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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얼마나 재밌길래…日서 1200억 벌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역대급 흥행 속도로 일본 영화 흥행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29일 수입사 애니맥스브로드캐스팅코리아에 따르면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지난 18일 일본에서 개봉,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개봉 8일 만에 흥행 수입 100억엔(약 938억원)을 돌파하며 일본 개봉 영화 사상 최단 기록을 세운 데 이어 10일 차에는 누적 수입 128억엔(약 1200억원), 관객수 910만명을 기록하며 10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이는 전작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 세운 100억엔 돌파 최단 기록(10일)을 2일 앞당긴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앞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25일 기록을 19년 만에 경신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가운데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전작의 성과를 뛰어넘으며 다시 한번 ‘귀멸의 칼날’ 위력을 입증했다.관객들의 반응 역시 뜨겁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일본 영화 평점 사이트 필마크스와 에이가닷컴에서 각각 4.3점, 4.2점을 기록하며 현재 상영 중인 작품 중 가장 높은 평점을 유지하고 있다.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은 누적 발행 부수 2억 2000만부를 돌파한 고토게 코요하루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혈귀에게 가족을 살해당한 소년 카마도 탄지로가 혈귀가 된 여동생 네즈코를 인간으로 되돌리기 위해 ‘귀살대’에 입대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2019년 4월 첫 방영을 시작한 TV 시리즈 1기 ‘귀멸의 칼날: 카마도 탄지로 입지편’ 이후 4기까지 인기리에 방영되며 국내에서도 큰 팬덤을 형성했다. 2021년 1월 국내 개봉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 218만 관객을 동원하며 폭발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데 이어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일본 개봉 이후 3일간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어 국내 개봉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편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오는 8월 22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29 13:47
프로야구

쇼트트랙 '세계 최강' 형들 제치고 우승한 고교생, 정강이·발목 부상 모두 이겨낸 악바리 [IS 인터뷰]

"힘든 과정을 묵묵히 이겨내니 꿈에 도달한 것 같습니다."지난 13일에 끝난 2025~26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 올림픽·아시안게임(AG)·세계선수권·국제빙상연맹(ISU) 월드 투어 등 각종 대회를 두루 경험한 베테랑 선수들이 참가한 선발전에서 고등학생이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주인공은 2007년생 임종언(18·노원고). 국가대표 선발전 전까진 2023~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0m와 1500m 금메달을 딴 기대주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가 쟁쟁한 형들까지 제치고 태극마크를 달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특히 1차 선발전 1500m 결승전에선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1500m 금메달리스트 황대헌(26·강원도청)과 2025 하얼빈 동계 AG 2관왕 장성우(23·화성시청)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임종언은 남자부 종합 순위서 랭킹 포인트 102점을 확보, 황대헌(89점) 신동민(고려대·55점)을 제치고 우승, 다음 시즌 태극마크는 물론, 내년에 열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출전권까지 획득했다. '세계 최강'이라 불리는 쇼트트랙에서 형들을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 23일 '2025 빙상인의 밤'에서 만난 그에게 원동력을 묻자, 임종언은 "꾸준하게, 묵묵히 열심히 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어린 나이지만, 임종언의 주니어 시절은 순탄지만은 않았다.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던 소년은 초등학교 2학년 때 쇼트트랙을 접한 뒤 3학년부터 본격적으로 얼음을 갈랐다. 초등학교 5학년 땐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임효준(현재 중국 린샤오쥔)을 보면서 선수의 꿈을 더욱 키웠다. 생활 체육을 즐겨하던 부모의 응원 속에, 임종언은 순조롭게 쇼트트랙 선수의 길을 걸었다. 하지만 광운중학교 2학년 때 경기 도중 오른쪽 정강이 뼈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했다. 큰 수술로 1년 동안 스케이트를 타지 못했다. 중학교 3학년 때 복귀했지만, 이번엔 왼쪽 발목이 부러지면서 반 년을 쉬었다. 시련의 연속, 포기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을까. 하지만 임종언은 오히려 "다시 운동할 마음가짐을 다지면서 재활 훈련을 열심히 했다"라고 돌아봤다. 그는 "많이 흔들리긴 했지만, (코치) 선생님께서 옆에서 멘탈 케어를 해주신 덕분에 잘 버틸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포기하지 않은 끝에, 올림픽 출전권까지 따냈다. 2018 평창 대회에서 선수의 꿈을 키워준 린샤오줜, 황대헌 등 우상들과 함께 금메달 경쟁을 하게 됐다. 임종언은 "좋아했던 선수와 함께 경기를 하면 정말 영광스러울 것 같다"며 "린샤오쥔은 단거리 인코스 주행 능력이 뛰어나다. 장거리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난 윌리엄 단지누(캐나다)까지 경기 영상을 분석하면서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달 충북 진천선수촌에 입촌, 본격적인 올림픽 대비 집중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임종언은 "아직 나이가 어리지만,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내년 올림픽에서 꼭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라고 다짐했다. 임종언의 좌우명은 '멋진 경기보다 완벽한 경기를 하는 것'이다. 퍼포먼스는 물론, 좋은 성적도 함께 잡겠다는 뜻으로, 올림픽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소공동=윤승재 기자 2025.04.25 07:04
연예일반

