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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꼬아야 여름 준비 끝! 무신사, 위빙백 거래액 9배 급증

여름 계절이 잘 어울리는 위빙백이 인기 아이템을 떠올랐다. 때이른 더위에 여름 채비를 나선 고객들 사이에서 위빙백을 찾는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위빙백(weaving bag)은 가죽이나 라탄 등을 엮어 만든 가방으로 입체적인 짜임과 내추럴한 패턴이 특징이다. 시각적으로 시원한 느낌을 주고 무게도 가벼워 봄·여름 시즌 여성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다.무신사 입점 브랜드 중에서는 1985년 벨기에에서 시작된 핸드메이드 가방 브랜드 ‘드래곤 디퓨전’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드래곤 디퓨전은 수작업으로 가죽을 정교하게 직조한 디자인과 클래식한 감성으로 탄탄한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이코닉한 디자인과 오리지널리티 덕에 ‘드래곤백’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한다.무신사에 따르면 지난 3월 한 달간 드래곤 디퓨전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9배 증가했다. 3월부터 낮 최고 기온이 20도를 웃도는 때이른 날씨의 영향으로 일찍부터 고객들의 관심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실제로 무신사 검색어 데이터에서 지난 3월 ‘위빙백’ 검색량은 전년 동월 대비 4배 증가했고, 특히 드래곤 디퓨전 브랜드 검색어는 무려 12배 이상 급증했다. 무신사가 지난 3월 17일 진행한 라이브 커머스에서는 드래곤 디퓨전의 2025년 봄·여름(SS) 시즌 신상품과 무신사 단독 상품을 발매해 1시간 동안 2억3000억 원에 달하는 판매고를 기록한 바 있다.위빙백의 인기는 무신사 회원 검색 및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무신사 월간 랭킹’에서도 나타났다. 지난 3월 무신사 월간 여성 가방 랭킹 30위 중 5개 상품이 드래곤 디퓨전 제품이었다. 여성 숄더백 카테고리 1위에 오른 드래곤 디퓨전의 ‘로잔나’는 작은 사이즈와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올해 가장 주목 받는 라인이다. 넉넉한 사이즈로 활용도가 높은 ‘산타크로체 빅’과 브랜드의 스테디셀러인 ‘미니 플랫 고라’도 높은 관심을 받아 랭킹 상위권에 올랐다.무신사 관계자는 “위빙백은 캐주얼한 데님부터 로맨틱한 원피스까지 다양한 여름 스타일에 어울리는 아이템”이라며 “가볍고 시원한 무드로 올여름 스타일링 완성도를 높여주는 필수 ‘썸머백’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4.23 18:47
산업

