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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야수 실책에 발목 잡힌 나균안, 4번째 도전도 첫 승 실패...롯데 승리에 위안 [IS 부산]

롯데 자이언츠 5선발 나균안(27)이 또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팀 승리로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나균안은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지만, 4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5실점(3자책점)을 기록한 뒤 강판됐다. 야수진 어수선한 수비 탓에 내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내줬고, 자신도 장타를 많이 허용했다. 나균안은 패전 위기에 놓였다. 시즌 네 번째 등판에서도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나균안은 1회 초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회 선두 타자 최주환에게 중전 안타, 1사 뒤 박주홍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에 놓인 뒤 신인 전태현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 과정에서 우익수 장두성의 송구가 홈에서 빗나가며 포수 유강남이 제대로 ㅗ구하지 못했고, 그렇게 공이 백네트로 흐른 사이 2루 주자 최주환에 이어 1루 주자였던 박주홍까지 홈을 밟았다. 이 과정에서 홈 커버를 들어간 나균안의 홈 송구도 부정확했다. 순식간에 2점을 내준 나균안은 김재현에게도 좌전 2루타를 내주며 추가 1실점했다. 4회 역시 선두 타자 이주형에게 내야 안타를 맞은 뒤 최주환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하며 1점 더 내줬다. 롯데 타선은 4회 말 공격에서 고승민의 2타점 적시타로 2-4, 2점 차로 추격했지만 나균안은 5회 초 선두 타자 루벤 카디네스에게 사구를 허용한 뒤 구원 투수 정현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정현수는 이어진 상황에서 이주형을 삼진 처리했고, 최주환과의 승부에서 견제구로 도루를 시도한 카디네스를 런다운에 몰아넣었지만, 연계 플레이를 하던 롯데 유격수 전민재의 송구가 주자 몸에 맞아 홈 뒤로 흐르며 다시 두 베이스를 내줬다. 정현수는 최주환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줬고, 그렇게 나균안의 실점도 늘었다. 나균안은 스프링캠프 선발진 경쟁에서 박진, 한현희, 박준우를 제치고 5선발을 차지했다. 앞선 세 차례 등판에서 모두 4와 3분의 2이닝 이상 막으며 4점 이상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은 투구 내용이 매우 안 좋았다. 롯데는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5로 지고 있었던 5회 말 나승엽의 밀어내기 타점과 유강남의 좌전 적시타로 1점 차로 추격한 뒤 6회 장두성과 전민재가 안타를 치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8회 초 송성문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다시 1점을 내줬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전준우가 투런홈런을 치며 재역전을 이끈 뒤 추가 득점까지 하며 8-6으로 승리했다. 나균안도 패전을 모면했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15 22:23
연예일반

