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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29기 현숙 “나만 애써…내 마음서 영식 없어졌다” 달라진 속내 고백 (나는솔로)

‘나는 SOLO’(나는 솔로) 29기의 로맨스가 ‘대혼돈’에 빠졌다. 24일 방송된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오해와 착각이 만들어낸 ‘로맨스 대격변’이 공개됐다. 이날 상철과 두 번째 데이트에 나선 영자는 “옥순 님에 대한 궁금증이 아직 해소가 안됐을 것 같아”라고 상철의 속내를 꿰뚫어 봤다. 이어 영자는 “원래 (상철 님을) 더 확고하게 당길 수 있는데 안 하는 것”이라며 “옥순 님도 알아보시라”고 쿨하게 말했다. 상철은 “점점 볼매다!”라며 영자의 ‘쿨 매력’에 푹 빠졌다. 식사 중, 상철은 영자가 화장실에 가자 ‘고기 4인분 포장’을 주문했으며, 영자와의 식사비까지 모두 결제했다. 뒤늦게 이를 안 영자는 “누나가 소고기 사줄게. 내일도 데이트 할까?”라며 웃었다. 이후 두 사람은 ‘네컷사진’ 촬영에 인형뽑기까지 함께하면서 ‘공식 커플’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 하지만 데이트 후 상철은 “너무 호감도가 상승했지만, 옥순 님과 아직 ‘1:1 데이트’를 못해 봐서”라며 미련을 보였다.영숙은 영철-영호와 ‘2:1 데이트’에 나섰다. 고깃집에서 영호는 “여기 와보니까 마음이 빨리 커지는 거 같다”며 영숙을 위해 쌈을 싸줬다. 영철도 “나 수영도 못하는데 영숙 님한테 빠지면 되겠냐?”고 맞불을 놨다. 이어 영철은 “(자녀에게) 밥상 예절 가르치려면 아침은 꼭 먹어야 한다”며 ‘유교보이’의 결혼관을 드러냈고, 이에 영숙은 “0.1%의 가능성이라도 아이를 못 낳으면 소박 맞을 수도 있겠구나”라면서 고민에 빠졌다. 식사 후, ‘1:1 데이트’에서 영숙은 영호에게 “제가 옥순의 대체재인가?”라고 그간 쌓인 서운함을 쏟아냈다. 영호는 “전 영숙 님을 (최종) 선택할 것 같다”고 확신을 줬다. 뒤이어 영철도 ‘1:1 데이트’에 돌입했는데, 그는 ‘명품백’ 얘기를 꺼내면서 “현숙 님이 검소한 소비를 하는 것 같다”라고 비교성 발언을 했다. 영숙은 당황스러워하면서도 리드를 잘 하는 영철의 남성미에 끌리는 모습을 보였다. 직후 영숙은 제작진 앞에서 “뇌는 부드럽고 이성적인 사람(영호)을 만나라 하는데, 마음은 테토남(영철)한테 끌리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영식은 정숙을 향한 ‘갯벌 플러팅’이 실수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던 중, 현숙과 ‘1:1 데이트’에 나섰다. 그는 계속 정숙에 대한 생각으로 혼자만 뚜벅뚜벅 걸어갔고, 현숙을 ‘정숙’으로 잘못 부르기도 했다. 분위기를 풀기 위해 현숙은 고군분투했지만, 영식은 대충 “네”라고 짧게 답했다. 급기야 영식은 현숙이 “술 드시고 싶냐? 전 몸이 좀 힘들어서”라고 하자, “저보고 어떻게 하라는 거냐?”며 짜증을 냈다. 여기에, 차에서 대기하는 시간이 생기자 영식은 좌석 시트를 한껏 젖혀 혼자 ‘눕방’을 했다. 위태로운 기류 속, 식당에 들어간 현숙은 “정숙 님이 마음에 걸려서 기분이 안 좋으시냐?”고 물었다. 영식은 “정숙 님 때문이 아니라 저 때문이다. 영식 사건 때문!”이라고 날카롭게 반응했다. 이후로도 두 사람은 썰렁한 분위기를 풍겼고, 데이트 후 영식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여전히 현숙에게 호감이 있음을 알렸다. 반면, 현숙은 “저만 애쓰는 분위기였다. 영식 님이 (마음에서) 없어졌다”고 털어놨다.데이트 후 숙소로 복귀한 29기는 공용 거실에 모였다. 영호는 “영숙 님이 어제는 (나한테) 좀 더 마음이 있다고 표시했는데”라며 서운함을 내비쳤고, 나아가 “오늘 데이트 때 시간 가는 줄 몰랐다”는 영숙의 말에 “난 어제보다 재미없었는데”라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터뜨렸다. 모두가 속마음을 공유하는 사상 초유의 분위기에 영숙은 “제 앞에서 이런 얘기 안 하시면 안 되냐?”며 불편해했다. 이어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실 언짢았다. 제가 죄인이 된 것 같았다”고 토로했다. 옥순 역시 “5.5 vs 4.5”라고 자신의 마음을 모두에게 공유했고, 자신이 ‘압도적 1순위’인 줄 알았던 영수는 실망했다. 그는 “전 저를 헷갈리게 만드는 사람은 좋아하지 않는다”라면서 슬쩍 순자를 불러냈다. 직후 그는 순자에게 “옥순이 호감도 1순위인 이유는 거리 때문”이라면서도 여전히 ‘옥순7: 순자3’이라고 말했다. 이에 순자는 “그런 말은 제게 의미가 없다. 집중하셔라, 옥순 님에게”라며 대화를 마무리했다. 상철은 숙소에 돌아온 후 내내 요리에만 집중했다. 심지어 고독정식을 먹은 정숙을 위로하는 데 시간을 썼다. 영자는 “미친 거 아니냐?”며 상철의 ‘전체주의’에 서운해했고, 결국 “난 들어가서 잘래”라며 자리를 떴다. 이를 본 영철은 곧장 상철에게 알렸고, 예상보다 심각한 분위기임을 파악한 상철은 영자를 찾아갔다. 영자는 “우리가 더 중요한데 왜 정숙 님과 상담을 하고 있냐?”라고 물었다. 상철은 “제 잘못이다”라며 사과했다. 하지만 여전히 옥순에게 미련이 있는 상철은 영자가 인터뷰를 하러 간 사이 옥순을 불러냈다. 상철은 “전 ‘슈퍼 데이트권’을 따면 옥순 님에게 쓸 거다”라고 선언했고, 옥순은 “그치. 영자 님을 위해서라도 우리 ‘1:1 데이트’가 빨리 이뤄져야”라며 호응했다. 그럼에도 옥순은 제작진 앞에서 “전 1,2순위인 영수, 광수 님과 3순위인 상철 님의 간극이 크다고 전달했다”며 자신이 상철에게 거절 의사를 밝혔음을 강조했다.영식은 현숙의 달라진 기류를 눈치 채고 편지를 쓴 뒤 현숙에게 전했다. 그러나 편지를 본 현숙은 오히려 영식을 거절해야겠다고 마음을 굳혔다. 옥순은 상철 때문에 고민하는 영자에게 “난 분명 1, 2순위 중에 알아볼 거다 얘기했다. 그냥 듣고 싶은 대로 해석을 하는 건가?”라고 해명했다. 비슷한 시각, 광수는 자신의 룸메이트에게 “어제까진 영수가 견제 됐는데, 오늘 (2:1 데이트) 같이 갔다 오니까, 내가 왜 걱정을 했지?”라며 웃었다. 이어 그는 “옥순 님과의 1:1 대화에서 ‘제가 더 좋죠?’라고 물었는데 (옥순 님이) 끄덕끄덕 했다. 영수는 자기가 배제된 것도 모른다. 영수는 (옥순 님과) 데이트 100번 해도 안 된다니까~”라며 허세를 드러냈다. 직후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영수가 옥순의 아침을 차려주는데도, 광수가 “아무 의미 없다”라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대망의 ‘랜덤 데이트’ 현장이 담겼다. 뒤이어 광수가 옥순의 ‘찐 속내’를 알게 되면서 괴로워해 다음 주 불어 닥칠 ‘로맨스 핵폭풍’을 예감케 했다. 또한 AI로 만든 29기 ‘결혼 커플’의 2세 예상 모습이 공개돼 과연 어떤 솔로남녀가 결혼에 성공하는 것인지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29기의 대혼돈 로맨스는 31일 오후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에서 계속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25 08:01
연예일반

