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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강경준♥’ 장신영, “고3 아들 캐스팅 제안 많이 받아… 연기자 목표” (‘라스’)

배우 장신영이 데뷔 26년 만에 ‘라디오스타’에 첫 출연한다. 최근 ‘만 원으로 장보기 식단’, ‘전통시장 장보기 꿀팁’등을 공개하며 살림꾼 면모로 화제를 모은 비하인드를 공개하고, 스튜디오에서는 직접 회 뜨기에 도전하며 수준급 요리 실력을 뽐낸다. 이어 고3이 된 큰아들의 연기 준비 근황부터 두 아들의 훈훈한 형제애까지 솔직하게 전해 기대를 모은다.오는 30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 / 연출 김명엽, 황윤상, 변다희)는 이연복, 장신영, 브라이언, 환희가 출연하는 ‘슬기로운 동료생활’ 특집으로 꾸며진다.장신영은 최근 화제를 모은 ‘만 원 장보기 식단’에 얽힌 비하인드를 들려준다. 그는 “만 원으로 장을 보고 식단을 짜는 노하우가 화제가 됐던 건, 가성비를 중시하는 생활 습관 때문”이라고 밝히며 만능 살림꾼다운 면모를 보여줬다고. 이어 스튜디오에서는 직접 ‘회 뜨기’ 퍼포먼스에 도전해 놀라운 손놀림으로 모두를 감탄케 했다는 후문이다.이어 이연복 셰프와의 특별한 인연도 공개한다. 장신영은 ‘편스토랑’ 출연 당시 이연복의 배려에 감동해 ‘연복 라인’에 합류한 일화를 소개한다. 특히 이연복이 건넨 특별한 선물에 얽힌 따뜻한 비하인드가 공개돼 기대를 모은다.또한 장신영은 고3이 된 첫째 아들의 진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장신영은 “아이가 길거리 캐스팅 제안을 많이 받았다”며 “지금은 연기자를 목표로 입시 준비 중”이라고 밝혀 눈길을 끈다. 여기에 두 아들의 다정한 형제애를 공개해 훈훈함을 더한다. 그는 “최근에도 동생이 아픈 형을 걱정해 뽀뽀해 주고 챙기는 모습을 보고 감동했다”고 말한다.이어 장신영은 배우 마동석, 박해일, 이동욱 등과 함께했던 과거 뮤직비디오 촬영 추억을 소환하며 화려했던 데뷔 초반 에피소드도 대방출한다. ‘미스춘향’ 동기인 이다해와 함께한 풋풋했던 시절 이야기도 모두의 관심을 집중시킨다.한편, 그는 MBC 일일드라마로 21년 만에 일일드라마 컴백을 한다며 ‘태양을 삼킨 여자’에 출연하는 근황을 전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상대역 오창석과의 호흡과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홍보 요정’의 역할도 톡톡히 해낼 예정이다.장신영의 진솔하고 따뜻한 매력이 돋보이는 ‘라디오스타’는 오는 30일 오후 10시 30분 MBC에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29 13:23
뮤직

(여자)아이들, 日 ‘더 퍼포먼스’ 헤드라이너 장식…“뜨거운 환호 감사”

그룹 (여자)아이들이 일본 페스트벌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여자)아이들은 지난 29일 일본 K아레나 요코하마에서 열린 TV아사히 주최 글로벌 뮤직 페스티벌 ‘mynavi presents The Performance 2025’(더 퍼포먼스) 무대에 올랐다. (여자)아이들은 한국, 일본 그룹들이 연이어 등장한 무대에서 헤드라이너로 공연의 클라이막스를 장식하며 현지 팬들의 함성을 이끌었다. 이날 멤버별 콘셉트를 살린 의상을 입고 등장한 (여자)아이들은 정규 2집 ‘2’ 타이틀곡 ‘슈퍼 레이디’와 데뷔곡 ‘라타타’로 수준급 라이브 실력을 보여주며 현장을 장악했다. 이후 (여자)아이들은 “뜨거운 환호 정말 감사하다. 많은 아티스트들과 무대에 설 수 있어서 기쁘다”며 분위기를 띄웠다.(여자)아이들은 ‘2’ 수록곡 ‘와이프’와 미니 7집 ‘아이 스웨이’ 타이틀곡 ‘클락션’을 부르며 관객들과 하나가 됐다. 특히 멤버들이 ‘클락션’ 가사를 개사해 관객들과 부르는 노련한 무대 매너를 보이자 공연장 곳곳에서 환호가 쏟아졌다. 이후 ‘퀸카’로 뜨거운 열기를 이어나간 (여자)아이들은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로 현장을 축제 분위기로 물들였다. 또한 ‘톰보이’로 강렬한 퍼포먼스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해 헤드라이너다운 면모를 확인시켰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30 13:22
프로야구

