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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정경호vs박보검vs남궁민…‘믿보배’들 주말드라마 격돌

배우 정경호, 박보검, 남궁민이 나란히 주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세 배우 모두 출중한 연기력은 물론 출연하는 작품마다 흥행을 이끌어 온 만큼 시청자들의 기대감도 어느 때보다 높다. 누가 주말드라마 경쟁의 왕좌를 차지할지 이목이 쏠린다.첫 스타트는 정경호가 끊는다. 정경호는 오는 30일 첫 방송하는 MBC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에서 주인공 노무진 역을 맡아 극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노무진은 어떤 사고 후 유령을 보게 되면서 이 유령들이 의뢰한 노동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인물로, 정경호의 스마트하면서도 인간미 넘치는 이미지를 모두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경호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흉부외과 교수 김준완, ‘일타 스캔들’의 수학 일타강사 최치열 등을 통해 특히 전문직 캐릭터를 리얼한 연기로 선보여 주목받은 만큼 이번 노무사 역할은 어떻게 소화할지 주목된다. 노무사는 그간 드라마에서 많이 다뤄지지 않은 직업인데, 이번 노무진은 더구나 ‘생계형 노무사’라는 설정으로 차별화가 돼 있다. 제작진은 정경호의 연기에 대해 “대본 이상의 디테일을 만들어내며 현실과 판타지가 어우러진 캐릭터를 완성했다”고 전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정경호는 아주 특수한 직업을 가진 캐릭터들을 연이어 선택하면서 거기서 새로운 자신의 모습들을 하나씩 탐구해 나가는 것 같다”며 “새로운 직업이란 점에서 도전적이기도 하지만, 그동안 이런 전문직 캐릭터를 잘 소화해 왔기 때문에 시청자에겐 안정감을 준다”고 분석했다.넷플릭스 화제작 ‘폭싹 속았수다’로 또 한 번 연기력을 증명한 박보검은 ‘굿보이’로 대세 행보를 이어간다. 오는 31일 첫 방송하는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는 메달리스트 출신 특채 경찰들이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이다. 박보검은 복싱 금메달리스트 출신 윤동주로 분한다. 박보검이 액션 장르에 도전하는 것은 데뷔 이래 사실상 거의 처음으로 이목을 끈다. 그를 대중에게 각인시킨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비롯해 ‘구르미 그린 달빛’, ‘남자친구’, ‘청춘기록’ 등에서 보여진 박보검의 이미지는 로맨스 장르 속 맑고 순수한 남주의 모습이 강했다. ‘굿보이’는 공개된 포스터만 보더라도 변화가 감지된다. 강렬한 눈빛과 얼굴 위로 흐르는 피,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있는 박보검은 남성적이면서도 강인함이 느껴진다.특히 이번 작품을 위해 박보검은 6개월 이상 복싱 훈련을 하고, 실제 복싱 선수들과 합을 맞추며 액션 연기에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김 평론가는 “예쁘고 사랑스럽고 동생같기만 했던 박보검이 ‘폭싹 속았수다’라는 시대극을 통해서 무쇠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굿보이’는 그 연장선에서 기존 자신의 이미지를 깨려는 시도로 보인다”며 “이번 작품까지 좋은 반응을 얻는다면 더 다양한 연기가 가능한 배우라는 걸 인정받을 것”이라고 짚었다.남궁민은 ‘우리 영화’를 통해 멜로를 선보인다. 6월 방영 예정인 SBS 금토드라마 ‘우리 영화’는 다음이 없는 영화감독 이제하(남궁민)와 배우 지망생 이다음(전여빈)이 영화를 만들며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이야기다. 이제하는 소포모어 징크스(첫해 성공 이후 활동 성과가 부진한 경우를 가리키는 말)에 시달리는 인물로, 희귀병을 앓고 있는 시한부 이다음과 만나면서 다시 영화를 만들게 되는 인물이다.이번 작품은 남궁민 특유의 차분하면서도 진중한 멜로 연기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개된 ‘우리 영화’ 스페셜 티저 영상에는 쓸쓸한 눈빛으로 무언가를 바라보는 남궁민의 모습이 담겼는데 멜로 장르의 클래식한 분위기가 감돌며 먹먹한 여운을 안기고 있다. 특히 남궁민은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연인’에서 날카롭고 거칠지만 사랑하는 여인을 향한 순정을 보여주는 이장현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 멜로 장르에서 남다른 입지를 다졌다. 사극인 ‘연인’과 달리 ‘우리 영화’는 현대물인 만큼 남궁민의 더욱 현실적이고 지적인 톤의 멜로 연기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김 평론가는 “남궁민은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가장 잘 쌓아나가고 있는 배우 중 한 명이다. ‘검은태양’에선 국정원 요원으로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가 ‘천원짜리 변호사’로 코미디 연기를, ‘연인’을 통해선 멜로까지 탁월한 연기를 보여줬다”며 “‘우리 영화’는 전형적인 한국적 멜로 드라마의 포맷을 가진 것으로 보이는 데 남궁민, 그리고 상대역인 전여빈의 출연만 보아도 신파가 되지 않을 것이란 확신과 기대가 생긴다. 모두 각자의 영역에서 매우 출중한 연기를 보여왔기에 전형적인 설정임에도 흥미를 자극한다”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13 06:10
스타

