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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세작' 조정석 흑화→신세경 3년 만 등판.. 시청률 껑충

조정석이 흑화했다. 그에게 비참하게 버려진 신세경의 3년 만의 등판까지 제대로 휘몰아쳤다.‘세작, 매혹된 자들’ 4회 시청률은 전국, 수도권 모두 평균 6.0%, 최고 7.9%를 기록,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상승세에 시동을 걸었다.지난 28일 방송된 ‘세작, 매혹된 자들’ 4회는 임금 이선(최대훈)의 갑작스러운 승하와 함께 살기 위해 매섭게 흑화한 진한대군 이인(조정석), 역적모의를 꿈꿨던 김종배(조성하)의 죽음 그리고 믿었던 진한대군에게 비참하게 버려진 강희수(신세경)가 핏빛 복수를 다짐하는 등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폭풍 전개가 펼쳐졌다.미혹에 빠진 임금 이선은 자신의 목에 칼을 겨눈 동생 이인에게 세작의 죄를 고하고 자결할 것을 명했다. 이에 이인은 “나는 너의 유일한 형이고 너는 내 유일한 아우”라며 청나라에 끌려갔을 당시 이선과 나눴던 대화를 복기하며 미혹에서 벗어날 것을 읍소했지만, 간절한 외침에도 이선이 요지부동이자 “자결은 불가합니다. 형님께서 직접 죽여주십시오”라고 청했다.그러나 이선은 피를 토하며 쓰러졌고, 탕약 소반을 가리키면서 “내가 지금 죽으면 이득을 얻는 사람은 한 사람뿐”이라고 운을 뗀 뒤 “이것은 내 고명이다. 나를 해한 자를 찾아 벌하고 원자를 보위에 올려라. 아무도 믿지 마라 아무도”라고 유언을 남긴 뒤 승하했다형 이선이 승하하자 이인은 공포와 절망, 혼란에 빠진 것도 잠시, 역심을 품고 불나방처럼 달려들 승냥이 떼로 가득한 궐내에서 살아남기 위해 흑화 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이인은 “지존이 되는 것, 용상에 올라 만천하를 호령하고 다스리는 것, 그것이 숙명이니 거부하지 말라. 그 숙명 받아들이겠습니다”라는 다짐과 함께 이선이 승하했을 때 함께 있던 동상궁(박예영 분)까지 포섭하는 치밀함을 보였다.이후 이인은 대신들에게 “내게 후일을 맡긴다 하셨소. 용상에 오르라. 종사를 보존하고 이 나라와 백성의 안위를 지키라”라며 이선에게 받은 고명을 전했으나 아무도 믿지 않았다. 결국 김종배가 참이라는 증좌를 대라며 언성을 높이자, 동상궁이 직접 나서 전하의 고명을 같이 들었으며 이는 사실이라고 고했다.그러나 김종배는 “간악한 역도를 주군으로 섬기느니 차라리 목을 매고 죽겠다”며 이인을 모욕했고, 이인은 어머니(장영남)의 뜻에 따라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자 병조좌랑 민지환(백석광)에게 서북 변방의 군사를 동원할 것을 은밀히 지시했다. 김종배는 이인을 절대 용상에 올릴 수 없다는 굳은 의지와 함께 아들 김명하(이신영)에게 “민지환이 군사를 끌고 오기 전에 대군을 쳐야 하니 서둘러 내기 바둑꾼의 토설을 받아내게. 공초(죄인이 범죄사실을 진술하는 일)에 진한대군의 이름을 올리기만 하면 된다”라며 무슨 수를 써서라도 강희수의 자복을 받아내라고 명했다.그 시각 강희수는 의금부 옥사에서 진한대군이 반드시 구해줄 것이라고 변함없는 믿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진한대군이 세작 추달하의 뒷배임을 자복해야 본인은 물론 홍장(한동희 분)도 살 수 있다는 김명하의 회유에도 강희수는 “살기 위해 죽어서도 씻기지 않을 죄를 짓는 것이 백배 천배 더 무섭습니다”라며 거짓 고변을 단칼에 거절했다.결국 김명하는 아버지 김종배 몰래 강희수를 살리기 위해 자기 손으로 진한대군 이인이 세작 추달하의 뒷배라는 거짓 증언으로 공초를 만들고, 김종배는 김명하와 함께 이인을 잡기 위해 궐로 향했다. 절체절명의 순간, 이인은 “내가 용상에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 없는 죄까지 만들다니 참으로 대단하오. 공초가 가짜라는 것을 증언해줄 자가 있소”라고 말했고, 이와 함께 이인의 최측근으로 유현보(양경원)가 등판하는 등 숨 돌릴 틈 없는 폭풍 같은 전개가 펼쳐졌다.앞서 김종배가 쓸모가 없어지면 자신을 내칠 것임을 엿들은 유현보는 진한대군 이인의 편에 섰고, 거짓 공초로 고명을 받은 대군 자가를 음해했다며 김종배를 배신했다. 급기야 이인은 역적 김종배를 그 자리에서 칼로 베어버리고 얼굴에 피칠갑을 한 채 “내가 용상에 오르는 것을 반대하는 자 더 있소?”라고 호령하며 공포로 몰아넣는 등 흑화와 함께 임금 이인의 시대를 알렸다.이후 이인은 늦은 밤, 강희수가 감금된 옥사를 찾아가 잠든 강희수의 얼굴을 마지막으로 보고 한참을 망설이다 마음을 굳혔다. 강희수를 살려주면 김종배를 죽인 이유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박종환(이규회)의 주장과 김종배를 배신하고 힘을 보태 준 유현보의 청에 결국 강희수를 내치기로 한 것.결국 강희수는 “소인은 거짓이든 참이든 어떤 고변도 한 적이 없습니다”라면서 “제발 홍장은 살려주십시오. 망형지우의 마지막 청입니다”라며 간절하게 애원했지만, 이인은 “과인은 이제 필부가 아니다. 이 나라 임금이다. 임금에겐 신하와 정적이 있을 뿐 친구는 없다”라며 한 순간 싸늘한 눈빛으로 비정하게 외면했다.결국 믿었던 이인에게 배신당한 강희수는 모진 고문에 홍장까지 운명을 달리하자 “아버지와 홍장을 두고 맹세하겠습니다. 내 반드시 살아 돌아가 그 자에게 알려줄 겁니다.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하고 도륙 당하는 이 고통 이 치욕을 기필코 느끼게 해줄 겁니다”라며 복수를 다짐했고, 살기 위해 도망치던 중 비탈길 아래로 굴러 떨어지는 일촉즉발의 위기로 긴장감을 높였다.그로부터 3년 후, 이인은 주야로 주색에 빠진 임금이 되어 있었고, 궁궐 육조 거리에는 영취정에 들어 전하와 바둑을 둘 기대령(임금의 바둑 사범)을 뽑는 공고가 붙여졌다. 이와 함께 기대령에 지원하기 위해 줄을 선 인파 속에서 죽은 줄 알았던 강희수가 시험에 지원하는 모습이 그려져 향후 펼쳐질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29 12:32
연예일반

