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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결혼’ 박현호♥은가은, 상견례→혼전 혼인신고 허락 (‘신랑수업’)

‘신랑수업’ 박현호, 은가은이 상견례를 마쳤다.12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50회에서는 박현호-은가은 커플이 4월 결혼식을 앞두고 상견례를 치르는 모습이 펼쳐졌다. 또한 김일우는 박선영을 위한 추억 여행을 준비하는 것은 물론, 진심을 담은 편지까지 낭송해 안방 시청자들의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평균 2.6%(유료방송가구 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모처럼 어머니를 모시고 한 식당으로 향한 박현호는 “드디어 기다리던 상견례 날”이라며 “양가 어머니들끼리 만나시는 게 처음이라 너무 긴장된다”고 밝혔다. 비슷한 시각, 은가은의 어머니는 은가은과 함께 상견례 장으로 이동하던 차 안에서 “아직도 아기 같은데 벌써 결혼을 한다고 하니까, 눈물 나려고 한다”며 울컥했다. 잠시 후, 양가 어머니가 처음으로 만나 인사를 나눴고, 어색한 분위기 속 박현호의 어머니는 “철없는 사위라고 걱정하실까 봐…”라며 아들을 낮췄다. 그러자 은가은의 어머니는 “요즘은 연하가 대세라니까”라면서, “귀한 아들(박현호)이 나이 든 우리 딸(은가은)을...”이라고 정중히 화답했다. 이에 박현호의 어머니는 “어휴, 무슨 소리시냐! 국민 며느리이다”라고 ‘예비 며느리’ 은가은에 대한 사랑을 내뿜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스튜디오 멘토군단’은 “두 분이 주고받는 말씀이 어디 학원 다니시는 것처럼 좋다”며 박수를 쳤다.훈훈한 분위기 속 박현호와 은가은은 서로의 어머니를 챙기며 ‘효도 경쟁’을 벌였다. 그러던 중, 박현호는 “혼전 혼인신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라고 조심스레 물었다. 은가은은 “결혼식 전에 혼인신고를 미리 하면 (신혼집) 혜택이 많다고 해서”라고 덧붙였다. 양가 어머니는 “신혼집을 구하는데 그런 과정이 필요하면 좋다”고 시원하게 허락했다. 내친 김에 박현호는 “저희가 바로 아이를 낳을 생각이 있는데”라며 ‘황혼 육아’에 대해 어머니들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쭤보았다. 박현호의 어머니는 잠시 고민하더니 “엄마 마음으로는 정말 봐주고 싶은데, 손주 육아로 인해 며느리와 불편해질 수도 있어서”라고 신중한 의견을 보였다. 은가은의 어머니도 “그때 되면 좋은 방법이 떠오를 것”이라고 동의했다. 식사를 마친 네 사람은 이후 혼주 한복을 맞추러 갔다. 한복집에서 양가 어머니는 서로 다른 의견을 내놔 긴장감을 형성했다. 어머니들은 “직접 입어보고 결정하자”며 여러 한복을 입어봤는데, 박현호와 은가은은 한복을 입은 어머니들을 향해 리액션을 쏟아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덕분에 상견례에 이어 한복 결정도 일사천리로 끝이 났다. 박현호-은가은의 성공적인 상견례 현장에 이어, 이번엔 시골 마을로 추억 여행을 떠난 김일우-박선영의 하루가 펼쳐졌다. 김일우는 박선영과 함께 고즈넉한 한옥 숙소에 발을 들였다. 김일우는 박선영에게 “우리 옛날에 같이 했던 프로그램 있잖아. 그 느낌을 살리려고 이곳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박선영은 그 시절 느낌이 물씬 나는 한옥에 만족해하면서도 “내 기억엔 오빠가 불을 잘 피우지 못했던 것 같다. 장작불을 잘 피워야 장가를 잘 간다던데”라며 “아궁이에 불을 잘 지필 수 있겠냐”고 물었다. 김일우는 “한번 해보지, 뭐”라며 의욕을 불태웠고, 장작패기는 물론 장작불 피우기까지 한 번에 성공했다. 이에 박선영은 “올해 느낌 좋은데?”라며 활짝 웃었다. ‘스튜디오 멘토군단’ 역시 “김일우, 장가간다!”라고 외치며 좋아했다.잠시 후, 김일우-박선영과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우정을 쌓은 김도균, 권민중이 숙소를 깜짝 방문했다. 김일우는 “그 당시 친구들이 와서 추억을 되살리면 (선영이도) 좋아할 것 같아서”라고 설명했고, 권민중은 꽁냥꽁냥 붙어 있는 두 사람의 모습에 “언니, 오빠의 ‘하트빛 기류’ 기사를 봤다. 두 사람이 무슨 일을 친 건가 싶어서 실제로 보러 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선영은 “일우 오빠 덕분에 난 너무 좋다~”라며 웃었다.달달한 분위기 속 네 사람은 비료 포대로 썰매를 타며 행복해했다. 김일우와 박선영은 ‘크루제비’(크루아상 수제비)를 함께 만들어 김도균-권민중에게 대접했다. 그런데 박선영은 갑자기 보온통을 들고 나타나, “‘이럴 때 남자가 필요하구나’ 하는 생각을 한 게, 이 보온통 뚜껑을 못 열어서”라며 “오빠, 이거 열어야 장가간다”고 외쳤다. 