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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024년 매출 역대 최대…가전·전장 쌍끌이

LG전자가 가전과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치) 사업 선전에 지난해 연간 최고 매출 기록을 썼다.LG전자는 2024년 연간 매출이 87조7282억원으로 전년보다 6.6%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2년 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3조4197억원으로 6.4% 줄었다.LG전자 관계자는 "매출액 측면에서는 전사 캐시카우 역할을 담당하는 생활가전과 B2B(기업 간 거래) 성장의 한 축을 맡은 전장 사업이 각각 9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는 등 전사 최대 매출액 달성에 기여했다"며 "HE(홈엔터), BS(비즈니스 솔루션)사업본부 역시 전년 대비 매출액이 늘었다"고 밝혔다.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소폭 줄었다. 글로벌 가전 수요 회복이 지연됐고, 작년 하반기 물류비 상승 요인 등 외부 변수의 영향이 불리하게 작용했다는 설명이다.세부적으로 H&A(가전)사업본부는 매출 33조2033억원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물류비 증가에도 2조446억원을 달성하며 3년 만에 다시 2조원을 넘겼다.가전 구독과 D2C(소비자직접판매) 등 사업 방식 변화가 질적 성장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HE사업본부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15조2291억원, 3159억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등의 영향으로 유럽, 아시아 등 지역에서 올레드 TV 판매가 늘었다.VS(전장)사업본부의 매출은 10조6205억원이다. 2년 연속 10조원 이상을 나타냈다.전기차 수요 정체의 영향을 받고 있지만 높은 수주 잔고를 기반으로 9년 연속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늘어난 수주 프로젝트 대응 개발 비용과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전환을 위한 R&D(연구·개발) 투자로 전년 대비 감소한 1157억원을 기록했다.BS사업본부는 5조6871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1931억원의 적자를 봤다. 주요 제품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시장 내 경쟁 심화로 영업손실이 이어졌다.LG전자 관계자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과 경쟁 환경 속에서도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으로 질적 성장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지난 연말 단행한 사업본부 재편으로 사업 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운영 효율을 높여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이와 함께 품질, 원가 등 사업의 근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건전한 수익 구조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23 14:56
산업

현대차그룹, 엔비디아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현대차그룹이 엔비디아와 손 잡고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로보틱스 등 모빌리티 솔루션 업그레이드에 나섰다. 9일(현지시간) 현대차그룹은 미국 네바다주 퐁텐블로 라스베이거스 호텔에서 엔비디아와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가상 환경에서 신규 공장 구축 및 운영 과정 시뮬레이션에 나선다. 제조 효율성과 품질을 향상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엔비디아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옴니버스’를 활용할 예정이다. 또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하드웨어와 생성형 AI 개발 도구를 활용해 AI 모델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학습시키기 위한 체계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밸류 체인 전반에 필요한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플랫폼인 아이작으로 AI 기반 로봇을 개발하고, 로봇 학습에 필요한 가상 환경 구축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김흥수 현대차그룹 GSO 본부장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은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이러한 혁신을 내실화하고 가속해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시 달 엔비디아 오토모티브 담당 부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더 안정적이고 지능화된 차량을 만들고, 높은 효율성과 품질로 제조 역량을 강화해 혁신적인 로봇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1.11 09:17
산업

현대차, 엔비디아와 손잡고 모빌리티 혁신 겨냥

현대자동차그룹이 AI(인공지능) 칩의 선두주자 엔비디아와 손을 잡았다. 10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전날 미국 네바다주 퐁텐블로 라스베이거스 호텔에서 엔비디아와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계기로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로보틱스 등 모빌리티 솔루션을 지능화하고, 사업 운영 전반에 걸쳐 AI 기술 적용을 강화할 계획이다.특히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가상 환경에서 신규 공장 구축과 운영 과정을 시뮬레이션한다. 또 제조 효율성과 품질을 향상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엔비디아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옴니버스'를 활용한다.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하드웨어와 생성형 AI 개발 도구를 활용해 AI 모델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학습시키기 위한 체계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밸류체인 전반에 필요한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다.아울러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플랫폼인 아이작으로 AI 기반 로봇을 개발하고, 로봇 학습에 필요한 가상환경 구축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현대차그룹은 AI, 로봇 등 자동화 방식을 적용한 스마트팩토리 생태계 '이포레스트'를 구축해 글로벌 제조 역량을 고도화하고 있다.김흥수 현대차그룹 GSO 본부장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은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이러한 혁신을 내실화하고 가속해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리시 달 엔비디아 오토모티브 담당 부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더 안정적이고 지능화된 차량을 만들고, 높은 효율성과 품질로 제조 역량을 강화해 혁신적인 로봇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1.10 11:10
산업

