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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올림픽 여자 육상 최강자' 톰슨-헤라, 파리 대회 불참 선언 "아킬레스건 다쳤다"

여자 육상 세계 최강으로 꼽히던 일레인 톰슨-헤라(32·자메이카)가 파리 올림픽에 불참한다.톰슨-헤라는 27일(한국시간)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뉴욕 그랑프리 경기 중 뭔가 잘못됐다는 걸 느꼈고 주저앉았다"며 "검진 결과 아킬레스건이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내 다리가 세 번째 올림픽 출전을 허락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톰슨-헤라는 현재 여자 육상에서 세계 최강에 올라 있던 인물이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 100m와 200m를 제패했고, 2021년 열렸던 도쿄 올림픽에서도 두 종목에서 2연패를 이어갔다. 올림픽 육상 역사상 여자 100m와 200m를 2개 대회 연속으로 우승한 건 그가 처음이었다.심지어 당시 400m 계주까지 우승하면서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세계선수권 개인 종목에서 우승한 적은 없지만, 유독 올림픽에서 강하다 보니 '올림픽 퀸'이라는 별명도 생겼다. 여자 100m와 200m 기록도 각각 10초54로 역대 2위, 21초53으로 역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두 번의 대회에서 금메달 5개를 싹쓸이했던 톰슨-헤라지만, 파리까지 그 영광을 이어갈 수 없게 됐다. 자메이카육상연맹은 현지시간으로 27∼30일에 킹스턴에서 파리 올림픽 대표 선발전을 여는데, 톰슨-헤라는 이번 부상으로 대표 선발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톰슨-헤라는 "올림픽에 불참하게 돼 좌절을 느낀다. 하지만 (올림픽도) 결국 스포츠다. 내 건강이 우선"이라며 "힘든 재활을 거쳐야 하지만, 완전히 회복하고서 선수 생활을 재개할 것"이라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27 14:05
PGA

2년 연속 준우승, 지독한 메이저 징크스에 좌절한 매킬로이 "당분간 휴식"

2년 연속 한 타 차로 US오픈 준우승에 머무른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당분간 '휴식'을 선언했다. 지독한 메이저 징크스에 발목 잡힌 그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2∼3주 동안 골프를 멀리하겠다"고 밝혔다.매킬로이는 지난 1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 앤드 컨트리클럽(파70) 2번 코스에서 끝난 제124회 US오픈에서 합계 5언더파 275타를 기록했다. 4년 만에 대회 통산 두 번째 우승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에 불과 1타 차 뒤진 2위였다. 선두에 세 타 차 뒤진 채 4라운드에 돌입한 매킬로이는 디섐보를 거세게 추격, 12번 홀(파4)에서 처음 선두로 치고 나갔다. 매킬로이는 13번 홀(파4) 버디로 한때 디섐보에 2타 차로 달아났다. 그러나 14번 홀(파4)에서 다시 공동 선두가 됐고,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둘의 희비는 18번 홀에서 엇갈렸다. 매킬로이가 18번 홀(파 4)에서 1.2m 거리의 짧은 파 퍼트를 놓쳐 결국 보기를 범했다. 뒤이어 디섐보는 18번 홀 티샷 실수에 이어 두 번째 샷도 벙커에 빠뜨려 위기에 직면했다. 홈 팬의 응원을 받은 디섐보는 홀 1.2m에 붙이는 환상적인 벙커샷으로 극적인 기회를 잡은 뒤 파 퍼트에 성공, 우승을 확정했다.매킬로이는 아쉬움이 너무 컸는지 디섐보에 축하 인사도 건네지 않고, 미디어 인터뷰마저 생략한 채 대회장을 빠져나갔다. "특히 16번과 18번 홀의 두 차례 퍼트 실수가 아쉽다"고 한 매킬로이는 "어제는 프로 골프 경력 17년 동안 가장 힘든 날이었다"고 인정했다. 1989년생 매킬로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26승을 거뒀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총 4차례 정상에 올랐다. 2011년 US오픈을 시작으로 2012년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매킬로이는 2014년 PGA 챔피언십과 디오픈에서 우승한 뒤 10년 동안 메이저 우승 경력이 없다. 2022년 디오픈에서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접전을 펼치가다 3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US오픈에서 한 타 차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매킬로이는 "US오픈의 부정적인 면보다는 긍정적인 면을 생각하겠다"면서도 "2∼3주 동안 골프를 멀리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20일 미국 코네티컷주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 출전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취소했다. 대회 출전보다 재충전을 선택한 것. 그는 마지막에 "스코틀랜드에서 보자"라고 적었다. 오는 7월 11일 스코틀랜드에서 개막하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 출전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이형석 기자 2024.06.18 09:37
스포츠일반

