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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에겐 한없이 관대했던 MBC의 민낯 [IS시선]

최근 알려진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은 우리 사회 전체에 충격을 주고 있다. 유족은 오요안나가 생전 선배 기상 캐스터 4명에게 괴롭힘을 당했고 이를 견디지 못해 지난해 9월 스스로 세상을 등졌다는 입장이다. 유족은 지난달 23일 서울중앙지법에 4명 중 1명인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MBC는 뒤늦게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리고 조사에 착수했다.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공영방송인 MBC에서 불거졌다는 점은 충격이었고 이에 대한 MBC의 대응은 실망스러웠다. ‘몰랐다’, ‘고인이 피해 사실을 회사에 알린 적이 없다’ 등 책임 회피와 남 탓으로 일관했다. ‘고인이 사망 전 고충을 말한 내부 관계자가 있었다면 누군지 말해달라’ 등 되레 유족에게 ‘증거를 내놓으라’며 다그치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이미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내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유족에 대한 배려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입장문이다.“정확한 사실도 알지 못한 채 마치 무슨 기회라도 잡은 듯 이 문제를 ‘MBC 흔들기’ 차원에서 접근하는 세력들의 준동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한다.” 그 다음 이어진 문장에서 MBC는 자사에서 근무하던 기상 캐스터가 사망한 사건에 제기된 의문을 정치적 문제로 왜곡하고 변질시켰다. “고인과 관련된 사실을 언급하는 것은 매우 조심스러운 일”이라며 소극적 대응으로 일관하더니 입장이라고 내놓은 게 진영 간 싸움을 부추기는 주장이었다. 애초 사안 자체를 자신들을 향한 정치적 선동으로 해석한 MBC가 진상조사에서 어떤 유의미한 결과를 내놓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유족 측은 최근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셀프 면죄부를 주는 방식으로 끝날 것”이라며 회의적인 생각을 밝혔다.각종 언론보도를 통해 가해자로 지목된 4명이 고인을 뒷담화하는 단체 대화방 내용과 이런 괴롭힘으로 인해 고인이 생전 우울증을 앓았다는 유족 측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MBC는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을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방송에 내보내고 있다. 사내에서 이 같은 사건이 벌어진 데 대한 최소한의 반성과 책임을 느끼고 있는 건지도 의심스러운 대목이다.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권태선 이사장은 “(오요안나의)안타까운 죽음이 직장내 괴롭힘과 관련 있다는 보도를 접하고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대중이 받은 충격도 몹시 크다. MBC는 그동안 권력을 향해 거침없이 비판을 내놓고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언론으로 인식돼 왔기에 더욱 그렇다. MBC는 노동문제와 노동자의 권리, 인권에 대해서 강조하고 적극적으로 보도해 온 매체 중 하나였다. 그런데 자사에서 근무했던 오요안나에 대해서는 쉬쉬하고 있다. MBC는 그가 지난해 9월 사망한 후 부고도 내지 않았다.밖이 아니라 내부부터 되돌아볼 시점이다. 밖으로는 엄격했던 잣대가 안에서는 한없이 관대했던 것은 아닌지 자문해 보길 바란다. 지금 MBC를 흔들고 있는 건 그 누구도 아닌 MBC 스스로 둔 패착이라는 것부터 인정해야 할 것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10 06:05
스타

‘강경준 불륜 용서’ 장신영, 쇼호스트 도전 “새로운 도전”