‘프리미엄 K케이크’ 빌리엔젤, B2B 사업 300% 성장 확대… 글로벌 시장 진출 박차

프리미엄 케이크 하우스 브랜드 빌리엔젤을 전개하는 그레닉스가 글로벌 디저트 기업 도약을 본격화했다.그레닉스는 최고급 재료와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그레닉스는 생산 시설 자동화와 B2B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빌리엔젤은 2012년 홍대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30여 개의 직영점과 가맹점을 운영하며 ‘프리미엄 케이크 하우스’의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했다. 특히 국내 크레이프 케이크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하며, 이를 기반으로 케이크 전체 시장으로 브랜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빌리엔젤의 크레이프 케이크는 18장의 얇은 크레이프를 층층이 쌓아 만드는 고난도 제품으로, 빌리엔젤은 이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파티시에의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한 고품질 디저트 제조 철학은 소비자들에게 깊은 신뢰를 얻고 있다.그레닉스는 2023년부터 B2B 사업부를 설립해 기업 고객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GS리테일, CJ푸드빌, 홈플러스, 공차, 대상, 엔제리너스 등 대형 유통기업과 프랜차이즈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며 사업 다각화에 성공했다. 최근 실적 발표를 보면 B2B 사업 부문이 2년 만에 300%의 신장률을 기록하는 성과를 올렸다. 네이버, 카카오톡 선물하기, SSG닷컴, 쿠팡 등 온라인 채널은 물론 이마트 자체 브랜드 ‘빌리엔젤 홈카페’를 통해 대형 마트에도 진출하며 제품 접근성을 높였다.이같은 성장 배경에는 생산 설비 고도화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제1~3공장을 통합해 완전히 자동화된 신공장을 구축함으로써 생산 효율성을 크게 끌어올릴 예정이다.곽계민 그레닉스 대표는 “기존 생산 공정은 수작업의 비중이 높아 인건비 부담이 컸지만, 신공장 구축을 통해 제조부터 포장, 출하 전 과정이 자동화되면 공정 시간도 기존 3일에서 1일로 단축되어 신선한 제품을 더 빠르게 공급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레닉스는 이미 미국 FDA 공장 등록을 완료하고 미주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며,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곽 대표는 “케이크의 콜드체인 물류 시스템을 고도화해 장거리 수출이 가능한 기술력을 확보했다”며 “국내 생산 공장에서 만든 제품을 해외로 수출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빌리엔젤은 차별화된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시그니처 제품인 크레이프 케이크는 얇게 구운 크레이프 사이사이에 부드러운 크림이 층층이 쌓인 제품이다. 프리미엄 동물성 유크림으로 만든 우유커스터드 크림의 밀크 크레이프, 네덜란드와 스페인산 코코아 파우더를 사용한 초코 크레이프, 과육이 살아있는 딸기 리플잼의 딸기 크레이프, 층별로 다른 새콤달콤 과일 맛을 느낄 수 있는 레인보우 크레이프는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기다.맛있는 시트 케이크 라인업도 구비돼 있다. 붉은빛 촉촉한 시트와 크림치즈 프로스팅의 레드벨벳 케이크, 신선한 제주 당근과 피칸이 들어간 제주 당근 케이크, 진하고 묵직한 다크초콜릿이 듬뿍 들어간 데블스 초콜릿 케이크 등 다양한 제품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100% 우리쌀로 만든 롤 케이크와 휴대성을 높인 캔 케이크를 선보여 밀키허니, 다크초코, 벨지안 초코 크런치, 한라봉, 시나몬 당근, 레드벨벳 등을 출시했다. 그레닉스는 수건 케이크, 떠먹는 케이크 등 소비자 접근성을 높인 신제품을 계속해서 출시할 예정이다.그레닉스는 빌리엔젤의 서브 브랜드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가 빌리엔젤의 품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프리미엄 라인의 고급스러움은 유지하되, 대중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확대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곽 대표는 “빌리엔젤은 단순히 케이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장인정신을 담아 케이크를 빚어내는 진정한 프리미엄 케이크 하우스”라며 “파티시에의 정신을 담은 제품 개발부터 제조, 유통,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자체적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차별화된 품질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대기업을 제외하면 제조 공장과 소비자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를 동시에 가진 기업은 드물다”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프리미엄 케이크 하우스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4.23 16:40
산업

유통가, 지구의 날 맞아 친환경 캠페인 '앞장'

