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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5년만에 돌아온 ‘열혈사제2’, 인기 가속화되는 이유는?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가 첫 방송부터 2024 전체 미니시리즈 첫 방 시청률 1위(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라는 경이로운 결과를 이뤄낸 이유가 공개됐다. 지난 8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극본 박재범, 연출 박보람, 제작 스튜디오S, 빅오션ENM, 레드나인픽쳐스, 길스토리이엔티)는 1회 11.9%(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2024 전체 미니시리즈 첫 방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와 관련 첫 방송 이후 국내 최대 OTT 플랫폼 ‘웨이브’ 1위로 단숨에 뛰어오른 ‘열혈사제2’의 ‘인기 가속화’가 가능한 이유를 4가지로 분석했다.◇ 완성형 캐릭터들의 환상 케미‘열혈사제2’는 시즌1에서 ‘구벤져스’로 활동한 캐릭터들이 대거 다시 등장해 반가움을 안겼다. 김해일(김남길)을 중심으로 뭉친 박경선(이하늬), 구대영(김성균), 오요한(고규필), 쏭삭(안창환), 김수녀(백지원), 한신부(전성우) 등은 시즌1 후반부에서 이뤄진 환상의 케미를 시즌2 첫 방송부터 끌고 와 유쾌한 에너지를 터트렸다. 여기에 박재범 작가는 극 중에서도 각 캐릭터에 5년의 시간이 흐른 변화를 자연스럽게 그려냈고, ‘척하면 척’하는 티키타카 대사를 더해 더욱더 풍성해진 ‘열혈 월드’를 선보였다. ◇ 코믹, 멋짐 다잡은 눈 호강 액션‘열혈사제2’에서는 ‘열혈사제’라면 빠질 수 없는 액션에도 큰 힘을 쏟아 시즌2를 기다려 온 시청자들을 열광하게 했다. 특히 ‘유쾌, 상쾌, 통쾌’를 시즌2 모토로 삼은 박보람 감독은 ‘3쾌 드라마’를 위해 액션 장면에서도 완급 조절을 시도했다. 명불허전 실력으로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김해일의 넘사벽 액션은 통쾌함을, ‘나이트 헤드’를 강조한 구대영의 액션은 폭소를 유발했다. 그리고 1회 오프닝 장면에서 선보인 김해일의 ‘불꽃 주먹’ 액션은 짜릿함을 선사했고, 김해일, 구대영, 쏭삭이 함께 한 롱테이크 드론 액션신은 스타일리시한 액션의 새 활로를 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 부산행 챌린지 가동, 더 커질 공조‘열혈사제2’는 구담구에서 벌어진 마약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김해일이 부산으로 떠나면서 무대를 옮겨 더 커질 스케일의 ‘노빠꾸 공조’를 예고했다. 김해일은 구담성당 복사 이상연(문우진)을 중태에 빠뜨린 구담구 마약 판매조직을 깨부순데 이어 유통책인 ‘부산 불장어(장지건)’와 관련된 ‘마약 카르텔’을 처단하러 부산으로 이동했다. 김해일은 아무도 따라오지 말라고 경고했지만, 자칭 김해일의 ‘1번 꼬메스’ 구대영은 공황장애 연기로 휴가를 얻어 부산으로 쫓아왔고, 불장어를 함께 때려잡으며 힘을 보탰다. 여기에 미국 연수 중 김해일의 부탁으로 미국 ‘벨라또’ 신부의 사명이었던 악당 무리 처단을 도왔던 박경선은 통화 도중 “오케이 씨유 인 코리아”라는 말을 남겨 ‘부산행 챌린지’의 바통을 이어받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 등장부터 강렬한 기선제압, 새 캐릭터들‘열혈사제2’에 새로 등장한 캐릭터들 역시 ‘열혈사제2’를 계속해서 기대할 수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이다. 시즌2 새로운 빌런으로 나선 김홍식(성준)은 웃으면서 마약 김밥 아주머니와 농담을 하다가도, 갑질을 하려는 비리 경찰을 향해 피 튀기는 경고를 던지는 ‘극악무도 빌런’의 진면목을 그려냈다. 부산남부지청 부장검사 남두헌(서현우)은 당대표 아들을 보석으로 풀려나게 해주는, 공정을 엿 바꿔 먹은 행동을 보이면서도 금품보다는 오직 정보만을 원하는 ‘치밀한 빌런’으로 신선한 야먕캐를 구축했다. 마지막으로 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 무명팀 형사 구자영(김형서)은 마약 카르텔을 쫓기 위해서라면 본래 취향이 아닌 꾸밈도 불사하는 열정을 지닌 열혈 형사로, 마약상으로 오해한 김해일과 구대영을 한 방에 제압하는 ‘센 오브 센캐’ 매력을 드리웠다. 등장부터 막강한 존재감을 뽐낸 세 사람의 활약이 기대감을 높인다.제작진은 “첫 방송이 공개된 후 여러 반응을 쏟아내며 응원을 아끼지 않는 시청자분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한다”라며 “1, 2회는 계속될 이야기의 초석을 다지는 내용이었다. 3회부터 ‘마약 카르텔’과 한판 붙을 ‘구벤져스’의 본격적인 협업이 시동을 건다. 함께 응원해달라”고 전했다.한편 ‘열혈사제2’ 3회는 오는 15일 오후 10시, 4회는 16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12 10:32
예능

