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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8월 ERA 0, IRS 0.100···SNS 논란 후 다시 돌아온 LG 불펜의 버팀목

LG 트윈스 투수 최고참 김진성(39)이 흔들리는 불펜의 버팀목으로 돌아왔다. 위기 상황에서 등판하고, 2이닝 투구도 거뜬하게 하고 있다. 김진성은 지난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 7회 구원 등판했다. 1-1 동점이던 7회 초 무사 1·2루 위기 상황에서였다. 김진성은 첫 타자 김성욱의 희생 번트 때 타자 주자를 아웃 처리했고, 이어진 1사 2·3루에선 3루 주자 권희동을 포수 견제사로 아웃 처리했다. 이어 김주원을 스트라이크 낫아웃 처리하며 이닝을 마감했다. LG는 9회 초 수비에서 2점을 뺏겼지만 9회 말 박동원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4-3 짜릿하게 이겼다. 김진성의 7회 무실점 투구가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김진성은 최근 SNS(소셜미디어) 논란 후 2군에 다녀왔다. 지난 2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투수 교체에 불만을 드러낸 그는 경기 후 SNS에 "몸을 바쳐 헌신한 내가 XX이었네"라고 비속어까지 썼다.LG도 김진성도 서로가 필요했다. 김진성은 NC 다이노스 방출 후 9개 구단에 직접 연락을 돌려 재취업을 시도했고, LG가 유일하게 손을 내밀었다. 덕분에 테스트를 거쳐 계속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게 됐다. LG도 올 시즌 불펜이 크게 흔들리는 상황에서 믿을만한 카드가 김진성과 마무리 유영찬 둘 뿐이어서, 그의 합류가 필요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김)진성이도 이번 일을 계기로 큰 깨달음을 얻었으면 한다"고 했다. 김진성은 "순간적으로 잘못된 생각과 판단으로 불필요한 게시물을 올려 코치진, 그리고 팬들께 큰 실망감을 안겼다"며 "앞으로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반성하고 감사한 마음을 갖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사과문을 발표했다.6월 평균자책점 9.00, 7월 평균자책점 4.50으로 다소 지친 기색을 보였던 김진성은 열흘이 지나 1군에 합류한 뒤 다시 LG 불펜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이달 5차례 등판 중 세 번이나 멀티 이닝을 소화했다. 1과 3분의 2이닝 투구 두 차례, 2이닝 투구도 한 차례 있었다. 이달 6과 3분의 1이닝을 던지는 동안 피안타는 2개뿐이고, 평균자책점은 0이다. 볼넷 1개, 탈삼진 4개.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0.47에 불과하다. 위기 상황마다 등판해 급한 불을 껐다. 지난 8일 두산전은 6-2로 쫓긴 6회 말 1사 만루에서 구원 등판해 연속 뜬공 처리로 실점 없이 막았다. 10-3으로 앞서다 10-9까지 쫓긴 지난 9일 NC전은 7회 무사 1, 2루에서 등판해 병살타로 위기 탈출한 뒤 8회 2사까지 책임졌다. LG는 졌지만 6일 LG전도 6-7로 뒤진 7회 말 1사 1·2루에서 등판해 실점 위기를 차단했다. 이달 승계주자 실점률(IRS)은 0.100이다. 10명의 주자 가운데 단 한 명의 득점만 허용했다. 염경엽 감독은 "중간 위기 상황에서 김진성이 잘 막아주며 분위기를 갖고 왔다"라고 자주 승장 소감을 남긴다. 이형석 기자 2024.08.12 15:00
프로축구

[오피셜] 울산, 홍명보 후임으로 김판곤 감독 선임…“K리그 처음이라 긴장·기대 공존”