유통업계가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구의 날은 자연보호자들이 지구환경 오염문제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지구 환경 보호의 날이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지구의 날을 맞아 알루미늄 캔을 올바르게 분리배출하는 방법을 알리기 위해 ‘캔크러시(Can Crush) 챌린지’를 전개 중이다.알루미늄 캔은 그대로 버리면 이물질이 들어가 재활용이 어렵기 때문에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캔을 최대한 압축해 분리배출해야 한다. 알루미늄 압연·재활용 기업 ‘노벨리스’에 따르면 한국의 알루미늄 캔의 재활용률은 80%에 이르지만, 다시 캔으로 재활용되는 비율은 30%가 채 되지 않는다.오비맥주는 캔의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일상에서 쉽고 재미있게 실천할 수 있도록 노벨리스,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KPRC)와 함께 캔크러시 챌린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캔크러시 챌린지는 다 마신 알루미늄 캔을 완전히 밟거나 찌그러뜨린 뒤 올바르게 분리배출하는 과정을 숏폼 영상으로 제작해 인증하는 간단한 친환경 캠페인이다.챌린지는 오는 28일까지 개인 또는 단체로 참여할 수 있다. 알루미늄 캔을 발로 밟아 찌그러뜨린 후 분리배출하는 모습을 10초 이내 영상으로 촬영한 뒤, 오비맥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태그하고, 필수 해시태그인 #캔크러시챌린지 #지구의날을 포함해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 스토리에 업로드하여 참여완료 댓글을 남기면 된다.응모 영상들은 내부 심사를 통해 우수작을 선정해 경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1등 3명에는 배달의민족 10만원 상품권, 2등 3명에는 배달의민족 5만원 상품권, 3등 10명에는 논알코올 음료 ‘카스 레몬 스퀴즈 0.0’ 한 박스(24캔), 4등 100명에는 랜덤으로 추첨하여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오비맥주는 지구의 날을 맞아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탄소저감에 참여할 수 있는 ‘밸런스 게임’ 댓글 이벤트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운영한다. 오비맥주는 캔크러시 챌린지와 댓글 이벤트에 참여하면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참여 개수 당 1000원의 기부금을 후원해 기부할 예정이다. BAT로스만스는 지구의 날을 맞아 21일 서울 중구 신당동 마을마당에서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꽃BAT' 캠페인을 진행했다.이날 행사에는 BAT로스만스 송영재 대표와 임직원, 자연보호중앙연맹 서울시협의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화단 조성이 어려운 작은 골목까지 정화될 수 있도록 화분에 봄을 대표하는 꽃을 심는 활동을 진행해 130여 개의 꽃 화분을 완성하고 지구의 날의 의미를 되새겼다.올해로 3년 차를 맞이한 꽃BAT 캠페인은 BAT로스만스와 자연보호중앙연맹 서울시협의회가 협력해 담배꽁초 및 쓰레기 무단투기로 몸살을 앓는 골목길에 아름다운 화단을 조성함으로써 상습 무단투기를 근절하기 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다.이날 BAT 임직원들이 직접 식재한 화분에는 관목류와 다양한 꽃식물들이 심어졌다. 일부는 미세먼지 저감과 토양 정화에 효과가 있어 단순 미관용이 아닌 직접적인 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완성된 화분들은 강남구·노원구·도봉구 등 서울시 내 쓰레기 투기 근절이 시급한 10개 구역으로 전달되어 배치된다.새로운 10개 꽃밭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내 무단 투기 지역에 대한 현장 조사를 바탕으로 선정됐으며 BAT로스만스는 올해까지 지난 3년간 조성한 꽃밭을 포함해 총 50개 꽃밭을 지속해서 유지·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동원F&B는 지난 18일 제주도와 손을 잡고 제주 해안 일대에서 플로깅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동원F&B 임직원과 제주도 자원봉사자 150여명은 서귀포시 표선면 일대에서 해안가를 따라 쓰레기를 주웠다. 플로깅은 약 3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이 청소한 해안가의 길이는 약 4200m에 달한다.풀무원은 지구의 날을 맞아 100% 화학적 재활용 용기 제품 구매 시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이번 캠페인은 오는 30일까지 풀무원의 공식 온라인몰 '#풀무원'에서 진행된다. 소비자가 아임리얼 '100% 화학적 재활용 용기 제품'을 구매하면, 제품 1개당 500원이 사단법인 '평화의 숲'에 기부되고 기부금은 파주시 탄현면 일대에 국내 고유수종을 식재하는 데 활용된다.풀무원은 지난 2021년 생물 다양성 증진을 위해 평화의 숲, 북부지방산림청, 남북산림협력센터와 함께 파주에 '풀무원 평화의 숲'을 조성한 바 있다.이번 캠페인을 통해 풀무원은 100% 재활용 패키지 제품 소비를 장려하고, 지속 가능한 소비 실천을 고객과 함께 이어간다는 계획이다.풀무원 마케팅 관계자는 "이번 기부 캠페인은 고객과 함께 지구를 위한 실천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이라며 "앞으로도 풀무원은 친환경 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서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4.21 15:27
영화

김성수 감독 “최고의 재미와 최강의 풍자 만나”…‘야당’ 필람영화 등극

‘야당’에 셀럽들도 호평을 보내고 있다. 17일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친필 감상평을 공개했다.‘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부터 ‘명량’ 김한민 감독, ‘국제시장’ 윤제균 감독, ‘왕의 남자’ 이준익 감독, ‘범죄도시4’ 연출과 ‘야당’의 무술 감독을 맡은 허명행 감독, ‘천문: 하늘에 묻는다’, ‘보통의 가족’ 허진호 감독, ‘D.P.’ 시리즈, ‘약한영웅’ 시리즈 한준희 감독, ‘핸섬가이즈’ 남동협 감독, ‘경관의 피’ 이규만 감독, ‘친절한 선주씨’ 배우 심이영과 김흥동 감독까지 한국 영화의 과거와 미래, 현재를 책임지고 있는 감독들이 ‘야당’에 재치 넘치는 감상평을 보내왔다. 장르적인 통쾌함에 가미된 시의적절한 주제에 대해 김성수 감독은 “이렇게 재밌을 수가!! 최고의 재미와 최강의 풍자가 만났다!” , 김한민 감독은 “유쾌한 현실 풍자 영화! 지금의 현실이 영화 속에서 느껴진다! 야당 파이팅!”, 허진호 감독은 “지금 이 시대를 풍자하는 놓칠 수 없는 영화! 빠르고 재밌다!”라고 적었다.또한 윤제균 감독은 “올해 최고의 수작! 유해진, 강하늘의 연기 압도적! 전율의 영화!”, 이준익 감독은 “유해진, 강하늘~ 최고다!! 멋진 영화~!!”라고 후기를 남겨 배우들의 열연에 아낌 없는 찬사를 보냈다. 여기에 한준희 감독은 “극장의 존재 이유를 다시금 상기하게 만들어 준 영화! 모처럼 시원하게 잘 봤습니다!”라고 전했다.뿐만 아니라 허명행 감독은 “미친 연출과 연기!”, 남동협 감독은 “도파민 폭발하는 통쾌한 반전! 너무 재밌어요!!”, 이규만 감독은 “기다렸던 영화! 500만 가자!”, 배우 심이영과 김흥동 감독은 “2025년 지금 현재를 그대로 녹인 영화!!”라며 시의적절한 주제라는 호평을 끌어냈다. 팀 ‘야당’의 배우들과 인연을 맺은 하지원, 김성균, 주원, 김선호, 한선화, 이희준, 이주영, 이서환, 공민정, 황우슬혜, 하서윤, 유수빈, 정희태, 한수아, 최리, 박지훈, 윤병희, 홍서준, 허준석, 임보라, 정건주, 이열음, 크리에이터 대도서관, 크리에이터 시아지우, 방송인 정재호, CF감독 채은석, 모델 스테파니 리, 반장 김형섭 등 수많은 셀럽과 영화인들 역시 ‘야당’을 향해 찬사를 보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이야기로, 지난 16일 개봉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7 13:56
생활문화

