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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무신사, 성수동에서 소상공인공단과 '온누리상품권' 팝업 마쳐

무신사가 서울 성수동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상공인공단)과 함께 진행한 '온누리상품권' 팝업스토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무신사는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소상공인공단과 같이 서울 성수동의 '무신사 스퀘어 성수4'에서 팝업스토어를 선보였다.이번 행사는 소상공인공단이 20~30대 젊은 소비자들에게 카드형 온누리상품권를 알리고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에서 기획됐다.팝업스토어 현장은 아날로그 기차역인 '온누리역'에서 떠나는 기차여행 콘셉트의 체험형 공간으로 꾸며졌다. 팝업스토어 실내 공간에는 기차 플랫폼, 대합실 같은 포토존도 마련됐다.또 팝업스토어 외부 공간에는 온누리상품권 대표 가맹점으로 △성수동 '성수전' △속초 '티각태각' △천안 '천안호두과자' 등의 부스가 마련되어 방문객들이 직접 구매할 수도 있었다.성수동 인근의 골목형상점가를 포함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과도 연계해 방문객 대상 뽑기 및 SNS 인증 이벤트도 관심을 끌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0.27 14:26
사회

'추석 연휴 어디로 놀러 갈까요' 핫플로 떠오른 쇼핑몰

이번 추석 연휴는 차들로 북적이는 고속도로만큼이나 국내 주요 쇼핑몰이 인산인해를 이룰 전망이다. 한산할 때 미리 고향에 다녀오고, 긴 휴일에는 주변 백화점이나 아울렛에서 쇼핑하며 충전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어서다. 이런 변화를 감지한 유통 업계는 문을 활짝 열어놓고 손님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여름의 막바지에 시원하고 똑소리 나는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찾아봤다.티맵 목적지에 고향 대신 백화점·아울렛12일 본지가 국내 1위 내비게이션 '티맵'을 운영하는 티맵모빌리티로부터 받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명절 연휴에 고향집이나 지역 명소보다 쇼핑몰에 사람이 몰리는 추세가 자리 잡고 있다.지난해 추석 연휴 티맵 인기 목적지 순위를 살펴보니 공항과 기차역, 아파트 못지않게 쇼핑몰이 이름을 올린 지역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먼저 서울을 지역별로 쪼개봤다.강남구에서는 코엑스(4위)를 비롯해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5위)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9위)이 순위에 포함됐다.영등포구는 여의도한강공원(1위)을 제외하면 더현대 서울(2위), 타임스퀘어(3위), 코스트코홀세일 양평점(5위), IFC몰(6위), 롯데백화점 영등포점(7위)이 상위에 포진해 쇼핑 성지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한류 패션과 뷰티의 중심인 명동이 위치한 중구는 유통 공룡들의 격전지다.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롯데백화점 본점이 나란히 1~2위를 가져갔다.송파구는 롯데가 꽉 잡고 있다. 롯데월드 잠실점이 1위를 차지했고, 롯데월드몰(5위), 롯데백화점 잠실점(9위), 롯데월드타워(10위)가 뒤를 이었다.경기도는 신세계, 경상도는 롯데수도권에서 멀어지니 랭킹에 아울렛 이름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저렴한 가격에 대량으로 구매하고, 가볍게 드라이빙하며 머리를 식히기에 제격이다.경기·인천은 여행객과 가족이 많은 인천국제공항과 에버랜드가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했지만 스타필드 하남(3위)과 스타필드 고양(4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5위),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여주점(6위),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7위) 등이 순위를 싹쓸이했다. 경상·부산·울산·대구에서는 롯데가 강했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이 1위,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김해점이 3위로 집계됐다.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은 교통의 요지인 충청·대전·세종에서 천안아산역과 대전역, 오송역을 제치고 4위를 꿰찼다.물론 쇼핑보다 여행 수요가 많은 지역도 있었다.강원은 속초관광수산시장, 철원고석정꽃밭, 경포해변, 전라·광주는 순천만국가정원, 전주한옥마을, 죽녹원, 제주는 동문재래시장, 서귀포매일올레시장, 협재해수욕장 등 순위에서 관광지가 대부분이고 쇼핑몰은 없었다.신세계·롯데 아울렛, 추석 당일에도 영업명절 핫플레이스로 쇼핑시설이 떠오르자 유통 업계들은 앞다퉈 휴일 영업을 선언하고 있다. 먼저 롯데쇼핑과 신세계 아울렛이 개점 후 처음으로 추석 당일 영업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아울렛은 모든 점포가 추석 당일 정오부터 영업한다. 롯데아울렛은 22개 점포 중 동부산점, 김해점, 이천점, 파주점 등 8개 점포가 추석 당일 정오부터 영업한다. 나머지 점포는 추석 당일 휴점한다. 다만 현대아울렛과 커넥트현대는 추석 당일에 하루 휴점한다.업계 관계자는 "명절 당일 고향에 내려가지 않고 도심이나 교외 지역으로 나들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들의 '먹고 쉬고 싶어 하는' 욕구를 아울렛에서 한 방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대형마트도 대부분 추석 당일에 문을 연다. 이마트는 131개 점포 대부분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할 계획이다. 롯데마트 111개 점포도 대부분 추석 당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한다. 홈플러스는 일부만 쉰다. 127개 점포 중 킨텍스점, 동대문점 등 20개 점포가 추석 당일 휴점한다. 여기에 아울렛들은 추석 시즌 손님맞이를 위해 대대적인 리뉴얼 작업도 마쳤다.신세계사이먼은 부산프리미엄아울렛을 대규모 리뉴얼 공사 끝에 지난 12일 다시 문을 열었다. 입점 브랜드가 기존 170여 개에서 약 270개로 늘었다. 롯데쇼핑도 프리미엄 아울렛 3개 점(동부산·파주·기흥)을 새로 단장하고 손님맞이에 나선다. 개점 10주년을 맞은 동부산점은 4628㎡(1400평) 규모의 '정원형 휴식 문화 공간'을 새로 조성했다. 파주점은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는 패션 브랜드만을 모은 전문관인 '유스컬처빌'을 새로 만들었다. 기흥점은 지난 11일 국내 아울렛 푸드코트 최대인 2050㎡(약 620평) 규모로 '테이스티 그라운드'를 열었다.현대백화점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을 '테라스형 아울렛'으로 새로 단장해 오픈했다. 가족 단위 고객뿐만 아니라 전 연령대 고객의 쇼핑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공간적 변화뿐만 아니라 상품 구성도 대대적 개편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MZ세대를 겨냥한 복합 쇼핑문화 공간 'MZ 플레이그라운드'를 새로 단장해 '마뗑킴', '오아이오아이' 등 2030 여성 인기 브랜드를 중심으로 채웠다.안민구·정길준 기자 amg9@edaily.co.kr 2024.09.13 07:00
생활문화

