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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초능력자·딸바보 아빠…장기용, 이유있는 연기 변신

배우 장기용이 한층 성숙해진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 우울증에 걸린 초능력자라는 독특한 설정의 복귀주 캐릭터를 소화하며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남자가 마침내 운명의 그녀를 구해내는 판타지 로맨스다. 장기용이 맡은 극 중 복귀주는 행복했던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초능력이 있지만 우울증으로 행복한 기억을 죄다 잃어 초능력까지 상실한 인물이다.과거 소방관이었던 복귀주는 딸 복이나(박소이)가 태어난 가장 행복했던 순간, 자신 대신 화재 현장에 출동했던 동료가 사망하면서 죄책감에 시달린다. 과거의 그날에 얽매여 있는 사이, 현재의 아내마저 교통사고로 잃게 되며 복귀주는 절망의 굴레에 빠진다. 그렇게 무기력한 삶을 살아가던 복귀주는 어느 날 자신에게 접근한 수상한 여자 도다해(천우희)를 만난 후 기적처럼 타임슬립 능력을 조금씩 되찾으며 변화를 맞는다. 장기용은 불행과 행복을 오가는 복귀주를 섬세한 연기로 표현했다. 우울증을 앓던 첫 등장에선 더벅머리에 생기 없는 눈빛과 힘없이 축 처진 움직임으로 아내와 사별한 캐릭터의 무기력함을 표현했다면, 불행이 닥치기 전인 과거 회상 장면에서는 딸 복이나의 탄생에 감격하며 누구보다 해맑게 웃는 딸바보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장기용의 군 제대 후 복귀작이기도 한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그의 연기 변신 의지도 읽힌다. 이번 작품으로 첫 아빠 연기에 도전한 장기용은 복이나를 너무나 사랑하지만 감정 표현이 서툰 초보 아빠의 어리숙한 모습도 현실적인 연기로 소화했다. 이에 대해 장기용은 제작발표회에서 “아빠를 연기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아빠라는 캐릭터에 갇히고 싶지는 않았고 복귀주 캐릭터 자체로 어떻게 대중에게 진짜처럼 다가갈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며 “제가 복귀주 역할을 했을 때 저조차 예상할 수 없는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는 설렘이 있었다”고 말했다. 모델 출신인 장기용은 2014년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다수의 작품에 출연해 연기 경력을 쌓은 장기용은 ‘나의 아저씨’에서 이지안(이지은)을 괴롭히는 사채업자 이광일 역으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었다.첫 주연작 ‘이리와 안아줘’에서 사이코패스를 아버지로 둔 경찰 채도진 역을 안정적으로 소화했고,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신인연기상, MBC 연기대상 수목 미니시리즈부문 남자 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간 떨어지는 동거’,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등에 출연, 멜로, 로맨스 코미디 장르도 잘 소화하는 배우라는 평가를 얻었다.‘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 상대역인 천우희와의 멜로 케미도 기대를 받고 있는 이유다. 복귀주는 오랜시간 가족은 물론 모든 사람과의 교류도 끊고 초능력까지 잃었지만, 유일하게 도다해와 관련된 상황에서는 능력을 발휘한다. 처음엔 도다해를 경계하지만 서서히 능력을 되찾으며 복귀주는 도다해에게 호감을 갖게 되고, 확신을 갖게 된 4회 말미에서는 박력 키스를 선사하며 설렘을 자아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 아직 장기용은 그동안의 작품에서 주로 연기한 다크한 모습을 더 많이 보여줬다. 하지만 복귀주는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변화하는 인물인 데다 조금씩 천우희와의 케미도 살아나고 있는 만큼 장기용이 이미지를 서서히 바꿔나가는 것도 이 드라마의 시청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20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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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선 1억, OTT 가면 3억? 스타 출연료 왜 다를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 서비스가 국내에서 몸집을 크게 불렸고, 국내 콘텐츠 업계 역시 활황을 띠었다. 