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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강동원·유태오, 美 아카데미 회원 된다

배우 강동원과 유태오가 미국 아카데미 회원이 된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s, 이하 ‘AMPAS’)는 25일(현지 시각) 신입 초청 회원 487명을 발표했다. 영화 ‘브로커’ ‘반도’에 출연한 강동원과 ‘패스트 라이브즈’를 이끈 유태오는 올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였던 ‘플라워 킬링 문’의 릴리 글래드스톤을 비롯해 더바인 조이 랜돌프, 캐서린 오하라 등과 함께 AMPA 신입 회원 배우 부문에 초대받았다. ‘패스트 라이브즈’에 출연한 한국계 배우 그레타 리도 배우 부문에 이름을 올렸으며, 한국계 캐나다 감독 셀린 송이 감독 및 각본가 부문에 초청됐다. ‘헤어질 결심’ 조영욱 음악감독은 음악 부문에서 신입 회원 제안을 받았다. 국내 영화인들은 지난 2015년부터 꾸준히 아카데미 회원 자격을 얻었다. 배우 송강호, 최민식, 봉준호 임권택 감독을 필두로 박찬욱 감독, 이창동 감독, 홍상수 감독, 임순례 감독, 배우 이병헌, 배두나, 하정우, 김민희, 조진웅 등이 회원으로 초청받았다. ‘기생충’이 오스카를 휩쓸었던 2020년에는 최우식, 장혜진, 조여정, 이정은, 박소담이 초청됐으며, ‘미나리’ 윤여정도 그해 아카데미 정식 회원이 됐다. 지난해에는 배우 박해일이 회원으로 가입했다.올해 새 회원 487명이 추가되면 AMPAS 회원수는 1만 910명이 된다. 내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투표 자격을 갖춘 회원수도 지난해 9375명에서 9934명으로 늘어난다.빌 크레이머 아카데미 최고경영자와 재닛 양 아카데미 회장은 “아카데미의 새로운 회원들을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전 세계에서 온 놀라운 재능을 가진 아티스트와 전문가들은 영화 제작 산업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26 10:33
연예일반

‘라이징 서머퀸’ 시그니처의 매력에 ‘풍덩’ 빠져들다 [종합]

“‘서머퀸’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컴백 시기도 여름에 맞추고 곡도 바꿨어요.”그룹 시그니처가 ‘라이징 서머퀸’ 타이틀을 노리고 컴백한다.시그니처는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SOL 페이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다섯 번째 EP ‘스위티 벗 솔티’ 컴백 쇼케이스를 열고 활발한 여름 활동을 알렸다. 지난해 8월 발매한 미니 4집 타이틀곡 ‘안녕, 인사해’에서는 수줍은 첫사랑 감성을 전했던 시그니처가 달콤 짭짤한 사랑과 고민을 담은 미니 5집 ‘스위티 벗 솔티’로 돌아온 것. 멤버 지원이 이 같은 앨범 소개를 하자 도희가 바톤을 이어받아 “앨범, 뮤직비디오, 스타일링 등 여름에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지원은 “여름 서머퀸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시기부터 여름으로 맞췄고 타이틀도 ‘풍덩’이 아니었는데 여름에 컴백하기 위해서 전부 수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스위티 벗 솔티’는 미니 4집 ‘그해 여름의 우리’ 이후 10개월 만의 신보다. 클로이는 “오랜 시간동안 준비한 만큼 무대로 보여드릴 수 있어서 행복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시그니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스위티 벗 솔티’의 타이틀곡 ‘풍덩’은 망설임 없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빠져들겠다는 다짐을 투명하고 직관적으로 노래한 곡이다. K팝 대표 히트 프로듀서 라이언 전이 프로듀싱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풍덩’은 시원한 멜로디와 물속에 빠져드는 모습을 표현한 중독성 있는 안무가 돋보였다. 지원은 타이틀곡에 대해 “시그니처에게 ‘풍덩’ 빠질 수 밖에 없는 곡”이라고 말했으며, 도희는 “청량한 여름 느낌을 살리는데 포인트를 뒀다. 안무를 보면 왜 ‘풍덩’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셀린은 “후렴 부분에서 ‘풍덩’ 외치면서 한 소녀가 물 속에 빠지고 그러면서 생기는 물결을 표현한 안무”라며 포인트 안무를 설명했다.지원은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첫 오프라인 컴백 쇼케이스를 계기로 기회가 된다면 시그니처의 단독 공연도 하고 싶다. 또 여름에 하는 행사, 페스티벌 등에 참석해 많은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며 “음악방송 활동뿐 아니라 라디오, 예능 등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팀이 되는 것이 이번 활동의 목표”라고 밝혔다.시그니처는 이날 오후 6시 ‘스위티 벗 솔티’를 발매했다. 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10 15:53
연예일반

