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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전현무, 솔비 그림 컬렉터였다… “한점에 5장”(강심장VS)[TVis]

방송인 전현무가 가수 겸 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솔비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고 밝혔다.전현무는 1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VS’에서 “솔비의 작품 두 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다른 출연진이 솔비의 그림 가격을 궁금해하자 전현무는 솔비에게 가격을 공개해도 되는지를 물었고, 솔비는 “오빠(전현무)가 산 거 아니냐. 괜찮다”고 답했다.이를 들은 전현무는 “5장”이라고 말했고, 다만 “5억 원은 아니”라고 설명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2 23:07
연예일반

김완선, 모모랜드 제인, ‘NO개런티‘로 이태원 살린다..거리전시회 참여

가수 김완선과 그룹 모모랜드 멤버 제인이 노개런티로 '이태원 살립시다' 거리 전시회에 참여한다. 이태원 상권 살리기 거리 전시회는 오는 8일과 9일 이틀간 서울 이태원 세계 음식거리에서 개최된다. 침체에 빠진 이태원 상권을 살리기 위해 연예인들과 유명 작가들이 줄이어 참여하고 있다. 솔비, 조세호, 황찬성에 이어 3차 라인업으로 가수 김완선과 그룹 모모랜드 멤버 제인이 이름을 올렸다. 김완선은 정식 화가로 데뷔한 후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며 그림 실력을 인정받았다. 제인은 그동안 틈틈이 찍은 사진을 이번 전시회에 출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 측은 “이들 모두가 이태원이라는 거리에 애정을 갖고 활성화를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면서 “이번 거리 전시회가 이태원을 한 번쯤 떠올리는 기회가 되는 동시에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이태원 상권을 살리는 기회가 되길 빈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인스타그램 채널 ‘헤이 이태원’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헤이 이태원’은 손을 들어 서로의 안부와 인사를 건네는 참여형 캠페인이다. 중소벤처기업부도 이태원 상인들과 함께하는 뜻을 담아 ‘헤이 이태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이태원 해밀톤 호텔도 상권 활성화를 위해 각종 행사에 지원을 하고 있으며 전기 및 부대시설 또한 무료로 제공하는 등 행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형장에 필요한 것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4.05 19:07
연예일반

솔비·조세호, 이태원 살리기 동참…‘NO 개런티’로 이태원 거리전시회 참여

가수 겸 작가 권지안(솔비)과 코미디언 조세호가 이태원 거리를 되살리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권지안과 조세호는 이태원 거리 및 상권을 부활시키자는 취지로 진행되는 거리전시회에 무보수로 작품을 내놓는다.이태원 상권 살리기 거리전시회는 오는 8~9일 양일간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세계음식거리에서 개최된다. 유명 사진작가와 그림작가 35명이 참여한다.권지안은 가수뿐만 아니라 작가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2년 첫 개인전 개최를 시작으로 10년 넘게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달 31일 개인전 ‘무아멤무’(Moi-MEME)를 개최해 분주한 상황 속에서도 해당 행사의 취지에 공감해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조세호는 사진 작품을 내놓는다. 평소 사진에 깊은 관심을 드러낸 바 있는 조세호는 감춰뒀던 작품 세계를 발현할 전망이다.이태원 상권 살리기 거리전시회 협회는 “모두 이태원 거리 활성화를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이태원을 한 번쯤 떠올리는 기회가 되는 동시에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이태원 상권을 살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4.03 09:18
연예일반

