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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강백호·원태인·안우진·김도영...'KBO리그산 빅리거' 명맥 이을 후보

2010년대는 'KBO리그산' 메이저리거가 쏟아진 시기다. 2012년 12월 류현진(38·현 한화 이글스)이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계약했고, 리그 대표 '거포 유격수'였던 강정호(38·은퇴)도 2015시즌을 앞두고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계약했다. 2016시즌엔 '타격 기계' 김현수(37·현 LG 트윈스), 홈런왕 박병호(39·현 삼성 라이온즈)가 각각 볼티모어 오리올스,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해 빅리그 무대를 누볐다. 일본 프로야구(NPB)를 호령한 이대호(43)와 오승환(43)도 각각 시애틀 매리너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향했다. 류현진과 '좌완 트로이카'를 구축했던 김광현(37)과 양현종(37)은 각각 2020년과 2021년 미국 무대를 밟았다. 이후 2020시즌 30홈런을 기록한 김하성(30)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하며 KBO리그산 '야수' 빅리거 명맥을 이었고, 2022시즌 KBO리그 타격 5관왕을 해내며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선수가 된 이정후(27)도 2023년 12월, 포스팅으로 MLB 팀과 계약한 역대 아시아 야수 중 가장 많은 몸값(6년·1억1300만 달러)을 받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다. 다시 한번 한국 프로야구 선수들의 미구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한국시간)에는 KBO리그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3연패(2022~2024)를 해낸 김혜성(26)이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예비 빅리거로 기대받는 선수도 많다. 2018시즌 신인왕 강백호(KT 위즈)가 대표적이다. 이정후와 함께 한국 야구를 이끌어 갈 재목으로 기대받은 선수로 2022·2023시즌은 부상 탓에 부진했지만, 2024시즌 타율 0.289·26홈런을 기록하며 재기했다. 강백호(26)는 지난해 11월, 김혜성과 함께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으로부터 신분조회 요청을 받기도 했다. 2025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을 수 있어 상대적으로 홀가분하게 거취를 정할 수 있다. 강백호는 2022년까지 류현진·김하성 등 빅리거들을 관리하는 에이전시(에이스펙) 소속이기도 했다. 2024시즌 공동 다승왕(15승)에 오른 선발 투수 원태인(25·삼성)도 더 넓은 무대로 나갈 수 있는 선수다. 그도 2025시즌 1군 등록 일수(145일)를 채우고 소속팀 허락을 받으면 포스팅을 신청할 수 있다. 원태인은 지난해 한 연말 시작식에서 "포스팅은 할 생각이 없다. 다만 향후 2년 동안 발전, FA 자격을 얻었을 때 내 기량이 충분하다면 도전하고 싶은 마음은 있다"라고 했다. 원래 일본 리그를 선호했는데, (지난해 3월) 서울시리즈(다저스-샌디에이고)를 겪으며 미국 무대로 생각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원태인만큼 경쟁력을 갖춘 선수가 안우진(26)이다. 포심 패스트볼(직구) 구속과 구위, 슬라이더 퀄리티 모두 KBO리그 최정상급이다. 다만 안우진은 3시즌 더 등록 일수를 채워야 포스팅 신청 자격을 얻을 수 있다. 현재 군 복무 중인 그가 복귀해 공백기 없이 시즌을 치른다면, 2028시즌 이후 가능하다. 2024시즌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김도영(22·KIA 타이거즈), 2023시즌 신인왕 문동주(22·한화 이글스), 2003년생 특급 신성들도 MLB 진출을 예약했다. 특히 김도영은 지난해 11월 열린 프리미어12에서 해외 스카우트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그는 5경기에서 타율 0.412·3홈런·10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08 14:08
메이저리그

다저스 마이너 톱10 유망주 중 4명이 유격수, 김혜성 경쟁 구도 '첩첩산중'

