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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뜨거웠던 K리그1 최강 대결…‘전진우 7호골’ 전북, 대전과 1-1 무→여전한 5점 차 [IS 전주]

어느 팀도 승리를 양보하지 않았다. K리그1에서 가장 뜨거운 기세를 자랑하는 전북 현대와 대전하나시티즌이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전북과 대전은 6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2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앞서 3연승을 질주했던 두 팀 모두 기대했던 4연승이 좌절됐다. 순위표는 변동이 없었다. 대전(승점 27)이 K리그1 12개 팀 중 1위, 전북(승점 22)이 2위를 유지했다.홈팀인 전북으로서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을 한판이었다. 대전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전북은 이겼다면 승점 차를 2로 좁힐 수 있었다. 무엇보다 송민규-콤파뇨-전진우로 이어지는 공격진이 분전하며 상대보다 좋은 기회를 여러 번 만들었지만, 여느 때와 달리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무승부 기운이 짙어지던 후반 43분에는 ‘승리의 파랑새’인 전진우가 선제골을 만들었는데, 그 기쁨이 오래가지 않았다. 대전이 후반 48분 김인균의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고, 얼마 지나지 않아 종료 휘슬이 울렸다. 전북 선수들은 머리를 감싸 쥐는 등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두 팀 모두 기세가 사그라지지 않은 것은 아쉬움 속 수확이다. 전북은 리그 8경기 무패(5승 3무), 대전은 5경기 무패(3승 2무)를 이어가며 최악의 결과는 피했다.불과 사흘 전 경기를 치른 두 팀의 베스트11은 대조적이었다. 조직력을 강조한 거스 포옛 전북 감독은 직전 FC서울전과 동일한 라인업을 내세웠다. 반면 대전은 K리그1 득점 선두인 주민규를 벤치 멤버로 두고, 안양과 데뷔전에서 골 맛을 본 2007년생 공격수 김현오에게 공격을 맡겼다.시즌 초반 선두권 싸움에서 기세를 가져올 한판이었던 만큼, 양 팀은 치열하게 맞붙었다. 전북의 공세가 돋보였지만, 대전도 전반 13분 김현욱이 노 마크 상태에서 슈팅을 때리는 등 절호의 찬스를 만들었다. 김현오도 상대와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는 등 의욕적인 자세로 뛰었지만, 전반 36분 켈빈과 교체되며 일찍이 경기를 마쳤다. 대전은 후반 14분 김인균과 주민규를 투입하며 전방에 힘을 줬다. 전북도 후반 21분 벤치에 있던 티아고, 에르난데스, 이영재를 한꺼번에 넣으며 총공세를 예고했다.좀체 열리지 않을 것 같던 골문은 후반 43분이 돼서야 열렸다. 전북 박진섭의 롱패스를 티아고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받았고, 이때 뒤따라 들어오던 전진우가 볼을 낚아채 수비수를 제치고 왼발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후반 48분 임종은의 패스를 받은 김인균이 전북 수비수를 제치고 때린 슈팅이 골키퍼 송범근 가랑이 사이를 통과해 골네트를 흔들었다. 누구도 승전가를 부를 수 없었다.전주=김희웅 기자 2025.05.0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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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슈팅 21-3으로 밀리고도 송민규 한방으로 1-0 승리...전북 포옛 실리 축구 무섭네

전북 현대가 FC서울을 1-0으로 꺾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전북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23분 터진 송민규의 한 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전북은 3연승의 상승세를 탔고, 승점 21(6승 3무 2패)로 선두 대전하나시티즌(승점 26)에 승점 5점 뒤진 2위로 올라섰다. 전북은 최근 리그 7경기 무패(5승 2무)를 이어갔다. 전북은 서울 원정에 강하다. 2017년 7월 2일 1-2로 패배한 이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고, 이날도 승리했다. 전북의 거스 포옛 감독은 눈에 띄는 공격적인 축구를 추구하지 않지만, 경기를 보면 답답한듯 하다가도 종료 휘슬이 울릴 때는 꾸역꾸역 이기거나 최소한 비기는 경기를 이어가면서 어느새 전북의 순위를 리그 상단으로 올려놓고 있다. 이날 전북은 서울에 슈팅 숫자 3-21로 절대 열세였다. 유효슈팅은 2-9로 밀렸다. 점유율에서는 전북이 43%-57%로 절대적으로 밀리지는 않았으나 공격 진영에서 더 적극적으로 슈팅을 퍼부은 쪽은 단연 서울이었다. 전북은 일단 선제골을 넣고 갔다. 콤파뇨와 송민규, 전진우가 선발 공격진으로 나선 전북은 전반 23분 만에 오른쪽 측면에서 김태환이 '택배 크로스'를 올린 것을 송민규가 머리로 받아 넣어 골로 연결했다. 올 시즌 송민규의 첫 골이다. 