김종국 “ ♥아내에게 잔소리 안 한다”… 신혼 철학 공개 (박장대소)

가수 김종국이 결혼 후 신혼 일상을 솔직하게 공개했다.김종국은 24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되는 채널S 예능 ‘박장대소’에 게스트로 출연해 ‘박장 브로’ 박준형, 장혁과 함께 헬스장에서 ‘콜’ 수행에 나선다. 이날 신발 정리에 나선 세 사람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결혼 이야기가 흘러나왔고, 박준형은 김종국에게 “결혼 생활은 어때?”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김종국은 “아직 아이가 없어서인지 좋다”고 답했다가, 박준형의 즉각적인 반응에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그는 “당연히 좋다는 뜻이다. 결혼 전과 생활 패턴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의미였다”며 서둘러 해명했다.특히 눈길을 끈 건 김종국의 ‘신혼 철학’이었다. 평소 깔끔하고 철저한 성향으로 알려진 그는 집 정리 문제에 대해 “아내에게 절대 잔소리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김종국은 “혹시 마음에 안 드는 게 있더라도 내가 고치면 된다”며, 결혼 후에도 스스로 감당하는 쪽을 택했다고 밝혔다. 이에 현장은 “모범 답안”이라는 반응과 함께 웃음바다가 됐다.또한 김종국은 헬스장 회원의 “신발을 폐기해 달라”는 요청에 흔쾌히 응하면서도, 속내를 털어놓으며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사실 나는 이런 걸 잘 안 버리고 다 챙기는 편”이라며 절약 습관을 고백해 ‘짠종국’ 면모를 드러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24 07:44
해외축구