[포토]시그니처 셀린, 두 손 가득 예쁨

그룹 시그니처 멤버 셀린이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SOL페이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열린 5번째 EP앨범 '스위티 벗 솔티(Sweetie but Saltie)' 발매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동안 포즈를 취하고 있다. 타이틀곡 '풍덩'을 포함한 이번 앨범은 오후 6시 공개된다. 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6.10/ 2024.06.10 14:51
연예일반

[포토]시그니처 셀린, 귀엽게 삐쭉

그룹 시그니처 멤버 셀린이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SOL페이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열린 5번째 EP앨범 '스위티 벗 솔티(Sweetie but Saltie)' 발매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동안 포즈를 취하고 있다.타이틀곡 '풍덩'을 포함한 이번 앨범은 오후 6시 공개된다. 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6.10/ 2024.06.10 14:49
연예일반

‘범죄도시4’ ‘파묘’ 등 韓영화 5편, 제26회 상하이국제영화제 초청

제26회 상하이국제영화제에 한국 영화 5편이 초청됐다.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는 상하이국제영화제에서 발표한 약 470편의 상영작에 ‘도그데이즈’, ‘범죄도시4’, ‘잠’, ‘파묘’, ‘여행자의 필요’ 등 K무비 5편이 포함됐다고 4일 밝혔다.‘도그데이즈’, ‘범죄도시4’, ‘잠’은 스펙트럼-얼터너티브 섹션, ‘파묘’는 스펙트럼-미드나잇 판타지 섹션에 초청됐다. ‘여행자의 필요’는 하이라이트-뉴 프럼 오테르 섹션을 통해 중국 관객을 만난다. 이외 한국계 캐나다인 감독 셀린 송이 연출하고 유태오가 주연으로 출연한 ‘패스트 라이브즈’도 하이라이트- 비바 라 페스티벌 섹션에 선정됐다. 이번에 초청된 K무비 5편은 오는 23일까지 상하이 관객을 만난다. 또 16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중국 최초의 필름 마켓인 상하이필름마켓에는 영진위 중국사무소가 한국 영화 종합 홍보관 ‘K무비 센터’를 열고 K무비 홍보에 나선다. 김동현 영진위 직무대행은 “지난 4월 베이징국제영화제에 K무비 신작 5편이 초청된 데 이어 중국 영화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상하이국제영화제에서도 한국 영화가 초청된 것은 고무적”이라고 전했다.한편 올해로 26회를 맞이한 상하이국제영화제는 1993년에 시작된 중국 최초의 국제영화제로 국제영화제작연맹 (FIAPF)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유일한 중국 영화제다. 개막일은 오는 14일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04 17:08
스포츠일반

‘코치 하빕’ 등 업은 마카체프, UFC 타이틀 3차 방어전…“포이리에 자신도 날 이길 수 없다고 믿을 것”

