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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잔류 확정 노린다’ 울산, 이청용 앞세워 광주 원정길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자력으로 잔류 확정을 노린다.울산은 오는 22일 오후 4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7라운드 원정경기를 벌인다.현재 36경기를 치른 울산은 11승 11무 14패 승점 44점으로 9위다. 같은 날 10위인 수원FC(승점 39)가 7위 FC안양(승점 48)에 패할 경우, 남은 2경기(광주·제주 SK) 결과와 상관없이 잔류할 수도 있다. 울산은 리그 마지막 원정경기인 광주전에서 승리해 자력으로 잔류를 확정하고자 한다.울산은 지난 9일 수원FC와 K리그1 36라운드 홈경기에서 이청용(22경기 4골 2도움)의 도움을 받은 루빅손(34경기 5골 3도움)의 대포알 슈팅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 결과 승강 플레이오프(PO) 위험에서 벗어났다.아쉬움도 있었다. 지난 1일 FC안양과 35라운드(1-3 패) 원정에서 전역 복귀 도움을 신고하며 이번 시즌 MVP 자격을 증명한 이동경(36경기 13골 12도움)이 불의의 부상을 입었다. 수원FC전에서도 종횡무진 활약했으나 후반 40분 문전으로 침투하는 과정에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이후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풀타임 활약했으나 경기 후 오른쪽 10번 갈비뼈 골절로 4주 이상의 회복이 필요하다는 정밀진단 결과가 나왔다.울산은 이동경 없이 남은 경기에 임해야 한다. 노상래 감독은 “이동경이 포기하지 않는 집념을 발휘하다가 부상을 당했다. 감독으로서 이동경이 팀에 헌신해준 점을 고맙게 생각한다. 미안하다”며 위로의 메시지를 건넸다.수원FC전에서 유효슈팅 13개를 모두 막아내며 클린시트를 달성한 조현우(31경기 42실점 9클린시트) 역시 “(이)동경이가 부상을 당해 속상하다. 많이 걱정된다. 빠른 시일 내 잘 회복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이동경은 없지만, 노상래 감독은 A매치 휴식기 동안 선수들의 컨디션을 두루 점검하며 조직력을 다지는데 중점을 뒀다. 더불어 일부 선수가 부상에서 회복하며 힘을 보탤 수 있는 만큼 광주 원정에서 승점 3점을 반드시 손에 넣겠다는 각오다. 선수단 모두 이동경에게 승리를 선물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으며, 이동경 역시 병상에서 힘찬 응원으로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블루 드래곤’ 이청용이 선봉에 선다. 이청용은 이번 시즌 광주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 골망을 흔들었다. 5월 2일 홈(3-0)에서 강상우의 패스를 선제골로 연결했고, 10월 18일에는 쐐기포를 터트리며 2-0 승리를 주도했다. 특히 이 경기는 노상래 감독이 임시로 지휘봉을 잡은 첫 경기였던 만큼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이청용은 5월 28일 광주 원정(1-1 무)에서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하지 않았다. 이번에 광주전 3경기 연속골 사냥에 나선다. 수원FC전에서도 루빅손의 골을 도운만큼 경기력·팀 기여도·자신감이 최고조다. ‘빛현우’ 조현우의 활약도 눈부시다. 현재 대한민국과 울산의 No.1 수문장인 그가 지난 수원FC전 클린시트로 ‘울산 골키퍼 역대 최다 클린시트’ 기록을 달성했다. 조현우는 K리그1 통산 71회 클린시트로 김병지(K리그1(54회)+플레이오프(1회)+리그컵(15회)=70회, 2위)와 김영광(K리그1(51회)+플레이오프(1회)+리그컵(11회)=63회, 3위)을 제치고 최고 골키퍼로 우뚝 섰다. 광주전에서 무실점할 경우 이번 시즌 리그 10회 클린시트에 오른다.울산은 광주와 통산 전적에서 19승 7무 5패로 앞선다. 최근 10경기에서 5승 1무 4패로 근소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11.19 16:30
프로축구

‘3G 선방 12개’ 2004년생 대구 GK 한태희, K리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수상

