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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가격 바닥 찍나…케이카 "하락세 둔화, 안정화 국면"

하락세를 보이던 중고차 가격이 이달 들어 바닥을 찍고 점차 안정화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3일 케이카(K Car)가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2년 이내 740여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매월 국산·수입차 모두 평균 2%대의 하락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고차 시세의 급락세가 진정되고 바닥을 다질 것이란 얘기다. 케이카는 전월 대비 국산 중고차의 하락률은 2.7%, 수입차의 하락률은 2.9%로 전망했다.중고차 시세는 감가상각이 반영되기 때문에 매년 우하향 곡선을 그린다.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매월 하락률이 1.5% 내외지만 최근 2년간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신차 출고 대기 지연과 고금리 여파로 하락률이 컸다.케이카는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인기 차종들의 하락률이 크게 줄면서 중고차 시세도 안정세로 접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구체적으로 현대 그랜저 IG(0%), 제네시스 G80(-0.1%), 현대 팰리세이드(-0.1%), 기아 쏘렌토 4세대(-0.6%) 등 국산차와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 W205(0%), 벤츠 E클래스 W213(0%), BMW X3 F25(0%), BMW X5 F15(0%) 등 수입 인기 차종이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케이카 관계자는 "추운 겨울 동안 중고차 시세 하락을 견디던 시장이 곧 다가올 2,3월 성수기를 기대하며 보합세가 강해질 것"이라며 “이미 중고차 구매 적기로 판단한 많은 소비자들로 인해 주력 모델을 필두로 회전율이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2.03 09:54
자동차

국산차도 수입차도…중고차 시세 하락세

5월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중고차 시세가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고유가 여파에 구매 심리가 위축된 탓으로 분석된다. 11일 내차팔기 서비스 헤이딜러의 5월 중고차 시세 분석 결과에 따르면 주요 중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세가 하락률이 최대 6.5%를 기록했다. 현대차 싼타페 더 프라임의 시세는 1377만~2518만 원으로 형성돼 전월 대비 6.5%의 하락률을 보였다. 기아 더 뉴 쏘렌토는 0.7% 떨어진 1255만~2959만 원, 르노코리아의 QM6는 1220만~2120만 원(-1.9%), 쌍용차의 G4 렉스턴은 1621만~2958만 원(-3.2%), 같은 회사의 티볼리 아머는 988만~1670만 원(-2.8%)의 시세를 나타냈다. 세단의 시세도 크게 떨어졌다. 주요 차종 별로 살펴보면 현대차 그랜저 IG 1160만~2922만 원(-0.6%), 현대차 아반떼 AD 709만~1717만 원(-1.2%), 제네시스 G80 2088만~4430만 원(-4.9%)이다. 기아는 올 뉴 K7 1299만~2665만 원(0.2%), 더 뉴 K3 890만~1430만 원(0.7%)에 시세가 형성됐으며 쉐보레는 올 뉴 말리부 777만~2107만 원(-6.9%)이다. 헤이딜러의 이번 데이터는 2022년 4월 한동안 헤이딜러에서 경매가 진행된 주행거리 10만km 미만의 차 중 2018년형 모델만 분석한 결과다. 박진우 헤이딜러 대표는 "고유가로 인한 구매 수요 위축이 중고차 시세 하락에 영향을 줬다"며 "이로 인해 그동안 카플레이션(카+플레이션)으로 인해 크게 올랐던 중고차 시세가 자연스럽게 조정되고 있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수입 중고차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엔카닷컴의 5월 중고차 시세 분석에 따르면 수입차의 경우 유일하게 최소가 및 최대가 시세가 모두 상승한 BMW 3시리즈(F30)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모델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중 큰 폭으로 시세가 하락한 모델은 아우디 A4(B9)로, 최소가 기준으로는 5%, 최대가 기준 3.61% 하락해 전월 대비 142만 원 떨어진 2690만 원대부터 구매가 가능해졌다. 지프 그랜드 체로키 또한 최소가 기준 3.38%, 최대가 기준 1.41% 하락했으며, 가격 방어가 높은 수입차 모델 중 하나로 꼽히는 볼보 XC90의 시세도 최소가가 3.30% 떨어져 지난달 대비 200만 원 낮은 5850만 원대를 형성했다. 이외에도 벤츠 E클래스 W213와 BMW 5시리즈(G30)는 최대가 기준으로 각각 108만 원, 199만 원 전월 대비 시세가 떨어졌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이달 수입차 시세의 경우 전반적으로 소폭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수입차를 고려했던 소비자는 이달 상대적으로 감가가 컸던 A4, 5시리즈, E클래스, XC90 등을 조건에 따라 살펴볼 만하다”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5.12 07:00
경제

