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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최정윤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1년 재활”

배우 최정윤이 십자인대가 파열돼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라고 알렸다. 최정윤은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2023.1.13 운동을 하다가 십자인대가 파열되어서 수술을 하게 됐다”며 “특히 나이를 먹을수록 더 준비를 탄탄히 잘 해야 한다는 것을 너무 적절한 시기에 잘 배웠다. 기초가 왜 중요한지, 뿌리가 왜 튼튼해야 하는 건지 몸소 체험을 해서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나 큰 두려움을 안고 수술을 해야만 했다. 다리를 다쳐본것도 처음이었고 재활이 너무 두려웠다”며 “그때 운명처럼 우리동네 병원에서 수술을 했고 정말 정성스레 환자를 돌봐 주신 병원 분들과 의사 선생님 덕에 난 무사히 두려움을 이겨내고 수술을 잘 마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1년을 열심히 재활에 힘썼고 정말 잘 회복을 했다”며 “그리고 내 십자인대를 고정시켜주었던 못을 빼는 수술을 (원장님을 따라) 제주도까지 가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이 모든 기적과도 같은 감사한 일들을 가슴에 새기고 건강의 소중함 인연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깨달으며 인생의 한 순간을 또 잘 지나 왔노라.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정윤은 지난 2011년 그룹 이글파이브 출신 윤태준과 결혼했으나 2022년 이혼했다.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08 10:35
스포츠일반

'무릎 수술' 조코비치 윔블던 16강 진출, 세계 1위 시비옹테크는 또 탈락

무릎 수술 후 복귀한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에서 순항하고 있다. 조코비치는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남자 단식 3회전에서 알렉세이 포피린(47위·호주)을 3시간 5분 만에 3-1(4-6, 6-3, 6-4, 7-6<7-3>)로 꺾고 역전승을 거뒀다. 조코비치는 지난달 프랑스 오픈 8강전을 앞두고 무릎 통증으로 기권했다. 결국 수술대에 올라 이번 대회 출전이 불투명했다. 이달 말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 대비에 전념할 것으로 점쳐졌다.30대 후반의 조코비치는 놀라운 회복력을 선보였다. 그는 "여느 대회라면 출전하기 어려웠겠지만, 내가 사랑하는 윔블던이기 때문에 출전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이날도 무릎 보호대를 착용한 채 경기를 소화했다. 지난해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에 막혀 준우승에 머문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역대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25회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윔블던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은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의 8회인데, 조코비치는 통산 7회 우승했다. 이번 대회서 우승 목표를 달성하면 윔블던 남자 단식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울 수 있다. 조코비치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움직임, 슬라이딩에 대한 자신감이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조코비치는 1회전에서 한국의 권순우(367위)에게 승리한 홀게르 루네(15위·덴마크)와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한 알렉산더 츠베레프(4위·독일)는 캐머런 노리(42위·영국)를 3-0(6-4, 6-4, 7-6<17-15>)으로 누르고 16강에 올랐다. 프랑스오픈 3연패를 달성한 세계 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1위·폴란드)는 여자 단식 3회전에서 탈락했다. 1번 시드의 시비옹테크는 단식 3회전에서 율리야 푸틴체바(35위·카자흐스탄)에게 1-2(6-3, 1-6, 2-6)로 졌다.시비옹테크는 클레이 코트에서 펼쳐지는 프랑스오픈에서 최근 3연패를 포함해 총 4차례(2020, 2022~2024년) 우승했다. US오픈에서도 2022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유독 잔디 코트에서 열리는 윔블던에서는 약한 모습이다. 지난해 대회에서 8강까지 오른 게 시비옹테크가 윔블던에서 거둔 최고 성적이다.통산 6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린 시비옹테크는 이번 대회 역시 마찬가지로 우승 근처에도 못 갔다.시비옹테크는 경기 뒤 "(클레이코트에서) 인생 최고의 테니스를 경험하다가 다른 표면(잔디)에 적응하는 게 쉽지 않다"고 아쉬워했다. 종전까지 윔블던에 9번 출전해 모두 1~2회전에서 탈락한 푸틴체바는 대회 최고 성적을 경신, 176강 진출까지 이뤘다.세계 2위 코코 고프(미국)와 세계 4위이자 2022년 윔블던에서 우승한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는 16강에 올라 있다. 이형석 기자 2024.07.07 15:24
프로야구

