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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서른, 아홉' 이무생 "재회한 손예진, 막힘 없는 완벽한 구 같은 사람"

이무생이 재회한 손예진에 대해 막힘이 없는 완벽한 '구'라고 표현했다. 16일 오후 JTBC 새 수목극 '서른, 아홉'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상호 감독, 배우 손예진, 전미도, 김지현, 연우진, 이무생, 이태환이 참석했다. 손예진과 이무생은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 이어 '서른, 아홉'으로 재회한 사이. 달라진 점이 없었는지 묻자 이무생은 "(손예진의) 미모가 전혀 달라지지 않았음을 체감하고 있다. 과거엔 너무 짧게 만나 이번이 본격적인 첫 만남이라고 할 수 있었다. 미모에 뒤지지 않는 인성과 매너를 갖췄더라. 막힘이 없는 완벽한 '구'와 같은 느낌을 받았다"라고 칭찬했다.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던 손예진은 "그때는 이무생 오빠랑 짧게 촬영했다. 나쁜 남자 캐릭터였다. 사실 말도 잘 안 하고 이미지도 도시 남자 같은 그런 느낌이 있지 않나. 실제로도 그런가 싶을 정도로 연기를 잘했다. 이번에 만나 얘기를 나눠보니 순수하고 착하고 귀엽기까지 하더라"라고 화답했다. 두 사람 사이엔 눈웃음이 오갔고 화기애애함은 무르익었다. '서른, 아홉'은 열여덟 살에 처음 만나 20년 넘게 끈끈한 우정을 이어가는 서른아홉 살 세 여자를 비추며 유쾌한 웃음과 공감 넘치는 스토리를 그린다. 16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2.16 15:11
무비위크

[인터뷰①] '협상' 손예진, 시나리오 여러 번 수정한 사연

배우 손예진을 표현하는 또 다른 이름은 '신뢰'다. '열일'에 따른 '결과'까지 담보되는 배우. 브라운관과 스크린은 물론 장르를 넘나드는 손예진은 18년간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늘 그 다음을 기대하고 궁금하게 만든다. 남배우에 비해 여배우의 활동 영역이 여전히 좁은 시장에서 손예진은 남배우 앞에 이름을 내세울 수 있고, 손예진이라는 이름 하나 만으로 투자와 제작이 가능한 배우로 오랜시간 그 존재감을 지켜내고 있다. 이러한 손예진이 대중의 사랑을 받는 또 하나의 이유는 결코 '안전한 길'만 걷지 않는다는 것. 영화 '협상(이종석 감독)'은 이러한 손예진의 반짝이는 도전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남배우와 투톱 호흡을 맞췄지만 멜로가 아니고, 범죄 오락 장르로 분류되지만 뛰고 싸우고 소리지르는 신보다 가만히 앉아 치는 대사가 더 많다. 세트장이 감옥처럼 느껴질 정도로 힘든 촬영이었지만 손예진은 도전이라는 이름 앞에 당당했다. "'만족한다, 후회한다'를 떠나 관객들에게 새로운 시도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보람된다"고 밝힌 손예진의 진심은 점점 더 깊이감이 더해지는 손예진의 미모만큼 아름답다. 올해만 '지금 만나러 갑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협상'까지 세 작품을 선보이게 된데 대해서도 손예진은 "'쟤 또 나와? 지겹다' 할까봐 두려웠다"며 솔직한 속내를 고백했다. 물론 손예진을 맞이하는 관객의 반응은 언제나 웰컴, 두 팔 벌려 환영이다. - '협상'에 대한 평이 좋다."캐스팅이 되고 나서도 시나리오를 계속 만졌다. 작업이라고 하긴 거창하지만 감독님과 굉장히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그 과정에서 조금씩 각색이 됐다. 결과적으로 처음 받았던 버전과 최종 버전은 조금 다르다. 완성도가 높아진 것 같다." - 어떤 면에 중점을 뒀나."앞·뒤 스토리가 촘촘하게 맞아 떨어지느냐. 너무 복잡하게 얽히고 설키면 내가 관객인 입장에서 봐도 이해하기 힘든 지점들이 있겠더라. 장르적 성격을 유지 하면서도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되길 바랐기 때문에 고쳐지고 다듬어지는 과정을 거쳤다. 촬영은 지난해 여름 찍었고, 작업은 그 전부터 했으니 아주 디테일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완벽하게 나온 시나리오를 봤을 때 느낌은 생생하다. 좋았다.(웃음)" - 협상가에 대해 따로 공부하기도 했나."감독님께서 협상과 관련된 사례가 담긴 책 5권을 주셔서 짧은 시간에 다 읽었다. 우리나라에도 협상가가 분명 존재하지만 전문적인 협상가는 많지 않은 것으로 안다. 협상만 전문적으로 하는 경찰 분들이 계신다고 하더라.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책·사례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했다. - 신인 감독과 작업했다."이종석 감독님은 굉장히 솔직하고 재미있다. 감독과 배우를 떠나 영화인 전체로 본다면 나와 현빈 씨는 오랜시간 작품을 많이 해 왔기 때문에 신인 감독님들 입장에서는 어려운 지점이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런 마음을 너무나 솔직하게 오픈 하셨고, 그래서 소통이 쉬웠다. 감독님이 솔직하니 나 역시 솔직해 질 수 있었다. 진짜 같이 작업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던 것 같다." - '허심탄회'가 쉬우면서도 어렵다."'내가 배우들에게 이 이야기를 하면 혹시 이상하게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저의가 있을 수 있는데 감독님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자유로웠고, 친근했다. 시나리오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캐릭터를 만드는 과정, 촬영, 후반작업, 개봉까지 모든 진행 상황을 막힘없이 알게 됐던 것 같다." - 하채윤은 어떤 인물로 구상했나."영화 초반에 하채윤이 트라우마를 겪게 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협상가라는 직업이 있지만 인간적인 면도 갖추고 있는 인물이다. 협상관이 주는 느낌을 표현 하면서도 어떻게 하면 매력적으로 공감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직업인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무조건 정의만 외치는 캐릭터는 그렇게 매력있지 않다. 그 접점을 찾아가는 것이 내 숙제였다." - 실제 협상가들도 우리가 아는 것과는 다른 면이 있을 것 같다."맞다. 대화를 하면 할 수록 인질범들의 내면을 들여다 보게 되면서 그들을 이해하게 되고, 인질범들과 훨씬 가까워진다고 하더라. 경찰 쪽에 서 있지만 마음은 인질범에 간다고. 협상은 결국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시작이다. '얼마나 더 인간적이고 인간애가 있는 인물인가'에 초점을 맞췄다." -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이었나."스포일러가 많아 모든 것을 다 설명하기는 어렵지만….(웃음) 협상가로서 하채윤이 민태구(현빈)을 끝까지 놓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것처럼, 나도 배우 손예진으로 내가 연기하는 하채윤을 놓으면 안 됐다. 인간으로서 느끼는 본능을 자제하면서 마인트건트롤 해야 하는 하채윤의 감정이, 그런 하채윤을 연기하는 나에게 고스란히 전해졌던 것 같다. '난 널 컨트롤 할 수 있어', '난 너의 이야기를 들어줄거야'라는 마음으로 민태구를 설득하고, 또 관객을 설득해야 한다는 것이 어려웠다."- 이원촬영이라는 새로운 도전도 감행했다."시나리오를 볼 땐 몰랐다. '어떻게 촬영하려나' 궁금하긴 했지만 으레 '누군가 한 명이 먼저 촬영을 하면, 다른 한 명이 촬영된 것을 모니터로 보면서 연기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아니면 옆에서 현빈 씨가 대사를 읽어주고 난 빈 모니터를 보면서 연기하는 모습도 상상했다.(웃음) 근데 건물 위·아래 층에 세트장을 만들고 동시 촬영을 진행했다. 이원촬영은 들어본 적도, 해 본 적도 없는 기법이라 두려웠던 것도 사실이다. 배우 뿐만 아니라 촬영팀도 같은 마음 아니었을까 싶다." - 고충은 없었나."앞이 캄캄했다. 아무래도 모니터로 보다 보니 직접 마주하는 것처럼 상대 배우의 떨림과 눈빛이 다 확인되지 않는다. 극도의 긴장감과 호흡을 유지하다 보니 너무 지치더라. 근데 내가 지치면 영화를 보는 분들이 몰입 하려 하다가도 감정과 에너지가 떨어질 것 같더라. 특히 연기는 내가 한 것보다 덜 나올 때가 훨씬 많아 그 조절을 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②에서 계속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CJ엔터테인먼트 2018.09.2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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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은퇴하면 연기 도전…범죄자 역 해보고 싶어”