잘나가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김동선 전략부문장 '신의 한 수'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젊은 고객들의 놀이 문화를 주도하는 레저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동선 전략부문장의 서비스 차별화 전략이 곧장 빛을 보는 모습이다.김동선 부문장은 27일 "기존 비즈니스 고객, 가족 중심의 호텔 리조트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여러 파격적인 변화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지난 19일 강원도 속초 설악 쏘라노에서 열린 '워터밤 속초 2023'에는 1만5000명 이상의 관객이 몰렸다. 김동선 부문장이 주도한 이번 행사에 박재범·제시·그레이 등 인기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했다.김 부문장은 행사 현장을 직접 찾아 "일회성에 그치지 말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달라"고 주문했다.MZ세대의 대표 여름 축제인 워터밤이 인구 10만명 이하 소도시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례 없는 인파가 모였지만 속초시·지역 소방·경찰과 협업해 사고 없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행사에 참여한 관객 90%는 20~30대였다. 서울과 경기도 등 외지에서 속초를 찾았다. 행사 전후 설악 쏘라노는 전 객실(1500실)이 예약 마감됐다. 전통시장 등 인근 명소에 관광객이 몰리는 등 지역 경제에도 활기가 돌았다는 설명이다. 올해 새롭게 시도한 인기 유튜브 채널과의 협업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3월 유튜브 채널 '네고왕'과 진행한 할인 프로모션은 더 플라자의 경우 1시간 만에 완판됐다.리조트도 호응을 얻고 있다. 한화리조트 멤버십 서비스인 'H-라이브 클럽'의 올해 상반기 신규 가입 고객 23만명 중 절반 이상이 20~3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리조트 투숙 비율도 15%포인트 늘었다.특색 있는 장소를 선호하는 젊은 고객들의 취향을 고려한 '테마 공간'도 확대하고 있다.설악 쏘라노는 지난해부터 야간에 벚꽃과 단풍나무 등 자연 장식과 함께 조명을 활용한 '나이트스파'를 운영 중이다.2019년 5000명에 불과했던 야간 스파 이용객은 작년 5만5000명으로 크게 늘었다. 하반기에도 뮤직 테마룸 등 새로운 객실을 조성할 예정이다.특급호텔 '더 플라자'의 변화에도 관심이 쏠린다. 더 플라자는 올해 5월 지하 1층에 전문 오이스터 바를 오픈했다. 특급호텔 첫 오이스터 바다. 캐주얼 다이닝을 선호하는 젊은 층의 수요를 반영했다.더 플라자 관계자는 "현재 오이스터 바 방문 고객의 절반 이상이 20~30대 직장인"이라며 "비즈니스 고객 위주였던 과거와 달리 F&B(식음료) 개편 이후 젊은 고객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8.27 17:44
생활문화