[권혜미의 더쿠미] ‘귀멸의 칼날’ 귀살대와 혈귀, 전투는 짧고 여운은 길다

누구나 눈을 반짝이면서 시청했던 ‘인생 만화’ 한 편쯤은 간직하고 있지 않을까요? 현실에서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세계관이지만, 만화 속 인물들과 스토리에 우리의 삶은 더 즐거워지거나 위로를 받기도 하죠. ‘더쿠미’는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든 아니든, 누구나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장르의 만화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편집자주> “사람에게는 절대 물러설 수 없는 때가 있습니다.”2020년 12월, 일본 영화계를 들썩인 사건이 발생한다.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흥행 기록을 19년 만에 갈아치운 작품이 나온 것. ‘귀멸의 칼날’(이하 ‘귀칼’)이 그 주인공이었다. ‘귀칼’은 2019년에는 11년 간 부동의 1위 자리에 있던 일본의 레전드 만화 ‘원피스’를 제치고 만화책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연재 기간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고작 4년이었다. 작가가 4년 동안 2000억원 이상을 벌고 잠정 은퇴를 했다는 말도 ‘귀칼’ 열풍이 얼마나 거셌는지를 대변한다.‘귀칼’의 배경은 일본 다이쇼 시대(1912~1926년). 소년 ‘탄지로’는 세상을 빨리 떠난 아버지 대신 어머니와 어린 동생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매일매일 나무를 베고 숯을 판다. 어김없이 고된 일을 하고 늦은 시간에 귀가한 어느 날, 탄지로는 사람들의 피를 빨아먹는 ‘혈귀’에 의해 몰살당한 가족을 목격한다. 여동생 ‘네즈코’만 유일하게 숨을 쉬고 있었지만 이미 혈귀가 된 상태였다. 결국 탄지로는 네즈코를 인간으로 되돌리기 위해 ‘혈귀 사냥꾼’이라 불리는 ‘귀살대’에 들어가기로 결심한다. 영생을 사는 혈귀의 약점은 태양과 목. 일륜도를 받은 탄지로는 ‘물의 호흡’을 사용하며 혈귀의 약점인 목을 노린다. 동료 젠이츠, 이노스케와 협력해 더 큰 힘을 키우고 혈귀의 몸으로 움직이는 네즈코도 탄지로에게 힘을 보탠다. 귀살대에서 가장 높인 지위인 ‘주’ 9명도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침내 탄지로는 수백년간 살아남은 혈귀 ‘십이귀월’을 지나 혈귀의 시초인 ‘무잔’과 최종 전투에 나선다.복수를 다짐하는 주인공, 함께 싸우는 동료들, 무자비한 악당, 화려한 검술까지. ‘귀칼’은 듣기만 해도 가슴이 뛰는 ‘소년 만화’의 정석이다. 내용이 단순해 전개가 빠르고 ‘권선징악’이라는 한 가지 메시지만 전달한다. 애니메이션 기준 4기가 ‘최종국면’일 만큼 짧다. 분량이 없으니 직선적인 스토리만 이어지지만, 퀄리티 높은 작화와 액션으로 지루함이 날아간다.웬만한 소년만화의 평균 연재 기간이 10년인 걸 고려했을 때 전개가 압도적으로 빠르고 액션은 최상위에 속한다. 그래서 ‘귀칼’ 팬들은 작품 속 인물들을 고루 바라볼 수 있다. 탄지로 일행, 9명의 주, 십이귀월과 무잔까지 사랑할 수 있다는 게 ‘귀칼’의 필살기인 셈. ‘귀칼’의 2기 ‘무한열차’에서는 주 9명 중 하나인 ‘염주’ 렌고쿠가 혈귀 아카자와 싸우다 결국 죽게 된다. 하지만 렌고쿠는 시작일 뿐이다. ‘귀칼’은 결국 다수 인물의 피로 쓰여진 해피엔딩을 맞이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귀칼’을 놓치 못한다. 보고 또 보고, 그들을 기억하고, 곱씹는다. 스토리보다 인물이 남는 작품의 여운은 길다. 연재 기간은 단 4년이지만 ‘귀칼’은 앞으로 40년까지도 계속해서 언급될 대작으로 나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고작 2시간의 화면에 담긴 렌고쿠가 ‘귀칼’ 마니아들에게 “영원한 염주님!”이라 불리는 것과 같은 이치일 것이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4.01.07 10:06
연예일반