굴비즈에 '절친' 김영웅도 준비했는데... "영웅아, 후반기 시작은 함께 하자" [2024 올스타]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이재현은 2024 올스타전에서 특별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지난 6일 올스타전 타석에 들어선 이재현은 헬맷에 뼈 조형물과 굴비를 달았다. 굴비엔 '굴비즈' 멤버들의 사진이 걸렸다. 경기 전 "나만이 아닌 다른 사람들도 돋보이는 퍼포먼스를 준비했다"는 그의 말대로 언제나 함께 뛴다는 의미를 담아 해당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생애 첫 올스타전, 자신뿐 아니라 함께 한 절친들도 돋보이게 하고 싶었다. 사실 이재현의 퍼포먼스는 이게 끝이 아니었다. '절친'의 입간판도 함께 준비했다는 후문이다. 올스타전에 참가하지 못한 김영웅의 입간판을 준비해 '함께' 타석에 들어서고 싶었다. 우타자인 자신이 오른쪽 타석에 서고, 좌타자인 김영웅의 입간판을 왼쪽 타석에 세워 타격에 나서고자 했다. 아쉽게도 KBO의 허가를 받지 못해 준비한 퍼포먼스는 이뤄지지 못했다. 굴비즈는 챙겼지만 절친은 챙기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다. 이재현의 입단동기이자 '절친'인 김영웅은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올스타전 합류에 실패했다. 김영웅은 이번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드림 올스타 팀 3루수 부문 1위(109만6976표)에 올랐으나 선수단 투표에서 최정(SSG 랜더스)에게 77-158로 밀려 참가하지 못했다. 이후 감독 추천선수로 뽑히는 듯 했지만 전반기 막판 당한 부상으로 결국 출전이 불발됐다. 이재현은 2022년 삼성의 1차 지명, 김영웅은 같은 해 2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기대주들이다. 지난해 말 어깨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 이재현이 올 시즌 초 지각 합류하자, 김영웅이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차며 주가를 높인 바 있다. 이후 이재현이 복귀하면서 유격수 이재현-3루수 김영웅 '완전체'가 됐고, 이들은 삼성의 상승세를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해냈다. 하지만 전반기 막판 두 선수가 번갈아 부상을 당하면서 기세가 한풀 꺾였다. 이재현은 김영웅의 합류를 간절히 바랐다. 올스타전 본 경기 전에 만난 이재현은 "함께 왔으면 재밌었을텐데 너무 아쉽다"라면서 "영웅이가 지금 (부상으로) 몸이 안 좋은데, 올스타전 휴식기 동안 잘 회복해서 후반기엔 첫 경기부터 같이 야구했으면 좋겠다"라며 친구를 응원했다. 지난달 30일 오른쪽 대퇴직근 미세 손상 진단을 받고 1군에서 말소된 김영웅은 3~4일 병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고 회복 중이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4.07.07 08:04
메이저리그

'재활 등판→STOP' 커쇼, 다시 투구 시작 "불펜 피칭 30구'..."모두 긍정적"

