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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전력 상승 기대" 종아리 부상 회복한 허훈, 8일 KT 상대로 'KCC 데뷔' 확정

프로농구 스타플레이어 허훈(30)이 코트에 돌아온다.부산 KCC 이지스는 '허훈이 8일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복귀한다'라고 7일 밝혔다. 자유계약선수(FA)로 오프시즌 KCC와 계약한 허훈은 비시즌 연습경기 중 오른쪽 종아리 부상을 입어 재활 치료에 전념했다. 우승 후보 KCC는 시즌 6승 5패로 5위, 최근 3연패 늪에 빠지면서 분위기 전환이 필요했는데 허훈의 복귀는 천군만마가 될 전망이다. 공교롭게도 KT는 허훈의 '친정팀'이다. 그는 지난 시즌 32경기에 출전, 경기당 평균 10.6점 4.3어시스트 2.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CC는 '이적 후 정규경기 첫 경기이며, 허훈의 합류로 인해 외국인 선수와의 조화와 팀 전체적인 전력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7 16:30
프로축구

포옛이 ‘레전드’라 부르는 최철순, 끝까지 잃지 않은 겸손함…”전설? 부끄러워요”

“전설이라고 하는 건 부끄러워요.”명실상부 전북 현대의 ‘레전드’ 최철순(38)이 10번째 우승 반지를 끼고도 자세를 낮췄다. 그는 “전북에 도움 됐던 선수로 남고 싶다”며 작은 소망을 밝혔다.투지의 아이콘으로 통하는 ‘최투지’ 최철순은 지난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 팬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열린 우승 미디어데이에서 “2009년 처음 우승할 때 팬들이 운동장에 내려왔다. (그때) 전북이 앞으로 많이 우승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졌다. 그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2006년 전북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최철순은 군 복무를 제외하고 줄곧 전주성(전주월드컵경기장 애칭)을 누볐다. 20년간 초록 유니폼을 입은 그는 전북에서만 K리그 통산 410경기에 나섰다. 2009년 전북의 첫 리그 우승 순간부터 K리그 정상만 10번을 밟았다. FA컵(현 코리아컵)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를 통틀어 총 14차례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전북 역사의 산증인인 최철순은 “처음 전북에 왔을 때는 재정 상태, 스쿼드가 좋지 않았다. 팀이 점점 좋아지고, 클럽하우스도 지어졌다. 전북이 리그를 대표하는 구단으로 뻗어 나갔으면 한다”며 “(본인에게) 전설이라고 하는 건 부끄럽다. 지금까지 팀에 희생하는 마음으로 임했다. 그것이 팀에 톱니바퀴처럼 맞아서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돌아봤다.꾸준함, 성실함, 프로페셔널한 자세는 최철순이 20년간 국내 최고의 팀으로 꼽히는 전북에서 살아남게 한 원동력으로 꼽힌다. 팬들은 전북을 위해서만 희생한 그를 구단 최고의 전설 중 하나로 주저 없이 꼽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만 뛰었던 라이언 긱스(웨일스), AC밀란(이탈리아)에서만 활약했던 파올로 말디니(이탈리아) 등 유럽 대표 ‘원클럽맨’과 비교되기도 한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전북 지휘봉을 쥔 거스 포옛(우루과이) 감독은 줄곧 최철순의 이름 대신 ‘레전드’라고 부를 정도다.실제 2025시즌을 ‘마지막’이라고 공언한 최철순은 불혹에 가까운 나이에도 1군과 N팀(2군)을 오가며 전북의 리그 제패에 이바지했다. 심지어 전북이 우승을 확정한 후에도 자청해서 N팀 경기에 나섰다. 올해 리그 7경기에 출전한 그는 “선수로서 뛰고픈 마음이 지금도 있다. A팀에서 못 뛸 때는 B팀에 가고 싶다고 감독님에게 요청했다”며 “뛰는 선수도 중요하지만, 그 뒤를 받치는 선수도 필요하다. 뒤에 있는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솔선수범하는 게 중요하다. 매년 그 마음으로 임했다”고 전했다.열 손가락에 우승 반지를 채운 최철순은 끝까지 자세를 낮췄다. 10차례 우승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 세 명을 꼽아달라는 물음에 최강희 전 감독과 동료였던 이동국, 조재진을 입에 올렸다. 본인을 제외한 그는 “나는 그저 수비하라고 하면 수비하고, 사이드에 서라면 서고, 가운데에 서라고 하면 그렇게 뛰었다”고 했다. 전북은 오는 30일 FC서울과 리그 최종전에서 최철순 은퇴식을 연다. 이때도 ‘언성 히어로’를 자처했다. ‘가족’을 언급하며 울컥한 최철순은 “고생해 준 가족들이 빛나는 자리가 되면 좋겠다. 은퇴를 결심할 때도 ‘가장 좋을 때 마무리 짓자’는 가족의 의견이 가장 컸다”고 고백했다.스포츠과학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는 최철순은 은퇴 후 계획에 관해 “유소년 선수들에게 관심이 많다. 어린 선수들이 더 좋은 성과를 내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아마추어 리그인 K7리그에서도 뛸 예정이라는 그는 “아직 달릴 수 있어 행복하다”며 웃었다.전주=김희웅 기자 2025.11.07 01:23
배구