‘부활’ 구수환 감독 “지리산 자락에 부는 이태석 열풍, 감동과 희망을 봤다”

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 지난달 27일 경남 함양, 산청에서 진행된 특별한 강연 소식을 SNS를 통해 소개했다.구 감독이 찾은 곳은 경남 산청에 있는 경남 간호고등학교. 전교생이 140명인 특성화 고등학교로 간호 분야를 집중적으로 수업한다.구수환 감독이 서울에서 차로 왕복 9시간이 걸리는 오지지역을 찾은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학교의 간곡한 요청과 간호사의 꿈을 갖고 있는 학생들을 만나기 위해서다.지난달 27일 진행된 특별강연을 위해 학교에서는 구감독이 제작한 영화 ‘부활’을 사전에 시청하고 책 ‘우리는 이태석입니다’를 읽도록 하는 등 세심하게 준비를 했다는 전언.시청각실에서 진행된 강연에는 교사 학생 모두가 참석하는 등 열기가 대단했다는 게 현장 관계자의 설명이다. 학생들은 “이타심과 공감능력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며 “이태석 신부처럼 환자를 진심을 다해 돌보는 간호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문종건 교장은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보건분야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이태석신부의 감동적인 삶이 오래도록 남을 것 같다. 학생들이 특강 중 최고라고 한다”며 감사를 표했다.구수환 감독은 같은날 오후에는 함양 교육지원청에서 마련한 교사와 학생 리더십 연수에 참석했다. 함양군청 문화 예술회관에서 열린 강연에는 300명이 넘는 함양지역 중고등학생과 교사가 참석하는 대성황을 이루었다. 이날처럼 대규모 강연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이다.이날 강연도 영화 ‘부활’을 시청한 후 진행돼 열기가 뜨거웠다. 눈물을 훔치거나 강연내용을 열심히 메모 하고 감독의 사인을 기다리는 학생도 많았다는 설명이다.강연장에는 수능시험이 끝난 고 3학생도 있었는데 의과대학을 지원한 학생들은 구감독을 찾아와 올바른 의사의 길이 무언지 알게 됐다며 이태석 신부처럼 사랑의 인술을 펼치는 의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이날 행사를 기획한 김정숙 함양교육지원청 장학사는 “이태석 신부의 헌신적인 삶이 교사와 학생들에게 큰 울림이 되었고, 내년에는 더 많은 학생들이 만나도록 준비하겠다”며 꼭 와 달라는 부탁을 했다.구수환 감독은 “수도권에 비해 문화적 혜택이 적은 지방 학생들에게 이태석 신부와 인연을 맺도록 해줘 기쁘다”면서 “이것이 이태석의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더 열심히 소외된 지역을 찾아 다니겠다”고 말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04 12:28
생활문화

"여행족인데, 몰랐어요?" 혜택 가득 '관광주민증' 인기에 지역도 활기

내륙 속 바다 대청호를 품은 충북 옥천군은 천혜의 자연을 뽐내는 관광 도시다. 고향을 향한 그리움을 담은 정지용 시인의 대표작 이름을 따 '향수의 고장'으로도 불린다.이처럼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사연의 옥천이 인구 감소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다 최근 관광객들이 몰리며 생기를 되찾았다. 한국관광공사의 기발한 아이디어로 탄생한 '관광주민증' 덕분이다.관광공사가 인구 감소 지역과 타 지역 간 유대 관계를 형성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목표로 추진한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지난해 옥천과 강원도 평창군에서 시범 사업으로 시작해 현재 15개 지역으로 확대했다.여행 마니아라면 '모르면 손해'일 정도로 혜택을 꾹꾹 눌러 담아 필수 발급 카드로 떠올랐다.1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작년 9월 말부터 지난달 20일까지 옥천에서만 5만4840명이 관광주민증을 발급했다. 옥천 인구(4만9262명)를 가뿐히 넘어섰다. 사업 시작 14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같은 충북 지역인 단양군의 발급자 수는 3만5273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대비 127.4%에 달하는 수치다. 관광주민증의 매력은 단연 할인 혜택이다. 관광지와 숙박, 체험 공간 등 10곳 이상에서 적어도 10%의 이득을 챙길 수 있다.옥천에 방문하면 꼭 들러야 하는 수생식물학습원은 '천상의 정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 관광주민증을 제시하면 입장권 1000원을 할인받아 여행 시작부터 발걸음이 가벼워진다.세상에서 가장 작은 교회당에 앉아 고요한 대청호를 바라보면 가슴 깊은 곳에 자리 잡은 근심이 눈 녹듯 사라진다. 유럽의 고성을 떠올리게 하는 서양식 건물의 꼭대기에 서면 왕자님을 기다리는 동화 속 긴 머리의 라푼젤이 된 느낌이다.그림 같은 풍경을 바라보며 산책로를 걷다 보면 금방 허기가 지는데, 여기서도 관광주민증이 빛을 발한다.예술인 부부가 직접 키운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수제 돈가스와 파스타를 맛볼 수 있는 식당 '나무달팽이'에서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식사를 마친 뒤 근처 커피숍이나 빵집에서도 보다 저렴하게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청주에서 온 여성 관광객 변 모 씨는 "가족뿐 아니라 함께 일하는 직원들에게도 관광주민증을 추천하고 있다"며 "주변 관광지 할인을 받을 수 있는데 이렇게 좋은 걸 왜 안 하겠나"라고 말했다. 캠핑 마니아들의 명소인 단양도 지역 특성에 맞게 관광지·숙박·체험 시설·음식점·커피숍 등 30곳 이상에서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캠핑장이다. 천동캠핑장·다리안캠핑장·소선암캠핑장·대강오토캠핑장의 평일 이용료를 절반으로 낮출 수 있다. 천동물놀이장과 팡팡그라운드, 소백산 휴양림 승마 체험장 등 시설도 이용료 50% 할인을 보장한다.단양은 전체 면적의 80%가 산이고 인구 밀도가 낮아 패러글라이딩의 성지로도 꼽힌다. 카페산 패러글라이딩을 하기 전에도 잊지 말고 관광주민증을 보여줘야 한다. 최대 2만원을 깎아준다. 관광주민증은 호응에 힘입어 도입 지역을 넓히고 있다. 전북 남원과 경남 하동, 부산 영도 등에서도 혜택을 만나볼 수 있다.발급은 간편하다. 방문지 내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발급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다. 그리고 현재 거주지를 선택하는데, 최초 1회만 설정하면 된다.이후 관광주민증을 발급받을 지자체를 선택하면 된다. 단 관광객이 아닌 현지 주민은 관광주민증을 만들 수 없다.관광공사 관계자는 "관광주민증 발급자의 20% 이상이 실제 3개 지역(옥천·단양·제천)을 방문했으며, 수도권 지역 관광 주민의 방문율이 높게 나타나는 등 발전적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다채로운 관광 프로그램을 발굴해 지속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광 주민과 지역 주민 모두가 행복한 관광 사업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2.01 07:00
연예일반

