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71건
뮤직

스트레이 키즈 ‘신메뉴’ MV 5억뷰 돌파…K팝 4세대 보이그룹 최초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神메뉴’(이하 신메뉴) 뮤직비디오로 K팝 4세대 보이그룹 최초 단일 뮤직비디오 5억 뷰 기록을 달성했다.스트레이 키즈가 2020년 6월 발매한 정규 1집 ‘GO生’(고생)의 타이틀곡 ‘신메뉴’ 뮤직비디오는 지난 9일 오후 8시 55분께 유튜브 조회 수 5억 회를 돌파했다.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K팝 4세대 보이그룹 최초로 5억 뷰 뮤직비디오를 탄생시켰다. ‘신메뉴’ 뮤직비디오 5억 뷰 달성 이틀 전인 7일에는 정규 2집 ‘노이지’ 타이틀곡 ‘소리꾼’ 뮤직비디오가 4억 뷰를 돌파해 연이은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신메뉴’는 방찬, 창빈, 한으로 구성된 그룹 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가 작사, 작곡한 곡으로 국내외 리스너들에게 스트레이 키즈가 곧 장르라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 번 들으면 쉽게 잊히지 않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 독창적인 가사, 실험적인 퍼포먼스가 조화를 이뤄 시너지를 냈다.한편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월드투어 ‘도미네이트’로 전 세계 220만 관객을 동원, 단일 투어 기준 K팝 역대 최다 모객 신기록 수립을 앞두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10 16:25
스타

여성국극 조영숙 명인 “‘정년이’ 김태리 대단..제자 삼고 싶어” [IS인터뷰]