UFC 파운드 포 파운드(P4P) 랭킹 1위 이슬람 마카체프(32∙러시아)가 라이트급(70.3kg) 타이틀 3차 방어에 나선다. 마카체프는 오는 6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프루덴셜 센터에서 열리는 ‘UFC 302: 마카체프 vs 포이리에’ 메인 이벤트에서 랭킹 4위 더스틴 포이리에(35∙미국)와 맞붙는다. 최강의 자존심을 지킨다. 마카체프는 UFC 전 체급을 통틀어 매기는 순위인 P4P 랭킹 1위에 올라 있다. 전 라이트급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와 전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2회)를 쓰러뜨리고 UFC 최강의 칭호를 얻었다. 이번엔 최강 자리를 물려준 친한 형도 함께라 더욱 든든하다. 어릴 적부터 다게스탄 산골 마을에서 같이 훈련한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5∙러시아)가 오랜만에 코너로 합류했다. 하빕은 포이리에를 제압한 노하우를 동생에게 직접 전수했다. 마카체프는 지난 30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하빕은 내게 좋은 조언을 많이 해준다”며 “타격과 레슬링이 20%씩 강해지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도전자 포이리에는 UFC에서만 30전(22승 7패 1무효)을 치른 베테랑이다. 난전의 명수로 근거리 난타전 최강자로 평가된다. 2019년 맥스 할로웨이를 물리치고 라이트급 잠정챔피언에 올랐으며, 2021년 UFC 최고 스타 코너 맥그리거를 두 차례 꺾고 슈퍼스타가 됐다. 국내에선 삼성 갤럭시 핸드폰만 사용해온 걸로도 유명하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가 될 거란 걸 잘 알고 있다. 포이리에는 UFC 정상 등극에 두 번 실패했다. 2019년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2022년 찰스 올리베이라에게 똑같이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서브미션 패했다. 이게 그에겐 동기부여가 된다. 포이리에는 “난 같은 세대의 모든 선수들과 싸웠고, 그들 다수를 이겼다. 하지만 결코 정식 세계 챔피언은 되지 못했다. 이게 내 마지막 남은 목표다. 이 스포츠에서 내가 더 할 수 있는 게 무엇이 남았겠는가”라며 각오를 다졌다. 반면 포이리에의 타이틀전 패배들은 마카체프에겐 폄하의 근거가 된다. 그는 “포이리에 자신도 날 이길 수 있을 거라 믿지 않는다. 그의 코치도 마찬가지”라며 “난 완전히 다른 수준”이라고 큰소리쳤다. 더군다나 마카체프는 포이리에가 과거 고전했던 그래플링이 강력한 웰라운더다. 그는 “포이리에에게 내 스타일은 최악이다. 그는 타격가를 이길 수 있지만 난 종합격투가”라고 승리를 자신했다. 포이리에는 마카체프를 KO시키겠다고 반격했다. 그는 “턱을 맞히면 마카체프는 쓰러질 것”이라며 “내가 이길 가능성이 없다고 믿는다면 스스로에게 거짓말을 하는 거”라고 강조했다. 포이리에는 14번의 녹다운을 기록한 UFC 최고의 강타자다. 반면 마카체프는 1번의 KO와 1번의 녹다운을 당해 맷집만큼은 정상급이 아니란 걸 보여줬다. 코메인 이벤트 5라운드 경기에선 전 UFC 미들급(83.9kg) 챔피언 션 스트릭랜드(33∙미국)와 랭킹 7위 파울로 코스타(33∙브라질)가 격돌한다. 드리퀴스 뒤 플레시(30∙남아공)에게 1차 방어전에서 패하며 챔피언에서 내려온 스트릭랜드는 승리가 절실하다. 스트릭랜드는 이번 경기가 “피바다가 될 것”이라고 내다보며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죽을 각오가 돼 있다. 코스타를 박살 내겠다”고 다짐했다. 엄청난 근육질의 몸으로 항상 경기력 향상 약물(PED) 투여 의심을 받는 코스타는 기자회견장에 ‘강력함 & 근육질’이라 쓰여진 주스 통을 들고 나와 웃음을 안겼다. 그는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스트릭랜드를 KO시키면 다음 타이틀샷을 받을 수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UFC 302: 마카체프 vs 포이리에’ 메인카드는 오는 6월 2일(일) 오전 11시부터, 언더카드는 오전 9시부터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UFC 302: 마카체프 vs 포이리에 대진 메인카드 (TVING 오전 11시) C 이슬람 마카체프 vs #4 더스틴 포이리에 #1 션 스트릭랜드 vs #7 파울로 코스타 케빈 홀랜드 vs 미하우 올렉셰이추크 니코 프라이스 vs 알렉스 모로노 랜디 브라운 vs 엘리제우 잘레스키 도스 산토스 언더카드 (TVING 오전 9시) 세자르 알메이다 vs 로만 코필로프 #7 자일톤 알메이다 vs #13 알렉산더 로마노프 그랜트 도슨 vs 조 솔레키 필 로 vs 제이크 매튜스 파이트패스 언더카드(UFC 파이트패스 오전 7시 30분) 미키 골 vs 바실 하페즈 아일린 페레즈 vs 조셀린 에드워즈 미치 라포조 vs 안드레 리마김희웅 기자 2024.06.01 07:48
LPGA

