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53건
부동산일반

연신내역 쿼드러플 역세권, 연신내 양우내안애 퍼스티지 모델하우스 오픈…

연신내 양우내안애 퍼스티지는 지난달 30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청약 접수를 시작했다. 개관 당일 현장은 합리적인 분양가와 뛰어난 교통 접근성 덕분에 많은 관심을 끌었고 주말에는 일찍부터 방문객들이 몰렸다. 모델하우스 3층에는 59㎡, 74㎡ 등 2개 타입의 견본주택 유닛이 마련돼 소형 평형 특화 설계로 타 아파트 평형 대비 탁월한 유닛 구성을 직접 살펴본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분양 관계자는 "연신내 양우내안애 퍼스티지는 다양한 생활 인프라와 쿼드러플 역세권이라는 입지적 강점이 있어 혁신파크 부지의 ‘제2의 코엑스’ 조성 계획 등 대형 개발 호재로 많은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고급 마감재와 첨단 시스템을 갖춘 프리미엄 단지라는 점이 구매 결정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총 260세대 규모로, 민간분양 239세대와 공공임대 21세대로 구성됐다. 지하 4층, 지상 22층으로 이뤄진 2개 동은 고급 커뮤니티 시설과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서울 서북권의 랜드마크 주거단지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실수요자 선호 평형인 소형 및 중소형의 53㎡, 59㎡, 74㎡ 타입을 제공해 신혼부부나 핵가족 수요자들에게 만족스러운 선택지를 제공하는 한편 인근에 신축 아파트가 없어 거주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분양가의 경우 53㎡의 경우 7억 2,768만원~7억 6,936만원, 59㎡은 8억 2,257만원~8억 6,985만원, 74㎡은 9억 7,143만원~10억 6,058만원으로 책정됐다. 특히 연신내 지역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으로 최근 개발 호재와 교통망 확충으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어 중장기적으로도 안정적인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또한 2028년 3월 입주 예정임을 고려하고 은평구의 미래가치를 반영했을 때 합리적인 분양가로 여겨져 거주의무 또한 없어 투자자와 실수요자 모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박모(42) 씨는 "연신내에서 이 정도의 교통 편의성과 교육 환경을 갖춘 신축 아파트를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아 청약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분양 일정은 특별공급은 9월 9일, 1순위는 9월 10일, 2순위는 9월 11일로 설정돼 있으며, 당첨자 발표는 9월 20일, 계약일은 10월 1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흥역 부근에서 오픈 중이다. 2024.09.05 11:21
부동산일반

대방건설, ‘양주옥정신도시 디에트르 프레스티지’ 175A 펜트하우스 투어 콘텐츠 공개

대방건설은 30일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양주옥정신도시 디에트르 프레스티지’ 175A 펜트하우스 투어 콘텐츠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해당 단지는 1,859세대의 메머드급 대단지로, 지하 2층~지상 최고 37층, 15개 동 규모로 조성됐다.이 단지는 거실을 넓게 사용할 수 있는 ‘광폭거실형’으로 설계되어 많은 관심을 받았다. 75A,B,C,D㎡, 84A,B,C,D㎡, 106A㎡, 108B,C㎡, 173A㎡, 181B,C㎡ 등 다양한 평면으로 소비자들이 원하는 중소형부터 대형 평형까지 구성되어 있다.그중 가장 큰 관심을 받은 평형이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 담긴 ‘펜트하우스’다. 양주옥정신도시에 최초로 분양하는 평면으로써, 기존 아파트의 최상층에 다락을 주는 방식과 더불어 하층부, 상층부, 다락까지 복층으로 연결된 평면이다. 이는 다 큰 자녀나 노부모를 부양하는 多가족에게는 매우 유용한 설계이다. 또한 ‘펜트하우스’만이 갖는 초고층 뷰가 선사하는 특급조망으로 옥정중앙공원 및 신도시 내 조망권까지 확보되어 있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이번 투어 콘텐츠를 통해 ‘양주옥정신도시 디에트르 프레스티지’의 고급스러움을 보다 많은 고객들이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4.08.30 16:15
산업

