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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대기록?’ 역사 쓴 호날두, 프리킥 29회 연속 무득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본선 경기를 소화하면서 여러 기록을 새로 썼다. 동시에 그의 프리킥 무득점 기록은 ‘29회’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호날두는 19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라이프치히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의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소화하며 팀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결과와 별개로, 포르투갈 입장에선 힘겨운 경기였다. 포르투갈은 후반 17분 루카시 프로보드(프라하)에게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하지만 7분 뒤 누누 멘데스(파리 생제르맹)의 헤더가 골키퍼를 맞고 나왔고, 이 공이 체코 수비수 로빈 흐라나치(빅토리아 플젠)를 맞고 자책골이 됐다.기세를 탄 포르투갈은 후반 41분 디오구 조타(리버풀)의 득점이 비디오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추가시간 프란시스코 콘세이상(FC포르투)이 박스 안에서 역전 골을 터뜨렸다. 콘세이상의 A매치 데뷔 골. 포르투갈은 승점 3을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한편 이날 호날두는 유로와 관련한 대기록을 새로 썼다. 먼저 ‘역대 최고령 주장’, ‘역대 대회 최다 출전(6회)’ 기록을 확정했다. 최고령 출전 기록은 팀 동료 페페가 가져갔다. 호날두는 이날 90분 동안 패스 성공률 100%(22회 성공)·키 패스 2회·빅 찬스 생성 1회·유효 슈팅 3개 등을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역대 유로 찬스 생성 부문 전체 1위(43회)로 올라섰다. 그는 루이스 피구(42회), 메수트 외질(40회)에 앞섰다. 같은 대회에 나선 벨기에 케빈 더 브라위너(40회)가 호날두의 뒤를 쫓고 있다.다만 불명예스러운 기록도 따라왔다. 바로 프리킥 시도 부문이다. 호날두는 이날 후반 13분 정면에서 직접 프리킥을 시도했으나, 그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같은 날 ESPN 등 외신은 호날두가 유로 대회서 29차례나 프리킥 득점에 실패한 사실을 조명했다. 역대 최다 대회 출전 기록을 보유한 만큼, 누구도 넘보기 힘든 프리킥 실패 누적 기록이 나온 셈이다.한편 힘겹게 승점 3을 확보한 포르투갈은 오는 23일 튀르키예와 F조 2차전을 벌인다. 튀르키예 역시 승점 3을 가져왔기에, 이날 경기에서 승리 팀이 토너먼트 진출을 조기에 확정할 가능성이 크다.김우중 기자 2024.06.1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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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대기록’ 포르투갈, 체코 2-1 격파…콘세이상 92분 극장 골로 첫 승

포르투갈이 체코를 꺾고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포르투갈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라이프치히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쉽지 않은 승부였다. 포르투갈은 후반 추가시간 터진 프란시스코 콘세이상(FC포르투)의 득점으로 어렵사리 첫판 승리를 따냈다. 이날 포르투갈의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센터백 페페(포르투)는 대기록을 세웠다. 선발 출전한 호날두는 대회 ‘역대 최고령 주장’ ‘역대 최다 출전(6회)’ 기록을 새로 썼다. 41세 113일의 나이로 피치를 밟은 페페는 유로 ‘역대 최고령 출전’ 주인공이 됐다. 포르투갈은 볼 점유율, 슈팅 등 주요 수치에서 크게 앞섰다. 하지만 전반 내내 체코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선제골은 체코의 몫이었다. 후반 17분 루카시 프로보드(프라하)의 중거리 슈팅이 골문 왼쪽 구석에 꽂혔다. 포르투갈은 불과 7분 뒤 따라붙었다. 누누 멘데스(파리 생제르맹)가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머리로 떨군 볼을 체코 골키퍼가 쳐냈다. 이때 쳐낸 볼이 문전에 있던 체코 수비수 정강이 맞고 자책골이 됐다. 분위기를 탄 포르투갈은 후반 41분 디오구 조타(리버풀)가 헤더로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 때문에 득점이 취소됐다. 포르투갈은 후반 45분 비티냐(PSG)를 빼고 콘세이상을 투입했는데, 제대로 적중했다. 후반 추가시간 페드루 네투(울버햄프턴)이 왼쪽 측면을 허물고 올린 크로스가 수비수 맞고 흘렀고, 문전에 있던 콘세이상이 왼발로 손쉽게 마무리했다. 경기의 주인공이 된 콘세이상은 유니폼 상의를 벗어 던지고 A매치 3경기 만에 터진 데뷔골의 기쁨을 만끽했다.김희웅 기자 2024.06.1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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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멘데스→아일릿 커버…방예담, ‘메가필드뮤직페스티벌 2024’ 공연 성료

