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0건
IT

배민도 구독 멤버십 출시…배달앱 3사 경쟁 격화

쿠팡이츠가 '배달비 무료' 카드로 돌풍을 일으키자 배달의민족과 요기요가 구독 멤버십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할인 혜택까지 더해지면서 소비자들은 경쟁의 수혜를 입을 전망이지만 소상공인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19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구독 멤버십 '배민클럽' 출시를 예고했다.매달 일정 비용을 지불하면 여러 집을 방문하는 '알뜰배달'은 무료로 제공하고, 한곳만 들르는 '한집배달'은 할인을 지원하는 식이다. 1인분만 주문해도 최소 금액만 넘으면 음식값 할인도 뒷받침할 전망이다.이번 결정은 최근 요기요를 제치고 2위 자리를 꿰찬 쿠팡이츠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쿠팡이츠는 지난 3월 무제한 무료 배달 혜택을 1400만 가입자를 확보한 '와우' 멤버십 혜택에 추가하며 시장을 뒤흔들었다. 대신 멤버십 가격은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올리며 수익성 개선을 노렸다.평균 3000원에서 많게는 7000원으로 부담이 컸던 배달비 걱정이 사라지자 이용자가 대거 이동했다.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의 통계에서 올해 3월 쿠팡이츠는 2019년 6월 출시 이후 처음 요기요를 제쳤다.위기를 느낀 요기요는 멤버십 '요기패스X'의 요금을 4990원에서 2900원으로 인하했다. 최소 주문 금액을 없애고 횟수 제한 없는 무료 배달 혜택을 선보였다. 일반 고객도 1만5000원 이상 주문하면 배달비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사라진 배달 팁에 소비자는 웃지만 부담을 떠안은 소상공인들은 반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국내 최대 온라인 소상공인 카페의 한 이용자는 "오직 자영업자의 음식값에서 배달 팁을 뜯어 챙기고 소비자들에게는 무료 배달을 내세워 이미지 메이킹을 하고 있다"며 "높은 수수료 부담까지 더해져 옆 가게들은 폐업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배달의민족 소상공인 전용 상품인 '배민1플러스'의 경우 중개 이용료는 6.8%, 배달비는 2500~3300원, 결제 수수료는 1.5~3%로 책정돼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20 07:00
금융·보험·재테크

토스뱅크, 사장님들 위한 ‘노란우산공제’ 가입 서비스 출시

토스뱅크가 소기업·소상공인 사업주를 대상으로 모바일에서 가입과 납입, 관리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노란우산공제’ 가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노란우산공제는 소기업·소상공인이 폐업이나 노령 등 생계 위협이 가능한 상황에서 생활의 안정을 기하고 사업재기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공제제도로 중소벤처기업부가 감독하고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한다. 토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가운데서 처음으로 ‘노란우산공제’ 가입 서비스를 제공, 공제 가입부터 납입·관리 절차를 사업에 바쁜 사장님들이 퇴직금이나 목돈마련을 위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소기업이나 소상공인 범위에 포함되는 개인사업자라면 누구나 토스뱅크를 통해 ‘노란우산공제’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단, 전 금융권에서 1인 1개 사업체만 가입이 가능하다. 무등록 소상공인이나 개업 1년 미만으로 매출액 증빙이 가능하지 않은 경우는 노란우산 모바일 앱 또는 노란우산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토스뱅크를 통한 ‘노란우산공제’ 가입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고, 서비스가 출시되는 오늘 8일 오후 12시부터 바로 이용이 가능하다. 가입신청만 가능한 시간도 저녁 10시까지로 노란우산공제 가입이 가능한 금융기관 중 가장 길다. 납입금액은 월5만원부터 100만원까지이고, 3개월 분기납입의 경우 15만원부터 30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공제금 지급 사유 발생시 까지 가입 기간에 별도 제한이 없다. 현재 기준 이율은 연 3%이고, 폐업, 사망 공제 이율은 연3.3%를 제공한다. 납부부금액에 대해서는 기존 소득공제상품과 별도로 최대 연 500만원까지 추가로 소득공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절세 효과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업주의 연간 사업소득금액이 5000만원일 때 매달 25만원씩 납입하면 약 79만원의 절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바쁜 사장님들이 은행 지점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토스뱅크에서 모바일로 편리하게 ‘노란우산공제’ 가입이 가능해진 만큼 더 많은 사장님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중기중앙회와 함께 소기업·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노력을 계속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5.08 16:15
연예

