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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 “성취감이 원동력… 더 발전하고파” [일문일답]

그룹 레드벨벳 슬기가 두 번째 미니앨범 ‘액시덴털리 온 퍼포즈’를 발매한다.슬기는 10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액시덴털리 온 퍼포즈’를 발표하고 솔로 컴백한다. 이번 앨범은 펑크 베이스와 시원한 일렉 기타 연주를 따라 드라마틱하게 전개되는 팝 댄스 곡 ‘베이비, 낫 베이비’를 포함해 슬기의 입체적인 모습을 매력적으로 풀어낸 총 6곡이 수록돼 있다. Q. 첫 솔로 앨범 이후 약 2년 5개월 만에 두 번째 미니앨범을 발매하게 됐는데, 소감이 어떤가요?- 우선 오랜만에 솔로 앨범으로 인사드릴 수 있어 기쁩니다. 이번 앨범은 제가 성장한 모습을 어떻게 담아볼까 직원분들과 많이 고민을 했던 것 같아요. 재미있게 준비했으니 잘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Q. 타이틀 곡 ‘베이비, 낫 베이비’ 소개 부탁드립니다. 타이틀 곡으로 정한 이유가 있다면요?- 타이틀 곡 ‘베이비, 낫 베이비’는 상대방이 기대하는 나의 이미지나 역할에 맞추지 않고 내 본연의 모습에 집중하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데요. 처음 음악을 들었을 때 제가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가 분명하게 와닿았고 곡 작업이 재미있을 것 같아 타이틀 곡으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Q. 앨범 자켓과 뮤직비디오를 통해 색다른 ‘배드걸’ 스타일링에도 도전했는데 어떠셨나요? 가장 기억에 남았던 반응이 있다면요?- 그간 레드벨벳에서 보여드렸던 모습과는 상반된 룩과 콘셉트를 선보이는 거 자체가 재밌었습니다. 앨범 속 제가 표현한 캐릭터가 온갖 기행을 저지르는 악동처럼 나오는데, 평소 절대 하지 않을 행동을 하다 보니 주변에서도 놀라면서 재미있게 봐주셨던 것 같아요.Q. 타이틀 곡 뮤직비디오 감상 포인트는 무엇인지, 또 촬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었다면 말씀해 주세요.- 모든 부분이 감상 포인트처럼 느껴지는데요. 저의 미워할 수 없는 금쪽이 같은 모습과 시시각각 변화하는 스타일링, 그리고 댄서분들과 함께 하는 퍼포먼스 또한 놓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뮤직비디오 촬영 가장 마지막에 헝클어진 머리와 번진 메이크업으로 찍은 원맨쇼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마지막에 찍어서 그런지 가장 캐릭터에 동화되어서 미친 척 찍었습니다. (웃음) Q. 슬기하면 강렬한 퍼포먼스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번 앨범의 퍼포먼스를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인가요?- 댄서분들과 합을 정말 많이 맞췄어요. 가사에 맞춰 안무의 디테일한 느낌까지 살리는 연습을 정말 많이 했고요. 코어가 잘 잡혀 있어야 할 수 있는 안무이기 때문에 코어운동도 열심히 했습니다.Q. 이번 앨범에서 타이틀 곡 외에 추천하고 싶은 수록곡은 무엇인가요?- ‘프레잉’을 추천드립니다. 앨범 수록곡 중 가장 마지막으로 녹음을 했는데요. 다른 곡과 고민을 하다가 이 곡을 놓칠 수 없어서 강력히 주장해 이번 앨범에 실은 곡이라 그런지 더 애정이 갑니다. 그리고 저음부터 고음까지 저의 좀 더 깊은 보이스를 들려드릴 수 있어서 좋아하는 곡입니다. Q. 첫 솔로 앨범에 이어 이번 앨범 수록곡 ‘위크엔드’에도 작사에 참여하였습니다. 이번 작업은 어떠셨는지, 집중해서 들어줬으면 하는 포인트가 있을까요?- 이 노래 작업할 때는 생각보다 빨리 가사가 나왔던 것 같아요. 곡이 전하는 사랑스러운 무드에 맞게 여러 가사들을 적어봤는데 제 가사도 채택이 되어 기뻤습니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이 상대방한테 들키고 싶지 않은 약점처럼 느껴질 때가 있잖아요. 여러분들도 좋아하는 사람을 떠올리며 들어봐주셨으면 좋겠어요.Q. 이번 앨범의 활동 계획 및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생각해 보면 전 늘 스스로 한계를 두지 않았던 것 같아요. 도전을 즐기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데 재미를 느끼며 오히려 성취감이 원동력이 되어 저를 움직이게 했어요. 특히 이번 앨범은 드디어 알을 깨고 나온 슬기의 재미있는 모습을 담을 수 있어 기뻤습니다. 열심히 만든 앨범인 만큼 저를 좋아해 주시는 러비(팬덤 별칭)들에게 큰 선물이 되었음 좋겠고요. 러비들의 큰 힘을 받아 다양한 곳에 공연을 하고 싶습니다.Q. 지난 해는 레드벨벳 데뷔 10주년을 비롯해 개인 유튜브도 시작하는 등 많은 의미가 있었는데, 2025년은 어떤 해로 만들고 싶나요?- 2025년의 시작을 솔로 앨범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만큼 앞으로도 좋은 콘텐츠들을 많이 선보일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개인적으로는 레슨을 많이 받아서 좀 더 발전된 나를 만들고 싶습니다.Q. 마지막으로 슬기의 컴백을 기다려 준 전 세계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려요.- 오랜만에 솔로 앨범으로 인사드려요. 그간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메시지들 잘 받았습니다. 덕분에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을 더 잘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늘 큰 힘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무대로 보답해 드릴게요!!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1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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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금수저’ 하츠투하츠 위풍당당 출사표 “올해 목표는 신인상…SM의 미래 되겠다” [종합]