하반기 서울 청약가점 합격선 평균 55점…상반기보다 9점↑

올해 하반기 서울의 아파트 청약 당첨 가점 합격선이 상반기에 비해 9점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7월 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청약을 진행한 서울 아파트의 평균 최저 당첨 가점은 55.4점으로 집계됐다.이는 올해 상반기(46.5점)보다 8.9점 오른 수치다.지난해 하반기(37.3점)와 비교하면 18점 이상 상승한 것이기도 하다.청약 가점은 84점 만점으로 무주택 기간(최고 32점)과 부양가족(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17점) 등에 따라 산정된다.올해 하반기 서울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려면 무주택 기간 11년(24점) 이상, 부양가족 3명(20점) 이상, 통장 가입 기간 10년(12점) 이상 등의 조건을 갖춰야 한다.부동산 시장 호황기였던 2021년 상반기 61.1점이었던 서울 아파트 평균 최저 당첨 가점은 이후 내림세를 지속하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37.3점까지 떨어졌다.그러다 올해 초 전매제한 기간 단축, 1주택자의 기존 주택 처분 의무 폐지 등 청약 관련 규제가 완화하면서 청약자 수가 많아지자 가점이 다시 오름세를 탔다.아울러 상대적으로 수요가 큰 전용면적 85㎡ 이하 물량의 가점제 비율(40%)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도 청약 가점 상승에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서울에서 아파트 10가구를 분양할 때 가점제로 4가구, 추첨제로 6가구를 뽑는데, 이때 100명이 청약했다고 가정하면 가점 최상위 4명이 가점제로 당첨되고 96명은 추첨 대상이 된다.김웅식 리얼투데이 리서치연구원은 "서울 아파트 청약 물량은 대부분 전용면적 85㎡ 이하인데, 이 물량들은 가점제로 진행되는 비중이 여전히 크다"며 "분양가가 계속 높아지면서 가격 저항감이 생긴 결과 비교적 가격 부담이 적은 전용면적 85㎡ 이하에 청약이 몰리면서 가점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또 "서울은 빈 땅이 없어 재개발 혹은 재건축 정비사업으로 아파트가 공급되는데, 이 경우 일반적으로 조합원들이 대형 평형을 가져가기 때문에 일반 실수요자들의 청약이 가점제가 적용된 중소형 평형에 몰릴 수밖에 없는 것도 가점 상승의 배경"이라고 부연했다.올해 분양한 단지 가운데 하반기 평균 청약 가점이 가장 높았던 곳은 지난 7월 분양한 용산구 용산호반써밋에이디션이었다.이 단지 전용면적 84.23㎡는 최고 가점 79점, 최저 가점 71점으로 평균 75점을 기록했다.지난 9월 분양한 관악구 힐스테이트관악센트씨엘 전용면적 59.96㎡는 가점 평균 73점으로 뒤를 이었다. 최고, 최저 가점이 각각 73점으로 동일했다.아직 최고 가점이 80점을 넘는 단지가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강남권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최고 가점 경신이 예상된다.김 리서치연구원은 "연말 송파구 힐스테이트 이편한세상 문정이 공급을 앞두고 있어 80점을 넘는 당첨 가점이나 만점 청약 통장(84점)도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11.12 17:49
부동산일반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 청약 접수 시작

제일건설이 인천시 계양구에 공급하고 있는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가 청약을 시작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아파트 1343가구, 53~82㎡ 오피스텔 97실 총 1440가구(A블록 아파트 777가구, 오피스텔 97실, B블록 아파트 566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선호도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만 구성됐다. 최고 35층 초고층 설계로 선보여 탁 트인 시티뷰 조망권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전 가구 남향위주 배치와 넓은 동간 거리를 확보해 채광과 통풍, 개방감도 높였다. 단지 내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등 만족도 높은 최신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며, 기부채납을 통해 계양구에 조성되는 대규모 공공기여·기반시설인 효성문화공원과 효성수영장을 도보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인근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가 이미 입주를 마쳤으며, ‘힐스테이트 자이 계양’이 24년 3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수요자들을 위한 다양한 금융혜택도 제공한다. 먼저 계약금 분납제에 따라 1차 계약금 1000만 원 정액제를 도입한다. 이에 따라 계약자의 초기 자금 부담을 최소화했으며 초기 계약금 1000만 원만 있으면 계약이 가능하다.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혜택도 제공한다. 중도금 전액을 무이자로 제공하는 만큼 최근 대출이자 4% 이상 고금리 시대에 이자 부담은 물론 추가적인 금리 인상에 따른 타격도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 관계자는 "이전에 계양에서 볼 수 없었던 조망과 특장점들에 대해 입소문이 퍼지면서 주변 지역 이외에 타 지역에서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계약금 분납제, 중도금 무이자 등 금융혜택까지 제공하다 보니 실수요자 외 투자자들의 관심도 받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 13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이후 19일 B블록 당첨자 발표, 20일 A블록 당첨자 발표가 예정돼 있다. A블록과 B블록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각각 중복 청약이 가능해 타 단지보다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정당계약은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 간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 견본주택은 인천시 서구 가정동 일대에 위치해 있다.조용준 기자 2023.09.13 13:50
부동산일반