울산 HD가 홍명보 감독의 후임으로 김판곤 감독을 선임했다. 선수 출신 감독이자 행정가로서 축구계에 이미 정평이 난 김판곤 감독이 울산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김판곤 감독은 지난 20여 년간 국내 클럽팀과 타국의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번갈아 잡으며 본인의 지도력을 여실 없이 보여줬다. 그리고 올해 자신의 친정 팀인 울산에서 K리그 첫 정식 감독 데뷔를 치르게 됐다.김판곤 감독은 “현재 울산의 상황과 전력에 가장 적합한 게임 모델을 제시하고, 울산만의 플레잉 스타일을 확립하여 빠르게 경기력과 성적을 확보하겠다”라며 감독 부임 소감의 운을 뗐다.이어 김판곤 감독은 “K리그에서 처음으로 정식 감독을 맡게 됐다. 긴장과 기대가 공존한다. 먼 길을 돌아온 느낌도 있지만, 그만큼 성숙한 경기력을 한국 축구 팬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을 보탰다. 이로써 울산은 홍명보 감독이 팀을 떠난 지 약 2주 만에 새 사령탑을 구하게 됐다. 2020년 12월부터 울산을 이끈 홍 감독은 이달 대표팀 사령탑 제안을 수락하기 전까지 3년 7개월간 팀을 지휘했다. 홍 감독은 울산의 K리그 2연패를 이끄는 등 괄목할 만한 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울산을 떠나면서 거센 비판을 피하진 못했다.올 시즌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울산은 김판곤 감독과 함께한다.울산 구단은 김판곤 감독의 지도자 이력뿐만 아니라 그 안의 스토리를 보며 선임에 무게추를 실었다.구단은 김판곤 감독이 성적 도출뿐만 아니라 각각 선수들의 성장을 도모하고 이에 발맞춰 전반적인 선수단 발전을 이끄는 거시적인 관점을 가졌다는 점과 이를 실행하는 능력을 높이 샀다. 울산은 내년 클럽 월드컵 진출을 준비하고 구단의 우상향 곡선을 이어갈 수 있는 감독이라는 평가를 내리며 김판곤 감독에게 감독직을 제안했다.김판곤 감독은 1992년부터 1996년까지 이미 다섯 시즌 동안 울산의 유니폼을 입고 뛴 바 있다.그중 1996년, 울산이 첫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던 시즌의 이른바 우승 멤버로 이름을 남긴 김판곤 감독은 족적을 남기자마자 이듬해 전북 현대로 적을 옮겼다. 이후 김판곤 감독은 1997시즌을 마지막으로 현역 생활을 잠시 멈추게 됐다.김판곤 감독은 1998년 중경고등학교에서 지도자로서 첫발을 뗐다. 부임 후 바로 다음 해 백록기 전국 고교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팀의 창단 3년 만에 우승컵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후 김판곤 감독은 프로 무대에서 지휘봉을 이어 쥐었다. 동시에 잠시 동안 벗었던 축구화도 다시 신게 됐다.먼저, 2000년부터 홍콩 프로 리그의 인스턴딕에서 선수로 리그 준우승과 FA컵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더블 플라워로 소속을 옮겨 플레잉 코치로 활약했다. 위 이력을 바탕으로 당시 리그 최약체인 홍콩 레인져스 FC의 감독 겸 선수로 부임하게 됐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부임 첫해엔 최약체로 분류되던 팀을 전반기 1위까지 끌어올렸으며, 리그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며 감독으로서도, 선수로서도 최고의 시즌을 보내게 됐다.2005년 금의환향하게 된 김판곤 감독은 부산 아이파크에서 정식 프로 지도자로서의 시작을 알렸다. 당시 수석 코치로 부임하게 된 김판곤 감독은 2008년까지 수석 코치와 감독 대행직을 오가며 팀의 지도자이자 버팀목 역할을 수행했다.2008년 홍콩 사우스 차이나 팀의 감독으로 홍콩에 복귀한 김판곤 감독은 리그 2연속 우승, AFC컵 4강 진출 등 성과를 냈다. 이를 바탕으로 부임 이듬해 소속 클럽팀과 국가대표팀 그리고 U23 연령별 대표팀의 사령탑으로 등극하게 됐다.김판곤 감독은 2010년까지 사우스 차이나, 홍콩 국가대표팀과 U23대표팀을 겸직으로 이끌면서 북한을 누르고 EAFF 2차 예선 우승과 동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거머쥐었다.이후 경남FC에서의 짧은 수석 코치 생활을 하고 2012년 다시 홍콩에 돌아온 김판곤 감독은 대표팀 감독과 연령별 대표팀의 시스템을 다지는 이른바 디렉터 역할을 겸임하며 다시 지도자 업적을 써 내려갔다. 2018년 축구에 대한 폭넓은 지식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지속적인 성장 그리고 행정력을 인정받은 김판곤 감독은 지휘봉을 잠시 내려놓고 자국으로 돌아와 행정 업무에도 이력을 쌓게 된다. 대한축구협회의 국가대표 선임 위원장을 맡으며 대한민국 축구 발전의 중장기적 로드맵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김판곤 감독은 2022년 사무실을 나와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말레이시아 국가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판곤 감독은 선임 5개월 만에 업적을 만들어 냈다. 2023 AFC 아시안컵 3차 예선에서 E조 2위에 말레이시아를 안착시키며, 43년 만의 아시안컵 자력 본선 진출을 확정 짓게 된다.이로써 김판곤 감독은 약 28년간 선수, 지도자, 행정가로서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다시 친정에 돌아오게 됐다.김판곤 감독은 내일 29일(월) 귀국, 울산 구단에 합류해 본격적으로 선수단을 지도할 예정이며, 8월 5일(월) 오전 11시 서울 소재의 아산정책연구원 1층 강당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가진다. 더불어 김판곤 감독의 K리그 정식 감독 데뷔전은 8월 10일(토)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대구FC를 상대로 벌어질 하나은행 K리그1 26라운드가 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4.07.28 14:18
연예일반