솔비, 13일 10번째 개인전 ‘허밍-파라다이스’ 개최

솔비(권지안)가 개인전으로 대중과 만난다. 솔비는 13일부터 오는 9월 13일까지 서울 광진구 광장동 비스타워커힐호텔에서 열 번째 개인전 ‘허밍-파라다이스’(Humming-Paradise)를 개최한다. ‘허밍-파라다이스’는 솔비가 올해 처음으로 국내에서 여는 개인전이다. 미국에서 호평받는 ‘애플 시리즈’를 비롯해 ‘허밍 시리즈’ ‘풍경 시리즈’ 등 신작 50여 점이 공개된다. 작가의 신작은 지난 9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에서 공개되며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다. 전현무가 ‘무스키아’로 출연한 갤러리에 전시됐던 꽃 그림들이 바로 권지안의 미공개 신작이었다. ‘허밍 레터’라는 작품명의 이 그림들은 ‘허밍’과 ‘풍경’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리듬에 따라 자유롭게 손으로 색을 섞어 그리는 지두화(指頭畫)의 기법을 활용해 꽃, 나무, 바람 등 순간적으로 포착된 흔들리는 풍경을 표현했다. 이번 전시는 지난 5월 미국 초대개인전 이후 진행되는 국내 첫 개인전이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솔비는 미국 전시에서 ‘사이버상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작가의 시선으로 해석하는 개념미술(Conceptual art) 작가’로 호평받으며 평단의 시선을 모았다. 또한 미국 현지 디렉터 및 평론가로부터 “때때로 케이크는 케이크가 아니고, 사과는 사과가 아니며, 팝스타도 좋은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기 위해 시작한 ‘허밍’은 말과 글의 한계를 넘은 ‘언어 초월’의 이야기를 담는다. 글로 표현할 수 없는 마음을 ‘허밍’(흥얼거림)으로 표출하고, 입체적인 라인(line) 드로잉으로 작가만의 암호처럼 신비롭게 표현하며 높은 조형미를 완성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7.12 16:03
연예

솔비 그림, 서울옥션서 1700만원 낙찰

권지안 작가(솔비)의 작품에 경매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25일 오후 서울옥션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라이브 경매'를 진행했다. 경매에는 총 136점, 약 61억 원 규모의 국내 근현대 및 해외 작품과 임인년 호랑이해를 맞아 '호랑이'와 '와인'이 포함된 특별 세션 등을 선보였다. 권지안 작가의 '블랙 가디언'(Black Guardian)은 '호랑이' 세션에서 응찰을 받았다. 골드와 실버의 조화가 인상적인 작품으로 낙찰가는 1700만원, 달러로는 1만4235달러에 새 주인을 찾았다. 이밖에도 경매에는 야요이 쿠사마 '호박'(2003), 호랑이 앞에서도 기죽지 않고 흑범을 그리는 도도새를 묘사한 김선우 작가의 작품, 김구림의 1985년작 '라인(Line)' 등이 출품됐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1.2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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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안(솔비)作 그림 들어간 김종원 에세이 출간 3일만 15위

아티스트 권지안(솔비)의 그림이 담긴 서적이 입소문을 타고 예스24 그림 에세이 부문 15위에 올랐다. 권지안의 그림이 삽입된 서적 '사랑할 수도 미워할 수도 없을 때 인생은 빛난다'가 지난 16일 출간됐다. 이 책은 권지안의 그림과 인문 교육 전문가 김종원 작가의 글이 어우러진 에세이(시집)다. 출간 3일 만에 온라인 서점 예스24 그림 에세이 부문 15위에 올랐고, 주간 톱100에 안착했다. 솔비는 권지안이라는 작가명으로 지난 2014년 '누가 뭐라고 해도 나답게' 에세이를 출간한 바 있지만 그림만 참여해 서적을 출간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책 표지는 지난해 9월 국내 최대 미술품경매회사 서울옥션에서 920만 원에 낙찰된 '팔레트의 정원'으로, 서정적인 색채와 감성적인 터치들이 책 제목과 어우러져 독자의 시선을 잡아끈다. 베스트셀러 작가 김종원의 글과 권지안의 협업은 출판계와 문학 팬들에게 신선하고 환상적인 조합이라는 평이다. 가수와 방송인을 넘어 작가로서도 인정받으며 자신만의 확고한 예술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미술·음악·문학 장르를 불문하고 기업과의 협업 제안은 물론 해외에서도 전시 러브콜 등이 이어지고 있다. 책 속에는 권지안의 작품 핑거페인팅으로 완성한 '윈드(Wind)', '케이크' 시리즈 등 약 40여 점이 수록됐다. 자연과 바람을 표현한 생동감 있는 그림들은 많은 독자에게 힐링을 선물한다. 출판사 와우라이프 측은 이번 협업에 대해 "노래로 그림으로 자신을 표현하며 활동하는 권지안 작가의 그림이 인상적이다. 두 작가가 서로의 작품을 좋아하고, 존중하고 있었기에 이어진 결과물"이라고 전했다. 권지안은 지난 4월 이탈리아 유명 문화 예술 그룹 ITS LIQUID GROUP에서 전 세계 예술가를 대상으로 주최하는 이달의 글로벌 아티스트에서 '4월의 작가(Artist of the month-April 2021)'에 선정됐다. 또 2019년엔 프랑스 파리시에서 개최하는 '2019 라 뉘 블랑쉬 파리(La Nuit Blanche Paris'에 전 세계 현대 미술가 30인에 선정되며 국내 유일한 아티스트로 참가했다. 올해 12월엔 스페인에서 열리는 '바르셀로나 국제 아트 페어(FIABCN)'에 메인 작가로 초대됐다. 권지안과 김종원이 함께한 에세이 '사랑할 수도 미워할 수도 없을 때 인생은 빛난다'는 전국 온·오프라인에서 판매 중이다. 책에 수록된 그림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빌라빌라팩토리에서 아트프린팅 제품으로도 구입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엠에이피크루 2021.07.1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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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 이탈리아 문화 예술 그룹서 선정한 '4월의 작가'