그로부터 몇 년이 지나 콘텐츠 업계에서는 다시 한 번 위기를 말한다. 이 위기론의 중심엔 ‘높아진 제작비’가 있다.일반적으로 지상파 채널 기준 미니시리즈의 편당 제작비는 5억~8억 원 가량이다. 지난 2016년 방영돼 크게 히트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당시만 해도 대작으로 분류됐는데, 총 제작비 130억 원으로 편당 8억 원 수준이었다. 제작비가 편당 10억 원이 넘어가면 블록버스터급 드라마로 취급됐다.그로부터 약 7년 후 상황은 크게 바뀌었다. 편당 10억 원 정도면 ‘나름대로 경제적’이란 평가를 받는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총제작비는 약 200억 원으로 편당 12억 원이 조금 넘는다. 전 세계적인 히트작 ‘오징어게임’의 편당 제작비는 28억 원을 호가하고, 최근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디즈니+ 시리즈 ‘무빙’의 편당 제작비는 25억 원 정도다. 그런데도 업계에선 “‘무빙’은 블록버스터급이지만 꽤 합리적으로 찍은 작품”이라는 평이 나온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상파 채널에서 드라마를 보기가 어려워졌다. 월화, 수목 등 드라마 띠편성이 점차 사라지고 있고, 그나마 금토나 주말 미니시리즈가 명맥을 유지하는 중이다. 그마저도 언제 더 비용이 저렴한 예능으로 대체될지 장담할 수 없다. 지상파 채널들이 매년 적자 위기에서 고군분투하는 터라 제작비가 높은 드라마들을 많이 수급할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결국 연간 방영되는 드라마의 편수를 줄이는 선택을 강요받다시피 하게 됐다. 높아진 제작비의 중심에는 스타 출연료가 있다. 최근 배우 이정재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 출연료로 편당 약 10억 원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 외에 김수현은 쿠팡플레이 시리즈 ‘어느 날’ 출연 당시 회당 5억 원의 출연료를 받아 화제가 됐다. 여성 배우들도 톱스타들의 경우 편당 최대 2억 원 가량의 출연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드라마의 편당 제작비와 비교해 보면 주연 배우들의 출연료 지분이 상당하다는 걸 알 수 있다.다만 같은 스타라 해도 지상파나 케이블 채널 드라마를 할 때와 OTT 작품을 할 때 출연료는 다른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올 초 종영한 한 인기 드라마에서 편당 1억 원 중반대의 출연료를 받았던 한 남자 배우는 최근 OTT 행이 유력한 작품을 논의하며 3억 원의 편당 출연료를 불렀다. 순식간에 몸값이 두 배로 뛴 것이다.이런 이유에는 지상파, 케이블 등 채널 사업자와 OTT 사업자가 제작사들에 수익을 배분하는 구조의 차이가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영화의 경우 최대한 제작비를 낮춰야 손익분기점이 낮아진다. 채널에서 방영되는 드라마 역시 제작비를 낮춰야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광고비 등 매출액에서 방송사의 순이익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이다. 제작비를 절감하는 데 제작사가 골몰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글로벌 OTT 대표주자인 넷플릭스는 다르다. 넷플릭스는 제작비의 일정 비율을 제작사에 수익으로 제공한다. 즉 제작사들은 순제작비가 높으면 넷플릭스로부터 정산받는 금액이 늘어난다. 여기서 촬영장 임대료나 스태프들의 비용 등은 고정돼 있어 파격적으로 올리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오히려 높이기 쉬운 게 출연료다. 굳이 제작비를 낮추기 위해 배우들에게 출연료를 깎아달라고 사정을 하며 서로간 힘을 빼야 할 이유가 없다. 더구나 인지도 높은 배우들이 출연해 흥행에 성공한다면 넷플릭스와 다음 작품 계약 협의가 수월해질 수 있다. 출연료가 높더라도 스타를 잡는 게 여러 부분에서 이득이다. 일각에서는 스타 캐스팅을 위해 웃돈을 주는 것도 불사할 정도라 하니 스타 출연료 상승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문제는 한 번 오른 출연료가 다시 떨어지기는 힘들다는 점이다. 지상파 및 케이블 채널의 사정을 모르지 않더라도, 굳이 같은 일을 한다면 값을 더 받고 싶은 게 사람의 마음일 터. 할리우드의 경우 톱스타들은 출연료와 관계없이 여전히 극장용 영화 출연을 우선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국내는 톱스타들이 너도나도 몸값을 높여주는 OTT 작품으로 몰려가고 있다. 지상파 입장에선 한숨이 나올 수밖에 없다. 최근 한 방송사 드라마국에서는 “편당 5000만 원 이하의 배우만 쓰겠다. 