'국민영수증' 김숙 "홍석전, 7~8년전 위장결혼 제의"

홍석천이 이태원 상권을 살리기 위해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14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국민 영수증' 19회에서는 방송인 홍석천, 안무가 효진초이와 새해 특집 2탄을 이어가는 3MC 송은이, 김숙, 박영진의 모습이 전해졌다. 이날 홍석천은 "지난해 몸을 만들었으니 올해에는 춤과 노래를 연습해 전세계 게이클럽에서 투어 공연을 하고 싶다"는 새해 목표를 밝혔다. 홍석천은 지난해 헬스 유튜버 김계란과 101일 동안 바디프로필 촬영 프로젝트를 진행해 12kg 감량에 성공했다. 그는 김계란과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 이유로 '닮은꼴 외모'를 언급했고, 효진초이 역시 스스로 배우 이미도와 닮았음을 인정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홍석천은 자신이 소유한 건물의 세를 싸게 주거나 소상공인의 밀키트 사업에 앞장서는 등 이태원 상권 살리기를 향한 사명감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이태원 음식점의 폐업을 결정하고 상인들의 감동적인 메시지를 받은 일에 대해 "촬영하다가 아는 동생이 사진으로 보여줘서 알게 됐다. 폐업할 때도 안 울었는데 그 사진을 보고 울었다"고 회상해 뭉클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를 지켜본 김경필 멘토는 "이태원 상권을 살릴 사람은 홍석천뿐이다. 홍석천이라는 문화 아이콘이 뜨면 상권은 저절로 좋아진다"고 조언했고, 홍석천 또한 "코로나19 이후에 뭘 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누구나 소통할 수 있고 다면성이 뛰어난 공간을 법인으로 운영하고 싶다"고 다짐해 3MC와 효진초이의 응원을 받았다. 이 외에도 영수증 분석을 통해 가수 이지훈의 결혼식에서 낸 축의금을 투명하게 공개한 홍석천은 "나는 거둬들일 희망이 하나도 없지 않냐"며 "축의금을 무조건 20만원으로 정했다. 이지훈처럼 정말 친하면 30만원을 낸다"고 밝혔다. 이에 김숙은 "7~8년 전에 홍석천이 '나랑 결혼이나 하자. 위장 결혼을 하고 남자 꼬시러 같이 가자'고 했다"고 폭로해 폭소를 유발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1.15 15:05
경제

코로나19에도 프랜차이즈 본사 '갑질' 여전

코로나19 사태에도 프랜차이즈 가맹점주 대부분이 매출 감소에 시달렸지만, 본사의 '갑질'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받은 '2020년 소상공인 불공정거래 피해실태 조사' 자료에 따르면, 가맹점주의 약 4분의 1이 각종 이벤트 참여를 강요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진공은 지난해 8∼10월 전국 17개 시·도 외식업, 도소매업, 서비스업 등 14개 업종의 가맹사업주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가맹점주의 지난해 연평균 매출액은 3394만원이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30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이 23.4%로 가장 많았고 이어 '1000만원 이상∼2000만원 미만'(21.6%), '2000만원 이상∼3000만원 미만'(18.9%) 순이었다. 특히 가맹점주의 77.1%는 지난해 코로나19 발생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다고 했다. 그런데도 본사의 각종 '갑질' 사례는 끊이질 않았다. 점주들이 겪은 불공정 사례(복수응답)로는 '가맹점주에 대한 상품·용역의 공급 또는 영업의 지원 등을 부당하게 중단 및 구입 강제'가 27.4%로 가장 많았다. 이어 '매출액 등 정보를 사실과 다르게 부풀려 제공'(27.1%), '광고·판촉·이벤트 참여 강요 및 비용 부담 강요'(23.6%), '정보공개서 등 중요 서면을 미제공 또는 지연 제공'(21.5%), '가맹본부의 과도한 감독행위'(16.1%), '인테리어 업체 선정 강요, 작업 지연'(11.3%) 등의 순이었다. 가맹점주가 거둔 매출액은 본사가 약속한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예상 매출액 대비 실제 매출액 수준은 '75% 이상 100% 미만'이라는 대답이 73.9%로 가장 많았다. 100% 혹은 이를 초과했다는 응답은 15.2%에 그쳤다. 이와는 반대로 인테리어 비용은 정보공개서에 쓰여 있는 액수를 웃도는 경우가 많았다. 정보공개서상의 인테리어 비용 대비 실제 비용 수준은 100%를 초과했다는 응답이 55.8%로 절반을 넘었다. 100%라는 대답은 22.7%, '75% 이상 100% 미만'이라는 대답은 19.7%에 머물렀다. 특히 100% 초과 응답은 2019년 31.7% 대비 24.1%포인트나 올랐다. 코로나19로 매출이 줄었는데도 인테리어 부담은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10.10 10:46
경제