"39세라고? 날 화나게 한다"...리베로 임명옥 여자부 최초 600경기 대기록 도전

IBK기업은행 베테랑 리베로 임명옥(39)이 V리그 여자부 역대 최초로 600경기 출전에 도전한다. 임명옥은 지난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현대건설전에 출전했다. 정규리그 기준으로 그의 개인 통산 599번째 출전 경기였다. 임명옥은 7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전에서 코트를 밟는다면 여자부 최초로 600경기 출전을 달성하게 된다. 지금까지 남녀부를 통틀어 최다 출장 기록은 여오현 IBK기업은행 코치(625경기)가 갖고 있는 625경기다. 임명옥은 프로출범 원년인 2005년 KT&G(현 정관장)에 1라운드 3순위로 입단했다. 2015~16시즌에는 한국도로공사로 새 둥지를 틀었고, 2025~26시즌에는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고 22시즌 동안 코트를 지켜오고 있다. 꾸준함의 대명사인 임명옥은 2010~11, 2013~14시즌 수비상을 비롯해 2019~20시즌부터 2024~25시즌까지 6시즌 연속 베스트7 리베로 부문을 수상했다. 출범 20주년을 맞아 실시한 20주년 베스트7(리베로 부문)에도 선정됐다. 국가대표로도 꾸준히 활약했다. 임명옥은 데뷔 이후 리시브 효율이 40%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 2015~16시즌부터 24~25시즌까지는 매 시즌 리시브 효율 50% 이상을 기록했다. 또 KT&G(2009~10시즌) KGC인삼공사(2011~12시즌) 한국도로공사(2017~18시즌·2022~23시즌)까지 총 네 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경험했다. V리그의 여자부 리베로 기록을 휩쓸고 있다. 임명옥은 V리그 역대 디그 1위(1만1526개) 리시브 정확 1위(6863회) 수비 성공 1위(1만8389개)에 올라있다. 지난 시즌에도 디그 1위(세트당 5.113개) 리시브 효율 1위(50.57%) 수비 부문 1위(세트당 7.326개)의 탄탄한 수비력으로 건재함을 보여줬다. 여자 프로배구 사상 최초로 2시즌 연속 1000득점을 돌파한 GS칼텍스 지젤 실바(34·등록명 실바)는 이번 시즌 첫 경기에서 "임명옥은 진짜 놀랍다. 코트에서 평정심을 잘 유지하는 편인데, 코트에서 날 화나게 만드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실바는 직선 공격을 선호하지만, 그 자리에는 임명옥이 버티고 있어 대각 공격 또는 페인트 공격을 시도하기도 했다. 통역을 통해 임명옥의 나이를 전해 들은 '엄마 선수' 실바는 "정말 놀랍다"며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임명옥은 "자랑스럽다. 단순히 오래 뛰어서 이룬 기록이 아니라, 부상 없이 꾸준히 기량을 유지하면서 이뤄낸 기록이라 나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다. 뿌듯하다. 앞으로 많은 후배들이 몸관리 잘하고, 기량 유지 잘해서 나의 기록을 뛰어넘는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이형석 기자 2025.11.07 00:10
프로축구