김일우는 얼굴이 빨개졌지만 혼신을 다해 보온통 뚜껑을 열었다. 마침내 미션에 성공한 김일우의 모습에 ‘멘토군단’은 “김일우, 장가간다!”라며 기뻐했다.권민중은 “언니, 오빠 기사와 방송을 보면서 원래 알던 사이끼리 이성적 호감이 생길 수 있다는 게 신기했다”라고도 말했는데, 박선영은 즉각 “원래 50세가 넘으면, 새로운 사람보다 원래 알던 사람들 중에서 추려봐야 한대”라고 받아쳤다. 김도균은 “생각해 보면 (두 사람이) 상호보완적인 면이 있는 것 같다. 조합이 좋다”고 지원사격했다. 박선영은 고개를 끄덕인 뒤, “사실 오빠가 차를 구매할 때나, 연기를 할 때 조언을 많이 해준다. 큰 결정을 내릴 때 믿음직스럽다”라고 털어놨다. 김일우 또한, “아까 기차 안에서 짧은 편지를 써왔다”며 박선영을 향한 진심이 담긴 편지를 낭송해 “좋은데요?”라는 박선영의 미소를 자아낸다. 로맨틱한 기류 속, 권민중은 “두 분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려고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며 빨간색 커플티를 전했다. 커플티로 갈아입은 김일우-박선영은 다정한 투샷을 찍으며 이날의 추억 여행을 아름답게 마무리했다.채널A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3 07:55
예능

‘나는 솔로’ 24기 첫 방송… 데프콘도 “여신님이다” 극찬

‘나는 솔로’ 24기에 여신급 솔로녀들이 출연한다.25일 방송하는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솔로나라 24번지’를 아름다움으로 채우는 ‘로맨스 퀸’들이 등장하는 모습이 펼쳐진다. 이번 ‘나는 솔로’ 24기는 스펙은 뛰어나지만 사랑 앞에서는 누구보다 숙맥인 ‘너드남’들의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제는 서툰 사랑을 벗고 진정한 ‘내 여자’를 찾고 싶은 너드남들과 함께 로맨스를 펼칠 주인공들은 스펙, 비주얼, 매력까지 완전 무장한 ‘특급 솔로녀’들이 등장한다.한 솔로녀는 모델을 연상시키는 시원한 키에 ‘비너스’급 외모를 자랑해 눈길을 끈다. 송해나는 이 솔로녀를 본 후, “이번 기수 남자분들 너무 좋겠다”라고 인정하고, 데프콘은 “나도 좋다”며 과몰입한다. 먼저 도착한 다른 솔로녀들 역시 “너무 예쁘다”, “김사랑 닮으셨다”며 칭찬을 쏟아낸다. 급기야 데프콘은 “여왕님이시다. 어서오소서! 여왕님~”이라면서 넙죽 절까지 올린다. 잠시 후, 이 솔로녀는 “전 얼굴도 예쁘지만 마음도 더 예쁘다는 거”라고 자신감을 드러낸다. 특히 등장만으로 싱그러움을 뿜어내는 한 솔로녀를 본 송해나는 “너무 귀염상”이라며 감탄하고, 이이경 또한 “눈웃음이”라면서 솔로녀의 ‘초승달 눈웃음’을 매력 포인트로 꼽는다. 그런데 데프콘은 또 다른 솔로녀가 나타나자, “진심 내 여자”라고 외친다. 3MC가 시작부터 제대로 반한 솔로녀들의 정체에 관심이 모인다.한편 지난 18일 방송된 ‘나는 솔로’는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시청률 3.5%(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SBS Plus·ENA 합산 수치)를 기록했다. 24기를 뒤흔들 솔로녀들은 25일 오후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하는 ‘나는 솔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25 14:09
예능

이찬원, 펑펑 울었다… “아빠 나 잊지마” (‘불후의 명곡’)

KBS2 ‘불후의 명곡’ 이수연이 모두를 울린 눈물의 사부곡으로 최종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이찬원을 비롯해 자리한 레전드 짝꿍 출연진까지 모두 눈물을 훔쳤다.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연출 박형근 김형석) 680회의 시청률은 전국 7.4%를 기록했다. 이는 93주 동시간 시청률 1위로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불후의 명곡’ 680회는 ‘환상의 짝꿍 특집’으로 펼쳐졌다. 정서주, 오유진, 임도형, 박성온, 이수연 등 트로트 미래인 신동들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트로피를 두고 대결을 펼쳤다. 특히, 이번 특집 1부 신동 대결은 2부 레전드 출연자들의 경연 순서가 달려 있어 더욱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가장 먼저 정서주의 이름이 적힌 공이 뽑혀 이미자의 ‘기러기 아빠’로 첫 무대를 밟았다. 정서주는 시작부터 구슬프고 애절한 감성으로 흡인력을 발산했다. 정서주만의 섬세한 표현력이 멜로디와 가사에 담긴 감정과 메시지를 오롯이 전달했다. 슬픔과 그리움을 머금은 목소리가 귓가에 맴돌았다. 