느슨한 방역 덕, 백화점·대형마트 호실적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지난 2분기에 기대 이상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보복소비 심리 확산으로 명품 등 패션 매출이 늘어난 데다 집밥 트렌드 여파에 식품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다만 일부에서는 이런 호실적의 배경으로 사실상 무제한 입장이 가능토록 해준 정부의 느슨한 방역 조치도 한몫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원제한·영업시간 단축 등의 여파로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는 자영업자들과 대조된다는 지적이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 3사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의 2분기 매출은 72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늘었고, 신세계백화점은 4969억원으로 15.0%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은 신규 출점 효과로 같은 기간 매출액이 5438억원으로 28.1% 늘었다. 영업이익은 더 큰 폭으로 늘었다. 롯데백화점의 2분기 영업이익은 620억원으로 40.9%, 신세계는 670억원으로 180.3%, 현대는 653억원으로 148.9%나 증가했다. 특히 신세계의 영업이익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이다. 백화점들이 코로나19 여파 속에도 선방한 것은 해외 명품이나 고가의 가전·가구 등의 매출이 지속해서 늘어난 영향이 크다. 해외여행이 막히고 코로나19 피로도가 높아지면서 고가품 소비로 스트레스를 푸는 일명 보복 소비가 터진 것이다. 대형마트 '빅2'인 이마트와 롯데마트도 마찬가지다. 이마트는 2분기 식품 매출이 15.7% 늘며 총매출액 3조89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9.6% 늘어난 규모다. 영업이익은 58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롯데마트는 점포 폐점 등의 여파로 매출이 4.8% 줄었으나 영업적자는 260억원으로 390억원 개선됐다. 거리두기 강화로 외출이 줄며 식품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하반기 전망도 밝다. 지난 20일 롯데가 동탄점을 개점한 데 이어 신세계가 오는 28일 대전 아트앤사이언스점의 문을 여는 등 신규 출점이 잇따르고 있어서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인원제한·영업시간 단축 등으로 장삿길이 막혀 '폐업 위기'에 몰린 자업업자·소상공인들과 대조적이다. 실제 지난 22일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소상공인 폐업 점포 철거비 지원 신청은 1만2128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신청 건수(5962건)의 두 배를 넘어선 수치다. 소상공인 폐업 점포 철거비 지원 사업은 폐업 시 철거 비용 일부를 정부가 최대 2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신청이 가장 많은 업종은 음식·숙박업으로 전체 50.1%(6074건)로 나타났다. 이어 도·소매업(18%·2205건), 기타서비스업(9%·1188건)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로 전국 상가 점포 수 역시 올해 2분기 222만개로 전년 동기(256만개) 대비 34만개(13.5%) 감소했다. 이와 맞물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 대한 '형평성' 문제마저 불거지고 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현재 유통산업발전법상 3000㎡(약 909평) 이상인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대규모 점포는 거리두기 4단계에서도 QR코드 체크인, 수기명부 등 출입자명부 관리 체계만 갖췄을 뿐 인원 제한 규제는 받지 않는다. 반면 식당·커피숍·주점 등은 오후 6시 이전 4명까지, 오후 6시~10시까진 2명까지만 모임이 가능하다. 여기에 23일부터는 영업시간이 오후 9시까지로 한 시간 더 단축된다. 경기도 성남 판교에서 주점을 운영 중인 A씨는 "훨씬 많은 사람이 모이는 백화점 등에 대해서는 집합 제한 등의 조치가 전혀 없다"며 "오직 소상공인에 의해서만 코로나19가 전파되는 것처럼 보여 답답할 뿐이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8.23 07:00
경제