배우 장신영이 남편이자 배우 강경준의 불륜 논란 후 쇼호스트에 도전한다.5일 장신영은 자신의 SNS에 “제가 오늘 저녁 새로운 도전을 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45분 GS샵을 통해 여러분께 제가 직접 쓰고 애정하는 뷰티 제품들을 소개해드리려고 한다”며 쇼호스트에 도전한다고 밝혔다.이어 “그동안 배우 활동을 통해 터득한 셀프 관리 비법들을 진솔하게 전달해 드리겠다. 처음이라 많이 긴장되고 떨리기도 하고 셀레기도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앞서 강경준은 지난 2023년 12월 불륜 상대로 지목된 A씨의 남편 B씨로부터 5000만 원의 위자료 청구 소송을 당했다. 이 소송은 B씨의 청구를 받아들이는 청구인낙으로 종결됐다. 이와 관련 당시 강경준 측은 “불륜을 인정한 것은 아니다”라며 “오해와 비난 또한 내 부덕함으로 시작된 것이라고 생각해 상대방의 청구를 받아들이는 청구인낙으로 소송을 종결하게 됐다”고 밝혔다.이후 장신영은 지난해 10월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이미 벌어진 일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거고 앞으로 어떻게 가정을 꾸려나갈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한걸음 한걸음 걸어나가겠다”며 자녀들을 위해 결혼 생활을 유지하기로 했다는 심경을 전했다. 장신영은 강경준과 JTBC 드라마 ‘가시꽃’을 통해 만나 5년 열애 끝에 2018년 결혼했다. 슬하에는 장신영이 첫 번째 결혼에서 낳은 첫째 아들과 두 사람이 결혼 후 2019년 출산한 둘째 아들이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0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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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동산’ 논란 의식?..아이브·에이핑크 소속사, 신나라레코드 ‘불매’ [종합]

걸그룹 아이브와 에이핑크의 소속사가 신나라레코드를 새 앨범 판매처에서 제외하며 ‘손절설’이 제기됐다. 신나라레코드는 신흥 종교 ‘아가동산’의 교주 김기순의 회사로 알려졌다.지난 20일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아이브 팬카페에 오는 4월 10일 발매되는 아이브 정규 1집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 예약판매 공지를 게재하며 판매 사이트 주소를 공개했다.스타쉽이 공개한 주소에는 핫트랙스, 알라딘, 예스24 등 여러 앨범 판매점이 기재됐지만 신나라레코드의 이름은 빠졌다.’스타쉽에 이어 에이핑크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 또한 오는 4월 5일 발매되는 에이핑크 미니앨범 10집 ‘셀프’(Self) 예약판매 공지에서 신나라레코드의 이름을 제외했다. 신나라레코드는 1982년 ‘신나라 유통’이란 이름으로 설립된 음반 유통사로 현재 한국에서 가장 큰 음반 판매사로 알려져 있다. 특히 아이돌 음반 판매로 오랜 시간 명성을 유지해왔는데, 아티스트의 팬사인회 개최를 위한 판매점으로 활용돼왔다.그러나 최근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 신이 배신한 사람들’에서 신나라레코드가 ‘아가동산’ 교주 김기순 회사로 지목돼 논란이 일었다. 대표 이사는 신옥희로, 김기순의 최측근으로 전해지고 있다.‘아가동산’은 기독교복음선교회(JMS)와 함께 등장하는 협업마을형 신흥 종교다. ‘나는 신이다’는 신나라레코드가 ‘아기 동산’의 돈줄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기순이 신도들을 중노동에 몰아넣었으며, 김기순의 뜻을 거역한 신도를 다른 신도들이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컴백을 앞둔 두 소속사가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신나라레코드 불매를 주장하는 팬들의 여론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앞으로도 가요계 전반에서 신나라레코드를 배제할 가능성이 예측되는 상황이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3.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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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지니 넘어…KT 구현모 'AI 발전전략' 청사진 공개