창립 30주년을 맞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야심찻게 선보인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가 완성도 높은 데뷔곡으로 5세대 걸그룹 대표 주자로의 산뜻한 첫 발을 뗐다. 하츠투하츠는 SM이 에스파 이후 5년 만에 내놓는 걸그룹이자 소녀시대 이후 18년 만에 등장한 SM표 다인원 걸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24일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진행한 첫 싱글 ‘더 체이스’ 무대를 첫 공개, 신비로운 매력으로 가요계를 접수할 것을 예고했다. 하츠투하츠는 SM이 에스파 이후 5년 만에 내놓는 걸그룹이다. 예온, 스텔라, 유하, 이안, 에이나, 주은, 카르멘, 지우까지 총 8명의 멤버로 소녀시대 이후 SM이 18년 만에 내놓은 다인원 걸그룹이다. 다인원 그룹의 장점에 대해 지우는 “여덟 멤버가 다 다른 매력을 갖고 있는데 이게 하나로 뭉쳤을 때의 시너지가 크다는 점”이라고 소개했다. 본 무대에 앞서 이들은 떨림과 설렘이 공존하는 데뷔 소감을 전했다. 리더 지온은 “하츠투하츠라는 이름으로 인사드릴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아직도 데뷔한다는 게 실감은 안 나지만 이날을 위해 열심히 해왔듯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유하는 “하츠투하츠 팀명은 마음에서 마음을 잇는다는 뜻이다. 우리의 진심을 담은 음악으로 팬들과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고, 이안은 “팀명처럼 글로벌 팬들과 더 큰 우리로 나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데뷔 싱글에는 타이틀곡 ‘더 체이스’와 수록곡 ‘버터플라이즈’ 2곡이 담긴다. 지온은 “꿈과 시작이 키워드다. 꿈꿔온 것들을 향해 날아올랐을 때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더 체이스’는 몽환적인 사운드 소스들과 보컬 멜로디가 어우러져 신비롭고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곡으로, 강렬하고 독특한 베이스 신스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트랙의 무드 체인지가 특징이다. 이날 첫 공개된 무대에서는 강렬함과 우아함이 공존하는 매력이 시선을 모았다. 소녀시대와 에프엑스, 레드벨벳, 에스파를 통해 선보여 온 SM표 걸그룹의 매력과 강점이 곳곳에서 엿보여 눈길을 끌었다. 곡에 대해 스텔라는 “나의 길은 내가 만들어가겠다는 자신감을 담았다. 재미있는 사운드의 가사가 포함돼 독특한 분위기를 잘 살린다”고 소개하며 작업에 참여한 켄지 및 영국 그룹 플로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처음 곡을 접했을 때의 느낌도 밝혔다. 주은은 “데뷔곡을 처음 들었을 때, 지금까지 들어본 적 없는 생소한 장르의 곡이라 생각했다. 그냥 들어도 좋지만 그 안에 담긴 비트와 화음 소스가 다양하니 재미있게 즐겨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안은 “여러 후보곡이 있었지만 한 마디로 설명할 수 없는 ‘더 체이스’만의 매력이 하츠투하츠의 매력과 잘 어울릴 것 같아 데뷔곡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카르멘 역시 “처음 들었을 때부터 너무 좋았다. 독특한 사운드 베이스와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곡이다. 어딘가로 빠져들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전했다. 비슷한 시기 데뷔하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신인 걸그룹 키키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게 된 데 대해 지우는 “부담감이 있다기보다는 같이 활동하면서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 우리만의 음악을 통해 팬들과 마음을 이어나가는 게 우리만의 포인트다, 우리의 음악색도 더 진하게 해나가면서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하츠투하츠는 에스파 후배 걸그룹이라는 스포트라이트는 이들에게 부담보단 동력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지우는 “매니저분들을 통해 선배님들이 많이 응원해주신다는 말을 들었다. 그럴 때마다 더 열심히 준비할 수 있었다. 부담감보다는 감사함이 더 크다. 데뷔 전부터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을 많이 해주신 덕분에 열심히 힘을 내서 데뷔를 준비할 수 있었다. 많은 관심과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는 하츠투하츠 되겠다”고 말했다. 롤모델은 소녀시대를 꼽았다. 지우는 “소녀시대 선배님들이 하나하나의 매력으로 시너지를 내고 계신 만큼, 우리도 소녀시대를 닮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또 듣고 싶은 수식어로 “2025년 최고의 신인”을 꼽은 이들은 “음악방송 1위도 하고 싶고 평생 한 번 뿐인 신인상을 꼭 받고 싶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데뷔 자체만으로도 기쁘고 행복한다 SM 30주년에 데뷔하게 돼 기쁘고 영광이다. 