베이비몬스터, 日 카나가 4만석 매진... MD 상품 등 15억 원 매출 기록

베이비몬스터가 ‘괴물 신예’ 수식어에 걸맞은 규모의 공연장에서 완벽한 라이브 퍼포먼스를 펼쳤다.베이비몬스터는 일본 카나가와 K아레나 요코하마에서 ‘2025 베이비몬스터 첫 번째 월드 투어 ‘헬로 몬스터’ 인 재팬’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당초 예정됐던 12, 13일 공연은 시야 제한석을 포함한 총 4만 석이 매진을 기록했으며, 그 성원에 보답하고자 이벤트 성격으로 추가한 11일 1만 5천석 특별 공연까지 포함하면 한 장소에서만 3일간 총 5만 5000명 관객을 동원해 이들의 막강한 현지 인기를 실감케 했다. 베이비몬스터의 무서운 인기는 완벽한 라이브 퍼포먼스에 대한 함성뿐만 아니라 공연장 밖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공연 후 MD 판매 부스가 길게 늘어선 줄로 인해 입장 하기 힘들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룬 것. 정규 1집 ‘드립’ 앨범뿐 아니라 많은 MD 상품들의 구매가 이루어져 15억원에 달하는 추가 매출을 기록했다. 일본 소니 관계자들 역시 그동안 찾아보기 힘든 매출 기록이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베이비몬스터의 공연은 정규 1집 타이틀곡 ‘드립’으로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생동감 넘치는 밴드 사운드로 재탄생한 히트곡 메들리와 그 위에 펼쳐지는 멤버들의 유려한 보컬·랩이 매 순간 귀에 내려꽂히며 전율을 일게 만들었다.또한 7인 7색의 솔로 스테이지, 음악적 시너지가 돋보인 유닛곡 ‘워크 업 인 도쿄’는 특별한 즐거움의 연속이었다. 여기에 선배 아티스트 투애니원의 ‘박수쳐’ ‘고 어웨이’ 커버 무대까지 변화무쌍한 매력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빠져들게 했다. 카나가와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베이비몬스터는 총 4개 도시·12회차 데뷔 첫 일본 투어의 피날레가 될 후쿠오카 공연만을 앞두고 있다. 이로써 이들은 K팝 걸그룹 일본 투어 최단 기간 10만 관객 동원이라는 신기록을 쓰게 될 전망이며, 이후에는 아시아와 북미로 발걸음을 옮긴다.한편 이번 13일 공연은 더욱 많은 팬들과 호흡하고자 베이비몬스터 투어 최초로 온라인 생중계됐다. 오는 26일과 29일 현지 OTT 플랫폼인 ‘훌루’서 딜레이 스트리밍을 통해 이날 공연을 다시 만나볼 수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1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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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대 핫루키’ 이프아이 데뷔 D-1…기대 포인트 3

‘5세대 핫루키’로 주목받고 있는 신예 걸그룹 이프아이(ifeye)가 오는 8일 데뷔를 앞두고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데뷔 앨범 ‘엘루 블루’의 타이틀곡 ‘널디’를 통해 첫 선을 보일 이들은 비주얼, 퍼포먼스, 제작진까지 완성형 신인의 면모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데뷔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이프아이의 데뷔 기대 포인트를 짚어봤다.# 6인 6색 ‘센터급’ 비주얼이프아이는 카시아, 라희, 원화연, 사샤, 태린, 미유로 구성된 6인조 걸그룹으로, 멤버 전원이 ‘센터급’ 비주얼과 개성을 자랑한다. 이미 트레일러 영상과 무드 필름, 비주얼 트레일러 등을 통해 각 멤버의 뚜렷한 콘셉트 소화력과 존재감을 선보이며, 팬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입덕 멤버 고르기 어렵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청량하면서도 신비로운 이미지가 조화를 이루는 ‘엘루 블루’ 콘셉트 속 멤버들의 압도적인 비주얼은 데뷔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퍼포먼스로 증명한 실력파이프아이는 퍼포먼스 실력 역시 주목할 만하다. 최근 공개된 제니의 솔로곡 ‘라이크 제니’ 안무 챌린지 영상에서는 패기 넘치는 에너지와 정교한 칼군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화제에 힘입어 데뷔 전임에도 불구하고 ‘라이크 제니’ 안무와 디렉팅을 맡은 댄스 크루 위댐보이즈가 “미쳤다, 잘하는데”라고 극찬했을 정도다. 이는 단순한 커버를 넘어 이프아이만의 색으로 무대를 완성, 퍼포먼스형 그룹으로서의 역량을 입증한 셈이다.# K팝 최정상 제작진의 지원 사격이프아이의 데뷔곡 ‘널디’는 2024년 최고의 팝 화제작으로 꼽히는 찰리 XCX의 앨범 ‘Brat’에 4곡을 올린 세계적인 작곡가 존 쉐이브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그는 이기 아잘레아의 히트 싱글 ‘팬시’ 외에도 제인, 엘리 굴딩, 브리트니 스피어스, 비비 렉사, 니키 미나즈 등 글로벌 톱 아티스트들과의 작업 이력을 보유한 히트메이커다. 그가 이프아이와 손잡고 선보일 새로운 음악에 기대가 모아진다. 또 이프아이는 유명 K팝 안무가이자 프로듀서 류디(RyuD)가 처음으로 제작한 걸그룹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K팝 무대에서 수많은 아이돌의 안무를 책임져 온 류디가 프로듀서로 나선 만큼, 음악뿐 아니라 퍼포먼스의 완성도까지 기대해볼 만하다.이프아이의 데뷔 EP ‘엘루 블루’는 오는 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플랫폼을 통해 정식 발매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0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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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프아이, ‘라이크 제니’ 안무 챌린지 화제…누적 500만뷰 돌파