[차트IS] ‘소옆경2’ 김래원, 최종 빌런 덱스에 압승…9.3% 자체 최고 ‘종영’

SBS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이하 ‘소옆경2’)가 소방, 경찰, 국과수의 ‘천하무적 공조’로 ‘최종 빌런’에 압승을 거둔 ‘카타르시스 대잔치’를 선사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지난 9일 방송된 ‘소옆경2’ 12회는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9.3%, 수도권 9.0%, 순간 최고 10.5%까지 치솟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유종의 미를 거뒀다. 2049 시청률은 3.7%를 기록하며 전 채널 동시간대 1위 및 토요 미니시리즈 1위에 등극했다.최종회에서는 소방, 경찰, 국과수의 트라이앵글 공조로 이뤄진 ‘트리플 해피엔딩’이 담겨 압도적인 쾌감을 안겼다. 먼저 대검찰청 장성재(장현성) 검사로부터 진호개(김래원)를 살해한 범인을 잡아 오라는 미션을 받은 경찰팀은 진호개의 행적을 되짚었고, 공명필(강기둥)과 우삼순(백은혜)은 CCTV를 추적한 끝에 진호개와 덱스(전성우)가 담긴 초소형 카메라를 발견하고 화면복구를 국과수에 의뢰했다.강도하(오의식)는 진호개가 이송됐던 차량에 붙은 토양의 성분을 분석하다 구제역 때 차량 방역에 쓰인 약 성분임을 알아냈고 경찰에 방역초소의 리스트업을 부탁, 공조에 나섰다. 결국 공명필과 강도하는 결국 ‘덱스의 아지트’를 찾았고, 그 사이 진호개의 장례식장에서 덱스를 만난 송설(공승연)은 협박을 받고 덱스와 아지트로 향했다.송설은 덱스가 자신을 죽이라고 도발했지만 “넌 그저 그런 싸이코 살인마일 뿐이야”라고 일갈을 날리면서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덱스가 송설에게 무언가를 주사하려는 순간, 진호개가 나타나 “지옥에서 왔다. 이 새끼야!”라며 짚고 있던 목발을 휘둘렀다. 같은 시각, 덱스의 아지트에 도착했지만 덱스가 설치한 폭탄에 발이 묶인 공명필과 강도하는 폭발물을 제거하려다 터트리고 말았고, 밖이 아수라장이 된 사이 덱스는 진호개에게 안락사 주사를 놓으려했다.순간 정신을 차린 송설은 덱스의 등에 메스를 찔렀고, 이에 반격하던 덱스에게 진호개가 달려들어 덱스의 목을 졸라 기절시킨 후 수갑을 채웠다. 덱스 검거 후 진호개는 덱스를 잡기 위해 죽은 척했고, 강도하와 윤홍(손지윤)의 도움으로 가짜 시신을 만들고 가짜 부검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송설에게 진호개는 숨겨둔 마음을 전했고, 송설 역시 마음을 고백하며 키스를 나눠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더불어 백참(서현철)은 10년 전 판자촌 화재사건과 ‘개발 비리’로 얽힌 현직 판사와 검사를 검거했고, 독고순(우미화)은 과거 판자촌 화재사건이 방화라고 주장한 봉도진(손호준)에게 남은 마음의 빚을 갚았다.마침내 ‘사형’을 선고받은 덱스는 쫓아온 FBI 요원에게 “넌 미국으로 압송돼서 약물 의자에 앉게 될 거야. 살인의 죗값, 니 목숨으로 치러라”라는 독설을 들어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반면 진철중(조승연)의 납골당에 간 진호개는 “마지막 순간엔, 검사셨어요. 아버지”라고 해 뭉클함을 자아냈고, 징계위원회에서는 덱스 같은 악질 범죄자는 꼭 잡고야 말겠다는 뜻을 피력해 동료 경찰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출동 연락에 다 같이 이동하는 ‘어게인 출동 엔딩’이 펼쳐지면서 유쾌, 상쾌, 통쾌한 결말로 시청자들을 환호케 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10 08:04
연예일반