델피노 리조트, 복합 멀티플렉스 '더 몰' 리뉴얼 오픈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은 강원도 고성 델피노 리조트의 복합 편의시설 '더 몰'을 리뉴얼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소노문 델피노 지하 1층의 더 몰은 레스토랑과 디저트카페 등의 식음 시설과 키즈클럽, 노래방, 당구장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춘 복합 멀티플렉스다.주요 시설인 BBQ팩토리앤가든은 공장을 연상케하는 인테리어의 실내 공간과 자연 속 바비큐파티 콘셉트의 가든을 함께 운영한다.실내에서 셰프가 조리한 토마호크·우대갈비·양갈비 등 프리미엄 메뉴를 맛볼 수 있다면, 실외에서는 프리미엄 그릴을 갖춘 넓은 야외가든에서 고기를 직접 골라 굽는 방식으로 바비큐를 즐길 수 있다. 한식 레스토랑 '미시령 테이블'은 강원도 속초의 로컬시장 푸드를 재해석했다.속초해물파전·속초오징어순대·동해안회무침 등 막걸리와 함께 즐기기 좋은 안주는 물론, 해초면묵사발과 장터소고기무국, 속초오징어, 새우튀김 등 식사와 튀김류까지 준비했다.아이들을 위한 공간인 '델피노 키즈클럽'은 면적이 736㎡로 최대 14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트램펄린과 슬라이딩, 클라이밍, 편백칩놀이 등을 경험할 수 있다.이색 포토존도 마련했다.소노문 델피노 1층에서 지하로 연결되는 계단에 30년간 이어지고 있는 델피노의 이야기를 담았다. 계단을 내려오면 영화 '인터스텔라' 속 책장처럼 꾸민 공간이 자리하고 있다.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더 몰 리뉴얼 오픈으로 단순한 숙박 목적의 리조트를 넘어 내부에서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체류형 리조트로 거듭났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27 16:46
생활문화