요소수 이어 경윳값 폭등…디젤차가 사라지고 있다

경유(디젤)차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다. 1년 새 판매량이 약 38%나 뚝 떨어졌다. 대기오염 주범이라는 인식에 더해 지난해 요소수 부족 사태로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중고차 시장에서도 찬밥신세가 된 지 오래다. 설상가상 최근 경유 가격이 고공행진을 벌이면서 디젤차의 장점이던 저렴한 연료비마저 사라져 가뜩이나 좁아진 입지는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10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디젤차 판매량은 총 2만7906대로 전년 동기(4만4839대) 대비 37.8% 하락했다. 올해 1분기 누적 판매량 역시 8만572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2만9169대) 보다 33.6% 줄었다. 이에 따라 디젤차의 시장 점유율로 빠르게 줄고 있다. 지난해 1분기 31.4%에서 올해 1분기 21.9%로 10%p 감소했다. 국내 소비자의 디젤차 기피 현상은 중고차 가격에도 반영되고 있다. 직영중고차 플랫폼 케이카에 따르면 이달 디젤차 중고차 가격은 최대 7.6% 떨어졌다. 가솔린차가 최대 4.6% 떨어진 것을 고려하면 감소폭이 두 배에 달했다. 디젤차인 BMW X1은 전월 대비 7.6% 하락한 1217만 원으로 시세가 가장 많이 떨어졌다. 이어 BMW 5시리즈는 5.2%, 1시리즈 4.5%, 제네시스 G80 3.8%, G70 3.2% 등 순으로 하락했다. 온라인 중고차 매매 플랫폼 엔카닷컴에서도 2019년식 기아 스포티지 더 볼드 디젤 2.0 2WD 노블레스 트림은 2020년 3월 기준 2471만 원이었으나 현재는 2230만 원으로 200만 원 이상 떨어졌다. 반면 같은 연식의 가솔린 2WD 노블레스 트림은 현재 2190만 원으로 2년 전(2197만 원) 대비 차이가 없다. 디젤차는 2010년만 해도 ‘클린 디젤’이라는 구호 아래 수입차를 중심으로 판매가 대폭 증가했다. 수입차 시장에서 지난 2010년 2만3006대(25.40%)에 불과했던 디젤차 판매량은 2011년 3만6931대(35.16%)로 뛰며 처음 30%대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후 2012년에는 점유율 50.95%로 가솔린을 넘어선 후 2015년에는 68.8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2015년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사태 이후 디젤차 판매는 꾸준히 떨어졌다. 지난해 중국 정부가 요소 수출을 제한하면서 불거진 요소수 부족 사태도 디젤차 수요에 악영향을 줬다. 디젤차는 요소수가 없으면 차량 운행이 불가능하다. 지난해 월별 신차 등록을 보면 1월을 제외하고 11개월 연속 디젤차 판매량이 전년 같은 달보다 큰 폭 줄었는데, 요소수 사태가 심각했던 10월에는 판매량이 63.1% 급감하기도 했다. 여기에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경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탈 디젤'이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4월 첫째 주 전국 평균 휘발윳값은 리터(ℓ)당 1990.5원, 경윳값은 1911.8원이다. 올해 초만 해도 휘발유는 1600원, 경유는 1400원대로 두 유종 가격 차가 200원 정도 났으나, 지금은 경윳값이 더 많이 올라 차이가 100원도 나지 않는다. 일부 주유소에서는 경윳값이 휘발윳값보다 비싼 경우도 나온다. 휘발유차보다 유지비가 덜 든다는 디젤차의 장점이 사실상 사라진 셈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디젤차 소유주 중에서도 전기차·LPG로 눈을 돌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적어도 ‘다음에는 디젤차는 안 산다’는 분위기다. 이에 맞춰 완성차 업체들도 디젤차 상품군을 줄이거나 단종하고 있다. 현대차는 쏘나타와 그랜저, 코나 등의 디젤 모델을, 기아도 셀토스와 K5, K7 등 디젤 모델의 생산을 각각 중단했다. 제네시스도 지난해 G70과 G80 디젤차 모델 생산을 중단하며 세단으로는 더는 디젤차를 생산하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경유 가격이 고공행진을 벌이면서 가뜩이나 좁아진 경유차 입지가 더욱 줄어들고 있다"며 "친환경차가 디젤차를 충분히 대체할 수 있는 만큼 디젤차가 줄어드는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4.11 07:00
경제