대구FC 골키퍼 한태희가 2025시즌 10월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은 매달 K리그1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영플레이어’에게 주어진다.후보 자격은 K리그1 선수 가운데 ▲한국 국적, ▲만 23세 이하(2002년 이후 출생), ▲K리그 공식경기 첫 출전 연도로부터 3년 이하(2023시즌 이후 데뷔) 등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또한, 해당 월 소속팀 총 경기 시간의 절반 이상을 소화해야 후보군에 포함된다. 최종 수상자는 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 위원들의 논의와 투표로 결정된다.10월 영플레이어상은 K리그1 32라운드부터 35라운드까지 총 3경기를 평가 대상으로 했다. 후보에는 한태희(대구)를 포함해 신민하(강원), 진시우(광주), 이승원(김천), 황재윤(수원FC) 등 9명이 이름을 올렸다.10월 한 달 한태희는 전 경기에 나섰고, 같은 기간 대구는 1승 2무를 기록하며 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렸다. 특히 한태희는 3경기에서 슈팅 12개를 막아내는 선방을 기록하며 든든한 수문장 역할을 해냈다.올 시즌 프로 3년 차를 맞이한 2004년생 한태희는 올 시즌 16경기에 출전해 매 경기 감각적인 선방을 선보이고 있다. 그 결과 TSG 위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TSG 평균 평점 1위를 차지하며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게 됐다.10월 ‘이달의 영플레이어’ 한태희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이 전달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11.11 14:12
국가대표

‘네 번째 WC’ 꿈꾸는 김승규 “4강과 비슷한 성적 내고 싶다, 마지막 월드컵이라 생각하고 준비” [IS 천안]

축구대표팀 골키퍼 김승규(FC도쿄)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목표를 이야기했다. 어릴 적 지켜봤던 2002 한일 월드컵을 언급하며 ‘최고 성적’을 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김승규는 10일 충남 천안 입장면에 자리한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큰 부상 이후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을지 고민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복귀해서 경기를 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다시 욕심이 나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생각하고 최고의 성적을 내고 싶은 욕심이 크다. 어떤 선수가 나가든 우리 팀과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준비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대표팀 넘버원 수문장으로 활약했던 김승규는 십자인대가 두 번이나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지난 9월 1년 7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고, 다시금 조현우(울산 HD)와 골키퍼 장갑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앞서 세 차례 월드컵을 경험한 김승규는 “어렸을 때 대표팀에 왔을 때는 의욕이 앞섰고 팀보단 개인적인 욕심이 컸던 것 같다”며 “한국이 가장 높은 위치에 올랐던 게 4강인데, 이때와 비슷한 성적을 내보는 게 내 목표”라고 강조했다. 북중미 월드컵까지 남은 시간은 7개월이다. 김승규는 “올 시즌이 끝나고 다음 시즌을 준비하면 바로 월드컵이다. 컨디션적으로 준비를 잘해야 한다. 큰 경기를 앞두고 의욕이 넘치면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데, 그런 걸 잘 조절해야 한다”고 짚었다.대표팀은 오는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맞붙는다. 가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에 2-3 패배를 안겼다. 당시 한국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그때를 떠올린 김승규는 “내게는 가슴 아픈 경기였다. 우리가 16강에는 진출했지만, 내가 가나전에서 내 몫을 다 못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가나전에 출전하면 그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이날 천안 축구종합센터에 처음 온 김승규는 “파주에서 20년 가까이 생활했는데, 대표팀 선수였을 때도 파주에서 훈련하는 게 동기부여였다. 그때보다 규모도 크고 시설도 신설이라 좋다. 어린 선수들이 이곳에 한 번 들어오면 훈련하고 싶다는 마음이 클 것 같다.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클 것 같아서 좋게 생각한다”며 만족을 표했다. 천안=김희웅 기자 2025.11.10 17:55
프로축구