가수 방예담이 열정적인 라이브 무대로 페스티벌을 제대로 달궜다. 방예담은 지난 15일 서울 난지 한강공원에서 열린 ‘메가필드뮤직페스티벌 2024’에서 풍성하고 에너지 넘치는 라이브 공연을 펼쳤다.‘메가필드뮤직페스티벌 2024’는 다양한 장르의 국내 유명 아티스트들과 함께 하루를 온전히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음악축제다. god, 볼빨간사춘기 ,브브걸 등과 함께 1일 차 공연 라인업에 합류한 방예담은 관객들과 흥겹게 어우러지며 신나는 페스티벌 무대를 완성했다.이날 방예담은 오프닝 무대로 지난해 11월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 ‘온리 원’(‘ONLY ONE’)의 타이틀곡 ‘하나만 해’를 선곡해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헤벌레’, ‘하나두’, ‘미스 유’(‘Miss You’), ‘컴 투 미’(‘Come To Me’)까지 수록곡들도 완성도 높은 라이브로 선보여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방예담은 팔색조처럼 다채로운 커버 무대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숀 멘데스 ‘데어스 낫띵 홀딘 미 백’(‘There’s Nothing Holdin’ Me Back’), 키샤 콜 ‘러브’(‘Love’) 등의 팝송은 물론, 아일릿 ‘마그네틱’, 피프티피프티 ‘큐피드’와 같은 걸그룹 노래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페스티벌의 분위기를 한층 더 뜨겁게 고조시켰다.방예담은 무대를 마친 후 “더운 날씨에도 현장에서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관객 여러분과 바이디(팬덤명) 덕분에 저도 신나게 무대를 즐길 수 있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무대를 통해 좋은 공연 보여드릴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솔로 아티스트로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방예담은 최근 ‘2024 대한민국 베스트브랜드 어워즈-대한민국 한류연예대상’에서 ‘아시아스타대상’의 솔로 가수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달 23일에는 태국 방콕에서 첫 번째 공식 팬 콘서트 ‘Be Your D..’를 개최하며 오는 8월에는 인도네시아, 대만에서도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나는 등 글로벌 행보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1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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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몸값만 1조 2500억원…유로 나서는 21세 이하 베스트11

한 축구 통계 매체가 이번 달 독일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선수권대회(유로)에 참가하는 21세 이하 ‘영건’ 베스트11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의 몸값 합계는 무려 8억 4300만 유로(약 1조 2500억원)에 달한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0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유로 2024에 나서는 21세 이하 재능들로 꾸린 베스트11을 공개했다. 매체는 ‘무적’이라는 키워드를 붙이며 명단에 든 선수들을 주목했다.눈길을 끈 건 단연 공격진과 중원이다.매체는 전방에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 라스무스 호일룬(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를 배치했다. 이들은 모두 2003년생으로, 팀 내 주전으로 활약한 선수들이다. 무시알라는 2023~24시즌 공식전 38경기 12골 8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호일룬은 시즌 초반 고전했지만, 43경기 나서 최종 16골을 넣었다. 레버쿠젠의 무패 우승에 기여한 비르츠는 49경기 18골 20도움으로 절정의 기량을 선보였다.이들을 받치는 건 레알 마드리드 듀오 주드 벨링엄과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다. 이들은 레알의 라리가 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벨링엄은 이 명단에서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한다. 매체가 책정한 벨링엄의 몸값은 1억 8000만 유로(약 2700억원)에 달한다. 카마빙가 역시 1억 유로(약 1500억원)로 평가받고 있다. 윙에 배치된 건 누누 멘데스(파리 생제르맹)과 사비 시몬스(라이프치히)다. 시몬스는 임대를 마친 뒤 PSG 복귀를 앞뒀는데, 올 시즌 43경기 10골 15도움이라는 호성적을 남겨 이적설에 연일 이름을 올리고 있다.끝으로 수비진에는 일리아 자브르니(본머스) 안토니오 실바(벤피카) 제노 데바스트(안더레흐트) 바르트 페르브뤼헌(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이 이름을 올렸다.유로 대회는 오는 14일 개최국인 독일과 스코틀랜드의 경기로 막을 연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은 이탈리아다.김우중 기자 2024.06.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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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없는 PSG의 다음 시즌 베스트11은…‘이강인은 어디에?’