KT가 초거대 AI(인공지능)를 핵심 성장 동력으로 내세워 디지털 전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KT는 16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구현모 KT 대표는 "AI는 예상보다 짧은 시간에 모든 산업에 깊숙이 적용돼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디지털 대전환을 이끌며 세계 경제의 흐름을 바꾸고 있다"며 "KT는 초거대 AI·인프라 혁신·인재 양성 등 AI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아낌없이 쏟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 3대 발전전략으로 초거대 AI 상용화·AI 인프라 혁신·AI 미래인재 양성을 제시했다. 먼저 초거대 AI '믿음'을 상용화하고 산업계의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의 수단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믿음은 다양한 응용 사례를 쉽게 학습하는 '협업 융합 지능'을 보유한 것이 최대 강점이다. 멀티태스킹에 최적화한 기본 AI 모델을 만들고 응용 분야별로 전문 기업들과 협업해 초거대 AI가 외부의 지식을 빠르게 습득하도록 했다. 기업고객에게는 맞춤형으로 초거대 AI 모델을 만들어주는 전문화 도구인 '믿음 렛츠'를 제공하며, 스타트업 및 국내외 협력사들에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오픈 포털 '지니랩스'와 산학연 협력체 AI 원팀을 중심으로 초거대 AI를 위한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믿음은 감성을 이해하고 인간과 공감하는 AI를 지향한다. 적은 양의 데이터를 학습해 사용자 의도를 해석할 수 있고, 상황에 맞춰 말투나 목소리를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이런 특징을 활용한 AI 전문상담·AI 감성케어를 선보인다. KT는 AI 생태계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리벨리온(AI 반도체 설계)·모레(AI 인프라 솔루션) 등 AI 스타트업에 전략적으로 투자했으며, 'AI 원팀'의 카이스트·한양대·ETRI 등과 최신 AI 알고리즘을 연구 중이다. 내년까지 기존 대비 3배 이상의 효율을 갖춘 한국형 AI 반도체의 풀스택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AI 분야 미래인재 양성도 힘을 쏟는다. KT 채용 연계 교육프로그램 '에이블 스쿨'에서 향후 5년간 약 5000명의 디지털 인재를 키운다. 국내 첫 AI 실무능력 인증시험 'AICE'을 개발해 AI 인재 육성에 나서는 등 '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을 현실화할 방침이다. AI를 활용해 디지털 혁신을 추진할 분야로는 물류를 지목했다. 디지털 물류 전문회사 롤랩과 AI 운송·AI 풀필먼트·AI 화물/중개 운송 3종의 KT AI 물류 플랫폼을 활용해 국내 물류의 디지털화를 주도하겠다는 비전이다. 초거대 AI로 진화할 AI컨택센터(AICC) 서비스 혁신 계획도 밝혔다. 기업고객 누구나 간편하게 AICC의 셀프 가입과 구축, 상담을 할 수 있는 클라우드 컨택센터 'KT 에이센 클라우드'의 12월 출시를 알렸다. 에이센 클라우드를 금융·보험·카드·커머스 등 업종에 도입하면 상담 품질 10% 향상·운영 비용 15% 절감·구축 비용 30% 절감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의료 분야에선 건강검진센터와 원격의료 등 '글로벌 의료 DX'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아울러 의료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의료를 구현하고 의료 DX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 초음파 영상을 AI로 분석해 갑상선의 결절을 자동 분류한 뒤 양성·악성을 판단해 위험도를 예측하는 의료 AI 솔루션을 최초로 선보였다. 구현모 대표는 "AI는 전통산업과 달리 승자 독식의 특성이 아주 강하다. 결국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가진 소수의 기업으로 집중이 될 것"이라며 "우리가 세계 톱 수준이 될 수 없다면 산업 경쟁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AI가 향후 10년의 경쟁력이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1.16 10:39
연예일반