“토트넘에 전성기를 바쳤다” 현지 매체도 SON 다큐멘터리 조명…‘커리어의 정점’

“토트넘에 커리어 최고의 시절을 바쳤다.”한 현지 매체가 손흥민(33·LAFC)의 토트넘 시절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두고 이같이 평했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투 더 래인 백’은 18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에 대한 감정적 속내를 밝혔다”고 전했다.매체가 조명한 건 전날(17일) 토트넘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게시된 구단 자체 제작 다큐멘터리 ‘손흥민과 토트넘, 그 마지막 이야기’다. 이 영상은 토트넘이 지난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손흥민이 구단을 떠나는 과정을 담았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10년 동안 한 팀에서 공식전 454경기 173골을 넣으며 팀의 전설로 발돋움했다. 특히 UEL에서 우승하며 팀의 41년 만에 유럽 대항전 트로피를 안겼다. 손흥민은 지난 2시즌 팀의 주장으로 활약했다.애초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1년 남은 상태였다. 하지만 손흥민은 지난 7월 한국에서 프리시즌을 소화하던 중 퇴단 소식을 스스로 밝혔다. 그리고 8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이적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손흥민은 구단을 통해 “모든 게 완벽해 보였지만, 항상 무언가 하나가 빠진 느낌이었다. 어릴 때 완벽한 조각을 찾으려는 것처럼, 마지막 조각이 없었다”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마침내 조각(우승)을 찾았다. 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 중 하나였다”고 떠올렸다.“나는 항상 축구를 생각한다”던 손흥민도 UEL 우승의 기쁨은 남달랐다. 그의 클럽 커리어 첫 우승이기도 했다. 손흥민은 “한동안 아무 생각을 안 했다. 이런 순간을 다시 느껴보고 싶을 정도로 기뻤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나는 편안한 자리에 오래 머무는 게 잘 맞지 않는다. 그래서 새 도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UEL 결승전 이후 구단에 내 뜻을 전했다. 모두 내 결정을 지지해 줬다”고 돌아봤다. 손흥민은 “만약 내가 팀에 남는다면, 서로에 좋지 않을 거라 봤다. 힘들고 어려웠지만,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말하면서 “정말 많은 선택이 있었다. 하지만 다른 EPL 팀으로 갈 생각이 없었다. 그만큼 토트넘을 존중한다. 다른 유니폼을 입고 토트넘을 상대로 뛰고 싶지 않았다”고 고백했다.매체는 손흥민의 발언을 두고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난 지 4개월 만에 팬들에게 제대로 된 작별 인사를 할 기회를 가졌다. 지난 시즌 UEL 우승은 그의 토트넘 커리어에서 가장 높은 ‘정점’이었다”며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10년을 함께 보냈다. 토트넘에 자신의 커리어 최고의 시절을 바치고, 마침내 직접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그의 얼굴에 드러난 솔직한 감정은 진정한 우승 트로피를 얼마나 간절히 꿈꿔왔는지를 보여준다”고 평했다.한편 손흥민은 지난 10일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의 2025~26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을 앞두고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찾아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당시 손흥민은 마이크를 잡고 “여러분이 나를 잊질 않길 바란다”며 “놀랍고, 믿을 수 없는 10년이었다. 그저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항상 토트넘 팬일 것이고, 팬들과 함께할 것이다. 이곳은 언제나 나의 집이고, 여러분을 절대 잊지 않을 거다. 곁에 있어 줬으면 좋겠다. LA에도 와 달라. 자주 만났으면 좋겠다. 사랑한다”라고 덧붙인 바 있다.같은 시기 EPL 사무국도 “그는 잉글랜드에서의 시간 동안 놀라운 유산을 남겼다”고 돌아봤다. 특히 “손흥민은 EPL에서 127골을 넣었는데, 이는 역사상 득점 부문 16위에 해당한다. 그는 EPL 100골 클럽에 가입한 유일한 아시아 선수”라고 조명했다. 또 “놀라운 득점 능력과 함께, 그는 71개의 도움(17위)을 기록했다. 그 결과 웨인 루니, 티에리 앙리(이상 은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득점·도움 부문에서 모두 톱20에 동시에 이름을 올린 역사상 단 7명 중 한 명이 됐다”고 치켜세웠다.김우중 기자 2025.12.18 17:00
연예일반

[TVis] 이은결 “원래 아이 가질 생각 없었다… 아내 보고 바뀌어” (같이 삽시다)