여러 선배님들과 직원분들이 많이 응원해주시고 만들어오신 것처럼 우리도 열심히 해서 SM의 더 퓨처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하츠투하츠는 이날 오후 6시 온, 오프라인으로 첫 싱글 ‘더 체이스’를 발표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2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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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블러드’조차 이토록 진한 줄은 미처 몰랐네요..SM 30주년 공연 [IS리뷰]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이 있지만, ‘핑크 블러드’조차 이토록 진한 줄은 미처 몰랐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SMTOWN LIVE 2025’는 “뼛속까지 핑크 블러드”(슈퍼주니어 동해)라는 표현에 걸맞게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은 SM표 음악이 가득한 환희의 시간으로 채워졌다. SM 나아가 K팝 역사의 한 페이지가 됐다. ‘SMTOWN LIVE 2025 인 서울’ 공연이 지난 11, 12일 이틀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4만 명의 관객들의 함성 속 뜨겁게 진행됐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SM과 소속 아티스트들이 정성껏 차려놓은 잔칫상과도 같은 이번 공연은 SM 음악에 한정됐음에도 불구하고 그 자체로 K팝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강타,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효연, 샤이니 키·민호, 엑소 수호·찬열, 레드벨벳, NCT 127, NCT 드림, 웨이션브이, 에스파, 라이즈, NCT 위시, 나이비스, 조미, 레이든 등 SM 소속 아티스트들을 비롯해, SM 산하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와 연습생 그리고 토니안, 바다, 환희 등 SM타운 패밀리, SM이 제작에 참여한 영국 보이그룹 디어앨리스와 트롯 아이돌 마이트로까지. 총 98인의 아티스트가 출연한 이번 콘서트는 사전공연 포함 장장 7시간에 달하는 러닝타임으로 펼쳐졌다. 이 중 본공연은 무려 59개 무대가 5시간 30분 넘게 펼쳐지며 SM 음악의 역사를 망라했다. 각 아티스트들은 본인의 히트곡 무대 외에도 선, 후배간 컬래버레이션과 각 팀의 색깔에 맞춰 리메이크한 무대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H.O.T. ‘캔디’, S.E.S ‘꿈을 모아서’ 등 1세대 아이돌의 명곡들을 비롯해 정식 데뷔를 앞둔 디어앨리스의 신곡 무대와 연습생들의 헌정 무대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의 향연이었다. 특히 H.O.T. 토니안, S.E.S. 바다, 플라이 투 더 스카이 환희 등 과거 SM에서 영광스런 순간을 함께 한 ‘패밀리’들의 등장도 반가움을 더했다. 전통의 K팝 공연명가가 작심하고 준비한 만큼, 긴 러닝타임에도 콘서트는 흠 잡을 데 없었다. 유일한 흠이라면 워낙 많은 가수들이 출연한 탓에 각각에 부여된 무대가 단 2~3곡에 불과했다는 점. 풍성한 세트리스트에도 불구,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특히 매 곡이 흘러나올 때마다 앨범 수록곡이나 다른 히트곡들이 머릿 속에서 파생돼 떠오르는 마법 같은 현상을 경험하게 했는데, 그 자체가 SM 음악의 거대한 힘이구나 싶었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은 지난 30년의 히스토리를 반추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후 SM이 나아갈 비전도 함께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가요계 대세를 달리고 있는 에스파, 라이즈, NCT 위시에 쏟아진 뜨거운 함성 그리고 데뷔를 앞둔 신인들에 대한 기대에 찬 반응 등에서다. 여기에 “몸 속에 핑크 블러드가 영원히 흐르고 있다”며 SM 아티스트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낸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밝은 미소에선 지난 2012년, 위풍당당하게 SM이라는 가상의 ‘왕국’을 선포했던 이들의 자신감이 적어도 음악 안에선 결코 허무맹랑한 게 아니었단 생각까지 절로 들었다. 많은 무대들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은 1997년 ‘아임 유어 걸’로 데뷔한 ‘원조 소녀’ 바다가 직접 써온 편지를 낭독한 순간이었다. “한국 최초의 여성 아이돌 그룹의 리드보컬”이라 위풍당당하게 자기소개를 한 바다는 “여러분은 어떤 시기에 우리 음악을 들으셨을까요? 부디 힘든 시간들과 삶에 위로가 됐기를 바란다”면서 담담하게 입을 떼 나갔다. “인생에서 우리를 무너지게 하는 순간들이 있지만, 용기란 두려움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맞서 나가는 것입니다. 힘들 때 스스로에게 늘 ‘어떻게 하면 이보다 더 나아질 수 있는지’ 질문하고, 여러분 인생을 여러분 스스로 응원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은 모두 이 세상에 하나 뿐인 보석입니다. 제가 소녀였던 시절부터 후배들이 소녀인 시절까지 SM 음악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고, S.E.S의 음악은 지나간 유행가가 아니라 항상 힘들 때, 꿈꿀 때, 용기 내고 싶을 때 늘 곁에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시간이 많이 흐른 뒤에도 SM의 음악이 여러분의 인생 곳곳에서 흐르길 바랍니다.” 어쩌면, 바다의 이 바람은 이미 실현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1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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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창립 30주년…‘SM타운 라이브 2025’ 오늘(11일) 화려한 개막