“미친X처럼 경기해보자, 오늘”​…장시원PD ‘최강럭비’ 12월 10일 넷플릭스 공개

‘최강야구’를 이을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이하 ‘최강럭비’)가 오는 12월 공개된다.11일 넷플릭스는 ‘최강럭비’의 12월 10일 공개를 확정지으며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최강럭비’는 승리의 영광을 위해 온 몸을 던지며 필사의 전진을 이어가는 럭비 선수들의 진짜 승부를 보여주는 스포츠 서바이벌 예능. ‘최강야구’, ‘강철부대’, ‘도시어부’ 등으로 그동안 한국 예능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소재에 신선하고 진정성 있는 스토리를 더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장시원 PD가 이번에는 럭비를 선택, 대한민국 럭비 선수들의 치열하고 처절한 전투를 담아낼 것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대한민국 최고의 럭비 팀을 가리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 7개 팀의 모습과 그 사이에 놓인 금빛 우승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팀 전체가 국가대표 출신인 명실상부 한국 럭비 최강팀 한국전력공사부터 ‘코리아 슈퍼럭비리그’ 2연패의 위엄을 달성한 현대글로비스, 파워 럭비의 근본 포스코이앤씨, 럭비계 돌풍을 일으킨 다크호스 OK 읏맨 럭비단, 수사불패 불사조 정신의 국군체육부대, 그리고 대학리그 최상위 포식자 고려대학교와 80년 전통의 럭비 강호 연세대학교까지 일곱 팀이 출격한다. “하나만 바라보고 다 여기 왔다”, “미친X처럼 경기해보자, 오늘”​이라며 승리를 향한 선수들의 뜨거운 열망은 레전드 경기 탄생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오직 승리를 위해 ‘일곱 럭비 팀의 생을 건 전진’이라는 카피와 함께 끊임없이 부딪히며 서로를 제압하고 돌파하는 선수들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는 럭비라는 스포츠의 진면목을 보여주며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이어 “스포츠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된다”라는 캐스터 정용검의 한 마디처럼 ‘최강럭비’는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한 달여 간의 여정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안길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장시원 PD는 “럭비는 전진해야만 이기는 스포츠”라면서 “지구상에서 가장 거친 스포츠인 럭비! ‘최강럭비’는 그런 럭비의 내면까지 보여주는 사상 첫 예능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인생과 닮은 럭비를 잘 즐겨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앞서 ‘​피지컬: 100’,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등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서바이벌 예능을 탄생시킨 넷플릭스의 새로운 서바이벌 예능이라는 점에서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대한민국 럭비 선수들의 역동적이고 격렬한 서바이벌을 통해 쾌감과 도파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럭비 불모지’라고 불릴만큼 열악한 환경에도 럭비를 포기하지 않는 선수들의 열정과 진심을 진정성 있게 보여줄 것을 예고한다. 무엇보다도 럭비 팬들뿐만 아니라 서바이벌 예능을 사랑하는 시청자들까지도 함께 즐겨볼 수 있는 스포츠 예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11 13:36
드라마

‘페이스미’ 한지현 “첫 형사役…액션스쿨 3시간씩 다녀”