‘9월 결혼’ 양재웅 “하니가 먼저 프로포즈 해” (‘4인용식탁’)

양재웅이 하니와의 결혼 에피소드를 공개한다.8일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 18년차 정신건강의학과 개원의 양재진이 주인공으로 출연한다.이날 양재진은 국내 최초 형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로 잘 알려진 동생 양재웅과 함께 출연해 한남동에 위치한 루프탑 아지트로 절친들을 초대한다. 초대된 절친으로는 국민 그룹 god의 손호영과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이 등장, 네 사람의 특별한 인연을 전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양재진은 오는 9월, 걸그룹 EXID의 멤버이자 배우인 10살 연하 하니와 결혼을 앞둔 동생 양재웅을 위한 결혼 축하 파티를 개최하여 예비 신랑을 위한 보양식 한 상을 준비해 기대를 모은다.양재웅은 결혼을 앞둔 소감과 함께 하니와의 첫 만남 스토리부터 프러포즈 일화, 신혼여행 계획까지 풀 러브 스토리를 방송 최초로 공개한다. “하니가 먼저 프러포즈를 했다”고 밝힌 양재웅은 “고맙기도 하고 멋있기도 했다. 닮고 싶다. 거기서 더 확신을 하게 됐다”며 예비신부 하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 이를 지켜보던 형 양재진 또한 곧 가족이 될 하니에 대해 “만나면 기분이 좋아지는 밝은 사람”이라며 축하와 격려하는 마음을 전한다.여덟 살 터울의 동생을 먼저 결혼시키는 양재진은 “섭섭한 마음이 크다”라며 “동생이 태어난 날을 또렷이 기억한다”라고 고백하며 어린 시절을 회상한다. 어린 시절 엄격하고 가부장적이었던 집안 분위기 속에서 자랐다는 양재진은 “내가 겪었던 집안 분위기는 (동생이) 경험하지 않았으면 했다. 친구 같은 형이 되고자 노력했다”며 형으로서의 듬직한 면모를 드러내고, 이에 양재웅은 엄한 집안 분위기 속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형 양재진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또 이들 형제는 8살 차이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친구를 공유하는가 하면 영화부터 만화 취향까지 공유한다고 말해 애틋한 형제애를 과시한다.양재웅, 양재진 형제와 마찬가지로 엄격한 아버지 밑에서 자란 손호영 또한 이들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고등학생 시절 약 3년 동안 가출해 그룹 god로 데뷔한 일화를 고백해 친구들을 놀라게 한다. “아버지 반대가 심해 가출을 했다. 3년 뒤 god로 데뷔해 첫 앨범을 가지고 집에 들어갔는데 (크게 혼낼 거라는) 모든 예상이 다 깨졌다. 날 보고 웃으셨는데 머리카락이 새하얘지셨더라. 세상에서 제일 불효자가 된 거 같았다”며 가출과 데뷔 이후 아버지와의 관계가 급격히 호전되어 현재 애틋한 부자관계로 지내고 있는 감동적인 사연을 안겨 기대를 모은다.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08 16:00
연예일반