“빨리 소진하는 옷보다 품질로 꼽는 메이드 인 코리아 패션 만들겠다”

샤넬, 크리스찬 디올, 구찌, 루이 비통, 살바토레 페라가모, 이브 생 로랑….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품 브랜드들. 이 브랜드들의 공통점은 바로 사람의 이름을 사용한 것이다.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활동한 디자이너의 실명을 그대로 딴 브랜드들이 세계 패션산업의 한 축을 이끌고 있다. 한국에도 디자이너의 이름을 패션 브랜드들이 글로벌 디자이너의 규모에 비할 바는 아니나 여전히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거대 패스트패션의 상륙과 수입 명품 브랜드들의 공세에도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으며 K패션의 파이를 점차 키워가고 있다. K패션의 수출을 지원하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커가는 경제 상황에서도 을사년 새해 패션산업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지난해 K뷰티의 활황에 이어 올해는 K패션이 그 자리를 차지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K패션의 1세대로 꼽는 지춘희 디자이너의 딸이자 미스지콜렉션 브랜드를 글로벌로 리딩하는 지진희 공동대표와 만났다. 지춘희 디자이너가 자신의 성(姓)을 차용한 미스지콜렉션은 현재까지 청담 며느리룩, 상견례룩으로 사랑을 받고 있으며, 지난 2015년 배우 원빈과 결혼한 이나영이 강원도의 밀밭 결혼식 때 착용한 웨딩드레스로 유명하다.지 대표에게 새해 K패션의 국내외 전망에 대해 묻자 “불확실성의 새해는 변수가 너무 많아 예측이 어려워 고민이 크다”면서 “그럼에도 K컬처가 여러 방면에서 사랑을 받으니 패션 역시 잘 될 것이라 본다”고 입을 뗐다.패션산업 양극화의 절정된 지난해-지난해 미스지콜렉션을 비롯한 한국 패션업계를 돌아보자면 어떤 해였나.“불경기가 너무 심했다. 물론 그 안에서 잘 된 브랜드도 있었을 테지만 롤러코스터를 탄 일년이었다. 패션업은 겨울 아우터 매출로 좌우된다는 말이 있는데 추위가 너무 늦게 오면서 패션계 전체가 부진했다고 볼 수 있다. 미스지콜렉션의 경우 백화점에서 진행하는 디자이너 브랜드의 매출은 축소됐지만 홈쇼핑에서 전개하는 라이선싱 브랜드는 잘 되고 있다. 대중적 인지도면에서는 잘 된 점이 분명 있으나 백화점은 고가 브랜드이다보니 (매출에서) 어려움이 있었다.”-한국 패션산업을 분석하자면 어떤 모습인가.“이제 한국 패션산업도 선진국형 장사에 들어갔다고 본다. 어릴 때 미국에서 유학할 당시의 현지 경제 사정을 보는 듯하다. 잘 사는데 오히려 생활은 팍팍한 모습이다. 임금은 올랐지만 물가도 같이 상승해 막상 실질적인 돈이 없는 느낌이랄까. 디자이너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나 니즈가 예전보다 분명 있는데 경기가 어렵다보니 지갑을 열기까지 이전보다 훨씬 까다로운 때였다.”-브랜드 인지도가 매출로 이어지기 어려웠다는 얘기인가.“작년은 패션의 양극화가 절정이었다고도 볼 수 있다. 디자이너 브랜드의 옷을 구입하는 세대는 5060의 비중이 높다. 젊은 세대는 온라인을 통해 브랜드 패션을 구입하는데 더욱 익숙하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의 한국 진출과 공습으로 가격 등 경쟁에서 밀리는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가 젊은 고객들로부터 외면을 받았다는 생각이다.” IMF 버틴 힘은 ‘한 땀 한 땀’ 장인정신-패션 양극화도 결국 불황의 영향 아닌가, 패션업계의 불경기도 예외가 아닐 텐데 어떻게 헤쳐 나가고 있나.