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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라이즈 이모셔널팝·투어스 보이후드팝이 대체 뭔가요?

음악이라는 감각적 영역을 말로 설명하는 게 가능할까 싶지만, 최근 들어 자신들의 음악에 독자적인 이름을 붙여 당차게 설명하고 이를 보여주는 아티스트들의 행보가 눈에 띈다. 대표주자는 라이즈와 투어스다. 각각 ‘이모셔널 팝’, ‘보이후드 팝’이라는 신선한 명칭의 음악을 들고 나온 이들은 데뷔 초반부터 팬들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가요 관계자들은 6일 이같은 명칭 자체에 대해선 마케팅적 성격이 짙다고 보면서도 “최근 아이돌 음악 트렌드는 ‘보는 음악’에서 ‘듣는 음악’으로 진화하는 분위기인데 팬덤 아닌 대중에겐 진입장벽으로 작용하는 세계관 대신, 이미지와 스타일을 떠올리게 하면서도 장르적으로 보다 자유로운 변주가 가능한 영리한 선택”이라 짚었다. ◇‘이모셔널 팝’으로 SMP 울타리 뛰어넘다 라이즈는 ‘겟 어 기타’를 시작으로 ‘토커 색시’, ‘러브 원원나인’까지 3연타 히트에 성공하며 5세대 톱 티어로 일찌감치 급부상했다. 이들은 데뷔 초부터 자신들의 독자 장르를 ‘이모셔널 팝’이라 소개하고 나서 그들의 음악 자체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라이즈의 ‘이모셔널 팝’은 ‘감정’을 담는다는 점에서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이전 보이그룹들과 차별화된다. 소속사는 “라이즈는 ‘함께 성장하고 꿈을 실현해 나아간다’는 팀명에서 알 수 있듯 데뷔 전부터 팬들과 함께 하는 리얼한 성장과 실현에 초점을 맞춰 소통하고 있고, 변화하고 진화하는 리얼타임 오디세이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라이즈의 이모셔널 팝은 이들의 성장과 함께 매 순간 변화하며, 특정 분위기에 국한되지 않는다. ‘사이렌’, ‘메모리즈’, ‘겟 어 기타’, ‘토크 색시’, ‘러브 원원나인’으로 이어지는 서사가 이를 입증한다.그간 다수 보이그룹들이 각각의 세계관에 따라 자신들의 음악을 소개해왔다. 세계관은 팬덤에게는 극강의 재미 요소가 됐지만 일반 대중에겐 진입장벽이 되는 양날의 검이었다. 반면 라이즈는 이모셔널 팝이라는 타이틀 아래 보다 변화무쌍하게 자신들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고, 보이그룹의 경직되고 딱딱한 카리스마 이미지를 벗어나기 용이하다. 소속사는 “라이즈의 음악은 솔직함과 리얼함을 기반으로 하기에 같은 세대는 물론, 같은 감성을 공유하는 이들에게도 공감을 불러일으킨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겟 어 기타’는 보이그룹에는 관심이 없지만 밴드 사운드에 관심 높은 3040 남성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고, ‘러브 원원나인’은 샘플링한 원곡 ‘응급실’의 향수를 기억하는 세대까지 사로잡으며 자신들의 음악 소비층을 확장했다. ◇당신들의 ‘보이후드’를 기억하고 응원해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신인 그룹인 투어스는 일명 ‘보이후드 팝’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보이후드 팝은 일상 속에서 아름다운 감상을 불러일으키는 환상적이고 감각적인 음악을 일컫는 말로, 맑고 청량한 팀 아이덴티티에서 확장한 투어스만의 독자 장르다. 이 장르에 대해 소속사는 “음표 하나하나, 가사 한마디 한마디에 소년 시절의 자연스러운 이야기를 포착해 순수하고 아름다운 감성을 자극한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이들의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첫 만남의 설렘 속에 마주한 막연함을, 앞으로 함께할 빛나는 나날들에 대한 기대로 극복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첫 등교의 설레는 마음,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나누는 대화 등 소년시절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순간들을 포착해 담았다. 