배우 한지현이 KBS2 새 수목드라마 ‘페이스미’를 통해 첫 형사 역할에 도전한다. 한지현은 6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에서 진행된 ‘페이스미’ 제작발표회에서 “액션 스쿨을 다니면서 3시간씩 수업을 했고 ‘저 사람들은 사람이 아니다. 날아다닌다’ 생각하면서 수업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형사 연기가 처음인데 (직업 관련) 단어가 연상되지 않는 게 가장 힘들었다”며 “전날 밤까지 대사를 외우면서 연기했다 몸이 힘든 것보다 뇌가 더 힘들더라”고 웃었다. ‘페이스미’는 냉정한 성형외과 의사와 열정적인 강력계 MZ 형사가 범죄 피해자 재건 성형을 통해 사건의 진실을 쫓는 공조 추적 메디컬 드라마다. 한지현은 기존 의사의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들과 차별점인 드라마의 ‘범죄수사물’ 분위기를 책임진다. 전작 ‘펜트하우스’, ‘치얼업’, ‘손해 보기 싫어서’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그는 털털하고 긍정적인 성격 강력계 MZ 형사 이민형 역할을 맡아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페이스미’는 이날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06 15:22
드라마

“성형+범죄수사, 새롭고 자신있다”…이민기‧한지현‧이이경 ‘페이스미’ [종합]

“성형외과 의사와 범죄수사가 합쳐진 스토리가 분명 새로울 것이다.” 성형 소재의 범죄수사물이 시청자를 만난다. KBS2 새 수목드라마 ‘페이스미’가 신선한 이야기와 전개를 자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6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에서 ‘페이스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민기, 한지현, 이이경, 전배수, 조록환 감독이 참석했다. ‘페이스미’는 냉정한 성형외과 의사와 열정적인 강력계 MZ 형사가 범죄 피해자 재건 성형을 통해 사건의 진실을 쫓는 공조 추적 메디컬 드라마다. 의사로 변신하는 이민기는 흠잡을 데 없는 외모에 뛰어난 실력까지 갖춘 차정우를 연기한다. 응급의학과까지 섭렵한 더블보드로 능력을 인정받는 정우는 환자 앞에서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 냉정하지만 책임감은 강한 인물이다. 이민기는 “의사로서 성형을 다루는 얘기인데 범죄를 쫓는 형사와 공조하고 사건을 해결하고 진실을 찾아가는 내용이 새롭고 매력적이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의사 역할 준비를 위해 “이이경 배우와 병원도 같이 가고, 의사 선생님도 만나고, 수술 장면을 늘 영상으로 챙겨 봤다. 수술 봉합도 직접 해봤다”며 “그 과정들이 흥미로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이경은 극중 이민기와 브로맨스 케미를 발산할 예정이다. 이이경은 “이민기가 ‘T’(사고형)라면, 저는 ‘F’(감정형) 의사”라며 “우리 드라마는 영화 ‘아이언맨’의 마지막 장면처럼 뭔가가 있다. 스포일러라서 말할 수 없지만, 이걸 염두에 두고 보시면 재밌을 것”이라고 말했다.전작인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에서 불륜남을 연기하며 큰 사랑을 받은 이이경은 “촬영은 ‘페이스미’가 ‘내남결’보다 빨리 끝났다”며 “운이 좋게도 같은 세트장이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내남결’이 생각보다 너무 잘돼서 차기작 부담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면서도 “성형외과와 범죄수사를 버무린 작품은 그동안 많지 않아 신선함이 있고, 그 안의 캐릭터 또한 흥미로울 것”이라고 ‘페이스미’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이이경은 극중 성형외과 의사 한우진 역을 맡았다. 모든 여성들에게 아름다움을 선물하고 싶은 박애주의자(?) 한우진은 샤프하고 준수한 외모와 운동으로 다진 탄력 있는 몸매를 지녔으며 자신만만하고 여유로운 태도를 지닌 인물이다. 한우진은 그동안 여러 프로그램의 MC를 맡으며 밝은 분위기를 자아낸 이이경과 높은 싱크로율을 예고했다. 한지현은 ‘페이스미’의 범죄수사물 분위기를 책임진다. 전작 ‘펜트하우스’, ‘치얼업’, ‘손해 보기 싫어서’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한 그는 털털하고 긍정적인 성격의 강력계 MZ 형사 이민형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한지현은 “액션 스쿨을 다니면서 3시간씩 수업을 했고 ‘저 사람들은 사람이 아니다. 날아다닌다’ 생각하면서 수업을 들었다”며 “형사 연기가 처음인데 (직업 관련) 단어가 연상되지 않는 게 가장 힘들었다. 전날 밤까지 대사를 외우면서 연기했는데 몸이 힘든 것보다 뇌가 더 힘들더라”고 웃었다. 조록환 감독은 신선한 이야기와 동시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밝혔다. 조록환 감독은 “성형수술로 사람의 모습을 바꾼다는 게 흥미로웠다. 그 지점을 고민하다 보니, 성형을 대하는 사람들의 욕망들이 보이더라. 그 욕망들이 얽힌 이야기를 하면 재밌겠다 싶었고, 자신도 있었다”며 “‘진짜 행복해지는 게 뭔가’라는 얘기를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미’는 이날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06 15:18
드라마