정서주는 ‘리틀 이미자’라는 별칭에 걸맞는 가창력을 발산하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오유진은 두 번째 무대에서 정수라의 ‘환희’를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했다. 간드러지는 특유의 목소리로 존재감을 뽐낸 오유진은 내내 여유 넘치는 모습으로 무대를 이어갔다. 특히, 시선을 사로잡는 율동으로 한층 흥을 돋우며 흔들림 없는 가창력을 뽐냈다. 미디엄 템포로 편곡된 ‘환희’는 오유진의 특장점과 잘 어우러지며 새로운 느낌의 무대로 탄생했다. 정서주와 오유진의 절친 매치가 성사된 가운데, 오유진이 더 많은 득표를 얻어 1승했다.세 번째로 임도형의 이름이 호명됐다. 임도형은 최진희의 ‘천상재회’를 선곡, 순수한 감성으로 듣는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리틀 송해’라고 불릴 만큼 구수한 어르신 입담을 자랑한 임도형은 무대 위에서는 깨끗하고 군더더기 없는 목소리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임도형은 원곡의 매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자신만의 보컬을 얹어내 몰입감을 더했다. 살짝 떨리는 목소리와 감성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임도형이 오유진의 2승을 저지하고 승자석에 앉았다.네 번째 바통을 받은 박성온은 자신의 롤모델인 주현미의 ‘추억으로 가는 당신’으로 무대에 올랐다. 박성온은 출중한 기량과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특히, 노래에 완전히 녹아 들어 흔들림 없이 밀도 높은 목소리로 당차게 무대를 끌고 나갔다. 박성온은 변성기로 인한 고민과 우려가 있었다는 안성훈의 말이 무색할 만큼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무대를 소화했다. 박성온의 안정적인 무대로 임도형을 연승을 저지하고 1승에 성공했다.마지막 순서는 이수연으로 장민호의 ‘내 이름 아시죠’를 선곡해 1부 마지막 무대에 올랐다. 이수연은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성량으로 놀라움을 선사하는가 하면 이후 짙은 감성으로 모두를 눈물 짓게 했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담은 눈물의 사부곡이 애절함을 극대화시켰다. 이수연은 눈물을 쏟으면서도 절절한 목소리로 무대를 완성했다. 노래가 끝난 후 “아빠 나 잊지마”라는 말로 보는 이의 눈물샘을 자극했다.최종 우승은 이수연으로 절절한 사부곡을 선곡해 가장 많은 득표로 최종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수연의 목소리에 명곡판정단은 물론이고 토크대기실의 출연진들까지 모두 눈물바다를 이뤘다. 이찬원 역시 눈물을 펑펑 흘리며 “수연이가 7살 때 아버지가 하늘나라로 가셨다고 한다”라고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특히 이수연의 짝꿍 홍자는 “수연이가 항상 밝은데, 속으로는 아파하고 있었구나 생각이 들었다. 너무 기특하고 예쁘다고 말하고 싶다”고 응원했다.이번 ‘환상의 짝꿍’ 특집은 트로트계 신구조화로 선후배의 따뜻한 정이 보기 좋았다는 평이 주를 이뤘다. 신동 짝꿍의 우승 베네핏 등장으로 열띤 경쟁 구도가 조성되며 보는 맛을 더했다. 그러면서 후배 신동들을 살뜰하게 챙기고 격려하는 레전드 짝꿍들의 모습 또한 따뜻함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1부 우승자인 이수연의 절절한 사부곡이 모두를 울리며 토요일 저녁을 촉촉하게 적셨다는 반응이다.‘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2에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10 12:58
드라마

박신혜, 인간 쓰레기 지옥 특급 배송 성공... 최고 13% (지옥에서 온 판사)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가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4회는 전국 기준 9.8%, 수도권 기준 9.8%로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이는 토요일 방송된 모든 미니시리즈 중 1위, 주간 미니시리즈 1위에 해당한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13.1%까지 치솟았다. 뿐만 아니라 2049 시청률 역시 3.3%로 토요일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지옥에서 온 판사’의 심상치 않은 상승세가 입증된 것이다.이날 방송에서는 악마 강빛나(박신혜)의 눈눈이이(눈에는 눈 이에는 이) 응징이 제대로 터졌다. 강빛나가 보험살인으로 남편 2명을 죽인 것도 모자라 아동학대까지 저지른 죄인 배자영(임세주) 처단에 나선 것. 