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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돈치치 트레이드 후 안 풀리는 DAL, AD 이어 어빙도 무릎 염좌로 쓰러져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 에이스 카이리 어빙(33)도 부상의 늪에 빠졌다.미국 매체 ESPN은 4일(한국시간) “어빙이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 중 왼쪽 무릎 염좌 부상을 입어 경기에서 이탈했다”고 전했다.상황은 이랬다. 어빙은 이날 오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새크라멘토와의 2024~2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서 선발 출전했다. 그런데 어빙은 1쿼터 후반 부 돌파 시도 중 파울을 당한 뒤, 어색한 자세로 착지했다. 그는 왼 다리를 붙잡고 코트에 쓰러졌다. 결국 부상 중인 앤서니 데이비스의 부축을 받아 코트를 떠났다. 이후 자유투 시도를 위해 복귀했다가, 결국 경기장을 완전히 떠났다. 팀은 새크라멘토에 98-122로 크게 졌다. 댈러스는 2연패에 빠지며 서부콘퍼런스 10위(32승 30패)가 됐다. 반면 새크라멘토는 4연승을 달리며 서부 8위(32승 28패)로 올라섰다.댈러스 입장에선 어빙의 이탈이 뼈아프다. 그는 부상 전까지 올 시즌 평균 25.0점 4.7어시스트를 기록 중이었다. 지난달 2일 루카 돈치치(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의 트레이드 이후 팀의 에이스 역할을 맡아왔다. 돈치치 트레이드 급부로 댈러스에 합류한 데이비스는 데뷔전이었던 9일 휴스턴 로케츠전에서 26점 16리바운드라는 훌륭한 성적을 올렸으나, 사타구니 부상을 입어 곧바로 전열에서 이탈했다.댈러스는 데이비스 외에도 데릭 라이블리 2세, 다니엘 가포드, 케일럽 마틴을 잃은 상태다. 돈치치 트레이드 이후 성적은 13경기 6승 7패로 평범하다. 자연스럽게 돈치치 트레이드를 주도한 니코 해리슨 댈러스 단장을 향한 비난의 화살도 계속 빗발칠 전망이다. 당시 해리슨 단장은 “나는 수비가 우승을 가져온다고 믿는다. 올-디펜시브 센터이자, 수비 마인드를 갖춘 올-NBA 선수(데이비스)를 영입하는 것이 우리에게 더 나은 기회를 줄 거라 생각했다. 우리는 지금과 미래 모두를 위해 우승할 준비가 돼 있다”라며 트레이드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또 돈치치의 몸 상태에 대해 의구심을 품었다는 주장도 있었다. 공교롭게도 데이비스는 데뷔전 뒤 부상으로 이탈했고, 돈치치는 LA 합류 뒤 적응기 우려 없이 맹활약 중이어서 활약이 비교된다. 어빙의 이탈 기간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김우중 기자 2025.03.04 13:33
프로농구