KIA 개막전 선발 이견이 있을까, 감독은 살짝 '공개'…"흥분된다, 모든 걸 쏟아부을 예정"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의 2025시즌 개막전 선발은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32)이다.이범호 KIA 감독은 지난 13일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 앞서 "개막전 선발을 네일로 가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개막전 선발 투수를 공식 발표할 시점은 아니지만 사실상 '확정'에 가까운 의미였다. 이 감독은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도 던져봤고 큰 경기에 워낙 많이 출전한 선수"라며 "(또 다른 외국인 투수인) 올러보다 네일을 먼저 올려서 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서 (개막전 선발 투수로) 네일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올 시즌 KIA의 개막전은 3월 22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이다.네일은 지난 시즌 26경기에 선발 등판, 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1위)을 기록했다. 횡 슬라이더의 일종인 스위퍼로 센세이션한 활약을 펼쳤다. 홈플레이트 앞에서 움직임이 워낙 커 타자들이 헛스윙하기 일쑤. 투심 패스트볼과의 조합은 알고도 당해낼 재간이 없었다. 위기도 있었다. 8월 말 경기 중 타구에 얼굴(턱 골절)을 맞고 수술대에 오른 것. 초인적인 힘으로 한국시리즈에 복귀한 네일은 1·4차전 선발 투수로 나서서 모두 5이닝 이상 소화, 통합 우승의 기틀을 마련했다. KBO리그 두 번째 시즌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는 건 자연스러운 순서다. 네일은 "KIA의 개막전 선발이 된다는 거 자체가 영광이다. 흥분되는 일"이라며 "KIA의 출발을 굉장히 잘하고 싶다는 의미로 개막전에 모든 걸 쏟아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네일의 지난해 NC전 성적은 2경기 2승 평균자책점 0.75(12이닝 1실점). 피안타율이 0.186로 수준급이었다. 그는 "정규시즌을 준비하면서 팬들의 함성이나 응원 소리에 굉장히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거기에 맞춰서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강조했다.KBO리그 최고 외국인 투수로 자리매김한 네일은 "작년에는 미국에서 어느 정도 하지 않았던 선발 투수를 다시 맡은 1년이었다. 올해와 비교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작년에 좋은 성적과 퍼포먼스를 보였는데 놓쳤던 부분을 더 보완해 조금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14 07:03
예능

임영웅vs정동원, 시청률 놓고 한판승부... ‘가요’ 대잔치 [설연휴볼만한TV]

엿새간 이어지는 설 연휴를 맞아 볼만한 TV 예능, 드라마, 영화를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 TV조선 : 임영웅 –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29일 오후 6시 50분)방구석 콘서트가 열린다. 가수 임영웅의 지난해 5월 상암 월드컵경기장 단독공연 실황을 담은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 TV조선을 통해 방송된다.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지난해 8월 영화로 개봉한 후 누적 관객 35만 명을 기록한 바 있다. 29일 방송에서는 생생한 밴드사운드를 더한 초호화 무대 연출과 이를 아우르는 임영웅의 다양한 무대 퍼포먼스, 준비 과정 등이 다시 한번 조명될 예정이다.# ENA : 정동원 스페셜 콘서트 ‘성탄총동원’ (29일 오후 6시 40분)지난 3년 전 전석 매진되었던 트롯 가수 정동원의 연말 콘서트를 다시 볼 기회다. ENA는 29일 TV 최초로 ‘정동원 스페셜 콘서트 : 성탄총동원’을 방송한다. 하이라이트 무대를 중심으로 팬들과 함께 성장해온 정동원의 여정이 담긴다. 또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무대 뒤 인간 정동원의 모습과 콘서트 진행 과정에 얽힌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담겨 있다. 가요계 끈끈한 우정을 이어온 장민호, 이찬원, 김희재 등 동료 아티스트들의 시선을 통해 바라본 정동원의 성장 과정과 음악에 대한 열정도 만나볼 수 있다. # KBS : ‘트롯대잔치’ (29일 오후 6시 45분)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전 세계를 사로 잡은 국가대표 트롯 아티스트들의 초대형 잔치가 펼쳐진다. KBS는 ‘더 컬러스’라는 부제에 맞춰 다양한 컬러로 무대들을 준비한다. 김연자와 진성을 비롯해 린, 박혜신, 안성훈, 박서진, 손태진, 김희재, 양지은, 오유진, 홍지윤, 김소연, 황민우‧황민호까지 다양한 세대의 아티스트가 출연을 확정했다. 특히 ‘대상 스타’ 이찬원이 단독 MC를 맡아 수준급 진행을 이끈다. # MBC : ‘가요대제전’ – 1부 (29일 오후 5시 25분)여객기 참사 여파로 결방된 ‘가요대제전’이 29일과 30일 연달아 방송한다. 이날 ‘가요대제전’에서는 K팝 워너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선물 같은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워너비’ 주제에 맞게 후배 아티스트들의 롤모델 소녀시대 윤아와 샤이니 민호, 그리고 5세대 아이돌 투어스 도훈이 MC로 발탁됐다. 이 외에도 에스파, 에이티즈, 보이넥스트도어, 데이식스, 있지, 아이브, NCT 127, NCT 드림, NCT 위시, 뉴진스, 라이즈, (여자)아이들 등이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29 07:00
뮤직