‘페이스미’ 이이경 “’내남결’ 예상보다 흥행…차기작 부담有”

배우 이이경이 전작이자 흥행작인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와 KBS2 새 수목드라마 ‘페이스미’의 캐릭터 비교를 설명했다. 이이경은 6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에서 진행된 ‘페이스미’ 제작발표회에서 “촬영은 ‘페이스미’가 ‘내남결’보다 빨리 끝났다”며 “운이 좋게도 같은 세트장이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내남결’이 생각보다 너무 잘돼서 차기작이 부담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면서도 “성형외과 범죄수사물은 그동안 많지 않았다. 이번 작품에 극중 정우가 T라면 저는 F”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드라마는 영화 ‘아이언맨’의 마지막 장면처럼 뭔가가 있다. 이걸 염두에 두고 보시면 재밌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페이스미’는 냉정한 성형외과 의사와 열정적인 강력계 MZ 형사가 범죄 피해자 재건 성형을 통해 사건의 진실을 쫓는 공조 추적 메디컬 드라마다. 이이경은 극중 성형외과 의사 한우진 역을 맡았다. 모든 여성들에게 아름다움을 선물하고 싶은 박애주의자(?) 한우진은 샤프하고 준수한 외모와 운동으로 다져진 탄력 있는 몸매를 지녔으며 자신만만하고 여유로운 태도를 지닌 인물이다. 또한 외향에서 풍기는 까도남 재질의 서전으로서 예리함을 갖고 있지만, 몇 마디만 해보면 옆집 오빠 같은 오지라퍼 성향이 그대로 드러나는 캐릭터다. ‘페이스미’는 이날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06 14:50
드라마

이민기, ‘수술 장인’으로 변신…‘페이스미’ 첫 방 D-3 관전 포인트 공개

‘페이스미’가 첫 방송을 앞두고 관전포인트를 공개했다.오는 6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페이스미’는 냉정한 성형외과 의사와 열정적인 강력계 MZ 형사가 범죄 피해자 재건 성형을 통해 사건의 진실을 쫓는 메디컬 드라마다.앞서 공개된 다양한 포스터와 티저 영상으로 드라마에 대한 궁금증이 고조된 가운데, 1회 방송에서 엿볼 수 있는 핵심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이민기의 화려한 손기술, 웰메이드 메디컬 드라마의 탄생이민기가 연기하는 차정우는 수술 장인이라고 불러도 될 만큼 화려한 손기술을 가진 인물이다. 상처 부위만 보면 단번에 치료 방법을 떠올리는 그는 메스를 드는 순간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수술 집도 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를 연기 하기 위해 의학 드라마 자문을 구하고 거듭 연습을 한 이민기의 손맛을 첫 회부터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그동안 다루지 않았던 성형외과 수술의 면면을 엿볼 수 있어 기대가 모인다.# 각자의 사연을 지닌 다양한 환자들의 이야기‘페이스미’는 첫 회부터 지루할 틈 없는 다양한 에피소드로 안방극장을 저격할 예정이다. 각자의 사연을 지닌 이들이 KSH 성형외과를 찾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그 어떤 환자 앞에서도 감정 없이 칼같이 선을 그어 버리는 정우가 그들로 인해 정의로운 의사로 거듭나게 될지, 나락으로 떨어지게 될지 지켜보는 것도 첫 방송의 재미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한지현의 파격 변신‘페이스미’를 통해 처음으로 경찰 역에 도전하는 한지현은 역할에 녹아들기 위해 액션 스쿨을 다니면서 투혼을 불살랐다. 시작부터 잠복 수사에 돌입하는 이민형(한지현)은 숨은 범인을 쫓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수사 과정에서 범인과 얽히며 선보일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은 보는 눈을 즐겁게 하며 시청 욕구를 제대로 자극한다.KBS 2TV 새 수목드라마 ‘페이스미’는 ‘개소리’ 후속으로 오는 6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03 15:29
영화