말 그대로 첩첩산중이다.지난 4일(한국시간) LA 다저스와 계약한 김혜성(26)은 만만치 않은 경쟁을 뚫어내야 한다. 다저스는 이미 김혜성의 주 포지션인 2루수 자원으로 가빈 럭스(28)가 있다. 럭스는 수비가 강한 유형이 아니지만 지난 시즌 10홈런 50타점을 기록, 공격 주요 부분에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2027년에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만큼 비교적 낮은 연봉(2024시즌 122만5000달러·18억원)으로 기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다저스에는 럭스 이외에도 내야 자원이 상당하다. 베테랑 멀티 플레이어 크리스 테일러와 미겔 로하스도 언제든지 2루수로 뛸 수 있다. 외야수로 출전할 가능성이 큰 토미 에드먼은 2021년 내셔널리그(NL)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자. FA로 풀린 '만능 야수' 키케 에르난데스가 다저스를 떠나더라도 김혜성이 넘어야 할 경쟁자가 산적해 있다. 그뿐만 아니라 다저스는 내야 유망주도 적지 않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선정한 다저스의 2024년 팀 내 유망주 랭킹 톱10을 들여다보면 포지션별 분포가 투수 3명, 야수 7명이다. 야수 7명 중 향후 2루수로 전환이 가능한 유격수 자원만 4명. 팀 내 3위 유망주 알렉스 프리랜드는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까지 소화, 2025년 빅리그 데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기도 한다. 김혜성으로선 신경 써야 할 선수가 한두 명이 아닌 셈이다.어느 레벨에서도 대체 자원이 풍부하다는 건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있다. 더욱이 김혜성은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보장 받지 못하고 계약을 마쳤다. 불안한 신분,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라 향후 전개 과정에 모두 물음표가 찍혔다. MLB 전문가인 송재우 해설위원은 "다저스는 스프링캠프에 들어가면 김혜성을 다양하게 테스트할 것으로 보인다. 3루수와 유격수가 모두 가능한 선수인지, 아니면 2루수만 가능한 선수인지 어떤 이미지를 주느냐가 상당히 중요하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06 15:11
스포츠일반