‘김동준 복귀’ 운명의 홈 2연전 앞둔 제주…김정수 감독대행 “결국 골 넣어야”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가 운명의 홈 2연전을 앞뒀다. 주전 골키퍼 김동준의 복귀가 힘이 될 전망이다. 사령탑이 꼽은 관건은 골 결정력이다. 제주SK는 오는 8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 홈경기를 벌인다.경기 전 제주SK는 리그 11위(승점 35점)다. 이대로 시즌이 끝난다면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러야 한다. 지난 35라운드 광주FC 원정에서 0-2로 패했지만 아직 강등권 탈출의 기회는 있다. 잔여 3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9위 울산HD(승점 41)와의 격차는 승점 6점이다. 안양전을 시작으로 11월 23일 대구FC전까지 이어지는 홈 2연전은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골 결정력 개선이 중요하다. 제주는 지난 광주전에서 슈팅수에서 11-4, 유효슈팅수에서 6-3으로 앞서고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유리 조나탄과 남태희에 대한 상대의 집중 견제가 더욱 심해졌고, 김승섭이 전역 후 복귀전을 치렀지만 아직 적응의 시간이 필요했다. 김정수 감독대행의 처방전은 조급함을 버리는 것이다. 잘하고자 하는 선수들의 의욕이 조급함으로 변하고 있는 것 같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김정수 감독대행은 "축구에는 판정승이 없다. 결국 골을 넣어야 승리할 수 있다. 찬스는 분명히 계속 오고 있다. 너무 잘하려는 의욕이 조급함으로 변하지 않도록 선수들과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하고 있다. 이번 안양전은 우리의 고민이 해결되는 무대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희소식도 있다. 간판 수문장 김동준이 징계에서 풀려나 이번 안양전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풍부한 경험과 안정적인 선방 능력을 보유한 김동준의 가세는 천군만마와 같다. 김동준은 "말보다 실력으로 보여주는 것이 제주SK 팬들에게 보답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남은 경기에서 온 힘을 다해 제주SK를 지키도록 하겠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김우중 기자 2025.11.06 15:05
프로축구

‘에드가 극장골’ 대구, 수원FC와 1-1 무…극적으로 살았다→제주 6점 차 추격 [IS 수원]

대구FC가 극적으로 승점 1을 따냈다.대구FC는 2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수원FC와 1-1로 비겼다.순위표 변동은 없다. 다 잡은 승리를 놓친 수원FC(승점 39)는 강등권인 10위에 자리했고, 최하위 대구(승점 29)는 11위 제주SK(승점 35)와 격차를 승점 6으로 좁히는 데 만족해야 했다.K리그1 득점 선두 싸박이 팽팽하던 경기 흐름을 깼다. 헤더로 리그 17호골을 기록한 그는 2위 이호재(포항 스틸러스·15골)와 격차를 두 골로 벌리며 득점왕 등극에 더 가까워졌다. 다만 경기 종료 직전 수원FC가 에드가에게 실점하며 다소 빛이 바랬다. 두 팀 모두 경기 초반은 조심스러웠다. 수비에 힘을 준 터라 좀체 슈팅은 나오지 않았다. 대구는 전반 15분 스로인 이후 아크 부근에서 나온 황재원의 슈팅이 골대 위로 뜨며 무위에 그쳤다. 수원FC는 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루안이 짧게 처리하고 문전으로 띄운 크로스를 김경민이 백헤더로 연결했지만, 대구 골키퍼 한태희에게 막혔다.전반 중반부터 공세를 높인 대구는 전반 25분 황재원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문전에서 쇄도하던 세징야 발에 빗맞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대구는 전반 29분 위기를 맞기도 했다. 왼쪽 수비수 김현준의 강한 백패스를 골키퍼 한태희가 잘못 걷어내 공중으로 떴고, 수원FC 공격수 싸박이 카이오와 경합 끝에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우주성이 잡아 걷어냈다. 싸박의 슈팅에 힘이 실리지 않았다.수원FC는 서서히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전반 38분 전방 압박을 가했고, 대구가 흔들렸다. 볼을 빼앗은 수원FC는 한찬희가 슈팅을 때린 게 상대 수비수 카이오에게 막혔고, 재차 때린 이재원의 슈팅은 높게 솟았다.전반 막판으로 향할수록 경기는 뜨거워졌다. 대구도 전반 39분 정치인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날카롭게 문전으로 휘어들어 갔으나 서재민이 머리로 걷어내며 좋은 찬스를 날렸다. 두 팀 모두 교체 없이 후반에 돌입했다.후반 초반부터 몰아붙이던 수원FC가 킥오프 9분 만에 결실을 봤다. 김경민이 상대 견제를 이겨내고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싸박이 머리로 받아 넣으며 수원FC가 1-0으로 앞서갔다.대구는 곧장 반격에 나섰다. 후반 12분 지오바니가 올린 크로스를 김주공이 발에 맞혔지만, 수원FC 수문장 안준수가 선방했다.수원FC는 후반 18분 서재민 대신 이시형을 투입하며 먼저 교체 카드를 빼 들었다. 대구도 후반 21분 정치인을 빼고 에드가를 넣으며 전방에 변화를 줬다.이후 대구가 맹공을 퍼부었다. 그러나 수원FC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후반 31분 에드가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는데, 그 전에 패스한 김주공이 볼을 받을 때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였다. 갈 길 바쁜 대구는 후반 41분 악재를 맞았다. 수원FC 이지솔의 역습을 카이오가 뒤쫓아가면서 발을 걸어 넘어뜨렸고, 주심은 곧장 레드카드를 꺼냈다. 비디오 판독(VAR) 후에도 원심을 유지했다.대구는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끈덕지게 몰아붙였다.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에드가의 헤더골이 터지며 승점 1을 따냈다.수원=김희웅 기자 2025.11.02 18:33
축구일반