감당이 안 된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는 전언이다.연출가 겸 제작사 대표로 있는 한 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의 경우 제작사에 ‘제작비+α’를 지급하고 작품의 IP까지 가져가 논란인데 여러 상황들을 감안했을 때 현재의 계약 구조가 언제까지 이어질 것이라고는 보이지 않는다”며 “결국 과도기이기에 생기는 문제이고 점차 합리적인 자리를 찾아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28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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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주3회’ ‘12부작’… OTT 시대 발맞춰 파격 편성 나서는 방송가

OTT 시대에 발맞춰 방송가도 파격 편성에 나서고 있다. 다양한 방식으로 콘텐츠를 즐기는 시청자들이 늘어나면서 방송가도 기존의 편성에서 벗어나 유연한 선택을 시도 중이다. 과거에는 월화, 수목, 주말로 구분돼 주 2회 방송되던 드라마가 주 3회, 주 1회 등으로 편성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 먼저 JTBC는 송중기, 이성민 주연의 새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을 금, 토, 일요일 주 3회 파격 편성했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 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가 재벌가의 막내아들로 회귀해 인생 2회 차를 사는 판타지 드라마. 제작진 측은 주 3회 파격 편성을 시도한 이유에 대해 “몰입도를 더욱 극대화하고자 금토일, 주 3회라는 파격적인 편성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JTBC는 주말드라마를 토, 일요일, 주 2회 편성해왔다. ‘재벌집 막내아들’의 연출을 맡은 정대윤 PD는 “처음에는 무리 아닌가 생각했다”면서도 “웬만한 드라마들이 OTT에서 공개될 때 전 회차가 한 번에 공개되지 않나. 시청자분들이 원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요즘 트렌드에 맞지 않을까 생각했다. 주말 금, 토, 일을 다 시간 내서 본다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자신했다. 반대로 드라마의 완성도와 제작 환경 개선을 위해 주 1회만 편성을 하는 경우도 있다.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시즌1, 2에 걸쳐 모두 주 1회 편성을 했다. 이에 신원호 PD는 “제작 환경을 고려했을 때 주 2회 편성은 무리가 있어 드라마를 주 1회만 방영하기로 했다”고 밝혔고, 시청자들도 드라마의 열악한 제작 환경에 공감하며 착한 드라마라고 호응을 보냈다. 최근에는 12부작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미니시리즈는 대부분 16부작이었지만, 최근에는 단막극보다 조금 긴 4부작이 등장하는 등 점점 짧아지는 추세다. 올해 인기리에 종영한 tvN ‘작은 아씨들’, KBS2 ‘진검승부’, SBS ‘천원짜리 변호사’는 모두 12부작이다. 한 방송국 관계자는 “예전에는 16부작이라는 정해진 형식에 맞춰서 작가들이 글을 썼다면, 지금은 제작 환경도 변하고, 드라마 소재도 다양해져서 스토리의 사이즈에 따라 분량이 결정된다”며 “앞으로도 짧은 회차의 드라마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2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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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검승부’ 도경수X이세희가 자신한 “영화 같은 드라마” [종합]

‘진검승부’ 도경수를 만날 시간이 다가왔다. KBS2 새 수목드라마 ‘진검승부’ 제작발표회가 5일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됐다. 도경수, 이세희, 하준, 김성호 감독이 참석해 첫 방송을 앞둔 소감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진검승부’는 부와 권력이 만든 성역과 그 안에 사는 악의 무리까지 깨부수는 ‘불량 검사 액션 수사극’을 표방한다. 넷플릭스 시리즈 ‘무브 투 헤븐’ 김성호 감독과 드라마 ‘스케치’를 공동 집필한 임영빈 작가가 처음으로 의기투합했다. 