‘스즈메의 문단속’ 한국어 더빙판 5월 개봉..‘너의 이름은.’도 새 더빙판 공개

400만 고지를 눈앞에 둔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이 한국어 더빙판 개봉을 확정했다.4일 수입사 미디어캐슬은 ‘스즈메의 문단속’ 한국어 더빙판을 5월 개봉한다고 알렸다. 이번 더빙판에는 장예나, 정주원, 이지현, 이경태 등 국내 최고 성우진이 참여한다.주인공 스즈메 목소리 연기는 장예나가 맡는다. 장예나는 ‘달의 요정 세일러문 스타즈’ ‘드래곤볼 슈퍼’ 등 애니메이션은 물론 게임, 외화 더빙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재난을 부르는 문을 닫기 위해 여행하는 청년 '소타' 역은 정주원 성우가 맡는다. 정주원은 ‘캡틴 아메리카’, ‘블랙 팬서’ 시리즈에서 '에버렛 로스' 캐릭터 목소리를 전담했다. 이외에도 다수의 애니메이션과 게임 등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맡아왔다. ‘달의 요정 세일러문’ 시리즈 주인공 세라 역으로 유명한 이지현 성우는 스즈메의 이모 타마키 역을 맡아 명품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하이큐!!’를 비롯해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에서 주인공 '카마도 탄지로'를 연기했던 이경태 성우는 소타의 절친인 세리자와 역으로 합류했다. 수수께끼 고양이 '다이진' 역은 이선율 성우가 맡는다. 2015년생인 이선율 성우는 8살 어린이다운 통통 튀는 귀여운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미디어캐슬은 ‘스즈메의 문단속’ 뿐만 아니라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전작들도 한국어 더빙판으로 다시 공개할 계획이다. ‘너의 이름은.’은 완전히 새로운 더빙판으로, ‘날씨의 아이’ ‘스즈메의 문단속’ 더빙판과 함께 재개봉할 예정이다. 새로운 ‘너의 이름은.’ 더빙판은 ‘마법사 프리큐어!’ ‘아이엠스타!’를 비롯해 ‘카드캡터 체리’ 신지수 역으로 유명한 김가령 성우가 시골 소녀 미츠하를 맡는다. 도시 소년 타키 역은 이경태 성우가 담당한다. 일본의 카미키 류노스케 성우가 ‘너의 이름은.’ 타키에 이어 ‘스즈메의 문단속’ 속 '세리자와'를 맡은 것과 마찬가지로, 국내에서도 동일하게 이경태 성우가 두 캐릭터를 전담할 예정이다.한편 지난달 8일 개봉한 ‘스즈메의 문단속’은 3일까지 382만 4484명을 동원, ‘너의 이름은.’을 제치고 신카이 마코토 한국 개봉작 흥행 1위를 기록했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현재 추세라면 이번 주말에 4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4.04 08:37
영화