2G 남았는데 3~8위 모두 승격 가능성 있다…K리그2 PO 진출 ‘경우의 수’

‘하나은행 K리그2 2025’ 정규 라운드가 팀별로 각 2경기만 남았다. 인천이 조기 우승하며 다음 시즌 K리그1 승격을 확정했고, 수원은 2위 자리를 굳히며 승강 플레이오프 한자리를 선점했다.이제 남은 건 K리그2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경쟁이다. 산술적으로 8위까지 가능성이 남아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 열리는 K리그2 38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팀별 경우의 수를 따져본다. 3위 부천(승점 63점) : 잔여 경기에서 1승만 해도 3위 확정3위 부천은 4위 전남과 5위 서울이랜드에 승점 4점 차로 앞서있다. 따라서 전남과 서울 이랜드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부천이 남은 경기에서 1승만 해도 자력으로 3위를 확정할 수 있다.만약 부천이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하면 전남이나 서울 이랜드가 전승을 해야 승점이 같아진다. 이 경우에는 다득점을 따져야 하는데, 현재 부천은 58골로 전남(60골), 서울 이랜드(56골)와 비슷한 수준이라, 무승부를 거두더라도 최대한 많은 골을 넣어야 3위 수성에 유리하다.부천이 남은 경기에서 모두 패하더라도, 전남이나 서울 이랜드가 각각 최소 1승 1무 이상을 거둬야 승점이 같아진다. 즉, 부천이 남은 경기에서 1무만 기록하더라도, 두 팀이 모두 전승하지 않는 한 부천은 3위를 지킬 수 있다.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한 부천의 남은 두 경기 상대는 김포와 화성전이다. 부천은 올 시즌 김포를 상대로 1승 1무, 화성전에서는 2전 전승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4위 전남(승점 59점), 5위 서울 E(승점 59점) : ‘3위 도전’과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의 갈림길4위 전남(60득점)과 5위 서울 이랜드(56득점)는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전남이 4골 앞서 있다.두 팀 모두 3위 부천(63점)과의 승점 차는 4점. 따라서 남은 두 경기에서 전승을 거두어야만 3위를 노려볼 수 있다.전남은 직전 성남전에서 뼈아픈 0-2 패배를 당했지만, 여전히 3위 자리에 대한 희망은 있다. 전남이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 부천이 두 경기 모두 패할 경우, 전남은 승점 65점이 되어 부천을 제치게 된다. 반면 부천이 남은 경기에서 단 1경기라도 승리하면, 전남이 2승을 거두더라도 추월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전남은 남은 두 경기에서 최소 1승 1무를 거두고 부천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또한 서울 이랜드와도 승점이 같기 때문에, 서로의 경기 결과 역시 예의주시해야 한다.서울 이랜드 역시 남은 두 경기에서 최소 1승 1무, 이상적으로는 2승을 거둬야 한다. 그래야 부천의 결과에 따라 3위 진입을 노려볼 수 있고, 동시에 6위 성남이 2승할 경우를 대비해 플레이오프 진출권(5위)도 안정적으로 지킬 수 있다. 반대로 1무 1패 이하를 거두면,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어려워질 수 있다. 결국, 전남과 서울 이랜드 모두에게 남은 두 경기는 단순한 순위 경쟁이 아닌 시즌의 운명을 가를 마지막 승부가 될 전망이다. 6위 성남(승점 58점) : 가장 복잡한 경우의 수, PO 경쟁의 '캐스팅보트’성남은 직전 전남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귀중한 승점 3점과 함께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이어갔다. 성남은 현재 승점 58점으로 4위 전남과 5위 서울 이랜드를 승점 1점 차로 추격 중이다. 만약 성남이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 3위 부천이 2연패에 빠질 경우, 전남이나 서울 이랜드의 결과에 따라 최대 3위까지도 가능하다. 다만 현실적으로는 최소 5위 확보를 목표로 해야 한다.성남이 2승을 하게 되면 전남이나 서울 이랜드가 똑같이 2승을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다. 반면 1승 1무를 하게 되면 승점 62점이 되는데, 이때는 전남이나 서울 이랜드가 1무 1패 혹은 2무를 기록해야 5위를 차지할 수 있다.만약 두 팀이 1승이라도 하게 된다면 성남(41골)은 다득점에서 전남(60골)이나 서울 이랜드(56골)에 크게 밀리기 때문에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결국 성남은 남은 두 경기에서 반드시 모두 승리해야만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7위 부산(승점 55점), 8위 김포(승점 54점) : 실낱같은 희망, 전승 후 타 팀 상황 기다려야부산과 김포는 자력으로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짓기는 어렵다.먼저 부산은 4위 전남, 5위 서울이랜드와 승점 차가 4점으로 벌어져 있어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야만 희망이 남는다. 그러나 다득점(부산 46골)이 전남(60골)이나 서울 이랜드(56골)보다 크게 뒤처져 있어 불리한 상황이다. 결국 부산은 잔여 경기 2승 후 다른 팀의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부산의 남은 경기에서 충남아산과 성남을 차례대로 만난다. 특히 성남은 같은 플레이오프 경쟁 팀이라 부담스러운 상대다. 설령 부산이 두 경기 모두 승리하더라도, 전남이나 서울 이랜드가 1승 이상을 거두면 부산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무산된다.김포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할 경우 승점 60점이 되지만, 4위 전남부터 7위 부산까지의 결과를 모두 지켜봐야 한다. 김포가 플레이오프에 오르려면 전남과 서울 이랜드가 모두 패하거나, 최소 1무 1패에 그쳐야 한다. 그러나 다득점(김포 47골)에서도 크게 밀려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은 시나리오다.결국 부산과 김포 모두 남은 두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한 뒤, 다른 경쟁 팀들의 결과를 바라봐야 하는 입장이다.김희웅 기자 2025.11.06 18:33
프로축구