이날 김 감독은 작품의 매력을 자신하면서 “캐릭터도 이야기도 새로운, 이때까지 본 적 없는 드라마가 될 것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영화 같은 드라마라고도 강조하면서 “이런 드라마가 KBS에서도 가능하다는 걸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미스터리한 이야기 속에 액션과 코미디가 하이브리드된 드라마”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새로운 변신에 도전하며 4년 만에 브라운관을 찾는 도경수는 극 중 정법보다는 편법을, 정석보다는 꼼수를, 성실함보다는 불량함을 택한 검사 진정으로 분해 사회를 좀먹고 있는 부정부패한 권력자들을 처단한다. 진정은 검찰 역사에 길이 남을 전무후무한 이단아로 생태계 교란종인 똘기충만 ‘꼴통 검사’다. 도경수는 처음 진정이라는 캐릭터를 마주했을 때 실제 자신과 다른 모습이 있어 어색했다면서도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다 보니 조금씩 너무 편해져서 즐겁게 촬영을 하고 있다. 대본에 있는 진정 캐릭터가 너무 좋았다. 대본에만 충실해지려 노력을 많이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캐릭터 표현을 위해 스타일링에도 많은 변화를 줬다고 밝혔다. 그는 평상시에 절대 입지 않는 스타일을 했다면서 “도경수라는 사람은 얌전한 것 같아서 진정 캐릭터 표현을 위해 머리도 바꿔보고 의상도 화려하게 입고 말투라든지 행동 등을 다르게 표현했다”고 중점을 둔 부분을 언급했다. 또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파마했다고 덧붙였다. 작품 속 진정과 티격태격하는 신아라 역은 이세희가 맡는다. 신아라는 깔끔한 일 처리와 냉철한 상황 판단력을 지닌 중앙지검 형사부 선임검사다. 이세희는 “처음 대본을 보자마자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다음 회가 궁금해 감독에게 계속 물어봤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종영한 KBS 주말극 ‘신사와 아가씨’에서 박단단 역으로 활약한 바 있는 이세희는 ‘진검승부’를 통해 미니시리즈 첫 주연에 나서며 KBS 드라마로 연이어 돌아온다. 이세희는 “KBS에서 했던 드라마가 끝났는데도 많은 사랑을 받아 기쁘다”며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검사 캐릭터라 무게감 있는 느낌과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싶었다. 또 한편으로는 가볍고 코믹스러운 모습도 담아내고 싶었다. 선임 검사 역이라 조금 부담이었다”고 염려했던 점을 이야기했다. 연출진과 배우들에 따르면 ‘진검승부’는 기존에 딱딱한 수사극, 법정물보다는 훨씬 가볍게 볼 수 있는 무겁지만은 않은 작품. 김 감독은 “작품이 다양한 요소를 많이 갖고 있어 밸런스를 맞추는 게 중요했다”면서 “‘진검승부’의 액션은 마냥 멋있기만 한 게 아니라 그 안에 코믹한 요소가 나름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성룡의 액션을 많이 참고했다며 “극 중 인물들이 뭘 훔치거나 도망가거나 하는 이야기가 있어 ‘미션 임파서블’ 같은 장르적 특징을 많이 가져와서 활용했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도경수는 이 작품을 통해 액션에 재미를 붙였다고. 그는 “(춤을 춘 것이) 도움이 많이 됐다. 동작 외우는 게 익숙해져 있어서 현장에서 액션을 더 편하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배우들의 케미스트리 또한 극의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이세희는 도경수와의 케미를 자랑하며 “도경수에게 배울 점이 많다”며 “현장에서 항상 여유로워서 뭘 주더라도 잘 받아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 또한 작품의 차별점으로 도경수를 꼽았다. 김 감독은 “도경수가 있다는 게 차별점이다. 도경수가 주는 느낌이 있다”고 덧붙였다. ‘진검승부’는 5일 오후 9시 50분 처음 방송된다. 총 12부작으로 제작됐으며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0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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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빅마우스’ 홀로 분전… 자존심 구긴 지상파 드라마 성적표