‘나는 솔로’ 옥순 전성시대 끝나나... ‘0표’ 굴욕에 “나 이영표야” 셀프 디스

‘나는 솔로’(나는 SOLO)에서 옥순이 ‘0표’를 받으며 ‘옥순의 전성시대’에 대격변이 일어난다. 6일 오후 10시 30분 방송하는 ENA PLAY,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0표녀’로 추락한 9기 옥순의 속마음과, 첫인상 선택에 들어간 솔로녀들의 모습이 펼쳐진다. 그동안 ‘옥순’이란 이름의 솔로녀들은 6기 첫 등장부터 8기까지 무려 3연속으로 남심을 올킬하며 ‘나는 솔로’를 뒤흔든 바 있다. 하지만 9기 옥순은 앞서 진행된 솔로남들의 첫인상 선택에서 ‘0표’ 굴욕을 당해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이날 솔로녀들은 첫인상 선택 후 숙소에 들어와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하지만 흥분된 솔로녀들과 달리, 옥순은 자리에 바로 드러누운 채 얼굴마저 가려버린다. 이를 본 솔로녀들은 “힘드시냐?”며 걱정하고, 옥순은 “나 이영표야. 드리블이나 하러 가야겠다”며 ‘셀프 디스’를 작렬한다. 급기야 옥순은 “내 첫인상이 안 좋나?”라며 자책한다. 영자는 “너무 예쁘면 (남자들이) 다가가기 힘든 것”이라며 옥순을 센스 있게 달랜다. MC 데프콘 역시 “옥순이라는 이름이 초반에는 고통을 받지만 나중에 막 치고 나간다”며 희망찬 예언을 해준다. 솔로녀들은 솔로남들의 첫인상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공유한다. 이중 한 솔로녀는 “원래 꽃미남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한 솔로남이) 멀리서 봤을 때 농구선수 허웅을 닮았다”고 고백한 뒤, “그런데 가까이서 보니까 인상이 너무 좋은 분이 계시더라”며 또 다른 솔로남에게 흔들리는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다른 솔로녀들은 기억에 남는 솔로남을 공통적으로 1명으로 지목하며, 대동단결한다. 특히 한 솔로녀는 “그분이 노린 거 아니냐?”며 임팩트 있는 솔로남의 매력에 대해 언급해, 이 솔로남이 누구일지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9기가 본격적으로 베일을 벗는 ‘나는 솔로’는 오는 6일 오후 10시 30분 ENA PLAY, SBS PLUS에서 만날 수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7.0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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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는 국대다' 이만기, 31년만에 현역 허선행과 씨름 맞대결.."전쟁이다"

MBN ‘국대는 국대다’의 두 번째 레전드 이만기가 ‘씨름계의 아이돌’이자 ‘괴물 태백장사’인 허선행과 31년 만의 복귀전을 펼치며 세기의 대결을 예고한다.19일(오늘) 밤 9시 20분 3회를 방송하는 MBN의 스포츠 예능 ‘국대는 국대다’에서는 탁구 영웅 현정화에 이어 ‘씨름계의 대통령’ 이만기가 두 번째 레전드로 나선다. 31년 만에 ‘선수’로 복귀하는 이만기는 이날 80년대 씨름 최전성기를 이끌었던 화려한 과거사 토크를 비롯해, 다섯 페이스메이커 전현무-배성재-홍현희-김동현-김민아와의 체력 테스트를 하는 등 본격 훈련에 돌입한다.하지만 이만기는 자신의 대결 상대가 ‘현역 최강’ 허선행임을 알게 되자 이내 멘붕에 빠진다. 허선행은 최연소 씨름 장사이자 태백장사 타이틀을 두 번이나 거머쥔 씨름계의 라이징 스타다. 허선행이 복귀전 상대로 지목돼 VCR에 등장하자, 이만기는 “나랑 허선행이랑 경기하라고?”라며 동공지진을 일으키고, “내 아들보다 어린 데다가 현역 중에서도 너무 세다”며 난색을 표한다.더욱이 허선행은 사전 인터뷰에서 “이만기 선배는 레전드를 넘어서 ‘신’적인 존재지만, 모래판에서 선후배란 없다. 씨름은 전쟁이다”라고 출사표를 던져,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예고한다. 허선행의 당당한 도발에 이만기는 “체력적으로는 부담이 되겠지만, 노련미는 내가 더 나을 것”이라며 “씨름판에 선후배는 없다는 말처럼 스스로 현역이라 생각하고 임하겠다”며 정신을 무장한다. 두 장사가 펼칠, 전무후무한 명승부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그런가 하면 이만기는 다섯 페이스메이커와의 토크 자리에서 길거리를 못 돌아다닐 정도로 어마어마했던 리즈 시절을 회상한다. “이준희 선배가 주부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면, 나는 전 연령층에서 사랑받은 것 같다”며 셀프 자랑에 나선 이만기는 “당시 중매도 엄청 많이 들어왔었다”고 인기를 증언한다.제작진은 “이만기가 현역 최강인 허선행과의 대결 성사가 발표되며 잠시 멘붕에 빠졌지만, 한 달여에 걸친 집중 훈련을 통해 체력을 빠르게 끌어올렸다. 왕년의 씨름 선후배들과 트레이너 아들, 다섯 페이스메이커까지 총출동한 극강의 트레이닝 전 과정과, 자존심을 내건 두 장사의 출사표와 씨름 대결을 흥미진진하게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한편 ‘국대는 국대다’는 각 분야의 스포츠 ‘레전드’를 소환해, 현역 스포츠 국가대표 선수와 맞대결을 벌이는 초유의 스포츠 리얼리티 예능. 첫 레전드인 현정화 편은 본 경기가 펼쳐진 지난 2회 방송에서 평균 5.5%, 최고 6.9%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이만기와 허선행의 복귀전이 예고된 ‘국대는 국대다’ 3회는 19일(오늘) 밤 9시 20분 방송한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2.19 09:37
스포츠일반