‘꽃선비 열애사’ 신예은·려운 쌍방 고백 터졌다..몰입감 최고조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 신예은과 려운이 암자 복면 검객의 비밀과 관련한 ‘애절한 쌍방 고백’을 터트려 몰입감을 최고조로 이끌었다.지난 1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 7회는 수도권 시청률 4.1%, 최고 시청률 5.9%를 기록, 눈물샘, 미스터리, 긴장감 모두 폭발한 서사를 펼쳤다.먼저 강산(려운)은 장태화(오만석)가 칼을 들이밀며 윤단오(신예은)를 협박하자 복면 검객으로 등장, 홀로 한성부 군사들과 맞서 싸웠던 상황. 수세에 몰린 강산의 삿갓을 장태화가 벗기려던 순간, 또 다른 복면 검객이 나타나 군사들을 단숨에 제압했고 장태화와 맞대결을 펼치며 피해자 없는 싸움을 완성해 장태화의 의구심을 높였다.이어 정유하(정건주)는 밤까지 무예 연습을 하는 강산에게 찾아가 윤단오가 과천으로 갔음을 알린 뒤 “너지? 암자에 나타난 검객”이라고 꼬집어 강산을 당황케 했다. 정유하는 평소 들고 다니던 목검 대신 진검을 들었던 강산에게 “그 정도로 마음이 깊어진 게냐? 신념도, 목숨도, 내려놓고 지킬 만큼?”이라며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고, 강산은 “그렇게 됐어. 그러니까 너도 니 방식대로 단오를 지켜”라고 답해 윤단오를 사이에 둔 정면 승부를 예고했다.이후 김시열(강훈)과 정유하는 미행하는 한성부 군사를 따돌리고 우여곡절 끝에 윤단오가 있는 과천집에 도착했던 상태. 윤단오는 오지 않은 강산이 내심 마음에 걸렸지만 정유하가 묻는 안부에는 “아주 잘 지냈습니다”라며 씩씩하게 대답했고, 정유하는 “난 못 지냈다. 그리웠어. 단오 니가”라며 심쿵함을 안겼다.같은 시각, 강산은 장태화를 만나 육인회에 들어올 것을 추천받았지만 겸손하게 사양하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더불어 부영각을 나오던 강산이 시골 무사에게 아는 척을 하자 장태화는 시골 무사를 불러 강산에 대해 캐물었고, 시골 무사가 십수 년 된 죽마고우라며 강산에 대한 증언을 한 뒤 김치운(배현경)으로부터 댓가성 돈을 받는 모습으로 의아함을 자아냈다.윤단오는 과천집에 누군가 두고 간 작은 함 안에서 용 문양이 조각된 작고 동그란 덮개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과거 자신이 구해준 아이가 건넸던 윤도(나침반)의 덮개였던 것. 뿐만 아니라 나주댁(이미도)에게서 그날이 폐세손이 탈주한 날임을 듣게 된 윤단오는 “그 아이가 그럼...”이라며 폐세손과의 인연에 말을 잇지 못했다. 그 후 윤단오는 강산이 주막에서 일하는 자신을 찾아오자 놀라는 바람에 손을 데었고, 강산은 윤단오의 손을 잡으며 걱정해 윤단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이에 윤단오는 붉어진 눈시울을 들키지 않기 위해 강산을 외면했고 옥진을 찾지 말라던 강산의 말을 듣지 않아 모두가 위험해졌다며 자책했다. 더욱이 윤단오는 암자에 있던 복면 검객이 강산임을 알았다며 “왜 항상 본인은 소중히 여기지 않습니까? 왜 매번, 왜 매번 죽을 고비를...”이라고 슬퍼했고, 강산은 “파수꾼이어서가 아니다. 윤단오! 너였기에...너라서 간 것이다”라는 고백을 터트리며 애절한 분위기를 드리웠다.그런가 하면 중촌 거리에 갔던 정유하와 김시열은 ‘삼한비기’ 한글본이 한가득 쌓여 불타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더욱이 군사들이 남녀노소 불문하고 ‘삼한비기’를 읽는 사람들은 모두 참형하라는 어명이 있었음을 공표했고, 정유하는 아이들까지 죽이겠다는 것이냐며 분노를 쏟아냈다.굳어진 얼굴로 만물상점으로 갔던 정유하는 그 앞에서 화령(한채아)의 도움을 받아 군사들을 따돌렸고, 목인회 자금을 건네주던 여인이 다름 아닌 화령임을 깨달았다. 그리고 화령은 정유하의 친부와 아주 오랜 연이 있다고 밝히면서 친부의 유지(생전에 미처 이루지 못하고 남긴 뜻)가 담긴 서찰을 건네줬다. 정유하는 곧바로 자신의 방으로 돌아와 찬찬히 서찰을 읽어내려갔고, 점점 표정이 굳어지더니 이내 눈물을 흘려 호기심을 유발했다.반면 화령은 신원호(안내상)에게 “훗날 선비님들과 도모하고자 하는 대의가 혹, 반정이옵니까?”라고 물었고, 신원호는 “종묘사직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금상과 대적할 세력이 필요하다”라고 답해 위기감을 드높였다. 그러자 화령은 “대감께서 꼭 만나보셔야 할 분이 계십니다”라며 정유하와 신원호의 만남을 주선했던 것.정유하는 목인회를 후원하던 어르신이 신원호임을 알고 “좌상께선 주상의 측근이자, 충신이라 들었습니다. 어찌하여 목인회를 도우시는지요?”라며 의심했고, 신원호는 “소신이 받드는 것은 오직 이 나라 조선뿐이옵니다”라고 한 후, 갑자기 정유하에게 절을 올려 정유하를 화들짝 놀라게 했다. 이와 더불어 “되려 여쭙겠나이다. 목인회에 입회하신 연유가 무엇이옵니까?”라고 툭 던진 신원호가 “용상에 올라, 천하를 품길 원하시옵니까?”라며 굳센 눈빛을 빛낸 가운데, 정유하가 혼란스러워하는 표정을 드러낸 ‘대충격 엔딩’이 담기면서 궁금증을 폭주시켰다.한편 ‘꽃선비 열애사’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11 08:21
생활문화

인산인해 서울 떠나 가볼만한 벚꽃 여행지는

벚꽃 시즌을 맞아 여의도와 석촌호수 등의 서울시내 벚꽃 명소는 춘객으로 인산인해다. 서울에서 멀지 않으면서 여유롭게 벚꽃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 있을까. 홍대입구역에서 공항철도를 타고 25분이면 도착하는 경인 아라뱃길의 벚꽃길이 있다. ‘경인 아라뱃길’은 서울 한강에서 서해까지 18km에 달하는 거리를 선박이 왕래할 수 있도록 연결한 수로로, 수변산책로와 자전거길, 캠핑장 등이 잘 조성되어 있어 봄나들이 장소로 전혀 손색이 없다.공항철도 검암역에서 아라뱃길 입구까지는 도보로 5분 소요되며, 아라뱃길 입구부터 계양대교(계양역까지 5분 소요)까지 5km 구간의 수변산책로가 이어져있다. 길을 따라 쭉 걷다보면 길게 이어진 왕벚나무 산책로와 매화동산, 건너편으로 보이는 시원한 아라폭포와 아라마루 스카이웨이를 구경할 수 있고, 중간중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카페와 편의점이 곳곳에 위치해있어 편하게 도보여행을 즐길 수 있다.‘경인 아라뱃길’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천하는 벚꽃 드라이브 코스 중 한 곳으로, 서울 한강에서 출발해 정서진까지 자동차로 달리며 벚꽃과 주변의 다채로운 볼거리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공항철도 홍보 담당자는 “봄이 되면 공항철도 검암사옥이 위치한 검암역 주변에 매화꽃과 벚꽃이 만개하면서 아름다운 출퇴근길을 걸을 수 있다”고 말했다.검암역 주변의 드림파크 야생화공원도 가볼만한 봄꽃 나들이 장소이다. 동절기 휴장기간을 끝내고 4일 새롭게 문을 연다. 이곳은 수도권매립지의 연탄재 야적장 부지에 조성된 공원으로, 야생초화지구, 습지생태지구, 테마식물지구, 복합문화지구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조용준 기자 2023.04.03 16:59
부동산일반