수원FC, 르완다 청소년 축구용품 기증식 진행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지난 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5라운드 대구FC전에 앞서 르완다 청소년 축구용품 기증식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수원FC는 지난 1월 17일부터 2월 13일까지 진행된 한국교원대학교 해외교육봉사 활동을 통해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르완다의 초·중·고등학생 1319명에게 축구용품을 전달했다. 이번 기증식은 그 뜻깊은 나눔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수원FC 최순호 단장과 봉사단을 이끈 한국교원대 정구인 부총장이 참석해 양 기관의 협력 의의를 되새겼다.행사에서는 르완다 청소년들이 수원FC에 전한 감사 영상편지가 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상영됐다. 영상에는 수원FC의 유니폼을 입은 르완다 학생들이 “고맙습니다, 수원FC!”를 외치며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겨,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수원FC는 "이번 기증을 통해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축구를 통한 국제 나눔과 교육 협력’이라는 사회적 가치을 실천하고자 했다. 구단은 앞으로도 해외 및 국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최순호 수원FC 단장은 “르완다 아이들의 밝은 미소를 보며 축구가 가진 진정한 힘을 다시금 느꼈다”며 “수원FC는 앞으로도 스포츠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누는 구단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5.11.04 13:10
해외축구

‘박주호 총괄’ 2025 도르트문트 아카데미 코리아 축구캠프 11월 개최…”아이들이 성장의 동기를 찾는 경험 되길”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구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공식 유소년 프로그램이 국내에서 열린다. ㈜팀박주호풋볼클럽은 오는 11월 24일부터 29일까지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2025 도르트문트 아카데미 코리아 축구캠프’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BVB 공식 프로그램으로, 도르트문트 유소년팀의 훈련 철학과 시스템을 그대로 경험할 수 있는 글로벌 축구 교육 프로그램이다. 전 국가대표이자 도르트문트 출신 선수인 박주호가 총괄 운영을 맡으며, BVB 본사 코치진이 직접 내한해 유럽식 훈련법을 지도한다.참가자들은 도르트문트 유소년 아카데미의 정식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패스·전술·피지컬·멘탈 트레이닝 등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받게 된다. 캠프 참가자 전원에게는 BVB 공식 유니폼 세트(상의·하의·양말), 웰컴키트(BVB 굿즈 포함), 점심식사 및 음료 제공, 공식 수료증 및 메달이 지급되며, 전 일정이 BVB 코치진과 박주호 감독의 직접 지도로 진행된다.이번 행사는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추진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회차별 10명의 취약계층 아동을 무료 초청할 예정이다. 팀박주호풋볼클럽 관계자는 “축구를 통해 아이들이 서로를 배우고, 성장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싶었다”며 “지역과 함께하는 글로벌 스포츠 프로젝트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번 캠프에는 도르트문트의 메인 파트너 브랜드인 푸마(PUMA)와 독일 대표 프리미엄 문구 브랜드 파버카스텔(Faber-Castell)이 함께 참여한다. 푸마는 참가자 대상 훈련 용품 및 바우처와 경품을 제공하고, 파버카스텔은 현장에서 120세트의 색연필 세트 지원 및 아트체험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닥터피엘, 제주신화월드, 오뚜기, 동원샘물, 이비스 엠배서더 수원, 수원본바른한방병원 등이 후원 및 협찬사로 참여해 행사를 지원한다. ‘2025 도르트문트 아카데미 코리아 축구캠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참가 회차(1회차 11월 24~26일 / 2회차 11월 27~29일)를 선택하여 온라인으로 신청 및 결제가 가능하다. 또한, 타 지역에서 방문하는 참가자 및 학부모를 위해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과 제휴하여 할인된 가격으로 숙박할 수 있는 특별 혜택도 제공된다.캠프를 총괄하는 박주호 감독(전 국가대표, 전 도르트문트 선수)은 “이 캠프는 단순한 축구교실이 아니라, 아이들이 세계적인 축구 시스템 속에서 스스로 성장의 동기를 찾는 경험이 되길 바란다”며 “도르트문트의 축구 철학과 문화를 한국에 전할 수 있어 뜻깊다”고 전했다.이번 행사는 2026년 공식 출범 예정인 BVB International Academy Korea의 사전 시범 프로젝트 성격을 갖는다. 팀박주호풋볼클럽은 향후 도르트문트 아카데미의 교육 철학을 기반으로 한국 내 유소년 축구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고, 글로벌 축구 네트워크 확장 및 지역 스포츠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11.01 07:25
프로야구