상상 초월 짜릿하고 통쾌하게 터진 사이다에 안방극장도 끓어올랐다.이날 강빛나는 죄인 배자영을 불러냈다. 이에 앞서 배자영은 자신이 죽인 남편의 어머니 장순희(남능미 분)가 수면제를 과다 복용하게 만든 뒤, 남편의 아들 유지호(양희상)를 데려왔다. 이어 유지호를 협박하고 잔혹한 학대를 저지른 데 이어, 집에 가두기까지 했다. 이렇게 극악무도한 배자영은 강빛나 앞에서도 뻔뻔하게 거짓말만 늘어놨다.분개한 강빛나는 “나쁜 어른은 벌 받아야 돼”라고 일갈했다. 이어 강빛나의 본격적인 눈눈이이 처단이 시작됐다. 먼저 무력으로 배자영을 제압한 강빛나는 환상을 통해 배자영이 남편을 죽였던 그대로, 그녀에게 돌려줬다. 배자영을 물에 빠트려 질식사하기 직전까지 몰고 갔다.극한의 공포를 맛본 배자영은 다 말하면 보내주겠다는 강빛나의 말에 자신의 과거 잘못을 털어놨다. 하지만 강빛나의 ‘보내주겠다’는 말은 ‘지옥으로 보내주겠다’는 뜻이었다. 강빛나는 배자영이 첫 남편을 죽게 했던 것과 같이 그녀를 절벽에서 밀었고, 어린아이가 되어 배자영이 유지호에게 저지른 학대를 되갚아줬다. 그렇게 강빛나는 배자영을 처단, 지옥으로 특급 배송해 버렸다. 또 한 명의 인간쓰레기 처단을 마친 강빛나. 그에게 심상치 않은 변화가 찾아왔다. 더 이상 자신에 대해 궁금해하지 않겠다며 돌아선 한다온(김재영)이 신경 쓰이기 시작한 것. 이에 강빛나는 배자영의 시신을 한다온이 근무하는 경찰서 앞에 유기했다. 한다온이 자신을 의심해 찾아올 수밖에 없기 만들기 위해.한편 인간쓰레기들을 대상으로 한 살인사건이 연달아 발생하자 한다온의 의심도 커져갔다. 죽은 두 사람 모두 강빛나의 재판과 관련된 가해자였기 때문. 뿐만 아니라 강빛나가 악마라는 것까지 알고 있는 한다온은 더욱 강빛나를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중 한다온은 사건 현장에서 과거 강빛나가 했던 것처럼 독특한 방법으로 접힌 콜라캔을 발견, 깊은 고민에 빠졌다.결국 한다온은 강빛나의 앞집으로 이사 왔다. 이어 강빛나에게 “다시 궁금해졌다. 강빛나 당신이”라고 말했다. 그 순간 강빛나의 심장이 쿵쾅쿵쾅 뛰기 시작했고, 곧바로 강빛나가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인간 한다온을 보며 뛰어 버린 악마 강빛나의 심장. 과연 둘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29 07:29
예능

박서진, 홍지윤과 러브라인 철벽→ 故 송해 생각에 눈물 (살림남)

‘살림남’이 박서진, 이민우의 일상을 전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 이민우의 일상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6.2%를 기록했고, 점점 굵어지는 빗줄기에 박서진이 진성에게 보자기를 씌워주는 장면이 8.7%의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다. 특히 ‘살림남’은 11주 연속 토요일 전체 예능 1위를 자치했으며, 2049 시청률 역시 높은 수치를 나타내며 토요일 예능 강자의 위엄을 드러냈다.이날 박서진은 데뷔 11주년을 기념해 ‘은혜 갚는 장구의 신’ 2탄을 꾸몄다. 지난 방송에서 '장구의 신' 수식어를 만들어준 박구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 박서진은 동생 효정과 함께 가족의 평생 은인 장윤정을 찾아가 직접 만든 도시락과 부모님이 준비해 주신 문어 선물을 전달했다.박서진은 효정의 지시에 따라 용기를 내 장윤정의 손을 꼭 잡고 90도 감사 인사까지 했다. 박서진은 장윤정에게 진심이 담긴 편지까지 건넸고, 장윤정은 15년 전 박서진을 처음 만났을 당시 자신의 나이가 된 박서진을 보고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이어 박서진은 진성을 찾아갔다. 진성은 박서진을 칭찬하며 “서진이는 성품이 착하다. 서진이 보면 꼭 내 어릴 때 생각난다”고 밝혔다. 진성 역시 힘든 어린 시절을 이겨내고 가수로 성공한 것. 그는 “서진이도 나이는 어리지만 비슷한 유년시절을 살지 않았나. 서진이도 참 가슴앓이를 많이 했겠구나”라고 말했다.또 진성은 올해 서른인 박서진의 연애에 관심을 보였다. 이어 박서진에게 트롯가수 홍지윤을 추천하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자, 박서진은 “지윤이와는 동갑 친구일 뿐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진성이 아랑곳하지 않고 질문을 이어가자 박서진은 황급히 진성의 30주년 전국 투어 콘서트 이야기로 화제를 전환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은인을 만나기 위해 박서진은 종로 송해길을 찾아갔다. 그는 “고마운 분들에게 은혜를 갚는다고 했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난 사람이다. 