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136건
스포츠일반

'홈 버프' 여전하네...프랑스, 48회 수상으로 역대 최다 메달 기록 경신 [2024 파리]

안방마님에 대한 보이지 않는 메리트가 있는 걸까. 프랑스가 대회 종료까지 4일이나 남았는데도 팀 역대 최다 메달 기록을 경신했다.프랑스는 7일 오후 2시(현지시간) 기준 금메달 13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19개를 합쳐 48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 7개 등 43개의 메달을 수집한 지난 2008 베이징 대회 때의 성과를 훌쩍 넘은 기록이다.르몽드 등 프랑스 현지 매체들은 이를 두고 2차 세계 대전이 끝난 뒤 프랑스가 단일 대회에서 거둔 최고의 성적이라고 소개했다.프랑스는 이번 대회의 개최국이다. 공정을 자부하는 올림픽이지만, 유·무형의 '개최국 혜택'이 있다는 이야기는 매번 나온다.프랑스가 파리에서 올림픽을 연 건 이번이 역대 세 번째다. 파리에서 처음 열렸던 건 근대 올림픽 2회 대회였던 1900년이다. 당시엔 102개를 탔다. 이어 100년 전인 1924년 7회 대회 때는 38개의 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전체 메달 수만 많은 게 아니다. 1996년 애틀랜타 대회 때 기록한 단일대회 최다 금메달(15개)도 단 2개 차까지 쫓았다. 충분히 잔여 일정 동안 경신에 도전할 법 하다. 이번 대회 프랑스 관중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도 호성적으로 이어진 걸로 보인다. 프랑스 관중들은 이번 대회 종목을 가리지 않고 주요 경기장들을 가득 채웠다. 종주국인 펜싱이 열리는 그랑 팔레는 함성으로 경기장 전체가 울렸다.국민 영웅 테디 리네르가 나선 유도에서는 리네르가 출전한 남자 100㎏ 이상급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냈다. 신기록을 써내려간 천재 레옹 마르샹을 앞세운 수영 대표팀도 4개나 금메달을 가져왔다. 프랑스는 이외에도 사이클(2개) 철인 3종, 카누, 펜싱, 서핑, 남자 7인제 럭비 등 다양한 종목에서 정상에 올랐다.판정 혜택이 아니더라도 홈팀의 이점은 분명하다. 다른 국가보다 한 발 먼저 올림픽이 열리는 경기장을 독점 사용해 감각을 끌어올리고 적응력을 키울 수 있다. 프랑스 이전에도 각 대회 개최국들은 '홈 팀'으로 상당한 호성적을 거둬온 바 있다. 일본은 2021년 열린 2020 도쿄 대회에서 금메달을 27개나 휩쓸어 종합 순위 3위에 올랐다. 브라질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당시 단일 대회 자국 최다 금메달 신기록(7개)을 세웠고 영국도 2012 런던 대회에서 올림픽 '양강'으로 꼽히던 미국과 중국에 이은 금메달 29개로 3위를 달성했다. 중국도 2008 베이징 대회에서 금메달 48개를 차지해 미국을 따돌리고 처음으로 메달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파리(프랑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08 01:27
연예일반

[IS인터뷰] ‘크래시’ 문희 “아이돌 경험, 액션 연기에 도움 됐다”