‘이지리스닝 대표’ 피프티피프티, 라이브도 잘해 [2024 KGMA]

그룹 피프티피프티가 이지리스닝 곡으로 KGMA 무대를 꾸몄다.17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어워즈(이하 KGMA)가 열렸다. 이날 시상식은 송 데이로 에스파 멤버 윈터와 배우 남지현이 MC를 맡아 진행했다. 이날 피프티피프티는 전세계적인 히트곡 ‘큐피드’를 짧게 선보이며 등장했다. 이후 피프티피프티는 신곡 ‘에스오에스’ 무대를 통해 중독적인 후렴구 안무를 선보이며 매력을 뽐냈다. 또 피프티피프티는 ‘그래비티’로 스탠딩 마이크를 활용한 무대를 꾸몄다. 피프티피프티는 생동감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수준급 라이브 실력을 입증해냈다. 2024 KGMA는 국내 최고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전문지 일간스포츠가 선보이는 새로운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일간스포츠(이데일리M)가 주최하고 KGMA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16일과 17일 양일간 진행되며, 첫날은 아티스트 데이 둘째 날은 송 데이로 꾸며진다.영종도(인천)=KGMA특별취재단 2024.11.17 18:55
영화

청순 대명사 아닌 청년, ‘청설’ 김민주의 가능성

‘청순함’은 더 이상 김민주의 부연 설명에 지나지 않는다. 그룹 아이즈원 청순 대표 멤버였던 그는 첫 주연 영화 ‘청설’로 배우로서 가능성을 펼쳐 보였다. 지난 6일 개봉한 ‘청설’은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용준(홍경)과 진심을 알아가는 여름(노윤서), 두 사람을 응원하는 동생 가을(김민주)의 청량하고 설레는 순간들을 담은 이야기로, 동명의 대만 영화 리메이크작이다. 지난달 열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부문에 초청됐으며 개봉 첫 주말 누적 관객 23만 9551명을 돌파,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 흥행 청신호를 켰다.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그동안 한국 로맨스 영화 편수가 적거나 작품이 있어도 배우 연령대가 높았는데, ‘청설’은 신선하면서도 연기력이 증명된 20대 배우들이 출연해 젊은 관객층에 소구하고 있다”며 “그중에서도 김민주는 인기 아이돌 출신으로 흥행의 한 축을 담당하면서 기존 ‘연기돌’과는 다른 접근의 배역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고 짚었다. 로맨스 장르는 보통 두 남녀 주인공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만, 김민주가 연기한 가을의 위치는 특별하다. 두 사람과 연애 감정보다는 성장통을 겪으며 청춘의 한 페이지를 만드는 인물이다. 극중 전도유망한 청각장애인 수영선수인 가을은 자신의 올림픽 출전 목표를 위해 헌신하는 언니 여름이 고마우면서도 어깨가 무겁다. 그러던 중 여름에게 호감을 가진 용준이 나타나면서 가을은 이 기회에 언니가 스스로의 인생을 살도록 밀어주기로 한다.