송민규는 득점 직후 동료들과 춤을 추고, 카메라를 향해 손가락 하트를 만드는 등 축제 같은 골 세리머니를 했다. 이후 서울의 파상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북은 후반 7분에도 콤파뇨가 서울 수비와 몸싸움 끝에 연결한 공을 강상윤이 문전에서 마무리하면서 한 번 더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VAR 끝에 콤파뇨의 핸드볼 파울 이후 강상윤의 골이 나온 것으로 판독돼 득점이 취소됐다. 서울은 수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잡고도 전북 골키퍼 송범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38분에는 문전 일대일 결정적인 찬스에서 김주성의 슈팅이 크로스바 위로 떠버려 득점 기회가 날아갔다. 전북 송범근 골키퍼는 선방율 88.9%를 기록했다. 이은경 기자 2025.05.0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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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우 멀티골+콤파뇨 5호골’ 전북, 닥공 폭발→3위 점프…대구는 충격의 7연패 [IS 전주]

전북 현대의 트레이드 마크인 ‘닥공(닥치고 공격)’에 대구FC가 무너졌다.전북은 20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5경기 무패(3승 2무)를 질주한 전북(승점 15)은 8위에서 3위로 다섯 계단 도약했다. 1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20)과 5점 차, 2위 광주FC(승점 16)와는 격차를 단 1점으로 좁혔다.대구는 창단 이래 최다 연패 타이인 ‘7연패’ 늪에 빠졌다. 지난 13일 박창현 감독과 결별한 대구는 서동원 감독대행 체제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부진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대구는 K리그1 12개 팀 중 11위에 머물렀다. 최하위 수원FC(승점 7)와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있다.올 시즌 리그에서 처음으로 3골을 넣은 전북의 중심에는 ‘에이스’로 거듭난 전진우와 장신 공격수 안드레아 콤파뇨가 있었다. 전진우는 멀티골을 작성하며 리그 4, 5호골을 기록했고, 콤파뇨도 K리그1 다섯 번째 골 맛을 봤다. 전북은 전반에 터진 둘의 세 골 덕에 후반을 편안하게 운영할 수 있었다. 경기 초반부터 전북 승전가 ‘오오렐레’가 전주성을 가득 메웠다. 전반 5분 김진규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전진우가 페널티 박스 안 오른쪽 지역에서 문전으로 쏜살같이 쇄도하면서 왼발로 볼을 차 넣었다. 대구 수비수 정우재 뒤에 있다가 순간적으로 안쪽으로 파고드는 움직임이 돋보인 장면이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전북 팬들이 또 한 번 환호했다. 전반 18분 오른쪽 측면에서 전진우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찌른 패스를 김진규가 쇄도하면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키퍼 한태희에게 막혔지만, 흐른 볼을 콤파뇨가 골대에 차 넣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전북은 전반 35분 왼쪽 측면에서 볼을 쥔 송민규가 안쪽으로 파고들면서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 패스를 찔렀다. 콤파뇨가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했으나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아쉬움도 잠시. 전북은 전반 39분 또 한 번 송민규의 발끝부터 시작된 득점이 나왔다. 후방에서 패스를 받은 송민규는 전방으로 내달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자기 앞으로 쇄도하던 김태현에게 볼을 내줬다. 김태현의 컷백이 콤파뇨를 지나쳐 뒤로 흘렀지만, 전진우가 잡아 왼발 접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오른쪽 상단 구석을 출렁였다. 전북의 3-0 리드.전북은 큰 위기를 내주지 않고 후반전에 돌입했다. 대구는 후반 3분 라마스가 툭 찍어 찬 패스를 정치인이 받았지만, 슈팅 빗맞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7분 라마스의 슈팅은 전북 수문장 송범근 품에 안겼다. 대구가 전반보다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전북은 단단하게 물러서 효율적으로 역습을 노렸다.공격이 잘 안 풀렸던 대구는 후반 23분 에드가와 라마스를 빼고 박대훈과 한종무를 투입했다. 전북도 후반 24분 김진규와 송민규 대신 이영재와 이승우를 넣었다. 후반 36분 맹공을 퍼붓던 대구가 결실을 봤다. 코너킥 상황에서 황재원이 올린 킥을 박대훈이 앞에서 헤더로 잘랐고, 뒤에서 들어오던 정재상이 발로 밀어 넣었다.남은 시간 대구는 총공세를 펼쳤지만, 전북의 두터운 수비를 뚫지 못했다.전주=김희웅 기자 2025.04.20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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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 세리머니’ 정승원, 대구에 1골 1도움→K리그1 6R MVP 차지