화가로 활동 중인 가수 권지안(솔비)이 이탈리아 유명 문화 예술 그룹에서 전 세계 예술가를 대상으로 주최하는 이달의 글로벌 아티스트에서 '4월의 작가(Artist of the month-April 2021)'에 선정됐다. 권지안은 지난 9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문화 예술 그룹인 ITS LIQUID GROUP(이하 ITS 리퀴드)이 발표한 '이달의 작가' 경연에서 4월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ITS 리퀴드는 이탈리아 베니스에 기반을 두고 2001년 설립된 문화 예술 그룹으로, 20년 동안 전 세계 유수의 미술관·박물관 및 전시 등을 관리뿐만 아니라 작가·전시 공간·미술 애호가들 간의 문화를 선도하며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미국·캐나다·영국·스페인·프랑스 등 60여 개국에서 5000여 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250여 개의 행사 등을 기획하는 대규모 예술 단체다. ITS 리퀴드는 권지안에 대해 "청각 예술인 음악을 시각 예술로 변환시키는 '셀프-컬래버레이션(권지안x솔비)' 작업을 하는 작가"라며 "대중음악의 구성과 가사 속 메시지, 무용의 스토리를 담으며 선과 색으로 캔버스에 그림이 그려지게 하며, 평면 회화로 남은 흔적을 재단하여 작품을 완성하는 종합예술작업을 선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권지안의 '레드(RED)' 시리즈를 비롯해 최근 발표한 'Just a Cake' 시리즈 등 작품 사진을 총 5점을 게재하며 "음악과 비디오아트, 퍼포먼스를 통해 해프닝을 발생시키고 스토리를 전달하는 독창적인 개념 미술을 펼치고 있다"며 호평했다. ITS 리퀴드의 설립자이자 큐레이터인 루카 커치(Luca curchi)는 권지안을 '4월의 작가'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음악과 미술을 결합하는 권지안의 작업 과정과 작품이 매우 흥미로웠으며, 창의성·독창성이 뛰어났다"고 설명했다. 권지안은 지난 2018년부터 프랑스·스페인 등 유럽 각국에서 체류하며 현지 아티스트와 예술적 교류를 쌓아왔다. 그 결과 2019년엔 프랑스 파리시에서 개최하는 '2019 라 뉘 블랑쉬 파리(La Nuit Blanche Paris'에 전 세계 현대 미술가 30인에 선정되며 국내 유일한 아티스트로 참가하기도 했다. 올해 12월엔 스페인에서 열리는 '바르셀로나 국제 아트 페어(FIABCN)'에도 메인 작가로 초대됐다. 이처럼 해외에서 활발한 미술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월 ITS 리퀴드에서 개최하는 '이달의 작가' 경연에 포트폴리오를 냈고 '4월의 작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권지안의 아트기획사 엠에이피크루 측은 "해외에서 권지안 작가의 전시 관련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오는 8월엔 런던에서 열리는 단체 전시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도 해외에서 전시가 꾸준히 이어질 것 같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권지안의 작품 세계를 널리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6.1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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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홍대 이작가' 비판에 "덕분에 제 그림 다시 소개돼 기뻐"