'무릎 통증' 프랑스오픈 기권한 조코비치 결국 수술...윔블던 어려워졌다, 파리는 나올까

무릎 부상으로 프랑스오픈 준준결승에서 기권한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수술대에 오른다. 이로서 그는 오는 7월 열릴 윔블던 출전이 어려워졌다. 복귀 목표로 잡은 파리 올림픽 출전도 아직은 확실하지 않은 모양새다.미국 AP통신과 프랑스 레퀴프 등 외신들은 6일(한국시간) "조코비치가 오른쪽 무릎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며"조코비치의 에이전트 측에 수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연락했으나 답이 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매체는 만약 신속하게 수술을 진행했다면 현지 날짜로 5일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됐을 것으로 추정했다.문제의 부상은 지난 프랑스오픈 3, 4회전 연달아 5세트 접전을 벌이다 일어났다. 조코비치는 4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진행되던 프랑스오픈 16강전에서 프란시스코 세룬돌로(27위·아르헨티나)와 4시간 39분의 풀세트 접전 속에 3-2(6-1, 5-7, 3-6, 7-5, 6-3)로 이겼다. 그러나 경기 도중 무릎 부상으로 메디컬 타임을 요청해 진통제를 복용하고, 트레이너의 조치까지 받았다. 결국 경기 종료 후 병원 검진을 받았고, 그 결과 오른 무릎 반월상 파열 진단을 받아 대회 2연패 도전을 이어갈 수 없게 됐다. 그는 앞서 대회 3회전에서도 로렌초 무세티(30위·이탈리아)와의 3회전에서 3-2로 이겼지만 4시간 29분 접전을 펼쳐야만 했다. '무박 2일'로 진행된 이 경기는 현지 시간으로 1일 밤 10시 30분을 넘겨 시작해 다음 날 새벽 3시 7분에 끝났다. 조코비치는 역대 프랑스오픈에서 가장 늦은 시간에 승리하는 진기록(종전 오전 1시 25분)을 썼다. 조코비치는 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롤랑가로스에서 기권하게 돼 정말 슬프다"며 "어제(4일) 경기(16강전)에서 진심을 다해 뛰었는데 부상으로 오랜 고민과 논의 끝에 힘들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조코비치는 SNS를 통해 16강전 도중 오른 무릎 통증을 느꼈다고 돌아봤다. 당시 사이드라인에 누워 치료를 받으면서도 '어쩌면 경기를 그만둬야 할지도 모르겠다'라는 걱정이 들었다고 했고, 이는 현실이 됐다. AP 통신은 "조코비치는 대회 주치의가 통증을 완화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 허용되는 최대 알약 용량을 처방받은 뒤 중심을 되찾았다"고 전했다. 최근 몇 주 동안 무릎 통증을 느낀 조코비치는 16강전 도중 상태가 더 심해졌다고 한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를) 계속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몰랐다"며 "내일 또는 그 이후에 코트에 나서 경기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라고 말했다. 결국 무릎 상태가 심각한 상태로 확인돼 대회 2연패 도전을 멈췄다.조코비치는 "이번 주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행운이 있기를 빈다.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를 남겼다.이번 대회에서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단독 1위 기록과 세계 랭킹 1위 수성을 노렸던 조코비치는 8강전 기권으로 둘 다 놓쳤다. 16강전 승리로 메이저 대회 통산 370승(49패)을 거둬 로저 페더러(스위스·369승 60패)를 제치고 메이저 최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다만 이번 대회 우승하면 이룰 수 있던 통산 25번째 우승에 실패하면서 메이저 최다 우승 공동 1위(24회)에 머물렀다.또 결승전에 진출해야 랭킹 1위를 지킬 수 있었는데, 8강에서 기권하면서 이 역시 무산됐다. AP 통신은 "디펜딩 챔피언 조코비치가 부상으로 기권함에 따라 이번 대회 종료 후 세계랭킹 1위가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복귀 일정도 문제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수술 후 회복 기간을 고려하면 7월 1일 개막하는 윔블던 출전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7월 27일 시작하는 파리올림픽 출전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올림픽 단식에서 조코비치의 개인 초고 성적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동메달이었다. 파리올림픽 테니스 경기는 프랑스오픈이 열리는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개최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06 10:48
메이저리그