‘에스엠타운 라이브 2025’ (‘SMTOWN LIVE 2025’) 서울 콘서트가 드디어 11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에스엠타운 라이브 2025 인 서울’(‘SMTOWN LIVE 2025 in SEOUL’)은 11~12일 오후 5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며, 양일 공연 모두 글로벌 플랫폼 Beyond LIVE(비욘드 라이브)와 위버스를 통해서 동시 생중계된다.특히 이번 콘서트는 강타,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효연, 샤이니 키·민호, 엑소 수호·찬열, 레드벨벳, NCT 127, NCT DREAM, WayV, 에스파, 라이즈, NCT WISH, 나이비스, 조미, 레이든 등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소속 아티스트들을 비롯해, 마비스타, SM 재즈 트리오, 민지운 등 SM 산하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와 25인의 연습생으로 구성된 SMTR25, 그리고 H.O.T. 토니안, S.E.S. 바다, 플라이 투 더 스카이 환희 등 SMTOWN Family(에스엠타운 패밀리), SM이 제작에 참여한 영국 보이그룹 ‘디어앨리스’, 트롯 아이돌 ‘마이트로’까지 출연을 예고해,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더불어 이번 공연은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콘서트인 만큼, SM 소속 아티스트들의 다채로운 무대는 물론, 산하 레이블 아티스트들의 사전 무대, SMTOWN Family와 SM 아티스트의 특별한 컬래버레이션 무대 등 오로지 SMTOWN LIVE에서만 볼 수 있는 풍성한 스테이지로 꽉 채워질 전망이다.또한 SM 대표 히트곡을 선후배 아티스트가 서로 각 팀의 색깔에 맞춰 리메이크한 창립 30주년 기념 앨범 ‘2025 SMTOWN : THE CULTURE, THE FUTURE’(2025 에스엠타운 : 더 컬처, 더 퓨처)의 수록곡들이 이번 공연을 통해 최초 공개, SM의 음악을 색다르게 만끽할 수 있어 음악 팬들에게 신선한 전율과 새로운 감동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게다가 11일 첫 공연의 사전 무대와 30주년 기념 앨범 선공개 무대를 포함한 후반부 스테이지가 다음 날인 12일 멜론에서는 낮 12시, SMTOWN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오후 1시부터 무료로 스트리밍될 예정이어서 좋은 반응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에스엠타운 라이브 2025’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글로벌 투어를 펼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1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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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why Z] 방탄소년단 진의 행보가 더 기대되는 이유

방탄소년단(BTS)에서 맏형이자 제일 먼저 군대를 다녀온 진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군대를 제대 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그동안 보고 싶어 했던 아미(팬덤명)들에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진이 군대에 가 있는 동안 솔로 앨범을 발표한 멤버도 있고,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컬래버레이션으로 음원을 발표하며 활동의 폭을 넓힌 멤버들도 있었다. 물론 방탄소년단은 함께일 때 최고의 시너지를 내는 팀이지만 멤버 각각의 포스도 최고의 능력치를 지닌 팀이라는 걸 충분히 보여줬다. 그렇다면 팬들이 기대하는 진은 어떤 모습일까? Z에게 물어봤다.X재국 : 방탄소년단 진은 제대 후 어떻게 지내고 있어?Z연우 : 진은 제대하고 바로 다음 날, 방탄소년단 데뷔 11주년을 기념하는 날에 팬미팅을 열어 그동안 그리웠던 팬들과 다시 만났고, 팬미팅을 통해 서로 재밌는 추억을 쌓았어요. 그리고 그 후엔 ‘해피’라는 솔로 미니 앨범을 발표하고,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주 얼굴을 볼 수 있게 됐어요. 이번 미니 앨범의 타이틀곡 ‘러닝 와일드’는 희망 차고 위로가 되는 가사에 팝 밴드 느낌의 노래라 진의 이미지와 목소리가 잘 어울렸죠. 이 노래는 빌보드 차트 글로벌 200에서 5위라는 기록을 세울 정도로 반응도 좋았어요. 그리고 그룹 레드벨벳 웬디가 피처링에 참여한 ‘하트 온 더 윈도우’라는 수록곡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요. 예능 부분에서는 예전 방탄소년단의 자체 콘텐츠 ‘달려라 방탄’처럼 ‘달려라 석진’이라는 이름으로 혼자서 콘텐츠를 촬영할 때도 있고 가끔은 다른 게스트가 참여하며 재밌게 예능을 찍고 있어요. 아, 그리고 세계적인 토크쇼 ‘지미 팰런 쇼’에도 단독으로 출연하기도 했죠.X재국 : 진이 이후에 또 솔로 음반을 낸다면 어떤 스타일의 음악을 할 거 같아?Z연우 : 진의 취향이 담긴 개인 앨범들도 좋지만 방탄소년단 앨범 수록곡에 두 세곡 정도 있었던 진의 솔로곡들도 항상 팬들에게 반응이 좋았거든요. ‘에피파니’, ‘어웨이크’, 그리고 ‘문’처럼 감성적이고 서정적인 발라드 느낌의 곡들을 진이 잘 표현해 내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번 작업을 할 때 레드벨벳의 웬디가 피처링에 참여한 것처럼 앞으로 더 많은 국내 아티스트, 해외 아티스트들과 함께 작업을 하며 서로 피처링에 참여해주는 일이 많아지면 더 좋은 노래로 팬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거 같아요.X재국 : 아미들이 진에게 가장 기대하고 있는 건 뭘까?Z연우 : 군 복무기간을 기다려준 아미들에게 이미 진은 열심히 보답해주고 있는 것 같아서 방탄소년단 팬들은 물론 K팝 팬들 모두가 진의 개인 활동을 응원해주고 있는 분위기예요. 