에버랜드, 장미축제 40주년 맞아 추억사진 공모전 개최

에버랜드가 올해 장미축제 40주년을 맞아 고객들의 추억이 담긴 사진 공모 이벤트를 17일부터 이달 말까지 2주간 SNS에서 진행한다.내달 16일 장미축제 개막을 약 한 달 앞두고 펼쳐지는 이번 이벤트에서 에버랜드는 SNS에 응모된 사진 중 40여 점을 뽑아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사진 속 인물과 배경이 움직이는 장미축제 스페셜 추억 영상을 제작할 계획이다. 스페셜 영상은 장미축제 기간 에버랜드 포시즌스가든 LED 대형 스크린과 온라인에 공개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추억을 선물한다.에버랜드 관계자는 "지난 40년 동안 장미축제를 사랑해주신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할아버지·할머니 때부터 어린 아이들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소중한 추억을 생생한 감동으로 재현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1985년 국내 최초의 꽃 축제로 시작한 에버랜드 장미축제는 우리 국민들에게 꽃을 매개로 한 여가 문화를 처음으로 선보였고, 이후 국내 주요 기업 및 지자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며 전국 꽃 축제의 효시로 평가받고 있다.이번 SNS 추억사진 공모 이벤트는 그동안 장미축제, 장미원 등 에버랜드에서 촬영한 사진이 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장미축제40주년 #추억사진 #에버랜드로로티)와 함께 사진을 업로드하면 된다.에버랜드는 해시태그 검색을 통해 우수작으로 뽑힌 40명에게 올해 장미축제 초대권을 인당 2매씩 선물하고, 특별한 사연을 가진 고객들을 위한 스페셜 이벤트도 검토할 계획이다.장미축제는 내달 16일부터 6월 15일까지 한 달간 에버랜드에서는 720품종 300만 송이의 화려한 장미와 함께 열린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17 11:29
IT