북천안자이 포레스트 84㎡ 분양가, 도심 59㎡ 전셋값 수준

5년 공공건설 임대아파트 ‘북천안자이 포레스트’가 3월 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일원에서 GS건설이 시공한 5년 공공건설 임대아파트다. 임대차 기간 종료 및 분양 자격 요건 미달 세대 등에서 발생한 잔여세대를 1차 분양할 예정이다.분양가는 전용면적 59㎡가 약 1억6600만원대, 전용 84㎡가 2억3300만원대로 책정됐다. 분양업체 관계자는 “분양가는 인근 지역 시세와 비교해 낮은 수준”이라며 “KB부동산시세 자료에 따르면 같은 성거읍에 있는 직산역 꿈에그린(2019년 1월 입주) 전용 59㎡의 평균 시세는 2억6000만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북천안자이 포레스트 같은 평형 일반 분양가가 1억6600만원대임을 감안하면 시세 대비 1억원가량 저렴하다”고 설명했다.그는 또한 “인근 직산읍에 있는 비슷한 연식의 아파트와 비교해도 수 천만원 차이가 난다”며 “입주 5년차인 직산한양수아인아이림이나 한양수자인비다펠리즈 전용 59㎡의 시세는 약 2억5500만원으로 북천안자이 포레스트 전용 59㎡ 분양가보다 8900만원 많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 함께 “북천안자이 포레스트 전용 84㎡ 평균 분양가는 2억3,300만원으로 천안 서북구 도심 권역인 두정∙신부동 내 소형 아파트 전세가와 비슷하다”며 “두정동 두정역효성해링턴플레이스, e편한세상두정3차 전용 59㎡ 전세가는 약 2억3000만원 수준이며, 신부동 힐스테이트천안신부나 신부동도솔노블시티동문굿모닝힐 전용 59㎡ 역시 2억1000~2억22000만원대 전세 시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즉, 서북구 도심권 전용 59㎡에서 전세를 사는 수요자들이 북천안자이 포레스트 전용 84㎡를 매수하면 전세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는 것이 분양업체 측 설명이다. 분양업체 설명에 따르면 북천안자이 포레스트는 편리한 교통환경과 직주근접 입지 등을 갖췄다. 인근에 경부고속도로 천안 IC∙북천안 IC, 천안대로(1번 국도), 망향로(23번 지방도),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직산역∙두정역, KTX천안아산역 등이 있다. 2024년 인근에 서북~성거 국도대체우회도로가 개통할 예정이어서 천안 시내인 성성동으로 이동하기 편리해진다. 단지 주변에는 천흥일반산업단지, 충남 테크노파크, 성거일반산업단지(예정), 삼성디스플레이&SDI 등 산업단지와 대기업이 인접해 있어 직주근접 입지를 자랑한다. 이 외에도 성거초, 충남예술고, 성거도서관, 단국대∙상명대∙호서대 천안캠퍼스, 백석대학교 등 교육 인프라도 풍부하다. 성거산 등산로 및 계곡 유원지, 태조산 각원사, 성거산 만일사, 천흥저수지 등이 가까워 주거여건도 쾌적하다. GS건설의 자이 브랜드가 적용된 대단지인 만큼 상품성도 우수하다. 채광을 고려해 남향 위주의 세대를 다수 배치했고 힐링가든 산책로, 리빙가든 등 다양한 조경시설을 설계해 주거 쾌적성을 극대화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독서실, 작은도서관 등이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 북천안자이 포레스트의 추가적인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3.16 10:04
부동산일반

[IS인터뷰] 부동산 재테크·사교육 1번지, 대치동 입성을 고민하시나요?   