대중과 첫 만남을 앞둔 투어스의 현재 마음이기도 하다는 게 소속사의 설명이다. 보이후드라는 특정 시점을 전면에 내세운 장르인 만큼, 소년 시절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정들이 향후 이들이 선보일 음악에 투영될 예정이다. 추상적이고 모호하기보단 직설적·직관적이고, 사춘기의 어두운 느낌보단 누구에게나 있을(혹은 있었던) 찬란한 그 시절에 느낄 수 있는 희로애락이 투어스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통해 그려질 것으로 기대된다. ◇엔믹스 ‘믹스팝’ 이제 다섯번 들을 필요 없죠독자 장르를 전면에 내세운 팀 중 음악적으로 돋보이는 팀은 단연 엔믹스다. 엔믹스는 아예 팀명에 믹스팝이라는 고유의 음악 정체성을 입혔다. 믹스팝은 두 가지 이상의 장르를 한 곡에 믹스해 다양한 멜로디를 차용한 음악으로, 극적인 변주를 통해 다이나믹한 전개가 돋보이는 장르다.엔믹스는 2022년 2월 발표한 데뷔곡 ‘O.O’부터 다부지게 믹스팝을 선보여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후 ‘다이스’, ‘영 덤 스튜핏’, ‘러브 미 라이크 디스’, ‘대시’, ‘쏘냐르’ 등 코어하거나 라이트한 믹스팝 곡을 다수 선보이며 그들만의 변주를 이어가고 있는데, 점차 어색함 덜하고 세련된 장르 믹스로 음악적 호감도를 높이고 있다. 믹스팝은 그 자체로 팀의 정체성인 만큼 엔믹스로선 버릴 수도 없고, 버려서도 안 될 카드다. 하지만 장르 믹스라는 독특한 시도 대중적 호불호가 갈렸고, 멤버들은 “다섯 번 들으면 분명 빠져들 것”이라고 셀프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비슷한 시기 데뷔한 타 걸그룹들이 이지 리스닝이라는 안전한 길을 택하는 것과 달리 엔믹스는 2년째 믹스팝 실험을 이어가고 있는데, ‘숏폼’ 시대를 맞아 점차 대중에 스며들어가는 분위기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한 곡 안에서 두 장르 이상을 보여주며 엔믹스 멤버들의 특장점인 장르 소화력을 돋보이게 하고자 했다. 신곡을 발표할 때마다 어떤 믹스팝을 선보일지 관심을 받을 만큼 엔믹스의 음악적 정체성으로 자리잡았다”고 자평했다. 아이돌 그룹이 독자 장르를 내세우는 데 대해선 일종의 마케팅 요소로 보는 시각이 대체적이지만 K팝이 음악적으로 발전하는 데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시각도 있다. 하재근 대중음악 평론가는 “장르 이름은 포장지와 같은 것이고 중요한 건 콘텐츠의 완성도 여부다. 음악 수준 자체가 올라간다면 반가운 일이지만 중요한 건 장르명이 아니라 얼마나 좋은 콘텐츠로 사람들과 공감을 이룰 것인가"라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우리나라 아이돌이 독자 장르를 디테일하게 따질 정도로 자신감이 생겨 자신들만의 개성을 찾아가고자 한다면 K팝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일 것“이라 전망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07 05:28
연예일반

정국 ‘스탠딩 넥스트 투 유’, 英오피셜 싱글 톱100에 11주째 차트인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에 11주째 이름을 올렸다.27일(한국시간) 발표된 영국 오피셜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정국의 솔로 앨범 ‘골든’의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가 싱글 톱 100 87위에 자리했다. 이 노래는 지난해 11월 10일 자 싱글 톱100에 6위로 진입한 이래 두 달 넘게 차트에 머무르며 여전한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스탠딩 넥스트 투 유’는 디스코 펑크 장르의 올드스쿨 사운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곡으로 풍성한 관악기 연주, 터질듯한 퍼커션, 정국의 파워풀한 가창력이 어우러져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한다. ‘우리의 사랑은 그 무엇보다 깊기에, 어떠한 역경이 찾아와도 너와 함께 하겠다’고 다짐하는 곡이다. 