감바 오사카, 日 축구 저력 뽐냈다…’韓 자존심’ 광주 꺾고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우승’ [IS 인천]

감바 오사카(일본) 17세 이하(U-17) 팀이 광주FC U-17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오츠카 쇼헤이 감독이 이끄는 오사카는 30일 오후 1시 인천 남동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5 결승에서 1-0으로 이기고 우승했다.올해로 3회째를 맞은 유스컵은 모두 외국팀이 우승 트로피를 가져갔다. 2023년 초대 대회 때는 RSC 안더레흐트(벨기에)가 정상에 등극했고, 지난해에는 에스파뇰(스페인)이 챔피언 타이틀을 가져갔다.이번 대회 B조에 배정된 오사카는 6전 전승(14득점 무실점)을 거두며 ‘무결점 우승’을 차지했다. 광주 역시 조별리그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에스파뇰, 레알 솔트레이크(미국) 등을 제압하고 5전 전승을 챙겼지만, 정상을 목전에 두고 고개를 떨궜다.전후반 35분씩 진행된 결승에서 두 팀이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다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 희비가 갈렸다. 조별리그에서 5경기에서 5골을 몰아친 시로사카 고우키가 후반 추가시간, 선방쇼를 펼친 박정태를 뚫고 광주 골망을 가르며 오사카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오사카는 일본팀 특유의 짧은 패스로 풀어나가는 운영으로 경기 초반을 주도했다. 특히 전반 15분 광주 진영에서 매끄러운 패스로 후지모토 요스키가 일대일 찬스를 잡았으나 오른발 슈팅이 광주 골키퍼 박정태에게 막혔다.광주는 전반 25분 왼쪽에서 페널티 박스 안에서 김요훈이 문전으로 내준 볼을 박건후가 슈팅했지만, 상대 수비수 맞고 굴절된 뒤 골키퍼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광주는 막판으로 향할수록 분위기를 가져왔으나 오사카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에는 오사카가 다시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운영했다. 후반 7분 야스이 츠카사가 페널티 박스 안 왼쪽 지역에서 광주 수비를 완벽히 따돌린 뒤 때린 왼발 슈팅은 박정태가 선방했다.교체 카드를 활용해 다시금 기세를 가져온 광주는 후반 20분 박휘건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등을 지고 내준 패스를 김요훈이 왼발로 때렸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27분 김요훈의 헤더는 골대 옆으로 빠졌다.이후 오사카가 맹공을 퍼부었고, 광주 수문장 박정태의 선방쇼로 무승부 기운이 짙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 37분 무라타 고스케가 중앙선 밑에서 찌른 패스를 시로사카가 뒷공간으로 침투해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무라타가 가져갔다.인천=김희웅 기자 2025.10.30 14:43
프로축구