'김하성 NL 유격수, 오타니 NL 지명타자 후보'...2024 MLB 올스타 팬 투표 개시

2024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팬 투표가 문을 열었다. 한국 선수 중에선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MLB 사무국은 6일(한국시간) 올스타전 야수 부문 팬 투표를 시작했다. 올해 한국인 선수들 중 후보에 오른 이는 김하성이 유일했다. 샌디에이고 소속인 그는 내셔널리그(NL) 유격수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소속 구단인 샌디에이고도 김하성 홍보에 적극 나섰다. 구단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투표를 독려하면서 후보 명단에 김하성 이름을 한글로 새겼고, 영상도 제작했다. 해당 일러스트에는 김하성 외에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등 각 선수들의 별명이 적혔다. 중남미 선수들의 경우 해당 국가 언어로 쓰여진 별명이 많다.투표에 선정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MLB 4년 차인 김하성은 지난해 타율 0.260 19홈런 38도루를 기록,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유틸리티 부문 수상도 이뤘다. 올해는 타율 0.224 7홈런 27타점 1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20을 기록 중이다.공수 성장하긴 했으나 상대가 너무 강력하다. 지난해 골드글러브 수상을 두고 겨뤘던 무키 베츠는 2018년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고 다저스 이적 후에도 매해 MVP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슈퍼스타다. 5일 기준 시즌 성적도 타율 0.314 9홈런 32타점 9도루 OPS 0.918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역시 오타니 쇼헤이(다저스)와 함께 MVP 1, 2순위로 꼽힌다. 팬덤의 크기마저 다저스가 샌디에이고를 압도해 투표로 그를 이기긴 쉽지 않다.다만 올스타전 출전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 투표에 선정되지 못한 선수를 대상으로는 선수단 투표 또는 사무국 추천으로 추가 선수 발탁이 이뤄진다. 샌디에이고의 라이벌 다저스는 베츠 외에도 오타니의 최다 득표 여부가 관심을 모은다. 지난해까지 LA 에인절스에서 뛴 오타니는 최근 3년 연속 정규시즌 MVP와 함께 올스타에도 모두 선정돼 출전했다. 팔꿈치 재활로 투수 휴업 중인 올 시즌에는 처음으로 타자로만 출전할 예정이다.MLB 올스타전 야수 1차 팬 투표는 6월 28일까지 열린다. AL과 NL 전체 투표 1위, 총 2명은 2차 투표를 거치지 않고, 올스타전에 직행한다. AL과 NL 전체 1위 득표자가 나오지 않는 포지션에서는 1차 투표 1, 2위가 2차 투표에 나선다.지난해 이미 최다득표를 이뤘던 오타니다. 당시 그는 1차 투표에서 264만 6307표를 얻어 AL 최다득표로 올스타전에 직행했다. 올해 득표가 늘어날지도 관심사다. 2023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오타니는 10년 7억 달러 역대 최대규모 계약 역사를 새로 쓰고 다저스로 이적했다. 이적으로 화제를 모은 데다 에인절스에 비해 역사가 깊고 팬덤도 큰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상황이다. 일본 내에서 인기 역시 더 폭발하면서 온라인 투표에서 상당한 화제를 모을 거로 보인다.올해 MLB 올스타전은 오는 7월 17일 열린다. 개최지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인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구장,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다. 2020년 개장한 글로브라이프필드는 MLB 통틀어 가장 최신 구장으로 꼽히는 곳이다.올스타전 최종 명단은 8일에 공개된다.한편 역대 MLB 올스타전에 출전한 한국 선수는 총 4명이다. 2001년 박찬호를 시작으로 김병현(2002년), 추신수(2018년), 류현진(2019년)이 올스타전에 나섰다.1억 1300만 달러 대형 계약을 맺으며 기대를 모았던 이정후는 올해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외야 수비 중 어깨를 다친 그는 지난 5일, 해당 부위 수술을 받고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06 09:23
메이저리그