“너무 예뻐 죽겠어. 뽀뽀해주고 싶지.” 여성국극 1세대 배우인 조영숙(90) 명인이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를 이끄는 배우 김태리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년이’ 인기와 함께 여성국극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더 커지고 있는 것에 감사를 전한 조 명인은 “이 열기가 더, 더, 더 이어진다면 바랄 게 없다”며 “우리가 책임감을 갖고 더 좋은 작품으로 보답해야 한다. 노력할 테니, 더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명인에게 세월은 훈장이고, 역사 그 자체다. 1939년생으로 올해 구순을 맞은, 73년간 국극의 길을 닦은 조 명인도 그렇다. 지난 7일 서울 성북구 동선동에서 일간스포츠를 만난 조 명인은 하얗게 센 머리와 주름살 등 세월의 힘을 이기지 못한 궂은 흔적들에도, 여성국극 얘기가 나오는 순간에는 또렷한 기억과 강건한 목소리로 여성국극의 역사를 전했다. 그 밑바탕에는 여성국극에 대한 자부심, 소중함이 담겼다. 최초로 여성국극 소재를 다룬 ‘정년이’에 대해 얘기할 때도 조 명인의 눈은 어린아이처럼 빛났다. ‘정년이’는 동명의 웹툰 원작으로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 소리 하나만큼은 타고난 소녀 정년(김태리)의 여성국극단 입성과 성장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지난달 12일 4.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해 6회에서는 자체 최고 시청률 13.4%를 기록했고, 11월 1주차 키노라이츠 기준 드라마와 영화를 포함해 국내에서 공개되고 있는 모든 작품을 통틀어 통합 콘텐츠 랭킹 1위에 올랐다. K콘텐츠 온라인 경쟁력을 분석하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0월 5주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에서는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 명인은 ‘정년이’를 이른바 ‘본방사수’하는 애시청자라고 웃으며 모든 배우들을 칭찬했다. 특히 김태리를 향해서는 “어떤 역할이든 몰입한다. 연기를 정말 잘한다. 열정이 대단하다”고 극찬했다. 조 명인은 방영 전 드라마 자문을 위해 김태리를 만났다며 “눈에 총기가 있더라. 계속 여성국극에 대해 물어보는데 그만큼 열의가 높았다”고 말했다. “연기자는 무대에 서는 순간 자신이 맡은 인물이 되는 거지. 나도 무대에 설 때 ‘난 조영숙이 아니다. 무대에서 나를 버려라. 바보 역이면 바보가 돼야 한다’는 신조인데, 그걸 김태리가 보여주는 거야. 몸을 사리지 않는 게 느껴지더라고. 국극은 예쁘게 보이려고 하면 절대 안 돼. 김태리는 어떤 역할이든 온힘을 다해 연기하는 게 눈에 보이잖아. 한 장면을 꼽기 어려울 정도로 모든 연기가 좋더라고.” ‘제자 삼고 싶으실 정도냐’고 농을 건네자 조 명인은 “당연하다. 내가 오디션을 평가했다면 A 플러스, 플러스, 플러스”라고 답하며 “짧은 머리카락도 영락없이 어린 시절 내 모습을 보는 것 같더라”고 웃었다.조 명인은 북한 원산의 사범학교를 졸업한 후 한국전쟁이 발발해 전남 보성으로 피란을 왔다가 1951년 여성국극 최고 스타 임춘앵의 여성국극동지사에 입단해 여성국극을 시작했다. 그는 판소리 명창인 조몽실의 딸이기도 한데, 부친이 타고난 소리꾼이라는 사실도 모른 채 여성국극에 첫 발을 내디뎠다고 한다. 조 명인은 “남한에 왔는데 딱히 할 수 있는 게 없더라. 학창시절 짧게 했던 연극 경험으로 여성국극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조 명인은 2012년 국가무형문화재 제79호로 지정된 ‘발탈’(발에 탈을 쓰고 노는 놀이) 예능보유자이기도 한데, 그 뿌리는 여성국극으로 70여년간 온몸을 바쳤다. ‘정년이’에 등장하는 것처럼 1950~60년대 여성국극의 인기가 대단했다고 전한 조 명인은 무대에서 처음 맡은 역할이 ‘군졸2’라고 밝혔다. 다만 ‘정년이’에서 김태리가 군졸을 연기하며 뛰어난 소리 실력으로 폭발적인 존재감을 드러낸 것과 달리, 실제 자신은 “장군님 적군이 성문 밖에 이르렀다고 아뢰오. 어서 피하시옵소서”, “장군님 어서 피하셔야 하옵니다” 딱 두 마디를 했다고 웃었다. 그는 “‘정년이’는 드라마 특성 상 실제 국극 무대보다 화려하다. 드라마에서는 역할을 위해 테스트도 하는데 우리는 실력에 따라 자연스럽게 역할을 맡았고, 입단 후 처음 맡는 역할들이 군졸 같은 것”이라며 “여성국극은 새롭게 작곡하는 작품을 선보이는데 ‘정년이’는 작품에 등장하는 곡들의 70%를 판소리에서 사용하는 곡들을 가져왔더라”고 비교했다. 그러면서 “판소리가 소리를 꺾는다면, 여성국극은 더 부드럽고, 더 살갑고, 더 슬프게 한다”며 극중 김태리가 연기한 ‘춘향전’ 방자 역의 “살려주오” 대사를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 조 명인은 실제 1954년쯤 부산극장에서 방자 역할을 시작해 50여년간 같은 역할로 무대에 섰다. ‘방자 연기는 조 영숙을 따라갈 수 없다’는 평가도 받았다. 조 명인은 “세월이 흐를수록 연기도, 노래도 조금씩 깊어지더라”며 “무거울 때는 더 무겁게, 가벼울 때는 더 가볍게 연기와 소리가 바뀌었다”며 반백년간 자신이 만든 방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조 명인은 여전히 무대에 오를 만큼, 열정이 대단하다. 최근엔 국극 ‘선화공주’를 현대적으로 연출한 ‘조 도깨비 영숙’의 무대에 섰다. 공연 제목의 ‘도깨비’는 공부뿐 아니라 노래와 무용, 연극 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조 명인의 어린 시절 별명이기도 하다. 방자를 포함해 주로 남자 역할을 맡은 그가 선화공주를 연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명인은 선화공주를 연기한 것에 대한 소감을 묻자 “아이고 부끄럽다”고 쑥스러워 했다. “이 나이에 선화공주를 연기하는 게 창피하지. 90살이 돼서야 공주가 된 거니까. 그래도 나는 연기자니까, 하라고 하면 해야 해. 어떻게 하겠어. 맡은 역할이면 다 해야 해. 무대에 서면 ‘이제 내 세상이다’ 그런 마음인 거지. 다만 내가 이제 늙어서 추하게 보이지 않을까, 그게 싫더라고. 우리는 여전히 관객의 인기를 먹고 사는 사람들이야. ‘꼬부랑한데 왜 나왔어’라는 말은 죽어도 듣기 싫어. 평생 우리를 찾아온 관객에게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면서 최고의 경험을 전달하고 싶지.”조 명인은 드라마 속 매란국극단처럼 전국을 돌며 공연했고, 부산에서만 보름간 무대에 설 정도로 팬덤을 형성했다. 그러나 극장에 스크린이 걸리기 시작하면서 여성국극이 설 무대도 점차 잃어갔다. 그 후 대중의 관심이 사그라들며 빛이 바래간 여성국극을, 조 명인은 묵묵히 지켜왔다. 그래서 ‘정년이’가 “참으로 고맙다”고 거듭 전했다. 그는 “내게 국극은 생명 같다고 하면 너무 과하지만, 외동아들 다음으로 귀중한 예술”이라며 “이제는 함께 여성국극 무대를 만들어간 동료들이 하나 둘씩 떠날 때면 허망하고, 그만큼 여성국극을 지켜야 한다는 마음이 강해진다. 그래서 지금의 관심이 무척이나 소중하다. ‘정년이’ 제작진, 배우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11 05:50
드라마