벌써 10연패…봄 농구 멀어진 KCC에 무슨 일이

프로농구 부산 KCC의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 가능성이 희미해졌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이자 2024~25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KCC의 몰락은 올 시즌 최대 이변으로 꼽힌다. KCC는 지난 2일 서울 SK에 지면서 10연패에 빠졌다. 구단 최다 연패 타이 기록이다. 한때 원주 DB와 6위 자리를 두고 경쟁했는데, 어느덧 7위마저 안양 정관장에 내주고 8위로 밀려났다. 6위 DB와는 4경기 반 차다. KCC는 프로농구 10개팀 중 가장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허웅, 송교창, 최준용, 이승현까지 주전 국내 선수는 전원 국가대표다. 올 시즌 영입했던 디온테 버튼은 한국에서 뛰다가 미국프로농구(NBA)에 진출했던 테크니션으로, 공격력이 뛰어나 최고 외국인 선수 후보로 꼽혔다. 가장 큰 문제는 부상이다. KCC는 이미 지난해 10월 개막 때부터 주전 상당수가 부상이었다. 송교창과 최준용은 부상으로 시즌 초반 자리를 비웠고, 2월 초 또 무릎 부상을 당해 동반 결장 중이다. 올 시즌 최준용은 17경기, 송교창은 8경기를 소화했다. KCC의 ‘슈퍼팀’이란 별명 뒤에는 스타 플레이어의 빈 자리를 메울 벤치 자원이 부족하다는 그림자가 존재한다. 샐러리캡 규정에 따라 스타 플레이어 4명에게 연봉이 크게 몰리면 엔트리에 있는 나머지 선수들은 이름값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두 명이 한꺼번에 빠졌을 때 이를 메울 수준급 벤치 자원을 수급하기 어렵고, KCC는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KCC의 극약처방도 전혀 통하지 않았다. 팀이 중하위권으로 처지자 지난 1월 버튼을 정관장으로 보내고 정통 센터 스타일의 캐디 라렌을 받는 트레이드를 전격 단행했다. 국내 선수들의 공격력을 살리고 골밑이 안정화되면 달라질 거라는 기대를 갖고 실행한 트레이드였다. 그러나 결국 이 트레이드는 정관장의 공격력에만 날개를 달아줬다. KCC는 10연패 중 정관장과의 두 차례 맞대결을 모두 내준 게 뼈아팠다. KCC가 추락한 결정적인 이유는 처참한 수비력이다. KCC는 3일 기준 수비력(평균 81.8실점) 꼴찌다. 공격력의 기복은 어쩔 수 없다고 쳐도 리그 유일한 80점대 실점을 기록한 수비력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KCC는 11일간의 긴 휴식 후에 13일 최하위 서울 삼성과 홈에서 만난다. 만일 이 경기에서 지면 팀 최다연패 불명예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은경 기자 2025.03.04 13:00
메이저리그

1767G 중 1765G를 2루수로 뛴 MVP인데, 대안도 없이 좌익수 전환?

무모한 실험일까, 파격적인 도전일까.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조 에스파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감독이 이번 시즌 호세 알투베(35)를 좌익수로 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라고 4일(한국시간) 전했다. 2011년 빅리그에 데뷔한 알투베는 통산 1767경기 중 유격수로 뛴 2경기를 제외한 1765경기를 2루수로 소화했다. 2015년에는 아메리칸리그(AL)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2017년에는 2루수로 AL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를 들어올리기도 했다. 2014년부터 5년 연속 포함 개인 통산 7번이나 수상한 실버슬러거의 포지션도 2루수였다.그만큼 리그를 대표하는 2루수인데 에스파다 감독은 "현재 계획은 알투베가 대부분의 경기에서 좌익수로 뛰는 것"이라고 못 박았다. 알투베의 포지션 전환은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의 거취와 맞물렸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브레그먼이 팀에 잔류하면 아이작 파레데스가 2루수, 알투베가 외야수로 포지션을 바꿀 가능성이 거론된 것이다. 지난해 12월 트레이드로 영입한 파레데스는 주 포지션이 3루지만 내야 전포지션을 커버할 수 있다. 하지만 브레그먼이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하면서 '알투베의 좌익수 전환'은 없던 일이 되는 듯했다. 파레데스가 공석이 된 3루수를 맡고 알투베가 기존 2루수로 뛰면 교통정리가 깔끔하기 때문. 그런데 구단의 생각은 달랐다.현재 휴스턴에서 2루수로 뛸 자원은 마우리시오 듀본과 브랜든 로저스 정도이다. 듀본은 내야 전포지션이 가능한 유틸리티 플레이어, 로저스는 지난 2월 FA로 영입한 뉴페이스이다. 두 선수 모두 알투베를 대신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MLB 기록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알투베는 지난 시즌 AL 주전 2루수 중 실책(5개)이 가장 적었다. 수비율도 0.989로 1위. 미국 폭스스포츠는 '2루에서 (알투베를 대신할) 확실한 대체 선수를 영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를 좌익수로 이동하는 건) 흥미로운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04 11:45
프로축구

“이 상태로 축구 못 해”→“양쪽 발목 돌아가”…사령탑, 선수도 잔디 상태에 분노 [IS 상암]