마술사 이은결이 결혼과 육아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15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이은결은 혜은이와 대화를 나누며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는 “이모 집에 놀러 온 기분”이라며 웃음을 지었고, 내년이면 결혼 10주년을 맞는다고 전했다.이은결은 결혼 5년 차에 아이를 갖게 된 사연도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사실 저는 아이를 가질 생각이 없었다”며 “좋은 아빠가 될 자신이 없어서 아내를 설득하려고 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런데 아내를 보면서 이 사람은 정말 좋은 엄마가 될 수 있는 사람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걸 보고 제 마음이 바뀌었다”고 털어놨다.혜은이가 “아이를 낳기 잘했다고 느낀 순간이 언제였냐”고 묻자, 이은결은 “아이의 감정이 표출될 때인 것 같다”며 “놀다가도 감정이 올라오는 순간이 있는데, 그때마다 아이에게 사랑에 빠지는 느낌처럼 점점 더 깊어지더라”고 답했다. 그는 또 “아들이 말을 정말 예쁘게 한다”며 아들 자랑을 이어갔다.이어진 일화도 미소를 자아냈다. 이은결은 “집에서 자동차 장난감을 다 뒤집어 놓고 갔길래 ‘왜 이렇게 해놨냐’고 물었더니 ‘자야 해서’라고 하더라”며 “그 한마디에 괜히 마음이 울컥했다”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15 21:46
예능

KCM, 딸 고백 그 후…해외로 향한 진짜 속내 (‘바다 건너 듀엣’)

두 딸의 아버지임을 고백한 가수 KCM이 바다를 건넌다.8일 KBS2 측은 가수 박기영과 KCM이 ‘바다 건너 듀엣’을 통해 해외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에 도전한다2026년 봄 첫 방송을 앞둔 KBS ‘바다 건너 듀엣’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아티스트 박기영과 KCM이 각기 다른 문화권으로 떠나 정해진 시간 안에 현지 뮤지션과 듀엣을 결성하는 ‘해외 스타와 K팝 스타의 극한 음악 여행기’다. 두 사람은 각각 현지의 유명 뮤지션과 한 팀이 되어, 듀엣곡 제작부터 게릴라 콘서트 개최까지 함께하며 음악적 하모니를 찾아가는 글로벌 음악 프로젝트의 주인공으로 나선다.K팝의 위상이 높아지며 로제와 브루노 마스, BTS와 콜드플레이, 청하와 크리스토퍼, 화사와 두아 리파까지 해외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은 더 이상 낯설지 않은 풍경이 됐다. 로제의 ‘APT’와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은 빌보드 차트 석권에 이어, 내년 초 열리는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K-POP의 달라진 위상과 넓어진 영향력을 방증했다. 이 흐름 속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디바’ 박기영과 ‘감성 파워 보컬리스트’ KCM이 직접 글로벌 무대에 뛰어든다. 데뷔 28년 차인 박기영은 넓은 음역대와 섬세한 감정선을 모두 갖춘 완성형 아티스트로, 낯선 해외 환경에서 음악에 완벽을 추구하는 그가 어떤 새로운 음악적 자극을 발견할지 관심이 쏠린다. 특유의 호소력 있는 음색과 고음 역량으로 사랑받는 KCM 역시 어떤 해외 아티스트와 새로운 하모니를 완성하며 소름을 유발할지 기대를 모은다. 데뷔 도합 49년 차 실력파 보컬리스트 두 아티스트의 음악성과 KBS의 새로운 시도가 더해진 ‘바다 건너 듀엣’은 K팝의 외연을 확장하고 그 다양성과 진정성을 세계로 넓혀가는 의미 있는 도전이 될 전망이다.‘바다 건너 듀엣’은 2026년 봄 KBS 2와 KBS World 및 해외 방송사 채널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08 13:42
예능

용담, 24기 영식에게 “이미지 타파하겠다면서 굳히네”…로맨스 ‘박살’ (나솔사계)