지상파 드라마들의 성적표가 초라해도 너무 초라하다. 14일 시청률 전문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방송된 MBC 금토 드라마 ‘빅마우스’ 6회가 시청률 10.8%(이하 전국기준)를 나타냈다.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이자 1회와 비교해 무려 4.7%p나 오른 기록이다. 이렇듯 ‘빅마우스’가 분전하며 지상파 드라마들의 자존심을 간신히 살려주고 있기는 하지만, 최근 지상파에서 방송된 작품의 성적은 초라하기만 하다. ‘빅마우스’와 같은 시간대에서 겨루고 있는 SBS 금토 드라마 ‘오늘의 웹툰’의 최신 회차 시청률은 2.8%로 3%대에도 미치지 못 한다. KBS의 경우 월화, 수목에 각각 ‘미남당’과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이라는 미니시리즈를 편성하고 있는데, 각 작품의 최신 회차 시청률 역시 4.3%, 3.0%로 5%를 하회한다. 이런 상황은 최근 화제성에서 크게 앞서는 케이블 드라마들과 비교되며 지상파 채널들을 더욱 뼈아프게 한다. tvN의 경우 인기 작가인 홍자매가 대본을 쓴 주말 드라마 ‘환혼’으로 7%(이하 유료플랫폼 기준)를 넘는 시청률을 보이며 선전하고 있다. 또 월화 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역시 입소문을 타며 1회 3.9%였던 시청률을 4회 5.1%까지 끌어올렸다. ENA 수목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도 빼놓을 수 없다. 다소 접근성이 낮은 채널의 한계를 극복하고 이 작품은 9회에서 15.8%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쓰며 엄청난 화제성을 구가하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은 SBS에서 편성 불발이 됐던 드라마라 지상파 입장에서는 더욱 뼈아플 만하다. SBS는 하반기 남궁민 주연의 ‘천원짜리 변호사’와 한지현, 배인혁 등 젊은 배우들을 과감히 캐스팅한 ‘치얼 업’을 편성해 두고 있다. KBS는 내달 5일 이승기와 이세영 주연의 ‘법대로 사랑하라’를 처음 방송한다. 시청률 보증수표라 불리는 이승기와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분위기가 좋은 이세영이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다. 이 세 작품이 무너져가는 ‘드라마 왕국’ 지상파의 자존심을 다시 세울 수 있을까. 하반기 지상파 기대작들의 성적표에 관심이 쏠린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8.1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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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우영우’ 2D로 재탄생

미니시리즈 기준 16시간이면 끝나버리는 드라마 속 등장인물의 삶. 하지만 드라마를 통해 웃음과 감동을 느꼈던 시청자들 사이에서 드라마 속 캐릭터들은 계속 생명력을 갖는다. 이렇게 드라마가 끝나도 계속해서 사랑받는 드라마들이 웹툰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최근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ENA 수목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도 마찬가지다.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가 차별과 혐오가 만연한 사회에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최근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하며 안방극장에서 크게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네이버웹툰에서 목요웹툰으로 연재를 시작했다. 웹툰 특유의 스토리 전개 방식과 연출을 바탕으로 드라마와 또 다른 힐링 감성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겠다는 포부다. 웹툰이 드라마가 되는 경우는 지금까지 왕왕 있었지만, 이제는 드라마가 웹툰이 되는 것이 트렌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앞서 지난 2013년 안방극장을 힐링 분위기로 물들인 드라마 ‘굿 닥터’부터 ‘연애의 발견’, ‘로맨스는 별책부록’까지 많은 드라마가 웹툰으로 재탄생해 독자들에게 다가갔다. 이 같은 기류는 비단 미니시리즈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지난 2008년 방송돼 점을 찍고 새로운 인물이 돼 돌아온다는 콘셉트로 크게 히트한 드라마 ‘아내의 유혹’이나 장나라와 장혁을 일약 스타덤에 올린 ‘명랑소녀 성공기’도 웹툰 플랫폼에서 구입, 개발하고 있다. 이미 끝난 드라마를 웹툰으로 만듦으로써 기존 드라마 팬들은 작품에서 미처 보지 못 했던 에피소드와 등장인물들의 그 다음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말그대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셈. 여기에 제작 여건 등으로 드라마에서 충분히 구현되지 못한 판타지적인 장면들을 웹툰에서는 보다 제약 없이 만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경우 60화 분량의 웹툰으로 기획됐다. 