타이틀곡뿐 아닌 그와 방탄소년단 앨범 전체가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골든’은 지난 26일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발표한 최신 ‘위클리 톱 앨범 글로벌’ 차트(집계 기간 1월 19~25일) 10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의 앨범 ‘프루프’와 ‘러브 유어셀프 結 ‘앤서’’는 전주 대비 일제히 반등한 36위, 164위를 차지했다.‘위클리 톱 송 글로벌’에는 정국의 솔로 싱글 ‘세븐 (feat. Latto)’(22위), ‘스탠딩 넥스트 투 유’(32위), 솔로 싱글 ‘3D (feat. Jack Harlow)’(86위), 뷔의 첫 솔로 앨범 ‘레이오버’의 수록곡 ‘러브 미 어게인’(80위), 지민의 첫 솔로 앨범 ‘페이스’의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91위)가 포진했다. 이 가운데 지민의 ‘라이크 크레이지’는 지난해 3월 24일 음원이 공개된 이후 44주째 차트인 중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2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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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청룡영화상 무대 셀프디스 “목 관리도 실력”

박진영이 올해 청룡영화상 축하 공연에 대해 자평했다.박진영은 지난 5일 자신의 SNS에 “목 관리도 실력이라 목 관리 다시 해서 나왔다. 청룡 설욕 무대 안 본 사람 없게 해주세요”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박진영은 KBS2 음악예능 ‘더 시즌즈-악뮤의 오날오밤’예고 영상도 함께 첨부했다. 영상 속 박진영은 “청룡 때 박진영 노래 왜 그랬어? 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있으면 ‘그때 아팠대. 악뮤의 오날오밤’에서 똑같은 거 다시 했어. 다시 봐’ 이렇게 퍼뜨려 달라”고 당부했다.박진영은 지난달 24일 열린 청룡영화상 축하 무대를 장식했다. 화려한 의상에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이목을 끌었지만, 음정이 맞이 않는 등 노래를 소화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이에 당시 박진영의 무대를 지켜보던 배우들의 심각한 표정이 유튜브 등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06 07:31
연예일반

‘살롱드립2’ 류승룡 “내 아역 할 배우는 차은우뿐” 발언에 “무리한 멘트였다” 사과

배우 류승룡이 가수 겸 배우 차은우를 언급했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22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의 ‘살롱드립2’에는 ‘윤정아 너 내 동료가 돼라 승룡아 너 내 도도독 | EP.3 무빙 류승룡&고윤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장도연은 “예전 류승룡의 발언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자신을 담을 수 있는 어린 시절로 차은우를 꼽았다. 혹시 어떤 마음으로 그런 말을 했냐”고 물었다.이에 류승룡은 당황한 기색을 내비쳤다. 이어 “무리한 멘트였다”며 사과했다.그러면서 류승룡은 “이번에 외람되지만 20대를 연기했다. 그런데 내 20대를 보면 진짜 50대 같다. 애들이 지금이 더 젊어 보인다고 한다”며 셀프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이를 들은 고윤정은 “(류승룡이) 과거 사진을 보여줬다. 차은우는 아니었다”며 돌직구를 날렸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8.22 21:17
뮤직

방탄소년단부터 뉴진스까지...美 빌보드 장악 “멀티 레이블 효과 본격화”