‘재민’이 목동 뒤집어놨다…‘서재민→정재민 연속골’ 이랜드, 부산 3-0 완파→PO 진출 유리 [IS 목동]

서울 이랜드가 플레이오프(PO) 진출 경쟁에서 좋은 위치를 점했다.이랜드는 19일 오후 2시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이랜드(승점 55)는 5위권까지 주어지는 PO 진출권 티켓 확보에 더 가까워졌다. 남은 4경기에서 순위를 유지해도 2부 PO에 나설 수 있고, 순위를 끌어 올리면 더 유리한 상태에서 K리그1 승격에 도전할 수 있다.이날 승리는 두 명의 ‘재민’이 이끌었다. 무승부 기운이 짙어지던 후반 30분, 미드필더 서재민이 득점하며 0의 균형을 깼다. 불과 3분 뒤에는 서재민의 득점을 도왔던 정재민이 헤더 골로 부산과 격차를 벌렸다.공교롭게도 서재민과 정재민은 지난 8월 31일 천안시티FC전에서 골 맛을 봤고, 이날 50일 만에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서재민은 부산을 상대로 리그 2호골, 정재민은 8호골을 기록했다. 부산이 초반부터 이랜드를 몰아붙였다. 전반 6분 센터백 오반석의 헤더가 이랜드 골문 위로 떴다. 불과 1분 뒤에는 페신이 단독 돌파 후 슈팅을 때렸으나 이랜드 수문장 구성윤을 넘지 못했다. 이어진 김세훈의 슈팅은 이랜드 수비수 김하준에게 막혔다.전반 9분에도 부산이 번뜩이는 장면을 만들었다. 골키퍼 구상민이 전방으로 길게 연결한 볼을 페신이 전방에서 센스 있게 원터치로 연결했고, 윤민호가 1대1 찬스를 잡았으나 구성윤이 선방했다.이랜드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1분 가브리엘의 침투 패스에 이은 에울레르의 슈팅이 막혔고,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이후 두 팀은 서로를 뚫는 데 애먹으며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전반 중반 이후부터는 이랜드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전반 30분 이랜드 풀백 채광훈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백지웅 머리에 닿지 않으며 무위에 그쳤다. 전반 32분에는 이랜드가 빠른 역습으로 부산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이랜드 선수 6명이 한꺼번에 역습에 나섰고, 아이데일이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안쪽으로 패스를 넣었다. 백지웅은 이 패스를 원터치로 내줬고, 페널티 박스로 쇄도하던 서재민이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대 왼쪽을 강타했다. 서재민은 머리를 감싸 쥐며 아쉬움을 삼켰다.부산은 전반에만 조위제, 이동수, 김세훈 등 3명이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랜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최전방 공격수 아이데일 대신 변경준을 투입했다. 두 팀은 후반에도 서로의 골문을 열기 위해 치열하게 맞붙었다. 이랜드는 후반 11분 에울레르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 위로 솟으며 무위에 그쳤다. 이랜드는 1분 뒤 가브리엘 대신 정재민을 넣었다.부산도 후반 16분 공격수 빌레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 기회를 잡았으나 이랜드 수비에 막히며 찬스가 날아갔다.이랜드가 후반 중반부터 맹공을 퍼붓기 시작했다. 후반 23분 역습 상황에서 변경준이 상대 수비를 제치고 때린 슈팅이 부산 골키퍼 구상민에게 막혔다. 흐른 볼을 에울레르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이마저도 구상민 발에 막혔다. 2분 뒤 에울레르가 일대일 찬스에서 때린 왼발 슈팅도 구상민이 선방했다.부산은 후반 30분 장신 공격수 곤잘로를 투입했고, 이랜드는 동시에 베테랑 수비수 오스마르를 넣으며 응수했다. 교체 직후 기세를 올렸던 이랜드가 결실을 봤다. 정재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바깥으로 내준 패스를 아크 부근으로 달려들던 서재민이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불과 3분 뒤에는 정재민이 해결사로 나섰다. 채광훈이 처리한 코너킥을 정재민이 문전에서 머리로 받아 넣으며 이랜드가 2-0으로 앞서갔다.이후 부산이 전방에 많은 숫자를 두고 공격적으로 임했으나 끝내 이랜드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이랜드 차승현까지 골망을 흔들며 부산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목동=김희웅 기자 2025.10.19 15:53
프로축구