어깨 수술 후 복귀에 박차를 가하던 클레이턴 커쇼(36·LA 다저스)의 멈췄던 복귀 시계가 다시 돌기 시작했다.커쇼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총 30구를 던졌는데, 통증은 느끼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커쇼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부상 부위를 포함해 모든 게 긍정적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당초 커쇼는 더 빠르게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지난달 20일 다저스 산하 하위 싱글A 구단인 란초 쿠카몽가 퀘이크스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수술 후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직구 최고 145㎞/h로 구위도 나쁘지 않았다.하지만 복귀 시계가 곧바로 중단됐다. 재활 등판을 마친 후 어깨 통증을 느끼면서 모든 복귀 절차를 중단시켰고, 향후 예정했던 잔여 재활 등판 일정도 잠정 보류했다. 다행히 통증은 오래 가지 않았다. 부상에서 회복을 마친 커쇼는 불펜 피칭을 다시 소화하며 건강해진 몸 상태를 확인했다. 다시 재활 등판을 두세 차례 소화한다면 빅리그에 돌아올 거로 보인다. 본래도 8월 복귀를 예상했는데, 늦어진 만큼 시즌 막판까진 빅리그에 돌아올 수 있을 전망이다. 다저스 레전드인 커쇼는 통산 425경기에 등판해 210승 92패 평균자책점 2.48로 꾸준한 활약을 이어왔다. 현역 최고의 투수 레전드로 꼽힌다. 통산 2944탈삼진으로 3000탈삼진 대기록도 눈앞이다. 2016년 허리 부상 이후 구위가 떨어졌지만, 당장 지난해에도 24경기 13승 5패 평균자책점 2.46으로 팀의 1선발을 지켰다.구위가 이전만 못해도 다저스는 커쇼가 필요하다. 다저스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커쇼가 어깨 수술을 받자 투수 최대어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우를 각각 자유계약선수(FA)와 트레이드로 영입해 모두 장기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야마모토는 회전근개 염좌로 이탈했고, 글래스노우는 기복이 있다. 믿었던 바비 밀러, 워커 뷸러 등 내부 자원도 기복이 심하다. 선발이 부족한 탓에 트레이드 최대어 개럿 크로셰 트레이드도 시도했으나 거절당했다. 빈자리를 채워줄 '원조 에이스'의 복귀가 필요한 이유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05 12:06
메이저리그

'NL 27홈런 1위' 오타니가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 불참한다고?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홈런더비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시즌 27호 홈런을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이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여전히 대화가 진행 중이지만, 재활 치료를 진행 중이어서 올스타전 홈런더비에 참가하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올 시즌 내셔널리그(NL) 최고 타자에 도전한다. NL 타율(0.320) 홈런(27개) 득점(69점) 장타율(0.646) 부문 1위다. 타점(64점)과 출루율(0.402)은 각각 3위다. 오타니는 기량과 스타성을 겸비했다. MLB 사무국은 '최고 스타' 오타니가 홈런 더비에 참가하길 원한다. 참가 선수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홈런 더비 진행 방식도 변경했다. 또한 현지에선 오타니의 홈런 더비 참가 유무에 여부에 따라 중계 시청률이 크게 차이날 것으로 본다. 그러나 오타니는 '몸 상태'를 불참 이유로 밝힌다. 지난해 가을 두 번째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아서다. 최근 들어 공을 던지며 '투수 오타니'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올 시즌은 타자에만 전념, 내년 시즌부터 다시 투타 겸업 예정이다. 정해진 시간 내 타구를 담장 밖으로 보내려면 연거푸 강한 스윙을 해야 하는 홈런 더비는 아직 100% 몸을 회복하지 못한 오타니에게 부담이다. 앞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오타니의 홈런 더비 출전에 대해 "올스타전을 더 흥미롭게 만들 수 있는 스타"라고 인정하면서도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는 부분을 고려하면 나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선수의 선택에 맡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실상 반대 의사를 내비친 것이다. 이에 오타니도 "재활 중이기 때문에 의사와 트레이너, 팀의 승인이 필요하다. 물론 출전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어떻게 조율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2018년 MLB에 데뷔한 오타니는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는 2021년에만 유일하게 참가했다. 당시 1라운드에서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에 28-31로 패했다.올 시즌 MLB 올스타전은 오는 17일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구장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다. 홈런 더비는 하루 앞선 16일에 펼쳐진다.이형석 기자 2024.07.03 19:01
스포츠일반

부상 딛고 다시 올림픽으로…박주효 “할 수 있는 건 다 해, 메달 꼭 딸게요” [IS 피플]