대한민국에서 대치동은 비호감 1위 동네로 통한다. 높은 명문대 진학률을 자랑하는 학군과 사교육 중심지로, 수많은 학생들이 밤늦게까지 공부에 매달린다. 학원비로 월 수백만 원 이상을 쏟아붓는 집이 흔한 동네다. 부동산 가격은 어떤가. 전국에서 몰려드는 '맹모' 덕에 40년 묵은 구축 중·소형 아파트도 20억~30억원을 넘나든다. 그런데도 부동산·교육 전문가들은 대치동이 학령기 자녀를 둔 부모라면 학업은 물론 부동산 재테크 측면에서도 입성을 고려해야 하는 핵심 지역이라고 입을 모은다. 본지가 대치권(대치·도곡·역삼·개포·일원) 교육 및 부동산 전문가 윤미리 인사이드대치 대표와 함께 자산별 대치동 입성 가이드와 그 동네만의 특별한 문화에 대해 들어봤다. 들을수록 놀랍고 그래서 가치가 올라가는 지역인 것만은 분명했다. 은마는 평범한 시민의 마지막 교육 사다리 -어떤 일을 하나. "대치권 이주를 고려하는 분에게 대치권 교육과 부동산에 대해 컨설팅한다. 교육이 핵심인 지역이지만, 반드시 부동산이 맞물리지 않으면 안 된다. 초·중학교 배정 및 근거리 고등학교를 둘러싼 아파트 정보를 제공한다. 남중·여중·남고·여고·광역자사고·과학중점고까지 주택에 따라 전략이 달라진다. 대치권 아파트의 특성, 위치, 아파트 별 차이, 가성비까지 다양하다." -학원 정보도 주나."당연하다. 학원 정보 역시 수준과 영재고·과학고·자사고·예체능·해외 유학까지 안내한다. 대치동은 레벨테스트(일종의 입학 시험) 대기 시간만 몇달에서 몇년까지 걸리는 학원이 있다. 몇 학년에 레벨테스트를 신청해 들어가면 유리한지도 알려준다." -사람들이 대치동에 오려는 주된 이유는. "정말 다양하고 복잡한 이유가 얽혀 있다. 가장 큰 이유는 교육과 재테크다. 명문 대학과 의대에 들어가기 위해 대치동을 선택한다. 학원 라이드가 필요 없고 유해한 환경도 적다. 자녀를 '대치 키드'로 키우려는 분도 있다." -'대치 키드'로 키우고 싶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지방에 거주하며 경제적으로 성공한 분인데 어른이 돼 사업을 하다 보니 대치동 학연의 힘이 크다는 것을 체감한 분들이다. 막상 커서 보니 휘문고나 중동고 출신 동문의 위력을 느낀 분들도 있다. '내 자식은 대치동 휘문고 출신이었으면 한다'면서 이사 오는 학부모도 존재한다." -대치동 입성 적령기는. "늦어도 중학교 배정 전에는 진입하는 것이 좋다. 더 중요한 것은 대치동이라는 독특한 지역을 미리 잘 알아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 최소 3년 정도 이 지역 부동산과 학원가, 자녀의 유형을 꼼꼼하게 공부한 뒤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입성한다." -마음의 준비까지 해야 하나. "내가 직접 겪은 사례다. 두 아이를 데리고 대치권 초등학교에 처음 전학을 간 날이었다. 보통의 부모는 아이들을 새 담임 선생님과 인사시키고, 학교 구경도 좀 하고 오는 코스를 생각한다. 그러나 대치동은 학교에 도착하는 순간 복도에 끝없이 늘어선 엄마들부터 만난다. 모두 그날 전입 신청을 하는 학부모들이다. 선생님도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일괄적으로 서류를 나눠준다. 동시에 한편에서는 해외에서 온 아이들이 학력 기초 검사 시험을 보고 있다. 전학 신청을 하러 온 첫날부터 충격적인 문화를 겪게 된다.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지 않겠나." -출산율도 낮은데 전입이 그렇게 많나. "대치초는 30명에서 시작하지만, 6학년 무렵에는 한 반 학생이 35명 수준까지 늘어난다. 초등학교는 학군에 들어오면 다 받는 시스템이다. 학교알리미에 따르면 역삼, 도곡, 개포, 일원 대치동 5개 동네에 있는 초등학교에 1년에 약 2000명의 학생이 전입한다."-대한민국에서 대치동에 들어가기 싫은 부모가 얼마나 되겠나. 문제는 결국 돈이다. "오해다. 대치동은 구축 아파트가 많은 동네라 강남 치고는 전·월세 가격이 비교적 싸고, 선택 범위도 넓다. 은마아파트는 평형별로 수백여 개의 매매는 물론 전·월세 물건이 쌓여있다. 나는 은마아파트가 소득 수준이나 계층을 뛰어넘어 교육을 시킬 수 있는 마지막 사다리라고 생각한다." -은마아파트가 교육 계층 사다리? "은마아파트가 떠받치고 있는 수 많은 서민이 있다. 4424세대에 달하는 은마아파트의 전용면적 76.79㎡ 전세가는 4억5000만원에서 시작한다. 월세는 보증금 1억원에 180만원부터 5억5000만원의 50만원까지 다양하다. 물론 이 중에는 부모 직업이 의사나 변호사로 타 지역에 자가가 있으나, 교육을 위해 전·월세로 들어온 분들도 적지 않다. 