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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감정체 정체 알리고 소멸한 한지민…자체 최고 시청률 7.0%

‘천국보다 아름다운’ 한지민이 소멸됐다.지난 24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11회는 이해숙(김혜자 분)이 기억 저편에 묻어 두었던 과거의 사연과 함께, 솜이(한지민 분)의 정체가 밝혀지며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이해숙이 젊은 시절 아들을 잃어버린 슬픔과 후회, 죄책감에 모든 기억을 지웠던 것. 하지만 결국 그는 자책 속에 자신을 스스로 가두었던 ‘잿빛 지옥’을 깨고 나왔다. 11회 시청률은 전국 7.0%로 자체 최고를 기록, 수도권 7.1%로 상승하며 비지상파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고낙준(손석구 분)은 센터장(천호진 분)을 통해 솜이의 정체를 알게 됐다. 모든 기억을 잊은 채 웃고 있는 이해숙과 ‘은호’에 대한 기억으로 아파하는 솜이, 이들을 곁에서 지켜보는 고낙준의 마음은 복잡하기만 했다. 이곳에 솜이가 존재하는 이유와 그가 이해숙의 일부라는 사실을 아는 고낙준은 솜이에게 “난 널 미워할 수가 없어”라면서도, 지옥이라도 기꺼이 함께 갈 수 있다고 했다. 그것이 모든 것을 제자리로 되돌리고 이해숙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었다.로또 축제 방송으로 이해숙은 천국의 유명인사가 됐다. 우승 욕심에 목사(류덕환 분)까지 끌어들여 거짓으로 사연팔이를 했다는 죄책감과 또 지옥에 가는 것은 아닐까 불안감이 들었다. 그런 가운데 목사는 환생을 결심했다. 새로운 삶도 반드시 행복하다는 보장은 없기에 망설이던 일이었지만, “이제 저도 남들처럼 평범하게 자식도 되어보고, 부모 노릇도 해보면서 살고 싶다”라고 달라진 생각을 전했다. 이제껏 기다려온 엄마와의 만남에 미련도 없다고 했다. 이해숙은 그런 목사를 꼭 안아주며 환생 뒷바라지를 자처했다. 솜이는 기억이 떠오를수록 오히려 괴로워하며 차라리 원래대로 지옥에 가게 해달라고 빌었다. 그런 솜이 앞에 쏘냐(최희진 분)가 나타났다. 지옥에 가는 방법을 묻는 솜이에게 쏘냐는 “굳이 그렇게 애쓰지 않아도 곧 소멸될 거야. 넌 천국에서도 지옥에서도 머물 수 없어”라며, “넌 네가 기억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하지? 그건 네 기억이 아냐”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솜이의 혼란은 더욱 깊어졌다. 과연 쏘냐의 말처럼 정말로 자신이 사람이 아닌지 궁금했다.그 답은 센터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앞서 그는 솜이의 존재에 대해 “생생한 기억이고 들끓는 감정 그 자체. 해숙님이 생존을 위해서 스스로 잘라낸 아프고도 슬픈 감정체”라고 설명했고, 고낙준은 이미 소멸 됐어야 할 기억과 감정이 자신 때문에 이해숙을 떠나지 못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이에 센터장은 “해숙님의 이해와 사랑을 통해 정화되는 형태로 소멸되어져야 한다”라며, 이 문제를 해결할 사람은 이해숙뿐이라고 강조했다.바로 그 시각 이해숙은 환생 센터에 나타나지 않은 목사를 찾아 헤맸다. 고낙준도 모든 진실을 전한 뒤 눈앞에서 신기루처럼 홀연히 사라진 솜이를 찾아 나섰다. 이어 이해숙이 또 다른 차원의 공간으로 소환됐다. 천국 하우스와 대조되는 잿빛 가득 삭막하고 메마른 그곳에, 이해숙이 울다 지쳐 넋이 나간 듯 인형 하나를 아이처럼 안고 있었다. “나 때문이야”를 중얼거리는 이해숙과 “너 때문이야”를 되풀이하는 솜이, 그리고 아주 오래전 그날의 이야기가 그려졌다.시장통에서 다섯 살배기 아들 은호를 잃어버린 그날 이후, 이해숙은 살아도 사는 게 아니었다. 실종 한 달이 되도록 경찰의 수사는 진전이 없었다. 당시 담당 형사는 강정구(문정환 분)였다. 고낙준은 아내를 살리는 간절한 마음으로 돈 봉투까지 건넸지만, 강정구는 실종 수사는 커녕 복지원과 유착을 맺고 실종 아동을 매매하는 비리 경찰이었다. 고낙준이 하반신 마비가 됐던 사고도 강정구를 쫓다 벌어진 것이었다. 고낙준이 겨우 목숨을 부지하고 병원에서 깨어났을 때, 이해숙은 아들 은호에 대한 기억을 모두 잃은 상태였다.잿빛 공간에서 솜이는 이해숙의 목을 조르며, “넌 너 살자고 은호도 잊었잖아. 아무리 힘들어도 자식 잊는 부모가 어디 있어”라고 책망했다. 바로 그때 어른으로 자란 고은호(=목사, 류덕환 분)가 이해숙과 솜이의 곁으로 다가왔다. 솜이가 아들을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에 오열하자, 고은호는 “날 이제 그만 보내줘. 엄마가 날 놓아야 나도 떠날 수가 있어. 그리고 날 놓고 엄마도 편해졌으면 좋겠어”라며 용서하고 위로했다. 이에 솜이는 소멸됐고 고은호도 짧은 인사를 남긴 채 환생길에 올랐다.결국 솜이의 정체는 이해숙의 ‘사념체’이자 ‘감정체’였다. 이해숙에게 거부당하고 외면 받았던 잠재의식 속 기억들,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도려낸 감정들이 인격화 된 것이었다. 무엇보다 방송 말미 거울 너머로 펼쳐진 잿빛 공간은 극 중 또 하나의 지옥을 의미하며 눈길을 끌었다. 가장 고통스러운 지옥 중 하나인 ‘잿빛 지옥’으로, 스스로를 용서할 수 있는 자만이 자책감에서 헤어나올 수 있는 곳이었다. 솜이의 소멸과 고은호(목사)의 환생으로 단둘이 남겨진 천국에서 이해숙, 고낙준이 완성할 마지막 이야기가 주목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25 08:40
산업