‘5세대 핫루키’ 신인 걸그룹 이프아이(ifeye)가 선배 가수 블랙핑크 제니의 솔로 앨범 ‘Ruby’ 타이틀곡 ‘Like Jennie(라이크 제니)’ 안무 챌린지로 화제성을 입증했다. 공개 4일 만에 누적 조회수 500만을 돌파하며 글로벌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이프아이(카시아 라희 원화연 사샤 태린 미유)는 최근 공식 SNS를 통해 ‘라이크 제니’ 안무 커버 챌린지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제니 특유의 세련된 무드와 자신감 넘치는 에너지를 이프아이만의 풋풋하고 패기 넘치는 스타일로 재해석해 호평을 받고 있다.특히 영상 속 멤버들의 정교한 칼군무와 표정 연기, 스타일리시한 콘셉트 소화력이 돋보이며 팬들 사이에서 “데뷔 전인데 진짜 실력파다. 여돌 중에 제일 잘 살렸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또 ‘라이크 제니’ 안무와 디렉팅을 맡은 댄스 크루 위댐보이즈가 이프아이의 챌린지를 직접 언급하며 “미쳤다, 잘하는데”라고 극찬한 것이다. 데뷔 전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업계 전문가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존재감을 한층 끌어올렸다.이프아이는 오는 8일 첫 번째 EP ‘ERLU BLUE(엘루 블루)’로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 데뷔 타이틀곡 ‘NERDY(널디)’는 진심을 전하고 싶은 소녀의 마음을 담은 이지리스닝 팝 장르로, 감성적인 뮤직비디오 티저 역시 공개 직후 호평을 얻었다. 푸른빛과 다크톤이 어우러진 영상 속에서 멤버들은 교복을 입고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팀만의 신비롭고 청량한 분위기를 예고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0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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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몬스터, 북미 투어 공연 성료... 뉴어크 뒤흔든 ‘괴물 신예’