우승 후보 우리카드, 사령탑·에이스의 이유 있는 자신감

우리카드가 정상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사령탑 신영철(57) 감독과 에이스 나경복(27)도 자신감을 내비쳤다.지난 13일 열린 도드람 2021~22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 진행자는 참석한 7개 구단 대표 선수들에게 "우승 후보를 꼽아달라"라고 요청했다. 조재성(OK금융그룹), 최민호(현대캐피탈), 서재덕(한국전력), 황승빈(삼성화재)이 우리카드에 표를 던졌다. 우리카드 나경복은 소속팀을 '셀프' 지목했다.우리카드는 신영철 감독이 부임한 뒤 탄탄한 조직력을 갖춘 팀으로 진화했다. 2019~20시즌에는 정규리그 1위에 올랐고, 지난 시즌 창단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지난 8월 막을 내린 도드람컵에서는 OK금융그룹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전력 이탈도 없다. 지난 시즌 득점 2위(903점) 알렉스와 재계약했고, 내부 자유계약선수(FA) 센터 하현용과 최석기를 잔류시키며 '제공권' 경쟁력을 지켜냈다. 오는 12월에는 주전급 레프트 송희채가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다. '이적생' 이강원은 알렉스의 백업으로 활용할 수 있다.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우승 후보라는 평가에 대해 "이탈한 선수가 없어서 그런 것 같다. 평준화가 두드러지기 때문에 매 경기 승부 예측이 어려울 것"이라며 초연한 모습을 보였다.신영철 감독은 "챔프전을 치르면서 선수들이 값진 경험을 했다. 우승을 향한 의지가 커졌고, 이를 해낼 수 있는 전력도 갖췄다고 생각한다. 도드람컵에서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며 정상까지 올랐다. 강행군을 이겨낸 경험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초심을 잃거나 교만해지지 않는다면 봄 배구(포스트시즌)는 무난히 나갈 수 있다"라고 했다.나경복은 "목표는 우승"이라고 못 박았다. 그는 2019~20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리그 대표 공격수다. 하지만 V리그 우승 경험은 없다. 나경복은 "지난 시즌 준우승에 머물며 느낀 아쉬움을 지우고 싶다"라며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신영철 감독과 나경복은 주전 세터 하승우가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처음으로 주전을 맡은 하승우는 초반 부진을 딛고, 점차 성장했다. 비시즌 동안 토스가 좋아지고, 경기를 보는 시야가 넓어졌다는 평가다.신영철 감독은 "알렉스와 하승우의 호흡이 좋아지면 진화한 스피드 배구를 할 수 있다"라고 했다. 나경복도 "지난 시즌과 대비해 가장 좋아진 부분은 (하)승우의 성장이다. 공격수들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지난 시즌 통합 우승팀 대한항공은 주포 정지석이 데이트 폭력 혐의로 이탈하며 전력이 약해졌다. 토미 틸리카이넨 신임 감독의 지도력도 아직은 물음표다. OK금융그룹은 역대급 외국인 선수로 평가되는 레오를 영입했다. 국내 선수들의 수비력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서재덕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한국전력은 다크호스로 평가된다. 베테랑 박철우, 신영석과 함께 화려한 토종 라인업을 구축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10.15 08:06
스포츠일반