3월에도 경기장의 잔디 상태는 고르지 못했다. 사령탑, 선수들은 경기장 잔디 상태에 아쉬움을 거듭 드러냈다.프로축구 FC서울과 김천 상무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두 팀은 리그 첫 3경기서 나란히 1승 1무 1패를 올렸다. 김천이 리그 6위, 서울은 9위(이상 승점 4)가 됐다.이날 경기에선 서울이 슈팅 10개, 김천은 단 2개에 그치며 공격 격차가 컸다. 하지만 유효슈팅은 서울 진영에서 나온 단 2개였다. 후반 23분에야 수비수 최준의 슈팅으로 이날 경기 첫 번째 유효타가 나왔다. 후반 36분 린가드의 슈팅이 이날 경기 마지막 유효슈팅이었다.경기 전 기대감을 모두 뒤엎는 내용이었다. 이날 서울과 김천은 각각 리그를 대표하는 2선 공격수 린가드와 이동경을 동시에 출격시키며 맞붙었다. 두 선수는 경기 내내 공격에 관여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하지만 이들의 패스를 마무리할 공격수가 없었다. 해결사 부재만큼 아쉬웠던 게 바로 경기장 잔디였다. 이날 경기장 곳곳에는 잔디가 패었다. 현장은 물론, 중계 화면에서도 고르지 못한 잔디 상태가 눈에 띄었다.선수들은 엉망인 잔디 때문에 부상 위협에 놓여야 했다. 실제로 린가드는 전반전 중 홀로 뛰다 발을 접질렸다. 이동경도 아웃프런트 패스를 시도하다 잔디로 인한 불규칙 바운드로 헛발질했다. 경기 뒤 사령탑들도 쓴소리를 내뱉었다. 정정용 김천 감독은 기자회견에 들어서자마자 “환경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다. 선수들은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줬다. 좋은 결과를 팬들에게 드리고 싶었는데, 그 부분은 아쉽다”며 경기장 상태를 먼저 언급했다.취재진이 ‘어떤 환경을 말하는 것인지’라 묻자, 정 감독은 “잘 아시지 않나”라며 “우리 팀이 원하는 게임 모델 중 하나가 후방 빌드업이었다. 하지만 환경 문제로 실수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아쉬워했다. 또 “이 경기가 지상파 중계로 나온 거로 알고 있다. 축구 발전을 위해 다이내믹한 빠른 템포로 가져가고 싶었으나, 환경 문제로 쉽지 않았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고르지 못한 잔디 상태 때문에, 기존의 전술 대신 새로운 전략을 택했다고도 털어놨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안방으로 쓰는 김기동 감독의 생각도 같았다. 김 감독은 경기 뒤 “(잔디 문제는) 1라운드부터 나온 문제다. 다른 구장도 마찬가지”라며 “리그가 일찍 개막했다. 잔디가 얼어 제대로 뿌리내리지 못했다. 잔디 상태가 안 좋다 보니 훼손도 빠르다. 결국 선수들의 부상 우려로 이어진다”라고 짚었다. 동시에 “너무 많이 파여서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린가드 선수는 혼자 뛰다 접질렸다. 이런 부분에 대해 좀 더 고민하고 리그 일정을 짜야 하지 않을까. 일단 리그 시작은 했으나, 선수들이 다치지 않게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리그 일정 시점에 대해선 불만이 없으나, 이를 뒷받침할 제반 시설이 명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공교롭게도 K리그의 잔디 문제는 하루이틀 일이 아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이미 지난 시즌부터 잔디 부실로 논란이 된 바 있다. 리그 차원으로 범위를 넓혀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23일 이승우(전북 현대)는 광주FC와의 2라운드를 마치고 “이런 피치에서 경기하는 게 말이 안 된다. 돈을 내고 온 사람들한테도 솔직히 부끄럽다”라고 작심 발언했다. 당시 그는 “이런 경기장에선 말이 안 된다. 축구를 절대 할 수 없다. 열선을 깔든지, 그라운드를 바꾸든지 조치가 있어야 한다”며 “사람들의 눈높이는 높아져 있고 팬분들이 원하는 축구를 하는 것은 이런 잔디 상태에서는 쉽지 않다”고 했다. 논란의 전주월드컵경기장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서 ‘잔디 상태 악화’ 등의 이유로 경기 불가 판정을 받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누빈 선수들의 목소리도 유사하다. 이날 90분을 모두 뛴 미드필더 정승원(서울)은 “오늘 양쪽 발목이 돌아갔다”며 “크게 다친 건 아니지만, 잔디를 신경 쓰면서 뛰어야 한다. 잔디 때문에 집중이 안 되는 부분이 제일 아쉽다”고 토로했다. 그는 경기 중 동료들과도 잔디 상태에 대해 이야기를 주고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승원은 “선수들끼리는 ‘안전하게 하자’고 얘기했다. 원래 ‘움직이며 받아라’라고 할 텐데, 그러지 못했다”라고 아쉬워했다. 선발 출전했던 공격수 조영욱(서울) 역시 “이런 잔디에선 뛰다가도 그냥 넘어진다. 패스 한 번 할 때마다 공 튀는 걸 봐야 한다”라고 쓴웃음을 지었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3.04 07:30
배구