“춤을 배웠던 것이 액션 연기를 할 때 도움이 됐어요.”배우 문희는 최근 서울 중구 일간스포츠에서 가진 ENA 월화드라마 ‘크래시’ 종영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크래시’는 도로 위 빌런들을 끝까지 소탕하는 교통범죄수사팀(TCI, Traffic Crime Investigation)의 노브레이크 직진 수사극이다.지난 19일 방송된 ‘크래시’ 최종회는 시청률 6.6%(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ENA 드라마 역대 시청률 2위로 ‘크래시’의 자체 최고 기록이다.‘크래시’의 성공을 예상했는지 묻자 문희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시청률이 올라갈 때마다 배우, 감독님, 작가님 모두 놀랐다”며 “시청률이 고공행진을 해서 어쩔 줄 모르겠고 행복하다. 시청해 주시는 분들께 너무 감사하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티빙 ‘방과 후 전쟁활동’에서 사격 에이스 이나라 역할을 맡아 이름을 알린 문희는 ‘크래시’에서는 남강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 막내이자 경장 어현경 역을 맡았다. 어현경은 어렸을 때부터 익힌 태권도와 유도, 복싱 등 다양한 무예로 범죄자들과 맞설 때 무술 실력을 뽐내는 인물이다. 문희는 “액션에 자신감이 있고 액션 장르를 좋아했다. 감독님한테 그런 부분을 어필했다”며 “전작인 ‘방과 후 전쟁활동’에서 총기를 다루는 액션을 했는데 그런 부분을 감독님께서 좋아해 주셔서 어현경 역을 맡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캐스팅 일화를 밝혔다. 또 문희는 “초등학생 때부터 육상 선수를 했다. 도대회에 출전할 수 있을 만큼 실력이 있었다. 태권도도 배웠고 몸 쓰는 것이 익숙한 편이다. 스포츠를 즐겨 하는 편”이라며 “‘크래시’를 위해 촬영 시작 2개월 전부터 액션 스쿨을 다니기도 했다. 연습을 많이 해서 촬영 현장에서는 액션 연기가 수월했다”고 액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문희는 2015년 8월 6인조 걸그룹 마이비로 연예계에 데뷔했으나 2016년 12월 해체의 아픔을 겪었다. 이후 문희는 마루기획에 잔류해 2017년 1월 새롭게 론칭한 걸그룹 보너스베이비로 재데뷔했다. 2019년 공개된 웹드라마 ‘김슬기천재’에서 김연섭 역을 맡아 배우로서 활동을 시작했다.문희는 “오디션을 통해 좋은 기회가 생겼고 웹드라마부터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아이돌 생활하면서 배우도 해보고 싶은 생각을 갖고 있었다. 연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오면 꼭 하고 싶었다”며 “춤추는 것을 어렸을 때부터 좋아해서 댄스학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연예인을 자연스럽게 꿈꾸게 됐다. 춤을 배웠던 게 액션 연기를 할 때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취미가 운동이라고 밝힌 문희는 스포츠 배우는 것을 좋아해 복싱, 태권도, 수영, 테니스 등 다양하게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아이돌 생활을 하다 보니 습관처럼 됐다. 고강도 운동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져가려고 하는 취미다. 준비해 놓으면 나중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도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맡은 일은 마다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성실하게 하는 것이 제 강점이라고 생각해요. 어느 한 분야를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맡은 일에 대해서는 책임감 있게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작품에 항상 성실하게 임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힌 문희는 “꼭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생각으로 매 작품 연기하고 있다”며 “작품마다 휴식기가 있었는데 다음 작품이 나오게 되면 제가 성장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25 06:15
스포츠일반

'제2의 펠프스' 10대 수영 천재 하일먼, 미국 남자 접영 200m 파리행 확정

'10대 수영 천재' 토마스 하일먼(17)이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하일먼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루카스 오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미국 수영 경영 대표 선발전 남자 접영 200m에서 1분54초50의 기록으로 2위 루카 울란도(1분55초08)를 0.5초 이상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하일먼은 15세의 나이로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 출전한 마이클 펠프스 이후 최연소 미국 남자 올림픽 수영 국가대표 타이틀을 달았다.미국 버지니아 출신 하일먼은 대부분의 연령별 기록을 갈아치우며 두각을 나타냈다. 2023년 일본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접영 200m에선 4위로 메달 획득엔 실패했지만 1분53초85로 터치패드를 찍어 18세 이하 미국 선수 중 가장 빠른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파리행 티켓을 따낸 하일먼은 "올림픽에 가는 건 일생에 한 번뿐인 경험"이라며 "모든 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20 16:44
연예일반

“10대 풋풋함부터 30대 어른 로맨스” ‘선재 업고’ 변우석‧김혜윤 로코 통할까 [종합]