[IS인터뷰] 부동산 재테크·사교육 1번지, 대치동 입성을 고민하시나요?   

대한민국에서 대치동은 비호감 1위 동네로 통한다. 높은 명문대 진학률을 자랑하는 학군과 사교육 중심지로, 수많은 학생들이 밤늦게까지 공부에 매달린다. 학원비로 월 수백만 원 이상을 쏟아붓는 집이 흔한 동네다. 부동산 가격은 어떤가. 전국에서 몰려드는 '맹모' 덕에 40년 묵은 구축 중·소형 아파트도 20억~30억원을 넘나든다. 그런데도 부동산·교육 전문가들은 대치동이 학령기 자녀를 둔 부모라면 학업은 물론 부동산 재테크 측면에서도 입성을 고려해야 하는 핵심 지역이라고 입을 모은다. 본지가 대치권(대치·도곡·역삼·개포·일원) 교육 및 부동산 전문가 윤미리 인사이드대치 대표와 함께 자산별 대치동 입성 가이드와 그 동네만의 특별한 문화에 대해 들어봤다. 들을수록 놀랍고 그래서 가치가 올라가는 지역인 것만은 분명했다. 은마는 평범한 시민의 마지막 교육 사다리 -어떤 일을 하나. "대치권 이주를 고려하는 분에게 대치권 교육과 부동산에 대해 컨설팅한다. 교육이 핵심인 지역이지만, 반드시 부동산이 맞물리지 않으면 안 된다. 초·중학교 배정 및 근거리 고등학교를 둘러싼 아파트 정보를 제공한다. 남중·여중·남고·여고·광역자사고·과학중점고까지 주택에 따라 전략이 달라진다. 대치권 아파트의 특성, 위치, 아파트 별 차이, 가성비까지 다양하다." -학원 정보도 주나."당연하다. 학원 정보 역시 수준과 영재고·과학고·자사고·예체능·해외 유학까지 안내한다. 대치동은 레벨테스트(일종의 입학 시험) 대기 시간만 몇달에서 몇년까지 걸리는 학원이 있다. 몇 학년에 레벨테스트를 신청해 들어가면 유리한지도 알려준다." -사람들이 대치동에 오려는 주된 이유는. "정말 다양하고 복잡한 이유가 얽혀 있다. 가장 큰 이유는 교육과 재테크다. 명문 대학과 의대에 들어가기 위해 대치동을 선택한다. 학원 라이드가 필요 없고 유해한 환경도 적다. 자녀를 '대치 키드'로 키우려는 분도 있다." -'대치 키드'로 키우고 싶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지방에 거주하며 경제적으로 성공한 분인데 어른이 돼 사업을 하다 보니 대치동 학연의 힘이 크다는 것을 체감한 분들이다. 막상 커서 보니 휘문고나 중동고 출신 동문의 위력을 느낀 분들도 있다. '내 자식은 대치동 휘문고 출신이었으면 한다'면서 이사 오는 학부모도 존재한다." -대치동 입성 적령기는. "늦어도 중학교 배정 전에는 진입하는 것이 좋다. 더 중요한 것은 대치동이라는 독특한 지역을 미리 잘 알아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 최소 3년 정도 이 지역 부동산과 학원가, 자녀의 유형을 꼼꼼하게 공부한 뒤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입성한다." -마음의 준비까지 해야 하나. "내가 직접 겪은 사례다. 두 아이를 데리고 대치권 초등학교에 처음 전학을 간 날이었다. 보통의 부모는 아이들을 새 담임 선생님과 인사시키고, 학교 구경도 좀 하고 오는 코스를 생각한다. 그러나 대치동은 학교에 도착하는 순간 복도에 끝없이 늘어선 엄마들부터 만난다. 모두 그날 전입 신청을 하는 학부모들이다. 선생님도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일괄적으로 서류를 나눠준다. 동시에 한편에서는 해외에서 온 아이들이 학력 기초 검사 시험을 보고 있다. 전학 신청을 하러 온 첫날부터 충격적인 문화를 겪게 된다.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지 않겠나." -출산율도 낮은데 전입이 그렇게 많나. "대치초는 30명에서 시작하지만, 6학년 무렵에는 한 반 학생이 35명 수준까지 늘어난다. 초등학교는 학군에 들어오면 다 받는 시스템이다. 학교알리미에 따르면 역삼, 도곡, 개포, 일원 대치동 5개 동네에 있는 초등학교에 1년에 약 2000명의 학생이 전입한다."-대한민국에서 대치동에 들어가기 싫은 부모가 얼마나 되겠나. 문제는 결국 돈이다. "오해다. 대치동은 구축 아파트가 많은 동네라 강남 치고는 전·월세 가격이 비교적 싸고, 선택 범위도 넓다. 은마아파트는 평형별로 수백여 개의 매매는 물론 전·월세 물건이 쌓여있다. 나는 은마아파트가 소득 수준이나 계층을 뛰어넘어 교육을 시킬 수 있는 마지막 사다리라고 생각한다." -은마아파트가 교육 계층 사다리? "은마아파트가 떠받치고 있는 수 많은 서민이 있다. 4424세대에 달하는 은마아파트의 전용면적 76.79㎡ 전세가는 4억5000만원에서 시작한다. 월세는 보증금 1억원에 180만원부터 5억5000만원의 50만원까지 다양하다. 물론 이 중에는 부모 직업이 의사나 변호사로 타 지역에 자가가 있으나, 교육을 위해 전·월세로 들어온 분들도 적지 않다. 그런데도 이런 다양한 가격대의 전·월세가 서민을 받쳐주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은마아파트가 재건축되면, 평범한 시민은 사실상 들어가지 못하게 될 것이다. 반포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더 이상 개천에서 용이 나오지 않게 될 것이다."-꼭 대치동일 필요가 있나. 강남권이면 대치동 학원가 이용이 가능하다. "역삼동에 사는 학부모가 대치동으로 이사를 고려 중이다. '라이드가 가능한데 왜 오나'라고 물으니 '역삼은 역삼이고 대치는 대치다. 비바람이 불고 태풍이 닥쳐와도 학원은 가야 하지 않겠나'라고 반문하더라. 대치동 학원 가는 하원 시간만 되면 라이드 온 차량으로 심각한 교통 체증이 일어난다. 대치권은 체력을 아끼고 싶은 곳, 서초구와 송파구는 적당한 입시 속도와 삶의 눈 높이를 올리는 곳이다." -이른바 '마용성'의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학군도 그에 맞게 따라 올라오지 않나. "네이버 데이터랩 국내 '30대 지역별 교육비 카드 사용 통계'에 따르면 지출 1위 지역은 강남구, 2위는 마포구다. 그런데 40대가 되면 마포구는 4위권 밑으로 추락하고, 목동이 있는 양천구가 강남에 이어 현격한 차이로 2위가 된다. 마포구에서 어린 자녀 교육비에 투자하다가, 학령기가 되면 학군과 학원을 찾아 떠나는 것이다." 자산별 대치동 입성 가이드 "전·월세 다양…꼭 안사도 돼" -지방이나 수도권 외곽에 거주하는데 자산 및 물리적 여건으로 대치동에 들어가기 어렵다면. "은마아파트 전·월세다. 다만 재건축이 예정돼 있어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 재건축 시 대치동 일대 전·월세 대란이 벌어지기 때문에 '일단 내 자식 초등학교부터 들여보내고 생각하겠다'고 한다면 나중에 후회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강남점 뒤편이나 선릉과 삼성역 라인에 있는 주택가도 저렴한 물건이 적지 않다. 유명 학원에서 독립한 선생님들이 이 주택가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메리트가 있다. 이 밖에 대치동에 거주하는 분들이 방학에 해외로 단기 어학연수를 나가면서 월세를 주는 '달방' 등 다양한 형태가 있다."-수도권에 9억~12억원 수준의 자가가 있는 가정이라면. "대치동에 매매로 입성하려면 16억~25억원 정도가 필요하다. 대치동 본진은 아닐지라도 도곡1동이나 일원까지 구축으로 범위를 넓힐 경우 이사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된다. 그러나 9억~12억원 수준이라면, 현재 갖고 있는 자가는 보유하되 대치동은 전·월세로 들어가는 편이 낫다. 개인적으로는 대치권에 등기를 치는 걸 강력하게 추천하는 편이다."-'등기를 치라'는 건 결국 사라는 말인가."모든 자산을 팔아서 전·월세로 대치동에 오는 건 위험하다. 집도 없이 전·월세와 학원비로 모든 돈을 쏟아부으면 노후 자산이 사라진다. 대치동에서 집 없이 교육에만 올인 했다가 실패해서 콩가루가 된 집안이 적지 않다. 집은 장기간 보유하고 있으면 물가 상승만큼 올라간다. 대치권에 등기를 치거나 자가는 보유하라고 권한다." -대치동, 반포, 압구정 차이는. "압구정은 대형 평수 위주로 40억~70억원 대 럭셔리 하우스가 많다. 그만큼 물려줄 것이 많기 때문에 자녀의 입시에 연연하지 않는다. 반포는 완전한 중산층 반열에 들어가면서 입시에 목을 매는 강도가 낮다. 반면 대치는 중소형 평수가 많고 입시에 모든 걸 건다." -컨설팅할 때 가장 먼저 무엇을 묻나."진짜 원하는 목적을 묻는다. 의대를 보내고 싶은지, 서울대인지, 학원가 이용을 편히 하고 싶은지, 대치동에서 자식을 키우고 싶은 것인지 속 마음부터 묻는다. 엄마가 부지런해야 한다."-엄마도 공부를 하는 꼴이다. "대치동 엄마가 되려면 끝없이 공부해야 한다. 학군, 배정 아파트, 학원까지 많다. 대치동은 최상위부터 중간층, 하위권까지 다 있다. 어디서 시작해야 하는지 엄마가 먼저 공부한다." -꼭 하고 싶은 말은. "대치동에 살지 않아도, 대치동이 입시의 최전선에서 가장 입시 트렌드에 민감한 곳이자 정보가 넘치는 곳이란 점을 잘 활용해야 한다. 사람들은 대치동 아이들이 공부를 많이 하는지는 알아도, 대치동 학부모들이 얼마나 입시 공부를 많이 하는지는 잘 모른다. 대치동 학원들의 입시 설명회를 꾸준히 들으며 학부모도 공부를 해야 한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1.20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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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제일장사' 야구팀 최준석, 윤형빈 누르고 결승행 확정! 시청률 3%로 급등