하이브 레이블즈가 보이그룹과 걸그룹 모두를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1위에 올려놓으며 글로벌 음악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미국 빌보드에 따르면 뉴진스의 미니 2집 겟 업’이 ‘빌보드 200’(8월 5일 자) 정상을 밟았다. 이 앨범 트리플 타이틀곡인 ‘슈퍼 샤이’(48위), ‘이티에이’(81위), ‘쿨 위드 유’(93위)는 빌보드 ‘핫 100’에 동시 진입했다. ‘핫 100’에 3곡을 한꺼번에 올려놓은 K팝 걸그룹은 뉴진스가 최초다.최근 빌보드 차트 최상단에 이름을 올린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는 뉴진스뿐 아니다. 방탄소년단 정국은 솔로곡 ‘세븐’으로 지난주 ‘핫 100’ 1위에 곧장 입성한 뒤, 이번 주 차트 9위에 오르며 2주 연속 ‘톱 10’을 유지했다.하이브 레이블즈의 빌보드 정복은 양과 질에서 새로운 차원으로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간 여러 K팝 아티스트가 빌보드 차트서 두각을 나타냈지만 대부분 각 기획사의 당대 주력 아티스트 1~2팀이 활약해 왔다. 이와 비교하면 하이브 레이블즈는 방탄소년단,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르세라핌, 뉴진스 등 다수 아티스트가 빌보드 메인 차트서 압도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빌보드 공략의 포문은 빅히트 뮤직의 방탄소년단이 열었다. 방탄소년단은 2018년 ‘러브 유어 셀프 전 티어’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빌보드 200’서 총 6개 앨범을 1위에 올려놓았다. 이 가운데 ‘다이너마이트’를 비롯한 단체곡 및 피처링곡 6곡을 포함해 지민의 솔로곡 ‘라이크 크레이지’, 정국의 솔로곡 ‘세븐’ 등 무려 8곡이 ‘핫 100'서 1위를 기록했다.방탄소년단의 배턴을 이어받은 빅히트 뮤직 후배 그룹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였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올해 2월 미니 5집 ‘이름의 장 : 템테이션’으로 데뷔한 지 3년 11개월 만에 첫 ‘빌보드 200’ 1위를 달성했다. 이를 기점으로 이들은 ‘K팝 4세대 리더’라는 수식어 이상의 글로벌 스타로 도약했다.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의 세븐틴은 올해 4월에 발표한 미니 10집 ‘FML’로 ‘빌보드 200’서 2위, 빌리프랩의 엔하이픈은 미니 4집 ‘다크 블러드’로 '빌보드 200' 4위, 쏘스뮤직의 르세라핌은 정규 1집 ‘언포기븐’으로 '빌보드 200'서 6위를 찍어 팀 자체 최고 순위를 갈아치운 바 있다이후 세븐틴의 미니 10집 ‘FML’ 누적 판매량은 최근 620만 장을 넘어 K-팝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엔하이픈과 르세라핌은 이번 주 빌보드 주요 차트서 각각 8주(‘빌보드 200’), 13주(‘글로벌 200’·‘글로벌(미국 제외)’) 연속 이름을 올렸다.하이브 아티스트들의 선전은 멀티 레이블 전략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결과로 분석된다. 하이브는 각 레이블(빅히트 뮤직, 빌리프랩, 쏘스뮤직,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KOZ 엔터테인먼트, 어도어)의 독립성과 창작물에 대한 완전한 자율성을 보장해 완성도 높은 음악과 다양한 색깔의 콘텐츠가 끊임없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아울러 하이브는 한국, 미국, 일본에 사업 거점을 확보하고 ‘경계 없는 확장’이란 비전 아래 글로벌라이제이션을 실현하고 있다. 특히 저스틴 비버·아리아나 그란데·데미 로바토·더 키드 라로이 등 대형 팝스타들을 매니지먼트 하고 있는 스쿠터 브라운 프로젝트, 컨트리 뮤직 가수 아론 루이스·애비뉴 비트·브랜틀리 길버트 등이 소속된 빅 머신 레이블 그룹, 미고스·릴 베이비·릴 야티 등이 속한 힙합 레이블 QC 뮤직을 보유하고 있는 하이브 아메리카가 주류 팝 시장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해주고 있다.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전략에 따른 슈퍼 IP 탄생 선순환이 지속된다면 K팝의 글로벌 음악 시장 영향력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8.04 09:07
뮤직