언제나 내 마음 한편에 살아 있다”고 밝혔고, 故 송해 동상 앞에서 쉽게 입을 열지 못하고 눈물을 보였다. 박서진은 “송해 선생님은 제가 박구윤 형님 옆에서 장구 칠 때 세션인데도 불구하고 아티스트처럼 대해주셨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 故 송해 동상을 보며 “보잘것없는 시절에 저를 항상 다독여 주시고,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며 감동을 선사했다.이날 이민우 어머니는 지난 영상 통화 이후 박서진에게 푹 빠진 일상을 공개했다. 집안은 온통 박서진 굿즈였고 “신입 닻별”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계속해서 박서진 노래를 듣고 영상을 시청하며 덕질을 했다. 이민우는 한층 밝아진 어머니 모습을 보며 “참 다행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이민우는 어머니를 위해 박서진과 1:1 PT 수업을 마련했다. 이민우는 박서진에게 “우리 어머니 너한테 푹 빠지셨다. 장구 한 번만 가르쳐줘”라고 부탁했고, 대신 보디프로필 도전에 나선 박서진에게 운동을 가르쳐주기로 했다.이민우는 박서진과 몸매에 대해 이야기하다 “보디프로필보다 더 심한 걸 찍었다”라며 신화의 누드집을 언급했다. 누드집 사진을 본 박서진은 “왜 찍으신 거냐”며 놀라움을 표출했다. 이에 이민우는 “아이돌 최초 누드집이었다. 도전을 좋아했다”고 누드집을 찍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 이민우는 박서진에게 치명적인 화보 포즈를 전수했고, 박서진은 포즈를 따라한 뒤 보디프로필 화보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이내 이민우가 과한 열정으로 고강도 운동을 쉼 없이 가르쳐주자, 박서진은 결국 헬스장에서 도망치는 모습을 보이며 웃음을 안겼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25 12:09
예능

“이혼하고 죽으려 했다”…’나는 솔로’ 돌싱녀들, 레전드 경신할까

‘나는 솔로’ 22기에 ‘레전드’를 경신할 돌싱녀들이 뜬다.14일 오후 10시 30분 방송하는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 )에서는 ‘솔로나라 22번지’에 입성한 돌싱녀들의 놀라운 정체와 사연이 낱낱이 공개된다.이번 22기는 10기, 16기에 이은 ‘세 번째 돌싱 특집’으로, 인생 최후의 로맨스를 꿈꾸며 솔로나라를 찾아온 돌싱남녀들의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앞서 뜨거운 화제성과 시청률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돌싱 특집’의 명성에 걸맞게, 이번 22기 돌싱녀들도 등장부터 비범한 분위기를 풍겨 3MC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의 감탄을 자아낸다. 우선 한 돌싱녀의 청순한 ‘여신’급 비주얼에 MC 송해나는 “어머머! 와우~”라며 ‘동공확장’을 일으키고, 귀엽고 상큼한 매력을 과시한 돌싱녀의 등장에 데프콘은 “엇! 돌싱이라고? 베이비~”라고 ‘심쿵’한 표정을 짓는다. 심지어 데프콘은 또 다른 돌싱녀의 눈부신 자태에 갑자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왜 돌싱이야? 결혼을 했었어?”라며 과몰입 반응을 드러낸다.그런가 하면, 할리우드 배우 나탈리 포트만을 연상케 하는 ‘걸크러시’ 카리스마의 돌싱녀도 입성한다. 이 돌싱녀를 본 다른 돌싱녀들은 “스타일이 너무 멋지시다!”, “모델 아니야?”, “얼굴이 완전 작은데?”라며 입을 다물지 못한다. 돌싱남들 또한 ‘광대승천’ 미소를 지으며 설렘을 감추지 못한다.역대급 비주얼로 ‘솔로나라’를 초토화시킨 22기 돌싱녀들은 뒤이어 이혼에 얽힌 안타까운 사연들을 풀어놓는다. 한 돌싱녀는 “이혼하고 죽으려고 했다. 자존심이 엄청 센 편이었는데 얼굴을 들고 살 수가 없었다”고 모진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던 극한의 상황을 떠올린다. 또 다른 돌싱녀는 “어른 사람을 보는 게 너무 그리웠다. 대화할 상대가 필요했다”고 밝히다가 울컥 눈물을 쏟는다. 여기에 “(웨딩)드레스를 입어본 적이 없다. 결혼을 안 했다. 법적으로는 미혼모”라고 밝힌 돌싱녀까지 마지막 사랑을 향한 절절한 마음을 드러내 3MC를 먹먹하게 만든다. 용기를 내서 ‘솔로나라 22번지’를 찾은 돌싱녀들의 숨겨진 사연과 반전 정체에 폭풍 관심이 쏠린다. 세 번째 ‘돌싱 특집’인 ‘나는 솔로’ 22기의 1~2회 에피소드는 100분으로 스페셜 편성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14 13:26
연예일반