김태리, 드디어 라미란에게 인정받았다…‘정년이’ 7회 10.1%

‘정년이’ 김태리가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고 진짜배기 국극 배우로 도약하는 모습이 짜릿한 전율을 안겼다.지난 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 7회에서는 윤정년(김태리)이 불의의 사고를 당한 홍주란(우다비)을 대신해 ‘구슬아기’ 역으로 ‘자명고’ 무대에 올라, 지난날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고 비로소 정식 연구생으로 인정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년이’ 7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10.1%를 기록했다.앞서 ‘자명고’에서 단역인 군졸1 역을 맡아, 주인공보다 더 눈에 띄는 연기와 소리로 공연을 망칠 뻔했던 정년이는 단장인 소복(라미란)으로부터 앞으로는 무대에 설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뛰어난 소리 실력과 무대 장악력으로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던 정년이는 자신이 대체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공연이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언니 밖에 안 보였어요”라는 팬의 말을 들은 정년이는 그제서야 자신의 실수를 뼈저리게 깨달았다. 이에 정년이는 초심으로 돌아가기로 했고, 공연과 연습 모두에서 배제됐지만 홀로 ‘자명고’의 모든 배역을 분석하며, 언젠가 찾아올지도 모를 기회를 기다렸다.영서(신예은)는 공연을 관람한 엄마 기주(장혜진)로부터 정년이가 천재 소리꾼 소녀 채공선(문소리)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단역임에도 불구하고 극 전체를 집어삼켜 버린 정년이의 모습에 충격을 받았던 영서는 급기야 정년이가 ‘자명고’의 한 대목을 연습하는 소리를 듣고, 그 탁월한 소리에 열등감이 폭발하고 말았다. 영서는 정년이 앞에서 “가르쳐줘. 넌 소리 어떻게 하는지. 너희 엄마나 너 같은 천재들은 연습을 안 하고도 알 수 있는데, 내가 이렇게 아등바등 하니까 우스워?”라며 울분을 토했다. 이에 정년이는 엄마의 그림자가 자신에게도 극복해야 하는 숙제임을 고백하며 ”채공선은 채공선이고, 윤정년은 윤정년이야. 그랑께 너도 앞만 보고 가. 니가 지금껏 피땀 흘려 쌓아온 모든 것은 다 오롯이 네 것이여”라고 진심 어린 충고를 건넸다. 정년이는 ‘자명고’ 속 모든 배역을 마스터했지만 주란이 연기하는 ‘구슬아기’ 역 만큼은 난항을 겪었다. 이때 옥경(정은채)이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옥경은 자신이 상대역인 ‘고미걸’ 연기를 해주며 정년이와 호흡을 맞췄고, 여전히 캐릭터와 친해지지 못하는 정년이에게 “시야를 넓게 가져. 자꾸 네가 맡은 역할 하나만 파지 말고. 극 전체를 보고 네 역할을 생각해”라고 조언해 정년이에게 큰 깨우침을 안겼다.그러던 어느 날, 공연 직전 뜻밖의 사고가 발생했다. 영서와 주란이 리허설을 하던 중 돌연 천장에 있던 조명이 떨어지며 주란이 부상을 입고 만 것. 이 때문에 주란이 무대에 설 수 없게 되자 소복은 다급히 대타를 찾았지만 단원 중 ‘구슬아기’ 대사를 완벽히 숙지한 이는 아무도 없었다. 이때 정년이가 ‘자명고’ 속 모든 배역을 통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주란이가 정년이에게 ‘구슬아기’ 역을 대신하라고 설득했고, 정년이는 또다시 자신이 무대를 망칠까 봐 망설였지만 단 한 번뿐인 기회를 잡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난처해하고 있는 소복에게 ‘구슬아기’를 맡겠다고 자처했고, 대사뿐만 아니라 안무 등 모든 것을 숙지했다는 정년이의 말에 소복이는 그를 다시 무대에 올리기로 결심했다.단원들 모두의 걱정 어린 시선 속에서 무대에 오른 정년이는 그동안 피나는 연습이 빛을 발하듯 옥경과 안정적으로 호흡을 맞추며 극에 녹아 들었다. 이어 ‘고미걸’ 영서와의 듀엣 장면에서는 영서를 빛내 주면서도 주란의 ‘구슬아기’와는 다른 매력을 지닌 자신만의 ‘구슬아기’를 선보이며 공연장 안 모두를 매료시켰다. 이때, 앞선 ‘춘향전’ 공연 때와는 정반대의 흐름이 이어졌다. 정년이의 연기에 놀란 영서가 무대 위에서 자신의 대사를 잊어버리고 만 것. 이때 정년이가 순발력을 발휘해 영서가 흐름을 되찾을 수 있도록 극을 이끌었고, 정년이의 기지 덕분에 대사를 기억해낸 영서는 한층 강렬한 ‘고미걸’ 연기로 장면을 끝맺으며 우레와 같은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로써 무사히 공연을 마친 정년이는 소복으로부터 “이제야 비로소 비워내는 연기를 할 줄 아는구나”라는 칭찬과 함께 정식 연구생으로 인정받았고, 영서는 지금껏 정년이에게 못되게 굴었던 자신의 잘못을 사과하고 ‘선의의 경쟁자’로 거듭나 훈훈함을 자아냈다.이와 함께 극 말미에는 소복이 단원들에게 매란 외 다른 여성 국극단들과 함께하는 합동 공연 ‘바보와 공주’ 개최 소식과 함께, 주인공 온달과 평강공주 아역을 뽑는 오디션이 열린다는 사실을 알렸다. 또한 소복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되는 아역이 옥경과 혜랑의 뒤를 잇는 후계자로 주목받게 될 것이며, 반드시 두 명이서 짝을 지어 오디션을 치러야 한다고 공표했다. 이에 옥경의 후계자 자리를 노리는 정년이와 영서의 사기가 하늘을 찌르는 모습으로 극이 종료돼, 향후 전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매란 국극단 사업부 고부장(류승수)이 매란의 금고를 탈취해서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더욱이 이 일에 혜랑이 깊이 관련돼 있으며, 혜랑의 목적이 옥경을 ‘흠결 없는 왕자’로 지켜내기 위함이었음이 드러나 충격을 더했다. 하지만 옥경은 혜랑의 집착에 염증을 느꼈다. 더욱이 매란에서 연달아 일어나는 사건 사고의 배후에 혜랑이가 있다는 사실을 눈치챈 옥경은 “근데 알아둬 혜랑아. 정년이, 영서, 주란이, 니가 그 애들 몰아내려고 할수록 나도 국극단에서 마음 뜬다는 거. 단장님께 말씀드리지 않은 건 아직 너한테 미운 정이라도 남아있어서야. 내 인내심 테스트 하지마”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혜랑이는 자신의 자리를 결코 넘겨줄 수 없다며 악을 썼고, 옥경과 혜랑 사이 갈등의 골이 점점 깊어져 긴장감을 더했다. 이에 파국의 소용돌이 속으로 향하고 있는 매란 국극단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정년이’ 8회는 3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03 10:21
영화