이정후 왼쪽 어깨 수술 성공적으로 마쳐···재활 6개월 예상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왼쪽 어깨를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디애슬레틱의 앤드루 배걸리 기자는 5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이정후가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고 전했다"고 썼다. 이정후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세계적인 스포츠 분야 수술 전문 의사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집도로 왼쪽 어깨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했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류현진(현 한화 이글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등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전 세계 스포츠 스타의 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이정후는 지난달 13일 샌프란시스코 홈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 도중 타구를 잡으려 뛰어올랐다가 펜스에 강하게 부딪혔다. 자기공명영상(MRI) 검진 결과 왼쪽 어깨에 '구조적인 손상'(structural damage)이 발견됐다. 6년 총 1억 1300만 달러(1540억원)의 대형 계약 속에 큰 기대를 받고 미국에 건너간 이정후는 개막 두 달도 지나지 않아 부상으로 시즌을 접어야만 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정후의 완벽한 회복을 위해 빠르게 수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디애슬레틱의 앤드루 배걸리 기자는 "이정후가 재활에 6개월이 걸린다"고 전했다. MLB닷컴은 이정후의 복귀 예상을 2025년으로 내다봤다. 이정후는 앞서 수술이 확정된 뒤 "이미 벌어진 일은 되돌릴 수 없다. 사랑하는 야구를 다시 하기 위해 수술과 재활을 잘 견디겠다"며 "2018년에도 같은 수술을 받았고, 이후 KBO리그에서 건강하게 뛰었다. 내년부터 다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자 열심히 재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이형석 기자 2024.06.05 15:25
스포츠일반

조코비치 프랑스오프 8강전 기권, 오른 무릎 반월판 손상···세계 1위도 뺏겨

우려가 현실이 됐다.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 8강전을 부상으로 기권했다. 조코비치는 5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롤랑가로스에서 기권하게 돼 정말 슬프다"며 "어제(4일) 경기(16강전)에서 진심을 다해 뛰었는데 부상으로 오랜 고민과 논의 끝에 힘들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조코비치는 4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끝난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프란시스코 세룬돌로(27위·아르헨티나)와 4시간 39분의 풀세트 접전 속에 3-2(6-1, 5-7, 3-6, 7-5, 6-3)로 이겼다. 그러나 경기 도중 무릎 부상으로 메디컬 타임을 요청해 진통제를 복용하고, 트레이너의 조치까지 받았다. 경기 종료 후 병원 검진 결과 오른 무릎 반월상 파열 진단을 받아 대회 2연패 도전을 이어갈 수 없게 됐다. 조코비치는 지난 2일에는 로렌초 무세티(30위·이탈리아)와의 3회전에서 3-2로 이겼지만 4시간 29분 접전을 펼쳐야만 했다. '무박 2일'로 진행된 이 경기는 현지 시간으로 1일 밤 10시 30분을 넘겨 시작해 다음 날 새벽 3시 7분에 끝났다. 조코비치는 역대 프랑스오픈에서 가장 늦은 시간에 승리하는 진기록(종전 오전 1시 25분)을 썼다.37세 베테랑 조코비치는 이틀 새 2경기서 총 9시간이 넘는 혈투를 치른 것이다. 조코비치는 16강전 도중 오른 무릎 통증으로 사이드라인에 누워 치료를 받았는데 '어쩌면 경기를 그만둬야 할지도 모르겠다'라는 걱정이 들었다고 한다. AP 통신은 "조코비치는 대회 주치의가 통증을 완화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 허용되는 최대 알약 용량을 처방받은 뒤 중심을 되찾았다"고 전했다. 최근 몇 주 동안 무릎 통증을 느낀 조코비치는 16강전 도중 상태가 더 심해졌다고 한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를) 계속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몰랐다"며 "내일 또는 그 이후에 코트에 나서 경기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라고 말했다. 결국 무릎 상태가 심각한 상태로 확인돼 대회 2연패 도전을 멈췄다. 조코비치는 "이번 주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행운이 있기를 빈다.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를 남겼다.한편 조코비치는 16강전 승리로 메이저 대회 통산 370승(49패)을 거둬 로저 페더러(스위스·369승 60패)를 제치고 메이저 최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윔블던을 제외하고 호주 오픈, 프랑스 오픈, US 오픈을 모두 석권한 조코비치는 올해 호주 오픈에선 8강에서 탈락했고, 프랑스오픈은 부상으로 기권했다. AP 통신은 "디펜딩 챔피언 조코비치가 부상으로 기권함에 따라 이번 대회 종료 후 세계랭킹 1위가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대회 준결승에 오른 얀니크 신네르(2위·이탈리아)가 세계 랭킹 1위에 오를 전망이다. 신네르는 4강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 맞붙는다. 이형석 기자 2024.06.05 08:03
경제일반