‘얼리 썸머’ 여행업계, 빨라진 성수기 맞이 시작

6월 조기 대선과 현충일 공휴일이 맞물리며 다음달 초 여름 휴가를 계획하는 수요가 발생하면서, 여행업계가 일찍부터 성수기 맞이로 분주하다.22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여행사와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 등은 5월 초부터 얼리버드 할인과 쿠폰 등 여름 휴가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먼저 전통 여행사 중 하나투어는 ‘여름휴가 5늘부터 준비할까?’ 기획전을 열고 최대 10만원의 얼리버드 할인을 제공하며 매주 새로운 특가상품을 공개하고 있다. 물놀이 여행지, 야경&미식 핫스팟, 테마파크 여행지, 역사·문화예술 탐방 등 카테고리별로 큐레이션된 여행 테마도 눈길을 끈다.모두투어는 내달 13일까지 자사 회원을 대상으로 50억원 상당의 할인 쿠폰과 즉시 할인, 카드사 청구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50억 페스타’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노랑풍선은 간판 프로모션인 ‘옐로윙딜’ 1주년을 맞아 한정 특가와 쿠폰팩을 확대 제공하며,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인기 여행지 패키지를 대상으로 최대 10% 할인코드 프로모션을 시행 중이다. 또 NOL인터파크투어는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진에어와 협업해 항공권 취소·환불 수수료를 최대 50만 원까지 보장하는 프로모션을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취소환불보장’ 배지가 붙은 일본·태국·베트남·필리핀 노선 항공권이 대상이다.여기어때도 다음달 3일까지 ‘지상 최대 해외여행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월드위크’ 주간 프로모션을 통해 중화권을 시작으로 일본, 유럽 등 인기 지역별 순차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항공권은 최대 5만 원, 숙소는 최대 30%까지 할인된다. 매일 선착순 쿠폰 외에도 최대 10% 중복 쿠폰과 체크인 일정에 따른 추가 할인도 적용 가능하다.6월 첫 주 연차를 사용하면 최대 9일의 황금연휴가 가능한 만큼, 여름 성수기를 당겨 할인을 쏟아내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1분기 실적 부진을 겪은 여행사들은 2분기 황금연휴를 딛고 반등해야 하는 상황이라, 프로모션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는 목소리다.여행업계 관계자는 “1분기는 원래 비수기로 통하고 있고 2분기에는 5월 황금연휴 기간이 있어 전년 대비 수요가 증가했고 6월 첫 주 대선을 낀 여행 수요가 이어져 2분기 실적에는 기대가 있다”며 “또 본격 여름 휴가 시즌으로 여행 심리는 점점 더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5.23 07:47
연예일반