김남길 제작 ‘문을 여는 법’, 11월 20일 롯데시네마 단독 개봉 [공식]

배우 김남길이 제작한 ‘문을 여는 법’이 관객과 만난다.제작사 ㈜길스토리이엔티에 따르면 영화 ‘문을 여는 법’은 오는 11월 20일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을 확정 지었다, ‘문을 여는 법’은 문화예술NGO 길스토리 대표인 배우 김남길이 KB국민은행과 손잡고 자립준비청년들과의 문화적 연대를 이루기 위해 만든 단편영화. 독립을 위한 첫 걸음이었던 내 집이 하루아침에 감쪽같이 사라진 자립준비청년 하늘이 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영화 ‘내가 죽던 날’로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박지완 감독과 ‘두 여자의 방’, ‘세이브 더 캣’(SAVE THE CAT) 등 다수의 독립영화를 연출한 허지예 감독이 공동 각본과 연출을 맡아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자립 청년의 이야기를 판타지 장르로 담아냈다. 여기에 드라마 ‘철인왕후’, ‘기상청 사람들’ 등에서 눈도장을 찍은 배우 채서은이 자립준비청년 하늘을 연기, 당차고 밝은 모습에서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까지 또래 청년들의 상황을 현실감 있게 보여줄 예정이다.‘문을 여는 법’ 측은 개봉과 함께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미스터리한 ‘이세계(異世界)’의 문을 연 청년 하늘의 놀란 모습과 연결 고리가 쉽게 떠오르지 않는 다양한 오브제들을 통해 영화가 선사할 판타지 세계를 예고한다. 메인 포스터를 만든 박은현 작가는 소리꾼 이자람의 ‘바탕: 적벽가’ 공연 포스터를 인상 깊게 본 박지완 감독의 추천으로 영화 포스터 디자인에 참여하게 됐다. 박 작가는 감독의 에세이집 표지를 디자인했으며, 뷔(V)의 ‘레이오버’(Layover) 작업 등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한편 ‘문을 여는 법’은 지난 11일 폐막한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15 13:38
드라마

천재 소리꾼 ‘정년이' 김태리, ‘아가씨’ 센세이션 또 기대 [RE스타]