‘ACLE 무패’ 울산, 이동경의 김천 넘고 위기 탈출 도전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김천 상무 원정에서 승점 3점 사냥에 나선다. 울산은 5일 오후 2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32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현재 31경기를 치른 울산은 9승 10무 12패 승점 37점으로 리그 10위. 9위 수원FC(승점 37)·8위 FC안양(승점38)과 치열한 잔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승강 플레이오프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최근 울산은 K리그1에서 6경기 무승(3무 3패)로 부진에 빠졌다. 위안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에서 2경기 무패(1승1무)로 순항 중이라는 점이다.특히 지난 1일 울산은 상하이 선화(중국)와 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 원정에서 후반 3분 선제골을 내줬으나 17분 고승범의 크로스를 루빅손이 감각적인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1-1 값진 무승부를 챙겼다. 기존 백3 대신 백4를 가동하는 변화가 통했다. 경기 초반 수비 불안을 딛고, 주장 김영권이 빠르게 재정비를 이끌었다는 평이다. 라카바, 에릭, 고승범 등이 맹활약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백인우·최석현·박민서 등 젊은 자원들도 패기와 기동력을 뽐냈다.울산은 다시 리그에 집중해야 한다. 아직 파이널 A 가능성도 남았다. 잔여 두 경기(김천, 광주FC)을 모두 이기고, 마지노선인 6위 광주(승점 42)·7위 강원FC(승점 42)를 지켜봐야 한다.신태용 감독 부임 후 공식 9경기에서 엄원상(1골 2도움)과 함께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3골)를 기록 중인 루빅손에게 기대를 건다. 루빅손은 8월 9일 신태용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제주 SK전(1-0)에서 결승 골로 데뷔승을 선물했다. 이어 8월 16일 수원FC전(2-4 패배)에서 후반 추가시간 만회골을 터트렸다. 이후 침묵을 지켰으나 10월 1일 상하이전에서 천금 동점골로 건재를 과시했다. 고승범(1골 1도움)과 허율(2골)도 힘을 보태고 있다.국내 최고 수문장으로 꼽히는 조현우(K리그1 26경기 35실점 7클린시트)도 김천전에서 주목할 선수 중에 한 명이다. 지난 1일 상하이전에서 1실점했지만, 상대와 결정적인 1대1 찬스를 두 차례 선방하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이제 조현우는 김천 이동경을 막아야 한다. 이동경은 울산이 원 소속팀으로 오는 28일 전역을 앞두고 있다. 울산과 이동경 모두 매우 난감한 상황이지만, 군팀이 있는 K리그에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이동경은 현재 K리그1 최다 공격 포인트(31경기 11골 9도움) 선두로 MVP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5월 24일 울산은 김천과 홈경기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는데, 당시 이동경이 선제골로 비수를 꽂았던 아픈 기억이 있다. 앞서 4월 27일 김천 원정에서 0-2로 패했다.울산은 김천과 역대 전적에서 5승 3무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최근 전북과 포항을 꺾는 등 워낙 기세가 좋아 힘든 경기가 될 거로 예상된다. 그렇지만 원팀으로 똘똘 뭉쳐 승리와 함께 무승의 늪에서 탈출하겠다는 목표다.김우중 기자 2025.10.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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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만 4개 나왔다…‘세징야 2골 1도움 원맨쇼’ 대구, 광주 3-2 격파→탈꼴찌 희망↑