백지연, 18년만 ‘라스’ 응답... 전설의 방송사고 언급

MBC ‘라디오스타’가 18년 만에 러브콜에 응답한 전설의 앵커 백지연을 전격 소환한다. 임신 9개월에도 뉴스를 생방송으로 전했던 비하인드부터, 생방송 도중 마이크를 빼앗긴 전설의 방송 사고까지. 뉴스보다 뉴스 같았던 그의 진짜 이야기들을 공개한다. 21일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는 백지연, 홍현희, 최정훈, 민경아가 출연하는 ‘끝판왕’ 특집으로, 각자의 커리어와 인생 이야기를 진솔하게 털어놓는다.백지연은 MBC ‘뉴스데스크’의 ‘최초 여성, 최연소, 최장수’ 앵커라는 타이틀을 모두 보유한 인물로, 8년 3개월이라는 역대급 진행 기록을 세운 장본인이다. 18년간 섭외를 이어온 끝에 드디어 ‘라디오스타’ 출연을 결정한 백지연은 “미국에 있는 아들이 평소 ‘라스’를 즐겨 본다”며 출연 배경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그는 뉴스 생방송 도중 일어난 ‘내 귀에 도청 장치’ 방송 사고의 현장을 직접 목격한 인물로서, 역대급 방송 사고의 전말과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말해 관심을 집중시킨다. 그는 카메라 라인을 넘어 마이크를 빼앗아 간 괴인의 등장에도 침착하게 뉴스를 이어갔고 “뉴스 전달자가 뉴스 메이커가 됐던 순간”으로 회자해, 모두에게 놀라움을 안긴다. 뿐만 아니라, 임신 9개월에도 뉴스 생방송을 소화했다는 레전드 썰이 공개된다.과거 MC 유세윤과 ‘황금어장 무릎팍도사’ 녹화로 만났던 일화도 눈길을 끈다. 당시 유세윤이 백지연을 향해 “목에 주름이 하나도 없다”고 감탄, “목 꼬마” 별명을 붙여준 일화도 공개된다. 백지연은 그 이후 꾸준히 관리를 했다면서 주름 하나 없는 목을 인증했는데, ‘보습제와 자세 교정을 신경 썼다’고 밝힌다. 그는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 등 자신의 이름을 건 인터뷰 프로그램에서 휴 잭맨, 제시카 알바, 왕가위, 틸다 스윈튼 등 세계적 스타들과 만난 비하인드도 풀어낸다. 이어 그는 당시 최고 화제였던 ‘이 분’과의 인터뷰 일화를 최초 공개해 눈길을 끈다.MBC 퇴사 이후 세계적 컨설팅 펌의 제안으로 시작하게 된 커뮤니케이션 컨설팅 회사에 대한 이야기도 공개된다. 그는 국내 유력 인사들의 전략 컨설팅을 비밀리에 수행해온 비하인드를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20 08:41
영화

