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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코로나 수도권 확산세 계속…추석 후 전국 유행 비상

추석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자가 수도권에서 쏟아지면서 방역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943명이다. 전날(2080명)보다 다소 감소한 수치지만 여전히 하루 2000명에 근접하는 등 유행 확산세는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전체 유행을 주도하는 양상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22명)을 제외한 지역 발생이 1921명이다. 이 가운데 서울 717명, 경기 652명, 인천 137명 등 수도권이 총 1506명(78.3%)이다. 수도권 코로나19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주말부터 대규모 인구 이동이 예상되는 추석 연휴가 시작돼 전국적 확산 우려가 큰 상황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추석 연휴 수도권 주민의 이동 증가로 전국적으로 다시 새로운 유행이 확산하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고향 방문 전에 백신 접종이나 진단검사를 받고 가급적 최소한의 인원으로 움직여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37만4256명 증가해 누적 3497만7073명이다. 지난 2월 26일부터 202일 동안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 대비 68.1%가 1차 접종을 받았다.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는 79.2%다. 정부가 추석 전 목표로 세운 전체 인구의 70%(3594만4382명 이상) 1차 접종을 위해서는 앞으로 96만7309명이 추가로 1차 접종을 받으면 된다.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맞은 접종완료자는 43만8976명 증가해 누적 2116만8093명이다. 전체 인구의 41.2%, 18세 이상 인구 대비 47.9%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9.17 07:00
경제

EU, 일본서 오는 여행객 안받는다…한국 등 7개국만 허용

유럽연합(EU)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지를 위해 일본에서 오는 여행객들을 받지 않을 계획이라고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블룸버그는 익명을 요구한 EU 관리를 인용해 EU 정부들이 현행 코로나19 대유행 단계에서 자국을 방문할 수 있는 국가 명단에서 일본을 제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는 최근 일본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일본은 이달 초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7000명대에 이르자 수도권 등 11개 지역에 긴급 사태를 발령했다. 26일 기준 하루 신규 확진자수는 3853명으로 줄긴 했지만 여전히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이다. EU는 여행객이 방문할 수 있는 국가 명단인 ‘화이트 리스트’를 업데이트하면서 미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나라를 이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이에 따라 화이트 리스트에 들어간 국가는 한국과 호주, 중국, 뉴질랜드, 르완다, 싱가포르, 태국 등 7개국이다. EU 이사회는 2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일본이 추가로 빠진 새 화이트 리스트 명단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한편 EU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해 3월 중순부터 제3국 주민의 필수적이지 않은 EU 입국을 막는 여행 금지 조치를 도입했다. 하지만 코로나19확산세가 둔화하자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EU 역외 국가에서 오는 여행객에 대한 입국 제한을 부분적으로 해제할 것을 회원국에 권고했다. EU 회원국들은 코로나19 상황, 신규 확진자 발생 추세, 대응 조치 등 기준을 고려해 여행 제한 해제 권고 대상국 명단, 즉 화이트 리스트를 작성해 2주마다 재검토해 발표하고 있다. EU 이사회가 지난해 6월 30일 처음 작성해 발표한 화이트 리스트에는 한국 등 15개국이 포함됐었다. 이후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알제리, 모로코, 캐나다, 튀니지, 조지아, 우루과이 등 8개국이 리스트에서 빠졌고, 싱가포르가 추가됐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2021.01.27 09:25
연예