그런데도 이런 다양한 가격대의 전·월세가 서민을 받쳐주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은마아파트가 재건축되면, 평범한 시민은 사실상 들어가지 못하게 될 것이다. 반포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더 이상 개천에서 용이 나오지 않게 될 것이다."-꼭 대치동일 필요가 있나. 강남권이면 대치동 학원가 이용이 가능하다. "역삼동에 사는 학부모가 대치동으로 이사를 고려 중이다. '라이드가 가능한데 왜 오나'라고 물으니 '역삼은 역삼이고 대치는 대치다. 비바람이 불고 태풍이 닥쳐와도 학원은 가야 하지 않겠나'라고 반문하더라. 대치동 학원 가는 하원 시간만 되면 라이드 온 차량으로 심각한 교통 체증이 일어난다. 대치권은 체력을 아끼고 싶은 곳, 서초구와 송파구는 적당한 입시 속도와 삶의 눈 높이를 올리는 곳이다." -이른바 '마용성'의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학군도 그에 맞게 따라 올라오지 않나. "네이버 데이터랩 국내 '30대 지역별 교육비 카드 사용 통계'에 따르면 지출 1위 지역은 강남구, 2위는 마포구다. 그런데 40대가 되면 마포구는 4위권 밑으로 추락하고, 목동이 있는 양천구가 강남에 이어 현격한 차이로 2위가 된다. 마포구에서 어린 자녀 교육비에 투자하다가, 학령기가 되면 학군과 학원을 찾아 떠나는 것이다." 자산별 대치동 입성 가이드 "전·월세 다양…꼭 안사도 돼" -지방이나 수도권 외곽에 거주하는데 자산 및 물리적 여건으로 대치동에 들어가기 어렵다면. "은마아파트 전·월세다. 다만 재건축이 예정돼 있어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 재건축 시 대치동 일대 전·월세 대란이 벌어지기 때문에 '일단 내 자식 초등학교부터 들여보내고 생각하겠다'고 한다면 나중에 후회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강남점 뒤편이나 선릉과 삼성역 라인에 있는 주택가도 저렴한 물건이 적지 않다. 유명 학원에서 독립한 선생님들이 이 주택가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메리트가 있다. 이 밖에 대치동에 거주하는 분들이 방학에 해외로 단기 어학연수를 나가면서 월세를 주는 '달방' 등 다양한 형태가 있다."-수도권에 9억~12억원 수준의 자가가 있는 가정이라면. "대치동에 매매로 입성하려면 16억~25억원 정도가 필요하다. 대치동 본진은 아닐지라도 도곡1동이나 일원까지 구축으로 범위를 넓힐 경우 이사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된다. 그러나 9억~12억원 수준이라면, 현재 갖고 있는 자가는 보유하되 대치동은 전·월세로 들어가는 편이 낫다. 개인적으로는 대치권에 등기를 치는 걸 강력하게 추천하는 편이다."-'등기를 치라'는 건 결국 사라는 말인가."모든 자산을 팔아서 전·월세로 대치동에 오는 건 위험하다. 집도 없이 전·월세와 학원비로 모든 돈을 쏟아부으면 노후 자산이 사라진다. 대치동에서 집 없이 교육에만 올인 했다가 실패해서 콩가루가 된 집안이 적지 않다. 집은 장기간 보유하고 있으면 물가 상승만큼 올라간다. 대치권에 등기를 치거나 자가는 보유하라고 권한다." -대치동, 반포, 압구정 차이는. "압구정은 대형 평수 위주로 40억~70억원 대 럭셔리 하우스가 많다. 그만큼 물려줄 것이 많기 때문에 자녀의 입시에 연연하지 않는다. 반포는 완전한 중산층 반열에 들어가면서 입시에 목을 매는 강도가 낮다. 반면 대치는 중소형 평수가 많고 입시에 모든 걸 건다." -컨설팅할 때 가장 먼저 무엇을 묻나."진짜 원하는 목적을 묻는다. 의대를 보내고 싶은지, 서울대인지, 학원가 이용을 편히 하고 싶은지, 대치동에서 자식을 키우고 싶은 것인지 속 마음부터 묻는다. 엄마가 부지런해야 한다."-엄마도 공부를 하는 꼴이다. "대치동 엄마가 되려면 끝없이 공부해야 한다. 학군, 배정 아파트, 학원까지 많다. 대치동은 최상위부터 중간층, 하위권까지 다 있다. 어디서 시작해야 하는지 엄마가 먼저 공부한다." -꼭 하고 싶은 말은. "대치동에 살지 않아도, 대치동이 입시의 최전선에서 가장 입시 트렌드에 민감한 곳이자 정보가 넘치는 곳이란 점을 잘 활용해야 한다. 사람들은 대치동 아이들이 공부를 많이 하는지는 알아도, 대치동 학부모들이 얼마나 입시 공부를 많이 하는지는 잘 모른다. 대치동 학원들의 입시 설명회를 꾸준히 들으며 학부모도 공부를 해야 한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1.20 07:07
자동차