전현무 “방송 펑크 안 내려 스튜디오서 자다 또 펑크” (‘사당귀’)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방송인 전현무가 아나운서 시절 일으켰던 역대급 방송 사고에 대해 공개한다.21일 방송되는 ‘사당귀’에서 전현무가 “방송 펑크를 안 내려고 스튜디오에 일찍 왔다가 잠이 들어 또 방송 펑크를 낸 적 있다”라며 아나운서 시절의 전무후무했던 방송 사고를 전한다.전현무는 숙직자였던 김진웅 아나운서가 7시 라디오 뉴스 대타로 나서는 VCR를 보다가 “숙직실에서 꿀잠을 자다 2번 정도 펑크를 낸 적 있다”라고 밝혀 폭소를 안긴다고. 특히 엄지인 아나운서가 “현무 선배는 스튜디오에서 잔 적도 있다”라고 폭로하자 전현무는 “더 이상의 펑크는 없다는 마음으로 새벽 5시 뉴스를 하기 위해 1시간 전에 알람을 맞춰 놓고 4시에 일어났다”라며 “하지만 스튜디오에 가서 다시 자는 바람에 그 안에서 7초간 정적이 흐르는 방송 사고가 났다”라며 아찔했던 상황을 전한다.이와 함께 전현무는 “지진이나 홍수 등 재난 상황 시에는 바로 방송해야 했기 때문에 메이크업할 시간도 없다. 대충 비비 크림만 바르고 방송을 한 적이 있는데 댓글로 ‘얼굴이 재난’이라고 하더라”라며 씁쓸했던 에피소드를 전한다. 이후 엄지인 아나운서가 “현무 선배가 퇴사한 이후 아나운서 사고율이 현저하게 떨어졌다”라고 말하자, 전현무는 “아무도 내 기록은 못 넘는다. 넘길 수가 없다”라고 자진 반납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그런가 하면 전현무가 캐비닛 사건을 전해 모두의 두 귀를 쫑긋 세우게 한다. 전현무는 “아나운서 시절 선배들에게 맨날 들었던 말이 ‘너는 왜 사무실에 안 오니?’였다. 심지어 나만 캐비닛이 없었다”라는 에피소드를 전해 현장에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는 후문. 급기야 엄지인 아나운서는 “현무 선배 때문에 아나운서가 단체로 고통받은 적이 있다”라고 말하고, 이에 전현무는 전혀 처음 듣는다는 표정을 짓는다고 해 무슨 사연일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사당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인 역지사지 X 자아성찰 프로그램. 지난 회 순간 최고 시청률이 7.5%까지 치솟으며 115주 연속 전 채널 동 시간대 예능 1위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2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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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남희석, ‘전국노래자랑’ 올해 최고 시청률에도 “아직 내 색깔 입힐 때 아냐” [IS인터뷰]

“아직 제 색깔을 입힐 때는 아니에요.”코미디언 남희석이 KBS1 ‘전국노래자랑’의 마이크를 잡은 지 어느덧 3개월이 흘렀다. 매주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수많은 관객들과 시청자들을 만난 남희석은 최근 일간스포츠에 “여전히 고(故) 송해 선생님이 쌓아 놓으신 명성에 누가 되지 않는 게 일차적 목표”라고 강조했다. ‘전국노래자랑’은 최근 회차 시청률에서 올해 첫 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돌파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경상북도 안동시편은 7.4%를 기록했는데, 이는 올해 최고 시청률이자 남희석이 코미디언 김신영의 후임으로 지난 3월 31일 첫 마이크를 잡은 후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 고 송해 진행 당시 기록한 평균 9%대의 시청률보다는 아직 다소 낮지만, 향후 상승세가 이뤄질 가능성을 충분히 입증했다. 남희석은 이 같은 성과에 대해 “연출, 밴드 등 ‘전국노래자랑’의 모든 요소에서 박자가 잘 맞아떨어진 것”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어 "저와 제작진 사이의 케미도 점차 커지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는데, 자연스럽게 더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도 남희석은 시청률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청률만 바라보고 있지 않다. 시청률만 신경쓴다면 더 웃기려 무리수를 두게 되고,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 ‘전국노래자랑’은 그 특성 상 장기전으로 봐야 한다. 100m 달리기를 하듯 하고 싶지 않다”며 “너무 당연한 말인데 출연자들과 시청자들을 바라보고 가는 게 ‘전국노래자랑’이고, 앞으로 저 또한 그럴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3개월여간의 경험은 오랜 방송 경력이 있는 남희석에게도 새로움의 연속이었다고 한다. 