[리뷰IS] TV판 요약 ‘귀멸의 칼날’, 그럼에도 극장 달려가는 이유

이미 공개된 애니메이션을 스크린으로 옮겨놓았을 뿐인데, 사람들은 왜 극장으로 향할까. ‘귀멸의 칼날’ 찐팬(열성 팬)에게도 드는 생각이지만 영화를 한 번 보고 나면 모든 의문이 해결된다.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일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상현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귀멸의 칼날’)는 누적 관객수 36만3053명을 기록했다.이는 2021년 1월 개봉한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무한열차’)이 국내 개봉 일주일 만에 관객수 27만 명을 돌파했을 때보다 약 10만명 더 더 높은 수치로, 218만명의 관객을 모은 ‘무한열차’처럼 장기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원작 만화 ‘귀멸의 칼날’은 11년간 일본 만화 판매량 1위였던 ‘원피스’를 제치고 판매 부수 1위를 기록한 화제작이다. 다이쇼(1912∼1926) 시대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사람의 피를 먹는 혈귀에게 가족을 잃은 소년 ‘카마도 탄지로’가 복수를 위해 준군사조직 ‘귀살대’의 일원이 되어 펼쳐지는 모험담이다. 한국에서도 마니아 팬을 형성하고 있는 일본 최고의 인기 애니메이션이다.완전히 새로운 내용이 2시간 동안 전개된 ‘무한열차’와 달리 이번 ‘귀멸의 칼날’ 극장판은 TV 애니메이션(TVA) 요약이 80%를 차지한다. TVA 1기와 ‘무한열차’, TVA 2기 ‘환락의 거리’편 10화, 11화의 내용을 하나에 담은 축약본에 가깝다. 결국 이미 다 공개된 스토리인데도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는 뜻이다. 여기에 나머지 20%만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새 에피소드가 담겼다. ‘복습’과도 같은 극장판이지만 관객들이 영화 관람을 적극 권유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애니메이션으로 공개됐을 때부터 화제가 된 전투신을 큰 스크린으로 감상할 수 있다는 것과, 역대급 웅장한 스케일로 그려진 ‘상현집결’ 장면 때문이다.먼저 팬들은 ‘환락의 거리’ 10화, 11화가 시작하면 스크린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혈귀의 최고 계급인 ‘상현’의 남매 다키와 규타로, 귀살대의 최고 계급 ‘주’의 우즈이 텐겐이 대결하는 명장면이 TV와는 또 다른 전율을 안긴다.텐겐을 돕기 위해 주인공인 탄지로와 여동생 네즈코, 동료 젠이츠, 이노스케까지 합세해 세력이 확장된 싸움인 만큼 영화관에서만 느낄 수 있는 거대한 스케일이 블록버스터처럼 다가온다. ‘귀멸의 칼날’ 속 인간(귀살대)과 혈귀의 싸움은 언제봐도 경이롭고 가슴이 웅장해지는데, 큰 스크린과 빵빵한 사운드와 함께하니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다.결투가 끝난 후에는 드디어 이번 극장판의 하이라이트가 펼쳐진다. 아직 TV판으로 공개되지 않은 ‘도공마을 편’ 1화에서 ‘귀멸의 칼날’의 최종 빌런이자 혈귀의 시조인 키부츠지 무잔이 아지트 ‘무한성’으로 모든 상현을 집결시키는 장면이다.총 5명의 상현인 아카자, 굣코, 한텐구, 도우마, 코쿠시보는 등장만으로도 엄청난 위압감으로 관객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다. 탄지로와 귀살대가 무찔러야할 적군이지만, 단순한 악역을 뛰어넘는 매력을 갖고 있어 캐릭터 한 명 한 명에게 시선을 쏟게 만든다. 성우의 완벽한 연기력과 싱크로율 100%의 매력적인 목소리도 몰입감을 키운다.분량은 극히 짧은 ‘상현집결’ 장면이지만 그 안에는 일반 TV판에서 절대 볼 수 없었던 역대급 작화가 펼쳐진다. 이 장면만을 위해 극장에 오는 이들도 절대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게 한다. 한 자리에 모인 무잔과 상현들은 본격적인 귀살대와 전쟁을 선포한다. 마침 탄지로는 ‘환락의 거리’ 전투 중 망가진 칼을 고치기 위해 도공마을로 향하고, 이곳에서 절대 피할 수 없는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암시되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사실 이번 ‘귀멸의 칼날’ 극장판의 전체 진행 과정 자체는 매끄럽지 못하다. 탄지로가 네즈코와 함께 귀살대에 들어가는 계기부터 ‘무한열차’까지의 스토리를 빠르게 보여주는데, 각 화 사이에 엔딩곡과 엔딩 크레딧, 오프닝곡까지 넣으며 흐름을 완전히 끊어버린다. 이미 다수의 공개된 VOD를 붙여넣기 한 것 같은 성의없는 편집이다.그러나 애니메이션 장르까지 의심하게 만드는 놀라운 작화와 전투신, 동시에 다음 에피소드를 보지 않고는 못 배기게 만드는 ‘상현집결’은 이같은 단점을 모두 상쇄하는 가치 있는 10분이다. 작은 화면에만 가둬두기에는 너무도 아까운 생동감이다.오는 4월 일본에서 TV애니메이션으로 공개되는 ‘귀멸의 칼날’ 도공마을 편은 최종국면으로 향하는 관문으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스토리다. 도공마을 편의 기대감을 확실한 기대감을 높이고 상현의 존재감을 여실히 느끼고 싶다면 극장판 관람이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3.11 13:00
영화