김민주의 연기는 섬세하고 자연스럽다. 아이돌 출신임에도 기존 미디어에서 잘 그려지지 않는 20대 농인 역을 맡은 그는 풍부한 표정으로 수어를 사용하면서 가을을 여느 또래처럼 표현했다. 언니에게 관심을 표하는 걸 알면서도 용준에게 자기까지 꼬시는 건지 묻는 장난스러움은 초반부 소소한 웃음을 빚는다. 청인과 농인의 다를 바 없는 일상을 보여주는 가을이지만 어려움에도 부딪힌다. 장애를 향한 편견 어린 시선이기도, 장애 당사자가 겪을 법한 필연적인 장벽이기도 하다. 전자에서 김민주는 구태여 상처받지 않는 가을의 단단함을 보여줬으나 후자에선 속상함에 큰 울음을 터뜨린다. 듣지 못하는 자가 큰 소리로 오열하는 모습을 설득력있게 표현해내 신선한 충격도 안긴다. 고마움과 미안함, 자괴감 같은 가을의 묵힌 감정을 쏟아내는 김민주는 단지 예쁘고 사랑스러운 아이돌로서 모습을 지운다. 그 대신 흔들리며 성장하는 보통의 청년을 스크린에 새겼다. 연기 호흡을 맞춘 노윤서는 개봉 전 인터뷰에서 “민주가 주는 에너지가 너무 컸기에 그 신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었다. 동료로서 너무 감사했다”고 극찬했다. 지난 2018년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48’의 그룹 아이즈원으로 데뷔한 김민주는 일찍이 연기를 경험한 멤버였다. 서바이벌 출연 전 찍은 영화 ‘어제 일은 모두 괜찮아’를 비롯해 다수의 웹드라마에서 주로 학생을 연기한 그는 그룹이 활동 종료한 지난 2021년부터 배우로 본격 출발했다. 특히 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에서 세자빈 역으로 사극에 도전한 김민주는 1인 2역도 소화하는 잠재력을 보여주며 2022년 MBC 연기대상 여자 신인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청설’의 조선호 감독은 “아이돌의 모습만 봤는데 처음 만날 날 내가 알던 화려한 김민주가 아니라 한 소녀, 한 사람으로서의 김민주가 왔다. 그 눈빛에 캐스팅 하게 됐다”고 밝혔다. 여기에 김민주는 수개월간 맹연습한 수영과 수어를 더해 가을을 만들었다. 촬영 전 수영을 못했던 그는 선수 설정다운 수준급 실력을 뽐냈으며, 목소리가 들리는 듯한 유창한 손짓과 표정만으로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 자질을 증명했다.김민주는 “아이돌도 무대 위에서 퍼포먼스를 표현하며 카메라와 친한 직업이긴 했지만, 연기는 조금 더 가까운 거리에서 카메라에 감정을 표현하기에 더 섬세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제가 열심히 준비한 것들을 관객들이 어떻게 보실지 설렘과 기대가 더 커지는 건 연기 같다”고 새 출발 소감을 전했다.김 평론가는 “연구와 연습에 노력이 많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 배역을 김민주가 진정성 있게 소화해냈다. 아이돌의 현란함과는 다른 노선의 작품에 꾸준히 도전해 나간다면 기존 인식을 벗어나 배우로서 의미 있는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12 05:30
프로야구

'9월 IRS 0%·45타자 1피안타' SSG 조병현 "내년 목표는 100K" [월간 MVP]