[BTS 10주년] ‘5년 동행 프로듀서’ 아도라 “10년 대단한 일...조금이나마 보탬 돼 뿌듯” ③

“각자의 개성을 살리되 조화로울 수 있는 표현력을 지닌 팀입니다. 진부할 수 말이지만 막상 해보면 그게 가장 어려운 부분이거든요.”아도라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개최한 프로듀서 발굴 오디션 프로젝트 ‘2016 넥스트 뉴 크리에이터’를 통해 정식 프로듀서로서 데뷔했고 이후 5년간 방탄소년단과 음악 작업을 했다. 아도라는 입사해인 2016년 정규 2집 ‘윙스’를 시작으로 2017년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수록곡인 ‘봄날’, ‘낫 투데이’, ‘베스트 오브 미’, 2018년 정규 2집 ‘러브 유어 셀프’, 2019년 미니 6집 ‘맵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 2020년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소울 7’까지 방탄소년단 앨범 작사·작곡에 매번 참여하며 프로듀서로서 역량을 펼쳤다.아도라는 일간스포츠와 서면인터뷰를 통해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소회를 밝혔다. 아도라는 “제가 입사한 2016년은 방탄소년단이 이미 큰 아티스트였기 때문에 지금의 위치가 될 것이라는 데에 기대감이 컸다”고 회상했다. 당시 아도라의 나이 20세였다.아도라는 “처음 일을 시작하게 됐을 때 실감이 안났다. 이후에 내가 참여한 방탄소년단의 곡들이 발매되고 앨범에 대한 반응들이 나오면서 ‘나 일하고 있구나’라고 느꼈다”라며 “부모님이 크게 기뻐하시고 앨범을 찾아보시는 모습을 보며 기쁨도 성취감도 더 커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아도라에게 방탄소년단과 음악 작업은 즐거움 그 자체였다. 그는 “멤버들과 녹음을 하는 건 매 순간 즐겁고 배움의 연속이었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한 번은 나 혼자 처음으로 방탄소년단 녹음을 진행한 적이 있다”며 “다들 너무 노래를 잘하셔서 녹음이 빠르게 끝났고 이후 회사 측에 컨펌을 받았는데 처음부터 다시 디렉팅을 봐야겠다는 답변을 받아 크게 좌절했다”고 털어놨다. 이를 계기로 프로듀서로서 더 배우고 성장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말했다.아도라는 방탄소년단의 10년 활동 기간 중 절반인 5년을 함께 했다. 아도라는 “10년이라는 시간이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기에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 역시 항상 배우는 자세로 음악 작업에 임했고 방탄소년단의 길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아도라는 제이홉의 ‘치킨 누들 수프’, RM의 ‘포레버 레인’, 뷔의 ‘스위트 나이트’ 등 방탄소년단 멤버 개인 앨범에도 참여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밖에도 빅히트뮤직 소속 아티스트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비롯해 쏘스뮤직 소속이던 여자친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의 프로미스나인 등 하이브 산하 아티스트들 곡에 참여하며 역량을 넓혀갔다. 아도라는 프로듀서이기 전 서울공연예술고 출신으로 보컬 또한 수준급이다. 지난 2021년 11월 정식 가수로 데뷔한 아도라는 최근 슈가의 신보에 코러스로 참여하기도 했다. 아도라는 “(슈가가) 앨범 코러스 잘해줘서 고맙다며 시간 내서 밥도 사줬다. 또 도움 될 만한 이야기들을 많이 해줘 정말 감사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아도라는 또 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을 거듭 축하하며 자신의 이름이 그들의 음악 역사에 함께 오를 수 있었던 것에 감사를 전했다.“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 정말 축하드립니다. 그들이 걸어온 길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뿌듯하고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6.12 05:54