‘ '천하제일장사’의 야구팀이 ‘준결승전’에서 개그팀을 상대로 승리하며 결승에 직행했다. 12일 방송된 채널A·채널S 스포츠 예능 ‘천하제일장사’ 9회에서는 ‘준결승전’에서 맞붙은 야구팀과 개그팀의 명승부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흥미진진한 경기 결과를 반영하듯,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평균 3%(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 채널A·채널S 합산 수치)를 기록했다. 방송 9회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4.2%(채널A 단독 수치 기준)까지 치솟는 등 갈수록 뜨거워지는 시청자들의 관심을 실감케 했다. 이날 준결승전에 오른 유도팀, 개그팀, 격투팀, 야구팀은 결승을 향한 결전을 다졌다. 준결승전 돌입에 앞서 MC 배성재는 “5판3선승제로 진행되는데, 1~3라운드까지는 단판이 아닌 3판2선승제로 승자가 결정된다. 각 팀 선수들의 승률에 따라 출전 순서가 결정되며, 이후 4~5라운드는 단판 경기이다. 출전 선수는 각 팀에서 재량껏 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뒤이어 본격적으로 야구팀과 개그팀의 준결승전 제1경기가 펼쳐졌다. 1라운드는 양 팀에서 승수 3위인 홍성흔과 윤형빈이 1라운드 선수로 출전했다. 첫 경기인 만큼 두 선수는 흡사 ‘청도 소싸움’ 대회를 보는 듯 치열한 샅바 싸움을 벌여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휘슬이 울리자 홍성흔은 배지기 기술로 윤형빈을 가볍게 넘어뜨려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두 번째 판에서는 윤형빈이 배지기를 시도하는 홍성흔을 방어한 뒤 재빠르게 역습해 이겼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홍성흔이 밀어치기 기술로 다시 승리해 2선승을 했다. 결국 1라운드에서는 야구팀이 홍성흔의 활약으로 승점 1점을 챙겼다. 2라운드에서는 팀 내 최고의 승률을 자랑하는 ‘세계관 최강자들’ 최준석과 미키광수가 맞붙었다. 그간 한 번도 대결을 펼친 적이 없던 두 선수는 초반부터 묵직한 ‘힘 대 힘’의 대결을 보여줬다. 팽팽한 힘의 균형 속, 최준석은 왼배지기를 시도한 미키광수를 역습해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코치의 멘탈 케어를 받은 미키광수는 다음 경기에서 샅바 싸움부터 우위를 점했다. 이어 빠른 잡채기 기술로 시원한 1승을 거뒀다. 마지막으로, 긴 샅바 싸움 끝에 겨우 일어선 두 선수는 소싸움에 버금가는 힘 싸움을 이어가다, 최준석의 빈틈을 포착한 미키광수의 센스 있는 기술 씨름이 제대로 통해, 개그팀이 승점 1점을 챙겼다. 3라운드로는 각 팀 승수 2위인 양준혁과 이승윤이 출전했다. 이번 대결을 앞두고 이승윤은 지난 번에 패했던 양준혁과의 대결을 집중 분석하며, 방어 기술을 배우는 ‘1대 1’ 특훈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이승윤은 평소와 다른 자세를 선보여 양준혁을 긴장케 했다. 하지만 거침없이 힘으로 밀어붙이는 양준혁에게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두 번째 대결에서도 양준혁은 기술을 시도하는 이승윤을 무력화시키며 단 1초 만에 승리해 총 2승으로, 야구팀에 승점 1점을 추가했다. 야구팀이 개그팀을 ‘2대1’로 1점 앞선 가운데, 4라운드에서는 홍성흔과 미키광수가 만나 운명적 단판 대결을 벌였다. 앞선 최준석과의 대결로 인해, 근육 경련이 생긴 미키광수는 주먹을 쥐기 힘든 상태에도 힘겹게 샅바를 잡고 경기에 들어갔다. 반면 홍성흔은 시작부터 미키광수를 거칠게 밀어붙여 모래판에 쓰러뜨렸다. 이때 개그팀 코치는 이의를 제기,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그 결과 홍성흔의 오른쪽 무릎이 먼저 지면에 닿았다는 판정을 받아, 개그팀이 극적 1승을 거뒀다. 다시 승부가 ‘2대2’로 돌아간 가운데. 마지막 5라운드 경기에서는 최준석과 윤형빈이 맞붙었다. 체력이 고갈된 상황에서도 최준석은 윤형빈을 강하게 밀어붙여 모래판에 눕혔다. 그러나 개그팀은 또다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모두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 속, 윤형빈의 왼쪽 무릎이 먼저 닿았다는 판정이 발표되면서 야구팀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끝까지 최선을 다한 두 선수는 경기 후 서로를 다독여줬다. 마지막까지 타오른 투혼과 아름다운 스포츠맨십을 보여준 야구팀과 개그팀의 명승부에 시청자들은 “선수들의 투지에 감동받은 한 회였다”, “개그팀, 졌지만 잘 싸웠습니다!”, “씨름의 맛을 제대로 알려준 선수들에게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등 뜨거운 피드백을 보냈다. ‘천하제일장사’는 이제 유도팀과 격투팀의 준결승전 제2경기, 그리고 여기서 살아남은 팀과 야구팀의 최종 결승전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매회 짜릿한 씨름의 쾌감으로 전 국민을 열광시키고 있는 ‘천하제일장사’는 채널A와 SK브로드밴드가 공동 제작하며, 오는 19일(월) 밤 9시 30분 채널A와 채널S에서 10회가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2.1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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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제일장사' 조준현, 전패의 아이콘에서 전승 기염...유도팀 승리 주역 등극!