“전현무, 쏴도 너무 크게 쏴”…‘나혼산’ 이주승, 의리에 감격

방송인 전현무가 ‘나 혼자 산다’ 인연인 배우 이주승에게 통 크게 쐈다.이주승은 10일 자신의 SNS에 “드라마 촬영 막바지에 쏘셔도 너무 크게 쏘신 전현무 회장님 최고”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장을 게시했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이주승이 출연하는 SBS드라마 ‘우리영화’ 촬영현장에 전현무가 보낸 커피차와 간식차가 도착한 모습이 담겼다. 현수막과 입간판에는 ‘전회장이 쏩니다’ ‘이주승 감성멜로 ‘우리영화’ SBS연기대상 예약’ 등 응원 문구가 적혀있다. 이주승은 커피를 들고 인증샷을 남겼다. 이어 그는 “핫도그, 떡볶이, 오뎅, 커피까지 잘 먹고 잘 마셨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고마움을 재차 표했다.한편 SBS 새 드라마 ‘우리영화’는 소포모어 징크스를 겪고 있는 영화감독과 자유로운 영혼의 시한부 배우 지망생이 함께 영화를 찍으며 상처를 치유하고 사랑하는 멜로 드라마. 남궁민, 전여빈 등이 출연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1 08:13
영화

‘변호인’ ‘강철비’ 이어 ‘대가족’…양우석 감독, 가족 코미디로 컴백

‘변호인’, ‘강철비’ 양우석 감독이 신작 ‘대가족’으로 극장가를 찾는다. 오는 12월 11일 개봉을 앞둔 ‘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이승기)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김윤석)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 생활을 하게 되는 가족 코미디다.데뷔작 ‘변호인’으로 1137만명을 모으며 ‘천만 감독’ 반열에 오른 양 감독은 두 번째 작품 ‘강철비’로 445만 관객을 동원하며 ‘소포모어 징크스’ 없이 영화계에 안착했다. 이후에도 양 감독은 매 작품 각본, 연출을 병행하며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몸소 증명해 왔다.이번 ‘대가족’ 역시 탄탄한 스토리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양 감독 특유의 따뜻함까지 녹아있다. 양 감독은 “영화 연출 의도 등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 입장에서 연출했다. 어떤 취향을 갖더라도 관객들이 즐길 파트가 있도록 신경 썼다. 관객들의 시간을 뺏지 않는 영화가 되는게 가장 신경 쓴 부분”이라고 전했다.함께한 배우들도 양 감독의 이야기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주연 배우 김윤석은 ‘대가족’ 시나리오에 대해 “서로 얽히고설킨 타래를 풀어나가는 재미가 있는 이야기인데 굉장히 경쾌하고 휴먼 코미디 터치가 잘 돼 있다”고 극찬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1 08:37
연예일반

‘5세대 선두’ 제로베이스원, 청량하게 컴백…팬덤형 넘어설까 [IS포커스]