배우 김태리가 ‘천재 소리꾼’으로 변신한다. ‘창극’으로도 불리는 신선한 소재 ‘국극’을 선보이며 시청자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그간 다양한 소재와 장르의 작품에 출연한 김태리가 또 한번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를 그려 나갈 것도 예고해 기대감을 한껏 높인다.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리는 드라마로 오는 1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21년 신드롬을 일으킨 ‘옷소매 붉은 끝동’의 연출자 정지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높은 작품성을 기대케 한다. 김태리는 극중 국극 배우가 되기 위해 목포에서 상경한 정년이 역할을 맡아 드라마를 이끈다. 정년이는 엄마의 반대, 천부적인 소리와는 달리 어설픈 무용 실력, 연구생들의 시기와 질투, 라이벌 영서(신예은 분)와 갈등 등 수많은 난관들을 겪는 터라 김태리는 그 모든 과정을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섬세하면서도 매력적으로 그려나갈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에 따르면 김태리는 ‘종합예술’ 그 자체를 보여줄 예정이라 주목된다. 정지인 감독은 김태리에 대해 “상상 그 이상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년이’는 지난 2019년부터 인기리에 연재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데, 김태리는 드라마 제작 초기부터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는 전언이다. ‘정년이’를 향한 애정으로 만만치 않은 준비 과정도 거쳤다. 김태리는 “소리 연습을 위해 2021년부터 약 3년간 준비했다”며 “소리, 춤, 사투리 그리고 국극 무대 연습 또한 드라마 본편 촬영 전부터 연습을 시작해 마지막 촬영이 끝날 때까지 계속했다”고 말했다. ‘정년이’는 ‘믿고 보는’ 김태리의 출연만으로도 화제를 모은다. ‘정년이’에 함께 출연하는 배우 라미란이 “김태리가 한다고 해서 ‘정년이’에 출연했다”며 김태리의 작품 선택 실력을 치켜세웠는데, 실제 그의 그간 필모그래피는 화려하다. 지난 2016년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를 시작으로 ‘1987’, ‘리틀 포레스트’,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스물다섯 스물하나’, ‘악귀’ 등 매 작품마다 관객과 시청자의 관심을 받았고, 대부분의 작품이 흥행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정년이’가 이색 소재와 여성 서사인 만큼, 이 작품 속 김태리의 모습은 ‘아가씨’ 당시의 센세이션을 또 한번 불러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웹툰 ‘정년이’의 작화를 담당한 나몬 작가는 작업 초기에 정년이 모델로 ‘아가씨’의 김태리를 참고했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공개된 드라마 스틸 속 김태리는 숏컷으로 변신해 목포 소녀 정년이의 비주얼을 구현해 벌써부터 ‘흙감자’라는 애칭까지 얻으며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김태리는 동년 배우들과 비교해 상당히 폭넓게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높은 연기력을 보여줘 출연 자체만으로 대중의 기대가 크다”며 “특히 ‘미스터 선샤인’과 같은 시대극에서 빛을 발했고, 이 작품뿐 아니라 ‘아가씨’ 등에서도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를 연기한 터라 또 한번의 여성 서사극 ‘정년이’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10 06:05
드라마

원작 찢고 나왔다..김태리→라미란 ‘정년이’, 눈부신 싱크로율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 제작진이 동명의 웹툰 원작을 작화한 나몬 작가의 스페셜 포스터를 2일 공개했다.‘정년이’는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린다. 1950년대에 대중적 인기를 모았던 ‘여성 국극’이라는 신선한 소재가 눈길을 끌며, 주인공 ‘정년이’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국극단 스타가 되어가는 여정을 그려낸 작품. '옷소매 붉은 끝동'을 연출했던 정지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김태리(윤정년), 신예은(허영서), 라미란(강소복), 정은채(문옥경), 김윤혜(서혜랑) 그리고 특별출연 하는 문소리(서용례), 이덕화(공선부) 등의 참여로 기대감을 높인다.이번에 공개된 ‘스페셜 작화 포스터’는 동명의 웹툰 원작 작화를 맡았던 나몬 작가가 드라마 론칭을 기념해 웹툰 버전으로 직접 그린 것으로, 앞서 공개된 김태리, 신예은, 라미란, 정은채, 김윤혜의 극장 포스터를 웹툰화 했다. 포스터 공개 당시 한 시대를 풍미한 소리꾼들의 아우라가 폭발적인 시너지를 내며 ‘국극’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기도 했다.‘스페셜 작화 포스터’는 드라마 속 캐릭터들과 원작 캐릭터의 빛나는 싱크로율을 증명한다. 국극배우가 되기 위해 목포에서 혈혈단신으로 상경한 소리 천재 윤정년'의 반짝이는 눈망울, 탄탄한 실력에 집안 배경까지 갖춘 자타공인 국극단 엘리트 연구생 '허영서'의 도도한 눈빛, 또 대쪽 같은 단장 '강소복'의 카리스마, 국극단 최고의 스타들인 '문옥경', '서혜랑'의 매력적인 자태까지 "웹툰을 찢고 나왔다"라는 반응이 절로 나올 정도. 이에 원작 팬들을 비롯해 수많은 시청자들을 열광케 할 배우들의 열연에 기대가 커진다.그런가 하면 나몬 작가는 “웹툰이 아닌 정년이는 관객의 입장으로 보게 된다. 한 명의 시청자로 드라마의 매력을 온전히 바라볼 것 같다”며 드라마 ‘정년이’ 론칭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드라마에서는 웹툰에서는 미처 담을 수 없던 움직임, 음악 등이 다 표현될 것 같아서 공들여 연출해주신 무대 장면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크다”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고조시켰다.‘정년이’는 오는 10월 12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02 15:58
뮤직