드라마 속 스토리는 물론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에피소드들도 추가로 만날 수 있다. K웹툰의 인기가 전 세계로 확대되는 기류를 반영,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으로 번역돼 해외에서도 연재된다. 이를 통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몰랐던 해외 시청자들이 넷플릭스에서 드라마를 검색해보는 선순환도 기대해봄 직하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웹툰 제작자인 에이아이엠씨는 “드라마와 웹툰이 글로벌 시청자와 독자들에게 각기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 기대된다”면서 “글로벌 슈퍼 IP 드라마를 웹툰화함으로써 상호 간 폭발적인 시너지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7.2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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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확 짧아진 드라마, 이젠 12부작이 대세!

드라마의 길이가 확 짧아졌다. 16부작이 보통이었던 미니시리즈는 12부작으로 점차 변해가고 있고, 6~10회 정도의 짧은 시리즈물도 종종 등장하고 있다. 최근 방송되고 있는 JTBC 드라마 ‘서른, 아홉’이나 SBS ‘사내맞선’을 비롯해 얼마 전 종영한 JTBC ‘구경이’, MBC ‘검은 태양’, tvN ‘나빌레라’까지 이제 미니시리즈의 대세는 12부작이다. 특히 OTT에서는 10부 이내의 짧은 시리즈물이 인기다. 주로 모든 회차가 한꺼번에 공개되는 OTT 시리즈의 특성상 지나치게 많은 회차는 정주행(시리즈의 1편부터 마지막 편까지를 몰아서 보는 것)하기에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숏폼 인기, 드라마에도 반영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16부작이 아닌 미니시리즈는 큰 도전이었다. 지난 2015년 KBS2 12부작으로 기획됐던 ‘별난 며느리’의 박기호 CP는 드라마 간담회에서 “12부작은 드라마국의 새로운 시도”라고 이야기했었다. 이랬던 상황이 5년여 만에 완전히 바뀌었다. 이젠 누구도 드라마 간담회에서 “왜 12부작으로 기획했느냐”고 묻지 않는다. 방송가에서는 이 같은 원인을 OTT 플랫폼의 정착과 숏폼콘텐트의 인기로 꼽는다. 국내에서는 월화, 수목, 주말 등 주 2회 방영되는 미니시리즈 형태가 보편적이지만, 미국이나 일본 등 주요 콘텐트 강국들에서는 주 1회 방송되는 10부작 내외의 드라마들이 많다. OTT를 통해 이런 드라마를 보는 데 익숙한 시청자들에게 12부작이나 10부작 정도의 드라마는 더이상 어색하지 않다. 숏폼콘텐트가 각광 받는 상황도 무관하지 않다. 출·퇴근 시간에 스마트기기를 통해 콘텐트를 보는 데 익숙한 시청자들에겐 60여 분이라는 시간 동안 쭉 같은 호흡을 유지하며 내용을 따라가는 게 어려울 수 있다. 방송사에서 1회 방송분을 압축해 약 20분 정도의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만들어 유튜브에 공개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1시간에서 20분, 20분에서 다시 틱톡 등에 맞는 1분 정도의 영상으로. 인기 있는 영상 콘텐트의 러닝타임은 점점 짧아지고 있다. 시즌제의 유행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이나 MBC에서 방송됐던 웨이브 드라마 ‘트레이서’처럼 시즌제 드라마들이 방송되기 시작한 것도 드라마의 회차를 줄이는 데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 1시즌 16회는 너무 길기 때문이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경우 1시즌 12회씩 모두 2시즌에 걸쳐 방송됐고, ‘트레이서’는 1, 2시즌 각각이 8회씩으로 구성됐다. 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의 경우 6회씩 2시즌에 걸쳐 시청자들과 만났다. 쿠팡의 OTT 서비스 쿠팡플레이의 오리지널 시리즈였던 ‘어느 날’은 8부작이었다. 이렇게 방송 회차가 줄다 보니 이야기는 훨씬 빠르게 전개된다. 한 콘텐트에 긴 시간과 집중력을 쏟고 싶어하지 않는 최근 시청자들의 니즈에 훨씬 더 잘 맞는 셈이다. 여기에 제작비가 줄어들고 OTT에 판매하기는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다. 한 드라마 제작사는 “전에는 드라마를 만들면 무조건 방송사에서 편성을 받아야 했지만, 이제는 시청자들이 드라마를 보는 채널이 다양해졌다. OTT에서 선호하는 10부작 정도로 드라마를 만드는 것이 제작사에도 부담이 덜하다”면서 “시청자들이 선호할만한 빠르고 콤팩트한 이야기를 만들어내 OTT에 판매하고, 반응이 좋으면 다음 시즌을 제작에 돌입하는 것이 최근의 기류”라고 설명했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3.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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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 권영찬, '서른, 아홉' 음악감독…미니시리즈 첫 도전