홍경표 촬영 감독의 백상 대상이 지니는 의의 [정시우의 SEEN]

“60여 명의 스태프들이 차려놓은 밥상에서 저는 그저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되거든요. 그런데 스포트라이트는 제가 다 받아서 죄송합니다.” 일명, 밥상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리는 스태프들에게 영광을 돌린 황정민의 그 유명한 청룡영화상 수상 소감이다. 그로부터 20년. 드디어 그 밥상에도 스포트라이트가 비췄다. 지난 5일 열린 백상예술대상(이하 백상) 시상식에서다. 이날 영화 부문 대상의 주인공은 ‘하얼빈’의 홍경표 촬영감독이었다. 작품이나 감독, 주연 배우가 아닌 촬영 감독에게 대상이 돌아간 건 백상 역사상 이번이 최초다. 아니, 국내 영화상 통틀어 처음이다.우민호 감독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나는 ‘하얼빈’의 완성도를 그리 긍정적으로 보지 않는다. 그러나 작품에 대한 호오와는 별개로, 홍경표 촬영감독이 빚은 영상미에 대해서는 무엇 하나 반박할 생각이 없다. 실로, ‘하얼빈’은 촬영이 멱살 잡고 끌고 가는 영화니까.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다룬 영화에서, 홍경표 촬영감독을 통해 시각화된 안중근의 심리는 그 자체로 하나의 쓸쓸한 풍경화 같다.이번 홍경표 촬영감독의 수상에는 비단 ‘하얼빈’ 뿐 아니라, 그가 걸어온 굵직한 업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M’(이명세 감독)에서 보여준 강렬한 색감과 명암의 대비, ‘마더’(봉준호 감독) 엔딩에서 타들어 가는 석양을 등지고 위무하듯 춤추던 김혜자의 실루엣, ‘버닝’(이창동 감독) 속 푸른 안개와 마당에 드리운 노을이 자아낸 영화적 감흥, ‘곡성’(나홍진 감독)의 음산하고 기기 묘묘한 이미지, 모두 홍경표 촬영감독의 손길에서 빚어진 명장면들이다. 한국 영화의 중요한 변곡점이 된 ‘기생충’ 역시 그의 카메라가 함께 했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마침, 올해 백상에선 방송 미디어 스태프들을 조명하는 특별무대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배우 염혜란이 “엔딩크레딧 속 이름들, 이분들이야말로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의 찬란한 빛”이라며 감사를 전하자, 뒤이어 무대에 선 스태프 21명이 ‘엔딩크레딧’(이아람 원곡)을 합창해 뭉클한 감동을 전한 것.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맡은 바 역할을 해 주고 있는 스태프들의 존재를 조명하겠다는 의지가 감지되는 공연이었다. 백상이 내놓은 이번 특별무대와 수상 결과에 유독 눈길이 가는 건, 한국의 기존 영화상이 워낙 편향적이었던 것의 영향도 크다. 스타 위주의 시상식 분위기 속에서 스태프들을 위한 이벤트는 늘 소극적으로 치러졌다. 분위기가 이러다 보니, 스태프들의 얼굴에서 흡사 남의 잔치에 초대된 듯한 긴장이 감지됐다. 이뿐인가. 대종상의 자폭으로 인해 반사이익을 톡톡히 얻고 있는 청룡영화상의 경우, 코로나19 펜데믹 속에서 열린 2021년 시상식에서 기술 부문 시상을 사전 녹화된 2분짜리 영상으로 대체해 빈축을 산 바 있다. 바이러스가 스태프들에게만 전파되는 것도 아닌데, 안전을 이유로 스태프 상만 떼어 낸 건 여러모로 오판이었다. 아카데미 시상식 역시 스태프 상과 관련해선 흑역사가 있다. 지난 2022년, 기술상 8개 부문을 사전 시상으로 진행해 적잖은 비판을 받았다. 해마다 감소하는 시청률을 생중계 시간 축소로 만회해 보겠다는 게 이유였는데, 하필 그 과녁이 스태프가 된 것이다. 오스카가 ‘권위있는 시상식’이라고 평가받아 온 건, 스타들만의 잔치가 아니라 현장에서 일하는 스태프들에 대한 공을 잊지 않고 챙겨 온 점이었다. 시청률을 사수해야 하는 입장도 이해 못 할 바는 아니지만, 이를 위해 스스로의 권위를 갉아먹은 선택은 오스카 역사에 오점으로 남았다.홍경표 촬영감독의 대상 수상은 그래서 더욱 의미를 갖는다. 스타시스템 아래에서 충분히 조명받지 못했던 존재들을 소환했다는 점에서, 영화라는 것이 각자의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만들어내는 종합예술임을 환기시켰다는 점에서, 영화계 안팎의 이정표가 될 만하다. 다만, 이번 수상이 단 한 번의 이벤트에 그쳐선 안 된다는 목소리에도 귀를 열 필요가 있다. 시상식 이후 ‘방송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름 엔딩크레딧’은 입장문을 통해 “시상식에서만 방송 미디어 스태프의 공에 찬사를 돌리는 것을 넘어, 일상적인 노동 현장에서 방송 미디어 스태프가 정당한 권리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현실적인 목소리를 내놓았다. 이번 수상이 그 출발선이 되길 희망해 본다. 정시우 칼럼니스트 2025.05.15 06:00
스타