전원 코로나19 검사부터…넷플릭스, 촬영 재개도 남다른 스케일

코로나19 확산세로 잠시 멈춰섰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콘텐트 제작이 재개된다. 배우와 스태프는 물론 촬영장을 찾는 모든 사람의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의무화하며 철저한 대비에 나선다. 넷플릭스는 지난달 21일 '오징어 게임'과 '지금 우리 학교는' 등의 제작을 전면 중단했다.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확산세가 거세지자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이후 약 한 달의 시간이 지나 9월 중 촬영을 재개한다. 여전히 하루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에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이전보다 더욱 강화된 방역 수칙을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한 대목이 눈길을 끈다. 오는 21일 촬영을 재개하는 '지금 우리 학교는' 제작진은 배우와 스태프 등 관련인들에게 "넷플릭스의 지침에 따라 촬영 현장 모든 스태프, 배우들은 필수적으로 선별 진료소에서 코로나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상시 근무하는 스태프뿐 아니라 차량 기사, 무술과 안무팀, 배우 매니저들을 비롯해 촬영 현장에 오는 모든 사람이 예외 없이 필수적으로 검사를 받은 후 음성 판정이 나와야 현장 진입이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개인적으로 받기 위해서는 10만원 전후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 우리 학교는' 팀의 코로나19 검사 비용은 제작사가 부담한다. 넷플릭스가 돈을 낸다는 이야기다. 모든 사람을 검사하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비용이 들 터. 안전한 촬영 현장을 만들기 위해 막대한 돈을 투자할 예정이다. 코로나19도 한국 제작진의 열정을 막지는 못했다. 각 방송사도 드라마 제작을 재개했고, 넷플릭스도 다시 시동을 걸었다. 영화 '교섭(임순례 감독)'은 이같은 시국에도 요르단 촬영을 무사히 마무리하고 있다. 최근 황정민과 현빈 등 배우들이 돌아와 자가격리 중이고, 요르단에 남은 제작진이 나머지 촬영을 진행한 후 이번 주 중 귀국한다. 8월 중순 코로나19확산세에 배우들이 여럿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으며 셧다운 위기에 처했던 한국 연예계. 한 영화계 관계자는 "정상화를 위한 여러 노력이 있었다. 코로나19 이전과 완전히 같아질 순 없겠으나, 상황이 더 나이질 것을 기대하며 방역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9.16 08:00
무비위크

[이슈IS] '킹스맨'도 송중기도 백기 들었다…코로나19로 극장가 암흑(종합)

코로나19 재확산 사태로 9월 극장가는 다시 암흑 속이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에 코로나19확산세가 잦아들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몇 달간 잠시 희망을 맛봤던 극장가도 큰 타격을 입었다. 9월 개봉을 예정했던 영화들이 대다수 계획을 변경하고 있다. 일찌감치 9월 개봉을 공표했던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는 연기, 내년 상반기에 다시 개봉을 준비한다. 28일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이같이 알리며 "정확한 개봉 일정은 추후 알려드릴 예정이다. 영화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모든 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는 수 백만명의 목숨을 위협할 전쟁을 모의하는 역사상 최악의 폭군과 범죄자들을 막아야 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로 베일에 감춰졌던 독자적인 정보 기관 킹스맨의 탄생을 그린다. '킹스맨' 시리즈를 사랑하는 한국 관객의 기대가 높았던 작품이다. 한국영화 '돌멩이'도 결국 개봉 연기 카드를 꺼냈다. 어렵사리 진행해보려 노력했지만 결국 코로나19를 이겨내지는 못했다. '돌멩이' 측은 이날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돌멩이' 개봉일이 기존 9월 9일에서 9월 30일로 변경 확정됐다"고 알리면서 "갑작스러운 취소로 불편을 드린 점, 양해 부탁드린다. 추후 일정이 정리되면 다시 전달 드리겠다"고 했다. '돌멩이'는 평화로운 시골마을에서 정미소를 운영하고 있는 8살 지능을 가진 어른아이 석구(김대명)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범죄자로 몰리면서 그의 세상이 송두리째 무너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대명, 송윤아, 김의성 등이 출연한다. 송중기, 김태리의 우주 SF 영화로 제작 단계에서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던 '승리호'. 앞서 코로나19로 개봉을 연기한 후 추석 성수기 출격을 도모했던 '승리호'도 다시 항해를 멈췄다. 언제 항해를 재개할 지 모를 잠정 연기다. 지난 27일 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는 "9월 23일로 예정되어 있던 영화 '승리호'의 개봉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 사태로 인해 개봉을 잠정적으로 연기한다"며 "'승리호'의 개봉을 기다려주신 모든 분에게 너른 양해를 부탁드리며 하루빨리 사태가 호전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승리호'는 2092년을 배경으로,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등이 출연한다. 디즈니도 코로나19에는 크게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뮬란'도 다시 한번 개봉을 연기하게 된 것. 27일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9월 10일 예정이었던 영화 '뮬란'의 개봉이 9월 17일로 변경됐다"고 알렸다. '뮬란'은 용감하고 지혜로운 뮬란이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여자임을 숨기고 잔인무도한 적들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병사가 되어, 역경과 고난에 맞서 위대한 전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동명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디즈니 라이브 액션 영화다. 이 밖에도 마블 '뉴 뮤턴트'를 비롯해 '마이 리틀 포니' 등이 개봉을 미뤘다. 한국영화 '국제수사' 등도 개봉일을 다시 정하고 있다. 거리두기 3단계의 필요성까지 거론되고 있어서 극장이 계속 영업을 할 수 있을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도 코로나19 앞에서 힘겨운 버티기를 이어가고 있다. 놀란 감독의 신작으로 크게 기대를 모은 '테넷'은 개봉 이틀째인 27일 7만8974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30만1426명을 기록하며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았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8.2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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