‘롤라팔루자’ 헤드 선 스트레이 키즈, 시카고의 역대급 밤

“한 번 더!”“렛츠 고 원 모어!!!”글로벌 팬들이 앙코르 대신 ‘한 번 더’를 외치자 스트레이 키즈가 ‘원 모어’로 화답했다.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미국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에서 초대형 헤드라이닝 무대를 장식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그랜트 공원에서 세계적 뮤직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의 버드 라이트 스테이지 헤드라이닝 무대를 꾸몄다. 이는 올해 7월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 데이즈’, 영국 런던 ‘브리티시 서머 타임 하이드 파크’에 이은 세 번째 해외 대형 페스티벌 헤드라이너이다. 특히 지난해 7월 K팝 아티스트 최초 공연을 기록한 ‘롤라팔루자 파리’ 이후 2년 연속 '롤라팔루자'의 헤드라이너로 초대된 것으로 의미를 높였다. 행사는 매 공연일마다 11만 관객을 기록했을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스트레이 키즈는 정규 3집 ‘파이브스타’ 타이틀곡 ‘특’으로 시카고의 밤을 활짝 열었다. 곧이어 ‘땡’, ‘슈퍼볼’, ‘탑라인’, ‘소리꾼’, ‘아이템’, ‘도미노’ 등 그룹의 정수를 담은 노래를 선사했고 ‘론리 스트리트’, ‘소셜 패스’, ‘차머’, ‘마이 페이스’로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펼쳤다. 또 기세를 몰아 ‘백 도어’, ‘매니악’, ‘신메뉴’ 등의 대표곡 퍼레이드로 떼창을 이끌어냈다. 공연의 백미는 페스티벌에서는 처음으로 공개하는 스트레이 키즈 신곡 ‘칙칙붐’ 무대였다. 여기에 뒤이어 ‘락’, ‘승전가’, ‘미로’, ‘탑라인’ 등으로 앙코르 무대를 선사한 이들은 뜨거운 앙코르 요청에 ‘칙칙붐’ 페스티벌 버전과 ‘헤이븐’까지 총 21곡으로 세트리스트를 가득 채웠다.스트레이 키즈는 최근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에서 자체 최고 기록을 수립, ‘글로벌 탑 아티스트’ 명성을 공고히 했다. 지난 7월 발매한 앨범 ‘에이트’와 타이틀곡 ‘칙칙붐’으로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과 ‘아티스트 100’ 동시 1위는 물론 ‘핫 100’에서는 49위를 기록했다. 이들이 ‘빌보드 200’과 ‘아티스트 100’을 동시 석권한 것은 통산 네 번째이며 ‘빌보드 200’에 진입과 동시에 1위로 직행한 작품으로는 다섯 번째 연속의 기록이다. 막강한 글로벌 인기몰이 중인 스트레이 키즈는 오는 24~25일, 31~9월 1일 서울 K스포돔 4회 공연을 시작으로 역대급 규모를 자랑하는 새 투어 ‘도미네이트’의 포문을 연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06 13:42
연예일반

스트레이 키즈, K팝 보이그룹 최초 英 하이드파크 헤드 접수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K팝 보이그룹 최초로 런던 ‘브리티시 서머 타임 하이드 파크’에 출격,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14일(이하 각 현지시간) 영국 런던 하이드 파크에서 개최된 음악 축제 ‘브리티시 서머 타임 하이드 파크’에 헤드라이너로 나서 공연을 펼쳤다. 지난 12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아이 데이즈’에 이어 2연속 해외 대형 뮤직 페스티벌 마지막 퍼포머로 무대에 올라 유럽의 여름밤을 짜릿하게 물들였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날 스트레이 키즈를 보기 위해 현장을 찾은 글로벌 관객은 무려 약 5만 명에 달했다. 팬들은 스트레이 키즈 공연 시작 시간인 오후 8시 20분보다 훨씬 앞선 낮부터 드넓은 하이드 파크를 가득 채우고 여덟 멤버의 등장을 기다렸고, 심장을 울리는 인트로와 함께 붉은 초대형 장막이 걷히고 모습을 드러낸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해 6월 발매한 정규 3집 ‘파이브스타’ 타이틀곡 ‘특’을 시작으로 ‘땡’, ‘슈퍼볼’, ‘탑라인’, ‘소리꾼’, ‘아이템’, ‘도미노’ 등 폭넓은 스펙트럼의 무대를 선보였다. ‘백 도어’, ‘매니악’, ‘신메뉴’로 이어진 대표 히트곡 퍼레이드로 현장을 뜨겁게 달군 이들은 ‘락’, ‘승전가’, ‘미로’, ‘메가버스’, ‘헤이븐’까지 총 20곡의 풍성한 세트리스트를 생생한 밴드 라이브로 선보였다. 스트레이 키즈의 열정적인 퍼포먼스에 비트에 따라 열기를 뿜는 불기둥 효과, 런던의 밤하늘을 수놓은 화려한 불꽃놀이가 터질듯한 에너지는 물론 낭만까지 더했다.밀라노와 런던 무대를 말 그대로 ‘씹어 먹은’ 스트레이 키즈는 오는 8월 2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그랜트 공원에서 진행되는 ‘롤라팔루자 시카고’에 또 한 번 페드라이너로 출연해 뜨거운 무대를 연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들은 오는 19일 오후 1시 새 미니 앨범 ‘에이트’와 타이틀곡 ‘칙칙붐’을 발매하고 컴백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16 15:44
연예일반