“10대의 풋풋함부터 30대 어른 로맨스까지 모두 담겼다.” 키 차이부터 설레는 로맨틱 코미디 tvN 새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가 시청자를 찾아온다. 189cm의 배우 변우석, 160cm의 배우 김혜윤이 현재와 2008년 그 시절을 오가며 설렘과 추억을 동시에 전할 예정이다. 3일 ‘선재 업고 튀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다. 김빵 작가의 웹 소설 ‘내일의 으뜸’이 원작이고, 웹툰 원작의 드라마 ‘여신강림’을 집필한 이시은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윤종호 PD는 원작과의 차별점에 대해 “대본은 원작이 생각 나지 않을 정도였다”며 “코미디가 독특하고 촘촘한 스토리 라인이 뛰어나더라. 로코를 좋아하는 연출자라면 누구나 탐이 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솔이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과정에서 반전 요소도 많고 아이러니한 상황이 많아 재밌을 거다. 선재와 솔이의 서사가 하나씩 밝혀지는 게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변우석은 극중 비주얼, 실력, 매력까지 모든 게 완벽한 대한민국 최정상 톱스타이자 과거 촉망받던 수영 유망주 류선재 역으로 출연한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 ‘어사와 조이’ 등으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에서 활약한 김혜윤은 선재의 열혈 팬인 임솔을 연기한다. 변우석과 김혜윤은 로맨스 호흡을 묻자, 먼저 서로를 향해 감사함을 전했다. 김혜윤은 “우석 오빠가 처음 만났을 때부터 굉장히 편하게 해줘서 개인적으로 호흡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변우석은 "혜윤이가 제가 말하는 것에 호응을 잘 해주고 잘 웃어주더라”며 “혜윤이가 저를 편하게 해줘서 오히려 제 편한 모습이 나왔다. 그런 모습이 작품에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변우석은 톱스타를 연기하는 것에 대해 “캐릭터가 지나온 삶을 생각했다. 15년간 한 그룹의 멤버이자 배우 일을 하면서 톱스타가 된 인물”이라며“비연예인과 톱스타인 과거와 현재 모습의 대비를 크게 두려 했다”고 덧붙였다. 또 “전작인 영화 ‘20세기 소녀’에서 교복을 입는 게 마지막이라 생각했는데 이 작품을 보고 너무 출연하고 싶어서 한 번만 더 입어보자 생각했다. 이 작품이 정말 마지막으로 교복을 입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웃으며 “이 작품으로 ‘로코 천재’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극중 임솔은 라디오에서 우연히 선재의 노래를 듣고 큰 위로를 받아 팬이 되고,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선재를 살리려 과거로 떠나는 인물이다. 김혜윤은 “누군가를 엄청나게 덕질을 해본 적이 없다”며 “실제 제 팬들을 보며 느꼈던 경험으로 캐릭터를 연기했다. 팬들이 항상 편지를 써줄 때의 마음, 실제 우리가 만났을 때의 경험을 떠올리면서 연기했다”고 덧붙였다.‘선재 업고 튀어’는 2008년 당시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윤종호 PD는“2008년은 폴더폰, DVD의 마지막 세대다. 싸이월드도 있다”며 “과거와 현재를 왔다갔다 하며 그 시대의 분위기를 녹여냈다. 2008년은 베이징 올림픽도 있었는데 박태환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 등 그 시대를 추억할 수 있는 요소가 가득하다”고 관전포인트를 전했다. ‘선재 업고 튀어’는 오는 8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03 15:19
연예일반

‘더글로리’ 덕분? 박성훈, 19억대 고급 아파트 구입…“개인적인 일” [공식]

배우 박성훈이 최근 19억원대 고급 아파트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20일 박성훈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박성훈의 아파트 매입과 관련해 일간스포츠에 “개인적인 일인 만큼 따로 공식 입장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앞서 이날 한 매체는 박성훈이 최근 서울 성동구 금호동에 위치한 H아파트 30평형대를 매입해 거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세는 18~19억원이다. H아파트에는 박성훈을 비롯해 배우 박보영과 소녀시대 수영 등이 살고 있다.한편 박성훈은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데뷔한 뒤 영화 ‘곤지암’, ‘유포자들’,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저스티스’, ‘남남’, ‘유괴의 날’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올해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송혜교)에게 학교 폭력을 가한 가해자 전재준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에도 캐스팅됐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20 18:54
연예일반

‘결혼 발표’ 이상엽, ‘편스토랑’ 합류…다정남 일상 최초 공개 [공식]

예비신랑인 배우 이상엽이 ‘편스토랑’에 합류한다.25일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 제작진에 따르면 이상엽은 최근 첫 촬영을 마치고 이후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이상엽의 첫 방송은 하반기 예정이다. 이날 소속사 유비매니지먼트에 따르면 이상엽은 내년 3월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 여성과 웨딩마치를 울린다. ‘편스토랑’은 미식가 스타들의 ‘먹고 사는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의 레시피를 함께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메뉴 대결에서 승리한 메뉴는 다음날 전국 편의점 간편식과 밀키트로 출시되며 수익금 중 일부는 결식아동 돕기에 기부된다. ‘편스토랑’은 예능에서 쉽게 만나기 어려웠던 다양한 출연자들이 요리를 통해 궁금한 일상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배우, 가수, 예능인 등 장르 불문 다양한 미식가 스타들이 '편스토랑'을 통해 새로운 매력을 공개했다.어남선생 류수영을 비롯해 만능 여신 이정현, 집밥퀸 워킹맘 오윤아, 러블리 보스 한지혜, 차장금 차예련, 국민 아들 이찬원 등 다양한 톱스타들이 ‘편스토랑’의 재미를 꽉 채우고 있다. 이상엽은 방송 중인 KBS2 월화드라마 ‘순정복서’에서는 냉혈한 에이전트 김태영으로 분해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하고 있다. 이상엽은 ‘편스토랑’을 통해 그간 갈고 닦은 요리 실력은 물론 평소 수많은 선, 후배 배우들이 인정하는 ‘착한 남자’답게 가정적인 면모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 최초로 집은 물론 일상 공개를 예고한 이상엽의 편셰프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25 20:33
연예일반