김대명 “‘더러운 돈’, 제 청춘의 뜨거운 한 페이지” [IS인터뷰]

“결과적으로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를 위해 열심히 살아왔던 것 같아요. 하하.”자그마치 5년의 기다림이었다. 배우 김대명은 새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개봉 소감을 이 같이 말했다. 지난 2019년 촬영을 마친 후 팬데믹으로 개봉이 연기되는 동안 그는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비롯해 영화 두 편, 목소리 출연한 ‘외계+인’ 시리즈까지 쉼 없이 활동했다.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를 위해서라 함은, 당시 배역 소화를 위해 감량했던 슬림한 체형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결국 개봉을 맞았기 때문이다. 개봉에 맞춰 만난 김대명은 평소의 친근한 이미지를 걷어낸 모습이었다. 그는 “감독님이 소년에서 성장통을 겪어 남자가 되는 모습을 주문하셔서 할 수 있는 데까지 살을 뺐다”고 돌아봤다. “촬영하며 사실 15kg 넘게 빠졌죠. 몸을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캐릭터가 죽을 만큼 힘든 과정에서 진이 빠지면서 살이 빠지는 거다 보니 저도 똑같은 고통을 느꼈어요.”지난 17일 개봉한 영화는 수사는 본업, 뒷돈은 부업인 두 형사가 인생 역전을 위해 ‘더러운 돈’에 손을 댄 후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대명은 극중 친형 같은 콤비 명득(정우)과 함께 하는 형사 동혁 역을 맡았다. 뒷돈을 벌며 노름빚도 늘리는 부패 형사 동혁은 중국 조직의 범죄자금을 탈취하려는 계획이 꼬이게 되며 생고생 한다.인터뷰에 손때 묻은 대본을 가져온 김대명은 표지에 그린 그래프를 보여주며 “작품 할 때마다 인물 감정 그래프를 그리는 편인데 정말 정신없었다. 사건이나 감정이 들이닥칠 때마다 썼는데 동혁은 복잡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애는 착하다’라고 덧붙인 그는 “명득이나 여자친구의 선택을 존중하는 장면에선 ‘사람이니 그럴 수 있겠다’고 공감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욕심이나 의심 등 여러 감정의 변곡점이 있는 인물이에요.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는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는데, 거꾸로 내가 그런 일을 겪는다고 생각하니 솔직한 리액션을 직관적으로 연기 할 수 있겠더라고요.”그에게 있어 첫 범죄 액션 영화이기도 하다. 김대명은 “준비를 많이 한 덕에 크게 다치진 않았다”며 “장면을 보니까 되게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있단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든 해내려는 제 모습이 보여 웃음이 났다”고 돌아봤다.호흡을 맞춘 정우와의 ‘맹수 케미’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면이 있으니 부딪힐 때 나오는 시너지가 좋았다”며 “정우 씨가 호랑이 같은 면이 있더라. 보면서 ‘눈이 좋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백곰 정도”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정답의 키는 감독님이 갖고 있어요. 자신의 글로 연출하는 감독님들은 머릿속에 정확한 그림이 있으니 연기할 때 두려움이 없어요.”이번 영화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과 ‘킹메이커’ 각본을 맡은 김민수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김대명은 이십 대 초중반, 김 감독과 단편 영화를 작업한 인연이 있다. “당시 현장에서 만난 스태프가 김 감독님과 변성현 감독님이셨거든요. 두 분은 감독이 되셨고, 저는 배우가 됐으니 가슴이 뛰었죠.”옛 홍콩영화 같은 짙은 작품 색채에 대해선 “새롭다기보단 진하게 다가왔다. 하나하나 디테일하게 표현하고 싶다는 욕심이 컸다”며 “감독님이 이야기의 배경까지 알고 있으니, 대본과 다른 대사를 가져와도 직관적으로 디렉팅 했다”고 돌아봤다.배우들과 감독, 스태프까지 또래가 모였기에 현장 분위기도 치열하고 화기애애했다고 덧붙이며 “제일 좋은 평가는 ‘감독님이 좋은 차기작을 하면 좋겠다’는 것”이라는 소망도 전했다.“모두가 잘 만들어 보자는 열정으로 똘똘 뭉친 제 청춘의 아주 뜨거운 한 페이지 같아요. 극장에 오실 땐 마음 편히, 제목만 기억하고 와주세요. 쫀득하게 보실 겁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29 06:02
스타