현대차, 5년만에 확 바꾼 '디 올 뉴 코나' 출시…"올해 3만7000대 팔겠다”

현대자동차가 18일 소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 코나의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코나'를 출시했다.디 올 뉴 코나는 2017년 출시 이후 5년만의 첫 풀체인지로 지난해 출시된 그랜저의 디자인을 대폭 차용했다.전면 상단부의 '끊김없이 연결된 수평형 LED 램프'는 스타리아와 지난해 말 출시된 7세대 그랜저 등에 적용된 디자인을 이어받아 미래에서 온 자동차 느낌을 강조한다.라디에이터 그릴 위치에 놓인 삼각형 가니시(장식)와 스키드 플레이트, 차체 측면의 캐릭터 라인, 동급 최초로 적용된 19인치 휠 등은 첨단 이미지에 강인함과 날렵함을 더했다. 전장은 기존 모델 대비 145㎜, 휠베이스(축간거리)는 60㎜ 늘었다. 적재 공간도 기존 모델 대비 30% 이상 늘어난 723ℓ다. 아이오닉5, 그랜저에 탑재된 전자식 변속 레버(컬럼타입)도 들어갔다.차량을 항상 최신 사양으로 유지하는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OTA),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차량 키가 없어도 운전할 수 있는 디지털 키 등 각종 편의 기능을 탑재했고, 전방 충돌방지·차로 이탈방지·지능형 속도제한 보조 등 다양한 안전 기능을 기본 적용했다. 라인업도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N라인, 전기차 등 다양하다.가솔린 1.6 터보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최고출력 198마력, 최대토크 27.0kgf·m, 복합연비는 리터당 13㎞다. 가솔린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IVT 변속기와 함께 최고출력 149마력, 최대토크 18.3kgf·m, 복합연비 리터당 13.6㎞다. 가솔린 1.6 하이브리드 모델은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조합해 현대차 연구소 측정치 기준 복합연비 리터당 19.8㎞를 구현했다.현대차는 올 한해 코나의 판매 목표를 3만7000대로 정했다. 설 연휴 이후부터 내연기관 모델의 출고를 시작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인증이 완료되는 시점에 고객 인도가 이뤄질 예정이다. 코나 전기차 모델은 오는 3월 중 상세 정보를 공개하고, 올해 2분기 중 출시 예정이다.코나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1.6 터보 모델은 2537만~3097만원, 가솔린 2.0 모델은 2468만~3029만원, 하이브리드 모델은 3119만~3611만원부터 시작된다.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은 "차급을 뛰어넘는 혁신적 상품성을 갖춘 디 올 뉴 코나를 통해 시장 판도를 깨는 한 단계 높은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1.18 08:26
부동산일반