"할 수 있는 건 다 했어요."박주효(27·고양시청)는 지난 2021년 군 복무 기간 척추를 다쳐 철심을 4개 박았다. 운동 선수인 그에게 장애 5급 판정이 내려졌다. 바벨을 들던 그에게 척추 부상은 치명적이었다. 역도 유망주에게 엄청난 좌절이었다. 박주효는 역도를 포기하지 않았다. 3년이 걸린다던 재활 치료를 1년 만에 마쳤고, 결국 지난해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2023년 진주 아시아선수권에서 용상 191㎏을 들고 은메달을 목에 걸어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는 아시안게임에선 6위에 그쳤지만, 지난 4월 열린 2024 국제역도연맹(WIF) 월드컵에서 합계 345㎏(인상 150㎏·용상 195㎏)을 들고 5위에 올라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파리 올림픽 개막을 한 달 앞둔 지난달 26일, 진천 선수촌에서 만난 박주효는 "떨리는 건 별로 없다"고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박주효는 "잘 준비하고 있기에 다른 대회보다 더 자신 있다고 느껴진다. 다른 대회 때와 달리 부상도 없고, 컨디션도 좋다. 그래서 걱정이 없다"라고 자신했다.박주효는 "도쿄 올림픽 전에 사고를 당했기 때문에 이번 올림픽이 내게는 첫 올림픽이다. 그렇기에 간절하다. 꼭 메달을 따기 위해 죽어라 준비 중"이라며 "은메달이 목표다. 동메달까지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가져오고 싶다"고 다짐했다. 그는 노래 실력으로도 유명하다. 지난해 Mnet 예능 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도 출연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세리머니 삼아 부르고 싶은 노래가 있냐고 묻자 "이별 노래를 좋아한다. 수상한다면 임한별 님의 '넌 나의 전부'를 틀어주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박주효는 "원래 대회 한두 달 전까진 경기 당일을 많이 상상하면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는 편이었다. 그런데 최근 마지막 경기 때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지 않고도 성적이 정말 좋았다. 그래서 그때부터는 아무런 상상도 하지 않고 훈련에만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간절함이 사라진 건 아니다. 박주효는 "올림픽을 위해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고 생각한다. 철심을 박는 수술을 했고, 장애 5급 판정도 받아봤다. 그래도 빨리 재활했고, 회복도 빨랐다"며 "파리 올림픽, 작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향한 간절함이 있어서였다. 그만큼 이번 대회에 모든 걸 걸었다"라고 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03 15:53
스포츠일반

'매우 실망' 머리, 윔블던 남자 단식 포기…동생과 호흡하는 복식은 출전 예정

앤디 머리(37·영국)가 결국 테니스 메이저 대회 윔블던 남자 단식 출전을 포기했다.미국 야후스포츠는 '머리가 윔블던 남자 단식에서 기권했다. 그는 동생 제이미와 호흡을 맞추는 복식 종목에만 출전할 것'이라고 3일(한국시간) 전했다. 머리는 지난달 말 척추 물혹(낭종) 제거 수술을 받아 이번 대회 출전이 불투명했다. 시즌 뒤 은퇴를 선언, 마지막 윔블던 대회를 뛰겠다는 의지로 2일 토마시 마하치(체코)와의 1회전 참가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끝내 이루지 못했다.야후 스포츠는 '남자 단식 대진표에 참가할 수 있을 만큼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라며 '머리는 이번 달 파리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할 계획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이번 윔블던이 그의 마지막 대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머리의 팀은 성명에서 '안타깝게도 일주일 전 수술 회복을 위해 엄청나게 열심히 노력했지만, 올해 단식에 출전하지 않는 매우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상상할 수 있듯이 그는 매우 실망했지만, 제이미와 복식에 출전할 거다. 윔블던에서 마지막으로 경쟁할 수 있길 고대하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머리는 영국 테니스를 대표하는 선수로 2012년 US 오픈, 2013년과 2016년 윔블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올해 열린 프랑스 오픈에서 물혹을 발견, 허리와 오른 다리에 불편함을 겪었고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윔블던 남자 단식 출전 가능성을 키웠으나 무리였다. 머리는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 대회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한때 세계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으나 2019년 엉덩이 수술 이후 고전했다.이번 달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에선 단식과 복식 모두 출전할 계획. 윔블던 남자 복식은 파리 올림픽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가늠하는 시험대다. 과연 머리가 복식에서 어떤 모습으로 윔블던에서의 마지막을 장식할지 지켜볼 일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03 06:54
연예일반