‘나솔사계’ 24기 영식이 꿈꿔온 용담과의 로맨스가 산산조각 났지만 성숙과 발전을 위한 계기로 삼아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4일 SBS Plus와 ENA에서 방송한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24기 영식이 용담과의 날선 기류 속 혼자만의 로맨스를 종결짓는 모습이 공개됐다. 또한 ‘공식 커플’ 같은 행보를 보였던 27기 영식과 장미에게도 이상 기류가 포착돼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솔로민박’의 로맨스에 대한 궁금증을 드높였다.이날 27기 영식은 장미와 ‘사계 데이트’를 하기 전, 혼자 꿀잠으로 기력을 보충했다. 같은 시각, 장미는 다른 여자 출연자들에게 “사실 (27기 영식에 대해) 긴가민가 하는 부분이 올라오고 있다”라며 에겐남’인 27기 영식을 두고 갈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중 27기 영식이 장미를 찾아왔고, 그는 “아까 좀 잤다. 더 이상 열심히 할 게 없잖아”라고 농담했다. 이에 장미는 “열심히 할 게 없다고? 긴장해!”라며 발끈했다. 잠시 후, 카페에 도착한 장미는 “(남자가) ‘같이 가보자, 믿고 따라와’, 이렇게 말하면 난 뒤에서 열심히 도와주는 스타일”이라고 자신이 원하는 연애관을 설명했다. 27기 영식은 “그렇게 하도록 노력해볼게”라고 약속했다.숙소로 돌아온 27기 영식은 튤립을 두고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18기 영철-24기 영수와 마주했다. 27기 영식은 “두 분 다 튤립님 아니면 없어?”라고 물었는데, 이들은 “그렇다”며 팽팽히 맞섰다. 앞서 튤립과 ‘사계 데이트’를 다녀온 24기 영수는 “고민 중독이네, 이러니까 얼굴이 새빨개지면서 당황하는 반응이 너무 재밌었다”라고 은근슬쩍 튤립이 자신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영철은 “재밌네”라며 씁쓸하게 웃었다. 24기 영식은 의기양양하게 데이트에서 돌아왔지만, 용담은 “진짜 너무 힘들었다. 데이트 내내 27기 영호 님 뭐하는지 궁금했어”라면서 27기 영호를 찾아가 “나중에 따로 대화하자”고 약속했다.이후 용담은 다른 여자 출연자들에게 “이 사람(24기 영식)이 캐릭터인지 진심인지 왜 구분이 안 가지? 왜 자꾸 의심이 드는지 모르겠다. 모든 걸 다 떠나서 남자로 느껴지지 않는다”고 토로했다.잠시 후, 최종 선택 전 ‘마지막 데이트 선택’이 진행됐다. 폭포를 배경으로 여성들이 앉아있으면 솔로남들이 다가와 함께 커플 사진을 찍고 데이트를 떠나는 방식이었다. 솔로남들은 24기 영식의 ‘솔로민박’ 시절 명장면을 재현하기 위해 단체로 뛰자는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첫 타자로 나선 국화는 이번에도 ‘0표’에 그쳤다. 뒤이어 장미는 모두의 예상대로 27기 영식의 선택을 받았고, 27기 영식은 24기 영식처럼 달려와 “제 인생의 최고의 여자~”라며 확신에 찬 말을 건넸다. 튤립은 18기 영철-24기 영수의 동시 선택을 받았고, “지금은 편한 분이 더 좋다”며 18기 영철에게 호감이 더 크다는 속내를 고백했다. 24기 영식은 솔로남들의 부추김을 받아, 제작진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용담에게 돌진했다. 이를 지켜본 용담은 “24기 때의 모습이 겹쳐 보이고 사람들이 깔깔 웃는 모습에 화가 났다. 제가 저 사람들의 웃음거리가?”라며 분노했다. 마지막으로 27기 영호는 백합을 택했다.모든 데이트 선택이 끝나자, 용담은 다른 여자 출연자들에게 “24기 영식 님이 ‘나는 SOLO’ 24기 때처럼 뛰어왔어”라고 흥분했다. 장미는 “원래 남자들이 다 뛰어가기로 했대”라고 대리 해명했으나 용담은 “27기 영식이 가장 문제!”라며 분노했다. 결국 장미는 27기 영식을 살짝 찾아가 “24기 영식님이 뭐 말할 때 웃지 말라.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면 그렇게 하면 안돼”라고 진지하게 조언했다. 계속 마음이 언짢은 용담은 24기 영식 앞에서도 저기압 모드를 켰다. 24기 영식이 데이트 메뉴에 대해 물으러 왔지만, 용담은 “그냥 여기서 먹으면 안 되나? 국화 님도 같이 나가고 싶다”고 ‘솔로민박’의 룰마저 깨려 했다. 어쩔 수 없이 24기 영식과 데이트에 나선 용담은 “오늘은 내가 사겠다”고 싸늘하게 말했고, “모든 상황이 나한테는 진중하게 다가오지 않아”라며 24기 영식의 태도를 지적했다. 24기 영식은 “죄송하다. 콘셉트에 사로잡힌 부분이 있었던 거 같다”고 사과했다. 그럼에도 용담은 “여기에서 이미지를 타파하겠다고 왔다면서 이미지를 굳혀 버리네”라고 다그쳤다. 24기 영식은 또 다시 “말씀하신 의도를 다 파악했고 모두 제 문제”라고 자책했다. 그런 24기 영식의 모습에 더욱 화가 난 용담은 “지금 보니까 영식 님 문제가 맞네”라고 차갑게 쏘아붙였다. 살벌한 기류 속에 식당으로 향한 용담은 “아직도 24기 영식 님의 진심이 뭔지 모르겠다”고 뒤끝을 보였다. 결국 24기 영식은 “웃음거리로 연관되게 해서 죄송하다”고 진심을 다해 사과했다. 용담은 “더 이상 그런 거로 소비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고, 24기 영식은 “그 마음 알겠다. 고맙다”며 대화를 성숙하게 마무리했다. 데이트 후 용담은 제작진 앞에서 “제가 좀 싸가지 없었다. 완벽하게 정리하기 위해서는 매정함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24기 영식은 “여자 분이 밥을 산다는 거는 본인이 사겠으니 마무리 짓자는 느낌이다. 잘 먹고 잘 정리했다”고 쿨하게 말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 24기 영식이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끝났다”고 하소연하는가 하면, 27기 영식이 장미 앞에서 “휘감지 못했다 이거야?”라며 싸늘한 모습을 보여 긴장감을 조성했다. 또한 마침내 돌입한 최종 선택에서는 튤립과 용담이 돌연 눈물을 쏟아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솔로민박’의 최종 선택 결과는 11일 오후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밝혀진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05 07:53
연예일반