“내가 입사하기 한참 전 얘기인데 선생님(지춘희 디자이너)은 IMF, 코로나19 때도 공장 유지와 직원들의 고용에 있어 어려움이 없도록 노력해 오셨다. 미스지콜렉션은 창사 이래로 어떤 형태로든 제조업을 유지하고자 하는 고집을 꺾지 않고 있다. 우리 회사는 정년이 없다. 오래전부터 함께 해온 장인들의 인건비 지출을 감수하면서 점점 사라져가는 한국 제조업을 유지하려고 애쓰고 있다. 많은 회사가 물가나 인건비 등의 문제로 해외에 공장을 짓고 현지 인력을 써서 제품을 만드는데 결국 우리가 잘하는, 메이드 인 코리아의 고퀄리티 기술이 사라진 느낌이다.” -가장 트렌디한 현장에서 1차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니 생소하다.“선진국형 경제에 접어들었고 고부가가치 사업을 표방하는 시대다. 그렇다면 이제쯤 제조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따져볼 시기가 온 것 같다. 기술에 대한 인정을 해 볼 시기라고 본다. 미싱은 단순히 옷의 박음질을 의미하지 않는다. 수십 년간 옷을 만들어 온 장인을 존중하고 인정해야 하는 때라고 본다. 그런데 너도나도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강조하다 보니 배우려는 사람이 없어서 큰일이다.”-핸드메이드 의류 중심의 사업이 가격 경쟁력 등에서 어려움이 있지 않나.“미스지콜렉션 의류는 대부분 손작업이 많다. 40년 가까이 일하는 이들이 한 땀 한 땀 만든 옷은 우리 브랜드의 집약이라고 볼 수 있다. 장인의 손맛은 절대 기계가 대체할 수 없다. 아무리 AI가 예측가능한 하이테크 사회가 온다 해도 패션을 비롯한 문화의 흐름은 못 읽는다. 그런 정신과 장인을 지켜나가는 게 나의 또 다른 임무라고도 할 수 있겠다.”-해외 바이어들 사이에서 한국의 에르메스로 불릴만큼 고품질로 알려져 있다. 해외 진출에 관한 어떤 계획이 있나.“우리 옷을 입은 뒤 단골이 된 손님들이 많다. 손님들이 미스지콜렉션을 최고로 꼽는 이유는 품질이다. 구매한 옷은 관리만 잘하면 10년, 20년 넘게 입다 수선을 요청하는 고객도 있다. 실크 100%, 울 100% 등 소재에 가장 집중하는데 이 소재들이 오히려 분해가 잘 된다. 환경 오염을 우려해 지속가능하고, 재활용하는 소재의 옷을 만들기도 하던데 그보다 품질에 집중하고 제대로 만든 메이드 인 코리아 패션을 잘 알리고 싶다. 가격도 소비자의 눈높이에 어떻게 맞출지 고민이다. 브랜드나 선생님의 지명도가 있어 함부로 결정할 일이 아니다.”-앞으로 패션 한류는 어떻게 흐를까.“요즘 들어 정말 한치 앞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다. 그야말로 불확실성의 시대다. 세대도 마찬가지다. MZ가 다르고 어른들도 다르다. 한국의 패션 유행은 너무 자주 바뀌어서 예측이 어렵다. 을사년 새해는 그 변수가 이전보다 더 많아서 고민이 크다. 다만 K컬처가 글로벌에서 계속 잘 될 것이라 우리가 자부심을 느끼면서 살 수 있는 흔치 않은 때다. 그 방향이 잘 유지된다면 K패션 역시 좋은 쪽으로 흘러가지 않을까.”지 공동대표는 올해 가장 듣고 싶은 소식으로 ‘경기가 회복됐다’를 꼽았다.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 의류, 외식 등에서 이전처럼 돌아왔다는 소식을 들으면 좋겠단다. 그러면서 올해 경제 키워드로 ‘따뜻함’을 꼽았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니 너무 따뜻하다’는 말을 하듯 사회, 경제적으로 모두가 따뜻한 1년을 보냈으면 좋겠다”는 말을 덧붙였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1.08 07:30
IT