마치 한여름인 듯 따가운 햇볕이 내리쬐는 초여름 날씨가 계속되는 요즘, 가요계도 여름보다 더 뜨거운 봄날을 준비 중인 가수들의 행보로 유난히 분주하다. 크고 작은 아이돌 그룹들이 사흘이 멀다하고 컴백 소식을 전하는 가운데 ‘5세대 아이콘’ 제로베이스원(이하 제베원)도 세 번째 미니앨범 컴백을 일찌감치 확정하며 5월 가요계 컴백 대전에 불씨를 당겼다. 소속사 웨이크원에 따르면 제베원은 오는 5월 13일 세 번째 미니앨범 ‘유 해드 미 앳 헬로우’로 컴백한다. 이들의 국내 컴백은 지난해 11월 6일 발매한 두 번째 미니앨범 ‘멜팅 포인트’ 이후 약 6개월 만으로, 계절감을 살려 청량하면서도 에너제틱한 컴백을 예고했다. 컴백에 앞서 공개한 스포일러 필름은 푸른 하늘과 바다, 모래사장 위에 그려진 하트 등 여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배경과 오브제로 가득 차 있어 지난해 여름 한복판에 데뷔했던 이들이 맞이하는 ‘두 번째’ 여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더할 나위 없이 뜨겁던 데뷔 원년…소포모어 어떨까 제베원은 Mnet 보이그룹 서바이벌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결성된 9인조 보이그룹으로 지난해 7월 미니 1집 ‘유스 인 더 셰이드’로 데뷔했다. 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까지 개성 강한 아홉 멤버들은 서바이벌 종료 후 하나의 팀으로 뭉쳐 ‘제베원’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완성했다. 서바이벌 출신답게 데뷔 전부터 막강한 팬덤을 형성한 상태에서 데뷔한 이들은 첫 해에 발표한 두 장의 미니 앨범이 ‘더블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며 K팝의 새 역사를 썼다. 데뷔와 동시에 5세대 ‘톱 티어’로 자리매김한 이들은 데뷔한 해 국내 가요 시상식에서 신인상 9관왕을 포함, 15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며 화려한 여정을 이어갔다. 국내뿐 아니라 일본에서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 최근 일본 레코드협회 발표에 따르면 제베원이 지난달 발매한 일본 첫 번째 싱글 ‘유라유라 -운메이노하나-(ゆらゆら -運命の花-)’는 3월 출하량 기준으로 50만 장 이상의 누적 출하량을 달성하며 골드 디스크 ‘더블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 발매 첫 주에만 30만 장 이상 판매하며 역대 해외 아티스트 최고 기록을 경신한 이들의 일본 접수 기세는 거세다. 최근 2~3년새 일본 내 K팝 인기가 한층 높아진 가운데 제베원 역시 데뷔 첫 팬콘서트를 K아레나 요코하마에서 성황리에 개최하며 오프라인 화력을 입증했다. ◇ 청량에 에너지 더했다…보이그룹 정석 밟을까제베원을 비롯해 라이즈와 투어스가 5세대 보이그룹 경쟁 구도 선두에 나선 가운데 데뷔 2년차 첫 컴백을 맞이하는 제베원이 어떤 음악적 결과물로, 어떤 성적표를 써낼지도 K팝 팬들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미 팬덤의 파괴력을 입증한 이들이 라이즈나 투어스처럼 음악과 무대로써 대중의 마음을 한층 더 파고들지 주목된다. 5세대 보이그룹 붐 업 분위기가 계속되는 만큼, 일단 업계는 제베원의 컴백 활동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분위기다. 하재근 대중음악 평론가는 “제베원과 라이즈, 투어스 모두 데뷔와 동시에 팬덤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활동에 가속을 이어가고 있다”며 “보이그룹의 경우 팬덤이 어느 정도 구축되고 위상이 올라가면 계속 성공가도를 달리게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제로베이스원의 컴백 역시 전망은 밝으며, 콘텐츠의 퀄리티에 따라 인기가 폭등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하 평론가는 “지난해 청량미를 내세운 부드러운 콘셉트가 성공했기 때문에 그런 기조로 가면서 자기 브랜드로 굳혀가지 않을까 싶다”며 “이번 컴백이 그룹의 색을 공고히 하면서도 대중과의 접점을 넓혀 가는 중요한 지점이 될 것”이라 짚었다. 앨범 컴백에 앞서 제베원은 오는 24일 신보의 수록곡 ‘스웨트’를 먼저 공개한다. 여름처럼 뜨거운 컴백을 예고한 아홉 멤버는 곡 제목처럼 여름의 뜨거움과 열정을 청량한 비주얼과 에너제틱한 퍼포먼스로 그려낼 예정이다. 음악방송 활동도 예정된 가운데 이들의 신곡이 음원 차트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 지 주목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15 06:00
영화

‘범죄도시2’ ‘형보다 나은 아우’ 증명한 꽤 재미난 속편 [리뷰]