홍경민 “차태현·조인성 장난 아니겠구만”…‘절친’ 소환 이유는

‘트윈스팬’ 홍경민이 절친 차태현과 조인성을 소환해 웃음을 안겼다.홍경민은 13일 자신의 SNS에 “내가...살다 살다 엘지(LG) 중계를 안 보고 한화 중계를 보다니”라며 “#차태현 #조인성 이것들 아주 뭐 장난 아니겠구먼 만나자 한국시리즈에서”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를 캡처한 장면이 담겼다. 홍경민은 열혈 LG 트윈스 팬으로 알려져있으며, ‘홍창기 응원가’를 직접 작곡해 헌정하기도 했다. 그런 반면 차태현과 조인성은 함께 직관을 다닐 정도로 한화 이글스 ‘찐팬’이다. 이날 경기는 차태현과 조인성이 응원하는 한화가 선취점을 내며 시작됐으나 연장 접전 끝에 3-4로 패해 13연승이 무산됐다. 앞서 지난달 21일 방송된 SBS 파워 FM ‘두시 탈출 컬투쇼’에 홍경민과 함께 출연한 차태현은 “한화가 우승하면 (새로 개장한) 구장 수영장에 빠지겠다”는 공약을 걸어 눈길을 끌었다.한편 홍경민은 지난 2014년 10살 연하의 해금 연주자 김유나 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14 08:07
예능

‘강경준♥’ 장신영, “고3 아들 캐스팅 제안 많이 받아… 연기자 목표” (‘라스’)