[RE스타] ‘전재준→은재원’ 인생 캐릭터 몇 개? 박성훈, 이번엔 형사다

박성훈이 2번 연속 정의로운 캐릭터를 통해 전재준의 이미지를 벗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성훈은 다음달 13일 첫 방송되는 ENA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유괴의 날’은 어설픈 유괴범 김명준(윤계상)과 11살 천재 소녀 최로희(유나)의 특별한 공조를 담은 코믹 버디 스릴러. 박성훈은 진실을 쫓는 형사 박상윤 역을 맡아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박성훈의 이번 역할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앞서 큰 인기를 누린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악역 전재준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전작인 지니TV 드라마 ‘남남’ 제작발표회에서 “전재준씨”라고 잘못 호명될 정도였다. 박성훈에게 ‘전재준’이란 캐릭터는 기분이 좋으면서도 부담이었을 터다.하지만 박성훈은 지난 23일 종영한 ‘남남’에 이어 ‘유괴의 날’까지 2번 연속 정의로운 캐릭터를 맡으면서 이미지 변신에 도전한다. 박성훈은 ‘남남’ 종영 인터뷰에서 “전작을 사랑해 주시고 캐릭터를 애정해주신 시청자분들이 있기에 꾸준히 연기를 하고 나아갈 원동력이 생기는 것 같다”면서 “때로는 악역, 때로는 선역일 때도 있지만 매 작품 새로운 얼굴과 캐릭터로 시청자분들과 마주하려 한다”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박성훈은 ‘남남’에서 남촌파출소 소장 은재원 역을 맡았다. 극중 진희(수영)와 러브라인을 그리는 인물로 리더십과 정의감으로 똘똘 뭉쳤지만, 과거 받았던 상처와 배신 때문에 남들에게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다. 박성훈은 어찌 보면 밋밋할 수 있는 캐릭터를 본인만의 방식으로 소화했다. 진희에게 서서히 마음을 열 때 달라지는 눈빛과 묘하게 스윗해지는 말투가 그 예다. “재원이가 순댓국밥에 소주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순댓국밥과 소주를 엄청 많이 먹었죠. 회차가 거듭될수록 부어있는 저의 얼굴을 관찰하는 것도 흥미로우실 겁니다.” 박성훈이 ‘남남’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의 캐릭터를 위해 무엇을 노력했느냐고 묻자 이같이 말했다. 박성훈의 열정이 통한 것일까. ‘남남’은 모녀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파출소 안에서 일어나는 사회범죄 사건 에피소드도 큰 사랑을 받았다. 이에 화답하듯 ‘남남’은 자체 최고 시청률인 5.5%(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종영했다. ‘남남’의 인기에는 박성훈의 묵직한 존재감도 한몫 했다. 보통 전작이 너무 흥행하면 차기작에 대한 부담이 클 법도 한데 박성훈은 오히려 즐기는 분위기다. 이런 여유로움은 그가 걸어온 길을 보면 알 수 있다. 올해로 데뷔 15년 차인 박성훈은 이름이 알려지기 전부터 각종 영화와 드라마에서 단역, 조연, 주연까지 많은 배역을 거쳤다. 그랬던 박성훈이 이름 3글자를 대중에게 알린 건 2019년 5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종영한 KBS 인기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이다. 최수종, 유이, 이장우 등과 함께했던 ‘하나뿐인 내편’은 28년 만에 나타난 친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한 여자의 이야기다. 박성훈은 이 드라마에서 백수로 오해받을 만큼 어딘가 허술해 보이지만 치과의사라는 번듯한 직업을 가진 반전 매력의 장고래 역을 맡아 나혜미와 러브라인을 엮어가며 여성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장고래부터 전재준, 은재원까지 다양한 캐릭터로 매번 연기변신을 보여온 박성훈이 ‘유괴의 날’에서는 어떤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 잡을지, 이번에도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 인생 캐릭터 달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8.31 06:00
드라마