‘크래시’ 허성태 “뜻깊은 작품에 함께 해 시원하고 통쾌” [일문일답]

‘크래시’ 허성태가 종영을 맞아 일문일답을 공개했다.허성태는 ENA 월화드라마 ‘크래시’에서 교통범죄수사팀(TCI, Traffic Crime Investigation) 팀장 정채만 역을 맡아 드라마 최초 선역에 도전했다.허성태는 ‘악역 전문 배우’ 타이틀을 잊게 만든 착붙 호연으로 ‘믿고 보는 배우’의 힘을 보여줬다. 도로 위 극악무도한 빌런들을 소탕하는 모습에서 액션 연기를 펼치는가 하면, 팀원들 뒤에서 듬직하게 버텨주는 버팀목을 자처하며 훈훈함을 선사했다.극의 상승세와 더불어, 어떠한 외압에도 흔들림 없는 인물의 냉철하고 단단한 카리스마부터 섬세한 감정 연기까지 완벽하게 표현해낸 허성태는 ‘최적의 캐스팅’이라는 시청자의 호평을 얻기도 했다.‘믿고 보는 배우’ 허성태가 앞으로 펼칠 연기 행보에 대중의 기대감이 모인다.다음은 허성태 배우의 일문일답.Q. ‘크래시’가 종영을 맞이한 소감.세상에는 정말 파렴치한 범죄 사기꾼들이 넘쳐난다. 반드시 그 죄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걸 보여주는 뜻깊고 훌륭한 작품에 함께 했다는 것만으로 너무나 시원하고 통쾌하다. 탁월한 감각을 가지신, 사람 좋은 박준우 감독님과 보석 같은 동료 배우들과 함께 한 모든 시간들, 제 인생에 있어 정말 잊지 못할 소중한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Q. 방송을 보면서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대사.모든 카 액션신이 정말 리얼했고 감독님의 연출력에 또 한 번 놀랐다. “방귀곡성”이라는 구경모(백현진 분) 청장님의 한마디에 현장에서 육성으로 웃음이 터졌다. TCI 팀원들이 비가 오라고 기도를 하는 장면과 진짜 비가 와서 놀라는 연호(이민기 분)의 오버랩 장면에서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라는 내용의 소희(곽선영 분)의 대사가 뭉클했다.Q. 배우들과 호흡은 어땠는지. 촬영 현장 분위기나 비하인드 에피소드.성격이 다 다른데, 모였다 하면 웃음이 나오고 화기애애했다. 신기한 건 NG가 거의 없이 대부분의 신들이 좋은 호흡으로 물 흐르듯 흘러갔다. 감독님께서 “어느 하나 모난 사람 한 명 없어서 너무 좋다”라고 할 정도였다. 동기(이호철 분)의 목소리와 발성이 워낙 탁월해서 그의 위치는 항상 모든 사람들이 인지하고 있었다.Q. 허성태가 생각하는 정채만은 어떤 인물인지.‘외유내강’ 또 사자성어를 써서 민망하지만 채만을 가장 잘 표현한 사자성어인 것 같다. 동료들, 아랫사람에게는 유연하고 인자하지만 우직하고 뚝심 있게 잘못됨과 악에 맞서는 심지가 굳은 사람. 저의 그릇으로는 차마 다 담지 못한 것 같아 많이 아쉽다.Q. 정채만 역을 연기하기 위해 외적이나 연기적으로 등 중점을 둔 부분.외적으로는 흰머리도 숨기지 않고 메이크업도 거의 하지 않았다. 고향이 부산이라 감독님의 제안으로 경상도 사투리로 대사를 하게 되었고, 사건 관련 대사에서는 템포를 서두르지 않고 명확한 전달의 목적을 우선시했다.Q. 기억에 남는 시청자 반응.이제까지는 많이 보는 편이었는데, 이번에는 일부러 보지 않았다. 드라마에서 처음으로 선하고 우직한 역을 해서 그런지 많이 두렵고, 작품에 누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갈망이 컸던 것 같다. 얼핏 본 댓글 중에 사자성어에서 좋은 반응이 있었던 것 같고, 맛깔나는 대사를 써주신 작가님께 감사드린다.Q. ‘크래시’를 사랑해준 시청자들에게 한마디.‘권선징악’이라는 사자성어가 채만의 대사에 있었고, 꼭 그 대사를 하고 싶었는데 몇몇 이유로 삭제되었다. 대사로 표현하지는 못했지만 시청자분들이 작품을 공감해주신 이유도 바로 이 부분인 것 같다. 신념과도 가까운 저 사자성어가 항상 잊혀지지 않고 반드시 지켜지고 이루어지는 세상이길 바라고, 정직하고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살아가는 많은 선한 사람들이 더더욱 행복하고 행복해야만 하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현실과 자아에 대한 이기적인 판단력 뿐인 범죄자들이 반드시 처벌받고 상식이 통하는 법과 처벌 체계가 하루빨리 보완되고 더 완벽해지길 소망한다. 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19 08:48
배구