KT, 네트워크 관리에 AI 접목…자체 모니터링·조치 목표

KT는 네트워크 관리 업무에 AI(인공지능)를 접목한다고 26일 밝혔다.KT가 이번에 적용한 AI 시스템은 'AI 마이스터', 'AI 오퍼레이터'다.AI 마이스터는 생성형 AI로 네트워크 장비의 소프트웨어 관리를 돕는다. 조치 방법 제안, 시스템 진단, 상태 해석, 기술 지식 검색 등 4개의 '프롬프트 엔진'으로 구성돼 있다. 네트워크 운용 전반에 필요한 노하우를 대화 형태로 제공한다.AI 오퍼레이터는 네트워크 장비의 물리적 관리를 지원한다. 모바일 작업 관리 시스템(MOSS)과 안전 관리 시스템(NeMO)의 기능을 합쳤다.시스템 진단, 조치 방법 제안 등 AI 기능을 추가해 고객 서비스를 현장에서 신속하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야외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의견을 반영해 수기 입력 방식을 STT(음성-문자 변환) 방식으로 바꿀 예정이다. AI 마이스터는 유선 분야의 핵심 네트워크 장비에 적용했으며 향후 무선 등 전체 네트워크 장비로 확대할 계획이다.KT는 네트워크 트래픽과 이상 패턴을 AI가 스스로 모니터링해 고장 징후를 감지하고, 근본적인 원인 분석과 조치 방안을 도출해 자동으로 적용하는 형태로 네트워크 운용 체계를 진화시킬 방침이다.오택균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은 "KT는 AICT(AI+ICT) 컴퍼니로서 네트워크 운용 영역에 AI를 적극 도입해 네트워크의 미래를 선도하겠다"며 "AI를 활용해 고객의 체감 품질과 운용 안정성을 지속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26 17:30
IT

전 세계 LG전자 서비스 매니저 실력 겨루는 '2024 서비스 올림픽' 성료

LG전자는 전 세계 서비스 매니저들이 수리·상담 등 종합 서비스 역량을 겨루는 '서비스 올림픽'이 성료했다고 26일 밝혔다.LG전자는 지난 9월부터 한국과 미국, 캐나다, 아랍에미리트, 인도 등 글로벌 사업장 곳곳에서 '2024 서비스 올림픽'을 개최했다. 1400여 명이 예선에 도전해 약 250명이 본선에 진출했다.서비스 올림픽은 LG전자 서비스 매니저들이 고객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지역별로 모여 능력을 증명하는 자리다. 올해로 21회를 맞았다.서비스 매니저들은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TV, PC·모니터, 소형 가전, 가전 케어(세척서비스) 등 다양한 부문에서 빠르고 정확한 수리 및 케어 실력을 겨뤘다.고객 상담, 고객 응대 등 부문도 롤플레잉으로 실제 서비스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지난 6~7일 평택 디지털파크에서 열린 한국 서비스 올림픽 본선에는 서비스 영역의 디지털 전환(DX)을 위해 신규 도입한 진단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등을 배우고 체험하는 이벤트 부스를 마련했다.또 우수 서비스 매니저 육성을 위해 노력한 선배 서비스 매니저의 공로를 인정하는 베스트 코치상을 신설했다. 첫 수상자로는 여성 서비스 매니저로는 처음 TV 종목 본선에 진출한 김민정 기장을 교육한 김동훈 계장이 선정됐다.같은 기간 북미 지역 서비스 올림픽 결선은 최초로 미국 뉴저지 본사에서 열렸다. 참가자들에게는 본사 및 뉴저지 투어,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레스토랑 만찬 등 혜택을 제공했다.정연채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장은 "서비스 매니저의 역량과 자부심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고객 경험 혁신의 첫 관문인 서비스 전문성을 지속 제고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26 16:48
IT