‘첫 우승’ 배소현, 세계랭킹 61계단이나 뛰었다…‘196위→135위’ 수직 상승

배소현(31·프롬바이오)의 여자 골프 세계 랭킹이 수직 상승했다.세계 랭킹 196위였던 배소현은 28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보다 61계단 오른 135위에 이름을 올렸다. 배소현은 지난 26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린 제12회 E1 채리티 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묶어 이븐파를 쳤다. 합계 9언더파 207타를 작성한 그는 박도영(28·삼천리)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그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54번째 대회에서 투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 덕에 랭킹도 껑충 뛰는 겹경사를 누렸다. 랭킹이 한 계단 하락한 고진영(29·설레어)은 7위에 위치, 여전히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자랑했다. 김효주(29‧롯데)는 지난주 11위에서 10위로 점프했다.넬리 코다(미국)가 세계 랭킹 1위를 유지했고, 그 뒤로 릴리아 부(미국) 셀린 부티에(프랑스) 인뤄닝(중국) 해나 그린(호주)이 차례로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로즈 장(미국)은 고진영을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김희웅 기자 2024.05.28 10:33
LPGA

LPGA 미즈호 아메리카스 1위로 출발한 이소미

이소미(25·대방건설)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총상금 300만달러) 첫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소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 리버티 내셔널 골프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단독 선두 이소미에 이어 2위인 안드레아 리(미국), 비앙카 파그단가난(필리핀), 사이고 마오(일본), 가브리엘라 루펠스(호주·이상 4언더파 68타) 등이 2타 차로 공등 2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통산 5승을 기록한 이소미는 지난해 12월 열린 LPGA Q시리즈에서 전체 2위에 오르며 LPGA 출전권을 확보했다. 미국 데뷔 후 이 대회 전까지 치른 6개 대회에서 4번이나 컷 탈락했을 만큼 고전했다. 이 기간 최고 성적은 LA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13위였다.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 이소미는 첫날부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10번홀(파5)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소미는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았다. 이후 13번홀(파5)부터 3홀 연속 버디를 낚았고, 16번홀(파4) 보기 후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기세는 이어졌다. 2번홀(파3)에서 이날 경기 두 번째 보기를 범했지만 4번홀(파3)과 5번홀(파4) 연속 버디로 만회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8번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이고 경기를 마쳤다.신지은(32·한화큐셀)도 버디 4개를 치며 3언더파 69타를 기록해 셀린 부티에(프랑스), 이민지(호주), 메간 캉(미국)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 세계랭킹(5위)이 가장 높은 고진영(29·솔레어)은 첫날 2언더파 공동 18위로 출발했다. 지난주 개인 6연속 우승에 실패한 뒤 다시 출격한 넬리 코다(미국) 역시 이들과 같은 공동 18위로 첫날을 시작했다.지난주 파운더스컵 우승자이자 이번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로즈 장(미국)은 기권했다. 로즈 장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데뷔 첫 우승을 거뒀던 이 대회는 내 마음속에 특별하게 자리 잡고 있지만, 나는 불행하게도 지난 12시간 동안 심한 장 통증을 겪었다"라고 이유를 전했다.김식 기자 2024.05.17 09:42
연예일반