대기업 중고차 진출 선언…중고차 가격 또 오르나

완성차 업계가 2022년 중고차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정부가 중고차판매업의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여부에 대한 심의를 미루는 것에 대해 더는 참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이미 인증 중고차 사업을 펼치고 있는 수입차 업체들과의 정면승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완성차 업체의 시장 진출로 중고차 신뢰도가 높아짐과 동시에 가격 역시 상승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 등 완성차 업계는 내년 1월부터 중고차 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다. 완성차 업체가 소속된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정만기 회장은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열린 산업발전포럼에서 "국내 완성차 업계는 내년 1월부터 사업자 등록과 물리적 공간 확보 등 중고차 사업을 위해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며 중고차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법적으로 중고차 시장 진입에 제한이 없음에도 기존 중고차 매매업계의 반발로 인해 3년간 시장 진입을 자제해 왔지만, 거듭된 협상에도 중고차 매매업계가 합의 의지를 보이지 않아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게 완성차 업체의 입장이다. 현행 자동차관리법에 따르면 중고차 매매업은 관할 지방자치단체에서 업체 등록만 하면 완성차 업체도 중고차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돼 있다. 그동안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돼 대기업 진입이 불가능했지만 2019년 초에 지정 기한이 이미 만료돼 지금은 법적으로 아무런 걸림돌이 없는 상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연내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른 시일 내 결론을 내릴 것을 약속했지만, 여전히 심의위원회 일정조차 정하지 못하자 완성차 업계는 더는 시간을 끌 수 없다는 현실적 판단으로 본격적인 중고차 시장 진출 준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기아도 이전부터 꾸준히 중고차 사업에 뛰어들 준비를 해온 만큼 내년부터 인증 중고차를 판매하는 데도 무리가 없다는 것이 업계의 대체적 평가다. 완성차 대기업들이 중고차 시장에 진출하면 이미 인증 중고차 사업을 펼치고 있는 케이카와 엔카닷컴 등 중고차 플렛폼과 더불어 수입차와의 경쟁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수입차 브랜드 인증 중고차 매장은 총 101개에 달한다. 브랜드별 개수를 보면 수입차 1위 메르세데스 벤츠가 23곳으로 가장 많고, BMW 20곳, MINI 14곳, 아우디 11곳, 재규어·랜드로버 각각 8곳·폭스바겐 7곳 등 순이다. 이외 포르쉐(3개), 람보르기니(1개) 등 최고급 브랜드도 인증 중고차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일부에서는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을 두고 우려를 표하기도 한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는 일부 기업이 독점적 지위를 갖고 있어 중고차 가격 상승 등 부작용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에서 현대차그룹 점유율은 압도적이다. 11월 기준 현대차와 기아의 점유율은 각각 41.8%(1038만대)와 28.0%(696만대)로 합산 점유율은 69.8%에 달한다. 전체 등록대수는 2486만대다. 수입 인증 중고차의 경우에도 품질은 믿을 수 있어도 가격이 비싸 아쉽다는 지적이 적잖이 나오고 있다. 꼼꼼한 품질을 점검하는 만큼, 동일 모델의 연식, 주행거리 대비 가격이 100만~200만원가량 비싸기 때문이다. 더욱이 최근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여파로 일부 인기 차종 중고차의 경우 1만km를 주행해도 신차보다 비싼 사례마저 등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의 시장 진출은 환영한다"면서도 "가뜩이나 중고차 가격이 상승한 상황에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인증 중고차라는 이유로 가격 상승을 부추기진 않을지 우려된다"고 말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일반 매매상보다 가격이 비싼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의 가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대기업 진출은 곧 중고차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결국 완성차 업체의 행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12.31 07:00
경제