[황교익의 Epi-Life] 음식보다 사람

지방 정부가 향토 음식 개발에 적극적이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보였기 때문이지요. 제 직업과 관련이 있는 사업임에도 제가 적극적으로 개입한 사례는 거의 없습니다. 그들과 제 생각은 많이 달랐습니다.지금이야 물회를 내는 식당이 도시에도 많이 있지만, 20년 전만 해도 해안 도시에서도 물회 내는 식당은 드물었습니다. 물회는 뱃사람들이 급하게 대충 먹는 끼니라는 인식이 있었고, 바닷가 사람들도 물회는 식당에서 팔만한 음식이 아니라고 여겼지요.강원도 동해안의 작은 도시였습니다. 향토 음식을 개발하려는 뜻이 있다고 해서 관련 공무원과 만났습니다. 그때에는 물회가 어느 특정 지역의 음식이라는 관념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지명+음식명, 다시 말해서 포항물회, 제주물회, 속초물회 등의 명칭이 없었을 때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 지역의 향토 음식으로 물회를 제안했지요. 그때에 저와 지역 공무원이 나눈 대화는 대략 이러했습니다.“‘생선회를 물에 말다니요.’ 물회에 대해 설명하면 사람들의 반응이 이렇습니다. 물회는 바닷가 사람들이 아니면 확실히 별난 음식입니다. 그래서 관광 음식으로 뜰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행 중인 사람들은 맛있는 것보다 특별난 것에 더 관심을 두기 때문입니다. 물회는 아직 어느 지역도 자기 지역 음식이라고 주장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먼저 ‘**물회’라고 이름을 붙여서.”“저, 죄송한데요, 물회는 이 동네 사람들도 맛있는 음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건 가능성이 없어 보입니다. 음식 맛있기로 유명한 도시에 가면 오래된 한정식집이 있잖아요. 저희 지역에는 마땅한 한정식집이 없어요. 멀리서 손님이 오면 모시고 갈 수 있는 식당이 필요해요. ‘**한정식’이라는 이름으로 식당을 내면 어떨까 하는데.”“한정식이 유명한 지역은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여기서 한정식을 해봤자 관광객은 관심을 크게 안 둘 수도 있습니다. 그건 그 동네에서 하라고 하고, 여긴 여기만의 음식이. 그리고 물회는 작은 식당들도 할 수 있어서.”“멀리서 손님이 왔는데 겨우 물회나 먹고 가라는 게.”“물회로 먹을 수 있는 생선은 가자미, 광어, 우럭, 쥐치, 도미, 숭어 등등 다양합니다. 생선뿐만이 아니라 해삼, 멍게, 오징어, 전복, 성게소 등 어떤 해산물이든지 물회로 먹을 수 있습니다. 계절에 따라 다양한 물회를 낼 수도 있고.”“아이고, 저희는 그냥 그럴듯한 한정식집 하나 차려서.”제가 한정식집 메뉴를 짜드리는 일은 할 수가 없으니 더 이상의 미팅은 없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몇 년 후에 경북 포항에서 ‘포항물회’라는 이름으로 지리적 표시 등록을 하고 싶다고 나섰지요. 지리적 표시 출원 과정에서 포항물회의 특징을 정리하는 일을 제가 하게 되었습니다. 포항에서 공무원과 여러 물회 식당을 돌게 되었지요. “포항은 이미 과메기로 충분히 재미를 보았는데 이제 물회까지 가져가실려구요? 물회는 다른 도시가 가져가게 그냥 두시지, 하하. 하기야, 향토 음식이란 게 임자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포항시민 입장에서는 포항 이름이 붙은 향토 음식을 또 하나 가지게 되었으니 포항 공무원으로서 잘하시는 일입니다.”그러고 보니, 과메기도 30년 전만 해도 타 지역 사람들한테는 못 먹을 음식이었지요. 어떻게 꾸덕하게 말린 꽁치를 날로 먹냐고 진저리를 쳤지요. 과메기가 뜨는 것 보고 물회도 뜰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은 아니었을까요.‘객관적으로 맛있는 음식’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그런 것은 없습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 인간의 음식 기호도 사회적 결과물입니다. 외식 시장에서 수많은 음식이 뜨고 지는 것을 보았을 것입니다. 그 음식들이 객관적으로 맛있다가 객관적으로 맛이 없어진 것이 아닙니다. 음식이 바뀐 게 아니라 그 음식에 대한 인간의 욕망이 바뀌었을 뿐입니다.그 어떤 음식이든, 시장에서 성공하게 만들려면 음식만 들여다보아서는 안 됩니다. 그 음식을 먹는 인간에 대한 관찰이 더 중요합니다. 2023.07.20 07:05
산업