KB손해보험, 10연승·2위 탈환 문턱에서 덜미...빛바랜 베테랑 박상하 활약 [IS 의정부]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10연승에 실패했다. 2위 탈환도 무산됐다. KB손해보험은 3일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 기념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22-25, 27-25, 21-25, 28-26, 12-15)로 패했다. 베테랑 미들 블로커 박상하(39)가 고비마다 활약했지만, 기세가 오른 삼성화재 젊은 선수들을 막지 못했다. KB손해보험은 지난달 23일 삼성화재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승리, 창단 최다인 8연승을 거뒀다. 닷새 뒤 치른 한국전력전도 승리했다. 이날 삼성화재전까지 잡으면, 창단 최다 연승 기록을 '10'으로 늘릴 수 있었다. 더불어 대한항공(20승 12패·승점 61)를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설 수도 있었다. 하지만 모두 실패했다. 1세트에서 22-25로 패한 KB손해보험은 2세트도 24-25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공격권까지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이 상황에서 베테랑 미들 블로커 박상하가 존재감을 보여줬다. 그는 막심 지갈로프의 백어택을 블로킹하며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진 수비에서 알리 파즐리의 퀵오픈 공격까지 가로막으며 역전을 이끌었다. 전세를 바꾼 KB손해보험은 26-25에서 비예나가 파즐리의 오픈 공격을 다시 블로킹하며 세트 스코어 1-1로 돌려놨다. KB손해보험은 3세트 외국인 선수 막심 대신 투입된 삼성화재 백업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를 막지 못해 먼저 25점을 내줬다. 4세트도 4점 밀린 채 20점째를 허용했다.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10연승에 실패했다. 2위 탈환도 무산됐다. KB손해보험은 3일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 기념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22-25, 27-25, 21-25, 28-26, 12-15)로 패했다. 베테랑 미들 블로커 박상하(39)가 고비마다 활약했지만, 기세가 오른 삼성화재 젊은 선수들을 막지 못했다. KB손해보험은 지난달 23일 삼성화재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승리, 창단 최다인 8연승을 거뒀다. 닷새 뒤 치른 한국전력전도 승리했다. 이날 삼성화재전까지 잡으면, 창단 최다 연승 기록을 '10'으로 늘릴 수 있었다. 더불어 대한항공(20승 12패·승점 61)를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설 수도 있었다. 하지만 모두 실패했다. 1세트에서 22-25로 패한 KB손해보험은 2세트도 24-25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공격권까지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이 상황에서 베테랑 미들 블로커 박상하가 존재감을 보여줬다. 그는 막심 지갈로프의 백어택을 블로킹하며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진 수비에서 알리 파즐리의 퀵오픈 공격까지 가로막으며 역전을 이끌었다. 전세를 바꾼 KB손해보험은 26-25에서 비예나가 파즐리의 오픈 공격을 다시 블로킹하며 세트 스코어 1-1로 돌려놨다. KB손해보험은 3세트 외국인 선수 막심 대신 투입된 삼성화재 백업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를 막지 못해 먼저 25점을 내줬다. 4세트도 4점 밀린 채 20점째를 허용했다.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다시 박상하가 빛났다. 그는 17-20에서 세터 황택의와 완벽한 호흡으로 속공 득점을 해냈고, 18-21에서는 3·4세트 내내 뜨거웠던 김우진의 백어택을 블로킹했다. KB손해보험은 이어진 상황에서 나경복이 서브에이스를 해내며 1점 차로 추격했고, 결국 듀스 승부를 만들었다. 25-26에서 나경복이 동점을 만든 뒤 삼성화재의 연속 공격 범실로 기어코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KB손해보험은 강서브를 앞세워 5세트 초반 삼성화재를 압박했다. 에이스 비예나가 호쾌한 백어택을 연달아 성공했고, 박상하도 4-3에서 서브에이스를 해내며 활약을 이어갔다. 하지만 8-9에서 막심에게 3연속 서브에이스를 허용하며 다시 벼랑 끝에 몰렸다. 박상하는 9-12에서 김정호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다시 상대의 상승세를 꺾었다. 하지만 서브에이스 3연타를 허용한 탓에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박상하의 활약도 빛이 바랬다. 정규리그 2·3위가 맞붙는 플레이오프(3전 2승제)에서 2위는 1·3차전 홈 어드벤티지를 갖게 된다.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은 오는 18일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맞붙는다. 2위 경쟁은 진행형이다. 경기 뒤 레오나르도 아폰소 KB손해보험 감독은 "연승 기록은 의식하지 않았다. 앞으로도 한 경기 승리만 바라볼 것"이라고 했다. 의정부=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03 17:15
프로농구