진이 제대 후 팬미팅에서 “그리워하던 집에 돌아온 것 같다”고 얘기한 것처럼, 진이 얼마나 이 직업을 사랑하고 또 팬들을 자신의 집처럼 편하고 정 있는 사이로 인식하고 있는지 한번 더 알 수 있게 해준 것 같아요. 제대 후 곧바로 멤버들이랑 완전체로 활동할 수는 없지만 기다리고 있는 팬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팬들에게 기대감을 심어준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거든요. 그동안 방탄소년단은 항상 팬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또 진은 유머러스 하고 따듯한 면을 보여줬기에 팬들 입장에서는 ‘아미라서 행복해요’같은 정서로 행복한 덕질 생활을 하고 있는데요. 진이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많이 해줬으면 좋겠어요.기대에 부응한다는 건 참 어려운 일이다. 방탄소년단처럼 최고의 자리에 서 있고 또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아티스트 입장에서는 더더욱 그럴 것 같다. 물론 진의 행보는 자신감이 넘치고 늘 팬들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팬들에게 다가가려 한다는 점에서 그 마인드가 참 멋지다. 그리고 지금까지 공개된 진의 계획이 모두 멋진 계획들이라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려 볼 수 있을 것 같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4.12.17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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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린 “10년 만에 솔로 데뷔, 팬들 덕분에 용기 냈죠” [일문일답]

그룹 레드벨벳 아이린이 첫 번째 미니앨범 ‘라이크 어 플라워’를 발매하고 솔로로 전격 데뷔한다.아이린 첫 솔로 앨범 ‘라이크 어 플라워’는 26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전곡 음원 공개된다. 이번 앨범은 아련하고 중독적인 멜로디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팝 댄스 곡 ‘라이크 어 플라워’를 비롯해 팝을 기반으로 한 댄스, 발라드, 알앤비, 밴드, 어쿠스틱 등 다채로운 장르의 총 8곡이 수록돼 있다.아이린은 그간 레드벨벳 그룹 활동과 ‘레드벨벳-아이린&슬기’ 유닛 활동으로 탄탄한 보컬과 탁월한 퍼포먼스 실력을 입증한 바 있는 만큼, 솔로 아티스트로서 보여줄 색다른 매력과 음악 세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음은 아이린이 전한 첫 번째 미니앨범 ‘라이크 어 플라워’ 관련 일문일답>Q. 데뷔 10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하게 됐는데, 소감이 어떤가요?-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깊게 고민하면서 완성해낸 앨범이라 얼른 세상 밖으로 나왔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한편으로는 아쉬운 마음도 공존하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했습니다.Q. 첫 번째 미니앨범 ‘라이크 어 플라워’는 어떤 앨범인지 소개 부탁드려요.- 첫 솔로 앨범인 만큼 저의 다양한 음악 색깔을 보여드리고자 한 앨범이에요. 한 곡 한 곡 들으시면서 저의 새로운 면모도 느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러비(팬덤 별칭)들이 오랜 시간 기다려준 ‘카-칭’과 ‘아이 필 프리티’를 정식 음원으로 들려드릴 수 있어서 저에게도, 러비들에게도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는 앨범인 것 같아요.Q. 타이틀곡 소개도 부탁드립니다. 감상 포인트를 꼽는다면요?- 타이틀곡 ‘라이크 어 스타’는 생명력을 가진 꽃처럼 작은 용기를 내어 스스로를 아름답게 피워내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팝 댄스 곡입니다. 감상 포인트는 퍼포먼스인데요. 저와 댄서분들이 만들어내는 에너지를 잘 봐주세요.Q. 이번 앨범을 위해 여러 장르에 도전했습니다. 가장 마음에 수록곡은 무엇인가요?- 저는 ‘서머 레인’을 가장 좋아하는데요. 처음 들었을 때의 그 어딘가 가슴 아렸던 감정이 잊혀지지 않네요. 러비들도 많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앨범 자켓과 뮤직비디오를 통해 색다른 스타일링에도 도전했는데 가장 마음에 드는 착장이 무엇이었나요? 촬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요?- 물가에서 찍은 착장을 가장 좋아하고 물에 들어갔던 그 순간들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혼자서 해내야 했기에 더 많은 용기가 필요했고 ‘해보자!’라는 마음을 가장 강하게 가져야 했던 순간이었어요.Q. 아이린하면 퍼포먼스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번 앨범의 퍼포먼스를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인가요?- 댄서분들과의 합을 가장 신경 썼어요. 저의 퍼포먼스를 더 완성도 있게 만들어주시는 분들이기도 하지만, 같은 감정과 에너지, 생각을 가지고 서로에게 힘을 주기도 하는 하나의 팀 같은 느낌이 나길 바랐어요.Q. 