킬리안 음바페가 없는 파리 생제르맹(PSG)의 다음 시즌 예상 베스트11이 공개됐다. 한 통계 매체는 이강인 대신, 최근 PSG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을 명단에 포함했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지난 2일(한국시간) PSG의 2024~25시즌 예상 베스트11을 공개했다.눈길을 끄는 건 단연 공격진이다. PSG의 에이스로 활약한 음바페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 그는 PSG에서만 256골을 몰아쳤고, 6번의 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PSG 입장에선 음바페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매체는 PSG가 곤살루 하무스·우스만 뎀벨레에 이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나폴리)로 전방을 구성할 것이라 내다봤다. 왼쪽 윙어인 크바라츠헬리아는 음바페와 포지션이 같으며, 탁월한 득점력을 증명한 바 있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했지만, 올 시즌에는 리그 10위라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우승을 이끈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김민재 등의 이탈 여파가 큰 모양새다. 유럽축구연맹(UEFA) 대항전 진출에도 실패한 만큼, 주축 선수들의 이적설이 이어지고 있다. 크바라츠헬리아, 빅터 오시멘이 그 대상이다.다만 크바라츠헬리아의 경우, 나폴리와 2027년까지 장기 계약돼 있다. 막대한 이적료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이어 중원에는 워렌 자이르-에머리·비티냐에, 브루노 기마랑이스(뉴캐슬)가 배치될 것이라 전망했다. 기마랑이스는 PSG 외에도 맨체스터 시티의 적극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기도 하다. 이강인은 PSG에서 중원과 공격을 오가며 활약했는데, 예상 베스트11에선 자리를 내줬다.이 밖에 수비진은 누누 멘데스·뤼카 에르난데스·마르퀴뇨스·아치라프 하키미·잔루이지 돈나룸마로 이어지는 기존 자원으로 구성될 것이라는 게 매체의 전망이다.한편 이강인은 PSG에서의 첫 시즌을 공식전 36경기 5골 5도움이라는 성적으로 마쳤다. 팀은 리그1,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쿠프 드 프랑스(FA컵)를 모두 석권했다. 훌륭한 성적을 남긴 이강인은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승선, 이번 6월 A매치 기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에 나설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4.06.0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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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골 5도움’ 이강인, 첫 시즌부터 ‘도메스틱 트레블’…PSG, 리옹 꺾고 프랑스컵 ‘우승’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프랑스 무대를 밟은 첫 시즌에 우승 트로피 세 개를 들어 올렸다. PSG는 26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모루아에서 열린 올림피크 리옹과의 2023~24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결승에서 2-1로 이겼다. 3년 만에 프랑스컵을 들어 올린 PSG는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15차례로 늘렸다. 앞서 프랑스 리그1과 트로페 데 샹페옹(프랑스 슈퍼컵) 우승을 차지한 PSG는 이번 대회까지 총 3관왕을 차지했다. PSG가 국내 대회 3개를 제패한 터라 이번 성과를 두고 ‘도메스틱 트레블’이라고 부른다.이강인은 PSG 입성 첫 시즌에 무려 세 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게 됐다. 지난해 7월 PSG와 계약한 이강인은 주전과 후보를 오가며 공식전 5골 5도움을 기록, 팀의 3관왕에 힘을 보탰다. 이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팀이 2-1로 앞선 후반 40분에 브래들리 바르콜라 대신 교체 투입됐다. 추가시간까지 약 10분여간 피치를 누볐지만, 이렇다 할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PSG는 전반 22분 누누 멘데스의 크로스를 우스만 뎀벨레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가르며 앞서갔다. 