‘마레이 얼음’…LG 골밑 꽁꽁 묶은 DB, 6강 경쟁 한발짝 더 [IS원주]

원주 DB가 6위 지키기를 향해 한발짝 더 나갔다. 창원 LG를 잡고 최근 4경기에서 3승 1패 상승세를 탔다. DB는 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LG를 67-63으로 이겼다. 올 시즌 LG전 3연패를 끊어냈다. 두 팀 모두 순위 경쟁으로 갈 길이 바쁜 상황에서 격돌했다. LG는 4강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할 수 있는 2위 자리를 지키는 게 목표다. DB전이 열리기 직전 경기에서 하위 팀 정관장에 발목이 잡혔다. 연패에 빠지지 않는 게 중요했다. DB는 6강 PO 마지노선인 6위에서 떨어지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더구나 최근 7위 정관장의 기세가 무섭다. 승리가 더 필요했다. 결국 이날 승리는 DB가 가져갔다. DB는 LG 전력의 핵심인 아셈 마레이를 꽁꽁 묶었다. 마레이는 DB전에서 9득점에 그쳤다. 필사적으로 마레이 수비를 해낸 건 시즌 도중 DB에 합류한 새 얼굴들이었다. 지난달 새로 입단한 외국인 선수 오마리 스펠맨, 그리고 1월 중에 트레이드를 통해 정관장에서 DB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포워드 정효근이 공수에서 모두 큰 역할을 해냈다. 정효근은 LG를 상대로 18점(3점슛 2개) 9리바운드를 올렸다. 수비 잘 하는 장신 포워드 정효근은 LG 포워드들을 막으면서 마레이 수비에 힘을 보탰다. 정효근은 경기 종료 1분 전 자신을 수비하던 마레이를 5반칙으로 벤치로 쫓아내며 원주 홈 관중의 뜨거운 응원 함성을 받아냈다. 정효근은 “마레이를 더 혼란스럽게 하기 위해서 큰 액션을 취했다. 오늘은 특히 스펠맨이 수비를 너무 열심히 같이 해줘서 잘 된 거 같다”고 말했다. 스펠맨은 12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DB 공격의 핵심 자원인 이선 알바노는 23득점을 올렸다. 알바노는 LG의 수비를 뚫어버리는 빠른 돌파 공격을 여러 차례 성공했고, 경기 막판 LG와 3점 차로 아슬아슬하게 앞서가고 있을 때 승리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터뜨렸다. 지난 1월 24일 DB 유니폼으로 바꿔 입은 정효근은 이날 이적 후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전 소속팀과 6강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에 대해서 그는 “어느 팀과 경쟁을 하든 무조건 우리가 6강에 가는 게 중요하다”며 “그런데 지난 1일에 LG-정관장전을 지켜보면서 정관장이 이긴 걸 보고는 ‘정관장이 이긴 팀인데, DB가 못 이기면 말이 안 되는데’라고 생각했다”고 경기 전 각오가 남달랐음을 밝혔다. LG는 평균실점 70점대 초반(평균 72.3실점)으로 올 시즌 10개 팀 중 수비 1위를 자랑하는 팀이다. 그러나 최근 경기에서 수비력엔 변함이 없지만, 공격력이 급격히 떨어져 고민에 빠졌다. LG는 지난 1일 정관장전에서 55득점에 그쳤고, 이날 DB를 상대로도 63득점에 그쳤다. 필리핀 출신 아시아쿼터 선수 칼 타마요가 혼자 34점을 터뜨렸고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한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원주=이은경 기자 2025.03.03 16:38
메이저리그