‘김태현♥’ 미자, 반려견 떠난 후 후유증… “언제쯤 무뎌질지”

개그우먼 미자가 세상을 떠난 반려견을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미자는 지난달 30일 개인 SNS에서 진행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코너를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한 누리꾼이 “요즘 힘든 거 있어요?”라고 묻자, 미자는 “얘 생각이 너무 많이 나네. 어제도 오늘도 눈물이… 언제쯤 무뎌질지. 너무 많이 그리워”라고 답하며 속내를 털어놨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미자가 아꼈던 반려견의 생전 모습이 담겨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미자는 앞서 지난 8월 반려견 ‘순칠이’가 갑작스럽게 무지개다리를 건넜다고 알린 바 있다. 그는 당시 “이틀 전부터 토를 하고 많이 아팠다. 장폐색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지만, 오늘 아침 갑작스럽게 떠나게 됐다”며 슬픔을 전했다.이후에도 미자는 깊은 상실감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최근 그는 “언제쯤 나아질지 모르겠다. 벌써 떠난 지 3주가 됐는데, 괜찮은 척 살다가도 한 번씩 크게 온다”며 “목이 메이게 울고 너무 많이 보고 싶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고백한 바 있다.한편 미자는 배우 장광·전성애 부부의 딸로, 지난 2022년 4월 개그맨 김태현과 결혼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01 08:53
연예일반

심현섭♥정영림, 시험관 시술 고백... “둘이 합쳐 99세”

개그맨 심현섭·정영림 부부가 시험관 시술을 준비하며 솔직한 고민을 털어놨다.29일 유튜브 채널 ‘정영림심현섭’에는 ‘둘이 합쳐 99세!!! 두 내외가 이리 진지한 건 처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두 사람은 최근 시험관 시술 첫 검진을 받고 왔다며 “생각보다 젊은 부부들이 많아 놀랐다”고 밝혔다. 정영림은 “다들 말도 없고 휴대폰만 보고 있어서 분위기가 조용했는데, 우리만 눈 마주치고 웃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심현섭은 “우리가 철이 없는 게 아니라 합쳐서 99세다 보니 큰 희망을 걸기보다는 ‘해보다가 안 되면 말자’는 마음”이라며 담담한 속내를 밝혔다. 하지만 정영림은 준비 과정에 대한 실제 고민도 털어놨다. 그는 “되면 좋고 안 돼도 둘이 재밌게 살겠다는 마음이지만, 막상 시작하려니 일을 계속해야 할지 고민된다”고 말했다.심현섭 역시 “처음 해보는 거라 걱정된다. 젊은 나이가 아니기 때문에 심신의 안정이 중요하다”며 아내의 고민을 이해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영림이가 우선이다. 엄마이기 전에 아내가 먼저”라며 배려를 드러냈다.두 사람은 자연임신을 위해 노력해왔던 점도 솔직히 밝혔다. 심현섭은 “노력 안 한 건 아니다. 나이가 있어서 더 노력했다”고 했고, 정영림은 “병원에서도 ‘왜 이제 왔냐’고 하시더라”며 웃음을 더했다.임신과 관련된 주변의 관심이 부담이 된다는 고백도 있었다. 심현섭은 “축하 인사를 받는 경우가 많은데 아직 그런 소식은 없다”며 “관심은 감사하지만 스트레스가 될 때도 있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그는 “여자들은 이 과정이 더 힘들다. 아내가 스트레스받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심현섭은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인연을 맺은 11세 연하 정영림과 지난 4월 결혼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29 17:43
영화

‘윗집 사람들’ 절치부심 하정우, 감 찾았다 [IS리뷰]