"저무는 디젤차 시대"…신차도, 중고차도 거래 '뚝'

디젤차 시대가 빠르게 저물고 있다. 2015년 불거진 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배출가스 조작 파문) 사태 이후 줄어들던 디젤차 수요가 최근 요소수 사태로 더욱 쪼그라들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도 앞다퉈 디젤차 단종과 함께 전기차·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출시를 서두르면서 디젤차의 점유율 감소는 더욱 가속할 전망이다. 중고차 시장도 마찬가지다. 디젤차를 찾는 이들이 줄면서 하루가 다르게 가격이 내려가는 모양새다. 안팔리는 디젤차 24일 자동차 조사기관인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1~10월) 국내 시장에 판매된 디젤차는 36만8593대로 전년 동기(49만7314대) 대비 25.9%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15만2326대로 전년보다 32.8% 늘었고, 전기차는 7만9883대로 101.7% 급증했다. 특히 지난달 디젤차 판매량은 2만26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5만4853대)보다는 63.1%나 감소했다. 하이브리드(1만9182대)와 전기차(1만860대) 판매량이 자동차용 반도체 수급난 속에도 전년 대비 각각 43.3%, 169.3% 증가한 점 등을 고려하면 디젤차 판매 감소세가 가파른 모습이다. 디젤차는 2010년 이후 ‘클린 디젤’이라는 구호 아래 수입차를 중심으로 판매가 대폭 증가했다. 수입차 시장에서 지난 2010년 2만3006대(25.40%)에 불과했던 디젤차 판매량은 2011년 3만6931대(35.16%)로 뛰며 처음 30%대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후 2012년에는 점유율 50.95%로 가솔린을 넘어선 후 2015년에는 68.85%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지난 2015년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사태 이후 디젤차 판매는 꾸준히 떨어졌다. 여기에 최근 배출가스 규제로 전기차·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에 밀려 설 자리를 잃은 데다요소수 품귀 현상까지 더해지면서 입지가 급격히 좁아진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디젤차 종말은 정해진 수순이며, 요소수 사태로 인해 국내에서 퇴출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일부 수입차 업체들이 국내에 '재고떨이 식'으로 디젤차를 들여오고 있었는데 이번 요소수 품귀현상으로 인해 소비자의 부담도 덩달아 커졌다"며 "요소수 품귀 사태로 디젤차가 줄어드는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중고찻값도 하락세 디젤차의 수난은 중고차 시장에도 마찬가지다. 최근 거래가 크게 줄고 있다. AJ셀카가 이달 중고차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중고 디젤차 전체 거래량은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찻값 역시 빠르게 떨어지는 추세다. 지난달 중고차 시장의 대표 세단인 '그랜저 IG'와 '아반떼 AD' 디젤 모델은 전월 대비 시세가 각각 8%, 2% 감소했다.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디젤 모델 중 '더 뉴 쏘렌토' 11%, '싼타페 TM' 8%, '올 뉴 투싼' 10%로 하락세를 보인다. 올해 3분기까지 전기차 신차 누적 판매량은 7만1006대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는데, 이와 함께 중고차 시장에서도 디젤 차량보다는 친환경 차량에 대한 거래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전월 대비 전체 전기차 평균 시세는 14% 상승했고 거래량도 150% 늘어났다. 