FC서울 정승원이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 MVP로 선정됐다.정승원은 29일(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대구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서울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정승원은 후반 45분 그림 같은 발리슛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킨 데 이어, 후반 종료 직전 문선민의 결승골을 돕는 맹활약을 펼쳤다.이날 정승원은 득점 후 반대편에 있는 대구 서포터에 달려가는 ‘역주행 세리머니’로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K리그1 6라운드 베스트 매치 또한 서울과 대구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날 서울은 전반 종료 직전 린가드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12분 요시노의 동점골, 후반 34분 정치인의 역전골이 터지며 대구가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후반 45분 서울 정승원은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후반 종료 직전 곧바로 문선민의 결승골이 터지며 경기는 서울의 3-2 승리로 막을 내렸다.K리그1 6라운드 베스트 팀 역시 서울이다. 서울은 이날 경기 승리로 연승을 이어가며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다. K리그2 5라운드 MVP는 안산 김현태가 차지했다.김현태는 29일(토)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과 화성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김현태는 전반 추가시간과 후반 추가시간 세트피스 상황에서 머리로 두 골을 터뜨렸고, 경기 종료 직전 강력한 오른발 슛을 성공시키며 이날 안산이 기록한 세 골을 모두 책임졌다.K리그2 5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9일(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 전남의 경기다. 이날 전남은 전반 32분 정강민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수원 일류첸코가 후반 19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후반 종료 직전 파울리뇨가 극적인 중거리 역전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수원의 2-1 역전승으로 끝났다.K리그2 5라운드 베스트 팀은 경남이다. 경남은 29일(토)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충북청주와의 경기에서 설현진, 이강희, 이중민의 연속골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폰세카, 이강희, 이준재 등 다양한 포지션의 경남 선수들이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결정하게 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 MVP: 정승원(서울)베스트 팀: 서울베스트 매치: 서울(3) vs (2)대구베스트11FW: 이호재(포항), 콤파뇨(전북), 김준하(제주)MF: 문선민(서울), 오베르단(포항), 이동경(김천), 정승원(서울)DF: 송주훈(제주), 박진섭(전북), 강윤성(대전)GK: 송범근(전북) MVP: 김현태(안산)베스트 팀: 경남베스트 매치: 수원(2) vs (1)전남베스트11FW: 파울리뇨(수원), 백지웅(서울E), 폰세카(경남)MF: 루이스(김포), 이강희(경남), 김현태(안산), 에울레르(서울E)DF: 이준재(경남), 채프먼(김포), 조위제(부산)GK: 양형모(수원)김희웅 기자 2025.04.0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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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파뇨 PK 결승골’ 전북, 5경기 만에 이겼다…안양 꺾고 시즌 ‘2승’ [IS 안양]