글로벌 기업들은 다 쓰는 캔바 ‘비주얼 스위트 2.0’ 출시…보고서 걱정 끝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캔바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4회 캔바 크리에이트’에서 ‘비주얼 스위트 2.0’을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비주얼 스프레드시트부터 데이터 시각화, 맞춤형 콘텐츠 제작 등 2012년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라인업을 쏟아냈다.멜라니 퍼킨스 캔바 공동 창업자 겸 CEO는 “매년 2억3000만명에 이르는 캔바 커뮤니티는 수백만 가지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있는데, 그 중 지속적으로 공유되는 것 중 하나는 창의성과 생산성을 하나의 원활한 흐름으로 통합하고 싶다는 것”이라며 “재구성된 업무 필수 요소부터 자신만의 디자인 파트너와 함께 창작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캔바는 2022년 ‘비주얼 스위트’ 출시 후 1억4500만명 이상의 신규 사용자를 확보했다. 1초마다 376개 이상의 디자인이 제작되고 있으며, 2013년 캔바가 출시된 이래 총 350억개의 디자인이 만들어졌다. 티모바일, 세일즈포스, 페덱스 등 전 세계 190여 개국, 포춘 500대 기업의 95% 이상이 캔바를 도입했다. 이에 캔바의 연간 수익은 30억 달러(약 4조3500억원)를 넘어섰다.캔바의 ‘비주얼 스위트 2.0’은 콘텐츠, 데이터, 디자인 경험을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들은 캠페인 기획, 데이터 시각화, 브랜드 콘텐츠의 제작 과정에서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고 창의적인 작업 환경을 뒷받침한다.먼저 ‘비주얼 스위트 인 원 디자인’은 문서와 프레젠테이션, 웹사이트까지 하나의 디자인과 통합된 형식으로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획과 브리핑부터 디자인, 납품까지 전체 캠페인을 하나의 협업 공간에서 처리할 수 있다.‘캔바 시트’는 데이터를 텍스트 및 시각 자료와 통합해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한다. ‘매직 인사이트’와 같은 기능으로 데이터셋을 스캔해 주요 패턴과 핵심 요점을 파악하며 데이터 커넥터로 허브스팟, 스태티스타, 구글 애널리틱스 등에서 데이터를 불러와 시각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매직 스튜디오 확장형’은 스프레드시트를 콘텐츠 엔진으로 변환한다. ‘캔바 시트’에 통합된 이 기능은 팀이 몇 초 만에 대량의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도록 한다. 다중 시장 마케팅 캠페인, 영업 활동 및 내부 커뮤니케이션에 사용되는 템플릿에 데이터가 즉시 채워져 수작업을 줄이고 생산 속도를 높이며 일관성을 유지한다.‘매직 차트’는 가공되지 않은 수치를 빠르게 브랜드에 맞춘 시각 자료로 바꾼다. 스크롤 보고서, 애니메이션, 인포그래픽 등으로 인사이트를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캔바 AI’는 음성 인식 기능을 탑재한 대화형 창작 서포터다. 텍스트, 슬라이드, 이미지 생성, 사진 편집 및 디자인 크기 조정 작업을 프롬프트나 음성으로 완료한다.‘캔바 코드’는 간단한 프롬프트로 디자인에 상호 작용하는 요소를 더한다. 계산기부터 플래시 카드, 설문 기능을 코딩이나 외부 도구 없이 붙일 수 있다. 랜딩 페이지, 수업 자료, 프레젠테이션 등 다양한 용도에 적용 가능하다.‘캔바 사진 편집기’는 스튜디오 품질의 이미지 제작을 AI로 지원한다. AI 기반 포인트 앤 클릭 편집 기능, 조명과 레이아웃을 고려한 AI 배경 생성, 손쉬운 객체 제거 및 교체 기능을 제공한다.캔바는 국내 사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PC와 모바일 웹에서 국내 신용카드는 물론 카카오페이와 같은 현지화 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캔바 관계자는 “AI가 국내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들에게 점점 더 중요해짐에 따라 캔바의 AI 기반 ‘배경 제거’ 도구는 선도적인 기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특히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한국 맞춤형 템플릿, 간편한 기능 덕분에 프레젠테이션 제작 시 캔바 사용자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11 11:48
경제일반

“캔, 밟아서 분리배출”…오비맥주, ‘캔크러시 챌린지’ 실시

오비맥주가 ‘지구의 날(4월 22일)’을 앞두고 알루미늄 캔을 올바르게 분리배출하는 방법을 알리기 위해 ‘캔크러시(Can Crush) 챌린지’를 전개한다고 10일 밝혔다.알루미늄 캔은 그대로 버리면 이물질이 들어가 재활용이 어렵기 때문에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캔을 최대한 압축해 분리배출해야 한다. 알루미늄 압연·재활용 기업 ‘노벨리스’에 따르면 한국의 알루미늄 캔의 재활용률은 80%에 이르지만, 다시 캔으로 재활용되는 비율은 30%가 채 되지 않는다.오비맥주는 캔의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일상에서 쉽고 재미있게 실천할 수 있도록 노벨리스,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KPRC)와 함께 캔크러시 챌린지를 마련했다. 캔크러시 챌린지는 다 마신 알루미늄 캔을 완전히 밟거나 찌그러뜨린 뒤 올바르게 분리배출하는 과정을 숏폼 영상으로 제작해 인증하는 간단한 친환경 캠페인이다.챌린지는 오는 28일까지 개인 또는 단체로 참여할 수 있다. 알루미늄 캔을 발로 밟아 찌그러뜨린 후 분리배출하는 모습을 10초 이내 영상으로 촬영한 뒤, 오비맥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태그하고, 필수 해시태그인 #캔크러시챌린지 #지구의날을 포함해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 스토리에 업로드하여 참여완료 댓글을 남기면 된다.응모 영상들은 내부 심사를 통해 우수작을 선정해 경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1등 3명에는 배달의민족 10만원 상품권, 2등 3명에는 배달의민족 5만원 상품권, 3등 10명에는 논알코올 음료 ‘카스 레몬 스퀴즈 0.0’ 한 박스(24캔), 4등 100명에는 랜덤으로 추첨하여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오비맥주는 지구의 날을 맞아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탄소저감에 참여할 수 있는 ‘밸런스 게임’ 댓글 이벤트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운영한다. 오비맥주는 캔크러시 챌린지와 댓글 이벤트에 참여하면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참여 개수 당 1000원의 기부금을 후원해 기부할 예정이다.오비맥주 관계자는 “오비맥주는 알루미늄 캔을 사용하는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올바른 분리 배출 방법을 알려 자원 순환에 앞장서고 있다”며 “자원 순환은 소비자와 기업이 함께 실천해야 할 과제인 만큼 앞으로도 일상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4.10 15:29
영화