그룹 베이비몬스터가 북미 투어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베이비몬스터는 지난 2월 28일(현지 시간) 미국 뉴어크에서 ‘2025 베이비몬스터 첫 번째 월드 투어 ‘헬로우 몬스터즈 인 노스 아메리카’를 개최했다. 폭발적인 함성 속에 모습을 드러낸 베이비몬스터는 웅장한 밴드 사운드가 더해진 ‘드립’으로 포문을 강렬하게 열어젖혔다. 이어 ‘베터 업’ ‘쉬시’ 등 자신들의 대표곡들은 물론 멤버별 솔로 무대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선배 그룹인 2NE1 커버까지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총망라한 세트리스트로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베이비몬스터는 신인임이 믿기지 않는 여유로운 무대 매너와 압도적인 라이브로 ‘괴물 신예’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거침없는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가창력, 음악 자체를 즐기는 듯 자신감 넘치는 애티튜드로 분위기를 휘어잡으며 그야말로 만개한 기량을 스테이지 위에서 펼쳐냈다.쉼 없이 몰아치는 폭발적 에너지에 팬들도 열렬한 함성과 응원봉 물결로 화답했다. 베이비몬스터는 “미국에서의 첫 콘서트라니 너무나 설레고 꿈만 같다. 큰 사랑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오늘 하루가 우리에게 소중한 것처럼 여러분에게도 특별한 시간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이번 공연이 진행된 뉴어크 푸르덴셜 센터, 그 열기를 이어갈 로스앤젤레스 기아 포럼은 모두 1만 석 이상 수용 규모를 갖춘 현지 주요 아레나다. 베이비몬스터는 공식 데뷔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이곳에 쾌속 입성해 차세대 글로벌 주자로서 단단한 입지를 실감하게 했다.서울 KSPO돔에서 출발해 미국까지 그 영향력을 점차 확대해나가고 있는 베이비몬스터는 다음 행선지를 아시아로 정했다. 일본·싱가포르·홍콩·호찌민·방콕·자카르타·쿠알라룸푸르·타이베이로 향해 더 많은 팬들과 교감할 계획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0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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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규빈 “첫 미니앨범 ‘플라워링’, 뮤지션으로 개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뭔가 거창한 걸 바라진 않았어요. 지금 내 나이에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청량하고 밝은 음악으로 사람들에게 기분 좋은 에너지 혹은 위로를 드리고 싶었어요. 자꾸 듣고 싶어지는 음악으로 기억되길 바랍니다.”가수 규빈이 26일 첫 미니앨범 ‘플라워링’(개화)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데뷔 싱글 ‘리얼리 라이크 유’로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디딘 뒤 K팝 솔로 계보를 이을 재목으로 주목받더니, 단 1년 만에 앨범 전 곡의 크레딧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리며 싱어송라이터로 완벽하게 도약했다. 앨범명 그대로 자그맣던 꽃망울이 본격적으로 피어나는 듯 하다. 앨범 발매에 앞서 KG타워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규빈은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했는데 오히려 부담이 크진 않았고, 준비하는 과정 자체가 너무 즐거웠다. 처음으로 송세션에 참여하며 다양한 작가님들을 만나 작업에 푹 빠져 있었다”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특히 그는 “예전부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전 곡에 참여하게 돼 정말 기뻤다. 