전북 현대가 5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전북은 30일 오후 4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FC안양을 1-0으로 이겼다.지난달 16일 김천 상무와 개막전 승리 후 4경기 무승 늪에 빠진 전북은 42일 만에 시즌 2승(2무 2패)을 달성했다. 시즌 4패(2승)째를 떠안은 안양은 K리그1 12개 팀 중 11위에 자리했다.부상에서 복귀한 콤파뇨가 전북의 승리를 이끌었다. 콤파뇨는 지난 16일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경미한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고, 이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전 거스 포옛 전북 감독은 30~35분 정도 콤파뇨를 활용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는데, 예고보다 일찍 투입돼 결승골을 기록했다. 홈팀 안양이 볼을 더 오래 점유하고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북은 비교적 후방에 무게를 두고 역습을 노렸다. 두 팀 모두 이렇다 할 찬스는 만들지 못했다. 슈팅은 전북이 적극적으로 퍼부었다.팽팽한 흐름으로 진행되던 전반 30분, 전북에 악재가 발생했다. 선발로 나선 미드필더 이영재가 다리를 절뚝이며 라인 바깥으로 나갔다가 다시 피치를 밟았지만, 이내 쓰러졌다. 권창훈이 교체 투입돼 이영재 자리를 메웠다. 안양은 전반 37분 채현우가 순간적인 침투로 전북 수비 라인을 허물고 오른발 슈팅을 연결했지만, 송범근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전북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최전방 공격수 박재용을 빼고 콤파뇨를 투입했다.후반 8분 콤파뇨가 페널티킥 골을 넣으면서 0의 균형이 깨졌다. 전북의 코너킥 상황 직후 안양 페널티 박스로 투입된 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골키퍼 김다솔의 손이 박진섭의 얼굴로 향했다. 키커로 나선 콤파뇨는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리그 3호골. 전북 유니폼을 입은 후 머리로만 득점한 그가 처음으로 발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0-1로 뒤진 안양이 공세를 퍼부었다. 전북 수비를 뚫기는 쉽지 않았다. 후반 18분 마테우스의 슈팅이 골대 위로 떴다. 후반 25분 모따가 가슴으로 건넨 패스를 받은 이창용이 전북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졌지만,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안양은 후반 27분 김보경과 최규현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김보경이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지만, 아쉬운 기회를 놓쳤다. 후반 29분 처리한 프리킥은 벽에 걸렸고, 3분 뒤 김정현이 페널티 박스 안 오른쪽 지역에서 건넨 낮은 패스를 오른발로 처리한 게 골대를 벗어났다.거듭 측면으로 볼을 보낸 뒤 크로스를 올려 골을 노린 안양이지만, 전북 골문은 좀체 열리지 않았다.경기 종료 직전 전북 전진우가 역습 상황에서 골키퍼 김다솔을 제치려다가 발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거친 뒤 프리킥을 선언했다. 김다솔은 레드카드를 받고 물러났다. 미드필더 김정현이 대신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북의 프리킥은 무위에 그쳤다.안양=김희웅 기자 2025.03.3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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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전 실책’ 박용우 입 열었다…“또 실수 안 나오게 노력, 흥민이 형이 2경기 이기자고 했다” [IS 수원]

박용우(알아인)가 고개를 숙였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에서 1-1로 비겼다.한국은 이날 무승부로 월드컵 본선행 조기 확정에 실패했다. 오는 6월 열리는 3차 예선 9·10차전(이라크·쿠웨이트)까지 지켜봐야 한다.요르단을 상대로 킥오프 5분 만에 골을 넣은 홍명보호는 전반 30분 마흐무드 알마르디에게 실점했다. 박용우의 턴오버가 실점의 빌미가 됐다.경기 후 박용우는 “많은 팬분이 찾아와 주셔서 응원해 주신 것에 너무 감사드린다. 오늘 선수들이 전반전부터 되게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내 실수로 흐름을 좀 잃은 것 같아서 모두에게 좀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남은 두 경기를 더 잘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박용우는 지난해 2월 요르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에서도 치명적인 실수로 비판을 받았다. 그래서 이번 요르단전 실책이 더 도드라졌다. 그는 “경기를 잘해도 실수 하나가 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생각한다. 실수에 대해서 계속 반성하고, 복기하고 있다. 다시는 그런 실수가 안 나올 수 있도록 내가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선제골을 지키지 못한 터라 이번에도 패배 같은 무승부였다. 박용우는 “(경기 후) 다독이는 분위기였다. 이기진 못했지만, 지금 분위기가 처지면 안 되기 때문에 선수들끼리 다독였다”고 했다.이번 경기에서 비기면서 남은 3차 예선 2경기가 더욱 부담스러워졌다. 