동원, 가수 안유진 모델로 한 ‘동원맛참’ TV CF 공개

동원F&B는 걸그룹 아이브의 안유진을 모델로 한 '동원맛참' TV CF를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CF는 '열다, 바로 먹는 참치의 시대'라는 콘셉트로 동원맛참의 활용도와 간편성을 강조하기 위해 기획됐다. CF에서 안유진은 한 숟가락 가득 동원맛참을 맛있게 먹으며 입맛을 자극하고, 동원맛참 CM송에 맞춰 경쾌한 어깨춤과 발랄한 연기를 선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동원F&B는 이번 TV CF를 시작으로 메이킹 필름, 인터뷰 영상,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챌린지 등 다양한 영상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13 17:59
프로야구

허구연 총재는 왜 NC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언급했을까

NC 다이노스가 구단 의사와 무관하게 연고지 이전설에 휘말렸다.NC의 연고지 이전 가능성은 지역 정치인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불거졌다.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창원 마산합포)은 지난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의 요청으로 창원NC파크에서 주말 NC-롯데 자이언츠전을 함께 관전했다"며 대화 내용을 일부 소개했다. 최 의원은 "허 총재는 수도권 성남시, 울산광역시 같은 곳에서는 프로야구팀 유치하려고 열성인데...지금처럼 NC마산구장(창원NC파크) 관객 접근이 어려우면 구단 측으로서는 위약금을 물고서라도 조건 좋은 도시로 연고 구장(연고지)을 옮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 전했다. KBO는 이런 대화 내용이 일부 공개되면서 당황스러워하는 눈치다.KBO 관계자는 "허구연 총재가 최형두 의원과 나눈 대화는, 창원과 NC 팬들을 위해 도시철도 교통인프라 개선이 절실하고 이에 관해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공감의 표시였다"고 전했다. NC는 올 시즌 19승 11패로 선두 KIA 타이거즈에 2경기 차 뒤진 2위에 올라 있다. 이런 상승세를 바탕으로 개막 후 15경기를 기준으로 평균 관중이 지난해 7578명에서 올해 9960명으로 52% 증가했다. 다만 타 구장과 비교했을 때 접근성이 크게 떨어진다. 구장이 창원 본 도심과 멀리 떨어진 데다 대중교통은 타 구단에 비해 빈약하다. KTX 열차의 야간 편성이 많지 않아 타 지역에서 이동해 관전하기 쉽지 않다. 주말에는 인근에 있는 대형 마트와 교통량이 겹쳐 야구장 주변이 굉장히 혼잡하다. 허 총재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KBO 수장으로서 야구장 접근성의 확대 차원에서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지차체를 압박하기 위해 '연고지 이전 카드'를 꺼냈을 수도 있다. 최형두 의원이 SNS에 밝힌 내용에 따르면 허 총재는 "(창원NC파크 주변) 교통이 너무 막히고 주차도 힘들다. 이에 관중 부족으로 구단으로서는 매년 수백억원씩의 적자가 누적되고 있다"며 구단 상황을 설명했다. KBO 관계자는 "교통 인프라 개선이 중요하다는 입장에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며 "실제로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시사하진 않는다"고 했다. NC 구단은 공식적으로 "연고지 이전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긋고 있다. KBO는 NC 구단에 직접 연락해 "연고지 이전을 방점에 두고 이야기한 것은 절대 아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다만 NC는 구단과 전혀 상의 하지 않는 이야기에 다소 불쾌한 감정을 내비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4.04.29 16:49
프로야구

허구연 총재 창원 연고지 이전 발언, NC "고려하지 않고 있다"