한화호텔앤드리조트 ‘100년의 숲’, 탄소배출권 거래제 외부사업 승인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100년의 숲’ 프로젝트가 환경부로부터 탄소배출권 거래제 외부사업을 승인받았다고 5일 밝혔다. 탄소배출권은 기업이 일정 범위 내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도록 규제하는 제도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그간 양평과 속초에서 탄소 흡수와 공기 정화가 뛰어난 나무를 심는 ‘100년의 숲’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그 중 양평 ‘100년의 숲’ 일부가 의무 시장 내 산림부문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등록에 성공했다. 의무 시장은 감축 실적이 배출권 전환으로 불가한 자발적 시장과 달리 한국거래소(KRX)에서 배출권을 사고팔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배출권 거래를 통한 년 기대 수익은 약 600만원 수준으로 ‘100년의 숲’에 투입되는 150억원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숲 보전에 힘쓰는 이유는 탄소 흡수 등 공익적 기여와 산림휴양 등 관광 자원을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다양한 테마의 웰니스 산업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 김형조 대표이사는 “당사는 탄소배출권 관련 정부 규제를 받는 사업이 아님에도 의무 시장 내 민간 기업 최초로 선정되어 탄소 중립을 위한 선제적 사례가 됐다”라며 “어두울수록 더욱 빛나는 한화의 불꽃처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 ‘100년의 숲’은 약 800ha(250만평)의 대규모 숲을 가꿔 탄소 흡수원을 넓히는 프로젝트다. 그중 양평은 서식 환경이 불량한 곳을 자작나무, 백합나무 등 공기 정화가 우수한 나무로 재조성하고 있다. 두 번째 프로젝트인 속초 ‘100년의 숲’은 2019년 고성-속초 산불피해지 43ha(13만평)를 재난복구 테마 숲으로 복원 중이다. 모든 조성 사업이 완료될 경우 20년간 약 1만 톤의 탄소를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1.05 09:16
프로축구

'휠라 오렌지 더비' 강원FC, 강릉 마지막 홈경기 FILA와 함께한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강원FC가 휠라와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로 홈 관중을 기다린다. 강원은 오는 26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K리그1 2022 1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가 후원하는 두 구단의 맞대결인 ‘휠라 오렌지 더비’를 기념해 휠라 관련 푸짐한 이벤트가 쏟아질 예정이다. 장외행사장 휠라 팝업스토어에서 휠라와 강원FC의 컬래버 상품을 만날 수 있다. 팝업스토어 옆 ‘내가 바로 휠라 디자이너’ 부스에서는 휠라 의류 디자인 체험이 준비돼있다. 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강원FC 대학생 마케터들이 최우수 작품 5개를 뽑아 휠라 가방을 증정한다. ‘휠라 세컷’ 부스에서는 가족, 친구, 연인과 휠라 오렌지 더비를 기념할 수 있다. 휠라 포토존에서는 강원FC 유니폼 포함 휠라 의류를 착용한 관중 대상 ‘내가 바로 인간 휠라’ 이벤트가 펼쳐진다.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한 응모자 중 10명을 선정해 휠라 운동화를 선물한다. 뜨거운 날씨를 날릴 수 있는 휠라 부채와 함께 직관 인증샷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 관중 20명에겐 휠라 티셔츠 득템의 기회가 주어진다. 이날 입장권을 소지한 관중은 닭강정 판매 부스에서 강릉 중앙시장 맛집 ‘명성닭강정’을 1000원 할인된 금액에 구매할 수 있고, 글로벌 커피 브랜드 G7커피 부스에서 커피 샘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G7커피 이벤트 참여 시 김대원 유니폼과 G7 퓨어블랙 100T 당첨의 기회가 제공된다. MD 스토어에서는 강릉 마지막 홈경기 기념 주요 품목 최대 3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더위를 날려버릴 쿨 스카프가 신규 출시되며 MD 상품 구매 후 응모권을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스카이베이 숙박권, 속초아이 이용권 휠라 양말을 증정한다. 경기장 입장 시 관중들은 리플릿과 부채, 휠라 할인권을 받는다. 휠라 할인권은 강원도 전 매장과 온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전 품목 할인 가능하다. 경기 시작 전 주장 김동현의 ‘휠라 선정 이달의 선수’ 시상식을 진행하고 하프타임엔 휠라 OX 퀴즈로 휠라에 대해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갖는다. 최후 생존자들에겐 휠라 티셔츠를 선물할 예정이다. 김영서 기자 2022.06.25 10:34
연예일반