이순재, 김희철에 19금 조언…“일주일 최소 3번” 웃음 (‘4인용식탁’)

배우 이순재가 ‘4인용식탁’에 출연해 근황을 전한다.1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계의 살아있는 전설, 현역 최고령 배우 이순재가 등장한다.이날 방송에서 이순재는 6.25 전쟁을 배경으로 한 여인의 파란만장한 삶을 다룬 음악극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의 해설자를 맡아 고두심, 임동진, 김창옥과 함께 연습 중인 현장을 공개한다. 이어 그는 ‘4인용식탁’에 수많은 인연 중에서도 함께 음악극에 출연하는 58년 지기 배우 임동진, 딸같이 지내는 배우 소유진, 가수 김희철을 초대해 장르와 세대를 뛰어넘은 자리를 가졌다고 전해져 기대를 모은다.이날은 ‘4인용식탁’ 최초로 절친들이 상차림을 준비한다. 대선배 이순재와 임동진을 위해 소유진과 김희철이 직접 브런치 한 상을 준비한 것. 특히 소유진은 남편 백종원이 챙겨준 옛날식 모나카를 가져와 선배들을 살뜰하게 챙긴다. 이순재는 “알고 보니 백종원과 같은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였다”라며 뜻밖의 인연을 공개한다.2023년에 네 작품의 연극을 하며 체중이 10kg나 빠졌던 이순재는, 목욕탕에서 쓰러졌던 아찔한 순간을 회상하며 “당시 내 인생 끝나는 줄 알았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약속된 드라마 촬영을 강행했고, 결국 눈이 나빠져 백내장 수술까지 했다는데. 수술 후 시력 회복이 덜 된 상황에서도 제작사의 사정을 고려해 “내 표정만 잘 보이면 촬영 하자”고 했고, 결국 촬영을 마무리했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작품과 관객을 최우선으로 여겼던 놀라운 연기 투혼으로 절친들을 감동시킨다.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도 관객과의 약속이 먼저였던 이순재는 배우로서 자세를 강조하며 5분 쉬는 시간을 못 참고, 슬리퍼로 갈아 신은 중견 배우에게 쓴소리를 했던 일화를 털어놓는데. 그와 반대로 “배우 신구는 꾸준함으로 톱의 자리에 오른 사람”이라며, “사실 배우 일을 늦게 하여 멜로 장르를 거의 못 해봤다며, 키스신도 못 해본 배우다”는 폭탄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낸다.한편, 무용수였던 아내의 마음을 얻으려 연애 시절 수많은 러브레터를 썼다는 이순재는 결혼 후에는 단 한 통도 쓰지 않았다는데. 심지어 결혼기념일도 기억 못 하고, 애정 표현도 잘 못하지만 살아보니 아내뿐이라며 아내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고백한다. 이에 소유진도 결혼 전후 애정 표현이 줄어든 남편 백종원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한다. 이날 온종일 결혼하란 잔소리를 들었던 김희철에게 이순재는 “(희철이 장가가면) 내가 주례 서주겠다. 일주일에 최소 3번은 사랑을 나눠라!”라며 19금(?) 주례사까지 예고했다는 후문이다.절친들과 함께 스타의 인생 한 편을 들여다보는 시간,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01 13:36
프로야구