7만 유러피안 스트레이 키즈 보러 모였다…글로벌 톱티어 입증 [IS포커스]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나이 경기장이 ‘마라맛’으로 불타올랐다. 글로벌 무대서 ‘K팝 대세’로 활약 중인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특유의 화끈한 퍼포먼스로 현장에 운집한 7만 관객을 열광시켰다. 스트레이 키즈가 K팝 역사에 또 하나의 역사적인 순간을 남겼다. 이들은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열린 음악 축제 ‘아이 데이즈’(I-Days)에 헤드라이너로 나서 1시간 넘게 퍼포먼스 제왕다운 실력과 함께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 중인 K팝 그룹 중 단연 톱 티어임을 몸소 보여줬다. 하재근 평론가는 15일 “7만 명의 관객을 모은다는 건 사실 세계적 팝스타라 가능한 일이다. 그 자체만으로도 놀라운데 팬들이 떼창으로 노래를 다 따라 부르고 거의 단독 주연급으로 활약했다는 점은 스트레이 키즈가 톱 수준의 글로벌 팝스타라는 걸 확인해주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단콘급 인기…한국어 떼창에 무결점 퍼포먼스 화답해당 축제에 K팝 아티스트가 헤드라이너로 나선 것은 스트레이 키즈가 처음이다. 이들은 메탈리카, 도자 캣, 라나 델 레이, 브링 미 더 호라이즌, 썸41 등과 함께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는데 단연 글로벌 화제성 톱은 스트레이 키즈였다. 스트레이 키즈의 출연 소식에 해당 공연 티켓은 일찌감치 매진되는 등 심상치 않은 열기를 예고했는데 실제 공연 역시 예상대로 뜨거웠다. 이들은 ‘특’, ‘슈퍼볼’, ‘탑라인’, ‘소리꾼’, ‘도미노’ 등 시작부터 에너지를 불태우는 곡들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데 이어 ‘차머’, ‘마이 페이스’, ‘백 도어’, ‘매니악’, ‘신메뉴’ 등 명곡 퍼레이드를 선보였다. 스트레이 키즈는 라이브 강자답게 시종일관 에너지를 불태웠다. 이들은 탄탄한 가창력과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좌중을 압도했고, 앙코르 무대에서도 ‘락’, ‘승전가’, ‘미로’까지 이어지는 레퍼토리로 1시간 넘게 숨 돌릴 틈 없는 18곡의 향연을 선사했다. 현장은 마치 스트레이 키즈의 단독 공연 현장 같은 분위기였다. 밀라노를 비롯해 각지에서 모인 약 7만 명의 관객들은 광활한 경기장을 가득 채워 장관을 이뤘다. 이들은 스트레이 키즈의 공연 직전 내린 폭우에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환호했고, 무대가 진행되는 내내 곡 후렴구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구간을 따라 불렀다. 온라인에선 한국어 가사로 된 이들의 곡을 모두 따라 부르는 현지 팬들의 ‘떼창’이 담긴 영상 다수가 회자되고 있다. ◇유럽 내 최강자 확인…뚜렷한 개성으로 팬덤 공고화지난해 여름 롤라팔루자 파리 공연으로 입증된 스트레이 키즈의 유럽 내 팬덤 화력은 이번 아이데이즈를 통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특히 이날 공연은 사실상의 K팝 라인업으로 모든 관객이 스트레이 키즈를 보러 온 셈이라 1년 만에 한층 더 넓고 깊어진 팬덤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특히 이들은 밀라노에 이어 14일 영국 런던 하이드 파크에서 진행된 ‘브리티시 서머 타임 하이드 파크’에도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라 뜨거운 순간을 완성했다. 지난해 블랙핑크에 이어 K팝 아티스트로 두 번째로 헤드라이너로 오른 이들의 무대에 아이데이즈에 버금가는 뜨거운 반응이 터져 나왔다는 전언이다. 스트레이 키즈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진행한 데뷔 첫 투어 이후 아직까지 유럽 지역에서 단독 투어를 펼치지 않았다. 그렇기에 지난 2~3년 사이 역대급 성장세를 보인 이들에 대한 유럽 팬들의 갈증이 상당한 점도 ‘아이데이즈’와 ‘브리티시 서머 타임 하이드’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이어졌다.일각의 K팝 위기론 속에도 스트레이 키즈의 인기가 점차 공고해져가는 데 대해 임희윤 대중음악 평론가는 “스트레이 키즈 음악의 결이나 에너지, 무대에서 보여주는 힘이 다른 K팝 그룹들보다 매력적인 부분이 많다. K팝이 음악적으로 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는 방향성을 띤 분위기에도 이들은 소위 ‘K-마라맛’으로 표현되는 본인들의 색을 밀어부쳤는데, 이처럼 뚝심 있게 자기 색을 밀고 나가는 그룹들이 오히려 충성도 높은 팬덤을 갖게 되는 모습도 보인다”고 말했다. 이들은 오는 19일 새 미니 앨범 ‘에이트’를 발표하고 활동을 펼친 뒤 오는 8월 2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그랜트 공원에서 개최되는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다시 한 번 헤드라이너로 나서 존재감을 뽐낼 예정이다. 또 스트레이 키즈는 ‘에이트’ 컴백 한 달 뒤부터 새 월드투어 ‘도미네이트’에 돌입한다. 이번 투어는 8월 24~25일, 8월 31~9월 1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호주 멜버른, 시드니, 대만, 일본, 필리핀, 마카오, 태국, 인도네시아, 홍콩 등지로 이어진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번 투어 공연이 열리는 장소는 대체로 현지 최대 규모인 스타디움 급으로, 투어는 이후 라틴 아메리카, 북미, 유럽 등 세계 각지로 확대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16 06:00
연예일반