KS 11경기 연속 무실점+최고령 승리, LG는 김진성 없었으면 어쩔 뻔했나

LG 트윈스는 '최고참' 김진성(40)이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마운드에 오르면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김진성은 지난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KS 3차전 팀이 2-1로 앞선 6회 초 선발 투수 손주영(5이닝 1실점)에 이어 두 번재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LG가 8회 말 구원진의 난조로 6점을 뺏겨 3-7로 역전패를 당해, 김진성의 존재감은 더 커졌다. 김진성은 KS 통산 12경기에 등판해 1승 5홀드 평균자책점 0.82(11이닝 1실점)를 기록 중이다. 개인 첫 KS 등판이던 2016년 2차전 등판 이후 최근 11경 연속 무실점 중이다. LG 유니폼을 입고선 KS 5경기 모두 무실점 했다. 김진성은 지난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KS 2차전 팀이 7-5로 앞선 4회 초 2사 만루에서 임찬규-김영우에 이어 등판했다. 한 방을 맞으면 동점 또는 역전까지 내줄 위기. 김진성은 4번 타자 노시환을 시속 144㎞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5회에는 채은성-손아섭-하주석 등 주축 타자를 삼자범퇴로 막았다. 염경엽 감독은 LG 주자를 둔 실점 위기에서 '김진성 카드'를 자주 꺼낸다. 포크볼을 앞세워 땅볼 유도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2년 전 KS에서도 마찬가지였다. KT 위즈와 1승 1패로 맞선 3차전. LG가 3-1로 앞선 4회 말 2사 1·2루에서 선발 임찬규가 위기를 맞자 김진성을 투입했다. 김진성은 투구 중에 복직근이 찢어지는 극심한 통증을 느꼈지만 실점 없이 임무를 완수했다. 그는 "마치 불에 지지듯이 미친 듯이 배가 아팠다. 마운드를 내려와 너무 아파서 눈물을 흘렸다"라고 회상했다.김진성은 2021년 평균자책점 7.17의 부진으로 NC에서 방출을 당했다. 30대 후반의 가장이던 그는 9개 구단에 "입단 테스트 기회를 달라"고 '구직' 활동에 나섰다. 당시 차명석 LG 단장은 "김진성인데 무슨 테스트가 필요하냐"라며 손을 내밀었다.김진성은 LG 유니폼을 입은 4년 동안 시즌 평균 74경기에 등판했다. 전체 일정의 50%를 넘는 수치. 이 기간 KBO리그 최다 등판 1위(296경기·2위 SSG 노경은 271경기)다. 그는 "주변에선 (체력 관리를 위해) 요령을 좀 피우라고 한다. 그러나 난 팀을 생각해 아무 생각 없이 열심히 던질 뿐"이라고 말했다. 김진성은 지난 27일 2차전에서 40세 7개월 20일로 승리 투수가 되며 2008년 가득염(39세 29일)이 작성했던 KS 최고령 승리 투수 기록을 17년 만에 경신했다. 김진성은 "나이로 야구를 하는 시대는 지났다. 노장을 편견 어린 시선으로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매 공마다 혼을 실어 던졌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시리즈에는 간절함이 더 크다. 제 나이에 언제 또 이런 기회가 올지 모르니까 항상 마지막이라는 생각 속에 던진다. LG에서 오래 야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전=이형석 기자 2025.10.30 10:07
프로축구

싱겁게 끝난 K리그? 싸박 vs 이호재 vs 전진우 뜨거운 ‘득점왕 경쟁’ 주목하라