'셀프 지목' VS '셀프 디스', 7구단 사령탑 기류 차이

개막을 사흘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 사령탑들의 한 마디, 한 마디에서 각 팀의 처한 객관적인 현실이 드러났다. 도드람 2021~22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가 13일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렸다. 7개 구단 사령탑과 대표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즌 목표와 각오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0~21시즌 상위 팀은 자신감을 발산했다. 우승 후보를 묻는 말에 대한항공과 우리카드 OK금융그룹은 '셀프' 지목에 주저하지 않았다. 하지만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 KB손해보험 그리고 삼성화재는 우리카드를 우승 후보로 지목했다. 최하위였던 삼성화재 고희진 감독은 "새 외국인 선수 러셀과 새로 영입한 세터 황승빈의 호흡이 중요하다. 그래야 지난 시즌보다 좋은 순위로 마무리할 수 있다"라고 했다. '경계 1순위'를 꼽아달라는 물음에 "작년 순위를 감안하면 모든 팀이 그렇다"라며 '셀프' 디스를 했다. 최태웅 감독은 갑작스러운 악재에 답답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 로날드 히메네즈가 대퇴직근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최 감독은 "걱정이 많다. 외국인 선수 부상으로 우려가 있다. 국내 선수들이 똘똘 뭉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각오를 다섯 글자로 전하는 '5자 토크'에서도 기류는 차이가 있었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우리카드의 신영철 감독은 '좀더잘하자'라며 우승을 겨냥했다. 역대 최고 외국인 선수로 평가되는 레오를 품은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은 'OK우승읏'이라고 외쳤다. 모기업 마스코트(읏맨)를 연상케하는 재치와 야망을 드러냈다. 후인정 KB손해보험 신임 감독은 '다시봄배구'라는 말을 남겼다. 지난 시즌 10년 만에 치른 포스트시즌을 올 시즌도 밟겠다는 의미다. 반면 최태웅 감독은 '조심해야지'라고 했다. 히메네스 이탈과 관련된 심경으로 보였지만, 뒤에 얻은 발언 기회에서 "우리 팀 내부가 아닌 상대 팀들에게 하는 말이다. 우리에게 잡히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의미다"라고 전했다. 전력도 상황도 조금씩 다르다. 우리카드가 우승 후보로 점쳐지고 있지만, 이전처럼 압도적인 전력 차를 전망하는 시선은 드물다. 몇몇 사령탑은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고, 몇몇 사령탑은 발톱을 감췄다. 묘한 기류 속에 V리그가 대정정에 돌입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10.1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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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찾쇼' 온앤오프, "가짜 팬이면 속상할 것 같아" 추리 도중 심각?