솔로 데뷔를 준비하면서 레드벨벳 멤버들이 어떻게 응원해 줬는지도 궁금해요.- 먼저 솔로를 해본 멤버들이 대부분이라 공감을 가장 많이 해주고, 저의 고민을 많이 알아주더라고요. 참 고마웠어요. 멤버들이 솔로를 어떻게 했나 참 대단하다 생각이 들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대견하기도 했어요.Q. 이번 앨범의 활동 계획 및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일단 음악방송을 잘 마무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뚜렷한 목표가 있다기보다는, 제가 가지고 나온 것들 중 무엇이라도 러비들이 살아가다가 언젠가 한번 꺼내서 볼 수 있는 것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에요. Q. 올해 레드벨벳 데뷔 10주년을 맞이했고 첫 솔로 앨범도 발매하게 됐는데, 2024년은 아이린에게 어떤 해가 될까요?- 참 소중한 2024년인 것 같아요. 팀으로도, 솔로로도, 개인적으로도 기억에 남을 한 해 일 것 같습니다.Q. 마지막으로 아이린의 솔로 데뷔를 기다려 준 전 세계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려요.- 저의 솔로 앨범을 정말 오랜 시간 기다려준 우리 러비들 정말 감사해요. 러비들 덕분에 이 앨범을 낼 용기를 가질 수 있었어요. 나의 용기들 정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6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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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진 "멤버 아닌 가수와 듀엣은 처음…결과물에 만족"

BTS 진 "멤버 아닌 가수와 듀엣은 처음…결과물에 만족"첫 솔로앨범 '해피' 제작 후기 공개…"레드벨벳 웬디 노래에 감탄"지민 '후'·정국 '세븐', 스포티파이서 10억·20억 재생수 넘겨 "평소에도 웬디 씨가 노래를 잘하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다시 한번 '진짜 잘하시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15일 솔로 앨범 '해피'(Happy)를 발매한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걸그룹 레드벨벳 웬디와의 듀엣곡을 비롯한 수록곡 작업 후기를 소개했다.진은 16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이 공개한 일문일답에서 "방탄소년단 멤버가 아닌 다른 사람과 듀엣을 해본 적이 없어서 잘 어울릴까 걱정도 했다"며 "생각 이상으로 좋아서 정말 만족했다"고 말했다.진의 첫 솔로 앨범 '해피'에는 웬디와의 듀엣곡 '하트 온 더 윈도'(Heart on the Window)를 포함해 총 6곡이 담겼다.수록곡 '아일 비 데어'(I'll Be There)에서는 과거 방탄소년단 '옛 투 컴'(Yet to Come)에서 호흡을 맞췄던 미국 싱어송라이터 맥스가 곡 작업에 참여했다.진은 "맥스에게 처음부터 밴드 사운드로 곡을 만들어달라고 부탁했다"며 "멜로디도 저에게 맞춰서 만들었는데 제 음역대에 잘 맞는 음악이 나온 것 같아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을 표현했다는 진은 평소 취미인 게임을 떠올리며 수록곡 '어나더 레벨'(Another Level)을 작업하기도 했다.그는 "게임할 때를 떠올리면서 콘셉트를 잡고 가사를 썼다"며 "조금 어두운 분위기의 게임을 하시는 분들이 레벨 업이 필요할 때 들으시면 재미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진은 6월 전역 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대한 빠르게 팬들을 만나고 싶다는 마음에 유튜브 예능 '달려라 석진'을 진행하기도 했다.그는 "앨범보다는 프로그램 출연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팬 분들과 만날 수 있는 길이기에 제일 많이 진행하지 않았나 싶다"며 "'달려라 석진'을 한 것도 같은 이유였다"고 설명했다.진은 이날과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팬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신곡 무대를 최초로 선보인다."석진아, 네가 더 열심히 해야 아미(방탄소년단 팬덤) 분들이 즐거워하시니까 지치지 말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자."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군 공백기 중에도 솔로곡으로 꾸준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지민의 솔로 2집 타이틀곡 '후'(Who)는 13일 글로벌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10억 스트리밍을 달성했다. 올해 공개된 K팝 노래 가운데 10억 스트리밍을 달성한 곡은 '후'가 유일하다.정국의 솔로곡 '세븐'(Seven)은 최근 스포티파이 20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 K팝 가수의 단일 곡이 스포티파이 20억 스트리밍을 넘긴 것은 '세븐'이 처음이다.'세븐'은 발매 469일 만에 20억 스트리밍을 돌파하며 스포티파이 역사상 네 번째로 빠르게 20억 스트리밍을 넘긴 곡이라는 기록도 세웠다.뷔는 최근 첫 솔로 앨범 '레이오버'(Layover)가 누적 스트리밍 20억회를 넘겼다. 다음 달 6일에는 전설적인 팝 가수 빙 크로스비(Bing Crosby·1903∼1977)와 듀엣곡 '화이트 크리스마스'(White Christmas)를 발표한다. 2024.11.1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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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진 ‘해피’ 바이러스’오늘(15일) 전파... 뚝심있는 개인 활동