프로듀서 겸 싱어송라이터 권영찬이 미니시리즈 음악감독에 도전한다. 소속사 엠와이뮤직은 23일 "권영찬이 JTBC 수목극 '서른, 아홉'의 음악감독을 맡았다"라고 밝혔다. 제18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 은상 출신인 권영찬은 '2019 MAMA' BTS(방탄소년단) 지민의 무대 음악 제작을 비롯해 MBC '놀면 뭐하니?-유플래쉬'와 SBS '런닝맨–런닝구프로젝트' 음악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문세, 신승훈, 윤종신, 성시경, 정준일, 태민(샤이니), 수지, 크러쉬, 지코 등 뮤지션들의 앨범에 편곡 및 프로듀싱 참여하는 등 다방면에서 음악 내공을 쌓아왔다. 이를 바탕으로 권영찬은 지난 2018년 방송된 JTBC 2부작 단막극 '탁구공'의 음악감독을 맡아 들을수록 깊게 빠져드는 감성 짙은 음악들을 선보인 바 있다. '서른, 아홉'을 통해 처음으로 미니시리즈 음악감독에 도전장을 내민 권영찬은 극의 흐름과 장면에 걸맞은 다양한 음악들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도울 예정이다. 마흔을 코앞에 둔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현실 휴먼 로맨스극 '서른, 아홉'은 배우 손예진, 전미도, 김지현이 출연한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영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엠와이뮤직 제공 2022.02.2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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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멜랑꼴리아' 첫방 D-9, 이도현 수학천재로 인생캐 도전장

배우 이도현이 '멜랑꼴리아'로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했다. 이도현은 10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되는 tvN 15주년 특별기획 수목극 '멜랑꼴리아'에서 비운의 수학 천재 백승유 역으로 출연한다. '멜랑꼴리아'는 특혜 비리의 온상인 한 사립고를 배경으로 수학 교사와 수학 천재의 통념과 편견을 뛰어넘는, 수학보다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 이도현은 어린 나이에 MIT에 입학해 돌연 자퇴하며 자취를 감춘 뒤 전교 꼴찌로 살아가는 사연 짙은 수학 천재로 분한다. 이도현은 천재와 꼴찌, 너무도 다른 분위기의 삶을 안고 살아가는 베일에 싸인 백승유의 옷을 입고 때론 시리도록 차갑게, 때론 저리듯 뜨겁게 다채로운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진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그간 이도현은 출연하는 작품마다 밀도 높은 감정 연기와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이유 있는 호평을 이끌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시작으로,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동해범,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길오돌, '호텔 델루나' 고청명, '18어게인' 고우영, '스위트홈' 이은혁, 그리고 '오월의 청춘' 황희태까지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연기 변신을 거듭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 특히 미니시리즈 첫 주연작이었던 '18 어게인'으로 베테랑 배우 김하늘·윤상현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첫 방송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윤상현과 2인 1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싱크로율 높은 연기 펼쳤고 진한 가족애로 안방극장에 감동을 선사했다. 