티맵 오토, 글로벌 자동차 정보 보안 인증 'TISAX' 획득

티맵모빌리티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티맵 오토'가 글로벌 자동차 정보 보안 인증 'TISAX'를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TISAX는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가 주관하는 자동차 정보 보안 평가 인증이다. 공급망 전체에 걸쳐 자동차 제조사의 정보 보호 및 데이터 보안 수준을 평가하는 표준화 기준이다.국제표준보안인증(ISO/IEC 27001)에 자동차 관련 요구 조건을 추가해 ISMS 등의 유사 인증으로는 대체 불가한 특수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티맵모빌리티는 국제표준 SW 품질·역량 평가 모델인 'A-SPICE' 인증을 비롯해 자동차 사이버 보안 엔지니어링 국제표준(ISO/SAE 21434), 품질 경영시스템 국제표준(ISO 9001), 환경 경영시스템 국제표준(ISO 14001), 안전보건 경영시스템 국제규격(ISO 45001) 등 글로벌 보안 역량을 유지하고 있다.김재순 티맵모빌리티 플랫폼 담당은 "글로벌 기준을 바탕으로 보안 시스템을 지속 강화하며, 소프트웨어 기반의 미래 자동차 산업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19 08:40
생활문화

㈜일릭서, 국내 유일 ‘빅데이터 자동 분석 및 해석 솔루션’, 스탯업에이아이 선보여..

기업이나 연구 기관들마다 데이터 분석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이게 되면서 데이터 분석 서비스 시장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데이터 분석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주)일릭서(Elixir)(대표 장정권)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 업체는 빅데이터 기반 AI 데이터 분석 자동화 솔루션 개발 전문 스타트업이다. 약 3년에 걸친 연구․개발 과정을 거쳐 업계에서 유일하게 빅데이터 자동 분석/해석 솔루션 기술을 개발하게 되었다. 이를 토대로 수백, 수천만 원대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지 않고도 누구나 고품질 데이터 분석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신개념 데이터 처리 시스템 스탯업에이아이(StatUpAI)(베타 버전)를 선보였다. 이는 코딩 과정 없이 실무에 바로 적용하는 No Code 기반 AI 데이터 분석 자동화 솔루션으로서 데이터 전처리, 통계 분석, 결과 시각화, 진단 모델링 등 4가지 단계의 분석 데이터를 제공한다. 따라서 기업, 연구기관, 개인이 보유한 학술/의료/통계/산업군/특허 등 각종 데이터와 SCI급 논문, 리서치를 단 3분 만에 전문가가 분석한 것과 유사한 수준으로 자동 분석해준다. 게다가 해석을 함께 제공하므로 비전공자, 비전문가도 분석된 자료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고객의 소중한 데이터를 가치 있는 자산으로 만들어주는 스탯업에이아이(StatUpAI) 솔루션은 현재 고려대학교, 경희대학교, 서울아산병원 등에서 사용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의 경우 이 솔루션으로 임상 데이터를 분석해 치과 질환을 진단하는 새로운 진단 바이오마커를 발견했으며, 해당 기술로 해외 특허(PCT)를 출원하는 쾌거를 이뤘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일릭서는 2023년 빅데이터 기반 AI 알고리즘 서비스 개발자 양성 과정 최우수상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은데 이어 빅데이터 기반 AI 알고리즘으로 직업능력심사평가원장상을 받았다. 서울시와 양자 기술 관련 알고리즘 서비스(AI 모델링) 사업화를 추진하는 장정권 대표는 “오는 12월 스탯업에이아이(StatUpAI) 정식 버전을 출시한 후 2025년 개인/단체가 전산 서버에 소프트웨어를 직접 설치하여 실행하는 온-프레미스(On-premises)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내년 상반기부터 정부 지원 사업, 여러 사업체와의 네트워크를 통해 스탯업에이아이(StatUpAI) 솔루션을 해외 시장으로 진출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024.11.05 15:30
산업