예능

고현정 ‘입금 전후’ 다이어트 비결은...매일 2시간30분 ‘이것’

배우 고현정의 자기 관리법이 공개됐다.27일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M’에는 출연료 입금 전후 여배우들의 드라마틱한 다이어트 비법이 공개됐다.환골탈태에 성공한 다이어트의 신 4위에 선정된 고현정은 1989년 미스코리아 선으로 당선돼 누구보다 뛰어난 미모를 자랑했지만 복귀할 때마다 달라지는 외모로 곤욕을 치렀다.이날 MC 김소영은 “배우들의 다이어트는 입금 전과 후로 나뉜다고 하지 않나. 입금 전후가 가장 많이 차이 나는 대표적인 케이스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또 출연자 안진용 기자는 “고현정은 기본적으로 음식을 좋아하는 미식가다. 10년 전에 인터뷰를 할 때 한 손으로 와인을 들고 하신 기억이 있다. 기분파이고 음식 먹는 것을 좋아한다”라고 설명했다.최정아와 김지현 기자는 “고현정 씨가 얼마나 먹는 것을 좋아하는가에 들은 적 있는데 수정과를 굉장히 좋아한다고 하더라. 참고로 고현정 씨가 선택한 다이어트 비법은 걷기다. 워낙 평소에 걷기를 좋아해서 매니저와 함께 매일 2시간 30분씩 한강변을 걸었다고 한다. 함께 걸었던 매니저 역시 살이 빠졌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최정아 기자는 “같은 여자로서 여배우의 몸매를 언급하는 기사를 보면 함께 민망하기도 하다”면서 “하지만 사실 고현정 씨는 오히려 자신의 달라진 외모를 지적하는 기사에 굉장히 쿨한 편이더라. 2015년 기자회견 당시 스스로 먼저 ‘제가 드라마 복귀를 위해 해야 할 것은 아름다워지는 것인데 현재는 조금 부족한 것 같다’고 셀프디스를 해서 현장 분위기를 녹인 적이 있다. 살도 체중의 변화와 관계없이 유독 붓기가 두드러지는 편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3.27 22:43
연예일반

'돌싱포맨' 김준호, "박나래 뜨려고 굿까지 했지만 무속인이 돈 토해내"

김준호가 "과거 박나래가 뜨기 위해 굿을 한 적이 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지난 21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인교진, 한채아, 이미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인교진은 데뷔 초, 배우로 잘 풀리지 않아 이름을 바꿨던 과거사를 털어놨다. 그는 "MBC에서 인교진으로 데뷔했다. 21세 때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2년 공채하고 소속사에 들어갔더니 요새 중국 시장도 있고 인교진 발음도 어렵고 무협 쪽으로 나가자고 하더라"고며 운을 뗐다.이후 소속사 측은 작명소에서 무려 다섯 개의 이름을 받아왔다고. 인교진은 "무협소설 느낌 나게 도이성으로 가자고 했는데, 안 됐다. 두 번째로 성이준으로 가자고 했다. 성이준으로 짧게 (활동) 하고, 다시 인교진으로 왔다. 저희 회사 예명은 다 그 작명소에서 했다. 그 분이 '어지간하면 내가 준 이름으로 다 되는데 얘처럼 안 되는 애는..'이라고 하셨다"고 셀프 디스해 웃음을 안겼다.인교진의 짠내 사연을 들은 김준호는 갑자기 후배 개그맨 박나래를 소환했다. 그는 "박나래가 안 떴을 때, 한 5백인가 1천만원인가 주고 굿을 했다. 그런데 그 사람이 돈을 다시 오바이트했다. 어지간하면 되는데, '나도 신기가 떨어진다'며 돈을 오바이트했다"라고 굿 비용을 환불받은 박나래의 실화를 생생 폭로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인교진은 "나도 굿을 했다. 친한 친구가 우리 성공하자. 성공 못하고 이름만 세 번 바꾸니까 얘도 지치는 거다. 친구 어머님이 너희가 마가 껴서 안 된다, 걔랑 저랑 둘이 잘 풀리려면 굿을 해야 한다고. 옆에서 꽹과리 치고 북 치고 장구 치고 하면 혼이 빠진다. 너무 큰소리로 하니까"라며 폭풍 공감했다.그러면서 인교진은 "그 친구는 미국으로 이민 갔다. 이민 가서 잘 됐다. 그러고 다음 차례가 나인데 굿에 집중해야 하는데 나도 저러면 추할 것 같았다. 계속 다른 생각을 했다. 집중하지 못했다. 그러고 드라마에 나갔는데 감독님이 거장이었다. 여기 신인이 들어가면 안 될 수가 없는, 거기서 안 된 사람은 저밖에 없다"고 덧붙여 짠내를 더했다.그런가 하면, 이미도는 손석구 때문에 남편과 다툰 일화를 고백했다. 