둔촌주공 주력 면적대 계약률 70% 수준...'선방'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올림픽파크포레온) 일반분양 정당계약 계약률이 평균 60%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 계약률은 주력 면적대인 59·84㎡의 70%대라는 것이 주된 예상이다. 17일 시공사인 현대건설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이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15일간 실시한 정당 계약(최초 청약 당첨자가 실제 계약을 체결하는 단계)을 마감한 결과 평균 계약률은 60%대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 측은 앞서 "공식적으로 계약률을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행법 상 비규제지역의 민간 아파트는 계약률과 잔여 가구 수를 공개할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그러나 정비업계 안팎에서는 최종 정당 계약률이 면적 유형별로 최고 70%에 이를 것으로 전망이 나온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소형 평형(29㎡·39㎡·49㎡)은 중대형(59㎡·84㎡)보다 계약률이 낮을 것 같다"고 말했다. 비교적 선방했다. 둔촌주공은 지난해 12월 1순위 청약 당시 평균 3.7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초기 계약률이 40% 수준에 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정부가 잇달아 규제 완화 대책을 발표하면서 정당계약률도 끌어올렸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보통 (청약) 경쟁률과 계약률은 대체로 비례한다. 이 정도면 나름대로 선방한 결과"라고 했다. 둔촌주공은 지난달 분양에서 1순위 평균 3.7대 1의 청약률에 그치며 흥행에 실패한 바 있다.시공사와 조합은 입주자를 채우지 못한 물량에 대해 예비당첨자 안에서 계약률을 쌓을 계획이다. 예비당첨자조차 계약을 포기해 남은 물량에 대해서는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1.17 21:59
부동산일반

대박? 쪽박? 둔촌주공 오늘 정당계약 마감...막판 눈치보기 치열

미니 시도시급 개발로 불렸던 '올림픽파크 포레온(이하 둔촌주공)'이 17일 정당계약 체결을 마감한다. 지난 3일 정부가 규제지역·분양가상한제 해제 등을 소급적용 하기로 결정하면서 계약률도 크게 올랐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둔촌주공이 무순위 청약 없이 계약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둔촌주공은 이날 수분양자와 맺는 정당 계약을 이날로 마감한다. 앞서 둔촌주공은 지난해 12월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3695가구 모집에 1만3647명이 신청해 평균 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때 '10만 청약설'이 돌 정도로 주목 받은 단지였으나, 잇따른 금리인상과 인근 집값 하락으로 예상보다 성적이 저조하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정부가 이달 5일부터 서울 4개 구(서초·강남·송파·용산)를 제외한 수도권 전 지역을 부동산 규제지역과 분양가 상한제에서 해제하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둔촌주공의 경우 강동구가 규제지역과 분양가 상한제에서 해제되면서 기존 8년이던 전매제한 기간이 1년으로 줄고, 실거주 2년 의무도 사라져 입주시 전·월세를 놓을 수 있다. 또 분양가가 12억원을 웃돌아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없던 전용 84㎡도 바뀐 규정에 따라 대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업계에 따르면 규제완화책이 발표된 후 둔촌주공 계약과 분양권 매수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 일각에서는 소형 평형(29·39㎡)를 제외하면 70% 이상의 무난한 계약률을 보인 것으로 보고 있다. 남은 일반 분양물량은 예비당첨자와의 계약이나 무순위 청약을 통해 털어낼 수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마감을 앞둔 이날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에서는 막판 눈치싸움이 치열하다. '정당계약을 하러 갔더니 20대 젊은이들이 줄서기 알바를 하고 있더라'며 흥행 실패를 은근하게 바라는 글부터 '둔촌주공 마지막날까지 고민이된다'는 토로까지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둔촌주공이 미분양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둔촌주공은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라 입주 시기인 2025년 초가 되면 주변 시세보다 충분히 높아질 것으로 본다"며 "예상했던 미분양 우려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남은 물량도 무순위 청약으로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1.17 10:41
부동산