웃음의 크기는 다를 수 있지만, 웃지 않을 수는 없다. 하정우가 네 번째 연출작 ‘윗집 사람들’로 19금 ‘말맛’ 코미디의 정수를 보여준다. 앞선 연출작들의 실패를 만회하고 말겠다는 그의 절치부심이 느껴진다.주인공 정아(공효진)와 현수(김동욱)는 불같던 신혼을 끝내고 무미건조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는 섹스리스 부부다. 대화도 카카오톡 메시지로 나누는 이들을 원팀으로 만드는 건 윗집 부부 김선생(하정우)과 수경(이하늬)의 소음. 매일 밤 같은 시간에 울리는 두 사람의 신음에 그야말로 미칠 노릇이다.하루가 멀다고 울려 퍼지는 격정적인 소리에 현수의 분노가 극에 달할 무렵, 정아는 윗집 부부를 저녁 식사 자리에 초대한다. 명분은 정아·현수 부부의 인테리어 공사 소음을 참아준 것에 대한 감사 인사다. 현수의 격렬한 반대 속, 식탁에 마주 앉은 네 사람은 술기운에 속내를 털어놓고, 이 시간만을 기다려온 김선생은 파격 제안을 건넨다. ‘윗집 사람들’은 스페인 영화 ‘센티멘털’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동거인, 미지와의 조우, 나이로비 사파리 클럽, 강강수월래, 매치 포인트 등 다섯 가지 챕터로 나눠 진행된다. “원작 구조를 가져와 내 표현으로 바꾸는 것에 집중했다”는 하정우 감독의 말처럼 영화는 하정우표 코미디, 하정우표 ‘말맛’으로 가득하다. 평소 하정우식 유머를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작품이다. 하 감독은 ‘윗집 사람들’을 하나의 장르로 규정짓길 꺼리는 듯하지만,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성인 코미디란 명확한 색을 취한다. 특히 초반부는 청소년관람불가 지대에서 펼쳐지는 고수위의 웃음이 곧 동력이다. 쏟아진 와인에 “젖는 게 익숙해요”라고 받아치는 식의 음란한 농담부터 풍수지리를 “풍수가 지리네요”로 해석하는, 하 감독이 즐겨 하는 말장난까지 폭발하듯 쏟아진다. 하 감독은 쉴 새 없이 오가는 대사들로 웃음을 만들고, 그 웃음을 쌓아 캐릭터의 내외면을 설명한다.후반부에 도달하면서는 하 감독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본질에 닿는다. 시점을 짚자면, 정아와 현수가 오랫동안 외면했던 문제를 직면하고 서로의 진심을 힘겹게 고백하는 대목이다. 원래 관계라는 것이 그렇듯, 하 감독은 어떤 것이 정답이라고 단정 짓기보다는 관객이 주인공의 이야기를 보고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주도권을 넘겨준다.물론 한계도 명확하다. 성인 코미디에 어울리는 표현일지는 모르겠으나, ‘윗집 사람들’은 아는 만큼, 겪은 만큼 재밌는 작품이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지만, 놓인 환경과 상황에 따라 웃음의 빈도는 다르다는 의미다. 대체로 청년보다는 중년, 미혼보다는 기혼 관객일수록 웃음 타율이 높을 수밖에 없다.주연 배우 공효진, 김동욱, 이하늬, 그리고 하정우의 호흡은 만족스럽다. 영화는 러닝타임의 90% 이상을 집이란 한정된 공간에서 네 명의 캐릭터가 이끌도록 설계됐는데, 지루한 순간이 없다. 하 감독의 글발과 연출력이 큰 몫을 했겠지만, 배우들의 공도 상당하다. 각자의 캐릭터를 온전히 체화한 네 사람은 정박과 엇박을 오가는 티키타카로 리듬을 만든다. 이들의 앙상블이 ‘윗집 사람들’을 완성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덧붙이자면, 이 영화는 감독을 넘어 아티스트 하정우의 결집체이기도 하다. 작가 하정우의 그림이 곳곳에 걸려있고, 배우 하정우가 수차례 언급한, 연기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영화 ‘대부’의 대사도 소환된다.오는 12월 3일 개봉. 청소년관람불가.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27 09:50
예능