특히 국산 대표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7% 상승하며 중고차 시장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친환경차 보급이 본격화된 가운데 전기차의 높은 가격과 충전 인프라 부족으로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소비자 중심으로 내연기관의 효율성을 개선한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선호도 역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중고 'LF쏘나타 하이브리드'와 '니로 하이브리드' '그랜저 IG 하이브리드' 시세가 전월 대비 각각 0.49%, 4%, 13% 상승했다. 그랜저IG는 디젤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의 시세 증감률이 대조를 이룬 것이 눈에 띈다. AJ셀카 관계자는 "국내 산업계가 요소수 대란과 친환경에 대한 소비자 인식 변화까지 겪고 있는 가운데 중고차 시장에서도 디젤차 중심으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생산 중단 잇달아…빈자리는 전기차 몫 각 제조업체에서도 디젤차 단종 수순을 밟고 있다. 빈자리는 전기차가 채운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2035년 이후 내연기관차 생산과 판매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GM은 2025년까지 전 세계에 30종 이상의 전기차를 출시하고, 향후 5년간 연구·개발에 270억 달러(약 31조9000억원)를 투입하기로 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2030년부터 전 차종을 전기차로 출시하기로 했으며, 배터리 전기차 부문에만 400억 유로(약 54조75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폭스바겐은 2030년까지 신차 절반을 전기차로 판매할 계획이며, 2035년에는 유럽에서 내연기관차 판매를 중단한다. 볼보는 2030년까지 생산하는 모든 차종을 전기차로 전환할 예정이다.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는 제네시스가 전동화의 선봉에 나선다. 제네시스는 2025년부터 출시하는 모든 신차를 전기차와 수소차로 내놓을 계획이며, 2030년에는 내연기관차 판매를 중단하고 전기차·수소차만 생산·판매할 방침이다. 현대차도 올해 초 디젤 엔진 신규 개발을 완전히 중단하기로 했으며, 디젤 엔진 생산도 점진적으로 줄일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전동화 비중을 오는 2030년 30%, 2040년 80%까지 높일 계획이다. 유럽에선 2035년부터 전기차만 판매하고, 2040년에는 미국과 한국 등 주요 시장에서 순차적으로 모든 차량의 전동화를 완료할 방침이다.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도 빠른 속도로 바뀌고 있다. 작년만 하더라도 "전기차 구매는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하지만 긴 주행거리와 첨단 기술을 탑재한 전기차가 계속 나오고 있고, 올해는 현대 아이오닉5, 기아 EV6, 제네시스 GV60 등 국산 전기차가 연이어 출시되며 전기차에 대한 여론이 반전되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환경오염 이슈로 디젤 엔진에 대한 거부감이 커졌다. 여기에 최근 요소수 대란으로 요소수 보충에 대한 번거로움까지 부각되면서 디젤 엔진 퇴출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디젤차가 떠난 자리는 친환경차로 꼽히는 전기차의 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11.25 07:00
경제

엔카닷컴, "1월 국산 및 수입 세단 하락폭 커 구매 적기"