1.3초 미션 완료, 돌아온 LG 홀드왕

홀드왕 출신의 정우영(LG 트윈스)이 '필승조'로 돌아왔다. 정우영은 지난 3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1-1로 맞선 6회 말 구원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LG가 7회 초 8득점에 성공해 9-6으로 승리, 정우영은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2019년 신인왕 출신의 정우영은 2021년 홀드 2위(27개)에 올랐고, 이듬해 홀드왕(35개)을 차지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98홀드를 기록했다. 입단 후 5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를 올렸지만 지난해 5승 6패 11홀드 평균자책점 4.70으로 데뷔 후 가장 고전했다. 약점을 보완하려다가 오히려 장점을 읾고 흔들렸다. 정우영은 2022년 상대에게 도루 29차례를 허용하고, 겨우 한 번 저지했다. 지난해까지 통산 도루 허용률이 88.4%로 굉장히 높았다. 포수의 송구력도 중요하나, 투수의 퀵 모션 역시 중요하게 작용한다. 사이드암 투수인 정우영은 슬라이드 스텝이 느린 약점이 있었다. 정우영은 홀드왕에 오른 직후 퀵모션을 빨리하려고 변화를 줬으나, 구속과 구위마저 잃고 방황했다. 지난해 우승 직후에는 휴가도 반납한 채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했다. 일찌감치 몸만들기에 돌입, 해외 개인 훈련을 떠나며 부활 의지를 드러냈다. 더군다나 올 시즌부터 베이스 크기 확대됨에 따라 도루 시도가 늘어났다. 염경엽 LG 갑독은 "야구가 바뀌었다. 2022년부터 정우영이 주자를 내보내면 다 뛰었다. 평균자책점이 오를 수밖에 없다"면서 "지난해엔 (필승조로) 쓰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정우영은 올해 초반 약점 보완도 이뤄지지 않았고, 예전 모습도 회복하지 못하면서 급기야 필승조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겪었다. 최근에는 한 달 넘게 2군에 머무르기도 했다. 정우영은 6월 중순 1군에 올라온 뒤 사령탑의 신뢰를 회복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정)우영이가 슬라이드 스텝을 1.3초 안에 끊더라. 거기에 본인의 구속도 나오더라"고 했다. 정우영이 1군 합류 후 5경기에서 4와 3분의 1이닝을 던지는 동안 한 차례 도루를 허용하고, 한 번은 잡았다. 지난 23일 KT 위즈전에서 배정대가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3루 도루는 실패한 것이 전부였다. 표본은 적지만, 상대의 움직임이 줄어들었다는 건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이다. 구속은 아직 예전만큼 오르지 않았지만 비시즌 수술 여파 등을 고려해 조급해하지 않는다. 염 감독은 "정우영이 이제 슬라이드 스텝이 된다. 아무데나 쓸 수 있다. 1초 30안에 던지고 포수 박동원의 송구를 감안하면 웬만한 주자는 다 잡을 수 있다"면서 "예전에 5~6회나 냈어야 했지만 이젠 7, 8회에도 낼 수 있고 마무리로도 쓸 수 있다"고 반겼다. 이형석 기자 2024.07.01 11:10
프로야구

KT 위즈 불펜 투수 손동현 디스크...주사 치료 받는다 [IS 수원]

KT 위즈 불펜 투수 손동현(23)이 허리 디스크 판정을 받았다. 이강철 KT 감독은 2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손동현의 소식을 전하며 "허리 디스크가 생겼다"라고 전했다. 디스크는 허리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들이 외부 충격을 받거나 퇴행적인 변화로 압박을 받아 밀려나오는 걸 말한다. 구단 관계자는 "현재 시점에서는 수술 여부나 복귀 시점을 얘기하긴 어렵다. 주사 치료를 병행하며 회복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손동현은 27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그 전날(26일) 8회 마운드에 올랐지만, 최지훈와 추신수에게 각각 볼넷과 안타를 허용한 뒤 최정을 고의4구로 내보내고,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상대하다가 교체됐다. 이미 허리 통증이 생겼고, 이튿날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았다. KT는 선발진 공백이 있는 상황에서 손동현을 오프너로 쓸 계획이었지만, 선수가 부상을 당해 무산됐다. 28일 삼성전은 조이현이 나선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2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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