하반기엔 어떤 K콘텐츠가 세계로 갈까? 라쿠텐 비키, 라인업 공개

라쿠텐 비키의 하반기 K드라마 라인업이 확정됐다.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OTT 플랫폼 라쿠텐 비키(Rakuten Viki)는 25일 ‘남남’,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소용없어 거짓말’ 등 다수의 드라마와 ‘브로 앤 마블’ 등의 예능이 두루 포진한 2023년 하반기 방영 K콘텐츠 라인업을 최초 공개했다.철부지 엄마(전혜진)와 쿨한 딸(최수영)의 남남 같은 대환장 한 집 살이와 그들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남남’은 방영 첫주 북미 시청순위 4위로 좋은 시작을 보이고 있다. ‘남남’에 이어 살인사건 진범을 쫓는 형사(나인우)의 추적극을 다룬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거짓말이 들리는 능력 때문에 사람을 믿지 못하는 라이어 헌터 목솔희(김소현)와 천재 작곡가 김도하(황민현)가 만나 펼치는 로맨스 ‘소용없어 거짓말’이 미주와 유럽, 오세아니아, 중동, 인도 등에서 시청자를 마주한다.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남궁민과 안은진의 ‘연인’, 음악에 천부적 재능을 타고난 코다(CODA) 소년(려운)이 수상한 악기점을 통해 낯선 공간에 불시착하여 벌어지는 판타지 청춘물 ‘반짝이는 워터멜론’, 성공적인 웹툰 원작을 기반으로 한 연인에게 살해당한 뒤 시간이 멈춰버린 남자(김영대)의 타임슬립 로맨스 ‘낮에 뜨는 달’, 혼례 때 부인을 잃은 부마(로운)와 과부(조이현)가 조선판 웨딩 플래너로 거듭나는 ‘혼례대첩’도 하반기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K콘텐츠 흥행 배턴을 이어받는다.뿐만 아니다. 세계적인 도시 두바이를 배경으로 이승기, 유연석, 규현, 지석진, 이동휘, 조세호, 조슈아, 호시가 펼치는 ‘현실판 부루마불’인 예능 ‘브로 앤 마블’도 지난 21일부터 라쿠텐 비키를 통한 글로벌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벌써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Rakuten Viki)는 아시아 드라마 및 영화를 제공하는 미국의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다. 미주와 유럽을 비롯해 중동, 오세아니아, 인도 등 전 세계 190여 개국에 서비스되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25 17:18
연예일반

‘맛있는 녀석들’ 든든한 맏형 유민상, 포텐 터졌다

개그맨 유민상이 언어유희로 드립 천재에 등극했다.지난 14일 방송된 iHQ ‘맛있는 녀석들 – 풀하우스 특집’에서 유민상은 전국 맛집에서 공수한 아침, 점심 음식 릴레이와 ATV체험으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유민상은 이른 아침부터 멤버들과 가평에서 모였다. 풀하우스에 도착한 그는 수영장에 풍덩 뛰어드는가 하면 멤버들과 티키타카로 여행의 재미를 한껏 끌어올렸다.컨디션 최상인 유민상이 넘치는 긴장감 속에서 쪼는 맛을 결정할 주사위를 던졌다. 한입만에 당첨된 이수지는 절망했고, 이수지의 속도 모르고 눈치 없이 밥을 푸는 유민상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생선구이를 먹던 유민상은 상 끄트머리에 있는 김을 발견하곤 가져가 생선과 함께 싸 먹는 맛팁을 선보였다. 한 숟갈 먹은 뒤 바로 재첩국으로 마무리한 유민상은 먹는 순서를 아는 원조 먹방러의 면모를 발산하며 보는 이들의 군침을 유발했다.유민상은 한입만을 시작한 이수지에게 조언을 줬다. 이때 데프콘이 이수지에게 줏대 없냐는 핀잔을 줬고, 유민상은 그 틈새를 놓치지 않고 “줏대무~”라고 이수지 마음에 쏙 드는 별명을 선사했다. 이어 그는 흐름을 타고 이 모든 게 아침에 이루어지면 ‘조(朝)때무’라며 언어유희를 이용해 드립 천재다운 면모를 드러냈다.풀하우스로 돌아온 유민상은 이상형에 관해 얘기를 나눴다. 최근 2D 캐릭터 중 누구를 좋아하냐는 데프콘의 질문에 유민상은 RPG 게임의 등장인물 중 ‘티파’라며 꼭 집어서 대답했고, “티파 짱을 이길 수 없지”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유민상의 활약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되는 iHQ ‘맛있는 녀석들’에서 만나볼 수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7.15 15:49
연예일반