배우 장신영이 데뷔 26년 만에 ‘라디오스타’에 첫 출연한다. 최근 ‘만 원으로 장보기 식단’, ‘전통시장 장보기 꿀팁’등을 공개하며 살림꾼 면모로 화제를 모은 비하인드를 공개하고, 스튜디오에서는 직접 회 뜨기에 도전하며 수준급 요리 실력을 뽐낸다. 이어 고3이 된 큰아들의 연기 준비 근황부터 두 아들의 훈훈한 형제애까지 솔직하게 전해 기대를 모은다.오는 30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 / 연출 김명엽, 황윤상, 변다희)는 이연복, 장신영, 브라이언, 환희가 출연하는 ‘슬기로운 동료생활’ 특집으로 꾸며진다.장신영은 최근 화제를 모은 ‘만 원 장보기 식단’에 얽힌 비하인드를 들려준다. 그는 “만 원으로 장을 보고 식단을 짜는 노하우가 화제가 됐던 건, 가성비를 중시하는 생활 습관 때문”이라고 밝히며 만능 살림꾼다운 면모를 보여줬다고. 이어 스튜디오에서는 직접 ‘회 뜨기’ 퍼포먼스에 도전해 놀라운 손놀림으로 모두를 감탄케 했다는 후문이다.이어 이연복 셰프와의 특별한 인연도 공개한다. 장신영은 ‘편스토랑’ 출연 당시 이연복의 배려에 감동해 ‘연복 라인’에 합류한 일화를 소개한다. 특히 이연복이 건넨 특별한 선물에 얽힌 따뜻한 비하인드가 공개돼 기대를 모은다.또한 장신영은 고3이 된 첫째 아들의 진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장신영은 “아이가 길거리 캐스팅 제안을 많이 받았다”며 “지금은 연기자를 목표로 입시 준비 중”이라고 밝혀 눈길을 끈다. 여기에 두 아들의 다정한 형제애를 공개해 훈훈함을 더한다. 그는 “최근에도 동생이 아픈 형을 걱정해 뽀뽀해 주고 챙기는 모습을 보고 감동했다”고 말한다.이어 장신영은 배우 마동석, 박해일, 이동욱 등과 함께했던 과거 뮤직비디오 촬영 추억을 소환하며 화려했던 데뷔 초반 에피소드도 대방출한다. ‘미스춘향’ 동기인 이다해와 함께한 풋풋했던 시절 이야기도 모두의 관심을 집중시킨다.한편, 그는 MBC 일일드라마로 21년 만에 일일드라마 컴백을 한다며 ‘태양을 삼킨 여자’에 출연하는 근황을 전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상대역 오창석과의 호흡과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홍보 요정’의 역할도 톡톡히 해낼 예정이다.장신영의 진솔하고 따뜻한 매력이 돋보이는 ‘라디오스타’는 오는 30일 오후 10시 30분 MBC에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29 13:23
드라마

‘귀궁’ 인간 필터 장착 이무기 육성재, 김지연과 밀착 스킨십

SBS 금토드라마 '귀궁' 육성재와 김지연 사이에 아찔한 설렘이 포착됐다.26일 ‘귀궁’ 제작진은 이날 4회 본 방송을 앞두고, 부상을 입은 강철이와 그런 강철이를 보살피는 여리의 모습을 현장 스틸로 공개해 흥미를 높인다. 공개된 스틸 속 강철이와 여리는 아무도 없는 창고 안에서 단둘이 다친 몸을 추스르는 모습. 강철이를 철천지원수로 여기던 여리의 모습은 어느덧 사라지고, 걱정 어린 표정으로 강철이를 챙기는 여리의 모습이 놀라움을 선사한다.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여리를 대하는 강철이의 반응이다. 강철이는 자신의 가슴팍에 붕대를 감아주는 여리의 손길에 얼음처럼 굳어버리는가 하면, 코 앞까지 다가온 여리의 얼굴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다. 특히 강철이는 난생 처음으로 체감하는 심장의 두근거림을 스스로 주체할 수 없는 듯, 표정으로 놀람과 당혹스러움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이처럼 일렁이는 인간의 감정에 속수무책으로 휘둘리는 강철이의 모습이 보는 이의 마음에 아찔한 설렘을 선사한다.동시에 강철이가 여리를 향해 품은 감정의 실체가 무엇일지, '인간 알못'인 이무기 강철이가 자신의 마음을 자각할 수 있을지, '혐관'으로 시작된 둘의 관계성이 어떻게 변모해갈지 주목된다. 지난 3회에서는 윤갑(육성재)의 몸에 빙의한 이무기 강철이(육성재)가 여리(김지연)와 함께 궁궐을 집어삼킨 무시무시한 팔척귀와 첫 대면하는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졌다. 이 가운데 여리가 팔척귀에게 잡아 먹힌 윤갑 혼령을 구하기 위해 원자(박재준 분)의 몸에 빙의한 팔척귀를 소환하고, 여리의 퇴마 의식으로 원자의 몸에서 분리된 팔척귀가 왕 이정(김지훈)에게 빙의하며 소름 돋는 반전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여리를 지키려는 강철이가 온몸을 내던져 왕과 군졸들의 칼을 막아서는 모습으로 극이 종료됐다.‘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와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 이날 오후 9시 55분에 4회가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26 13:37
예능