지난 1991년 KBS 제1회 대학개그제를 통해 데뷔한 이래 처음으로 전국 곳곳의 수많은 출연자들과 관객들을 만난 남희석은 “정말 즐겁다”며 웃었다. 그는 “우리나라 지역마다 분위기가 다르고, 특산물도 다르다는 걸 몸소 체험하고 있다”며 “일주일에 두 번 녹화를 진행하는데 하루는 전라도, 또 다른 하루는 경상도를 왔다갔다 하다 보니 그 차이를 더 크게 느낄 때도 있다”고 말했다. 남희석은 가장 기억에 남는 출연자가 누구냐는 질문엔 지난달 2일 ‘전라남도 화순군 편’에 출연한 102세 강예덕 할머니라고 답했다. 역대 최고령 참가자 타이틀을 경신한 강 할머니는 지팡이를 들었지만 정정한 걸음걸이로 무대에 올라 가수 이미자의 ‘찔레꽃’을 열창해 큰 박수를 받았다. 남희석은 무대를 떠나지 않고 노래에 맞춰 관객의 박수를 유도하는 등 강 할머니를 살뜰히 챙겼다. 방송 후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화제를 모으며 유튜브 영상은 조회수 50만 뷰 이상을 기록했다. 남희석은 “정정하신 어르신 모습에 놀랐고, 제가 하는 애드리브도 너무 유머러스하게 잘 받아주셔서 그 센스에도 반했다”고 녹화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전국노래자랑’은 다른 프로그램들과 다르게 촘촘한 구성 같은 게 크게 필요 없다. 억지로 뭔가를 만들어내지 않아도 된다. 이 어르신처럼 출연자들이 재미와 감동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주시더라”며 “제가 진행자이긴 하지만 관객 또는 시청자 입장에서 함께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한다”고 말했다. 남희석은 ‘전국노래자랑’의 출연자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도 무대를 유려하게 휘어잡는다. 데뷔 후 30여 년간 쌓은 남희석만의 구력이 빛을 발하는 대목이다. 그럼에도 남희석은 “이제 시작점에 있고, 여전히 공부하고 있다”며 “‘전국노래자랑’은 44년 전통의 최장수 프로그램이라는 자부심이 있다. 흘러가는 물에 몸을 맡기듯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싶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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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시선] 강형욱 논란 지켜보는 KBS, 이경규·박세리는 잊었나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의 갑질 논란을 둘러싼 진실공방이 한달째 이어지고 있다. 그 여파로 강형욱이 중심이었던 KBS2 예능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는 결방 중이다. 제작진은 프로그램의 향방에 대해 여전히 “논의 중”이라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바꿔 말하면 결단을 내리지 못한 채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셈이다. 강형욱 논란은 이미 한 달이 지났다. 앞서 강형욱이 대표로 있는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은 갑질, 직장 내 괴롭힘, 반려견 방치 등 다수의 의혹을 제기했다. 강형욱은 이들의 폭로 후 일주일 만에 침묵을 깨고 반박에 나섰고 “억측과 비방을 멈춰달라”며 법적 조치까지 예고했다. 그러나 전 직원이 재반박하면서 사태는 오리무중이 됐다. 제작진은 당초 강형욱의 입장 발표까지 일단 기다리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으나, 의혹들의 진위 여부를 놓고 다시 갑론을박이 이어지자 다시 또 진퇴양난에 빠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반려견을 안락사한 수의사가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로 고발당하고, 강형욱 해명이 ‘성별 갈라치기’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등 논란은 꼬리를 물고 있다. ‘개훌륭’ 제작진은 아직 하차, 프로그램명 변경, 폐지 등 여러 카드를 놓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의 고심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나, 결과적으로 한 달간 갈팡질팡하며 어떤 결단도 내리지 못한 격이 됐다. 4주 연속 결방만 이어오고 있는 것이다. 프로그램 이미지는 ‘강형욱 갑질 논란’으로 얼룩진 상태다. 갑론을박이 계속되는 데다가 논란이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는 상황에서 강형욱의 출연을 강행한다면 제작진은 부정적 여론을 감당해야 한다. 