하지만 박용우는 “(손)흥민이 형이 ‘우리는 아직 조 1위고, 다음 2경기에서 다 이기면 된다’고 말씀해 주셨다. ‘다 이겨서 조 1위로 월드컵에 가자’고 이야기했다. 선수들도 무섭다거나 그런 건 느끼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짚었다.홍명보 감독은 실수한 박용우를 감쌌다.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박용우로 구성된 중원 조합이 현재로서는 ‘최고’라고 자부했다. 박용우는 “인범이랑 이전에 맞춰 봐서 되게 편했다”며 호흡에 만족을 표했다.수원=김희웅 기자 2025.03.26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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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우, ‘실수 연발’ 1년 전 악몽이 또또…치명적 턴오버→승점 2 ‘증발’ [IS 수원]

박용우(알아인)가 또 한 번 요르단전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에서 1-1로 비겼다.이날 황인범(페예노르트)과 함께 3선 미드필더로 배치된 박용우는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30분, 상대 선수에게 볼을 빼앗겼다. 이 실수가 한국의 실점으로 이어졌다.중앙선 부근에서 볼을 쥔 박용우는 볼을 치고 나가려다 상대 선수에게 소유권을 헌납했다. 이후 상대 선수에게 볼을 빼앗으려 했지만, 실패했다. 볼을 빠르게 치고 나가는 야잔 알나이마트에게 빠르게 따라붙지도 않았다. 결국 알나이마트의 발을 떠난 볼은 ‘에이스’ 무사 알타마리에게 연결됐다. 알타마리의 슈팅이 조현우에게 막혔지만, 이어진 상황에서 마흐무드 알마르디가 오른발 터닝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박용우의 안일한 볼 처리가 아니었다면, 실점으로 이어질 상황이 아니었다. 심지어 요르단은 득점 전까지 이렇다 할 공격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그러나 득점 후 분위기를 탔고, 끊임없이 한국 골문을 위협했다.‘악몽’이 재현됐다. 박용우는 지난해 2월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에서 선발 출전해 패스 미스로 실점의 빌미가 됐다. 당시 실수를 연발했고, 후반 11분 조규성과 교체돼 일찍이 경기를 마쳤다. ‘우승’을 꿈꾼 한국의 아시안컵 여정은 4강에서 끝났다.그때를 떠올리게 한 실수였다. 결국 중요했던 요르단전에서 승리하지 못한 한국은 오는 6월 열리는 이라크·쿠웨이트와 9~10차전이 더욱 부담스러워졌다.B조 1위인 한국(승점 16)은 2위 요르단(승점 13)보다 3점 앞선 상황이라 여전히 북중미행이 유력하다. 다만 아직 1경기를 덜 치른 이라크(승점 12) 역시 한국을 맹렬히 추격하고 있다.수원=김희웅 기자 2025.03.2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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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파뇨도 못 뚫었다’ 전북, 시드니에 0-2 완패→ACL2 4강 빨간불…포옛호 2연패 [IS 용인]

전북 현대가 공식전 2연패를 당했다.전북은 6일 오후 7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8강 1차전에서 시드니FC(호주)에 0-2로 졌다.지난 1일 울산 HD와 ‘현대가 더비’에서 패한 전북은 2연패를 당했다. 포옛호 출범 후 첫 연패다.8강 2차전은 13일 시드니 안방에서 열린다. 전북은 2차전에서 3점 차 이상으로 이겨야 정규시간(90분) 내에 준결승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이날 경기는 전북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는데, AFC가 잔디 상태 악화 등을 이유로 ‘개최 불가’를 통보했다. 결국 전북은 용인에서 홈 경기를 치르게 됐다.임시 홈구장에 많은 전북 팬이 모여 우렁차게 응원가를 불렀지만, 선수단은 승리를 선물하지 못했다. 기대를 모은 장신 공격수 콤파뇨도 좀체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여러 차례 헤더로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지만, 시드니 골문을 열진 못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내준 전북은 전반 15분 이후부터 페이스를 찾기 시작했다. 시드니의 전방 압박에 고전했는데, 서서히 패스로 풀어나갔다. 다만 공격 지역에서 마지막 패스가 시드니 수비에 막히는 등 아쉬움을 삼켰다.위협적인 찬스는 시드니가 먼저 만들었다. 전반 19분 앤서니 카세레스의 침투 패스를 조 롤리가 왼쪽 골 지역에서 슈팅으로 연결한 것을 송범근이 막았다.이후 두 팀은 서로의 수비를 뚫는 데 애먹었다. 양 팀 모두 공격 지역에서 볼이 끊기는 일이 잦았다.전반 36분 시드니가 먼저 0의 균형을 깼다. 전북의 압박을 패스로 풀어나온 시드니는 중앙선 아래에서 카세레스가 전방으로 길게 넘긴 볼을 파트리크 클리말라가 가슴으로 떨군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시드니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전반 39분 클리말라가 전북 센터백 김영빈을 앞에두고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송범근이 막았다. 