메디웨일, 국제학술 의료AI 분야 '당뇨 식별' 2개 부문 1위

의료인공지능(AI) 기업 메디웨일이 국제 학술대회에서 두 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메디웨일은 30일 국제의료영상처리학회(MICCAI)가 주최한 의료AI 대회에서 두 개 부문에 걸쳐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작년 수상에 이어서 올해는 2개 부문에서 우승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AI 기술력을 입증했다.MICCAI는 의료영상, 컴퓨터 보조 진단 및 의료로봇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술대회다. 최근 의료AI에 대한 관심과 주목도가 높아지면서 MICCAI의 권위와 중요성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광각 안저 영상’을 기반으로 ‘영상 품질 평가’ ‘당뇨망막병증’과 ‘당뇨병성 황반부종’을 식별하는 딥러닝 알고리즘의 성능을 평가했다. 특히 영상 품질 평가와 질환 식별 정확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가장 우수한 성능을 보인 알고리즘을 선정했다.메디웨일의 AI 연구팀은 다중 작업 학습 방식을 이용한 AI 모델을 통해 정확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팀은 전 세계 33개 참가 팀 중 2개 부문 (당뇨망막병증 식별, 당뇨병성 황반부종 식별)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연구팀은 자가 지도 학습 방법으로 ‘닥터눈 CVD(망막기반의 심혈관질환 예측 소프트웨어)’ 및 ‘닥터눈 CKD(망막기반의 만성콩팥병 예측 소프트웨어)’의 정확도를 향상시킨 연구결과를 MICCAI 논문으로 출판했다. 이는 자가 지도 학습 방법을 통해 심혈관질환 및 콩팥병 예측성능 뿐 아니라 다양한 환경에서 예측안전성을 증가시켰다는 내용이다.최태근 메디웨일의 대표는 "메디웨일의 AI 기술이 MICCAI와 같이 권위있는 국제 학술대회에서 계속해서 높은 평가를 받아 매우 자랑스럽다"며 “메디웨일에서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와 축적된 AI 기술을 바탕으로 안저 영상 분야의 글로벌 스탠다드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메디웨일이 개발한 닥터눈 CVD는 간단한 눈 검사로 심혈관질환 위험을 예측하는 AI 소프트웨어다다. 현재 세브란스병원을 포함한 국내 57개 병·의원에서 당뇨병과 고혈압 환자들의 심혈관-대사질환 예방을 위해 활용되고 있다.한편 메디웨일은 지난달 158억원 규모의 시리즈B(사업 개발을 본격화하는 단계)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투자에는 산업은행, 우리벤처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0.3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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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G 통화 기술 'VoNR' 전국 서비스…"6G 진화 준비"

KT는 5G 통화 기술인 'VoNR'을 전국적으로 서비스한다고 28일 밝혔다.VoNR은 5G로 음성을 전달하는 기술이다. 5G SA(단독모드)를 보유한 통신사만 제공할 수 있다.기존에는 5G 단말을 사용하더라도 음성 데이터가 LTE망에서 VoLTE 기술로 전달됐다. KT 고객은 LTE망을 쓸 수 없는 상황에서도 5G로 음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KT는 VoNR 상용화를 위해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등 통신 장비 제조사 및 단말 제조사와 협력했다.VoNR 서비스를 삼성전자 '갤럭시S23' 시리즈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제공하며, '갤럭시S24' 시리즈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VoNR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KT는 5G 인프라가 5G 어드밴스드와 6G로 진화하려면 5G SA가 필수라고 판단했다. 5G SA의 VoNR 상용화가 국내 통신 업계 혁신의 발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KT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5G IoT(사물인터넷) 등 고품질과 저지연이 요구되는 5G SA 기반 서비스를 추가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다.권혜진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은 "앞으로도 글로벌 통신 기술 흐름에 맞춰 6G로의 기술 진화를 착실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2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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