코쿤, 모교 방문에 난리났다…“내가 뭐라고” 감격 (나혼산)

‘나 혼자 산다’ 코드쿤스트가 모교를 방문해 후배들 앞에 선다.오는 18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코드쿤스트가 뮤지션의 꿈을 꾸는 후배들을 위한 강의를 하러 모교에 방문한 모습이 공개된다.코드쿤스트는 “오늘 ‘코 교수’로 데뷔하는 날입니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그가 모교의 후배들을 위해 음악에 관한 강의를 하러 가게 된 것. 앞서 동생과 어릴 적 추억을 소환하며 모교에서 농구를 했을 때, 마침 교장 선생님을 만나 강의 제안을 받게 됐다고.코드쿤스트는 음악에 관심 있는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정리하며 새벽 4시까지 강의안을 준비했다고 밝힌다. 그는 자신의 이야기는 물론 후배들이 궁금해할 이야기, 그리고 예상질문까지 꼼꼼하게 다시 체크하며 강의 연습에 집중한다.모교 출신 중 가장 유명한 뮤지션임을 자부(?)하는 코드쿤스트는 “후배들이 반겨주지 않을까?”라며 기대와 걱정을 안고 모교로 향한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코드쿤스트가 교문에 들어선 순간 입을 다물지 못하고 웃음을 빵 터트린 모습이 담겨 눈길을 모은다. 코드쿤스트는 “형! 사랑해요!”, “잘 생겼다!”라며 사랑 고백을 하고, 농구공, 신던 축구화, 자전거까지 가져와 사인을 요청하는 후배들의 모습에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모두에게 정성껏 사인을 해준다. 자신의 손짓에 열광하고 환호하는 후배들에게 코드쿤스트는 “내가 뭐라고..”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그런가 하면 코드쿤스트가 선생님의 안내를 받아 교장실 앞에 도착한 모습도 포착됐다.졸업 후 처음 교장실 앞에서 뒷걸음질 친 코드쿤스트는 “들어가도 돼요?”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인다. 머뭇거리며 교장실의 문을 연 코드쿤스트에게 과연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후배들 앞에 나서는 코드쿤스트의 모습은 오는 18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17 08:58
드라마

‘내가 죽기 일주일 전’ 김민하의 판타지 로맨스라니, 새 얼굴 기대 [RE스타]