전반 34분에는 뎀벨레의 크로스를 파비앙 루이스가 머리에 맞춘 볼이 수비수 맞고 나왔고, 이어진 상황에서 루이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2점 차 리드를 쥔 PSG는 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제이크 오브라이언에게 실점했지만, 더 이상 골을 내주진 않았다. 올 시즌을 끝으로 PSG와 결별하기로 한 킬리안 음바페는 풀타임 활약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PSG와 아름다운 마지막을 함께하게 됐다. 2017~18시즌부터 PSG에서 활약한 음바페는 시즌 종료 때마다 이적설에 시달렸지만, 프랑스 무대를 떠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시즌 중 PSG와 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고, 그의 다음 팀은 세계 최강 중 하나인 레알 마드리드가 유력하다.김희웅 기자 2024.05.2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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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빈자리 너무 컸다' 1년 만에 추락, 강등 겨우 면하고 떠나는 아기레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의 전 스승 하비에르 아기레(66·멕시코) 감독이 마요르카 지휘봉을 내려놨다. 이번 시즌 잔류 턱걸이로 가까스로 강등을 면한 뒤 팀을 떠나게 됐다. 직전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꿈까지 꾸던 마요르카가 추락한 배경으로 현지에선 ‘이강인의 빈자리’를 꼽고 있다.마요르카 구단은 2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기레 감독은 다음 시즌부터 팀을 지휘하지 않는다. 그동안의 노력에 감사하다”며 아기레 감독과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22년 3월 급하게 지휘봉을 잡은 이후 2년여의 동행에 공식적으로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 당초 아기레 감독과 마요르카 구단 간 계약은 이번 시즌까지였다. 계약 연장 여부에 관심이 쏠렸으나 결과는 결별이었다.이번 시즌 마요르카는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에 진출하는 이변을 일으켰으나, 정작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선 승점 37(7승 16무 14패)로 가까스로 강등을 면했다. 최종전을 앞두고 강등권 18위 카디스에 4점 앞선 17위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더 오를 수도 있긴 하나 시즌 내내 강등 위기에 몰려있다가 가까스로 생존에 성공하면서 숨을 돌렸다.그 전 시즌이었던 2022~23시즌 승점 50(14승 8무 16패)으로 9위까지 올랐다는 점과 비교하면 성적이 크게 추락했다. 마요르카는 한때 UEFA 클럽대항전 진출권 진입까지 목표로 할 정도로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잔류가 최우선 목표였던 팀이라는 점에서 9위까지 오른 것만으로도 성공적인 시즌이었는데, 한 시즌 만에 다시 하위권으로 추락했다.이처럼 1년 만에 팀 성적이 크게 떨어지고, 아기레 감독이 시즌 내내 어려움을 겪은 배경으로 현지에선 ‘이강인의 빈자리’를 꼽고 있다. 실제 이강인은 지난 2022~23시즌 마요르카의 핵심 선수였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6경기(선발 33경기)에 출전해 6골·6도움을 쌓았다. 공격 포인트뿐만 아니라 전술적으로도 팀의 핵심 선수였다. 장신 공격수 베다트 무리키와 호흡도 좋았다. 이강인과 호흡을 맞춘 무리키는 15골·3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이같은 활약 덕분에 이강인은 세계적인 명문 구단인 PSG로 향했다. 마요르카 구단에는 2200만 유로(약 325억원)에 달하는 이적료 수익을 안겨줬다. 이는 지난 2005년 사무엘 에투의 바르셀로나 이적 당시 이적료 2700만 유로(약 399억원)에 이은 구단 역대 2위 이적료 수익이다. 다만 마요르카는 이강인의 이적을 통한 수익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이강인의 빈자리를 메울 핵심급 선수 영입에 실패하면서 덩달아 팀 성적도 떨어졌다. 무리키의 득점도 6골로 절반 이상 급감했다. 이강인의 공백에 대한 아쉬움이 나오는 배경이다.현지 기자 라울 멘데스는 “아기레 감독은 재임 기간 구단 목표인 1부 잔류를 달성했고, 코파 델 레이 결승까지 팀을 이끌었다”면서도 “이번 시즌은 다만 아기레 감독은 팀의 핵심이었던 이강인을 떠나보냈고, 비슷한 유형의 선수를 영입하지 못하는 바람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분석했다. 김명석 기자 2024.05.2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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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예담, 1000명 관객들 환호한 무대…악천후도 뚫었다