이에 힘입어 제57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남자 신인연기상의 영예를 안으며 진가를 입증했다. 전작 '오월의 청춘'으로는 첫 정통 멜로 주인공으로 나서 '대세 청춘 배우', '차세대 멜로킹'의 면모를 각인시켰다.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세밀한 작품 해석력, 탄탄한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끊임없이 연기 변주를 꾀하며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 가고 있는 이도현. '멜랑꼴리아'를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0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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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배인혁 "1년 3개월만 첫 휴식, 알차게 쉬고 싶다"

'떠오르는 샛별' 배우 배인혁(23)이다. 2021년 상반기 월화수목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KBS 2TV 월화극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이하 '멀푸봄')과 tvN '간 떨어지는 동거'(이하 '간동거')를 오가며 극과 극 캐릭터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2019년 웹무비 '러브버즈'로 데뷔한 그는 데뷔 2년 만에 미니시리즈 주연급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성장은 훈훈한 외모뿐 아니라 같은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캐릭터 설정 자체를 다르게 잡고 작품 안에 녹아들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배인혁은 일찌감치 차기작을 결정했다. SBS 새 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에 출연한다. 차근차근 성장해온 만큼 다음 작품도 잘 준비해 상승 추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데뷔 3년 차에 주연급으로 성장했다. "시간에 비해 너무 빨리 큰 배역을 맡다 보니 중간 단계가 없었다는 불안감도 크고 적응이 잘 안 되는 부분도 있다. 중간에 빈 부분을 내가 채워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책임감이 따르지만 기분이 좋고 뿌듯하기도 하다." -쉼 없이 달려온 시간들이었다. "작년 5월부터 '멀푸봄' 끝나고 다이어리를 정리했는데 이틀 이상 쉰 적이 없더라.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차기작인 '왜 오수재인가'까지 시간이 좀 있는데 재정비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그간 배운 것들을 어떻게 내 것으로 만들지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해외 팬도 급증하지 않았나. "SNS 팔로워는 20만 명 정도가 있었는데 지금 130만 명이다. 계속 늘고 있다. 한국어가 아닌 외국어로 메시지를 남긴 팬들의 반응을 보면 지금도 신기하다." -요즘 고민은. "1년 3개월 만에 쉰다. 심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어떻게 휴식을 취해야 알차게 쉬는 것일지, 내 몸의 안정을 찾게 해 줄지 고민이 된다." -취미는 무엇인가. "원래는 축구나 볼링 이런 걸 좋아해서 자주 했는데 코로나19 이후 못하고 있다. 요즘엔 혼자 바다를 자주 간다. 바다 자체를 좋아하기도 하고 혼자 멍하니 보는 것도 좋아한다." -예능에 대한 욕심은 없나. "욕심은 나는데 내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예능에 맞는 사람일까란 생각이 든다. 그 생각이 들면 조금 무섭기도 하지만 언젠가 도전은 해보고 싶다." -인생의 좌우명은 무엇인가. "소속사 대표님께서 해준 말이 계속 맴돌더라. '빛나되 눈부시지 않기를'이라는 얘길 해줬다. 눈부신 빛이 아닌 은은한 빛이 돼 오래가라는 말인데 내가 추구하는 인생의 방향과 배우로서의 방향에 잘 맞는 말이라 마음에 새기고 있다." -올해 하반기 목표는. "10월부터 차기작 촬영이 시작되는 걸로 알고 있다. 이렇게 많은 선배님들과 작품을 하는 건 처음이다. 그 안에서 혼나더라도 기죽지 않고 연기를 해보고 싶다. 그것이 나의 소소한 목표다. 열심히 해보겠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피데스스파티윰 2021.07.2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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