오타니 50-50 새 역사, 저문 메날두 시대, 나달 은퇴까지…2024 해외스포츠 10대 뉴스

2024년 해외 스포츠는 각종 대기록과 새로운 스타들의 탄생으로 뜨거웠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미국프로야구(MLB) 전인미답의 50홈런-50도루 고지를 밟았고,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는 미국프로농구(NBA) 최초의 4만 득점 돌파와 더불어 부자(父子) 동시 출전이라는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상 첫 4연패 대업 달성 속 바이어 레버쿠젠은 독일 분데스리가 최초의 무패우승 신화를 썼다.레옹 마르샹(프랑스)은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4관왕에 오르며 일약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축구선수 최고 권위의 발롱도르는 1996년생 로드리(맨시티)의 품에 안겼고, 후안 소토(뉴욕 메츠)는 1년 만에 오타니를 제치고 최대 규모 계약의 주인공이 됐다. 새로운 스타들의 등장 속 지는 별들도 있었다. 세계 축구계를 양분해 온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는 21년 만에 나란히 발롱도르 후보에서 빠지며 한 시대의 종언을 알렸다. ‘흙신’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24년의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① 오타니, 첫 50홈런-50도루 새 역사오타니 쇼헤이(30)가 MLB 사상 최초의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난해 겨울 7억 달러에 10년 계약으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는 54개의 홈런과 59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전인미답의 50-50 고지를 밟았다. 오타니는 타율 0.310, 130타점, 134득점의 기록으로 팀의 월드시리즈(WS) 우승에도 힘을 보태며 내셔널리그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올해 2월 여자농구 선수 출신 다나카 마미코(28)와 결혼 사실을 발표한 그는 지난 29일(한국시간) 아내의 임신 소식을 알려 전 세계 팬들의 축하를 받았다.② 맨시티 4연패, 레버쿠젠 무패 우승펩 과르디올라(53·스페인)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가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 4시즌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맨시티는 2023~24 EPL에서 승점 91(28승 7무 3패)로 아스널(승점 89)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20~21시즌부터 4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맨시티는 1992년 EPL 출범 이전을 포함해 역대 어떤 잉글랜드 팀도 이루지 못했던 대업을 이뤄냈다.독일 분데스리가에선 사비 알론소(43·스페인) 감독이 이끈 레버쿠젠이 28승 6무(승점 90)로 리그 사상 첫 무패우승을 달성해 새 역사를 썼다.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더블(2관왕)을 달성했다. ③ 마르샹·바일스 등 파리서 빛난 별들레옹 마르샹(22)은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4관왕에 오르며 일약 세계적인 스타로 올라섰다. 마르샹은 대회 남자 개인혼영 200m·400m, 접영 200m, 평영 200m 모두 올림픽 기록을 세웠다. 쿠바의 레슬링 전설 미하인 로페스(42)는 올림픽 사상 최초로 개인 단일종목 5연패 대기록을 이뤘다. 테니스 스타 노바크 조코비치(37·세르비아)는 남자 단식 금메달로 커리어 골든 그랜드슬램을 달성했고, 시몬 바일스(27·미국)도 체조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④ 저문 메날두 시대, 라스트 댄스 희비오랫동안 세계 축구계를 양분해 온 리오넬 메시(37)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가 세계 축구 최고 권위의 상 발롱도르 후보에 나란히 제외됐다. 둘 모두 발롱도르 후보에 오르지 못한 건 21년 만이다. 은퇴를 앞둔 이들의 대륙별 국가대항전 라스트 댄스는 희비가 엇갈렸다.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2024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이끌며 2021 코파 아메리카·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메이저대회 3연패를 이뤄냈다. 반면 호날두는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무득점 속 포르투갈의 8강 탈락을 막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⑤ 로드리, 1990년대생 첫 발롱도르맨시티의 2024~25 EPL 우승과 스페인 축구대표팀의 유로 2024 우승을 이끈 로드리(28)가 최고 권위의 발롱도르 영예를 안았다. 맨시티 소속으로 공식전 50경기에 출전해 9골·14도움을 기록하고, 유로 2024 MVP까지 오른 로드리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 주드 벨링엄(21·이상 레알 마드리드) 등을 제치고 1990년대생·수비형 미드필더 최초의 발롱도르 주인공이 됐다. 당초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비니시우스의 수상 무산 소식을 접한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은 단체로 시상식을 보이콧해 논란이 됐다.⑥ 르브론, 최초 4만 득점·부자 출전NBA 스타 ‘킹’ 르브론 제임스(40)와 아들 브로니 제임스(20)는 사상 최초로 부자가 한 팀에 속하는 기록을 세웠다. 평소 아들과 함께 코트에서 뛰고 싶다고 밝혀온 르브론의 바람은 브로니가 2024 NBA 드래프트 2라운드 55순위로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 지명을 받으면서 이뤄졌다. 제임스 부자는 지난 10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전에서 함께 출전하며 '부자 동시 출전'이라는 진기록도 세웠다. 르브론은 지난 3월엔 NBA 사상 최초로 4만 득점을 돌파했고, 통산 4만 득점·1만 리바운드·1만 어시스트 대기록도 세웠다. ⑦ ‘흙신’ 나달, 24년 선수 생활 마침표라파엘 나달(38)이 지난 11월 데이비스컵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로저 페더러(스위스·은퇴), 조코비치와 함께 남자 테니스계를 지배해 온 나달은 최근 잦은 부상에 시달리다 결국 은퇴를 선언했다. 2005년 프랑스 오픈에서 처음 메이저 대회 단식 정상에 오른 그는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통산 22회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프랑스 오픈에서만 14차례나 우승해 클레이 코트의 황제로 불렸다. 나달은 “나는 지치지 않았지만, 몸이 더는 치고 싶지 않다는 걸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마요르카의 작은 마을에서 온 좋은 사람으로 더 기억되고 싶다”고 밝혔다.⑧ 다저스, 통산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LA 다저스가 뉴욕 양키스를 제치고 2020년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8번째 MLB 월드시리즈(WS) 우승을 차지했다. WS 5경기에서 타율 0.300, 4홈런, 12타점을 기록한 프레디 프리먼(35)이 MVP 영예를 안았다. 2020년 우승 당시 코로나19 여파로 우승 퍼레이드를 하지 못했던 다저스는 36년 만에 WS 우승 퍼레이드를 진행해 무려 22만명이 모였다. 두 팀의 WS 평균 시청자 수는 무려 1580만 명으로 최근 7시즌 가운데 가장 많았다. ⑨ 3년 연속 PGA 최고 선수 오른 셰플러스코티 셰플러(28·미국)가 3년 연속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해의 선수(잭 니클러스 어워드)로 선정됐다. 셰플러는 마스터스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투어 챔피언십 등 PGA 투어 7승을 비롯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과 히어로 월드 챌린지 등 9차례 정상에 올랐다. 셰플러는 선수 91%의 압도적인 지지 속 타이거 우즈(1999~2003·2005~2007)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3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⑩ 후안 소토, 세계 최초 1조원의 사나이후안 소토(26)가 전 세계 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1조원대 계약으로 MLB 뉴욕 메츠와 계약했다. 2024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소토는 메츠와 계약기간 15년에 7억 6500만 달러(약 1조 1300억원), 인센티브 포함 최대 8억 달러(약 1조 2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에 도장을 찍었다. 소토의 계약은 지난해 오타니의 7억 달러를 넘어선 전 세계 스포츠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이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소토는 2024시즌 양키스에서 타율 0.288, 41홈런, 109타점 등을 기록했다.김명석 기자 2024.12.31 17:03
메이저리그