가수 방예담이 RCY 단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방예담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제13회 청소년 자원봉사 페스티벌’에서 축하공연을 꾸몄다.지난해 서울RCY(청소년적십자, Red Cross Youth)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방예담은 대한적십자사(서울지사)와 RCY지도교사 서울시협외회(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페스티벌에 초청을 받았다. 무대에 오른 그는 단원 및 팬들을 향한 따뜻한 인사와 함께 축하공연을 시작했다이날 방예담은 숀 멘데스의 ‘데얼스 낫띠 홀딩 미 백’(There's Nothing Holdin' Me Back)과 본인의 첫 번째 미니앨범 ‘온리 원’(ONLY ONE) 타이틀곡 ‘하나만 해’ 2곡의 무대를 펼쳤다. 그는 특유의 트렌디한 음색과 그루브를 뽐내며 고막을 매료시키는 완성도 높은 라이브를 선보였다.특히 방예담은 좋지 않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정과 에너지로 무대를 가득 채우며 페스티벌의 분위기를 달궜다. 이날 현장에 모인 천여 명의 RCY 단원들 역시 공연 내내 뜨거운 환호성을 보내며 멋진 무대에 화답했다. 공연을 마친 후 방예담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비 많이 오는데 와줘서 고마워요! 조심히 들어가기”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남기며 악천후 속에도 열렬한 성원을 보내준 단원들과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방예담은 지난달 에스파 윈터와 함께 부른 듀엣곡 ‘오피셜리 쿨’(Officially Cool)을 발매해 국내외 리스너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또한 일본에서 공식 팬미팅을 진행하며 글로벌 행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1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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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뒤지고 있는데 씁쓸한 ‘14분 출전’→우승 좌절…PSG, 도르트문트에 패→UCL 퇴장

결국 기대를 모았던 쿼드러플(4관왕)은 좌절됐다. 중요할 때 빛났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왼발도 팀을 위기에서 구하지 못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벌인 도르트문트(독일)와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0-1로 졌다. 앞선 1차전에서도 고개를 떨군 PSG는 합계 스코어 0-2로 패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팀이 0-1로 뒤진 후반 31분, 미드필더 워렌 자이르 에머리를 대신해 느지막이 피치를 밟았다. 움직임은 활발했지만, 결과를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투입되자마자 프리킥 키커로 나선 이강인은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로 동료 센터백 마르퀴뇨스의 헤더를 끌어냈다. 하지만 마르퀴뇨스의 머리에 맞춘 볼이 골문을 외면했다. 이강인은 후반 44분 회심의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 위로 살짝 뜨며 아쉬움을 삼켰다. PSG는 골대 불운에 울었다. 반전을 위해 맹공을 퍼부은 PSG는 슈팅 29회(유효 슈팅 5회) 중 네 차례 슈팅이 골대에 맞으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1차전까지 총 여섯 차례나 골대를 때렸다. 골이 필요했던 PSG는 전반부터 공격 태세로 나섰다. 공격수들과 미드필더들이 적극적인 슈팅으로 도르트문트 골문을 노렸지만, 모두 외면했다. 도르트문트도 전반 35분 역습 상황에서 카림 아데예미가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PSG 수문장 잔루이지 돈나룸마에게 막혔다. 후반 들어 PSG의 골대 악몽이 시작됐다. 