‘천하제일장사’의 유도팀 조준현이 ‘농구팀’ 3인을 모두 쓰러뜨리는 기염을 토하며 '다윗과 골리앗'의 기적을 입증해냈다. 지난 5일 방송된 채널A·채널S 스포츠 예능 ‘천하제일장사’ 8회에서는 ‘패자부활전’에 돌입한 유도팀, 머슬팀, 농구팀의 접전이 펼쳐졌다. 이날 유도팀은 두 팀을 모두 격파해 4강인 ‘준결승’ 진출에 최종 성공했다. 특히 유도팀 조준현은 지옥 훈련을 거쳐 더욱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돌아와, 농구팀 ‘거구’ 3인을 모두 꺾는 파란을 일으켜 안방에 짜릿한 흥분과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분당 최고 시청률 3,02%(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 채널A·채널S 합산 수치)을 기록해 월드컵 기간에도 식지 않은 인기를 증명했다. 앞서 ‘조별 예선전’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유도팀과 머슬팀은 ‘패자부활전’을 맞아, 더욱 의욕에 찬 모습으로 스튜디오로 돌아왔다. MC 배성재는 ‘패자부활전’ 대진표를 공개하는 한편, ‘승자연전제’로 경기가 진행될 것임을 알렸다. 이는 한 명의 출전 선수가 승리할 경우, 상대 팀 선수가 남지 않을 때까지 승부를 이어가는 방식이다. 잠시 후, 유도팀과 머슬팀의 ‘패자부활전’ 제1경기가 시작됐다. 모래판에 선 유도팀과 머슬팀은 팀의 운명이 달린 경기인 만큼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유도팀은 체력을 기르기 위해 불암산을 오르내리는 극기 훈련을 거쳤으며, 머슬팀은 씨름단 코치를 초청해 유도팀 경기 영상을 분석하고 방어 기술을 연구하는 등 몸으로 익히는 특훈을 해왔다. 전 선수들과 중계진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유도팀 조준호와 머슬팀 조준의 첫 번째 대결이 시작됐다. 조준호는 훈련 당시 어깨 박기 운동에 매진했던 기술을 이용해 샅바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휘슬이 울리자 조준호는 들배지기 기술로 조준을 단번에 압도하며 승리를 따냈다. 충격에 빠진 머슬팀은 다음 주자로 전욱민을 출전시켰고, 전욱민은 곧장 조준호를 눕히며 유도팀을 추격했다. 세 번째 경기로는 유도팀 조준현이 출전했는데, 전욱민이 조준현을 빠르게 넘어뜨린 것처럼 보였지만 유도팀의 비디오 판독이 요청됐다. 유도팀 코치는 “전욱민의 무릎이 먼저 닿은 것 같다”고 주장했는데, 비디오 판독 결과 실제로 전욱민의 왼쪽 무릎이 지면에 먼저 닿아 조준현이 귀한 1승을 얻었다. 머슬팀은 마지막으로 양치승이 출전해 조준현과 맞붙었다. 그런데 이번엔 머슬팀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판독 결과, 조준현의 무릎이 먼저 닿는 게 확인돼 머슬팀이 다시 1승을 챙겼다. 잠시 후 양치승 앞으로 유도팀 에이스인 김민수가 나타났다. 두 사람은 한 치의 양보 없는 샅바 싸움을 벌였고, 경기가 시작되자 김민수는 안다리 기술로 공격에 들어온 양치승을 방어한 뒤 배지기로 응수해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머슬팀을 꺾은 유도팀은 다시 본선 토너먼트에서 탈락한 농구팀과 ‘패자부활전’ 제2경기에 들어갔다. 우지원의 부상으로 공석이 생긴 농구팀은 ‘스마일 슈터’ 김훈이 ‘와일드카드’로 합류해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곧바로, 유도팀은 조준현이, 농구팀은 문경은이 첫 번째 선수로 출전했다. 문경은은 장신의 피지컬을 이용해 샅바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조준현은 안다리 기술을 이용해 전광석화처럼 문경은을 가볍게 넘기며 1승을 얻어냈다. 다음으로, 베일에 싸인 ‘와일드카드’ 김훈이 출전했다. 앞서, 김훈은 농구팀과 함께 씨름 훈련에 돌입했고, 밭다리 기술을 익혀 코치를 가뿐히 넘어뜨리는 등 타고난 씨름 DNA를 자랑해 농구팀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패자부활전’에서도 김훈은 처음인데도 불구하고 먼저 샅바를 잡으며 조준현을 압박했다. 심판의 도움으로 겨우 샅바를 잡은 조준현은 김훈의 틈을 비집고 엉덩배지기로 공격해 또 다시 승리를 거뒀다. 벼랑 끝에 선 농구팀은 ‘에이스’ 박광재를 내보내며 승부에 운명을 맡겼다. 전 선수들과 중계진은 압도적인 체격 차이로 박광재의 우세를 점쳤지만, 조준현은 박광재를 안다리 기술로 넘어뜨리며 파죽지세로 3연승을 달성했다. 흡사 ‘다윗과 골리앗’ 같았던 거구 농구팀과의 승부에서 3명 모두를 쓰러뜨린 조준현의 활약에 장내는 흥분의 도가니가 됐다. 특히 ‘조별 예선전’ 탈락에서 준결승 진출까지, 각본 없는 드라마를 써 내려간 유도팀의 투지와 집념에 전 선수들과 중계진, 시청자들도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로써 4강 라인업이 확정된 ‘천하제일장사’는 격투팀-야구팀-개그팀-유도팀과 함께 더욱 치열하고 짜릿한 경기로 모래판의 열기를 더욱 후꾼 달굴 예정이다. ‘천하제일장사’는 채널A와 SK브로드밴드가 공동 제작하며, 오는 12일(월) 밤 9시 30분 채널A와 채널S에서 9회를 방송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2.0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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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제일장사' 추성훈, 최준석 거구에 밀려 두번이나 참패...야구팀 기세등등