방탄소년단 진의 해피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 퍼진다.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솔로 앨범 ‘해피’가 오늘(15일) 발매된다.방탄소년단 내에서 가장 반전 있는 멤버를 꼽으라 하면 ‘진’을 말하고 싶다. 조각상 같은 외모에 수더분한 성격을 지닌 그는 평상시 개그 욕심이 많기로 유명하다. 멤버들을 웃기면서 짜릿한 행복감을 느끼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 ‘해피’는 진의 정체성과 같은 앨범이다. 선공개된 ‘아일 비 데어’와 타이틀 곡 ‘러닝 와일드’ 모두 평소 행복을 중요하게 여기는 진의 진솔한 생각을 엿볼 수 있다. 재미있는 건 밴드 사운드에 기반해 앨범을 작업했다는 점이다. ‘’아일 비 데어’는 록스타 느낌이 가미된 로커 빌리 풍을 풍기고 ‘러닝 와일드’는 경쾌한 멜로디, 기타 리프와 드럼 비트가 특징인 브리티시 록이다. 수록곡 ‘네게 닿을 때까지’는 J팝 감성을 더해 앨범의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또 걸그룹 레드벨벳 웬디, 영국 팝 밴드 테이크 댓, 일본 록밴드 원 오크 록 등 글로벌 스타들과 협업해 ‘슈퍼스타’의 면모를 과시했다. 팬 사랑도 빠질 수 없다. 앨범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그리움에’는 진이 아미(팬덤명)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을 어쿠스틱 피아노 연주에 맞춰 진정성 있는 가사로 써 내려갔다. 솔로 앨범 기획도 지난 6월 전역 후 군 백기를 기다려준 아미에게 보답하고자 최대한 빨리 진행했다는 후문이다. 진은 정식 발매 전부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선공개 곡 ‘아일 비 데어’는 발매 당일인 지난달 25일 469만 회 이상 스트리밍돼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데일리 톱 송 글로벌’ 9위에 올랐다. 이는 진의 싱글 ‘디 애스트로넛’으로 기록한 17위를 자체 경신한 순위다.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일 비 데어’는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5위에 오르는가 하면 ‘글로벌(미국제외)’ 차트에선 39위, ‘글로벌 200’에는 84위에 안착하며 순조로운 솔로 활동의 첫발을 뗐다. 하이브 내홍과 군백기에도 방탄소년단은 뚝심 있는 솔로 행보를 펼치고 있다. 현재 군 복무 중인 뷔는 3월 디지털 싱글 ‘프렌즈’를 발매한 데 이어 ‘팝 음악계 전설’ 빙 크로스비와 듀엣곡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12일 6일 오후 2시 전 세계 동시 발표한다.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테일러 스위프트, 마이크 부블레 등 수많은 팝스타들이 커버했으나 빙 크로스비가 이 노래로 듀엣 음원을 공식 발매하는 것은 처음이다. 뷔는 평소 빙 크로스비의 열혈 팬이라 밝혀온 터라 기대감이 높아진다. 지민은 7월 발표한 솔로 2집 ‘뮤즈’ 타이틀 곡 ‘후’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과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 15주째 이름을 올리고 있다. RM의 솔로 2집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 준비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알엠: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는 12월 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진 역시 솔로 앨범 발표 후 16~17일에는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단독 팬 쇼케이스 ‘진 해피 스페셜 스테이지’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최근 하이브 3분기 실적 보고 컨퍼런스콜에서 이경준 CFO가 “BTS 멤버들과 2026년 활동에 대해 논의중”이라고 언급해 BTS완전체 시기를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지난해 9월 하이브가 BTS와의 재계약을 공표하면서 2025년 완전체 활동을 예고했었기 때문. 이에 일각에선 소속사 내홍과 멤버 슈가의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등 여러 잡음으로 완전체 활동이 미뤄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한편 방탄소년단이 전원 예비역이 되는 내년 6월 이후 하반기에 그룹 컴백을 희망한다는 뜻을 밝힌 데다 2026년 새 투어를 논의 중인 상황이어서 완전체 활동이 늦춰지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다만 확실한 건 BTS의 존재감은 여전히 부정 이슈를 압도한다는 것이다. 정덕현 문화 평론가는 “BTS 멤버들은 군백기에도 개인 색채가 뚜렷한 개인 활동을 펼치며 BTS 완전체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정국, 지민, 진 등 여러 잡음 속 멤버들이 보여주는 커리어는 아직 BTS가 건재하다는 걸 보여주는 증거”라면서 “개인 활동을 바탕으로 부정적인 요인을 극복하고 완전체로 컴백한다면 이 또한 새로운 서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1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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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봐 맏이들 싸움이다~” 아이린vs진, 솔로로 격돌