‘귀멸의 칼날’ 네즈코 성우 키토 아카리 내한 확정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상현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가 80개 이상의 국가와 도시에서 글로벌한 규모의 월드 투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월드투어 행사는 도쿄, LA, 파리, 베를린, 멕시코 시티 등으로 이어지며 진행된다. 우리나라 서울은 여섯 번쨰로 월드 투어의 뜨거운 열기를 잇는다. 한국 월드 투어 행사 일정은 3월 11일로 ‘카마도 네즈코’ 역의 일본 성우 ‘키토 아카리’와 애니플렉스 프로듀서 ‘타카하시 유마’가 특별 출연하는 무대인사가 예정되어있다.‘귀멸의 칼날’은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으로, 오니가 된 여동생 네즈코를 인간으로 되돌리기 위한 카마도 탄지로의 이야기를 담았다. 원작 만화는 주간 소년점프에서 연재되며 누적 판매부수 1억 5000만부를 기록해 대흥행했다.내달 2일 국내 개봉하는 ‘귀멸의 칼날: 상현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는 지난 2021년 개봉한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이후 벌어지는 사건을 담았다.‘환락의 거리편’의 클라이맥스와 ‘도공 마을편’ 1화의 ‘상현집결’을 한 번에 관람하며 탄지로 일행의 전투와 여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극장 감상의 최적화를 위해 본편 영상을 전편 4K 해상도로 변환했고 전편의 음악을 극장 환경에 맞춰 재차 리믹스했다. 3월 2일 개봉 예정.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2.16 18:22
무비위크

'귀멸의 칼날: 남매의 연' 개봉일 변경, 11월10일 국내 공개

'귀멸의 칼날: 남매의 연'이 개봉일을 11월로 미뤘다. '귀멸의 칼날'의 스페셜 극장판 중 첫 번째 시리즈 '귀멸의 칼날: 남매의 연'은 당소 10월 개봉을 준비 중이었지만, 11월 10일로 국내 개봉일을 새롭게 확정했다. '귀멸의 칼날: 남매의 연'은 혈귀로 변한 여동생 네즈코를 구하기 위해 칼을 든 소년 탄지로가 귀살대원이 되어 펼치는 혈귀와의 필사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평범한 소년이었던 주인공 탄지로가 하룻밤 사이 가족을 잃고 혈귀로 변해버린 여동생 네즈코를 인간으로 되돌리기 위한 치열한 여정을 담아냈다. '귀멸의 칼날: 남매의 연'을 시작으로 잇달아 개봉될 ‘귀멸의 칼날’ 스페셜 극장판 시리즈는 ‘귀멸의 칼날’ TV판 시즌 1의 총집편으로 마니아층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귀멸의 칼날: 남매의 연' 이후의 내용을 다룬 두 편의 시리즈 '귀멸의 칼날: 나타구모산 편' '귀멸의 칼날: 주합회의·나비저택 편'은 각 1주와 2주 간격으로 연이어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9.30 08:48
무비위크

'귀멸의 칼날' 또 온다..스페셜 극장판 '남매의 연' 10월 20일 개봉

'귀멸의 칼날’의 스페셜 극장판 중 첫 번째 시리즈 '귀멸의 칼날: 남매의 연'이 10월 20일 개봉한다. '귀멸의 칼날: 남매의 연'은 혈귀로 변한 여동생 ‘네즈코’를 구하기 위해 칼을 든 소년 탄지로가 귀살대원이 되어 펼치는 혈귀와의 필사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귀멸의 칼날’ 스페셜 극장판 시리즈는, 인기 TV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TV판 시즌 1의 총집편으로 국내 극장에서 최초 상영된다. 세 편의 시리즈로 구성된 ‘귀멸의 칼날’ 스페셜 극장판의 포문을 열게 될 첫 번째 이야기 '귀멸의 칼날: 남매의 연'은 탄지로의 처절한 사투와 남매의 애절한 서사를 밀도 있게 풀어낼 예정이다. 이후의 내용을 다룬 시리즈 '귀멸의 칼날: 나타구모산 편', '귀멸의 칼날: 주합회의·나비저택 편' 또한 연이어 개봉한다. 앞서 지난 1월 개봉한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코로나19 상황에도 21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귀멸의 칼날' 열풍을 일으킨 바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9.15 08:58
무비위크

'귀멸의 칼날: 남매의 연' 10월 국내 개봉[공식]