배우 구혜선이 자신의 그림을 직접적으로 비판한 '홍대 이작가'의 발언에 대해 덕분에 자신의 그림이 다시 소개돼 기쁘다고 입장을 밝혔다. 구혜선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쏟아지는(?) 응원 디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는 마음"이라며 "홍대 이작가님 덕분에 제 그림을 이렇게 다시 소개해 드릴 수 있어서 기쁘네요"라고 글을 게재했다. 이어 구혜선은 "이 작업은 0호 붓으로 먹을 사용하여 그린 '섬세화'고요. 제가 갈망하는 자유를 패턴으로 표현한 추상화입니다"라며 "총 50점 중에 48점 판매하였고요. 현재는 두점만 가지고 있습니다. 수익금은 모두 희망브릿지에 기부하였습니다"라고 밝혔다. 구혜선은 "저보다 제 그림이 관심 받는거 몹시 좋아함"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홍대 이작가'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이규원 씨는 지난 6일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구혜선을 비롯해 조영남, 하정우, 솔비 등 연예인 화가들의 작품을 평가했다.그 중 구혜선 작품에 대해선 "말할 가치가 없다"라며 "개인적인 바람으론 감독도 안 하고 배우만 했으면 좋겠다. 재능은 있으니 미술은 그냥 즐기면 된다. 홍대 앞 취미 미술학원 수강생 정도다.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수업을 듣는 수강생 정도 수준이고, 백화점 전시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유예진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5.1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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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 미술 작품 속 신곡 'Angel' 낙찰자 동의하 4월 중 발표

가수 솔비의 신곡 'Angel'이 경매 낙찰자와의 긴 협의 끝에 대중에 공개된다. 음악과 미술을 결합한 음원 시스템 처음으로 실험이 베일을 벗는다. 솔비는 4월 중순께 권지안으로 활동하며 만든 미술품에 담겨있던 신곡 'Angel(앤젤)'을 발표한다. 지난달 18일 서울옥션 'eBID 스페셜 by printbakery' 경매에서 49회 경합 끝 1010만 원에 낙찰된 'Just a Cake-Angel'에 담겨있던 음악 작품으로, 당시 낙찰자에게 음원 공개 여부 결정권을 함께 부여했다. 낙찰자는 최근 음원 유통에 대한 동의 의사를 밝힘에 따라 'Angel'은 단 한 명의 소장 곡이 아닌 대중음악으로써 진가를 발휘하게 된다. 1년 간 준비한 신곡 'Angel'을 미술 작품에 삽입하고, 낙찰자에게 음원 공개 동의권을 구하는 과정은 음악과 미술을 결합하고자 하는 솔비의 독창적인 실험이다. 솔비는 미술품이 단 한 명의 소장자를 위해 존재한다면, 음악은 다수를 위해 존재하는 지점을 작가의 시점으로 바라보고 대중음악이 단 한 명의 음악으로 남을 수 있는지에 대한 실험을 진행했다. 예술에 경계를 구분 짓지 않고 결합함으로써 예술의 탈 장르와 시스템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것과 동시에 '현대 시대의 예술의 가치는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던진다. 이번 실험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대중 예술과 순수 예술의 경계에 대한 작업을 꾸준히 이어오며, 작품을 통해 현시대에 대중문화를 향유하는 방식에 대한 질문을 언급해왔기 때문이다. 솔비는 2015년부터 '셀프 컬래버레이션' 시리즈를 선보이며 음악과 미술을 결합하며 몸짓 회화로 작품을 이어오고 있다. 그동안 가수 솔비와 작가 권지안의 셀프 협업, 미술과 음악을 융합하는 작업을 해왔기에 'Angel'의 실험이 더욱 의미가 깊고 주목을 받는 이유다. 한 미술 관계자는 "미술품 속에 음악을 넣고, 실제로 음원이 발표되는 것은 세계 최초 같다. K-pop과 미술을 결합한 형태만으로도 충분한 현대미술을 보여줬다고 생각했는데, 음원을 발표하면서 미술과 음악이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일치되는 것이 매우 흥미롭다. 많은 제작자와 예술인들에게 좋은 사례가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Just a Cake-Angel'을 낙찰받은 30대 여성의 인테리어 업체 대표는 "그동안 권지안 작가의 예술 세계관을 지켜봐 왔다. 특히 '셀프 콜라보레이션'처럼 미술과 음악을 융합하는 과정이 흥미로웠다"며 "권지안 작가의 작품이 서울옥션 경매에 출품됐다는 소식을 듣고 기다렸다가 응찰했다. 미술품은 한 명의 소장자가 그 가치를 향유하는 혜택을 누린다면, 음악은 대중과 함께 나눌 때 그 가치가 빛나는 것 같다"고 낙찰 받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Angel'의 앞 소절을 듣는 순간 혼자 듣기 아깝다고 생각했다"며 "끊임없이 예술의 경계를 묻는 권지안 작가에게 괴짜의 기질이 느껴졌다. 권지안 작가가 그림만 그리는 것이 아니라 음악인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담아 표현할 수 있는 현대 미술가로서 오래도록 작업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싶다"며 음원 공개에 동의한 소감을 전했다. 솔비의 소속사 엠에이피크루 측은 낙찰자의 음원 공개 동의를 허락받아 음원 유통 정식 절차를 밟고, 4월 중순께 신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1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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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 개인전 'Just a Cake-Piece of Hope' 개최