2025 프로축구 K리그1은 전북 현대가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팀 우승 경쟁은 마무리됐지만, ‘득점왕 등극’을 향한 공격수들의 경쟁은 불이 붙었다.K리그1 종료를 4경기 앞둔 34라운드 기준, 30경기에서 16골을 몰아친 싸박(28·수원FC)이 득점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그 뒤를 이호재(25·포항 스틸러스)와 전진우(26·전북 현대)가 바투 추격하고 있다. 둘은 15골로 동률이지만, 경기 출전 수가 적은 이호재가 2위에 올라 있다.K리그 득점 순위는 득점수, 출전 경기가 적은 선수, 출전 시간이 적은 선수 순으로 매겨 ‘최다 득점상’ 주인공을 가린다. 현재 득점 톱3 선수들의 세 부문 수치가 비슷한 만큼, 막판까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득점왕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음원을 발매하며 ‘싱어송 스트라이커’란 별명을 얻은 싸박은 키 1m90㎝, 몸무게 88㎏의 거구다. 최전방에서 높이 싸움에 일가견이 있고 왼발잡이지만, 문전에서 양발 슈팅 모두 날카롭다는 평가다. 그야말로 온몸이 무기다.시리아 국가대표 싸박은 올 시즌을 앞두고 수원FC 유니폼을 입었고, 7라운드 포항전에서야 데뷔골을 맛봤다. 출발은 다소 늦었으나 꾸준히 골망을 갈랐다. 울산을 상대로 두 차례나 멀티골을 작성했고, 31라운드 제주SK전에서도 2골을 넣었을 만큼 몰아치기에 능하다. 소속팀이 강등권에 있는 만큼 그의 어깨가 무겁지만, 직전 34라운드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할 정도로 매서운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득점 2위 이호재 역시 올해 들어 ‘스텝 업’ 했다. 2021시즌 포항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지난해 리그 27경기에서 9골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올 시즌에는 그동안 오르지 못했던 두 자릿수 득점 고지를 밟고, 내친김에 ‘득점왕’까지 꿈꾼다.‘K-홀란(K리그의 엘링 홀란)’이라 불리는 이호재는 이번 시즌 넣은 15골 중 5골을 머리로 낚아챘다. 그만큼 문전에서 큰 키를 활용한 헤더가 위협적이다. 아울러 그는 페널티킥으로도 5골을 기록했는데, 특유의 느릿느릿 볼에 다가가 상대 골키퍼의 타이밍을 뺏는 슈팅 스킬 역시 일품이다. 이호재는 지난 26일 대전하나시티즌과 34라운드에 경고 누적 징계로 결장했지만, 32~33라운드에서 골 맛을 봤다. 최근 감각은 셋 중 으뜸이다.전북 우승의 일등 공신으로 꼽히는 전진우는 올해 가장 눈부신 성장을 일군 선수로 꼽힌다. 수원 삼성 유스팀인 매탄고 시절부터 ‘기대주’로 이름을 날린 그는 2018년 프로 데뷔 이래 한 골도 못 넣고 시즌을 끝낸 적도 있을 정도로 기대를 밑돌았다. 2022시즌 수원에서 K리그1 25경기에 나서 6골을 넣은 게 커리어 최고 기록이었다.그러나 전진우는 2025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거스 포옛 감독 지도로 다시 태어났다. 문전에서 냉정한 마무리 능력을 장착했고, 공격적인 드리블로 ‘크랙’ 면모까지 뽐내고 있다. 그는 29~33라운드까지 침묵하며 부침이 있었지만, 34라운드에 득점포를 재가동하며 득점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꾸준히 수상에 욕심을 낸 만큼 전북 선수들이 남은 4경기에서 전진우의 ‘득점왕 등극’을 밀어줄 전망이다. 톱3 뒤로도 14골을 넣은 주민규(대전)를 비롯해 13골을 기록 중인 콤파뇨(전북), 모따(FC안양), 이동경(울산 HD)이 득점왕에 도전할 수 있다. 순위표가 촘촘한 만큼 최종 38라운드까지 이들의 경쟁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김희웅 기자 2025.10.30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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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골 11도움, 슈팅시도-유효슈팅-크로스-키패스 1위...'MVP급 활약' 이동경, 울산 돌아왔다