"꿈 같은 시간이었다" 정관장 한송이, 선수 생활 마침표…은퇴 선언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의 미들블로커 한송이(40)가 유니폼을 벗는다.정관장 구단은 26일 한송이의 은퇴 소식을 전하며 2024~25시즌 홈 개막전 때 팬들과 함께하는 은퇴식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단 소셜미디어(SNS)에는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맏언니이자, 믿고 보는 레전드 미들블로커인 한송이 선수가 프로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 제2의 인생을 위해 나아가는 한송이 선수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는 글이 올라왔다.2022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한 한송이는 2002~03시즌 실업대회 슈퍼리그 신인상을 받았다. 2005년 프로 출범 후 흥국생명(2008~11년) GS칼텍스(2011~17)를 거쳐 정관장의 전신인 KGC 인삼공사 유니폼을 2017년 입었다. 정관장 합류 후 아웃사이드 히터에서 미들블로커로 변신, 2019~20, 2020~21시즌 두 시즌 연속 베스트7에 선정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누렸다. 한송이는 구단을 통해 "꿈 같은 시간이었다. 지난 7년간 정관장에서 받은 과분한 사랑에 행복했다"며 "사랑하는 가족과 항상 응원해 주신 팬 분들 덕분에 즐겁게 선수 생활할 수 있었다. 좋은 모습으로 팬 분들께 다시 인사드리겠다"고 은퇴 소감을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26 13:18
연예일반

홍진영, 발라드로 온다.. ‘봄’ 오늘(25일) 공개

가수 홍진영이 발라드 신곡 ‘봄’을 발표한다.25일 오후 6시 음악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는 ‘봄’은 시즌 분위기에 녹아드는 따뜻함이 감도는 곡이다.‘봄’은 메말라 버린 사랑이 봄 기운처럼 자연스레 돋아 나는 시적인 감성이 전해지는 노래다. 내 곁에 있을 때는 알지 못했던 사랑의 따스함을 그리며 나의 봄날을 일깨우는 사랑의 언어로 표현됐다. 홍진영 특유의 그리움을 표현한 애절함과 따뜻함이 감도는 가창이 편안하게 다가온다. 특히 ‘봄’은 홍진영의 데뷔 이후 음악적 버팀목이 되어 준 작곡가 조영수와 10년 만에 선보이는 발라드로서 의미를 갖는다.2014년 발표한 ‘산다는 건’이 누구나 공감을 이루는 노랫말과 동양적 정서로 인해 대한민국을 넘어 중화권 SNS에서도 메가 히트를 기록했다. 신곡 ‘봄’ 또한 얼후와 디즈 연주로 색다른 매력이 느껴진다.홍진영은 “노래 제목을 ‘봄’이라고 단순 명료하게 지은 것은 추운 겨울을 견디고 맞이하는 봄이라는 이미지가 누구에게나 한결같이 희망을 주는 단어라고 생각해 음악적 형상화에 힘썼다”며 “신곡을 통해 희망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기를 응원한다”고 신곡 발표 소감을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25 09:34
뮤직

홍진영, 신곡 ‘봄’ 라이브 비하인드 공개 ‘수수한 봄 여인 매력’