[경제톡] 기부금 세액 공제 늘고, '착한 임대인' 소득 공제

정부가 세법 개정안을 발표하면서 기부금 세액 공제가 한시적으로 확대된다. 현재는 기부금의 15%에 대해 세액공제를 해주고, 1000만원을 넘으면 세액공제율이 30%로 올라간다. 정부는 이 기부금 공제율을 올해 말까지 올려 1000만원 이하는 20%까지, 초과는 35%로 하기로 했다. 2000만원을 기부하면 1000만원까지는 20%로 계산해서 200만원, 나머지 1000만원에 대해서는 35% 공제를 해서 350만원으로, 총 550만원을 공제받을 수 있다. '착한 임대인 제도'의 사각지대를 없애는 개정안도 나왔다. 착한 임대인 제도는 임대인이 영업이 어려운 임차인에게 임대료를 인하해주는 경우, 인하액의 70%를 세액 공제해주는 제도다. 그동안 임대차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데도 소상공인이 어쩔 수 없이 폐업했다면, 임대인은 임대료를 인하해줘도 이 세제 혜택을 받지 못했다. 이에 정부가 올해 1월 1일 이후에 폐업한 상황에서 임대료를 깎아주는 경우에도 소득 공제를 해주기로 했다. 또 상가 건물을 작년 1월 31일 이전부터 임차하고 있어야 한다는 요건도 있었는데, 이것도 올해 6월 30일까지로 늘어났다. 여기에 올해 연말까지였던 착한 임대인 세액공제 적용기한도 내년 6월 말까지 6개월 연장됐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8.04 07:00
경제

금융권 자영업자 돕기 적극… 상권분석·금융상품 지원사격

금융권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컨설팅 지원에 나서고 있다. 1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서울시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상권분석 컨설팅을 실시했다. 먼저 신한카드 개인사업자신용정보(CB) 마이크레딧이 보유한 280만개 가맹점 정보, 월평균 3억건 이상 빅데이터를 기반을 둔 분석정보를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와 함께 운영 중인 신한소호사관학교 교육생에게 제공했다. 또 코로나19 전후 상권 변화와 최근 10년간 서울 주요 상권 매출·점포 수 변화, 마이크레딧 데이터 활용한 거시적 상권분석 사례, 지역 상권 진입 전략 등 자영업자들의 사업 운영에 활용 가능한 주제들로 컨설팅에 나섰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상권, 유동인구, 소비성향 등이 급격히 변하는 상황에서 정밀한 상권분석 컨설팅 제공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BC카드와 하나카드도 자영업자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먼저 BC카드는 이달 자사 마케팅 플랫폼 ‘마이태그’를 활용해 ‘지역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기획된 이번 프로젝트는 첫 지역 부산 해운대, 광안리, 전포카페 거리에서 시작된다. 이곳에 위치한 외식, 커피 업종 가맹점 1만여 곳에서는 BC카드로 결제하면 할인해주게 된다. 상권 내 특별 가맹점에서 1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추가 20% 할인 혜택(건당 최대 3000원, 인당 최대 2회까지)도 중복으로 제공된다. 또 하나카드는 지난 6일 중소기업중앙회와 ‘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하나카드는 오는 7월 카드 업계 최초로 노란우산 가입 대행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노란우산은 소상공인이 폐업 또는 노령화 등의 공제사유 발생할 경우 사업 재기와 생활 안정을 위한 공제제도다. 하반기에는 소상공인을 위한 '노란우산 제휴카드'도 출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중소기업중앙회의 노란우산, 공제사업기금, 파란우산 공제 등 ‘KBIZ 데이터’를 활용한 소상공인 신용평가 모형을 새롭게 개발할 예정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5.15 12:23
무비위크

'백종원의 골목식당', 7월 새 프로젝트 돌입..청년 예비 창업자 모집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오는 7월 제주도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그동안 ‘요식업 대선배’ 백종원 대표가 각 골목식당의 문제 케이스를 찾아내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솔루션을 제공했다면, 이번에는 지역의 먹거리 골목을 조성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선다. 이에 제작진은 ‘백종원의 골목식당’과 함께 제주도에서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할 예비 창업자를 모집한다. 창업에 대한 열정과 아이디어를 갖추고 요식업을 희망하는 청년(만19세-39세 이하)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제주도 도민이거나 요식업 경력자, 식당 폐업 위기에 놓인 소상공인 등은 우대한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총 3-6(명)팀을 선발해 창업에 필요한 기본교육,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메뉴 컨설팅, 마케팅, 가게 인테리어 비용 일부를 지원할 예정이다. 접수기간은 22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이며, ‘백종원의 골목식당’ 홈페이지에서 지원신청서 다운로드 후 이메일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선보이는 또 하나의 프로젝트는 올 7월에 첫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22 21:46
경제