2루수로 다저스-양키스행 거론...설(說)도 놀라운 김하성의 가치

현재 메이저리그(MLB) 스토브리그에 남아 있는 유격수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는 '코리안 빅리거' 김하성(29)이다. 2024 월드시리즈(WS)에서 맞붙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와도 연결돼 있다. 유력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최근 다저스가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와 로버트 루이스 주니어(시카고 화이트삭스) 그리고 내야수 김하성에게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다른 두 선수는 아직 현 소속팀과 계약 기간이 남아 있어 트레이드를 해야 한다. 뉴욕 스포츠 매체 '엠파이어 스포츠 미디어'는 25일(한국시간) FA 자격을 얻은 2024시즌 2루수 글레이버 토레스의 대체자로 김하성이 적합하다고 봤다. 골드글러브(2023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플레이어) 수상 이력이 있고, 지난해 2루수로 수비율 0.991를 기록한 김하성이 토레스와 차이를 보여줄 것이라며. 토레스는 2024 정규시즌 리그 2루수 중 가장 많은 실책(18개)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지난 8월 어깨 부상을 당해 10월 수술을 받았다. 2025시즌 전반기 복귀가 불투명하다. 1억 달러 이상 빅딜 대상자로 평가받았던 그의 가치가 조금 떨어진 게 사실이다. 그런 이유로 올겨울엔 1년 계약 또는 상호옵션이 있는 2년 계약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런 의미에서도 다저스와 양키스가 유력 행선지로 꼽혔다. 두 팀 모두 팀 페이롤이 많아 고액 연봉 선수와 장기 계약을 하기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GG 수상자, 최정상급 수비력을 갖춘 내야수를 1000~1500만 달러 수준에 단기 계약해 전력 유지에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한 가지 짚고 가야 할 점은 다저스와 양키스 모두 김하성을 2루수 자원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다저스는 2025시즌 '슈퍼스타'이자 만능 선수 무키 베츠를 유격수로 쓸 생각이다. 2루수는 기존 개빈 럭스의 더딘 성장세 탓에 대안을 찾고 있다. 올겨울 장기계약한 다른 유틸리티 플레이어 토미 에드먼은 현재 재계약 협상 중인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결별할 경우 외야수를 맡을 수 있다. 양키스도 주전 유격수가 있다. 팀 팜 시스템을 통해 키운 앤서니 볼피 얘기다. 그는 빅리그 2년 차였던 2024 정규시즌 풀타임 주전 유격수를 맡아 1346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했다. 수비율은 0.972, 실책은 16개였다. 볼피가 정상급 수비력을 갖춘 건 아니지만, 상위 유망주답게 성장 속도는 준수한 편이다. 2023시즌 21홈런을 치며 장타력도 증명했다. 김하성의 양키스행을 전망하는 매체 모두 '2루수' 토레스의 대체 선수로 보고 있다. 김하성은 빅리그에서 뛴 지난 4시즌(2021~2024) 동안 자신의 멀티 포지션 능력을 증명했다. 2루수(1004와 3분의 2)로 소화한 이닝은 유격수(2552) 절반 수준이지만, 주전급 2루수를 원하는 MLB 대표 명문팀들의 차기 시즌 구상에 포함될 수 있는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과거 유틸리티 플레어로 불리는 선수들은 자신의 자리를 명확하게 만들지 못한 선수로 여겨지는 경향도 있었지만, 김하성이 그 가치를 격상시켰다. 다저스 또는 양키스 유니폼을 입는 그의 모습이 현실화될지 관심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25 15:00
메이저리그