야구팀이 격투팀을 완파하며 '준결승전'에 1위로 진출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지난 28일 방송된 채널A·채널S 스포츠 예능 ‘천하제일장사’ 7회에서는 야구팀과 격투팀이 준결승 진출 1위를 놓고 ‘본선 승자전’에 돌입하는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1%(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 채널A·채널S 합산 수치)의 시청률을 기록해, 카타르 월드컵 한국 대 가나전 생중계에도 불구하고 식지 않는 인기를 이어갔다. 본선 토너먼트 제3경기는 격투팀과 야구팀이 맞붙는 ‘본선 승자전’이었다. MC 경규와 배성재는 “상대 팀의 깃발(목숨)을 세 개를 먼저 쟁취한 팀이 준결승에서 상대팀을 지목할 수 있는 베네핏을 얻게 된다”며 ‘승자전’의 룰을 설명했다. 양 팀의 첫 주자로는 격투팀 추성훈, 야구팀 최준석이 나섰다. 두 선수는 앞선 ‘조별 예선전’에서도 맞붙은 바 있어서, 이번 ‘리매치’ 결과에도 초미의 관심이 쏟아졌다. 샅바 싸움부터 예민한 반응을 보인 추성훈은 온 힘을 집중했지만, 최준석의 어마무시한 피지컬에 초반부터 밀렸다. 최준석은 단숨에 추성훈을 들어올리며 밀어치기를 시도해 첫승을 따냈다. 최준석의 활약에 기세등등해진 야구팀은 바로 홍성흔, 양준혁까지 격투팀을 상대로 승리해 3전 3승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승자전 후에는 농구팀과 개그팀이 ‘데스매치 패자전’에서 맞붙었다. 여기서 농구팀은 우지원의 부상으로 문경은, 박광재 두 선수만 경기를 뛸 수 있게 됐고, 이는 안타깝게도 패배 요인으로 작용했다. 박광재가 비디오 판독 끝에 소중한 1승을 거뒀음에도, 문경은이 농구팀에게 연거푸 2패를 하면서 최종 개그팀이 승리하게 된 것. 이로써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농구팀은 앞서 탈락했던 머슬-유도팀과 함께 ‘패자부활전’을 치를 예정이다. 과연 벼랑 끝에서 살아 돌아올 마지막 한 팀이 누가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천하제일장사’는 채널A와 SK브로드밴드가 공동 제작하며, 매주 월요일 밤 9시 30분 채널A와 채널S에서 방송된다. 사진 제공=채널A·채널S 이지수 2022.11.2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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