소신있는 ‘사이다’ 발언으로 젊은층의 지지를 발언을 받고 있는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훗날 정치인의 삶을 그만둔 뒤 “연기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표창원 의원은 12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인터넷 방송인 ‘V 라이브’에 출연, 실시간으로 네티즌의 질문을 받고 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치인 1호 V 라이브’ 출연자이기도 한 표 의원은 이날 네티즌으로부터 정치 밖 이슈에 대한 질문을 다수 받았으며 막힘 없이 답변으로 호응을 얻었다. 평소 간직해 온 연기자 도전에 대한 꿈도 드러냈다. 표 의원은 이날 “정치를 그만두면 언젠가 연기에 도전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언젠가 연기에 도전하는 것이 꿈 중 하나다. 어린 시절 학교에서 연극반 활동을 해 본적은 있다. 언젠가 은퇴를 하면 연기도 배워보고 싶다”고 밝혀 관심을 받았다. 맡고 싶은 역할도 숨김없이 전했다. 프로파일러이기도 한 그는 “내가 직접 범인 역을 해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상대역은 드라마 ‘연애시대’와 ‘내 머릿속의 지우개에 출연한 손예진 씨나 드라마 ’다모‘에서 멋진 연기를 펼친 하지원 씨였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고 수줍게 웃었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으로는 빅뱅을 꼽았다. 표 의원은 “나는 빅뱅을 좋아한다. 그런데 우리 딸은 ’보이그룹‘인 워너원 팬”이라며 “워너원은 처음 그룹이 꾸려지는 방식이 남달라서 관심을 갖고 보고 있다. 나 역시 좋아한다”고 말했다. V라이브를 찾아준 방탄소년단 팬들이 많은 댓글을 달자 직접 “BTS!”라며 소통한 점도 인상적이었다. 이번 V 라이브는 상대적으로 시청자가 많이 몰리지 않는 평일 12시30분에 이뤄졌다. 그러나 표 의원이 출연한 V 라이브는 약 3만5000여 개의 ’하트‘를 받았고 총 7000여 명의 시청자가 몰려드는 등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이날 V 라이브를 진행한 한 관계자는 “V 라이브는 10대가 주요 시청 층이다. 한낮에 방송된 정치인의 첫 V 라이브였는데도 예상 밖에 많은 사람이 찾았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saltdoll@joongang.co.kr정리=박상호 park.sangho@jtbc.co.kr 2018.01.1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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