그룹 온앤오프(효진, 이션, 제이어스, 와이엇, MK, 유)가 ‘추리 경력자’다운 금촉으로 또 한번 ‘찐팬 찾기’에 자신감을 드러낸다. 23일(오늘) 오후 6시 공개되는 U+아이돌Live 오리지널 콘텐츠 ‘팬찾쇼’ 1회에서는 온앤오프가 자신만만하게 ‘찐팬 추리’에 나서는 모습이 공개된다. 온앤오프는 지난해에 이어 ‘팬찾쇼’에 두 번째로 출연한 ‘추리 경력자’다. 유일하게 ‘팬찾쇼’ 2회 출연한 온앤오프는 “탐정사무소가 이전했다고 한다. 이번엔 스케일이 더 크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기대감을 드러낸다. 이와 함께, 지난 해 ‘팬찾쇼’ 출연 당시 ‘퓨즈 나와라 오버’, ‘망원동 이탐정’, ‘애니멀맨’, ‘나만 믿어’, ‘와이트’, ‘명탐정 준난’ 등의 탐정 닉네임을 갖게 된 온앤오프는 ‘추가 능력치’ 선정을 두고 티키타카 토크를 펼친다. ‘아돌라스쿨’, ‘우당탕탕 프렌즈’ 등 U+아이돌Live 오리지널 콘텐츠와 각별한 인연을 자랑한 이션은 “전 아아(아돌라의 아들)”라며 뿌듯한 미소를 짓는다. 유는 “지난 ‘팬찾쇼’ 안 보셨냐. 제가 큰 활약을 했었다”며 첫 출연 당시 비매 CD를 찾아 ‘찐팬’ 추리에 성공했던 자신의 ‘금촉’을 셀프 자랑한다. 잠시 후, 서로 온앤오프의 ‘찐팬’이라고 주장하는 ‘온옾잘알 퓨파고’, ‘말티즈 트레이너’라는 닉네임의 퓨즈(공식 팬클럽)가 등장하고, 온앤오프는 두 사람의 프로필을 하나하나 뜯어보며 누가 ‘찐팬’일지 추리를 시작한다. ‘입덕 시기’, ‘입덕 계기’ 등 두 팬이 직접 밝힌 프로필을 자세히 본 멤버들은 “애매하다”, “가짜 팬이라면 속상할 것 같다”며 자신들이 생각하는 ‘찐팬’을 지목한다. 두 팬의 방에 입장한 온앤오프는 방을 꽉 채운 ‘온민수템(온앤오프 손민수템)’에 감격하면서도 “PPL 느낌이다”, “자연스러움이 없다”고 날카로운 촉을 드러낸다. 멤버들이 좋아하는 과자, 음료부터 이션이 직접 디자인한 로고가 새겨져 있는 에코백 등 멤버들조차 몰랐던 각종 생활밀착형 ‘온민수템’이 가득한 방에서 “진짜인가?”, “찐팬인 것 같은 느낌이 물씬 난다”며 혼돈에 빠진다. 첫 출연 때도 ‘찐팬’을 찾은 결정적 단서를 찾아낸 유는 이번에도 예리한 ‘금촉’으로 독보적 활약을 예고한다. 팬의 방을 침착하게 둘러보던 유는 팬이 직접 만든 포토카드 바인더를 둘러보다가, 예리한 문제점을 지적한느 것. 또한 유는 CD를 보다 “게임 끝났다!”라고 자신있게 외친 뒤 멤버들에게 자신이 찾아낸 단서를 설명한다. 유의 설명을 들은 온앤오프는 “들켰구만”이라며 환한 미소를 짓는다. 과연 유가 이번에도 찐팬 찾기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추리 에이스’에 등극할지, 그가 찾은 단서가 무엇일지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팬찾쇼’는 아이돌 가수들이 자신의 ‘찐팬’을 찾기 위해 명탐정으로 변신하는 밀착 추리 게임 예능이다. ‘팬찾쇼’ 온앤오프 편 1회는 23일(오늘), 2회는 30일(월) 오후 6시 U+아이돌Live에서 방송된다. 또한 ‘팬찾쇼’ 비하인드 영상은 31일(화) 오후 5시 공개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U+아이돌Live 2021.08.2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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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보아, 이상형 지목한 조인성 옆에서..."같이 작품해 보고 싶어" 심쿵

조보아가 조인성을 이상형으로 지목한 가운데 두 사람의 케미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지난 29일 방송된 tvN '어쩌다 사장'에는 배우 조보아가 슈퍼 아르바이트생으로 등장했다. 이날 장사를 마친 조인성, 조보아, 차태현은 둘러 모여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눴다. 이때 차태현은 조인성 팬이라는 조보아에게 "어디 앉는 게 좋냐. 인성이랑 마주 보는 게 좋냐 옆에 앉는 게 좋냐"고 돌발 질문했다.자연스럽게 조인성의 옆자리에 앉은 조보아는 조인성을 이상형으로 꼽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그는 "'1박 2일'에 출연했을 때 이상형 월드컵을 했는데 그때 뽑았다. 팬이다"고 말했다.조인성은 "그 멤버들 중에서는 그래도 1등 해야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조보아는 "제가 팬이긴한데 무슨 작품이 너무 좋아서 빠졌고 이런 게 아니라 그냥 멋있으시니까..."라고 말끝을 흐렸다. 살짝 민망했는지 조인성은 조보아 눈을 피하며 고개를 끄덕였다.결국 조인성은 "사회 생활하면서 팬이라고 하는 건 '안녕하세요'랑 똑같은 느낌"이라며 셀프 디스했다. 조보아는 "같이 작품해보고 싶은 남자 배우 있냐고 물어보면 항상 조인성 선배님이라고 말씀드렸었다"라면서 다시 조인성을 바라봤다. 잠시 후, 조인성은 조보아에게 패딩을 덮어주면서 로맨스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둘이 너무 잘 어울린다", "둘이 제발 작품에서 만나달라", "둘이 멜로 드라마에서 만났으면 좋겠다"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유예진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4.3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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