엔카닷컴이 1월 중고차 시세를 확인한 결과, 국산·수입차 전반적으로 약 1%대의 시세 하락폭을 나타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중고차 시세는 현대차, 기아차, 르노삼성,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벤츠, BMW, 아우디 등 수입차 브랜드의 2018년식 인기 차종 중고차 시세다. 해가 바뀌면 전년도 말 구매를 미루던 소비자들의 구매 대기 수요가 증가하는 경향에 따라 중고차 시세가 소폭 상승하지만, 신축년 새해 1월은 중고차 시장 비수기가 지속되면서 국산, 수입차 전반적으로 약 1%대의 시세 하락폭을 보였다. 특히 SUV 선호 트렌드가 지속되고 신년 다양한 SUV 신 모델들의 출시가 예고됨에 따라 국산 및 수입 세단 모델의 시세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국산차 시세는 전월 대비 1.65% 하락한 가운데 1000만원 대로 구매 가능한 인기 세단의 시세 하락세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최소가 기준으로는 현대차 그랜저 IG 가솔린 모델이 5.01%로 가장 크게 하락했으며, 최대가 기준으로는 쏘나타 뉴 라이즈 6.96%, 아반떼 AD가 5.92%로 각각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제네시스 G70은 작년 말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에도 보합세를 유지해 눈길을 끌었다. 국산 대형 SUV 팰리세이드는 중고차 시장에서 대기기간 없이 바로 구매 가능한 인기 차종으로, 신차와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함에도 불구하고 시세가 0.45% 소폭 하락했다. 수입차 시세도 전월 대비 1.64%으로 하락한 가운데 전체적으로 프리미엄 브랜드 세단의 하락세가 눈에 띄었다. 아우디 A4는 3.84%,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는 3.36%, BMW 5시리즈는 3.11% 하락했다. 수입 세단 모델 시세가 하락한 반면 미니 쿠퍼는 1.64%, 쉐보레 더 뉴 스파크는 1.49% 시세가 상승했다. 가장 큰 폭으로 시세가 떨어진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 2세대로 최소가 기준 7.94% 하락했다. 박홍규 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올해 1월은 작년 연말 중고차 시장 비수기 상황이 지속되며 전반적으로 중고차 시세가 하락한 가운데 국산 및 수입 브랜드 인기 세단 모델을 구매하기 좋은 시기“라며 “2021년에도 많은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중고차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1.08 10:15
경제

엔카닷컴, "차박 인기에 중대형 수입 SUV 시세 상승세"

최근 언택트 여행이 주목받으면서 중고차 시장에서도 차박에 어울리는 SUV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엔카닷컴의 2020년 8월 중고차 시세에 따르며 8월은 휴가 비용 등 가계 지출이 늘고 폭염까지 더해져 중고차 시세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번 8월은 예외적으로 국산차는 보합세를 기록했으며 수입차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차 시세는 전월 대비 평균 -0.57% 미세하게 하락했다. 하락폭이 가장 큰 모델은 제네시스 EQ900이다. 지난달 제네시스 G90의 연식 변경 모델 출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최대가가 6169만원에서 5814만원으로 -5.75% 하락했다. 기아차 스포티지도 최대가가 2061만원에서 1987만원으로 -3.59% 하락했다. 브랜드에서 진행하는 신차 프로모션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국산차 중 시세가 소폭 오른 모델은 르노삼성 SM6와 쌍용 G4렉스턴으로 SM6는 최소가가 1.88%, G4렉스턴은 최소가가 1.83% 상승했다. 수입차 시세는 전월 대비 평균 0.56% 상승했다. 상승폭이 가장 큰 모델은 지프 랭글러(JK)로 최소가가 5.59%가 올랐다. 포드 익스플로러도 최소가가 2.38% 상승했다. 지난달 시세 하락폭이 컸던 포르쉐 카이엔의 시세는 2.88%로 반등했다. 수입차 인기 모델 대부분이 시세가 오르거나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재규어 XF의 최소가는 -3.53% 하락했다. 렉서스 ES300h는 최소가는 올랐지만 최대가가 -3.69% 하락했다. 쉐보레 더넥스트스파크도 최대가가 -2.33% 하락했다. 박홍규 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8월은 중고차 시장의 전통적인 비수기지만 이번 8월은 수입차 중 2000만~3000만원대 초반으로 구매가 가능한 중대형 SUV의 시세 상승이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8.07 13:22
경제