배우 김민하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내가 죽기 일주일 전’으로 시청자들과 다시 만난다. 몽환적이고 러블리한 김민하의 분위기가 ‘내가 죽기 일주일 전’에 어떻게 녹아들지 관심이 쏠린다.동명 소설이 원작인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세상을 등지고 청춘을 흘려보내던 희완(김민하) 앞에 첫사랑 람우(공명)가 저승사자가 되어 나타나며 벌어지는 청춘 판타지 로맨스다. 총 6부작으로 오는 4월 3일부터 매주 2회씩 공개될 예정이다. 김민하는 극중 ‘장꾸’(장난꾸러기) 그 자체인 희완을 연기한다. 희완은 첫사랑인 모범생 람우와 확연히 다른 성격으로 언제나 창의적으로 사건 사고를 일으키는,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캐릭터다. 최근 제작진이 공개한 스틸과 예고편에서 김민하는 교복 차림으로 밝고 귀여운 웃음을 지으며 사랑스러움을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은 김민하를 통해 누구나 학창시절에 겪을 법한 첫사랑 감성을 소환할 것이라며 “시청자들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사건 사건로 공감을 불러모으는 한편 기척 없이 찾아오는 첫사랑의 시작으로 설렘을 자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김민하의 새로운 얼굴을 기대하게 만든다. 김민하는 애플TV ‘파친코’ 시리즈(2022, 2024)로 ‘시대 그 자체를 표현해냈다’는 극찬을 받으며 세계적으로 인지도를 높였다. 1940년대와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 ‘파친코’에서 그는 헌신과 고난을 견디는 어머니로서 ‘선자’의 복잡함과 전쟁이라는 비극적 상황 속에서 더 깊어진 내면의 갈등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그의 조용하지만 강렬한 연기는 지난해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조명가게’에서도 이어졌다. 김민하는 ‘조명가게’에서 새롭게 이사한 집에서 이상한 일들을 겪으며 혼란에 빠지게 되는 작가 선해 역을 맡아 공포와 슬픔을 오가는 연기를 펼쳤다. 이처럼 김민하는 지난 2016년 데뷔 후 주로 무거운 캐릭터를 연기하며 눈길을 모았는데, ‘내가 죽기 일주일 전’에서는 유쾌한 인물로 연기 변신을 꾀할 예정이라 주목된다.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설렘 가득한 과거와 완전히 달라진 현재 시점의 이야기도 펼쳐지는데, 여기에는 김민하가 그동안 보여준 무게감 있는 연기도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는 죽음을 일주일 앞둔 희완이 학창 시절의 밝은 모습과 달리, 성인이 된 후 우울하고 무기력한 일상을 보내는 장면들을 예고했다. 김민하는 예고편에서 그림자가 드리워진 얼굴과 텅 빈 듯한 눈빛으로 몰입감을 끌어올려 드라마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김민하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시간이 흐르면서 희완이가 깨닫고 느끼는 것들의 여정에 집중했다”며 그가 만들어갈 섬세한 감정선에 기대를 자아냈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김민하는 작품의 전체 서사를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특유의 비주얼과 분위기가 강점이다. 이는 작품의 무게감을 더해주는 요소”라며 “김민하가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의 서정적 분위기를 이끌면서 작품의 차별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31 06:05
영화

극장 울려 퍼질 ‘그날이 오면’…개봉 D-1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 엔딩 MV 공개

개봉을 하루 앞둔 영화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가 민중가요로 벅찬 감동을 끌어낸다.19일 배급사 커넥트픽쳐스는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 감동적인 울림을 선사하는 엔딩 뮤비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작품은 1992년, 삼형공업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한 파업 현장에서 그들과 함께 뜨거운 함성을 외쳤던 노래패 들꽃소리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 드라마다. ‘귀향’, ‘광대: 소리꾼’을 연출한 조정래 감독의 5년 만 신작이다. 개봉 전 열린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의 전국 특별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호평이 쏟아져 영화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0년대를 영화 속으로 소환하고 우리를 그 시대로 데려간다는 감동의 물결이 대단한 가운데, 모두의 목소리를 담아낸 엔딩 뮤비 영상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엔딩 뮤비 영상에서 결연한 투지가 담긴 주인공 민영(김정연)의 외침은 “함께 이뤄낼 수 있다”는 연대의 메시지를 더욱 선명하게 보여준다. 파업 현장에 모인 이들 외에도 깃발을 흔들며 시민들까지 합세해 하나 된 모습은 뜨거웠던 현장을 생생하게 전하며 기대감을 높인다.노래패 들꽃소리 멤버들이 모두 나와 수준급 실력으로 직접 부르는 민중 가요 ‘그날이 오면’은 시위 현장의 감정이 전해져 몰입감을 더한다. 또한 노래와 함께 고(故) 이내창•이철규•김귀정 열사와 고(故) 김경호 위원장의 사진이 등장해 영화 속 그들의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영화는 1992년이 배경이지만 30년이 지난 현 시국과 여전히 맞닿아 있는 이야기를 통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민주주의의 뿌리를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대학생들과 노동자가 함께 한 민주 운동을 노래패 들꽃소리의 감동적인 노래와 몰입감 넘치는 연기가 더해져 묵직한 울림을 선사할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는 19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1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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