'귀멸의 칼날' 시리즈는 어디까지 이어질까. ‘귀멸의 칼날’의 스페셜 극장판 첫 번째 시리즈 '귀멸의 칼날: 남매의 연'이 오는 10월 국내 개봉을 확정지었다. '귀멸의 칼날: 남매의 연'은 혈귀로 변한 여동생 네즈코를 구하기 위해 칼을 든 소년 탄지로가 귀살대원이 되어 펼치는 혈귀와의 필사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전 세계 누적 발행 부수 1억5000만부를 돌파한 인기 만화 ‘귀멸의 칼날’을 원작으로 한 TV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TV판 시즌1의 스페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남매의 연'은 평범한 소년이었던 주인공 탄지로가 하룻밤 사이 가족을 잃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여동생 네즈코마저 혈귀로 변한 뒤 네즈코를 인간으로 되돌리기 위한 여정을 담아냈다. 앞서 개봉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 215만 관객을 기록하며 작품의 인기를 입증한 가운데, 10월 극장가에 첫 출사표를 던진 '귀멸의 칼날: 남매의 연' 이후 '귀멸의 칼날: 나타구모산 편' '귀멸의 칼날: 주합회의·나비저택 편' 시리즈가 연이어 개봉해 미니아층의 기대를 충족시킬 전망이다. 개봉 고지와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주인공 탄지로와 혈귀가 된 여동생 네즈코,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의미심장한 캐릭터들을 확인할 수 있다. 잠든 네즈코를 감싸 안은 탄지로의 눈빛에서 동생을 지키기 위한 결의와 불타는 사명감이 느껴지는 한편, 두 사람 뒤로 모습을 드러낸 토미오카 기유부터 텐구 가면을 쓴 우로코다키 사콘지 등 캐릭터들은 얽히고 설킨 관계를 가늠케 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9.0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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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영 "미스틱 블루 에너지 세럼, 환절기 민감성 피부에 도움"

피부 고민 중 가장 흔한 것은 ‘여드름’이다. 여드름은 청소년들의 사춘기 상징이었지만 미세먼지,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성인이 돼서도 좁쌀 여드름이나 화농성 여드름, 턱 여드름 등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피부의 피지 양이 증가하고 건조해져, 피부가 민감해지고 턱여드름 등 피부트러블이 발생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이처럼 여드름자국과 피부트러블 진정을 위해 잘 관리하려면, 먼저 여드름 전용 클렌징제품을 사용하여 얼굴을 청결히 하는 것이 도움된다. 여드름 빨리 없애는법을 찾고 있다면, 피지조절과 수분조절을 함께 할 수 있는 저자극 여드름화장품을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일례로 맑은 딥 블루 색상이 시선을 사로잡는 뷰티영 ‘미스틱 블루 에너지 세럼’은 여드름, 보습, 주름 개선에 도움을 주는 3in1 멀티 세럼이다.뷰티영 관계자는 "전 성분이 화장품 성분 안전도인 EWG 등급에서 그린 등급을 획득했으며, 피부과 무자극 테스트를 통과했다"며 "화농성여드름 등 민감성 피부도 트러블 걱정 없이 여드름화장품으로 사용하기 적당하며, 끈적이지도 않으면서 피부에 장시간 수분감을 유지해 준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미스틱 블루 에너지 세럼에는 모로코의 블루탄지라는 꽃에서 추출한 오일이 들어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수백년 전부터 사용돼 온 블루탄지 오일은 2000송이에서 1g을 얻을 수 있는 프리미엄 원료다. 또한 대나무 수(水)를 90% 이상 함유하고 있는 제품으로 아미노산과 마그네슘, 칼슘, 칼륨 등의 성분이 풍부해 피부 진정과 피부톤 개선에 좋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미스틱 블루 에너지 세럼의 카마줄렌과 항히스타민 성분은 피부 자극 완화와 재생에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주요 성분인 아데노신은 거칠거칠한 피부를 매끄럽게 해 주는 동시에 식약처로부터 탄력, 주름관리 기능성을 인정받았다는 것. 뷰티영 관계자는 “피부트러블로 인해 고민이 많은 분들을 위해 항산화 세럼 미스틱 ‘미스틱 블루 에너지 세럼’을 포함한 미스틱 블루 라인을 추천한다. 여드름 빨리 없애는법을 찾는 이들이 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EWG 그린 등급 성분을 함유했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여드름자국, 피부트러블 진정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이승한기자 2018.10.2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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