삼성카드, ‘리스·렌트 특가몰’ 오픈

삼성카드가 공인인증서와 운전면허증만으로 간편하게 오토리스와 장기렌터카를 신청할 수 있는 ‘리스·렌트 특가몰’을 오픈했다. ‘리스·렌트 특가몰’은 삼성카드 ‘다이렉트오토’ 웹사이트 및 앱, 삼성카드 이벤트 페이지를 통하여 서비스 되며, 다양한 리스·렌트 차 특가몰에서는 XM3, 베뉴 등 중소형 SUV와 K7, 그랜저 등 중형 세단, 벤츠나 BMW 등 수입차까지 다양한 차종을 판매하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는 장점이 있다. 또 모바일을 통해 공인인증서와 운전면허증만으로 간편하게 리스·렌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상담 신청을 등록하면 원하는 시간에 전문 상담원과 자세한 상담도 가능하다. 삼성카드는 런칭 기념으로 오는 29일까지 차량 계약 고객에게 선팅과 블랙박스를 무료로 장착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업계를 선도해온 디지털 역량을 기반으로 다이렉트 오토, 내 차 시세 조회, 리스·렌트 특가몰 등 온라인 기반 자동차 관련 서비스를 선보여왔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4.18 10:31
경제

130억 차익 끝은 벌금 100억···‘청담동 주식부자’ 징역 3년6월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34)씨에게 징역 3년6월과 벌금 100억원이 확정됐다. 대법원 제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사기 및 자본시장법·유사수신행위법 위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3년6월과 벌금 100억원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씨와 공범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씨의 동생 이모(32)씨에게는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확정했다. ━ “비상장주식 투자로 청담동 부자 됐다”더니 증권전문방송 등에서 주식 전문가로 활약해 온 이씨는 자신의 블로그나 SNS에 수영장이 딸린 고가의 자택이나 수입차 등을 올리며 재력을 과시했다. TV 프로그램에 ‘청담동 백만장자’라는 별칭으로 유명 연예인들과 함께 패널로 출연하기도 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이씨는 가난했던 자신이 수천억원대 자산을 보유하게 된 이유는 비상장주식 투자라며 “대박은 장외에서 나온다”고 주장했다. 이에 투자자들은 이씨의 비상장주식 투자에 관한 설명을 듣기 위해 한 방송매체에 매월 수십만원의 회원비를 내기도 했다. 인지도를 쌓은 이씨는 2014년 7월 금융투자업 인가를 받지 않고 투자매매회사를 세운 뒤 비상장주식을 직접 매수한 뒤 회원들에게 매도해 약 130억원의 차익을 챙겼다. 이씨는 자신의 동생과 어머니, 동창과 동생의 동창 이름으로도 회사를 세워 같은 방식으로 차액을 챙겼다. 이씨가 2014년 12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증권방송 등에 출연해 허위 정보를 제공하며 팔아넘긴 비상장 주식은 292억원에 달했다. 실제로 이씨가 소유했던 최고급 승용차 중 한 대를 제외하고는 회사 명의나 리스차량에 불과했다. 비상장주식 투자를 통해 자신의 부를 취득한 것처럼 보였던 이씨의 주요 수입원은 회원들의 돈을 받아 챙긴 차익이었다. ━ 법원 “일확천금 기대한 투자자들도 문제지만 이씨, 깊은 신뢰 이용” 1심 재판부는 “이씨가 증권방송 전문가로서 회원들의 신뢰를 이용해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사기적 부정 거래로 취한 부당이익이 큰 점 등을 고려해 징역 5년과 벌금 200억원을 선고했다. 이씨는 “비상장주식의 경우 일반 투자자들이 구하기 어려워 회원들을 위해 공동구매한 후 판매한 것”이라며 “시세차익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씨가 추천한 종목들로 수익을 본 회원들이 존재하는 점을 근거로 자신은 “합리적인 근거에 기초한 예측과 전망을 제시했다”고도 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도 이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은 “피해 규모가 확대한 데는 일확천금을 기대하며 경솔하게 투자한 것도 원인이 됐다”면서도 “이씨가 자신의 동생과 그 친구들, 어머니를 통해 회사를 설립해 자기 계산으로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을 숨기는 등 매우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범행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이씨가 자신의 범행을 극구 부인하며 책임을 회피하며 많은 회원이 손실을 봐 고통을 호소하는 상황에서도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부를 과시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다만 재판부는 “시세조종과 같은 전형적인 시장질서 교란과는 다른 측면이 있어 형량을 전반적으로 낮췄다”고 설명하며 이씨에게 징역 3년6월과 벌금 100억원을 선고했다. 동생에게는 “범행 과정에서 급여를 받았을 뿐 범죄수익이 실질적으로 귀속되지는 않았다”고 봐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 이씨 부모 항소심 중 살해당해···최후변론에서 선처 부탁 한편 이씨는 항소심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 3월 부모가 살해당하는 변을 겪기도 했다. 이씨의 아버지는 경기 평택의 한 창고에서, 어머니는 안양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모(35)씨가 이씨 부모의 재산을 노리고 인터넷을 통해 중국 동포 3명을 고용해 함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당시 집에 있던 현금 5억원과 고급 외제 승용차를 빼앗아 달아났지만 수원의 한 편의점에서 검거됐다. 부모의 장례를 치르고 최후변론에서 이씨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당시 20대 어린 나이에 단기간에 유명해지다 보니 자랑도 하고 싶고 잘못된 행위들을 했던 것에 계속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씨는 “이제는 어머니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남은 동생들을 돌봐야 하는 상황”이라며 “재판부께서 선처해주신다면 감사하겠다”고 호소했다. 백희연 기자 baek.heeyoun@joongang.co.kr 2020.02.12 09:15
경제