‘사망 비보’ 김수미 아들 “어머니 연기 열정 기억해달라…애도 감사” [공식]

배우 김수미가 25일 별세한 가운데 아들이자 소속사 나팔꽃F&B 정명호 대표가 “언제나 연기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시청자 곁에 머물렀던 김수미를 기억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정명호 대표는 25일 유족 측 공식입장을 통해 “저의 어머니이시면서,오랜 시간 국민 여러분들께 큰 사랑을 받아온 배우 김수미님께서 이날 오전 7시 30분 고혈당쇼크로 세상을 떠나셨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전원일기’의 ‘일용 엄니’에서 뮤지컬 ‘친정 엄마’까지,평생을 모두의 어머니로 웃고 울며 살아오신 김수미 배우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고개숙여 감사린다”며 “저와 가족들도 오랜 세월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머니의 마지막을 함께 애도해주시는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고개 숙여 감사 인사를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수미는 심정지가 발생해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 6호실로 정해졌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11시다.1949년 전북 군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드라마 ‘수사반장’으로 처음 연기를 시작한 후 다수의 MBC 드라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대표작은 1980년부터 2002년까지 방송된 드라마 ‘전원일기’다. 그는 22년 동안 일용네로 활약하며 MBC 연기대상 우수상, 최우수상, 대상을 차례로 거머쥐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25 16:46
영화

정우, 시나리오 통 암기→총격전…‘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비하인드

뒷돈 받은 형사 정우-김대명 콤비를 박병은이 체포할 수 있을까.새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의 촬영 현장을 엿볼 수 있는 제작기 영상을 8일 배급사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가 공개했다.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수사는 본업, 뒷돈은 부업인 두 형사가 인생 역전을 위해 완전 범죄를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댄 후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공개된 제작기 영상은 배우들의 완벽한 케미스트리와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인 제작진의 노력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연출을 맡은 김민수 감독은 ‘사건을 저지른 것도, 수사하는 것도 그들이라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관전 포인트로 꼽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인생 역전을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댄 두 형사가 걷잡을 수 없이 꼬여가는 상황 속에서 어떤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하는 가운데 캐릭터의 감정선을 따라가는 또 다른 재미를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이어 더러운 돈에 제대로 손댄 형사 명득 역을 맡은 정우는 시나리오 전체를 다 외울 만큼 뜨거운 열정을 드러내며 캐릭터로 완벽하게 변신할 수 있었던 연기 비결을 전했다. 짧은 시간 안에 감당하기 힘든 일들이 연이어 발생하는 동혁 역을 맡은 김대명은 “대본을 쫙 펴놓고 감정의 그래프를 그리기 시작했다”라고 전해 그만의 섬세한 감정 연기를 기대하게 한다. 또한 감정을 배제한 수사로 냉철함을 과시한 광수대 팀장 승찬 역으로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린 박병은에 대해 김민수 감독은 “딕션이나 눈빛이 정말 정확하고 흔들림 없는, 감독한테는 보약 같은 배우”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아 기대감을 더한다. 마지막으로 명득, 동혁과 함께 더러운 돈에 손을 댄 경찰 정훈 역의 조현철은 카메라 연출까지 고려하는 세심한 연기로 현장을 놀라게 만든 것으로 알려져 영화 속에서 선보일 연기 앙상블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여기에 영화의 리얼리티를 한층 끌어올리기 위한 제작진의 남다른 노력이 더해져 흥미를 끌어올린다. 항구를 중심으로 외지인이 드나드는 인천을 무대 삼아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아낸 배경과 몸을 사리지 않은 맨몸 액션, 한시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총격전까지. 베테랑 제작진의 노하우로 완성도를 끌어올리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예고하고 있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높이고 있다.‘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오는 17일 극장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09 08:57
영화

고아성, 청년의 초상으로 아성에 도전하다 [RE스타]