스트레이 키즈, 밀라노서 7만 관객 홀렸다…역시 짱키즈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약 7만 관객과 함께한 밀라노 대형 뮤직 페스티벌 헤드라이닝 무대로 ‘K팝 톱 아티스트’ 명성을 빛냈다.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12일(이하 각 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나이 경기장에서 진행된 대형 음악 축제 ‘아이 데이즈’(I-Days)에 헤드라이너로 올랐다. 올해 메탈리카, 도자 캣, 라나 델 레이, 브링 미 더 호라이즌, 썸41 등과 함께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스트레이 키즈는 K팝 최초 아티스트이자 헤드라이너로 나서 7만여 관객을 동원, 현지 여름밤을 뜨겁게 달궜다.웅장한 인트로와 함께 등장한 스트레이 키즈는 ‘특’, ‘슈퍼볼’, ‘탑라인’, ‘소리꾼’, ‘도미노’ 등 시작부터 에너지를 불태우는 곡들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차머’, ‘마이 페이스’, ‘백 도어’, ‘매니악’, ‘신메뉴’ 등 명곡 퍼레이드를 선보였다. 드넓은 스테이지를 자유롭게 오가며 남다른 무대 장악력을 자랑한 이들은 앙코르 무대에서도 진가를 발휘했다.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4연속 1위를 달성한 미니 앨범 ‘락스타’의 타이틀곡 ‘락’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 뒤 ‘승전가’, ‘미로’까지 이어지는 스테이지로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퇴장 후에도 스트레이 키즈를 연호한 관중의 함성에 한 번 더 등장한 이들은 ‘탑라인’으로 화답, 앙코르 포함 총 18곡의 풍성한 공연을 완성했다. 페스티벌 현장은 흡사 스트레이 키즈의 단독 콘서트 현장을 방불케 했다. 밀라노를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모인 약 7만 명의 관객들은 광활한 경기장을 가득 채워 장관을 이뤘다. 이들은 스트레이 키즈의 공연 직전 내린 폭우에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환호했고 무대가 진행되는 내내 곡 후렴구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구간을 떼창했다. 이번 공연은 스트레이 키즈의 탄탄한 가창력,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더불어 전곡을 밴드 라이브로 진행해 그룹의 음악적 매력과 생생한 현장감이 증폭됐다. 여기에 레이저, 불기둥 등 시각적 효과가 덧입혀져 더욱 열광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밀라노에서 팬심을 사로잡은 이들은 14일 영국 런던 하이드 파크에서 진행된 ‘브리티시 서머 타임 하이드 파크’에 이어 오는 8월 2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그랜트 공원에서 개최되는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까지 ‘트리플 헤드라이너’로서 각종 해외 대형 뮤직 페스티벌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또 스트레이 키즈는 오는 19일 오후 1시에 새 미니 앨범 ‘에이트’와 타이틀곡 ‘칙칙붐’을 발매하고 8개월 만에 컴백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15 09:0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