곡들이 다 내 소중한 자식 같고, 보물 같다”며 눈을 반짝였다. “‘리얼리 라이크 유’와 ‘새틀라이트’까지는 설렘만큼이나 부담도 컸는데, 이번엔 알 수 없는 자신감이 치고 올라온 상태”라 밝힌 그는 앨범명 ‘플라워링’에도 진정성을 담았다. “‘플라워링’은 ‘피어나다’는 의미잖아요. 10대에서 20대로 넘어가는 과정에 작업한 앨범인데, 이전까지는 자라나는 단계였다면 이제는 꽃피우는 단계에 왔다는 의미에서 앨범명을 ‘플라워링’이라고 짓게 됐어요. 10대의 마지막 순간을 담기 위해 교복 사진을 메인으로 담았죠. 또 다른 의미로는, 누구나 꽃 피우는 시기가 제각각이니 조급해 하지 말고 자신의 속도로, 자신의 시간을 준비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담아봤습니다.” 신인이라 음원 성적에 일희일비할 법도 한데, 오히려 성적에 대해선 담담해진 모습을 보였다. 규빈은 “작업 과정을 통해 스스로 느끼기에도 많이 성장한 것 같다. 음원 성적이나 반응에 대한 걱정보다는 나에게 딱 맞는 노래를 찾은 것 같아 기뻤다”고 했다. 이어 “기타 퍼포먼스도 준비했다. 저를 알지 못했던 사람들에게도 규빈이라는 가수가 많은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고 힘 줘 말했다. 타이틀곡 ‘라이크 유 100’은 ‘나도 널 좋아한다’며 고백에 답하는 곡이다. 신나고 통통 튀는 멜로디 위로 흐르는 가사에는 사랑에 대한 진심어린, 솔직한 감정을 담아냈다. 규빈은 “‘리얼리 라이크 유’가 마냥 풋풋한, 짝사랑의 당찬 고백이었다면 이번 곡은 약간 새침한 느낌이 들어간다. 썸남에게 좋아한다고 말해주겠다는 이야기라 좀 더 시크한 느낌도 있다”고 전작과의 차별점을 소개했다. 규빈은 컴백에 앞서 영국 음악 매체 NME 디지털 커버의 주인공이 돼 화제를 모았다. K팝 솔로 아티스트 최초의 일이었다. 이에 대해선 “이게 실화인가 싶었다. 사진을 찍을 때도 믿기지 않았는데 오피셜 링크에 들어가보니 메인 커버에 제 얼굴이 들어가 있더라고. 꿈 꾸는 것 같았다”며 “스스로 자부심도 생겼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강력한 동기부여도 됐다”며 웃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규빈이 꼽은 최애곡 ‘에버그린’을 비롯해 ‘웁스!’, ‘아무튼, 러브!’, ‘보다’와 ‘라이크 유 100’ 영어 버전까지 여섯 트랙이 담겼다. 각 곡마다 벅차오르는 포인트가 귀를 사로잡거나 규빈의 보컬적, 장르적 색다른 도전 등이 돋보인다. 그는 “팬이 아니면 수록곡까지 잘 안 듣지만 곡들이 다 좋아서 다양한 곳에서 수록곡도 많이 들려드리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데뷔 첫 1년간의 성장에 대해서도 돌아봤다. 특히 지난해 11월 홍콩 프로모션과 12월 일본 ‘카운트다운 재팬’ 등 해외에서 선보인 대형 무대 경험은 햇병아리 신인 규빈이 마주했던 아주 특별한 성장의 기회였다. “홍콩에서 두 번 큰 무대에 섰는데 그 때 살면서 들었던 가장 큰 호응을 받았어요. 직접 체감하니 후유증이 너무 크더라고요. 이래서 가수들이 큰 무대에 서고 싶고 콘서트를 하고 싶어하는구나 느꼈고, 이후 음악 작업 하는데도 좋은 영향이 됐습니다.” 또 규빈은 “‘카운트다운 재팬’ 무대는 K팝 여자 솔로 가수로서 처음 설 수 있는 기회라 영광스러웠다. 현지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보며 자극도 받았고, 현지 팬들이 좋아하는 음악에 대해서도 느낄 수 있었다”면서 “다양한 나라 팬들의 호응을 보며 알 수 없는 뭔가 올라오는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플라워링’ 작업을 통해 가수로서 또 사람으로서 한껏 성숙하고 단단해진 규빈은 앨범 발매를 시작으로 올해 본격적으로 다양한 무대에서 팬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오는 5월 첫 팬콘서트로 팬들을 만날 계획이라며 즐거워한 그는 인터뷰 말미엔 “올해를 꼭 규빈의 해로 만들겠다”는, 초반과는 사뭇 다른 야무진 포부를 덧붙여 올 한 해 활약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26 12:01
산업