세계가 인정한 마동석의 핵주먹 한방으로 소포모어 징크스를 깨부순다. 오는 18일 개봉하는 ‘범죄도시2’가 전편의 688만 누적관객의 부담을 날릴만한 오락 요소를 가득 담아 관객들과 만난다. 속편은 2017년 전편과 마찬가지로 나쁜 놈을 때려잡는 금천서 강력계 마석도(마동석 분) 형사의 통쾌한 액션이 주를 이루며 흥행을 다시금 기대케 한다. 극 중 마석도가 진실의 방을 만든 뒤 범죄자에게 “형은 다 아는 수가 있지”라며 입을 열게 하는 대사처럼 ‘범죄도시2’는 흥행을 다 아는 수가 있는 듯 오락 요소들을 곳곳에 배치했다. 이상용 감독은 ‘잘해야 본전’이라는 속편에 대한 부담을 매우 영리하게 풀고 있다. 애써 전작의 흥행요소를 지우려 하지 않았고 오히려 전편을 본 관객들이 그때를 떠올리며 웃을 수 있는 장면을 자연스럽게 삽입해 전편과의 유기성을 잇는다. 더욱 힘세고 강해진 마동석의 주먹질은 코로나 팬데믹에 지친 관객들에게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제공하기에 충분하다. 마동석은 칼과 총 등 무기를 잡은 악당들과 달리 맨주먹 하나로 그야말로 17대 1의 싸움을 주도한다. 기존 인물들의 성장도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다. 반장 전일만(최귀화 분)과 오동균(허동원 분)은 전보다 한층 더 마석도를 신뢰하며 범죄소탕에 앞장선다. 막내형사 강홍석(하준) 역시 샌님같던 전편과 달리 후배에게 조언까지 하며 강력계에서 잔뼈가 굵은 모습으로 나와 든든함을 더한다. 불법체류자에서 합법체류자로 신분이 바뀐 조선족 장이수(박지환 분)는 영화 후반부에서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보여준다. 최강 빌런으로 표현된 강해상을 연기한 손석구의 표정은 꿈에 나올까 무섭다. 납치한 이가 도망치거나 자신을 막는 무고한 이들에게 위해를 가할 때 전편의 장첸을 능가하는 악함을 온몸으로 뿜어낸다. 이상용 감독은 대놓고 보여주지 않지만 배우들이 투혼을 펼친 신체 가해 액션신을 다각도로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아픔을 상상케 한다. 이런 장면들이 더욱 리얼하게 받아들여지는 것은 유난한 음향 때문이다. 극 중 악질범 강해상(손석구 분)을 비롯한 이들이 주로 사용하는 무기는 칼인데, 이를 휘두를 때 나는 쎄한 소리가 소름 돋을 정도로 감칠 맛을 배가한다. 이에 맞서는 마동석의 원펀치 액션의 음향 역시 제대로 몫을 하고 있다. 좁은 장소에서의 액션도 꽤 인상적이다. 베트남의 강해상 집에서 좁은 복도에서 벌이는 격투신, 시내버스 안에서의 이리저리 치고 박는 마석도와 강해상의 일대일 액션신은 완벽한 합을 위한 배우들의 노고가 얼마나 컸을지 짐작이 간다. ‘범죄도시2’는 괴물형사 마석도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악당 강해상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5월 18일 극장 앞으로!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5.12 08:30
연예

아이브, 소포모어 징크스 없을 확신의 '러브 다이브'(종합)

아이브(이서·리즈·원영·레이·가을·유진)가 당당하게 뛰어들었다. 아이브는 5일 오후 두 번째 싱글 '러브 다이브(LOVE DIVE)'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첫 무대를 보여줬고 앨범을 소개했다. 이번 앨범에 대해 리더 유진은 "'다이브'가 팬덤명이다. 아이브처럼 당당하게 사랑한다는 뜻이 있다. 또 팬덤인 다이브를 사랑한다는 중의적인 뜻도 있다"고 설명했다. 비주얼 컨셉트에 대해 원영은 "입은 의상만 여러벌이다. 기본 키워드는 당당함이다. 우리를 표현할 수 있는 룩을 찾았다. 아이브의 상징인 블루를 기본으로한 프레피룩을 입었다"고 말했다. 레이는 첫 활동이 끝난고 난 후에 대해 "숙소 생활을 하다보니 식사를 하며 얘기를 많이 나눴다. 더 열심히 노력하자는 격려의 얘기를 했다"고 했고 가을은 "직캠을 보며 피드백했고 연습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레이는 이번 앨범 랩메이킹에 참여했다. 그는 "랩선생님과 상의하면서 진행했고 좋은 결과가 나온 거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러브 다이브'는 ○○○이라고 정의했다. "'러브 다이브'는 들어도 들어도 좋다고 생각한다. 들을수록 좋다고 말할 수 있다"고 했고 유진은 "'러브 다이브'는 시원한 바람이다. K팝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싶다"고 설명했다. 아이브의 새 싱글 '러브 다이브(LOVE DIVE)'는 사랑할 용기가 있다면 언제든지 뛰어들어 보라는 당당하고 거침없는 메시지를 전한다. 아이브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비주얼과 퍼포먼스로 무대 위를 런웨이처럼 빛낼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데뷔한 아이브는 첫 싱글 '일레븐(ELEVEN)'으로 음악방송 13관왕 및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최상위권 안착했다. '일레븐'은 여전히 음원차트 상위권에 있다. 5일 오후 6시 공개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사진=김진경 기자 2022.04.05 16:56
무비위크