‘금쪽상담호’ 오지헌 “고3 시절, 父 말에 상처받아 8년 절연”

개그맨 오지헌이 아버지와 8년간 절연한 사연을 고백한다.2일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오지헌, 오승훈 부자의 고민이 공개된다.오지헌과 오랜만에 재회한 MC 정형돈은 과거 개그콘서트 ‘꽃보다 아름다워’ 코너 후, ‘오지헌이 정형돈을 개콘에서 밀어냈다’는 소문의 진상을 파헤친다. 정형돈은 개콘 전성기 시절 자신을 한낱 미물로 만들었던 넘사벽 얼굴 천재 오지헌에 대해 존경했고, 이에 오지헌 아버지 오승훈은 “아들이 얼굴로 웃긴다는 걸 이해할 수 없다. 이상한(?) 애들하고만 묶어놨더라”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빵 터지게 했다는 후문이다.또한 이날 함께 상담소를 찾은 아버지 오승훈이 과거 ‘원조 일타강사’였던 이력도 밝혀진다. 90년대 국사계 바이블인 ‘홈런 국사’의 저자이자 ‘한국사 일타강사’였다는 오승훈. 그가 하루에 가르친 학생만 약 3천 명에 달하며 한 달 수입은 최대 3천만 원이었다. 이에 오지헌은 아버지에게 개인 운전기사가 있었음을 증언하며, 본인 역시 어렸을 때 수영장 딸린 집에서 자랐다고 밝혀 ‘청담 키즈’다운 면모를 보인다.그러나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잠시, 오승훈은 “아들을 설득하기 위해 찾아왔다”는 말을 시작으로, “아들 오지헌이 수학 강사를 했으면 좋겠다”며 고민을 털어놓는다. 또한 오지헌에게 실력 좋은 수학 강사 티칭 노하우를 전수해주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아들이 자신의 뜻을 따라주지 않아 무산됐다며 답답한 마음을 토로한다.오은영 박사는 아들이 개그맨임에도 수학 강사를 권한 이유를 묻자 오승훈은 연예인이라는 직업의 수입이 불안정하기에 안정적인 직업으로 수학 강사를 권유한 것이라 답하는데. 이에 오지헌은 “돈을 벌기 위해 마음에 없는 일을 하는 건 힘들다”며 “돈 버는 일보다 자녀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여 팽팽한 부자전쟁의 서막을 알린다.뿐만 아니라, 오승훈은 “아들이 손녀들의 대학 진학에 적극적으로 서포트하지 않고 있다”고도 토로한다.이에 오은영 박사는 오승훈을 손녀 교육에 지나치게 간섭하는 조부모인 ‘학조부모’라고 설명한다. 덧붙여 “오승훈은 학업 성취를 잘하는 것이 성공이라 생각한다”며 자녀가 목표를 향해 매진하길 바라는 ‘성취 지향형 부모’라고 분석한다. 이어 부모가 지나치게 성취 지향적일 경우 자녀는 무기력해질 수 있으며, 수동적인 사람으로 성장한다고 경고한다.오승훈은 “손녀 교육에 대해 얘기하려고 하면 오지헌이 지나치게 막는다”고 서운함을 토로한다. 이를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오지헌이 아버지의 의견이라면 무조건 반대하고 있음을 포착하고 그 행동엔 또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부자의 과거 이야기를 들어본다.이에 오승훈은 오지헌이 고등학교 3학년 때 이혼했음을 고백한다. 아들을 케어하기 위해 잘 나가는 강사 일을 그만두기까지 했으나, 어느 날 오지헌이 말도 없이 집을 나가 괘씸한 마음에 8년간 연락하지 않았다고 털어놓는다. 이에 오지헌은 집을 나간 이유로 “고3 시절, 아버지의 말에 상처를 받았었다”며 속내를 꺼내 보였고, 이후 8년간 아버지를 찾으려 하지 않았다고 전해 모두를 안타깝게 만든다. 이에 오승훈은 아버지로서 너무 죄스러워 묻지 못한 것이 있다고 고백하며, 아들에게 미안한 속마음을 꺼내 보여 상담소를 먹먹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개그맨 오지헌, 오승훈 부자 편 방송은 2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02 14:4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