'살았다 김혜성' LA 다저스, 톱 유망주 포함해 ML 캠프 명단 대폭 정리

김혜성(26·LA 다저스)이 스프링캠프 중도 탈락을 피했다.다저스 구단은 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스프링캠프에서 마이너리그 캠프로 이동할 선수들의 명단을 발표했다. 다저스는 이날 오른손 투수 닉 프라소, 카를로스 두란, 훌리안 페르난데스, 저스틴 하비스, 외야수 라이언 워드, 저스틴 딘, 자이어 호프, 호수에 데폴라를 마이너리그 캠프로 보냈다고 밝혔다. 이중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는 프라소 1명으로, 그에겐 마이너리그 옵션이 발동됐다. 마이너리그 신분이지만 초청 선수 신분으로 MLB 스프링캠프를 소화했던 나머지 7명도 마이너리그 캠프에서 남은 기간을 보내게 됐다. 이로써 김혜성은 남은 스프링캠프 선수단 59명 명단에 계속 남게 됐다. 마냥 '당연한' 일이라곤 볼 수 없다. 김혜성은 지난 1월 다저스와 계약하며 MLB로 향했다. 3년 1250만 달러(183억원)가 보장되는 계약이다. 40인 로스터에도 포함된 빅리그 계약이지만,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없다. 팀 연봉이 3억 9000만 달러(5698억원)가 넘는 다저스에서 김혜성의 연봉은 문자 그대로 '1%'에 불과하고, 경쟁자가 될 2루수와 슈퍼 유틸리티 플레이어도 많다.김혜성보다 먼저 마이너리그 캠프로 향한 이름 중엔 굵직한 이름들이 많다. 프라소는 2024시즌 전 유망주 랭킹에서 전체 97위(베이스볼 아메리카 기준)와 80위(MLB닷컴 기준)에 이름을 올렸던 대형 투수 유망주다. 데폴라는 올 시즌 전 유망주 랭킹에서 47위(베이스볼 아메리카 기준) 40위(MLB닷컴 기준)에 올랐고, 심지어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에서는 전미 9위에 올린 특급 타자다. 호프 역시 베이스볼 아메리카 기준 51위, MLB닷컴 기준 75위,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 기준 8위에 올라온 '다저스의 미래'다. 데폴라와 호프 모두 MLB 콜업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예상 데뷔연도 2026~2027년), 적어도 이번 명단 정리가 만만한 관문은 아니었던 셈이다. 생존은 했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 김혜성은 올 시즌 8차례 시범경기에 출전했으나 17타수 2안타 타율 0.118에 그친다. 홈런을 하나 때렸을 뿐 바뀐 타격폼에 적응하지 못하는 중이다. 수비에서도 유격수, 2루수, 중견수를 두루 소화했으나 아직 확실한 어필은 보여주지 못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최근 그의 마이너리그 시작 가능성을 거론하기도 했다.남은 시간은 2주도 되지 않는다. 다저스는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 도쿄 시리즈 2차전으로 2025시즌을 시작한다. 앞으로 시범경기 8차례만 소화하면 다저스는 15일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 16일 한신 타이거스와 연습경기를 치르기 위해 태평양을 건넌다. 지난해 고우석처럼 연습경기까진 김혜성에게 기회가 주어질 수도 있다. 남은 10경기가 김혜성에게 주어진 '데드라인'일 수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03 11:09
프로농구