[인터뷰③] '우리집' 윤가은 감독 "나에게 영화는 아직도 어렵고 힘든 존재"

단 한 편의 영화로 영화계를 휩쓴 감독이 두번째 작품을 내놓았다. 소포모어 징크스를 예상하던 이들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 또 다른 명작을 만들어냈다. 관객을 치유했고 따스한 박수를 받았다. '우리들'에 이어 '우리집'을 내놓은 윤가은 감독의 이야기다. 오는 22일 개봉하는 '우리집'은 누구나 갖고 있지만 아무도 말하지 않는, 숙제 같은 가족의 문제를 풀기 위해 어른들 대신 직접 나선 동네 삼총사의 빛나는 용기와 찬란한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우리들'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청룡영화상, 백상예술대상 등 국내외 30개 이상 영화상을 휩쓸며 전 세계가 사랑하는 감독으로 떠오른 윤가은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윤 감독은 또 다시 아이들을 영화의 중심에 세웠다. 마주치기만 하면 다투는 부모님이 걱정인 12살 하나(김나연)와 한달이 멀다하고 이사를 다니는 것이 싫은 유미(김시아)·유진(주예림)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여름날 풀냄새가 날 것 같은 스크린 위에 아이들의 예쁜 순수함이 떠다니다 관객에게까지 닿게 만든다. "우리집은 진짜 왜 이럴까?"라는 하나의 대사 등 아이들의 이야기지만 어른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낸다. 과연 윤가은 감독의 내공이 듬뿍 담긴 '우리집'이다. -어디서 이야기의 소스를 얻는 편인가."가족 이야기는 일기장에도 안 썼던 것 같다. 기억 속에 알알이 박혀있다고 해야할까. 바꿀 수 없는 우리 가족 안에서의 감정 등을 조금씩 다 기억하지 않나. 저도 그런 기억이 많다. 그래서 가족 이야기를 오랫동안 좋아했다. 그 안에서 끄집어내다보니 이것저것 생각이 많이 났다." -아역 배우들의 관람 소감은 무엇이었나."작품에 참여한 친구들이니까 객관적인 감상이 될지는 모르겠다. 한달전 쯤 처음 영화를 보여줬는데, 아이들이 생각보다 깊이 들어가서 감정을 이해하더라."-흥행을 어느 정도 예상하나."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많이 한다. 대중을 만나고 싶은데, 제가 할 수 있는 이야기로 어떻게 대중과 만날 수 있을까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더 많은 관객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우리' 시리즈를 계속 볼 수 있는 걸까."처음부터 시리즈로 가겠다는 계획은 아니었다. 지금은 그런 마음이 한편으로는 생긴다. 한편으로는 인정하는 부분도 있다. 이것이 나의 취향이기도 하고, 개인적 관심사이기도 하니까. 꼭 다음 작품이 아니더라도 비슷한 이야기를 언젠가 또 하지 않을까. 세계관까지는 아니지만, 그 동네에서 계속 자라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의 세계에서도 어른들처럼 너무나 다양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우리들'을 함께 했던 배우 장혜진이 '기생충'으로 칸 국제영화제를 다녀왔다."칸에서 '기생충'이 상을 받았을 때 우리의 국경일이었다.(웃음) 우리 큰 언니가 금의환향했다며 자랑하기도 했다. 워낙 좋은 배우이고, 누군가는 당연히 알아봐주실 거라고 생각했다. 근 미래에 좋은 영화에서 좋은 감독님과 하시게 돼서 정말 뿌듯하고 좋았다. 자랑도 엄청 많이 했다. 대신 축하도 받았다. 하하하." -사람 복이 많은 듯하다."사주에 인복이 좋다더라.(웃음) 사람 복이 정말 많다는 생각을 한다. '이 사람들 없이 영화를 찍을 수 있었을까'란 생각이 든다. 영화는 혼자 찍는 게 아니다. 좋은 코멘트를 받으면서 오류를 수정해야 하고, 배우들이 없으면 아예 찍을 수 없다. 같이 하는 작업이다. 천운이다.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앞으로 또 어떤 이야기를 영화에 다고 싶나."여자들의 이야기를 조금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은 있다. 조금 더 지켜보고 싶은 이야기들도 있고. 지나칠 수도 있는 일상 안에서 중요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다. 다음 작품을 빨리 하기 위해선 제가 내공을 빨리 더 쌓아야겠다."-소포모어 징크스가 없는 듯하다."그런가. 첫 작품이 가장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두번째 작품이 더 어렵다. '영화를 내가 왜 하지?'라는 질문도 스스로에게 많이 했다. 아직도 저는 영화가 어렵고 힘들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롯데엔테테인먼트 2019.08.1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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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윤가은 감독 "'우리들'의 스승 이창동 감독, '우리집' 반응 궁금해"