법적으로 시시비비를 가린다 하더라도, 법적 판단이 내려지는 긴 시간 동안 ‘강형욱 리스크’를 껴안고 가야 한다. 결국 지금 사태의 탈출구는 폐지밖에 없는 셈이다.KBS는 공영방송으로서 여느 방송사보다 여론에 민감하게 반응해왔다. 최근 사건들만 봐도 그렇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재판에 넘겨지기 전부터 발빠르게 공동 주최하는 행사에서 명칭 사용을 금지하고 ‘한시적 출연 정지’를 결정했다. ‘전국노래자랑’의 MC 고 송해 뒤를 이은 방송인 김신영에 대해서도 시청률 하락과 동시에 ‘시청자 민원’을 이유로 돌연 하차시켰다. 프로그램은 출연자가 도마 위에 오르는 순간 여론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기민하게 시청자 반응을 살펴온 KBS가 강형욱에 대해선 어떤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무척이나 의아하다. 제작진이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동안 ‘개훌륭’의 또 다른 출연자인 방송인 이경규와 골프선수 출신 방송인 박세리도 애먼 피해만 받고 있다는 점을 KBS는 알아야 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10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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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래자랑’ MC 남희석 “첫 녹화 30% 만족…끝나고 김신영 응원 전화, 좋은 에너지”

‘전국노래자랑’ MC 남희석이 사명감과 각오를 전했다. 남희석은 오는 31일 방송되는 KBS 1TV ‘전국노래자랑’ 전라남도 진도군 편에서 MC로서 첫 인사한다. 남희석은 29일 제작진을 통해 “전국노래자랑은 누가 해도 어려운 자리”라며 “아끼는 후배인 김신영 씨가 했던 자리라서 걱정됐다. 그래서 다음날 바로 통화했다. 첫 녹화가 끝났을 때 신영 씨가 먼저 전화를 해주고 서로 응원했다. 젊은 에너지를 넣어준 MC였다. 제작진이 ‘김신영 씨가 하고 나서 예심에 중·고등학생이 늘었다고 하더라. 굉장히 좋은 에너지를 주고 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이어 “MC 확정 기사가 나갔을 때 둘째 딸 고등학교 입학식이었다. 끝나고 보니 문자가 500개 넘게 와 있더라. 깜짝 놀랐다. 그전까지 가족에게도 이야기를 안 했다. 부모님과 아내는 ’그렇구나‘ 정도의 반응이었고, 선배들과 동료 축하가 많았다. 김성환, 이용식, 태진아, 이경규 선배, 유재석 씨 등이 축하해 줬다. 이경규 선배가 ’너 스타일대로 하라‘면서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 나와서 이야기해 달라고 하더라. 나중에 한 번 나가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남희석은 1998년부터 ’전국노래자랑‘을 이끌어 온 고(故) 송해의 후임 MC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방송인 중 한 명이었다. 남희석은 “몇 년 전에도 한 번 후보에 올라간 적이 있다고 들었다. 당시 발탁이 안 돼 ’아직은 내가 아니구나‘라고 생각했다. 이번에 제안이 왔을 때 여러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남희석은 이어 전라남도 진도군 편 첫 녹화를 마친 소감에 대해 “한 30% 정도 만족한다. 나머지는 채워가야 한다”며 “앞으로 6~10주 정도는 사격에서 영점을 맞추듯 맞춰 가는 시간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진도 주민들께 감사하다. 할머니들이 손을 잡아 주면서 ’남희석이가 왔네‘라고 하더라. 격려와 공감을 마음에 되새겼다”며 “송해 선생님은 누구든 격려하고 공감해줬다. 나의 이야기보다 상대를 향한 격려와 공감을 몸에 배게 할 것”이라고 각오를 드러냈다.남희석은 “날씨가 좋아서 나들이 나가는 시기다. 시청률이 떨어질까 걱정”이라며 “모든 분들이 봄 나들이 하고 일요일 12시 이전에 집에서 TV를 보면 좋겠다. 내가 이런 걱정을 하게 될지 몰랐다”고 MC를 맡게 된 부담감도 있음을 내비쳤다.그는 끝으로 “어떤 목표를 두기보다 함께 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 내가 아닌 출연자와 시민들이 주인공이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출연자와 시민들이 잘 보이고 즐기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2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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