'왼발 스페셜리스트' 이동경이 지난 28일 군 복무를 마치고 원 소속팀인 울산 HD로 복귀했다. 이동경은 지난해 4월 입대해 지난 1년 6개월 동안 김천상무 소속으로 뛰었다. 그는 전역과 동시에 김천에서 울산으로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울산은 이동경의 복귀가 천군만마다. 이동경은 입대 하루 전날이었던 지난해 4월 28일 울산과 제주 SK의 홈 경기에 출전해 역전골과 도움을 기록하며 3-2 역전승을 이끈 바 있다. 또 이동경은 지난해 4월 17일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와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왼발 결승골을 뽑아내며 울산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티켓을 손에 넣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올 시즌 이동경은 김천에서 뛰어난 플레이를 보여주며 물 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이동경은 2025시즌 김천 소속으로 K리그1 34경기에 출전해 13득점 11도움을 기록, K리그1 공격포인트 1위에 올라 있다. 이동경은 2022시즌 김대원(강원FC) 이후 3년 만에 한국 선수 중에는 처음으로 10득점-10도움 이상을 올렸다. 또 이동경은 전체 슈팅 시도 총 115개로 이 부문 리그 최다를 달리고 있다. 유효슈팅도 44개로 가장 많이 성공한 선수다. 슈팅뿐만 아니라 상대 페널티 박스를 가장 효율적으로 타격할 수 있는 크로스 시도 257개, 그 중에서 61개를 성공시키며 시도와 성공에서 리그 차트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 외에도 동료에게 직접 슈팅 기회를 만들어 주는 키패스 성공도 71개로 리그 최상단을 꿰차고 있다.이동경은 이번 시즌 총 11회의 라운드 베스트, 12차례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됐다. K리그1 소속 선수들 중 최다 기록이다. 이동경은 28일 오후 울산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클럽하우스에서 복귀 상견례를 마쳤다. 이어 29일부터 울산 공식 훈련을 소화한다. 울산은 파이널B에서 9위(승점 41)를 기록 중이다. 10위 수원FC(승점 38)와 승점 3점 차다. K리그1에서 최하위인 12위는 다이렉트 강등 확정이고, 10위와 11위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울산은 최종 9위 이상의 순위를 지켜 강등권을 벗어나는데 이동경의 합류가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은 오는 11월 1일 FC안양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은경 기자 2025.10.2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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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인천 명예시민’ 승격 이끈 무고사의 웃음 “K리그1 무대가 그립다”