단 한 편의 영화로 영화계를 휩쓴 감독이 두번째 작품을 내놓았다. 소포모어 징크스를 예상하던 이들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 또 다른 명작을 만들어냈다. 관객을 치유했고 따스한 박수를 받았다. '우리들'에 이어 '우리집'을 내놓은 윤가은 감독의 이야기다. 오는 22일 개봉하는 '우리집'은 누구나 갖고 있지만 아무도 말하지 않는, 숙제 같은 가족의 문제를 풀기 위해 어른들 대신 직접 나선 동네 삼총사의 빛나는 용기와 찬란한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우리들'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청룡영화상, 백상예술대상 등 국내외 30개 이상 영화상을 휩쓸며 전 세계가 사랑하는 감독으로 떠오른 윤가은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윤 감독은 또 다시 아이들을 영화의 중심에 세웠다. 마주치기만 하면 다투는 부모님이 걱정인 12살 하나(김나연)와 한달이 멀다하고 이사를 다니는 것이 싫은 유미(김시아)·유진(주예림)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여름날 풀냄새가 날 것 같은 스크린 위에 아이들의 예쁜 순수함이 떠다니다 관객에게까지 닿게 만든다. "우리집은 진짜 왜 이럴까?"라는 하나의 대사 등 아이들의 이야기지만 어른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낸다. 과연 윤가은 감독의 내공이 듬뿍 담긴 '우리집'이다. -전작 '우리들'의 흥행 이후 부담이 컸을 것 같다."생각보다 부담이 되더라. 첫번째 영화가 개봉을 목표로 하고 만들었던 영화도 아니었어서, 결과가 저희의 예상을 뛰어넘는 것이라 소화가 안 됐던 것 같다. 어떤 감독이 돼야 하나 고민도 했다. 답이 잘 안 나오더라. 선배 감독들의 조언을 듣고 다음 작품을 빨리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생각이 들고 난 후부터는 새 영화 생각만 했다." -두번째 작품의 시나리오를 가족 이야기로 쓰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우리들' 편집 무렵부터 준비하던 시나리오가 있었는데 완전히 다른 이야기였다. 가정 내 폭력과 학대를 다룬 이야기에서 시작했다. 그것을 발전시키면서 '내가 이 안에 어떤 것을 이야기하고 싶은지' 고민하다보니 가족이라는 테두리가 남고 소재는 많이 바뀌었다."-'우리들'과 비교해 '우리집'을 만들며 어떤 차이점이 있었나."다른 고민이 있었다. '우리들' 때에는 이창동 선생님이 멘토셨다. 트리트먼트부터 제작의 입장에서 열심히 배우면서 했다. 이번에는 선생님이 안 계신 상태이니 '더 잘 해야겠구나' 생각했다. '우리들' 때 같이 했던 아토와 함께 하게 됐고, 그때 스태프 분들을 또 다른 멘토로 삼아서 피드백을 받았다. 어렵기도 하고 재밌기도 했다. 이창동 감독님은 이번에는 코멘트를 해주지 않으셨다." -제자의 완벽한 독립이다."어떻게 보실지 기대된다. '버닝'과 맞물려 보여드릴 생각도 못했다. 긴장된다. 무섭다. 혼내시는 분은 아닌데, 꿰뚫어 보시는 것 같다. 늘 그런 느낌을 받는다. 재미있게 잘 보셨으면 좋겠다." -윤가은 감독이 또 어린이 이야기를 한다는 사실이 화제였다."주위에서 '이제 다른 영화를 해야지'라든가 '큰 예산의 영화를 해야지'라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 고민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근데 사람은 잘 안 비뀌는 것 같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해도 잘 못하는데. 영화는 변수가 많다. 완전히 다른 걸 하고 싶은 마음은 아니었던 것 같다. 하고 싶은 것을 어떻게 확장할까, 어떤 것을 찾아낼까라는 고민을 하다보니, 하고 싶은 이야기에 집중하다보니 이렇게 됐다. 빨리 찍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더 친숙하고 더 하고 싶은 것을 해야 동력이 많이 생길 것 같았다." -'우리집'을 만들며 어떤 고민을 했나."다른 분들이 '우리들'의 흥행 스코어가 잘 나왔다고 생각하시는데, 돈을 많이 번 것은 아니다. 이후에도 나는 알바를 찾고 있었다. 수익이 나려면 훨씬 더 많은 관객이 들어야 한다. 수익이 났다해도 월세를 메꾸는 정도라고 할까. 알바를 빨리 해야 생활비를 버니까, 고민을 한창 하고 있을 때였다. 다름 사람들 말처럼 큰 영화를 해야 하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러나 규모나 이야기 자체를 제가 책임질 수 있어야 했다. 그러기엔 고민에 큰 시간이 들 것 같았다. 조금 더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는 영화를 만들 수 없을까란 고민을 했다. '우리집'은 내 나름대로 대중영화라고 생각하고 만들었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볼 수 있는 대중영화라고 생각한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롯데엔테테인먼트 2019.08.1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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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우리집' 윤가은 감독 "아역배우 촬영 수칙, 100% 못 지켜 미안"