오른손 투수 조병현(22)은 올 시즌 SSG 랜더스의 수확 중 하나다. 개막 전만 하더라도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시즌을 마쳤을 때 그의 이름 앞에는 '마무리 투수'라는 수식어가 붙었다.성적이 수준급이다. 시즌 76경기에 등판한 조병현은 4승 6패 12홀드 12세이브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후반기에는 마무리 투수 자리를 꿰차 5강 경쟁을 이끌었다. 이숭용 SSG 감독은 "생각한 것 이상으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라고 칭찬했다.특히 9월 임팩트가 강력했다. 월간 1홀드 8세이브를 수확하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13이닝 무실점. 9명의 승계주자 득점을 모두 막아내 불펜 평가 지표 중 하나인 IRS(Inherited Runner Scored Percentage·기출루자 득점 허용률)마저 '0'이었다. 월간 피안타율은 0.024(45타자 41타수 1피안타). 조아제약과 본지는 조병현을 9월 월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 그는 "팬분들께서 응원을 열심히 해주신 덕분에 이 상을 받을 수 있는 거 같다. 감사하다"라며 "뒤에 계신 선배님들을 믿고 던졌다. (포수인) 이지영 선배님께서 리드를 잘해주신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지난 시즌까지 조병현의 1군 성적은 2021년 3경기 등판이 전부였다. 2021년 입단 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그는 2022년 국군체육부대(상무)에 합격, 병역을 해결했다. 많은 실전을 치르며 경기 감각을 키웠고, 그 결과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이숭용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조병현은 "솔직히 이렇게 괜찮을 줄 예상하지 못했다.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건 감독님과 코치님의 믿음이 컸다"라며 "스프링캠프 때 송신영 투수 코치님께서 포크볼을 새롭게 알려주셨다. 그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거 같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이전에는 투심 패스트볼 그립을 잡고 포크볼을 던졌는데 송신영 코치는 직구 그립을 조언했다. 조병현은 "그립을 바꾸면 더 좋은 포크볼을 던질 수 있다며 직구처럼 생각하고 던지라고 하셨다. 그게 잘 맞았다"며 "올해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이 도입되면서 하이 패스트볼을 (스트라이크로) 많이 잡아주더라. (떨어지는 궤적의) 포크볼과 상하 조합이 괜찮았던 거 같다"라고 흡족해했다. 조병현은 투구 시 손에서 공을 놓는 릴리스 포인트가 키(1m82㎝) 대비 상당히 높다. 현장에선 투구 각이 커 공략하기 까다롭다는 얘기가 나온다. 조병현의 위력을 상징하는 건 탈삼진이다. 시즌 9이닝당 탈삼진(KK/9)이 11.84개. 최소 50이닝 이상 소화한 39명의 불펜 투수 중 1위다. 지난 6월 26일 인천 KT 위즈전부터 30일 두산 베어스전까지 10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KBO리그 10타자 연속 탈삼진은 1998년 5월 14일 인천 현대 유니콘스전에서 달성한 이대진(당시 해태 타이거즈)에 이어 역대 두 번째이자 불펜 투수로는 사상 첫 대업이었다. 조병현은 "내 공을 믿고 던졌다. 자신 있게 들어가니 결과가 좋게 나온 거 같다. 아직 부족하다. 더 노력해야 한다"라며 몸을 낮췄다. 조병현은 지난 11일 발표된 2024 WBSC 프리미어12 '팀 코리아' 훈련 소집 명단(35명)에 포함됐다. 최종 엔트리 승선이 확정된 건 아니지만, 나이와 기량을 보면 경쟁력은 충분하다. 그는 "대표팀에 뽑히면 진짜 너무 감사하고 좋을 거 같다. 몸을 잘 만들어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하니까 긴장도 된다"며 "올해 1군 첫 풀 시즌이었고 이렇게 많이 던진 경험이 없어 걱정도 되지만 큰 문제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생각보다 홈런(8개)을 많이 맞았다. 피홈런을 줄이면서 올해 채우지 못한 탈삼진 100개(2024시즌 96개)를 내년 목표로 해볼 생각"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15 11:00
스타

강다니엘 “위댐보이즈, 개인적으로 가장 멋있는 팀... 앨범 작업에 큰 도움” [인터뷰 ②]

가수 강다니엘이 안무팀 위댐보이즈에 감사함을 전했다.강다니엘은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 4층 한 카페에서 진행된 다섯 번째 ‘엑트’(ACT) 발매기념 인터뷰에서 “늘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많았는데, 역량이 부족해서 풀어내지 못했다. 이번엔 제대로 준비가 된 상태다. 다양한 시도를 했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그룹 워너원 활동 당시 메인댄서였던 만큼 수준급 실력의 댄스를 자랑하는 강다니엘. 이번 신보 퍼포먼스 역시 국내 최고 댄스 크루라 불리나 위댐보이즈와 뭉쳐 완성했다. 강다니엘은 위댐보이즈에 대해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가장 멋있는 안무를 창작하는 팀”이라면서 “‘엑트’라는 타이틀과 가사가 제대로 정해지지 않았을 때부터 연극 같은 요소를 넣어 안무를 만들어주셨다. 앨범의 전체적인 톤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가수 청하도 4번 트랙 ‘컴 백 투 미’ 피처링에 참여한다. 강다니엘은 “청하님 음색을 평상시에도 좋다고 생각했다. 타이틀 곡 가사 대부분이 영어다 보니 영어 발음이 자연스러운 분이 피처링을 하셨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청하님이 딱 제격이였다. 음색도 좋으시다”면서 “녹음하신 데이터를 받았는데 결과가 만족스러웠다. 저의 허스키한 먹소리톤과 잘 어울린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강다니엘은 이날 다섯번째 미니앨범 ‘엑트’(ACT)를 발매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23 17:02
뮤직