‘이변 없었다’ 우리은행, KB 꺾고 4강 PO 기선제압…위성우 PS 최다승 타이 ‘겹경사’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1위 아산 우리은행이 청주 KB 스타즈(4위)를 꺾고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2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 프로농구 4강 PO 1차전 홈경기에서 김단비의 더블더블 활약 등을 앞세워 KB를 58-52로 잡았다.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82.7%의 챔피언 결정전(챔프전) 진출 확률을 잡았다. 역대 PO 첫 경기를 승리한 팀이 챔프전에 진출한 경우는 52회 중 43회였다. 우리은행은 PO 첫 승을 거둔 7차례 중 5차례(71.4%) 챔프전으로 향한 바 있다.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PS 역대 34번째 승리(11패)를 따내며 임달식 감독(34승 7패)과 함께 PS 통산 감독 최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위 감독은 역대 PO에서 10승 5패, 챔프전에서 24승 6패의 성적을 각각 이끌었다. 우리은행 김단비는 15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고, 이명관도 17점 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KB는 허예은이 19점 5어시스트 6스틸, 강이슬이 8점 14리바운드, 나가타 모에가 6점 10리바운드, 송윤하가 10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마지막 집중력에서 아쉬움을 삼켰다.우리은행이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3-2로 앞선 1쿼터 초반 박혜미의 외곽포에 스나가와 나츠키의 앤드원 플레이, 김단비의 자유투 2개 등을 앞세워 11-2까지 달아났다. 이에 질세라 KB도 나가타 모에의 연속 득점과 이윤미·강이슬의 연속 3점포를 앞세워 1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우리은행 역시 이민지와 이명관의 3점포 두 방으로 1쿼터를 19-13으로 앞선 채 마쳤다.우리은행이 2쿼터 격차를 더 벌려갔다. 미야사카 모모나에 심성영까지 외곽에서 힘을 보태면서 29-16까지 격차를 벌렸다. 김단비도 내외곽을 넘나들며 KB 수비를 흔들었다. 3쿼터 우리은행이 승기를 굳혀갔다. 나츠키의 외곽포로 포문을 열었고, 김단비의 연속 득점에 이명관의 득점까지 더해 우리은행이 40-22까지 격차를 벌렸다. 김단비가 3쿼터 막판 연속 득점까지 더했다. 우리은행이 46-31로 15점 앞선 채 마지막 4쿼터에 접어들었다.KB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송윤하와 허예은의 연속 득점에, 허예은의 외곽포까지 더하면서 4쿼터 매섭게 추격에 나섰다. 여기에 송윤하까지 3점포로 힘을 보탰다. 4쿼터 5분 동안 우리은행의 득점을 단 2점으로 묶는 사이 7점 차까지 격차를 줄였다.우리은행이 이명관이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다시 두 자릿수로 격차를 벌리자, KB는 이윤미가 코너에서 던진 3점포로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이민지의 U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허예은이 모두 성공시키면서 5점 차까지 격차가 줄었다.이후 경기는 우리은행이 달아나면 KB가 곧바로 추격에 나서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KB는 강이슬·허예은의 3점슛이 무위로 돌아간 반면 우리은행도 좀처럼 승부에 쐐기를 박지 못했다. 오히려 종료 38.9초를 남기고 허예은이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KB가 4점 차까지 격차를 좁혔다.이후 경기는 KB가 빠르게 득점을 추가한 뒤 파울 작전을 통해 마지막 반전을 노리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그러나 15초를 남기고 던진 송윤하의 슛이 무위로 돌아가면서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가 찍혔다. 치열한 접전 끝에 4강 PO 1차전은 우리은행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김명석 기자 2025.03.02 16:29
메이저리그