단 한 편의 영화로 영화계를 휩쓴 감독이 두번째 작품을 내놓았다. 소포모어 징크스를 예상하던 이들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 또 다른 명작을 만들어냈다. 관객을 치유했고 따스한 박수를 받았다. '우리들'에 이어 '우리집'을 내놓은 윤가은 감독의 이야기다. 오는 22일 개봉하는 '우리집'은 누구나 갖고 있지만 아무도 말하지 않는, 숙제 같은 가족의 문제를 풀기 위해 어른들 대신 직접 나선 동네 삼총사의 빛나는 용기와 찬란한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우리들'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청룡영화상, 백상예술대상 등 국내외 30개 이상 영화상을 휩쓸며 전 세계가 사랑하는 감독으로 떠오른 윤가은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윤 감독은 또 다시 아이들을 영화의 중심에 세웠다. 마주치기만 하면 다투는 부모님이 걱정인 12살 하나(김나연)와 한달이 멀다하고 이사를 다니는 것이 싫은 유미(김시아)·유진(주예림)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여름날 풀냄새가 날 것 같은 스크린 위에 아이들의 예쁜 순수함이 떠다니다 관객에게까지 닿게 만든다. "우리집은 진짜 왜 이럴까?"라는 하나의 대사 등 아이들의 이야기지만 어른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낸다. 과연 윤가은 감독의 내공이 듬뿍 담긴 '우리집'이다. -아역배우들과 합이 좋다."제가 아이들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저를 잘 다루는 것 같다.(웃음) 같이 재미있게 작업했다. 고생도 많이 했다." -아역배우들에게 어떤 디렉션을 줬나."'우리들' 배우들과 비교해 나이대가 달라졌다. '우리들'은 같은 또래, 같은 생활권의 친구들이 모였다. '우리집'은 나이대가 다양하다. 세 친구들이 같이 뭉쳐서 하는 이야기라, 어떻게 같이 극을 만들어나갈까가 큰 고민이었다. 리허설을 두달 반 정도 했다. 제가 조급해졌다. 어린이라는 단어로 퉁 쳐서 묶기엔 그 아이들 모두 말하는 방식도 다르다. 그 차이를 모르고 친해지지 않는 것 같아 걱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이들은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았던 것 같다. 시간이 흐르며 알아서 잘 친해졌더라. 바보 같이 걱정했던 거다. 리허설 때 아이들에게 많이 물어봤다. 아이들이 자신이 이해한 감정을 표현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디렉션을 준다고 하는 게 맞는 것인지 모르겠다. 같이 만들어가는 느낌이 강하다."-아역배우 촬영 수칙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수칙을 100% 지키지는 못했다. 회자가 되는데, 미안하다. 하하. 배우들이 보면 '100% 다 안 지켜졌는데'라는 생각을 할 것 같다. '우리들'을 찍고 나서 배우들에게 미안한 순간들이 있었다. 그것이 안 잊혀진다. '우리들' 현장에서 발견해서 나중에 알았던 것들도 있었다. 그 미안함을 저도 까먹기도 하니, 문서화를 해 놓으면 누구라도 보고 서로 체크해줬으면 했다. 기록해 놓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급하게 스태프들과 규칙을 상의했다. 최대한 노력을 하려고 했다."-'예쁘다는 말을 함부로 하면 안 된다'는 내용의 수칙이 인상깊더라. 사실 어른들이 '예쁘다'고 하는 것이 어떤 기준에 의한 예쁨이 아니라 그 존재가 예쁜 것이지 않나. 그런데, 아이들이 받아들일 때는 그렇지 않다. 매일 예쁘다고 하다가 예쁘다고 하지 않는 날엔 스트레스를 받더라. '왜 자꾸 나한테 예쁘다는 말을 하지'라는 고민을 하기도 한다. 아이들도 배우라서 외적으로 보이는 것을 신경쓴다. 의도하지 않았는데, 그런 효과를 낼 수도 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성인배우들에게 쉽게 하지 않는 말을 아이들에게도 하면 안 된다. 말하는 법이 제일 어렵다. 가치를 평가하게 되는 말이 있는데, 그것이 사실 제일 어렵다."-더운 여름 촬영이었는데, 아역 배우들이 참을성이 강했나보다."참을성이 좋다. 성인들보다 더 잘 참는다. 책임감이 더 강하기도 하다. '어른의 말을 잘 들어야해'라는 고정관념이 작용한다. 그러다 시간이 갈수록 아이들이 의사표현을 할 때가 있다. 그러면 진짜 뿌듯하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롯데엔테테인먼트 2019.08.1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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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데뷔 28주년' 신승훈, 밀리언셀러부터 제작자까지 '현재진행형 레전드'