프로축구 K리그2 인천 유나이티드 공격수 무고사(33)가 팀 승격에 성공한 뒤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인천은 2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6라운드서 경남FC를 3-0으로 완파했다. 인천은 이날 승리로 승점 77을 기록, 3경기를 남겨두고 2위 수원 삼성(승점 67)과 격차를 승점 10점으로 벌리며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올 시즌 K리그2 우승 팀은 차기 시즌 K리그1(1부리그)로 자동 승격한다. 350일 전 같은 장소에서 K리그1 최하위를 기록해 창단 첫 강등의 아픔을 맛 봤던 인천은 단 1시즌만의 승격에 성공했다.‘파검의 피니셔’ 무고사는 강등된 팀을 떠나지 않고 인천을 지탱했다. 그는 지난 2018년 인천 유니폼을 입은 뒤 프로축구연맹 주관 대회 208경기 나서 105골 15도움을 올린 레전드 공격수. 이날도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7분 이명주의 크로스를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리그 20호 골을 신고했다. 지난해 K리그1 득점왕에 오르고도 팀의 강등을 막지 못했는데, 올 시즌에는 우승과 승격을 조기에 확정했다. 여전히 K리그2 득점 선두이기도 하다.무고사는 경남전 승리 뒤 공식 기자회견 인터뷰에 참석해 팀 승격에 대해 기뻐했다. 그는 먼저 “팀이 승격한 결과에 큰 축하를 보내고 싶다”며 “우리가 첫날부터 꿈꿔온 결과다. 3경기를 남기고 달성할 수 있어 기쁘다. 우리 팬들이 자랑스럽다. 엄청난 지지와 함성을 보내줬다. 우리 팬들은 K리그1(1부리그)에 있을 자격이 충분하다”라고 힘줘 말했다.지난 시즌 ‘득점왕’ 대신 잔류를 원했던 무고사는 올 시즌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게 됐다. 그는 “첫 번째 목표(승격)를 이루고 나서야 말할 수 있을 거 같다”며 “남은 3경기 득점에 욕심이 있다. 20골을 넣었지만, 여기서 멈추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남은 3경기 뒤 내가 몇 개의 득점을 했을지 지켜봐 달라”라고 당찬 포부를 덧붙였다.한편 득점 장면을 돌아본 무고사는 “이명주 선수의 좋은 크로스 덕분에 득점했다. 내 슈팅이 바로우 선수의 득점으로 이어져 기쁘다”며 “더 말하고 싶은 건, 팀원의 도움 없이는 내가 20골을 넣지 못했을 거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이번 시즌 한 팀이 됐고, 팬들과의 교감으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평했다. 구단의 레전드로 꼽히는 무고사는 인천을 두고 “내 가족의 일부”라면서 “강등 뒤 잔류 결정은 쉬웠다. 지난 시즌 강등되고 팬들에게 ‘다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어 행복하다. 팀과 팀원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 최근 인천 명예시민이 된 사실을 언급하며 “영광스럽다. 이 행복을 더 즐기고 싶다”고 덧붙였다.K리그2서 압도적인 레이스를 벌인 인천은 다시 K리그1이라는 무대로 향한다. 무고사는 “분명히 두 리그의 수준 차이가 있다. 시즌 전 ‘인천은 K리그2서 고전할 것이다’ ‘백5가 많다’ ‘상대가 더 적극적이다’ 등 여러 얘기를 들었다. 그 말은 모두 맞았다. 하지만 우리는 좋은 코치진, 선수단이 있다. 우리가 압도적인 시즌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지만, 나는 우리가 K리그1에서 잘할 거라 본다. 1부리그가 그립다”고 웃었다.인천=김우중 기자 2025.10.2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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