SK엔카닷컴 "연말 앞두고 중고차 시세 하락"

연말을 앞두고 중고차 시세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SK엔카 직영 온라인 플랫폼 SK엔카닷컴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달 국산차 시세는 전월 대비 평균 -1.20% 하락했다. 국산차 중 하락 폭이 가장 큰 모델은 르노삼성 SM6로 최소가가 -5.37% 최대가가 -2.83% 하락했다. 쉐보레 스파크도 최소가가 -3.30%, 최대가가 -4.89% 다소 큰 폭으로 하락했다. 두 차종 모두 신차 시장 프로모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시세가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중고차 시장의 인기 차종인 그랜저 HG도 부분변경 신형 출시의 여파로 최소가가 -1.71% 떨어지면서 170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해졌다. 수입차 시세 평균 하락폭은 -1.72%로 국산차보다 컸다. 도요타 캠리의 평균 하락폭이 -3.53%로 가장 컸고, 닛산 알티마는 최소가가 -5.32% 하락했다. 볼보 XC90은 최소가가 -3.38% 최대가가 -2.37% 하락했다. 부분변경 신형 XC90 출시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아우디 A6는 풀체인지 신형 출시에도 불구하고 최대가가 3.87% 상승했다. 같은 브랜드의 아우디 A4는 최소가가 -5.29% 큰 폭으로 떨어져 210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해졌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11월부터는 연말 시즌이 시작되면서 자동차 소비 심리가 위축되는 경향이 있다”며 “이 시기에는 재고가 많아 평소 인기가 높아 빨리 판매되는 모델도 여러 차량을 비교해보고 좋은 조건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19.11.0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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