스위스 성소수자 가수 ‘유로비전’ 최종 우승…참가 논란 이스라엘 5위

유럽 최대 가요제인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스위스 가수 니모(NEMO)가 우승했다.12일(현지시간) 가디언, AP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스웨덴 말뫼에서 열린 제68회 유로비전 결승전에서 스위스 대표 니모가 경연곡 ‘더 코드’(The Code)로 591점을 받아 우승을 거머쥐었다.유로비전은 유럽방송연합이 지난 1956년부터 매년 주최하고 있으며 연합에 소속된 방송사를 둔 30여국의 대표가 자작곡으로 참가하는 유럽 최대 규모 국가 대항 가요제다. 니모는 스스로를 남성도 여성도 아닌 ‘논바이너리’(non-binary)로 정체화한 성소수자로, 유로비전 역사상 첫 논바이너리 우승자로 등극했다. ‘더 코드’는 “나는 나 자신을 찾기 위해 지옥에 다녀왔지/이제 난 천국을 찾았어/나는 규범을 깨부쉈지”라는 가사로 성소수자인 니모의 자전적인 여정을 그린 곡이다.이날 니모는 “‘더 코드’는 내가 남자도 여자도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과정을 그린 곡”이라며 “내 인생을 바꾸고 내 인생에 대해 말하는 노래가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고 그들도 진실할 수 있도록 영감을 줬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오렌지빛 재킷과 분홍색 스커트 의상을 입은 니모는 우승 후 공연에서 트로피를 흔들다가 떨어뜨리는 해프닝도 겪었다. 유리 트로피는 두 동강이 났지만 니모는 “나는 규칙도 깼고 트로피도 깨트렸다. 트로피는 고칠 수 있을 거고 유로비전도 약간의 수정이 필요할 수 있다”고 재치 있게 덧붙였다.스위스 가수가 우승을 거머쥔 건 지난 1988년 가수 셀린 디옹 이후 36년 만이다. 최종 2위는 547점을 받은 크로아티아 대표 가수 베이비 라사그나(Baby Lasagna)가 차지했다.반면 이번 대회 참가를 두고 거센 논란이 일었던 이스라엘 가수 에덴 골란은 최종 5위에 등극했다. 방송 전부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전쟁 중인 이스라엘의 참가를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주최 측인 유럽방송연합이 출전을 허용했다. 지난 2022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출전을 제한받은 바 있다.골란의 참가곡 ‘10월의 비’는 정치적 중립성 논란도 불거졌다.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에 노래 제목을 ‘허리케인’으로 바꾸고 가사도 일부 수정해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한편 이번 유로비전은 세계적 팝 그룹 아바(ABBA)의 우승 50주년을 헌정하며 모국 스웨덴에서 개최됐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13 18:18
LPGA

'타이틀 방어 vs 6연속 신기록' 전·현 세계 1위 고진영·코다, 파운더스컵 누가 웃을까

고진영의 타이틀 방어일까, 넬리 코다(미국)의 6연속 우승일까. 오는 9일(이하 현지시간)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진영은 9일부터 나흘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1·6천656야드)에서 열리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 출전한다.고진영은 이 대회에서 세 차례나 우승한 바 있다. 2019년 대회 정상에 오른 고진영은 2021년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회가 열리지 않아 2연패 기록으로 남았다. 지난해엔 당시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이민지(호주)를 연장전에서 따돌리고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고진영의 LPGA 투어 통산 15번째 우승이었다. 공교롭게도 고진영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 이후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최장수 신기록’인 163주 동안 지켰던 1위 자리에서도 내려오며 부진했다. 부상도 겹쳐 고전했다. 고진영이 주춤하면서 LPGA 투어 한국인 우승 기록도 멈췄다. 지난해 10월 유해란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으로 멈췄던 우승 시계를 재가동했지만, 올 시즌엔 아직 한국인 우승 소식이 없다. 지난달 25일 열린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고진영이 타이틀 방어와 함께 올 시즌 첫 한국인 LPGA 투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를 위해선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라는 높은 벽을 넘어야 한다. 코다는 앞서 열린 LPGA 투어 10개 대회에서 무려 5승을 쓸어 담은 바 있다. 코다는 자신이 출전한 최근 5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며 5연승을 달리고 있다. 5개 대회 연속 우승은 1978년 낸시 로페즈(미국), 2005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 이어 코다가 세 번째다. 하지만 6연속 우승은 아직 없다. 코다가 이번 주 우승하면 LPGA 투어 최초로 6개 대회 연속 우승 신기록을 달성한다. 코다의 신기록을 막기 위해 셀린 부티에(프랑스), 인뤄닝(중국), 아타야 티띠꾼(태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로는 유해란, 양희영, 김아림, 신지은, 최혜진, 김세영, 지은희, 이미향, 안나린, 전인지, 임진희 등이 출전한다.윤승재 기자 2024.05.0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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