인스파이어 아레나, 70만 글로벌 팬 찾는 '공연 메카'로

대한민국에 단 하나뿐인 아레나 공연장 ‘인스파이어 아레나’가 개관 1주년을 맞았다. 작년 한 해 52만명이 찾은 인스파이어 아레나에는 올해 70만명의 글로벌 관객이 공연을 즐기러 올 전망이다. 18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리조트는 실내 공영장 ‘인스파이어 아레나’의 개관 1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장현기 인스파이어 아레나 GM은 “명실공히 우리나라 최초의 아레나라고 하는 이유가 있다”라며 “아레나라함은 8000~1만석의 실내 공간을 말하고 전 세계적으로 약 450여개가 있는데 대한민국에는 1개로 유일”이라고 말했다. 아레나 공연장은 일본이 16개, 중국이 20개를 보유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아직 인스파이어 아레나가 유일하다.게다가 공연장에는 각종 무대 설비가 설치 가능해야 하는데, 아레나는 전문장비 100톤(t)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장 GM은 “건축음향 장비도 갖추고 있어, 만석 이상의 규모에 음향 시설까지 있는 곳은 아레나가 최초”라고 설명했다. 이에 라이브 공연이 주를 이루는 솔로 가수의 콘서트에서 음향 시설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다는 후문이다.이에 지난해 다양한 공연이 아레나에서 펼쳐졌다. 1년 동안 36개 공연이 69회를 열렸다. 이에 관객 51만9000명이 아레나를 찾았다.장 GM은 “1년 52주 주말을 기준으로 하면 52개 공연이 돼야 100% 가동률이라고 할 수 있는데, 공연장 가동할 때 한 달에 한주는 쉬었다. 첫해는 보수나 수정, 보완해야할 것들이 많기 때문”이라며 “올해는 이 유지보수 기간을 15% 정도로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상반기까지 예약돼있는 콘텐츠와 하반기 계약되고 있는 공연까지 45개 이벤트가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총 공연 횟수는 85회가 예상된다. 장 GM은 “계산해보니 두번째 해에는 70만명 정도가 방문할 거로 예상하고 있다”며 “3년차가 되면 유지보수 기간은 더 줄것이고, 80만명이 올 것으로 추산된다”고 했다.눈 여겨봐야 할 부분은 또 있다. 관객 비율이다. 인천국제공항과의 접근성이 높다는 점이 유리하게 작용하며 아레나 관객의 60%가 외국인이었다. 장 GM은 “유치하는 콘텐츠가 해외 팬들이 좋아하는 케이팝이 많았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유의미한 것은 한국 유수의 케이팝 어워즈가 일본, 말레이시아, 홍콩에서 열리다가 아레나가 열리면서 한국에서 유치됐다”며 “수만명의 해외 관광객이 유입에 기여하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올해 아레나는 각종 공연은 물론, WTT(World Table Tennis)와 같은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도 적극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기업 행사와 컨퍼런스를 비롯해 호텔의 다른 MICE시설과 디스커버리 파크를 연계한 대규모 행사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인스파이어 측은 아레나에서 지난해 대관 등 여타 수익을 제외하고 공연을 통한 티켓 판매로만 벌어들인 매출이 400억원으로 추산되면서, 올해 가동률을 85%까지 높였을 때 티켓 수익만 600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 GM은 “훌륭한 공연장 생겼다. 준비기간 1년에 운영 1년2개월 동안 40여명의 전문가가 일하게 됐다”며 “경영권 문제와 관계없이 아레나는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2.18 14:22
뮤직

규빈, K팝 솔로 아티스트 최초 英 NME 표지 장식

글로벌 시장이 주목하는 5세대 대표 여자 솔로가수 규빈이 K팝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영국의 대표 음악 매체 ‘NME’의 커버를 장식했다.규빈은 지난 17일(한국시간) NME의 디지털 커버를 장식하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NME는 영국에서 글로벌 음악 및 팝 문화를 선도하는 매체로 꼽힌다.NME는 1952년 창간된 영국 최고 권위의 음악 매체로 록, 인디, 팝, 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글로벌 음악 트렌드를 선도해왔다. 과거 비틀즈, 데이비드 보위, 아델 등 세계적 거장을 조명한 전통 있는 매체로 현재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영향력을 확장하며 젊은 층 사이에서도 강한 파급력을 보유 중이다. NME는 규빈과의 심층 인터뷰를 함께 진행하고 데뷔 첫 미니앨범 ‘플라워링’에 관해 집중 조명했다. 규빈은 “이 앨범은 저에게 아주 소중한 보물 같다”며 “제 마음을 온전히 담아낸 작품이다. 전곡의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한 만큼 이 노래들이 제가 상상했던 것처럼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또 타이틀곡 ‘라이크 유 100’(Like U 100)에 대해서 “한국어에서 숫자 ‘100’의 발음이 영어 단어 ‘백’(back)과 유사하다는 점을 활용한 재미있는 표현이 담긴 곡이다. 누군가를 100배 더 좋아한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고, ‘100만큼 좋아한다’는 의미로도 들릴 수 있다”며 즐겁게 소개했다.규빈은 끝으로 첫 미니앨범을 세상에 선보이고 바쁜 한 해를 보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그는 “앨범을 발매하고 나면 더 많은 놀라운 일들이 생길 것 같다. 제 앨범이 잘 돼서 우리 팀이 행복한 비명을 지르면 좋겠다”면서 “올해가 가기 전에 첫 단독 콘서트를 열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규빈은 지난해 정식 데뷔곡 ‘리얼리 라이크 유’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딘 뒤 독보적인 음색과 뛰어난 보컬 그리고 작사 및 작곡 능력을 인정받아 차세대 여자 솔로가수로 주목받고 있다. 규빈의 첫 미니앨범 ‘플라워링’은 오는 26일 낮 12시 온, 오프라인을 통해 공개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18 09:08
문화