아역 데뷔 이래 멈춘 적 없는 배우 고아성이 또 한걸음 망설임 없는 발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28일 개봉한 영화 ‘한국이 싫어서’로 그의 필모그래피에 또 하나 의미 있는 족적을 남겼다.어린이 드라마 ‘울라불라 블루짱’으로 배우 데뷔한 지 2년 차인 그를 천만 관객에 각인시킨 봉준호 감독의 ‘괴물’(2006) 속 모습이 여전히 선해 고아성이 어느덧 30대라는 사실은 새삼스럽다. 봉준호 감독 ‘설국열차’(2013)와 홍상수 감독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에 출연하는 등 거장과 작업한다는 이미지도 있었지만, 고아성은 그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작품과 배역의 규모를 따지지 않고 꾸준히 자신의 아성에 도전해 왔다.제목부터 선언적인 새 영화 ‘한국이 싫어서’는 우리 사회의 단면을 그린 작품으로, 지난 2015년 발간된 장강명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고아성은 주인공 계나를 맡아 20대 후반 한국 여성의 보편에 가까운 얼굴을 선보인다.정지욱 영화평론가는 “고아성을 어려서부터 지켜봤지만, 작품에 녹아드는 배우로 성장했다. 특히 전작들에선 풋풋한 사회초년생 연기를 선보였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실생활에 가까워 보일 정도로 삶에 지친 청춘을 실감나게 표현했다”고 짚었다. 계나는 자존심도 강하고, 주체적인 성격이지만 직장 생활을 하는 수년 동안 자신을 깎아내 왔다. 사적인 이해관계에서조차 불의에 눈 감길 바라는 상사와 메뉴 선택조차 연공서열로 간단히 통일시키는 분위기에 어느새 익숙해진 자신을 자조한다. 그런 계나가 TV ‘동물의 왕국’ 속 가젤을 보며 그래도 살아보자고 도망치려 결심하는 순간, 클로즈업되는 고아성의 착잡함과 결의가 뒤섞인 표정은 관객을 가까이 끌어당긴다.뉴질랜드에 도착한 고아성은 마치 1인 2역처럼 한결 편한 얼굴이지만, 낯선 곳에서 때론 자신 또한 그토록 싫어하던 한국적 사고에 얽매여 있음을 마주하는 계나의 모습을 내비친다. 누군가는 이기적이고 대책 없는 이민행이라고 바라볼 수 있지만, 교차 되어 그려지는 계나의 한국 일상 신에서 고아성은 책임감과 부채감 그리고 그에 못지않은 염증을 느끼는 개인의 초상을 섬세히 그렸다. 고아성은 유독 그 나이대 있을 법한 인물상을 자연스럽게 표현해 왔다. 10대의 입시 현실을 그린 드라마 ‘공부의 신’(2010)에서는 주인공 길풀잎 역으로 꿈 많고 당찬 청소년 상으로 응원을 받았고, ‘풍문으로 들었소’(2015)에서는 서봄 역으로 혼전 임신한 18세라는 파격에도 도전했다.아역 티를 성공적으로 벗은 그의 20대는 다채로운 배역들로 꾸려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으나, 다양한 시대 속 열정 넘치는 청년 캐릭터들로 보는 이의 공감을 끌어냈다. 88년도를 배경으로 한 수사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2018)에서는 차별받는 초보 순경 윤나영이 진짜 경찰로 거듭나는 모습을 그렸으며, 95년도 배경의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2020)에서는 수년째 승진의 벽에 가로막혔지만 회사의 비리를 파헤치고 해결하는 당찬 말단 여성 사원 자영 역으로 157만 관객에게 사랑받았다. 무엇보다 이 작품들은 우리 사회 현실을 건드린다. 청소년의 자기 결정권이나 여성의 사회활동이 제한된 8~90년대 사회 분위기뿐 아니라,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한강에 유독물질을 풀며 탄생했던 그의 첫 영화 ‘괴물’처럼 실제 있던 페놀 방류 사건을 소재로 다뤘다. 여기에 3.1운동 1년 후를 그린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2019)에서 고아성은 유관순으로 분해, 그가 당시 열일곱이었다는 점과 그렇기에 더 숭고한 의인들의 저항을 묵직하게 조명했다. 이에 대해 고아성은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시나리오를 선택할 때 의도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사회적 메시지가 짙거나 화두를 던지는 게 다분한 작품을 많이 한 것 같다”라며 “그런 작품에 매력을 느끼고, 자유의지가 있는 인물에게 끌리는 듯하다”고 밝혔다.정 평론가는 “사회적 메시지가 강한 작품에 녹아들 자신이 느껴진다. 고아성은 매 작품 겉돌지 않고 최적화된 연기를 펼쳐내 관객들의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났다”라며 “부담도 있겠지만 노력이 빛나 앞으로도 기대된다”고 평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3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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