‘나는 솔로’ 29기 불도저 로맨스…옥순 3표 몰표 솔로남 마음 훔쳤다

‘나는 SOLO’(나는 솔로) 29기가 연하남들의 ‘불도저 로맨스’에 시동을 걸었다. 26일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29기 솔로남들의 첫인상 선택 결과와 함께 ‘솔로나라 29번지’에 입성한 연하남들의 리얼 프로필을 낱낱이 공개하는 ‘자기소개 타임’이 펼쳐졌다. 이날 29기 솔로남들은 하고 싶은 말을 스케치북에 담아 전하는 첫인상 선택 에 돌입했다. 영수는 “제 첫인상의 그녀는 예쁘다. 미치도록 예쁘다”는 ‘예쁘다 빌드업 멘트’로 옥순을 선택했다. 영호 역시 “눈이 많이 마주쳐서~”라며 옥순을 택했다. 다음으로 영식은 “얼마나 널 사랑할 수 있냐고 물어보면 모르겠어. 근데 누구를 사랑하고 싶냐고 묻는다면 그건 순자”라는 감성 멘트로 순자를 택했다. 영철은 ‘폴더인사’와 함께 영자를 ‘픽’ 했으며, 광수는 “이곳에서 만났다는 것만으로도 기적 같았다”며 옥순을 바라봤다. 이로써 옥순은 총 3표를 휩쓸었으며, 마지막으로 상철이 “웃는 게 매력적”이라며 영자에게 호감을 표현해, 영숙-정숙-현숙는 ‘0표즈’가 됐다. ‘0표즈’는 “우리 셋 다 룸메이트라 더 씁쓸하네”라며 한숨을 지었다.29기 솔로남들은 야외 바 비큐 흔적을 일사불란하게 치우고 2차로 거실에 집결했다. 이때 영철은 언짢은 표정을 짓더니 제작진 앞에서 “본인들(솔로녀들)도 할 수 있는데, 왜 받으려는 태도 같지?”라는 속내를 털어놨다. 영철의 불편한 심기를 알 리 없는 상철은 계속 옥순에게 시원한 물과 안주거리, 과일 등을 대령했다. 영수는 자신을 첫인상 선택한 정숙을 따로 불러 그 이유를 물었다. 정숙은 “피부 좋고 얼굴이 호감형이라서”라고 고백했다. 영수는 “전 이성을 볼 때 입술을 보는데 매트한 거보다 글로시한 립이 어울리는 사람이 좋다. 그런 걸 추구하시는 거 같아서 더 눈길이 갔다”며 플러팅 했다. 앞서 영수의 장난기 가득한 성격에 ‘불호’를 표현했던 정숙은 직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웃긴 말을 툭툭 던지는데 저한테는 그게 매력적이었다”고 ‘영’며들었음을 밝혔다.영식은 “4세 이상 연하는 힘들다”던 순자를 불러내 “제가 아예 배제인지, 가능성이 있는지”라고 떠봤다. 순자는 “날 지금 몇 살로 보는 거냐?”며 다소 불쾌해 했다. 상철은 영자의 애교에 반해 첫인상 선택을 했음을 어필하는 한편, 또 다른 ‘호감녀’ 옥순을 불러내 “절 뽑아준 이유가 있냐?”고 물었다. 옥순은 편안한 리더십을 꼽으며 “자상하고 똑똑하고 긍정적인 남자가 이상형”이라고 말했다. 상철은 “다 나인 거 같은데?”라고 좋아했다. 뒤이어 상철은 현숙을 만나, 그녀의 큰 키를 언급하면서 호감을 표현했고 ‘하이파이브’ 스킨십까지 시도했다.다음 날 아침, 가장 먼저 일어난 영식은 김치볶음밥에 토스트, 커피까지 준 비해 솔로들이 일어나기만을 기다렸다. 비슷한 시각, 영철은 다른 솔로남들에게 “(솔로녀들이) 모두 명품백 얘기를 하시기에 ‘다 아웃’! 월급 받는 사람에겐 (명품백이) 인생의 두 달”이라고 실망감을 토로했다. 전날 같은 복주머니를 뽑았던 영호-순자는 ‘모닝 해장국 데이트’를 했다. 영호는 고기를 먹기 좋게 잘라줬고, 앞치마도 다정히 챙겼다. 또한 갑자기 폭우가 내리자 비를 맞고 차에 가서 우산을 가져와 순자에게 씌워줬다. 반면, 영식은 순자를 위한 아침상을 준비했지만 뒤늦게 순자가 영호와 데이트를 나간 사실을 알게 돼 “기분 좋지 않다”며 푸념했다.드디어 대망의 ‘자기소개 타임’이 시작됐다. 가장 먼저 영수는 “중국 칭다오에서 12년을 산 뒤 K대 경영학과를 거쳐서 정유사 영업 직원으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94년생이지만 육체적-경제적-정신적 듬직함을 보유했다는 영수는 한예슬의 ‘그댄 달라요’와 ‘윤계상 닮은꼴 미소’ 장기자랑으로 매력을 과시했다. 영호는 92년생 경찰로, 부산에 거주 중이었으며 “감정 기복이 적고 차분하지만, 여기서는 여성분들의 마음을 적극 훔치도록 하겠다”며 웃었다. 이후 그는 솔로녀들을 위한 초콜릿-손수건-손편지 선물 세트를 건네 환호성을 자아냈다.영식은 97년생이라는 어린 나이로 솔로녀들을 경악케 했다. 무역회사 해외 영업 담당이라는 영식은 “나이에 비해 능글맞다”면서 피아노 연주와 노래로 풋풋한 연하의 매력을 어필했다. 이어 “위로 10살까지 가능하다. 딩크, 입양, 다자녀 다 괜찮다”고 덧붙였다. 영철은 91년생으로, 외국계 자동차부품 회사 경영지원팀 재직 중이었다.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을 찾고 있다는 영철은 “저울 없는 마음을 갖자”는 결혼관을 밝혔다. 광수는 94년생으로, 평창에서 일하는 7년 차 한의사였다. 전국 각지에서 진료를 위해 찾아올 정도로 ‘명의’라는 광수는 “좋은 분을 만나서 그분 가까이에서 개원하는 게 목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상철은 영식과 같은 97년생으로, 태권도장을 운영하고 있었다. “결혼을 너무 하고 싶어서 나왔다”는 상철은 부모님 역시 ‘연상연하 부부’라며, ‘연하남 공식곡’인 이승기의 ‘내 여자라니까’를 열창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옥순이 “전국에서 수석을 했고”라며 놀라운 스펙을 밝히는가 하면, 솔로녀들이 선택하는 첫 데이트 현장이 포착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제작진은 29기 예비 부부의 ‘웨딩 화보’를 공개했는데, 쭉 뻗은 신랑의 다리를 본 이이경은 왼발 구두가 까져 있는 점을 언급하며 ‘발차기’를 하는 상철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과연 29기 ‘결혼 커플’이 누구일지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2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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