있지 예지, 3월 10일 솔로 데뷔... 그룹 내 첫 타자

그룹 있지 멤버 예지가 솔로로 데뷔한다.JYP엔터테인먼트는 2월 10일 0시 공식 SNS 채널에 예지의 솔로 앨범 소식과 더불어 트레일러 영상과 프로모션 스케줄러를 깜짝 오픈했다. 이에 따르면 예지는 3월 10일 첫 미니앨범 ‘에어’를 발매한다. 공개된 오프닝 트레일러는 한 편의 SF 영화 예고편을 떠올리게 하는 분위기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신비로운 사운드를 배경으로 등장한 예지는 숨이 멎을 듯한 비주얼을 자랑하고 변화무쌍한 모습을 연기해 솔로 데뷔를 향한 기대를 높였다.예지는 다양한 콘셉트를 만끽할 수 있는 데뷔 프로모션으로 팬들에게 더욱 알찬 즐거움을 전한다. 10일 오피셜 트레일러부터 14일 트랙리스트, 24일, 26일, 28일 콘셉트 포토 및 쇼트 필름, 3월 3일 앨범 스포일러, 5일과 7일 뮤직비디오 티저 및 포토를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발매 당일인 3월 10일에는 0시 앨범 커버 및 오후 5시에는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열고 팬들과 솔로 데뷔를 기념한다.예지는 지난해 있지 앨범 ‘본 투 비’를 통해 첫 솔로곡 ‘크라운 온 마이 헤드’를 선보인 바 있다. 시원시원한 퍼포먼스와 여유로운 표정 연기로 믿고 보는 ‘퍼포먼스 퀸’의 영역을 공고히 한 예지가 솔로 아티스트로 선사할 특별한 매력에 가요계 귀추가 주목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0 07:17
스타

규현, 亞 투어 자카르타 공연 성료…솔로 활동 10년 집약

가수 규현이 인도네시아 팬들과 뜨겁게 호흡했다.규현은 지난 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카사블랑카 홀에서 솔로 데뷔 10주년 기념 아시아 투어 ‘KYUHYUN 10th Anniversary Asia Tour ‘COLORS' IN JAKARTA’(이하 ‘COLORS’)를 개최했다.이날 규현은 찬란한 시작을 알리는 리스타트(‘Restart’)로 오프닝을 연 뒤 청량하면서도 포근한 무드의 ‘투게더’(‘Together’), ‘기지개’(‘Journey’), ‘라스트 폼’(‘Last Poem’)으로 보컬리스트 면모를 뽐냈다.특히, 규현은 ‘그게 좋은거야’(‘Time with you’), ‘깊은 밤을 날아서’(‘Flying, Deep in the Night’)에서는 객석으로 내려가 팬들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는 등 특별한 추억을 안겼다.자카르타 공연에서만 볼 수 있는 스페셜 무대도 이어졌다. 규현은 현지 인기 가수인 게아 인드라와리(Ghea Indrawari)와 ‘Jiwa yang Bersedih’를 가창하며 색다른 듀엣 무대를 완성했다. 현지 인기곡 마하리니(Mahalini)의 ‘시사 라사’(‘SISA RASA’) 커버 무대로는 팬들을 열광케 했다.이렇듯 규현은 솔로 데뷔 10주년 기념 투어의 반환점을 도는 자카르타 공연을 풍성한 세트리스트로 꾸몄다. 규현의 솔로 활동 10년이 집약된 것은 물론 OST, 슈퍼주니어 메들리까지 볼거리가 가득했다. 이에 현지 팬들 역시 매 무대 큰 함성과 환호로 화답했다.한편 규현은 오는 22~23일 타이베이에 이어 요코하마, 방콕, 마카오, 마닐라에서 솔로 데뷔 10주년 기념 아시아 투어 ‘COLORS’를 이어간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0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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