‘마이너행 위기’ 김혜성, 반전의 홈런포 폭발…이정후도 멀티히트 활약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타율이 0.071까지 떨어지며 마이너리그행 위기에 몰렸던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첫 홈런포와 멀티출루 등을 통해 분위기를 바꿨다.김혜성은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랙 랜치에서 열린 2025 MLB 시범경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홈경기에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홈런 1볼넷 1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미국 진출 이후 첫 홈런이자 멀티출루, 타점, 득점 모두 처음이다. 경기 전 타율이 0.071(13타수 1안타)까지 추락하는 등 극심한 타격 부진으로 마이너리그행 위기설이 돌던 가운데 터뜨린 홈런포라 의미는 더 컸다. 타율은 0.071에서 0.125(16타수 2안타)로 끌어올렸다.김혜성은 3회말 첫 타석에서 오른손 투수 트리스탄 백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후 후속 타자들의 안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을 쌓았다.이어 김혜성은 팀이 1-2로 뒤지던 5회말 짜릿한 손맛을 봤다. 우완 메이슨 블랙과 상대한 김혜성은 시속 147.4㎞ 초구 직구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포를 터뜨렸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직접 더그아웃 앞까지 나와 첫 홈런포를 터뜨린 김혜성을 축하했다.7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우완 트레버 맥도널드를 상대로 2루 땅볼을 친 그는 전력 질주해 1루에서 살았다. 이후 후속 타선의 연이은 안타 때 이날 세 번째 홈을 밟았다. 이후 공격이 끝난 뒤 대수비로 교체됐다.김혜성은 현지 인터뷰를 통해 “첫 홈런이라 큰 의미가 있고 정말 기쁘다. 초구부터 공격적으로 치려고 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맞대결을 펼친 이정후도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샌프란시스코 3번 중견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시범경기 타율을 0.333(12타수 4안타)로 끌어올렸다.1회 3루 첫 타석부터 맷 사워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적시 2루타를 친 이정후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사워의 스플리터를 놓치지 않고 우전 안타를 쳐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피치 클록에 걸려 아웃됐다. 김혜성과 이정후가 나란히 활약한 가운데 경기는 다저스가 6-5로 승리했다. 김명석 기자 2025.03.02 11:43
해외축구

성장통 겪는 양민혁, 실점 빌미에 팀 패배까지…슈팅 4개 때렸지만 경합 전패

양민혁(퀸즈파크레인저스)이 영국 무대 두 번째 선발 출전 경기에서 실수를 범했다. 하지만 자신의 장점도 가감 없이 발휘했다.QPR은 2일 영국 런던의 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2024~25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35라운드에서 1-2로 졌다. 2연패에 빠진 QPR은 14위에 자리했다.이날 양민혁은 팀의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격해 67분을 소화했다.양민혁은 전반 10분 실점의 빌미가 됐다. 오른쪽 측면에서 역습을 나가던 중 볼을 상대 선수에게 빼앗겼고, 셰필드는 곧장 크로스에 이은 헤더로 득점했다. QPR은 0-1로 리드를 내줬다.주눅 들지 않았다. 양민혁은 전반 23분 과감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고, 4분 뒤 발리슛을 선보이는 등 강점인 슈팅을 아끼지 않았다.하지만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양민혁은 후반에 교체 아웃될 때까지 슈팅 4개를 때렸으나 리그 1호골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과감한 공격 본능을 뽐낸 양민혁이지만, 수비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양민혁은 지상 경합 6회, 공중볼 경합 1회 모두 상대 선수에게 패했다.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양민혁에게 평점 6.2를 건넸다. 후스코어드는 5.7을 부여했다.이날 QPR은 후반 9분 타이리스 캠벨에게 한 골을 더 얻어맞았다. 마이클 프레이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양민혁은 오는 9일 웨스트브로미치알비온을 상대로 시즌 첫 골을 노린다. 김희웅 기자 2025.03.0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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