NC 다이노스가 지역 정치인을 통해 나온 연고지 이전 가능성에 대해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NC 고위 관계자는 29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연고지 이전을 고려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NC의 연고지 이전 가능성은 지역 정치인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불거졌다.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창원 마산합포)은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의 요청으로 창원NC파크에서 주말 NC-롯데 자이언츠전을 함께 관전했다"며 대화 내용을 일부 소개했다. 최 의원은 "허 총재는 (창원NC파크 주변) 교통이 너무 막히고 주차도 힘들다고 호소했다. 이에 관중 부족으로 구단으로서는 매년 수백억원씩의 적자가 누적되고 있다"면서 "수도권 성남시, 울산광역시 같은 곳에서는 프로야구팀 유치하려고 열성인데...지금처럼 NC마산구장(창원NC파크) 관객 접근이 어려우면 구단 측으로서는 위약금을 물고서라도 조건 좋은 도시로 연고 구장(연고지)을 옮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 전했다. 최 의원은 "시청과 논의 중인 (창원과 마산구장을 잇는)는 도시철도 노선도를 보여주며 허 총재에게 대책을 설명했다"며 "창원 5명 국회의원 함께 22대 국회에서 꼭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와 관련해 KBO 관계자는 "허구연 총재가 최형두 의원과 나눈 대화는, 창원과 NC 팬들을 위해 도시철도 교통인프라 개선이 절실하고 이에 관해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공감의 표시였다"고 전했다. KBO 총재로서 원론적인 입장에서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한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는 의미다. 2011년 창원을 연고지로 창단한 NC는 1군 합류 후 11시즌 동안 7차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2020년 창단 첫 우승을 달성했다. 낡은 마산구장을 홈으로 사용해오다 2019년 최신식 구장 창원NC파크도 개장했다. 다만 타 구장과 비교했을 때 접근성이 크게 떨어진다. 구장이 창원 본 도심과 멀리 떨어진 데다 대중교통은 타 구단에 비해 빈약하다. KTX 열차의 야간 편성이 많지 않아 타 지역에서 이동해 관전하기 쉽지 않다. 구단 관계자는 "요즘에도 KTX 증차 요구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창단 때부터 지역 사회에 녹아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한편 NC는 올 시즌 19승 11패로 선두 KIA 타이거즈에 2경기 차 뒤진 2위에 올라 있다. 이런 상승세를 바탕으로 개막 후 15경기를 기준으로 평균 관중이 지난해 7578명에서 올해 9960명으로 52% 증가했다. 이형석 기자 2024.04.29 14:31
메이저리그

역시 강하다 다저스 MVP 타선, 오타니까지 터졌으니···구단 신기록 경신

LA 다저스의 초호화 타선은 예상대로 아주 뜨겁다. 다저스 구단 역사상 신기록도 썼다. 다저스는 개막 후 9경기에서 7승 2패를 거둬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에 올라 있다. 지난 2~4일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어언츠를 홈으로 불러들여 3연전을 싹쓸이했다. 다저스는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와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MLB닷컴 사라 링스 기자는 이 경기 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다저스가 구단 역사상 최초로 개막 후 8경기 연속 5득점 이상을 기록했다"고 적었다. 다저스는 4일 경기에서도 7회 말 터진 오타니 쇼헤이의 첫 홈런으로 5점째를 뽑았고, 결국 5-4로 이겼다. 개막 후 5득점 이상 신기록을 9경기째로 늘렸다. 오프시즌 대대적인 투자를 한 다저스는 새로운 '악의 제국'으로 불릴 만큼 전력을 보강했다. 투타 겸업을 하는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해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우(이상 투수)와 계약에만 11억6150만 달러(1조5651억원)다. 타선 역시 마찬가지다. 오타니와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까지 MVP 출신만 세 명이나 모여 있다. 서울 시리즈 이후 포수 윌 스미스와 10년 1억4000만 달러(약 1886억원)에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2350만 달러, 1년 계약으로 붙잡기도 했다. 다저스는 팀 타율 0.294로, 지난해 0.257보다 훨씬 높다. 출루율(0.340→0.376)과 장타율(0.455→0.492) 역시 마찬가지다. 다저스는 개막 후 총 9경기에서 총 57득점으로, 경기당 6.3점을 뽑고 있다. 리드오프 베츠가 타율(0.455) 홈런(5개) 타점(11개) 모두 MLB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4홈런으로 부문 2위. 포수 스미스가 타율 0.406, 프리먼은 타율 0.375를 기록하고 있다. 그동안 잠잠하던 오타니도 4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이적 후 첫 홈런을 신고했다. 개막 후 9경기, 41번째 타석에서 나온 감격적인 홈런이다. 오타니의 홈런이 개막 후 이렇게 늦게 터진 건 처음이다. 오타니마저 2번 타순에서 힘을 발휘하면 다저스 타선은 더욱 힘을 얻을 전망이다. 이형석 기자 2024.04.0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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