'다음주 청약' 대박과 참패 사이에…논란의 둔촌주공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로 불리는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이 다음 주 청약을 시작한다. 총 1만2032세대의 매머드급 단지이고, 서울 요지에 있어 청약에 관심있는 이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가파른 금리 인상 및 중도금 대출 요건, 둔촌주공을 둘러싼 각종 잡음으로 흥행에 물음표를 찍기도 한다. 흥행 신화 쓸까 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 홈에 따르면 둔촌주공은 오는 5일 특별공급, 6일 일반분양 접수를 한다. 둔촌주공은 무주택자는 물론 '갈아타기'를 희망하는 수요에도 상당히 매력적인 단지로 꼽힌다. 지하 3층~지상 35층으로 총 85개 동으로 구성됐고, 총 1만 2032가구 중 4786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국내 최대 규모이고, 강동구에 있지만 송파구 생활권도 누릴 수 있다. 특히 올림픽공원과 인접해 있어서 주거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도 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 등 시공능력평가 10위권 안에 드는 4개의 대형 건설사가 시공에 참여해 기대를 모은다. 문제는 분양가다.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고, 중도금 대출 요건에 묶여 청약에 제약이 따를 것으로 분석된다. 둔촌주공의 분양가는 전용 29㎡ 4억9300만~5억2340만원, 39㎡ 6억7360만~7억1520만원, 49㎡ 8억2970만~8억8100만원, 59㎡ 9억7940만~10억6250만원, 84㎡ 12억3600만~13억2040만원으로 결정됐다. 이 가운데 중도금을 대출받을 수 있는 세대는 59㎡ 이하의 세대다. 정부가 중도금 대출의 한도를 분양가 12억원으로 올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흔히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84㎡는 분양가가 12억원을 넘기면서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없게 됐다. 또 내년 1월 계약 전까지 계약금(분양가의 20%)을 대출할 수도 없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에 따른 2년 실거주 의무에 8년간 전매가 제한되기도 한다. 현재로써는 전세 세입자를 얻어 잔금을 낼 수 없는 상태다. 둔촌주공 분양을 원하는 청약자들은 벌써 두 축으로 갈리는 모양새다. 청약 당첨자들은 계약금 20%를 분양 직후 낸 뒤 60% 중도금을 약 1년간 내야 한다. 상대적으로 높은 분양가에 고금리로, 분양을 원할 경우 현금 보유가 40%는 돼야 대출을 버틸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현금 보유가 많지 않은 젊은 세대는 59㎡ 이하에, 중도금 대출에서 자유로운 현금 부자들은 84㎡ 이상 평수에 몰릴 것으로 보인다. 공사비·주방뷰·복도식까지 논란 청약자들의 큰 관심을 받는 둔촌주공은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서 왔다. 지난해 5월 새 집행부와 시공사업단 간 공사비 증액 갈등 끝에 공사가 186일 동안 멈췄다. 결국 조합은 1조원 이상 늘어난 공사비용을 부담하면서 갈등을 봉합했다. 일부 세대의 이른바 '주방뷰' 논란으로도 시끄러웠다. 전용면적 84㎡E와 59㎡C 타워형 타입의 주방 창문 거리는 3m에 불과하다. 전체 일반분양 물량 4786가구 가운데 84㎡E는 563가구, 59㎡C는 149가구다. 두 타입을 합치면 일반 공급물량의 14.8%를 차지한다. 해당 유형에 관심이 있는 청약자들은 부동산 온라인 커뮤니티에 "앞집 요리하는 모습이 바로 다 보일 수 있다. 조합원만 좋은 물건을 가져가고, 청약자들은 남은 것을 파는 것인가"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시공사는 "주방 환기를 위한 작은 창문"이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당첨과 동시에 큰 지출을 해야 하는 청약자들은 수긍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소형평수에 몰린 복도식 구조도 구설에 올랐다. 29㎡, 39㎡, 49㎡가 신축 단지에서는 보기 힘든 복도식으로 설계돼 상품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복도식 아파트란 같은 층에 여러 세대가 기다란 복도를 공용으로 사용하는 형태다. 세대별 공유해야 하는 엘리베이터 숫자가 계단식과 비교해 적다. 또 소음과 사생활 보호에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설상가상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래미콘도 멈춰섰다. 둔촌주공 역시 시멘트 운송을 받지 못해 공사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면서 공사 기간도 늘어나고 있다. 둔촌주공 청약은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해당 지역, 7일 1순위 기타 지역, 8일 2순위 접수로 진행된다. 당첨자는 같은 달 15일에 발표되며, 정당 계약은 2023년 1월 3일부터 17일까지 15일간 진행된다. 업계 관계자는 "둔촌주공 견본주택은 청약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추가 예약을 받을 정도로 방문자가 많았다. 인근인 송파 헬리오시티와 비교해도 수억 원의 시세 차익이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결국 흥행의 핵심 키는 금리다. 둔촌주공이 고금리 속에 전매 제한, 공사비와 설계까지 각종 잡음을 뚫을 가치가 있을지는 다음 주에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2.02 07:3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