한국관광공사, 여행업계에 공유사무실 제공

한국관광공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사를 대상으로 서울시내 주요 역세권에 위치한 공유 사무공간을 제공한다. 이 사업은 코로나19로 경영난에 빠진 여행업계의 고충을 적극 수용해 실시하는 것으로, 공모를 통해 총 150개 여행사를 선정해 1인 사무공간을 최대 6개월 동안 무상 사용토록 지원함으로써 임차료 부담을 덜어주고자 함이다. 또 관광벤처와의 B2B 네트워킹과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 관광기업지원센터를 통한 경영컨설팅, 국내지사를 활용한 국내여행 상품개발 팸투어 등 공사가 보유한 다양한 사업역량과 네트워크와 연계하여 여행업계가 버티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공모 기간은 17일부터 23일까지이며, 관광진흥법에 의거 등록된 여행업체 중 공고일 기준 3년 이상 운영한 소기업 또는 소상공인이면 지원할 수 있다. 단, 휴․폐업 중이거나 국세․지방세 체납 중인 경우 지원받을 수 없다. 입주 업체는 전년대비 매출액 감소 비율(70%)과 고용 유지 비율(30%)을 합산해 높은 순으로 뽑는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12.17 10:29
경제

세금으로 걸그룹 부르고 술판…소상공연합회장 결국 퇴진론

700만 소상공인을 대변하는 소상공인연합회가 안팎에서 위기를 맞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이하 연합회)는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2014년 설립된 법정 경제단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소상공인 폐업이 줄을 잇는 가운데 연합회가 각종 논란에 휩싸이면서 제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달 초 연합회에 엄중 경고와 보조금 환수 등 시정 명령을 내린 것으로 8일 확인됐다. 발단은 지난 6월 말 강원도 평창의 한 호텔에서 열린 연합회 워크숍 행사였다. 코로나19에도 워크숍을 강행한 것에 더해 걸그룹을 초청해 춤판을 벌인 게 문제가 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장사가 안돼 고통받고 있는 소상공인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집행부 등 일부 회원들이 모여 술판을 벌였다는 비판이 연합회 내부에서 터져 나왔다. 중기부는 지난 7월 21일부터 23일까지 연합회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했고 이번에 시정 명령을 내렸다. 중기부는 정부예산을 받아 열린 워크숍에서 걸그룹을 부르고 술을 마신 행사 자체가 부적절했다고 판단했다. 배동욱 연합회 회장에게 엄중 경고를 내린 이유다. 중기부는 배 회장이 연합회의 화환 주문을 배우자가 운영하는 꽃집으로 변경한 것도 임직원 행동 강령 위반으로 봤다. 정부예산으로 산 도서를 되팔아 수익을 챙긴 것도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보조금 환수에도 나섰다. 중기부 관계자는 “걸그룹 초대비용과 보조금으로 산 도서를 팔아 얻은 이익은 반납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연합회 사무국 노조는 배 회장에 대한 퇴진 운동에 나섰다. 연합회 사무국 노조는 8일 성명을 내고 “코로나19라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한 전국 소상공인들에 대한 대변자 및 지원 역할이란 소상공인연합회 본연의 업무를 다할 수 있도록 배동욱 회장이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퇴진 운동과 별도로 연합회 사무국 노조는 배 회장을 횡령 및 배임, 보조금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상태다. 장기수 연합회 사무국 노조위원장은 “회비 미납 회원에 대해 인하된 회비를 소급 적용해 감면하고 본부장에 대한 인사위원회 개최 없이 권고 퇴직 처리한 것 등을 정부도 문제 삼았다”고 설명했다. 이런 지적이 이어지자 배 회장은 지난 7월 사과문을 발표했다. 배 회장은 당시 “이렇게 어렵고 엄중한 시기에 700만 소상공인들은 물론, 국민에게 심려를 드린 점에 대해 내용의 진위를 떠나 머리 숙여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에 연합회마저 중심을 잡지 못하자 소상공인 사이에선 비판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 연합회가 7일 공개한 코로나 19 재확산 이후 소상공인 영향 실태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 대다수(96.4%)는 코로나19 재확산이 경영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피해 규모에 대한 질문에선 10곳 중 6곳(60.0%)이 매출액 90% 이상이 줄었다고 응답했다. 수도권에서 유통 업체를 운영하는 박모(53)씨는“정부를 상대로 소상공인 요구안을 전달해도 마땅치 않을 판에 술판을 벌여서야 되겠나”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소상공인 70% “임대료 공포”…서울 점포 석달새 2만곳 폐업 '노래바' 운영 자매 극단 선택…유서엔 코로나 어려움 적었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2020.09.09 08:3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