후반 2분 코너킥 이후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자이르 에머리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고, 불과 3분 뒤 도르트문트에 일격을 맞았다. 도르트문트는 코너킥 상황에서 센터백 마츠 훔멜스의 헤더로 리드를 쥐었다. 더욱 급해진 PSG는 좀체 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16분 누누 멘데스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고, 후반 41분과 43분에는 각각 킬리안 음바페와 비티냐가 골대를 맞췄다. PSG는 후반에만 22개의 소나기 슈팅을 퍼부었지만, 끝내 결실을 보지 못했다. 중요할 때 빛났던 이강인 입장에서는 후반 막판 투입이 씁쓸할 만했다. 이강인은 팀의 리그 조기 우승 확정 경기가 된 르 아브르전에서 교체 투입돼 환상적인 왼발 크로스로 팀의 3-3 무승부를 이끌었다. 지난 1월 프랑스 슈퍼컵 격인 트로페 데 샹피옹 결승전에서는 결승 골을 터뜨리며 팀에 우승을 선물했다. 그러나 UCL 4강에서는 모두 교체 요원으로 뛰며 활약할 시간이 다소 부족했다. 결국 올 시즌 고대했던 PSG의 4관왕은 물거품이 됐다. 앞서 프랑스 리그1,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 트로피를 품은 PSG는 최대 쿼드러플 달성도 가능했다. 이제 PSG에 남은 대회는 쿠드 드 프랑스(프랑스컵)다. PSG와 올림피크 리옹의 쿠드 드 프랑스 결승전은 오는 26일에 열린다. 김희웅 기자 2024.05.0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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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분’ 이강인, 여전히 날카로운 크로스→팀 패배에도 평점 2위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여정은 4강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비록 짧은 출전 시간이었지만, 날카로운 킥력을 과시하며 팀 내에서 높은 평점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이강인은 8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도르트문트(독일)와의 2023~24 UCL 4강 2차전에서 팀이 0-1로 뒤진 후반 31분 교체 투입, 14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강인은 투입되자마자 날카로운 크로스는 물론, 슈팅을 선보이며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세트피스에선 마르퀴뇨스의 헤더를 이끌었고, 직접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이 나왔다.하지만 이날 PSG는 무려 4차례나 골대를 강타하는 불운 속에 고개를 떨궜다. 지난 1차전 기록을 더 하면 총 6차례다. 후반 3분 워렌 자이르-에머리의 슈팅을 시작으로, 16분 누누 멘데스, 41분 음바페, 43분 비티냐 모두 골대를 맞혔다.반면 도르트문트는 침착한 수비로 PSG에 맞섰고, 후반 5분 코너킥 공격에선 마츠 훔멜스가 정확한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합계 격차를 2골로 벌렸다.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뒤늦게 교체 카드를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지만, 팀은 슈팅 30개, 기대 득점(xG) 3.22에 달하는 기록에도 0골에 그쳤다. PSG는 합계 0-2로 지며 다시 한번 UCL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지난 2013년 이후 11년 만에 UCL 결승에 안착했다.한편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날 14분 동안 터치 29회·패스 성공률 84%(16회 성공/19회 시도)·키 패스 1회·크로스 2회 성공·빅 찬스 생성 1회·드리블 성공 2회·지상 볼 경합 승리 3회 등을 기록했다. 매체는 이강인에게 평점 7.7점을 줬는데, 이는 PSG의 출전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점수였다. 90분을 모두 뛴 아치라프 하키미와 같은 점수였고, 이날 사실상 경기를 지배한 비티냐(7.9점)에 단 0.2점 뒤진 점수였다. 경기 뒤 엔리케 감독은 “나는 탈락에 대한 책임이 있는 감독이다”면서 “xG가 3이 넘고, 골대를 4번이나 강타하면서 득점하지 못한 건 믿기 어렵다. 하지만 이것이 축구이다. 다시 일어서야 한다”라고 고개를 숙였다.김우중 기자 2024.05.0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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