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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연루설 수사해 달라"...이재명 지사, 검찰에 수사 요구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조폭 연루설을 수사해 달라"고 검찰에 요청했다. 수사가 이뤄지면 성실히 임하겠다고도 밝혔다. 하지만 조폭 연루설을 보도한 SBS에 대한 법적 대응 언급은 없었다. ━ '조폭 몰이'라며 검찰에 수사요구 이 지사는 25일 기자회견문을 통해 “음해성 조폭 몰이의 허구성을 밝혀달라는 검찰수사를 정식으로 요구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문은 이 지사가 작성했지만, 기자회견은 김남준 언론비서관이 대신했다. 이 지사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조폭과 각종 권력 사이의 유착관계를 밝히기 위해 정식으로 검찰 수사를 요구한다”며 “수사에 성실하게 응할 것이며 조폭 사이에 유착이나 이권개입이 있었다면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철저한 수사로 음해성 ‘조폭 몰이’의 허구를 밝혀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 선거부터 최근까지 음행서 ‘조폭 몰이’가 쏟아지고 있지만 조폭과 결탁한 사실이 없기 때문에 터무니없는 악성 음행에 대한 대응을 최대한 자제해 왔다”며 “무엇보다 민선 7기 경기도의 첫걸음을 안정적으로 내딛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시점이라 다른데에 신경 쓸 겨를도 없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실체 없는 ‘허깨비’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며 마침내 사람들의 눈을 가리고 진실을 감추는 상황에 이르러 더는 무시할 수만은 없게 됐다”고 수사 요구 이유를 설명했다. 이 지사는 “이번을 계기로 여전히 유령처럼 나타났다 사라지는 조폭과 권력의 유착관계가 완전히 수면 위로 드러나고 우리 사회에서 그 연결고리를 원천봉쇄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엄중한 수사로 사건의 진실을 철저히 규명해 ‘파타야 살인사건’으로 희생당한 25살 청년의 한과 가족의 억울함을 풀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엄중한 수사, 청년의 한과 가족 억울함 풀어야" ‘파타야 살인사건’은 2015년 11월 태국 파타야의 한 리조트 주차장에서 한국인 임모(당시 25세)씨가 살해당한 사건이다. 발견 당시 임씨의 몸에는 심각한 구타의 흔적이 가득했다고 한다. 임씨를 살해한 유력한 용의자는 김모씨로 올 4월 검거됐다. 김씨는 성남 최대 조직폭력집단인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으로 알려졌다. 국제마피아파는 현재 이재명 도지사와 연루된 상태다. 검찰의 수사를 촉구하면서도 SBS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 없이 “아직 검토 중”이라고만 했다. 기자회견 직후 “성남에서 우수기업 선정하는 과정에서 심사표 왜 공개 안 하느냐”, “(심사표를) 공개할 의향 있느냐”, “이 지사가 몰랐다고 했는데 주변 관리 잘못한 것 아니냐” 는 기자들의 질문에 김 비서관은 “이 지사로부터 답변을 받은 후 전달해 주겠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이어 “검찰 수사를 요구했는데 (SBS 등에 대한) 법적 절차를 공식적(고소·고발)으로 진행할 거냐”는 질문에는 “아직 검토 중”이라고 했다. 또 직접 나오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 촉구 사실을 빨리 알려야겠다는 판단에 그랬다”면서도 “(지사께서) 급한 다른 일정이 있어 대신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7.2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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