홍진영이 봄 여인의 매력을 뽐냈다.25일 발라드 신곡 ‘봄’을 발표하는 홍진영은 라이브 클립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해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봄 아지랑이가 드리운 듯한 질감의 영상 속에서 홍진영은 일상적인 수수한 모습으로 새 노래를 들려준다. 홍진영이 평소 무대 위에서 보여준 현란한 안무와 퍼포먼스와 또 다른 매력으로 시선을 끈다.‘사랑은 봄처럼 다시 오죠 / 눈물이 마르는 것처럼 …… 그게 너란 걸 바보 같은 나라서 / 늦었지만 이젠 알아요 / 너는 나의 봄이었단 걸’이라는 노랫말에서 느낄 수 있듯이 아쉬움과 아픔이 깃든 이별이었지만 다시 오는 봄처럼 사랑을 기다리는 의미를 담고 있다,‘봄’은 홍진영과 오랫동안 음악적 교감을 이뤄 온 조영수 작곡가와 완성한 ‘산다는 건’ 이후 10년만에 내놓는 두 번째 발라드다. 미디엄 템포에 곡 전반에 걸쳐 얼후와 디즈 연주가 더해져 ‘산다는 건’의 동양적 감성이 빚어져 감동이 되살아난다.홍진영은 “데뷔 이후 음악적으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조영수 작곡가와 신곡 작업을 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봄’이라는 제목처럼 따뜻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다시 찾아오는 봄날, 이 노래를 듣는 분들에게 따뜻함이 감돌기를 기대해 본다”고 신곡 발표 소감을 밝혔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22 14:02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선빈, 제주남초 야구부에 2000만원 기부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선빈(35)이 제주시 야구 꿈나무 육성을 위한 기금을 쾌척했다.김선빈은 지난 23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을 방문해 제주남초 야구부에 ‘야구 꿈나무 육성을 위한 응원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김선빈은 “제주도가 타 지역에 비해 야구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다소 좋지 못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부를 하게 되었다. 제주도 야구 꿈나무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운동을 하며 멋진 야구 선수가 되는 꿈을 키워나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김선빈은 2019년 위기가정아동 후원금 1000만원 기부를 시작으로 모교인 화순중에 야구용품을 기부하는 등 꾸준히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KIA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지난 2년(2022~2023) 동안 선수단 캡틴을 맡았던 김선빈은 지난 4일 원소속팀 KIA와 기간 3년, 총액 30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했다. 김선빈은 "계속 타이거즈팬 응원 소리를 들을 수 있어 기쁘다. 고참 선수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팀이 가을야구 정상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부 활동을 통해 후배들에게 귀감이 됐다. 올 시즌 우승으로 명가 재건을 노리는 KIA에 든든한 버팀목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24 11:07
연예일반

박나래, 올해 ‘연예대상’ 휩쓸었다…”내년에도 건강한 웃음 선사”

개그우먼 박나래가 ‘2023 MBC 방송연예대상-SBS 연예대상’에서 4관왕의 영광을 안았다.박나래는 지난 29일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2023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여자 최우수상과 베스트 팀 워크상을, 30일(토)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3 SBS 연예대상’에서 미식랭스타상과 베스트 팀워크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지난 2006년 KBS 공채 21기 코미디언으로 데뷔해 올해 18년 차를 맞은 박나래는 MBC 대표 예능 프로그램인 ‘나 혼자 산다’와 ‘구해줘! 홈즈’, SBS 예능 프로그램 ‘덩치 서바이벌-먹찌빠’(이하 먹찌빠)를 통해 2023년에도 대중들의 웃음을 무장 해제시키며 ‘독보적 예능 퀸’다운 활약을 펼쳤다.먼저 ‘나 혼자 산다’에서 박나래는 이장우, 전현무와 ‘팜유 패밀리’를 결성, 시청자들의 군침을 자극하는 팜유 세미나부터 건강검진까지 다채로운 에피소드로 금요일 밤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또 2019년부터 ‘구해줘! 홈즈’의 안방마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박나래는 남다른 인테리어 철학과 ‘집잘알’ 면모는 물론, 맞춤형 개그 코드로 적재적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지난해 ‘팜유 패밀리’와 함께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던 박나래는 올해 ‘베스트 팀 워크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번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입증했다.박나래는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를 사랑해주시고, 기대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들과 팬 분들, JDB엔터테인먼트 식구들과 언제나 제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단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2023년 시청자 여러분들을 위해 즐겁게 즐기면서 보냈는데, 이렇게 큰 상까지 주셔서 너무나 기쁘고 행복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박나래는 또 ‘먹찌빠’에서 일명 ‘미니 덩치’로 불리지만 혹독한 미션에도 열정을 불태워 팀원들의 환호를 이끌어냈고, 음식을 향한 남다른 애정으로 자신만의 꿀팁을 공개해 감탄을 불러 모으는 등 ‘나슐랭’다운 면모도 놓치지 않았다.‘먹찌빠’를 통해 미식랭스타상까지 수상한 박나래는 “그저 열심히 쌈을 싸고 밥을 먹였을 뿐인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저희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 많이 봐주시고 사랑해달라”고 애정이 담긴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내년에도 저답게, 선한 웃음, 건강한 웃음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코미디언 되겠습니다. 항상 해피 해피 하시고, 살찌는 게 아니라 행복이 찌는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라며 새해 인사도 전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31 10:26
스포츠일반