그는 "얼마 전 손석구씨 SNS에 댓글을 달아서 남편과 부부싸움을 했다"며 "남편이 (화가 나서) 이틀간 저한테 말을 안 했다"고 털어놨다. 문제가 된 댓글은 손석구가 광고한 향수 사진에 달아놓은 댓글이었다. 이와 관련, 이미도는 "그 향수 광고가 너무 멋졌고, 그 향수도 정말 좋아 보였다. 제가 댓글로 '남편 크리스마스 선물 골랐다, 그와 향만이라도 같…'이라고, 이렇게까지만 적었다"라고 실토했다.이어 그는 "하필이면 많은 분들이 제 댓글에 다시 댓글을 달고 '좋아요'를 엄청 누른 거다. 여성 분들이 많이 공감해 줬다. 남편이 평상시에는 이런 유머를 잘 받아주는데 이틀 동안 말을 안 하더라"고 했다.이미도의 사연에 이상민은 "무조건 유죄"라며 그를 지적했고, 인교진과 김준호도 호응했다. 이에 이미도는 "제가 친구 남편과 비교한 것도 아니고 상대가 손석구씨 아니냐"라고 해명에 나섰지만 다시 인교진은 "남편과 비교조차 안된다는 거냐"며 대리 분노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22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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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살 대학생' 구혜선, "몸무게 앞자리 바뀌어" 영고짤+눈물셀카도 해명 (라스)

'마흔살 대학생'인 구혜선이 캠퍼스 근황을 공개하는 한편 '영고 짤'(영원히 고통받는 짤)과 눈물 셀카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구혜선은 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정이랑, 이은지, 이광기와 함께 '변신강림' 특집으로 출연해 모처럼 입담을 과시했다.이날 그는 현재 성균관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신분임을 밝혔고, "제가 살이 많이 쪄서 5에서 4로 (몸무게) 앞자리를 바꿔서 왔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풍선 몸매로 유명한 구혜선은 "제가 밥순이라 20대 때는 밥을 굉장히 많이 먹었다. 밥솥 한통을 다 먹을 정도였다. 학교 다닐 때 어머니가 김치통에 밥을 싸주셨다. 저도 살이 안 찌는 체질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60kg까지 찌기도 했다"고 솔직 고백했다.현재는 11학번으로 성균관대 영상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구혜선은 캠퍼스 라이프도 공개했다. 그는 "올해 졸업을 하면 대학원에 진학한다. 원래 예대를 다니다 자퇴했다. 영화감독을 하면서 공부가 안 되어 있다고 느껴서 시험을 봐서 다시 들어갔다. 저보다 어린 교수님들이 계신다. 제가 올해 마흔 살인데, 신입생과는 스무 살 차이가 난다. 성실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학교에 빨리 가서 불을 켠다"며 웃었다.그러면서 그는 "어린 친구들은 질문하는 것을 두려워하는데, 저는 모르는 건 질문하려고 앞줄에서 질문을 많이 한다. 그랬더니 '누나 그렇게 나대는 스타일인줄 몰랐다'고 하더라"며 셀프디스를 이어갔다. 동기들의 밥을 잘 사주는 편이라고 밝힌 구혜선은 "학교 앞에 제가 자주 가는 초밥집이 있는데, 옆 테이블에서 제 칭찬을 하고 있기에 먼저 결제하고 '고맙다'고 인사했다"면서 "교수님들이 저를 '구선생'이라고 부르신다. 후배들도 '선생님'이라고 한다. 조별과제를 할 때 쿨의 유명한 노래가 나와서 따라부르고 있었는데, 후배들이 '민요예요'하더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대학 동기 학생들과 어울리기 위해서 그는 "MBTI 전문가가 됐다"며 "이걸 모르면 대화가 안 된다. 조별과제를 하려고 만나면 MBTI부터 소개한다. 자료는 J친구가 준비하고 발표는 E인 친구가 하는 식이다. 미리 알면 도움이 된다. 저는 INTJ"라고 말했다.그런가 하면 '영고 짤'과 '눈물 셀타' 해명 타임도 펼쳐졌다. 과거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오글거리는 대사를 선보였던 그는 "그 때는 다 좋아했는데 왜 이제 와서 그러는지 모르겠다. 너무 좋아했으면서 왜 다른 이야기를 하냐. 지금 보면 좀 그럴 수 있는데 히트작이니까"라면서도 "학생들이 저한테 '그거 로봇이에요 진짜 한 거예요?'