데뷔 15시즌 만에 GG 수상한 카를로스 산타나...5년 만에 CLE 복귀

하루 만에 빅리그 1루수 4명이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2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1년 총액 1200만 달러에 카를로스 산타나를 영입했다"라고 밝혔다. 산나타는 1986년생, 2025년 마흔 살이 되는 베테랑이다. 하지만 그는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뛴 2024시즌 홀런 23개, 타점 71개를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타격 능력을 보여줬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밀워키 브루어스 두 팀에서 뛴 2023시즌도 산타나는 홈런 23개, 타점 86개를 기록했다. 특히 올 시즌은 빅리그 데뷔 15시즌 만에 처음으로 골드글러브(아메리칸리그 1루수 부문)를 수상하기도 했다. 클리블랜드는 산타나의 친정팀이다. 2010시즌 데뷔, 총 10시즌을 뛰며 전성기를 보냈다. 1년 계약이지만, 산타나에겐 '황혼 불꽃'을 태울 수 있는 팀으로 적합하다. 산타나 영입 소식은 클리블랜드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기존 주전 1루수 조쉬 네일러를 보내고, 오른손 투수 슬레이드 세코니(25)와 경쟁 균형 라운드 B 드래프트 픽을 받은 직후 발표됐다. 네일러는 2024시즌 홈런 31개를 치며 호세 라미레스와 함께 클리블랜드 쌍포를 이룬 선수다. 네일러의 애리조나행도 이적 시장 추이가 영향을 미쳤다. 애리조나는 2024시즌 주전이자 1루수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자인 카일 워커를 잃었다. 그는 2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3년 6000만 크리스티안 워커와 계약한 바 있다. 워커를 노렸던 팀 중엔 뉴욕 양키스도 있다. 양키스는 이 계약이 발표된 뒤 FA 자격을 얻은 베테랑 폴 골드슈미트와 1년 계약했다. 얽히고설킨 이해관계 속에 산타나는 친정팀으로 돌아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22 14:35
메이저리그

양키스, 1루수 골드슈미트 영입...MVP 야수 4명 보유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최우수선수(MVP) 수상자 이력이 있는 폴 골드슈미트(37)를 영입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2일(한국시간) "양키스가 1년 1250만 달러에 골드슈미트와 계약했다"라고 밝혔다. 골드슈미트는 2011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2024시즌까지 통산 1928경기에 나서 타율 0.289·362홈런·1187타점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뛰며 타율 0.317·35홈런·115타점을 기록한 2022시즌 내셔널리그(NL) MVP를 수상했다. 통산 7번 올스타에 선정됐고, 1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도 4번 수상했다. 실버슬러거도 5번.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현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통산 타율 0.423를 기록하며 천적 면모를 보였던 선수이기도 하다. 2024시즌은 타율 0.245·22홈런·65타점에 그쳤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지만, 30대 중반을 넘은 나이 탓에 인기가 많지는 않았다. 하지만 단기계약 대상으로는 매력이 있는 선수였다. 양키스는 기존 1루수 앤서니 리조가 FA 자격을 얻었고, 그와 재계약하지 않고 새 1루수를 노렸다. 원래 2024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주전 1루수였던 크리스티안 워커를 노렸지만 그가 2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계약하자, 골드슈미트 영입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양키스는 내부 FA 후안 소토를 같은 연고 지역팀 뉴욕 메츠에 빼앗긴 뒤 외부 영입에 박차를 가했다. 선발 투수 최대어 맥스 프리드와 계약했고, 트레이드로 정상급 마무리 투수 데빈 윌리엄스, 외야수 코디 벨린저를 영입했다. 여기에 이름값이라면 결코 밀리지 않는 골드슈미트까지 품었다. 양키스는 애런 저지(2022·2024 AL), 벨린저(2019 AL), 지안카를로 스탠튼(2017 NL) 그리고 골드슈미트까지 총 4명의 MVP 야수를 보유하게 됐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22 08:11
뮤직