챗GPT의 시대, 왜 ‘디즈니’가 아니라 ‘지브리’일까 [정시우 SEEN]

이것은 지브리 마법인가. 지브리 필터만 거치면 남녀노소 누구 할 것 없이 선한 사람 이미지로 환골탈태하고, 훈녀훈남으로 환생한다. 그래서일까. 근 며칠 사이 지인 중 상당수의 모바일 메신저와 SNS 프로필이 지브리 풍으로 바뀌었다. 오픈AI가 지난달 25일 챗GPT에 사진을 리터치할 수 있는 기능을 넣으면서부터다. 그림 변환 시도 폭주로 챗GPT의 GPU(그래픽처리장치)가 녹아내릴 지경이라는 오픈AI 측의 엄살(?)은 이 현상이 열풍을 넘어 광풍에 가까움을 증명한다. 전 세계적으로 정치·사회적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시대에, 그 누구도 하지 못한 지구인 ‘(프사) 대동단결’을 챗GPT가 해내고 있는 셈이다.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프로필 사진 인기가 처음은 아니다. 2년 전, 네이버 계열사 스노우의 사진 편집 애플리케이션 ‘에픽(EPIK)’을 통해 90년대 미국 졸업사진 느낌으로 이미지를 변환하는 놀이가 붐을 일으킨 바 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최태원 SK그룹 회장, 유명 연예인들이 SNS에 본인의 변환 사진을 앞다퉈 올리면서 ‘인싸들의 놀이터’로 입소문을 탔다. 이번 ‘지브리 스타일’ 밈 열풍도 유명인들을 통해 촉발됐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얼굴을 지브리 화풍으로 모사한 그림을 X(옛 트위터) 프로필에 올리고, 미국 백악관 공식 X 계정이 가세하면서 ‘핫’해졌다. 이를 두고 저작권 침해에 대한 갑론을박이 뜨겁다. AI 대중화’의 새로운 변곡점으로 될 사건이라고 진단하는 목소리도 크다. 그러나 필자가 가장 궁금한 건, 그 많은 그림체 중에 왜 지브리가 유독 인기인가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디즈니도 아니고, 심슨도 아니고, 왜 지브리인가다. ‘아날로그’ 꿈의 공장으로 통하는 지브리가 ‘디지털’ 기술 최전선에 선 AI 시장에서 이토록 주목받는 게 아이러니로 다가오기 때문이다.지브리의 상징적인 인물 미야자키 하야오는 작가성과 대중성의 접점을 천채적으로 조율하는 창작자다. 매우 개인적인 이야기 속에서 보편성을 길러낸다. 국경을 초월해 모두가 소구할 만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게, 또 그의 저력이다. 존재 자체를 국가적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에서 존재 자체가 희귀템으로 통한다. 그런 그의 특징 중 하나는 한 땀 한 땀 수작업을 거쳐 작업물을 내놓는 방식이다. 아날로그에 대한 집착은 미야자키가 데뷔 후 보여 온 철학과도 연결된다. 데뷔작 ‘미래소년 코난’(1978)을 시작으로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1984), ‘천공의 성 라퓨타’(1986) 등에서 그는 가족과 사랑, 자연과 반전 등을 이야기해 왔다. 기계문명을 향한 비판 역시 그의 세계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특징이다. 극과 극은 통한다고 했던가. 디지털 사회에서 아날로그 적인 감성을 찾고 싶어하는 심리가 이번 붐에 적잖이 들어서 있다. 유해한 사회 분위기의 반작용으로 무해함이 각광받는 분위기도 있을 테다. 문제는 이러한 붐이 정치로 넘어가면 미화라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트럼프 정권은 불법 체류자 추방 정책을 홍보하는데 ‘굳이’ 지브리 풍 이미지를 사용했다. 지브리 화풍 안에서는 연일 관세를 때리며 지구촌을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있는 트럼트도 푸근한 리더 같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세상 좋은 옆집 삼촌 같다. 이것이 정치가들의 전략적 속셈이라면 미야자키 하야오가 정말이지 뒷목 잡을 일이긴 하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이 엄청난 광풍을 모두 설명하긴 힘들다. 그렇다면? 행복 바이러스에 감염된 쇼셜 미디어는 ‘내 진짜 삶’을 보여주기보다는 ‘내가 추구하는 삶’을 보여주는 쇼윈도에 가깝다. 누가 더 행복해 보이는가를 두고 보이지 않는 심리전이 매일 치러지는 전쟁터다. 그랬을 때, 행복하고 온화한 분위기를 한껏 풍기는 지브리 화풍은 자신의 인생을 뽀송뽀송하게 보이도록 해 주는 데 더 없이 안성맞춤이다. 특히나 프로필 사진은 ‘나를 대표하는 이미지’다. 여기엔 욕망이 들어간다. 미남미녀들이 넘쳐나는 통에 ‘이번 생은 망했다’며 프로필 사진과 담쌓고 살아온 사람들에게 지브리 풍이 업데이트 용기를 심어줬다고 해석하면 오판일까. 정시우 칼럼니스트 2025.04.10 06:00
영화