권지안(솔비)이 3일부터 8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사아트 갤러리에서 개인전 'Just a Cake-Piece of Hope(희망의 조각)'를 오픈한다. 솔비의 소속사 엠에이피크루는 3일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12월 말 케이크 논란이 일어난 뒤 갖는 첫 전시로, 단순히 먹는 케이크가 예술 작품으로 탄생하는 과정을 담는다. 케이크 논란은 '아이들의 찰흙 놀이와 한 예술가에게 영감을 받았다'는 솔비의 설명으로부터 발단이 됐다. 이후 표절이라는 댓글이 퍼져나갔고 이를 기반으로 2차 확대 재생산되기 시작했다. 이를 계기로 솔비는 작가 권지안으로서 작품을 통해 소통하기로 하고 케이크를 모티브로 평면·입체 회화·조각 등 약 30여 점의 작품을 완성했다. 논란이 된 케이크 작품 'Just a Cake'은 냉동고에 보관해왔으며, 당시 그 모습 그대로 전시장에서 공개한다. 권지안은 케이크의 다양한 단면들을 해체해 캔버스 폭에 담아 케이크로부터 파생된 평면 회화를 완성했다. 케이크 크림 같은 질감을 연출해 캔버스 위로 입체적인 형상이 눈에 띄는 특징을 갖는다. 작품 안에 있는 초는 위태로운 작가의 상황과 마음을 드러내며, 초에서 타오르는 불씨는 희망을 뜻한다. 권지안은 "상처받은 케이크는 축하와 감사의 기능을 상실한 채 살아가는 불안정한 현대인의 초상 같다. 그 안에 꽂힌 초는 고통 속에서 생명을 불어넣는 희망의 빛을 상징한다. 케이크 조각처럼 관객들에게 희망의 조각을 나누고 싶다"며 "내가 고통을 예술로 극복했듯이 코로나 19로 지치고 고된 나날을 보내는 많은 사람이 이번 전시를 통해 위로받으며 활활 타오르는 희망의 빛이 피어오르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에 갤러리 인사아트 최형욱 전시 기획자는 "이번 전시는 권지안이 초를 꽂고 태우는 퍼포먼스를 통해 조형적 오브제와 스토리 과정이 더해진 작업을 보여준다. '케이크 표절'이라는 논란에 휩싸였던 작가의 상처가 작업물의 기저(基底)로 등장하면서, 그것이 오히려 창작의 모티브로 전환된 모순적 상황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며 "이번 전시로 작가 권지안으로서의 탄탄한 스토리를 갖춘 조형적 형태를 찾은 것 같아 관객의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의 작업이 더욱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갤러리 인사아트 측은 권지안의 'Just a Cake' 작업에 대해 "핑거 페인팅이나 퍼포먼스 페인팅처럼 손으로 또는 춤을 추고 그림을 그리는 권지안의 예술은 일반적인 사고를 거슬러 상황에 대한 근원을 찾으며 인간의 기본적인 표현과 재미라 보여주고 있다. 정형적인 틀을 비웃는 듯한 그의 비정형적 표현법과 작업 방식, 그리고 그 결과물에 그가 살아가는 삶의 방식과 모습이 그대로 투영돼 있다"고 말했다 . 이어 "논란이었던 케이크를 'Just a Cake'라는 제목의 작품으로 발표하며 표절과 사이버불링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더 했다. 이는 철저하게 연예인 솔비가 아닌 작가 권지안으로서 대응한 것"이라며, "케이크를 먹는 퍼포먼스로 탄생한 실제 케이크 작품 'Just a Cake'를 공개하고, 케이크 일부가 뜯겨나간 형태를 조각했다. 이로 인해 표절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조각품과 형태, 의미, 기능도 완전히 달라졌기에 더이상 표절이라고 운운하는 것들은 무의미해졌다"라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0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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