르세라핌 ‘크레이지’ MV 1억뷰 돌파…日 레코드 대상 출연 겹경사

그룹 르세라핌의 ‘크레이지’ 뮤직비디오가 1억 뷰 대열에 올랐다.르세라핌이 지난 8월 30일 공개한 미니 4집 타이틀곡 ‘크레이지’ 뮤직비디오가 19일 오전 6시 50분경 유튜브 조회 수 1억 회를 돌파했다. 이로써 르세라핌은 2억 뷰를 돌파한 미니 2집 타이틀곡 ‘안티프래자일’을 포함해 데뷔곡 ‘피어리스’, 정규 1집 타이틀곡 ‘언포기븐 (feat. Nile Rodgers)’과 수록곡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첫 영어 디지털 싱글 ‘퍼펙트 나이트’, 미니 3집 타이틀곡 ‘이지’와 수록곡 스마트’, 그리고 ‘크레이지’까지 통산 여덟 번째 억대 뷰 뮤직비디오를 보유하게 됐다.해당 뮤직비디오에는 ‘르세라핌과 함께 그냥 한 번 미쳐보자’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감각적인 연출이 더해진 ‘크레이지’ 뮤직비디오는 미국 매거진 틴보그가 선정한 ‘2024년 베스트 K-팝 뮤직비디오 15선’에 올랐다.특히 르세라핌의 ‘크레이지’는 뮤직비디오뿐만 아니라 곡 자체도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발매 후 미국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 2주 연속 올라갈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르세라핌은 국내외를 오가며 바쁜 연말을 보낸다. 25일 SBS ‘가요대전’을 시작으로 27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제9회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 출연한다. 일본 연말 방송도 뜨겁게 장식한다. 이들은 오는 30일 오후 5시 30분 방송되는 ‘제66회 빛난다! 일본 레코드 대상’에 출연한다. K팝 걸그룹 최초로 특별국제음악상을 수상한 르세라핌은 수상자 자격으로 시상식에 참석해 파워풀한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또 31일 일본 연말 프로그램 NHK ‘홍백가합전’에 연이어 출연해 글로벌 팬들과 함께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19 13:23
LPGA

'또 최연소 쾌거' 천재소녀 이효송, JLPGA 역대 최연소 신인상 수상

이효송(16·하나금융그룹)이 2024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역대 최연소로 신인상을 수상했다.이효송은 17일 오후 일본 도쿄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2024 JLPGA투어 시상식에서 최고의 신인으로 뽑혀 신인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008년 11월 11일생으로 지난달 만 16세가 된 이효송은 최연소 신인왕에 올랐다. 시즌 성적에 따른 포인트로 신인상을 결정하는 한국이나 미국 LPGA투어와 달리 일본은 그해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친 루키에게 신인상을 시상하고 있다.한국 선수가 JLPGA투어 신인왕에 오른 것은 2009년 송보배 이후 15년 만이다. 한국인 신인상 수상자로는 1994년 고우순을 시작으로 1998년 한희원, 2001년 이지희, 2006년 전미정, 2009년 송보배, 2010년 안선주에 이어 7번째다.이효송은 5월 J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 컵에서 정상에 오르며 JLPGA 입회 자격을 획득했다. 당시 이효송은 15세 176일의 나이로 우승 트로피를 안아 1968년 창설된 JLPGA투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 우승 직후 이효송은 프로 전향을 선언한 뒤 JLPGA투어의 특별 허가를 받아 7월 23일 97기생으로 입회를 해 신인상 수상 대상이 됐다. JLPGA 측은 “이효송이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 최연소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기에 신인상을 수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효송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저를 믿고 아낌없는 후원과 지원을 해주신 하나금융그룹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특별한 계기로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가 아니라 JLPGA 무대에서 먼저 프로로 뛰게 되었지만 평생 한번 뿐인 신인상을 받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언제나 저를 지지해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깊이 감사를 드린다. 프로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하고 있는데 겨울 훈련에 집중해 새해에는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이효송은 할아버지를 따라 우연히 골프 연습장에 따라갔다가 9세 때 골프와 본격적인 인연을 맺었다. 초등학교 시절 최강자로 떠오른 이효송은 2020년 대한골프협회 주니어 국가대표 상비군에 뽑힌 뒤 2022년 국가대표 상비군에 이어 2024년 국가대표에 선발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윤승재 기자 2024.12.18 12:14
골프일반