흐른 볼을 재차 클리말라가 왼발로 때렸지만, 송범근이 또 선방했다.전북은 전반 41분 송민규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콤파뇨가 백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영빈을 빼고 연제운을 투입했다. 1점 뒤진 전북은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9분 이영재가 때린 중거리 슈팅이 골대 옆으로 빠졌다. 2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콤파뇨가 볼을 등에 맞혔는데, 크로스바를 때렸다.결국 전북은 후반 14분 한국영, 권창훈, 송민규를 빼고 보아텡, 이승우, 전병관을 넣었다.하지만 후반 21분 한 골을 더 내줬다. 이영재가 중앙선 위에서 볼 터치를 실수했고, 시드니가 빼앗아 앞으로 보냈다. 클리말라가 아크 부근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은 전북 골문 하단으로 빨려 들어갔다.전북은 총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시드니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후반 43분 콤파뇨의 헤더가 골문 옆으로 빠지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용인=김희웅 기자 2025.03.06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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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벤치·콤파뇨 선발’ 전북 vs 시드니 베스트11 공개…뮌헨 출신 코스타 출격 [IS 용인]

전북 현대가 장신 공격수 콤파뇨를 앞세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4강행에 도전한다.전북은 6일 오후 7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시드니FC(호주)와 2024~25 ACL2 8강 1차전을 치른다.전북은 송범근(GK), 김태환, 김영빈, 박진섭, 김태현, 전진우, 권창훈, 이영재, 한국영, 송민규, 콤파뇨를 선발로 내세운다. 전병관, 이승우 등이 벤치에서 대기한다.이번 경기는 전북의 안방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는데, 그라운드 상태가 좋지 않다는 AFC의 판단에 따라 용인에서 치르게 됐다.경기 전 거스 포옛 전북 감독은 “시드니FC 같은 경우는 공격적인 축구를 하는 팀인데 이에 대비하고 있다. 경기가 매우 기대된다”면서도 “전주월드컵경기장 잔디 상태가 충분히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중립경기장에서 경기를 하게 된 것은 납득하기 어렵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시드니는 바이에른 뮌헨 출신 공격수 더글라스 코스타, 포항 스틸러스에서 활약했던 수비수 그랜트 등을 선발 카드로 꺼냈다.용인=김희웅 기자 2025.03.0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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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옛 vs 이정효’ 첫 대결…전북·광주 베스트11 공개 [IS 전주]

전북 현대와 광주FC가 2025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전북과 광주는 23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를 치른다.거스 포옛 전북 감독은 송범근(GK), 김태환, 김영빈, 박진섭, 최우진, 한국영, 이영재, 이승우, 전병관, 콤파뇨, 송민규를 선발로 내세운다.이정효 광주 감독은 김경민(GK), 이민기, 민상기, 변준수, 조성권, 헤이스, 이강현, 박태준, 아사니. 문민서, 박인혁을 베스트11로 꺼냈다. 홈팀 전북은 지난 16일 김천 상무와 개막전에서 2-1로 이기며 지난해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이달 포트FC(태국)와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16강 1, 2차전에서 모두 이기며 8강에 올랐다. 포옛호 출범 이후 3연승을 질주 중이다.광주는 지난 15일 수원FC와 1라운드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지난 18일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8차전에서는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경기에서 2025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이번 경기는 전북을 바꿔놨다는 포옛 감독과 이정효 감독의 첫 지략 대결로도 관심을 끈다.전주=김희웅 기자 2025.02.2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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