‘스트리밍’ 권혁수도 깜짝 출연?…디테일 갑 프로덕션 비하인드

조장호 감독과 열정 가득한 베테랑 제작진들의 섬세한 작업으로 생생함의 끝을 달리는 영화 ‘스트리밍’이 프로덕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스트리밍’은 구독자 수 1위의 범죄 채널 스트리머 우상(강하늘)이 풀리지 않던 연쇄살인사건의 단서를 발견하고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방송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영화다.#리얼함의 일등공신, 원테이크 촬영‘영화의 본질이 곧 실시간 방송’이라고 생각한 조장호 감독이 대부분의 장면을 원테이크로 촬영한다는 과감한 결정을 내린 후, 강상협 촬영 감독은 “실시간이라는 속성과 현장감을 구현”하는 데 무엇보다 주력했다. 카메라와 주인공의 거리, 주인공과 공간을 담을 렌즈의 화각, 화면비와 프레임에 영향을 주는 실시간 댓글까지 고려해 섬세하게 촬영 계획을 짜나갔다. 촬영팀은 물 만난 고기처럼 날뛰는 ‘우상’의 광기 어린 표정과 눈빛을 담아내기 위해 인물과 카메라의 거리를 근접 촬영으로 유지하고 광각계 단렌즈와 스테빌라이저 장비인 짐벌로 주요 장면을 촬영했다. 높은 텐션이 요구되는 ‘우상’의 추격 씬에서도 카메라와 짐벌의 종류에 차이를 두면서 “인물과 카메라가 계속해서 움직이는 동시에 원테이크 컨셉을 유지해야 한다”는 데에 초점을 맞춰 그간 익혀온 기술은 물론 새로운 시도에도 아낌없이 도전했다.#리얼함과 낯섦을 동시에 담아낸 미술박옥경 미술 감독은 스트리밍 방송이 날 것의 리얼한 느낌을 주는 한편 진실과 거짓을 분간하기 힘든 매체가 되기도 한 만큼 “이런 이중적인 인식을 하나로 엮어지게 하고 싶었고, 배경의 익숙한 공간을 낯설게 느껴지게” 만드는 것을 주요 컨셉으로 정했다. 극중 모든 공간에서 “배우가 무대에 오르듯, 현실이지만 어딘가 현실적이지 않은 낯선 느낌”을 의도했다고 전했다. 자극과 화제성을 쫓는 시청자들의 열띤 성원 속에서 ‘우상’이 “커튼 뒤에서 무대에 오르는” 듯한 표현을 위해 대부분의 공간을 좁고 긴 통로를 이용해 무대로 들어서는 듯한 느낌으로 디자인했다.또한 작품 속 모든 개인 공간은 캐릭터를 투영했다. 미술팀은 조장호 감독과 ‘우상’의 가치관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 후 구독자 수 1위를 독식하는 ‘우상’의 허세와 여유 등 그가 지금까지 이룬 것들과 성향을 보여주는 동시에 일반적인 스트리밍 채널의 공간과는 차별성을 두었다. “그의 성공적인 배경은 보이되 과시적인 성격과 욕망이 은연중에 드러났으면 해 트렌드는 따르면서 화려하지 않은 공간”을 설정했다. ‘마틸다’의 집 역시 “낯설게 하기의 연장선”으로 조명 활용에 있어 방송과 현실의 거리감을 형성하는 방식을 택했다. 어떤 패브릭에 조명이 닿았을 때 효과적으로 표현될지 수많은 테스트를 거친 후 회색 커튼에 빨간 조명을 사용해 빨간 커튼으로 인지시키고, 일상적인 순간으로 전환될 때 관객들이 착각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도록 의도하며 공간의 특징을 부각했다. #진짜 스트리밍을 구현해 낸 VFX조장호 감독은 실제 인터넷 방송처럼 보여질 수 있도록 중간 광고를 비롯해 리얼하게 올라오는 채팅창, 잭팟처럼 터지는 후원금 등의 요소에 심혈을 기울였다. “댓글도 하나의 미장센”이었다는 조장호 감독의 말처럼 자극 위에 고자극을 더하며 보는 재미를 배가시키는 실시간 댓글은 영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VFX 팀과의 협업으로 댓글 작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박성진 VFX 수퍼바이저는 댓글창이 “영화 내내 보여지는 이미지의 한 축이기 때문에 디자인이 좋으면서 가시성이 충분하고 영화 화면에 최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이 중요했다”고 전했다. 화면에서 댓글창이 차지하는 비율이 상당했기 때문에, 불투명한 검은색 댓글창이 아닌, 댓글 별로 투명한 셀을 붙여 미적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영화 화면에 최대한 방해되지 않게 댓글이 올라갈 수 있도록 일러스트레이터들이 댓글창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디자인했다. 실제 라이브 속 실시간 댓글은 올라오는 속도와 양이 불규칙하기 때문에 장면별로 속도 구간을 설정해 속도의 변동을 주는 등 영화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라이브의 다이내믹을 담당한 사운드사운드를 담당한 공태원 감독 역시 ‘왜그’ 채널의 후원 채팅 목소리를 구현할 때 “영화적 생동감에 포인트”를 두었다. 실제 인터넷 방송 플랫폼에서 쓰는 기계적 보이스보다는 “영화적 즐거움을 위해서 후원 채팅도 기계적인 보이스를 차용한 ‘연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단조로움을 타파하기 위해 다양한 성우들이 녹음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4명의 성우들이 참여해 100여 개에 달하는 후원 채팅을 전부 녹음하고 제작진이 상황과 장면에 맞는 목소리를 배치하는 형태로 작업했다. 후원 채팅 목소리와 ‘왜그’ 세계관을 설명하는 목소리에는 ‘오징어 게임’의 전영수 성우가, 주간 분석가 콘텐츠의 목소리에는 윤용식 성우가 참여했고 권혁수의 목소리도 깜짝 등장한다.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정체불명의 인물 ‘KJ5385’의 목소리는 하현수 배우의 음성에 사운드 효과를 입혀 탄생됐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2 16:02
생활문화