16세 이효송, 2024년 일본여자프로골프 역대 최연소 신인상 수상

이효송 (16·하나금융그룹)이 2024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역대 최연소로 신인상을 수상했다.이효송은 17일 오후 일본 도쿄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2024 JLPGA투어 시상식에서 최고의 신인으로 뽑혀 신인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008년 11월 11일생으로 지난달 만 16세가 된 이효송은 최연소 신인왕에 올라 일본 골프 역사를 다시 썼다. 이효송은 5월 J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 컵에서 정상에 오르며 JLPGA 입회 자격을 획득했다. 당시 이효송은 15세 176일의 나이로 우승 트로피를 안아 1968년 창설된 JLPGA투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수립하는 금자탑을 쌓았다.이효송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저를 믿고 아낌없는 후원과 지원을 해주신 하나금융그룹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한 계기로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가 아니라 JLPGA 무대에서 먼저 프로로 뛰게 되었지만 평생 한번 뿐인 신인상을 받게 돼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언제나 저를 지지해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프로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하고 있는데 동계훈련에 집중해 새해에는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한국 선수가 JLPGA투어 신인왕에 오른 것은 2009년 송보배 이후 15년 만이다. 한국인 신인상 수상자로는 1994년 고우순을 시작으로 1998년 한희원, 2001년 이지희, 2006년 전미정, 2009년 송보배, 2010년 안선주에 이어 7번째다.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 우승 직후 이효송은 프로 전향을 선언한 뒤 JLPGA투어의 특별 허가를 받아 7월 23일 97기생으로 입회를 해 신인상 수상 대상이 됐다. JLPGA 측은 “이효송이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 최연소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기에 신인상을 수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시즌 성적에 따른 포인트로 신인상을 결정하는 한국이나 미국 LPGA투어와 달리 일본은 그해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친 루키에게 신인상을 시상하고 있다.이효송은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 컵 우승 당시 일본 골프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단독 선두 이예원에 7타 뒤진 공동 10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해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펼쳤다. 특히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이글을 성공시키는 모습은 ‘올해의 명장면’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찬사를 들었다. 최종 라운드 7타 차 뒤집기 우승은 J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최다 타수 차 역전극이다. 당시 우승 상금은 2400만 엔(약 2억2400만 원).이효송은 JLPGA투어 입회 후 8개 대회에 출전해 공동 45위가 최고 성적이었지만 서서히 일본 프로 무대에 적응하고 있다는 평가다.지난해 이효송은 한국 최고 권위의 강민구배 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를 2년 연속 우승하기도 했다. 올해 제44회 퀸 시리키트컵 아시아 태평양 여자 아마추어 골프팀선수권대회에서 오수민 등과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다.이효송은 할아버지를 따라 우연히 골프 연습장에 따라갔다가 9세 때 골프와 본격적인 인연을 맺었다. 초등학교 시절 최강자로 떠오른 이효송은 2020년 대한골프협회 주니어 국가대표 상비군에 뽑힌 뒤 2022년 국가대표 상비군에 이어 2024년 국가대표에 선발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이은경 기자 2024.12.18 11:20
메이저리그

소토 잃은 양키스, NL MVP 수상자 벨린저 영입...선발·불펜 이어 외야 보강

소문이 현실이 됐다. 최우수선수(MVP) 수상자 코디 벨린저가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는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8일(한국시간) 지난 2시즌 시카고 컵스에서 뛰었던 벨린저가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됐다고 전했다. 양키스는 불펜 투수 코디 포팃을 내주고, 벨린저의 연봉 500만 달러를 보조해주기로 했다. 벨린저의 양키스행은 며칠 전부터 불거졌다. 양키스는 내부 자유계약선수(FA)이자 이번 스토브리그 최대어였던 후안 소토(현 뉴욕 메츠)와의 재계약에 실패하고 같은 지역 연고팀에 내주며 외야 자원을 잃었다. 더불어 다른 내부 FA이자 1루수였던 앤서니 리조와는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벨린저는 외야수뿐 아니라 1루수도 소화할 수 있다. 이후 컵스와 협상했고, 내줄 선수를 맞추는 것까지는 합의했다. 하지만 2750만 달러인 벨린저의 2025시즌 연봉 지급을 두 팀이 어떻게 나눌 것인지 나누는 과정에서 시간이 걸렸다. 컵스는 최근 정상급 외야수 카일 터커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팀 내 대표 유망주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이 성장하며 벨린저를 트레이드 카드로 쓸 수 있었다. 벨린저는 빅리그 데뷔 시즌(2017) 당시 내셔널리그(NL) 신인 선수 최다 홈런(39)을 경신했다. 2019시즌에는 타율 0.305·47홈런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NL) MVP까지 올랐다. 하지만 이듬해부터 하락세가 이어졌고, FA 자격을 얻은 2023시즌 1년 계약하며 컵스로 이적했다. 그해 타율 0.307·26홈런을 기록하며 재기했다. 올 시즌은 타율(0.267)과 홈런(18개) 모두 전년 대비 떨어졌다. 매체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은 벨린저가 양키스에서 중견수로 뛰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벨린저는 2019시즌 포지션별 수비력이 가장 빼어난 선수에게 수여하는 골드글러브(외야수 부문)도 수상한 바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1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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