투바투 연준, 19일 데뷔 첫 솔로 믹스테이프 발표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이 오는 19일 데뷔 후 첫 솔로 믹스테이프를 발표한다.연준은 8일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에 ‘연준's 믹스테이프 인트로 필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며 솔로 프로젝트를 예고했다. 영상은 연준의 세밀한 표현력과 감각적인 영상미가 몰입감을 높이며 한 편의 단편 영화를 보는 듯한 인상을 준다. 소란한 도시 소음을 배경으로 어딘가 쓸쓸해 보이는 연준의 모습이 마냥 밝지만은 않은 현실 청춘의 이면을 보여준다. 눈물 고인 얼굴과 복잡한 표정, ‘starring yeonjun’이라는 문구로 본격 시작되는 인트로 필름은 과거와 현재가 교차된 편집 속 주인공이 지하 아지트에서 보낸 어두운 나날을 뒤로 하고 지상으로 올라오는 이야기를 담았다.영상을 통해선 기존에 보지 못했던 연준의 새로운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그의 거칠고 반항적인 분위기가 지극히 현실적인 배경과 어우러져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연준이 아닌 솔로 아티스트로서 보여줄 또다른 모습을 암시하는 듯하다.연준은 압도적인 퍼포먼스 실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춤을 완벽 소화하는 멤버로, 퍼포먼스는 수준급 보컬, 랩, 비주얼 등 포지션의 경계 없이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주며 글로벌 K팝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08 09:09
생활문화

'국민 수족관' 추억 속으로…아쿠아플라넷63·63아트 6월 운영 종료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서울의 랜드마크 63스퀘어 내 관광명소인 '아쿠아플라넷63'과 '63아트'가 오는 30일을 끝으로 문을 닫는다고 18일 밝혔다.1985년 문을 연 63씨월드(현 아쿠아플라넷63)는 한국 최초 아쿠아리움으로, 다양한 해양생물 관람은 물론 각종 체험과 공연을 선보여왔다. 현재까지 약 9000만명이 찾았다.아쿠아플라넷63은 엄격한 검역과 환경 조성 관리 시스템, 종 보존 프로그램 등을 바탕으로 임금펭귄을 사육했다.임금펭귄은 남극과 인근 아열대 섬에서 서식하는 펭귄으로, 황제펭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펭귄 종이다. 평균 수명이 15년 정도로, 1997년부터 2014년까지 남극 생태계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이 밖에도 해달, 바다코끼리, 핑크백 펠리컨 등을 국내 최초로 소개했다.아쿠아플라넷은 2013년 해양생물연구소를 설립해 종 보전 연구에도 힘썼다. 63아쿠아플라넷을 포함한 전국 현장 아쿠아리스트가 주축이 돼 행동 분석, 생명유지장치(LSS) 개선, 멸종 위기 종 국내 최초 인공 번식 성공 등 성과를 냈다.아쿠아리움의 대표 퍼포먼스로 자리 잡은 '인어공주 공연'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곳도 아쿠아플라넷63이다.1992년에 시작한 인어공주 공연은 국가대표 출신 싱크로나이즈드 선수들이 수족관 안을 유영하는 파격을 선사했다. 동화 속 장면을 연상케 하는 수준급 공연으로 호응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서울의 아름다운 전경과 예술 작품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 63아트도 이별을 고한다. 63스퀘어 60층에 위치해 '세상에서 제일 높은 미술관'이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마지막 전시는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이다. 맥스 달튼은 영화의 명장면을 독특한 일러스트로 표현하는 그래픽 디자이너다. 2022년에는 작가가 직접 63아트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운영 종료를 앞두고 63아트는 소원을 기록할 수 있는 특별한 엽서를 판매한다. 소망을 적어 소원의 벽에 걸어두면 2025년 제주 들불축제에서 소각해 준다.한원민 아쿠아플라넷63 관장은 "지난 수십 년간 아쿠아플라넷63과 63아트를 찾아준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곳에 있는 해양생물들은 일산, 광교, 여수, 제주 아쿠아리움으로 거처를 옮겨 생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아쿠아플라넷63이 떠난 자리에서는 2025년을 목표로 준비 중인 '퐁피두센터 한화 서울' 개관을 계기로 공간 리노베이션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1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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