정수정(크리스탈), 비대칭 오프숄더 티셔츠로 팜므파탈 매력 발산 공항패션 선보여

1일 오전, 배우 겸 가수 정수정(크리스탈)이 랄프 로렌에서 진행하는 ‘스프링 2025 리씨 패션 익스페리언스’ 이벤트 참석 차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 상하이로 출국했다. 정수정(크리스탈)은 이날 출국길에서 세련된 공항패션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정수정(크리스탈)이 착용한 의상은 모두 ‘랄프 로렌 컬렉션(Ralph Lauren Collection)’ 제품으로, 비대칭 오프숄더 넥라인과 롱 슬리브 디자인의 탑을 매치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미드 라이즈의 릴렉스 와이드 레그 실루엣의 화이트 데님을 착용해 올 봄 데일리하게 코디하기 좋은 아이템으로 제안하고 있다.여기에, 브라운 컬러의 ‘더 랄프(The Ralph)’ 토트백을 들어주며 럭셔리한 무드를 자아냈다. ‘더 랄프’는 랄프 로렌 컬렉션이 2025 스프링 시즌을 맞이하여 자동차 디자인에서 영감 받은 섬세한 디테일을 바탕으로 탄생한 새로운 핸드백 라인이다. ‘더 랄프’의 대표적인 ‘더 랄프 토트백’은 이탈리아의 장인 정신이 살아있는 부드럽고 매끄러운 송아지 가죽으로 제작되었으며, 빈티지 자동차의 핸들에서 영감받아 수작업으로 조각된 버클과 메탈 손잡이가 특징이다. 손잡이는 각기 다른 나뭇결 패턴을 지니고 있어 모든 가방이 유일무이한 매력을 보여주며 토트백의 벨트 디테일은 랄프 로렌 컬렉션만의 시그니처 스타일을 고스란히 반영했다.한편 정수정(크리스탈)은 15년만에 돌아오는 영화 ‘바람’의 후속 작품, 영화 ‘오디션109(감독 정우, 오성호)’ 여자 주인공으로 출연 예정이다. ‘오디션109’는 배우의 꿈을 안고 서울로 유학을 간 ‘짱구(정우)’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작품으로 부산과 서울 배경으로 풋풋한 청춘 이야기를 그려낼 전망이다. 2025.04.0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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