가수 신승훈이 데뷔 28주년을 맞이했다. 신승훈이 11월 1일 데뷔 28주년을 맞아 팬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신승훈은 1990년 11월 1일 데뷔해 11장의 정규 앨범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젝트 앨범과 음악으로 한국 가요계에 한 획을 그었다. 싱어송라이터로 감미로운 음악을 노래하는 발라드 황제로 다양한 기록을 세운 현재진행형 레전드 가수다. 신승훈은 1980년대 후반 라이브 카페에서 통기타 가수로 노래를 하던 신승훈은 데뷔 앨범이자 첫 번째 정규 앨범 '미소 속에 비친 그대'로 가요계 정식 데뷔했다. 데뷔하자마자 그의 놀라운 기록은 시작됐다. 14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고 데뷔와 동시에 밀리언셀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미소 속에 비친 그대'로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수상 기록의 서막을 연다. 소포모어 징크스도 그에겐 해당사항이 아니었다. 이듬해 발표한 두 번째 정규 앨범 '보이지 않는 사람'도 초대박을 쳤다. 타이틀곡 '보이지 않는 사랑'으로 음악방송에서 14주 연속 1위를 한 뒤 그 해 모든 가요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휩쓸었다. 이 앨범으로 골든디스크에선 첫 대상을 받았다. 이어 '널 사랑하니까'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거머쥐었다.히트곡 행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 후로 오랫동안' '운명' '지킬 수 없는 약속' '전설 속의 누군가처럼' '사랑해도 헤어질 수 있다면' '그런 날이 오겠죠' 'Dream Of My Life' 등 잇따라 내는 음악마다 많은 사랑을 받으며 골든디스크에서 총 10개의 본상 트로피를 안았다. 문학같은 가사와 독창적인 곡 전개와 멜로디로 신승훈 표 발라드를 구축하며 수 많은 히트곡을 낸 신승훈에게 발라드의 황제, 가요계의 레전드라는 타이틀이 붙은 이유다.올해는 가요 제작자로서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도전을 멈출지 모르는 신승훈이다. 아이돌 그룹 홍수 속에서 여자 신인 가수 로시를 제작해 주목을 받았다. 로시가 발표한 'Stars' '술래' '버닝' 등 감각적인 음악을 통해 신승훈의 음악적 스펙트럼이 얼마나 광활한지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그의 또 다른 도전과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18.11.0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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