라고 물어보기도 한다"며 쿨하게 넘겼다.눈물 셀카에 대해서는 "스무살 때인 것 같다. 제가 원해서 찍은 게 아니고 연기학원을 다녀서 과제였다. 감정 연기 과제를 제출하는 거였는데 프리챌, 나우누리에서 제가 사진을 올리면 많이 퍼질 때였다. 웃기려고 한 게 아닌데 진지하게 한 건데 항상 되게 재미있어 하시는 분위기가 되더라"고 말했다.나아가 구혜선은 "드라마를 찍으면 잘한 것도 있을 텐데 어디서 그런 걸. 이런 짤들 만들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대인배 면모를 드러냈다.한편 구혜선은 안재현과 2016년에 결혼했으나, 2020년 협의 이혼했다. 이 과정에서 구혜선은 안재현의 외도를 주장해 파장을 일으켰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0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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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 논란' 김희철, "초심 찾겠다는 말은 빼겠다..." 데뷔 18주년 맞은 소감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이 데뷔 18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전했다.김희철은 6일 "데뷔한 지 18년이 됐다고 합니다. 시간 너무나도 빠릅니다...."라며 뭉클한 심경을 드러냈다.그는 "고등학생 때부터 전단지 돌리기, 공장, 호프집, 수영장, 고깃집.. 많은 알바를 하다가 스무살 겨울, SM에 온게 생각나네요"라며 "늘 즐겁고 유쾌하게 살았지만 연예인이 된 후로는 더 행복하게 살아왔습니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말이죠"라고 데뷔 초와 지난 시절을 되돌아봤다.이어 "물론, 그 사랑. 당연하다 생각한 적 없다는 건 알지? 앞으로도 그 사랑들 생각해서 더 잘 살겠습니다"라고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초심을 찾겠습니다!" 란 말은 빼도록 하겠어요. 전 초심 찾으면..."이라고 특유의 위트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또한 김희철은 "'꽃잎'. 처음 데뷔 했을 때 제 팬들에게 붙여준 애칭인데요.. 뜻이 아주 그냥 나르시시즘의 끝을 보여줍니다. '나는 꽃이니 너희들은 언제나 함께있는 꽃잎이 되어라'라고 한 20대의 김희철은 지금보다 더 제 정신이 아니었다는"이라고 셀프디스를 한 뒤, "암튼, 정말 고맙고 사랑한단 말을 빙빙 돌리는 중입니다"라고 쑥스러운듯 고백했다.김희철의 진심 가득한 소감에 팬들은 "세상이 김희철을 배신하면 나는 세상을 배신합니다.난 언제나 오빠의 '꽃잎'이니까 언제나 오빠 곁에 있어요", "우리 데뷔 18주년 오빠, 그 해 강원도에서 서울로 와준 그대에게 감사하고 연예인이 되어 우리 앞에 서줘서 고마워요.당신의 꽃잎이 되어 행복합니다", "당신의 꽃잎이기 때문에 당신의 모든 모습, 장점, 단점, 모든 것을 사랑합니다" 등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한편 김희철은 최근 BJ 최군의 인터넷 방송에 출연했다가 저속한 표현, 욕설 등을 사용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그는 "제 생각의 옳고 그름을 떠나 거친 욕설과 저속한 표현을 남발하고 내로남불 모습 보여드린 점 사과드린다. 이번 일을 마지막으로 앞으로는 어떠한 논란에도 엮이지 않도록 하겠다"고 사과문을 썼다.이후 그는 학교폭력 피해 청소년들을 위한 기부에 나서 박수를 받았다. 지난 달 21일 푸른나무재단(청소년폭력예방재단)에 따르면 김희철은 지난 16일 학교폭력 피해 청소년 치유와 회복을 위한 후원에 동참하며 1억 원을 기부했다.김희철은 푸른나무재단을 통해 "학교폭력 피해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다. 학교폭력 피해자는 평생 정신적·육체적 상처를 간직한 채 살아간다"며 "더 이상 폭력으로 인해 아픔을 겪는 청소년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0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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