'나 혼자 산다', 박세리 인생 첫 홈캠핑→차서원 네버스탑 낭만 여행

‘나 혼자 산다’ 박세리가 인생 첫 홈캠핑에 도전, 반려견 4마리와 함께 힐링을 만끽하며 예측불가 럭비공 웃음을 선사했다. 또 차서원은 네버스탑 낭만 여행기로 금요일 안방을 청춘 감성으로 가득 채웠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세리의 홈캠핑과 차서원의 속초 여행이 공개됐다. 이날 박세리는 대전 하우스로 컴백해 여전한 반려견 4마리와 홈캠핑에 도전하며 큰손 스케일을 제대로 보여줬다. 그는 40만 원어치 장을 보고서 “그냥 그렇게 됐어요”라는 '리치 언니'다운 변으로 폭소를 안겼다. 박세리와 반려견들의 케미는 광대를 솟구치게 만들었다. 반려견 어질리티 훈련에 도전했다가 나 홀로 똥개 훈련을 하게 된 ‘국민영웅’ 박세리의 굴욕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세리는 넓은 마당에서 강아지들을 위한 워터파크를 개장, 광란의 물파티를 벌이는 강아지들의 모습은 힐링을 선사했다. 본격적인 홈 캠핑 준비에 돌입한 박세리의 큰손은 역시 남달랐다. 가정집에서 화로 2개와 군고구마 통이 등장하자 모두가 눈을 의심했다. 그는 능숙한 솜씨로 숯에 불을 붙이고 고기와 해물을 구웠지만 “이것도 엄마 거”라며 침 흘리는 반려견들을 뒤로하고 장유유서 먹방을 펼쳐 폭소를 유발했다. 박세리는 “처음 해보는 홈캠핑을 내 자식 같은 아이들과 같이 보낼 수 있어서 더 의미가 컸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끝까지 물파티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모찌와 박세리의 마음을 몰라주고 개인플레이를 펼치는 강아지들이 포착돼 끝까지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차서원은 1년 반 만에 속초 여행을 떠났다. 그는 여행에 맞춘 플레이리스트와 윙크 셀카, ”바다 로망은 다 이루고 가자”는 포부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달리는 고속버스에서 독서를 하는가 하면, 감성이 앞선 필름 카메라, 모래사장에 이름 쓰기까지 예사롭지 않은 ‘낭또’의 행보는 쉴 틈 없는 웃음을 안겼다. 이날 생선찜을 먹으러 간 식당, 속초 시장 등 차서원의 발길이 닿는 곳마다 팬들의 행렬이 이어지며 ‘속초 어머니들의 아이돌’에 등극했다. 이를 지켜보던 코드 쿤스트는 자신은 어머니들께 ‘안 먹는 남자’로 불린다며 “기본적으로 혼나고 시작한다”고 토로해 폭소를 유발했다. 차서원이 속초까지 온 이유가 나뭇가지 때문임이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나래미식회'를 뒤흔들었던 건강차의 출처가 속초의 약재상이었던 것. 차서원은 헛개나무 열매와 가시오가피, 영지버섯, 황기 등 건강에 좋다면 무조건 구입하고 보는 ‘약재 플렉스’로 시선을 모았다. 차서원의 낭만 여행 하이라이트는 게스트하우스 파티였다. 게스트하우스 옥상에서 열린 포트럭 파티에 참석했고, 취준생부터 직장인까지 다양한 청춘들이 한자리에 모여 차츰 가까워지는 모습은 시청자들도 감성 속에 함께 빠져들게 만들었다. ‘낭또’ 차서원은 초면인 게스트하우스에서도 주눅들지 않았다. 기념사로 “멈추지 마! 네버스탑”을 외치는가 하면, “청춘과 낭만의 화합의 장”이었다는 평과 함께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5.21 09:32
예능