맏언니, 맏형의 자존심이 걸린 대결이다. 레드벨벳 아이린과 방탄소년단 진이 나란히 11월 솔로 컴백을 확정했다. 두 사람 모두 팀 내 맏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만큼 흥미로운 경쟁이 예상된다. 아이린은 데뷔 10년 만인 오는 26일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한다. 웬디, 조이, 슬기에 이어 팀 내 4번째 솔로 데뷔다. 신보 명은 ‘라이크 어 플라워’로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 곡을 포함한 다채로운 분위기의 총 8곡이 수록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일 공식 SNS를 통해 아이린 일러스트를 공개, 몽환적인 분위기와 사방에 피어있는 꽃, 나비들이 이목을 사로잡았다. 아이린은 레드벨벳 내에서 리더, 메인래퍼, 리드댄서, 서브보컬까지 멤버들 중 가장 많은 포지션을 차지하면서 육각형 아이돌임을 입증한 바 있다. 특히 슬기와 함께 춤을 잘 추는 멤버로 꼽힌다. 슬기가 파워풀한 춤 선을 자랑한다면 아이린은 부드러우면서도 날카롭다. 이 때문에 독무 안무도 많이 맡았는데 ‘7월 7일’, ‘피카부’ 등이 대표적이다.아이린은 이번 솔로 앨범에서 ‘팝’을 기반으로 한 노래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라이크 어 플라워’는 4일부터 각종 온오프라인 음반 매장에서 예약 판매를 열었다. 아이린의 화려한 비주얼 만큼이나 독보적인 음악 색깔을 보여줄지 관심이다. 방탄소년단 진은 선공개 곡 ‘아일 비 데어’로 예열을 끝마친 상황이다.진은 오는 15일 발매할 솔로 앨범 ‘해피’ 수록곡 중 ‘아일 비 데어’를 선공개 했다. 도입부부터 신나는 드럼비트가 귀를 사로잡는 이 곡은 경쾌한 로커빌리(로큰롤과 컨트리가 혼합된 장르) 사운드가 특징이다. ‘기분이 울적할 때 / 혼자라고 느낄 때 / 기대고 싶어질 때 / I'll be there for you’라는 가사가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평소 ‘행복’을 중요하게 여기는 진의 진솔한 생각을 잘 보여준다. ‘아일 비 데어’는 발매 당일인 지난달 25일 469만 회 이상 스트리밍돼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데일리 톱 송 글로벌’ 9위에 올랐다. 이는 진이 솔로곡 ‘디 애스트로넛’으로 기록한 17위를 자체 경신한 순위다. 이 외에도 발매 후 일본, 브라질, 오스트레일라 등 세계 10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는 물론, 일본 오리콘 ‘데일리 디지털 싱글 랭킹’에서도 정상에 올랐다.진의 솔로 앨범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록’이다. 잔잔한 감성을 보여준 ‘디 애스트로넛’과 상반된다. 이번 신보 타이틀 곡 ‘러닝 와이들’ 역시 브리티시 록 기반의 팝 장르다. 희망을 향해 숨이 차도록 달려 나가자는 메시지를 녹였다. ‘희망’이란 메시지가 강조되는 데에는 진의 뜻깊은 속내가 있다. 지난 6월 전역 후 기다려준 아미(팬덤명)에게 보답하고자 최대한 빨리 앨범 작업을 진행했다는 후문이다. 진의 음악적 성장과 아미를 생각하는 마음을 엿볼 수 있다. 11월에는 진과 아이린 이외에도 10년차 이상의 그룹 내 멤버들이 솔로 아티스트로 대거 출격한다. 샤이니 민호는 데뷔 16년 만의 첫 솔로 정규 앨범 ‘콜 백’을 지난 4일 발매했으며, 데이식스 성진 역시 5일 솔로 정규 1집 ‘서른’을 내고 솔로 대전에 합류했다. 갓세븐 제이븐도 오랜만에 컴백 소식을 알렸다. 그는 오는 27일 정규 1집 ‘아카이브 원: ’를 발매하고, 이어 12월 7일 서울과 내년 1월 태국 방콕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한 가요 관계자는 “연차 있는 그룹 내 아티스트의 경우 팀 활동을 통해 다양한 음악과 콘셉트를 경험해 왔다. 노하우가 쌓여있는 상태에서 솔로 활동으로 본인의 강점과 그룹 내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색깔을 확실하게 보여줄 기회”라고 말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06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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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이 말아주는 사랑 이야기… ‘코스믹’ 24일 발매

레드벨벳이 새 앨범을 통해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전한다. 레드벨벳은 오는 24일 발매하는 ‘Cosmic’(코스믹)에 수록된 ‘선플라워’(Sunflower)로 동화처럼 순수한 사랑을 표현한다. ‘선플라워’는 청량한 기타와 화려한 신스 사운드, 통통 튀면서도 감성적인 멜로디가 여운을 주는 팝 댄스곡으로, 태양을 짝사랑한 해바라기가 우주로 날아가 낮과 밤을 바꿔서라도 너와 계속 함께 하고 싶다는 솔직한 가사가 특징이다.또 다른 수록곡 ‘라스트 드롭’(Last Drop)을 분위기를 반전해 사랑에 대한 강렬한 의지를 드러낸다. ‘라스트 드롭’은 묵직한 파동 같은 베이스 사운드와 보컬의 하모니가 돋보이는 R&B 팝 곡이다. 가사에는 언제나 우주처럼 지켜주던 너가 있었기에 내가 빛날 수 있었고, 마지막 순간까지 빛을 뿜어내는 백색왜성처럼 온 힘을 다해 끝까지 너를 비추겠다는 다짐을 담았다.더불어 레드벨벳의 몽환적인 보컬 하모니가 중독적인 ‘버블’(Bubble)에서는 온 우주가 부러워할 만큼 눈부시게 찬란하다는 고백을 담백하게 노래할 예정이다.레드벨벳 새 앨범 ‘코스믹’은 6월 24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전곡 음원 공개되며, 같은 날 음반으로도 발매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1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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