K리그1 대구FC가 세징야의 맹활약에 힘입어 광주FC를 눌렀다.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대구는 4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2로 이겼다.세징야가 2골 1도움을 올리며 대구의 승리에 앞장섰다.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작성한 세징야는 올 시즌 10골 10도움을 기록, ‘10-10’ 클럽에도 가입했다.K리그1 12개 팀 가운데 여전히 최하위인 대구(승점 26)는 11위 제주SK(승점 32)와 승점 차를 6으로 좁히며 탈꼴찌 희망을 키웠다.파이널 A(1~6위) 진입을 원하는 광주(승점 42)는 6위에 머물렀다. 승점이 같은 7위 강원FC가 5일 FC안양과 경기에서 비기거나 이기면, 순위표는 뒤바뀐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대구가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세징야가 골망을 흔들며 리드를 쥐었다.앞서 정치인의 패스를 받으려던 김주공을 광주 센터백 진시우가 넘어뜨렸고, 대구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세징야의 첫 슈팅이 광주 수문장 김경민에게 막혔지만, 킥을 하기 전 김경민의 발이 골라인에서 먼저 떨어졌던 터라 대구가 다시 페널티킥을 처리할 기회를 잡았다. 세징야는 두 번째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전반 36분에는 빠른 역습으로 광주와 점수 차를 벌렸다. 세징야가 페널티지역 안 왼쪽에서 골키퍼와 수비수 사이로 낮고 빠르게 패스했고, 반대편에 있던 정재상이 손쉽게 오른발로 볼을 차 넣었다.불과 4분 뒤, 광주가 페널티킥을 얻었다. 심상민이 대구 라마스의 발에 걸려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헤이스가 오른발로 차 넣으며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 시작 6분 만에 또 한 번 페널티킥이 나왔다. 대구 골키퍼 한태희가 최경록에게 반칙했고, 키커로 나선 오후성이 오른발 강슛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2-2로 팽팽히 맞선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하지만 후반 24분 광주 진시우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승세가 대구 쪽으로 기울었다. 한 골을 더 노렸던 대구는 후반 50분 광주 수비수 변준수의 핸드볼 반칙으로 또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세징야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골대 왼쪽 구석에 꽂히며 대구가 3-2 승리를 따냈다. 김병수 대구 감독은 세징야의 마지막 골이 들어간 직후 카메라를 향해 환한 미소를 보였다.김희웅 기자 2025.10.0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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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기 0승’ 울산, 대구 상대로 무승 탈출 도전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5경기 무승 탈출에 도전한다. 울산은 27일 오후 4시 30분 대구iM뱅크파크에서 대구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1라운드를 벌인다.경긱 전 울산은 9승 9무 12패 승점 36점으로 리그 9위. 강등권인 10위 수원FC(승점 34)의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 이번 대구 원정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손에 넣어야 한다.앞서 울산은 지난 21일 FC안양과 홈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전체 슈팅 수에서 7-13(유효슈팅 3-9)로 밀렸다. 점유율 59%-41%·코너킥 7-1·프리킥 17-10 부문에선 앞섰는데, 결국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다.공격진의 침묵은 뼈아프지만, 견고한 백3는 상대의 맹공을 잘 차단했다. 울산이 무실점 경기에 성공한 건 지난 8월 9일 제주 SK전(1-0 승리) 이후 5경기 만이다.이번 대구전에서 가장 눈여겨볼 선수는 수문장 조현우(25경기 34실점 7클린시트)다. 조현우는 안양전에서 유효슈팅 9개를 모두 막았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 상대 역습 과정에서 유키치의 결정적인 슈팅을 선방하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조현우가 대구전에서도 골문을 지킬 거로 보인다. 그는 2013시즌부터 2019시즌까지 대구에서 활약하다가 2020시즌 울산으로 이적했다. 울산에 여섯 시즌 동안 몸담으며 국내 최고 골키퍼로 자리 잡았다. 한편 울산은 올 시즌 대구와 맞대결에서 1승 1무를 거뒀다. 지난 4월 원정에선 강상우의 울산 데뷔 골로 1-0으로 이겼다. 7월 홈 경기서는 2-2로 비겼다.울산은 대구에 강하다. 지난 2021년 12월 5일 2대0 승리를 기점으로 최근 13경기 무패(10승 3무)다. 최근 10경기로 범위를 좁혀도 8승 2무에 달한다.상대 전적 우위를 점한 울산 입장에선 무승 탈출이 절실하다. 울산은 최근 리그 5경기서 0승(2무 3패)에 그친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5.09.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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