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건
연예

'경이로운 소문' 악의축을 담당하는 정원창의 존재감

정원창이 입체적인 악역 연기로 안방극장에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정원창(신혁우)은 지난주 첫방송된 OCN '경이로운 소문'에서 조병규(소문)가 다니는 고등학교 내 최고 빌런으로 활약하고 있다. 등장부터 시선을 집중시켰다. 깔끔한 외모에 불량기 없어 보이는 단정한 교복 차림으로 등장했으나 학교 도서관에서 조병규의 친구 김은수(김웅민)를 괴롭히는 일진들 속에서 가만히 책을 넘기는 그의 모습은 어딘지 모르게 서늘한 분위기를 풍겼다. 이어 선생님이 나타나자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자리를 떠나며 조병규에게 "너 재밌다"라고 나지막한 목소리로 속삭여 심상치 않은 인물임을 짐작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실감 나는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더욱 끌어올렸다. 그는 조병규를 괴롭히는 장면에서 냉소적인 표정으로 독설을 날리며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조병규를 구하러 온 카운터들에게 당하는 장면에서는 두려움에 벌벌 떠는 눈빛과 목소리로 "우리 아빠 시장이야! 중진시 시장이라고! 나 건들면 진짜 큰일 나!"라고 발악했고 그 고통을 안방극장에 고스란히 전달해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더욱 통쾌한 감정을 느끼게 만들었다. 정원창은 다수의 연극과 영화, 드라마에서 활약하며 쌓아온 탄탄한 연기력으로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있다. 입체적인 악역 연기로 선(善)을 더 돋보일 수 있도록 캐릭터를 그려내고 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12.05 17:2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