"낭또 네버스톱" '나혼산' 차서원, 속초 시장 아이돌 등극

배우 차서원의 네버스톱 낭만 여행이 펼쳐진다. 시청자들의 잠들어 있던 감성까지 깨워줄 전망이다. 내일(20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될 MBC '나 혼자 산다'에는 차서원의 속초 여행이 공개된다. '낭또(낭만+돌아이)' 차서원이 속초에서 포착된다. 출연마다 낭만과 청춘에 취해 항마력을 자극하는 일상으로 화제를 모았던 그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1년 반 만에 떠나는 여행"이라며 설렘을 품은 그는 고속버스에 몸을 싣는다. 차서원의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건 바로 낭만. 감성 충만한 필름 카메라부터 모래사장 낙서까지 손발이 오그라드는 '낭또템'의 향연은 쉴 틈 없는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발끝까지 차오르는 파도에도 굴하지 않고 모래사장에 꿋꿋이 하트를 그리는 모습은 웃음을 안긴다. 그가 선택한 숙소는 바로 게스트하우스. 한겨울 보일러가 없어 처참한 실내 온도를 자랑했던 집도 오로지 감성만으로 이겨냈던 낭또의 심장을 저격한 게스트하우스의 정체는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날 차서원은 발길이 닿는 곳마다 어머님 팬이 쏟아진 것도 모자라, 속초 시장에서는 서비스 행렬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지난 4월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두 번째 남편' 이후 달라진 반응을 체감하며 벅차 오른 마음에 연기 대상 못지않은 소감을 들려준다. '속초 시장의 아이돌'로 등극한 차서원의 인기가 어느 정도일지 본 방송을 기다려지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약재상을 방문한 차서원의 모습이 포착된다. '나래미식회'를 뒤흔들었던 나뭇가지 건강차의 재료 수급처가 바로 속초였던 것. "비 많이 오는 날 물 구덩이 같다"라던 시식평을 이끌어냈던 건강차의 비밀이 드디어 밝혀지는 것일지 관심을 끌어올린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19 10:05
연예

"나라 바뀌어" '로컬식탁' 주우재, 프로 편식러 감탄 부른 조합

'로컬식탁'이 동쪽의 최북단 속초와 고성으로 랜선 여행을 떠났다. 특히 이 여행에서 프로 편식러 주우재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미식 인문학 토크쇼 '로컬식탁' 4회에는 네 번째 호스트 하석진이 이상민, 주우재, 특별 MC 솔라와 '먹짱' 게스트 소유에게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 강원도 속초와 고성의 로컬(local) 미식을 소개했다. 식탁 여행자들은 가장 먼저 가자미구이, 가자미탕, 가자미조림으로 차린 가자미 한 상을 만나봤다. 저렴한 가격과 적당한 기름기로 인기를 끌고 있는 속초 가자미는 제철을 맞아 살이 통통하게 오른 모습으로 등장해 4MC와 게스트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주우재와 함께 편식 남매로 통한 솔라는 "가자미의 매력을 이제야 알다니 한스럽다"라고 말해 가자미 입덕 초기 단계에 들어섰음을 증명했다. 두 번째 음식인 고성의 문어 숙회가 식탁 여행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이영라 셰프가 문어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소스를 공개했다. 그녀는 최상급 올리브 오일에 레몬 껍질을 넣어 만든 독특한 오일장을 선보였고, 이를 맛본 주우재는 "나라가 바뀐다"라는 리얼한 후기를 남겨 보는 이들의 군침을 유발했다. 마지막으로 호스트 하석진은 2022년 버전의 핫(hot)한 속초 디저트 3종 세트로 막걸리 술빵, 오징어 빵, 새우 강정을 소개했다. 속초 중앙시장의 시그니처인 오징어 빵은 귀엽고 앙증맞은 비주얼로 4MC와 게스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오징어와 팥의 환상적인 조화에 깜짝 놀란 이상민은 달콤한 맛과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라는 소감과 함께 먹방 본능을 발휘했다. 또 '입질의 추억' 김지민 작가가 들려주는 문어와 가자미에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는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유익한 시간을 완성했다. '로컬식탁'은 강원도의 아름다운 풍광과 다채로운 미식을 배송해 시청자들에게 랜선 여행으로 대리만족을 선사했다.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29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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