"미안하다" 1등이 기다린 2등. 근대5종의 끈끈한 우애 [항저우 2022]

전웅태(광주광역시청)가 아시안게임(AG) 근대5종의 새 역사를 썼다. AG 최초로 개인전 2연패를 달성하며 다시 한번 '아시아 최강자'임을 확인하고 기뻐했다. 그러나 대역전을 허용해 개인전 은메달을 딴 친구 이지훈(LH)의 이름이 나오자 "미안하다"고 했다. 전웅태는 지난 24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AG 남자 개인전에서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508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단체전까지 2관왕이다.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AG 개인전에서 우승한 그는 이 종목 최초로 개인전 2연패를 달성했다. 전웅태는 "첫 종목인 펜싱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근대5종의 변수가 많은 종목"이라면서 "(나와 동료 모두 단체전까지) 좋은 결과를 얻어 정말 뿌듯하다"며 기뻐했다. 전웅태는 "새벽 6시부터 밤 9시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지옥 같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다"고 말했다. 훈련양이 워낙 많아 운동 시간 외에는 하루 100보 이상 걷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결선에서 펜싱과 승마까지 전체 5위였던 전웅태는 수영에서 1분59초2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고, 전체 2위로 올라섰다. 이때까지 이지훈이 꽤 큰 격차로 1위를 달리던 중이었다. 그러나 전웅태는 마지막 레이저 런에서 이지훈(1492점)을 추월했다. 이지훈보다 32초 늦게 출발했지만 오히려 16초 먼저 결승선을 통과, 대역전을 완성했다. 전웅태는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었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을 만나 그는 2관왕 소감을 밝히던 중 이지훈을 언급했다. 전웅태는 "지훈의 몸이 정상이 아니었다. 내가 추월하면서 너무 미안했다"고 밝혔다.이지훈은 이날 승마 연습 훈련 중 말에서 떨어졌다. 뇌진탕 증세로 정신이 혼미했다.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근대5종 대표팀의 맏형 정진화는 자신의 메달 획득을 떠나 "(이)지훈이가 레이저 런 출발 때도 '내가 지금 일등이냐' '내가 왜 여기 있지'라고 물어보는 등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었다"고 걱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지훈은 경기 후 전웅태를 끌어안고 "네가 우승해서 고맙다"라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고 한다. 전웅태는 "(대표팀의) 유대감이 좋다.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개인전 금메달을 따 기쁘면서 또 (지훈이에게) 미안하다. 또 아쉽기도 하다"며 만감이 교차하는 소감을 밝혔다. 대표팀 은퇴를 밝힌 정진화는 "막내(서창완)가 단체전 시상대에 함께 올라서지 못했지만 우리 모두 피땀 흘리며 함께 운동한 시간이 금보다 더 값진 걸 알고 있다. 이제 후배들을 뒤에서 밀어주고 지켜주는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한국 근대5종은 금 8개, 은 8개, 동 7개를 획득했다. AG 이 종목 최다 메달국인 한국은 이번에도 금 2개, 은 1개, 동 1개를 추가했다. 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09.26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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