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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통의 가족’ 허진호 감독 “김희애, 카메라 안 걸릴 때도 오열 ”

허진호 감독이 촬영 비하인드를 털어놨다.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보통의 가족’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메가폰을 잡은 허진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이 참석했다.이날 허 감독은 영화에서 중요하게 등장하는 세 번의 식사 장면을 놓고 “첫 번째 디너는 인물들을 소개하는 느낌이라 유머를 넣었다. 두 번째 디너는 아이들 사고를 접한 후 인물들의 모습을 보여줬고, 세 번째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짚었다.이어 “긴 호흡으로 찍어야 하는 장면이라 배우들이 많게는 8번이나 같은 장면을 찍었다”며 “보통 자기 얼굴이 안 나올 때는 리액션만 해주면서 도움을 준다. 근데 첫 시작에 김희애가 화면에 안 나오는데 우는 연기를 진짜 울면서 똑같이 했다”고 회상했다.허 감독은 “(김희애 때문에) 그다음 다른 배우들도 열심히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면서 “배우들이 그렇게 감정 연기를 7~8번씩 할 수 있는 것에 놀랐다. 덕분에 식사 장면들이 긴장감 있게 잘 나왔다”고 만족감을 표했다.이에 김희애는 “사실 기억도 안 난다. 눈물이 마음대로 조절도 안 되고 모니터하러 왔다 갔다 하는 것도 힘들어서 그냥 앉아 있었다”고 자세를 낮추면서도 “물론 하이라이트 장면이라 잘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겸사겸사였다”고 덧붙였다.한편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서스펜스물이다. 오는 10월 9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24 16:36
스포츠일반

박혜정과 함께 라스트 스퍼트…도쿄 설욕 노리는 한국 역도 [2024 파리]

2024 파리 올림픽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간다. 한국 역도가 마지막 주자로 '금빛 마무리'에 도전한다.한국 역도 대표팀은 9일(한국시간)부터 올림픽 플랫폼 앞에 선다. 역도 선수들이 출전도 하기 전 한국 선수단은 '역대급' 금메달 수확에 성공했다. 8일 태권도 남자 58㎏급 정상에 오른 박태준(경희대)이 대회 12번째 금메달리스트였다. 전통의 강호 양궁(금 5개·은 1개·동 1개) 펜싱(금 2개·은 1개)뿐 아니라 사격(금 3개·은 3개) 배드민턴(금 1개·은 1개) 종목이 풍성한 메달 잔치를 벌였다.역도도 원래는 꾸준히 메달을 따왔던 종목이다. 한국 역도는 그동안 금메달 3개, 은메달 6개, 동메달 7개를 수확해 왔다. 그러나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동메달 1개에 그쳤고, 2020 도쿄 대회에서는 노메달로 충격을 안겼다.한국은 9일 새벽 2시 30분 박주효(남자 73㎏)를 시작으로 그날 밤 10시 유동주(남자 89㎏), 10일 밤 6시 30분 장연학(남자 102㎏), 같은 날 밤 11시 김수현(여자 81㎏)이 연이어 플랫폼 위에 선다. 이어 11일 저녁 6시 30분 대표팀 막내이자 에이스인 박혜정이 여자 81㎏에서 나서 마지막으로 바벨을 들어 올릴 예정이다. 선수 개개인에게도 동기부여가 충분하다. 김수현은 도쿄 올림픽 동메달을 수상할 뻔했다. 그러나 심판진 3명 중 2명이 그의 왼팔이 흔들렸다며 실격을 선언했다. 당시 눈물을 펑펑 흘렸던 김수현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따내며 다시 일어섰다. 파리 올림픽이 도쿄 대회 아쉬움을 날릴 진짜 무대다.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놓쳤던 박주효는 이후 척추 수술로 장애 5급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재활 치료에 전념한 끝에 바벨 앞으로 돌아와 올림픽 출전까지 성공했다. 베테랑 유동주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14위, 도쿄 대회에서는 8위에 그쳤다. 파리 올림픽 수상이 더 절실하다. 올림픽에 처음 출전하는 장연학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단 1㎏ 차이로 금메달을 놓친 아픔이 있다. 당시 용상 3차 도중 과호흡 증상으로 바벨을 떨어뜨려 금메달을 함께 놓쳤다. 파리 올림픽에서 역도가 특히 주목받는 건 역시 에이스인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 덕분이다. 그가 출전하는 역도 여자 81㎏은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의 마지막 일정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박혜정의 기록은 세계 최정상인 리원원(중국)과 여전히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박혜정의 최근 상승세가 가파른 만큼 은메달과 한국 신기록을 달성할 거로 기대받는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역도 선수 시절 2004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을 딴 뒤 2008 베이징 올림픽 정상에 선 바 있다. 역도계는 박혜정 역시 파리를 거쳐 LA에서 정상에 설 거라고 기대한다.파리(프랑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08 19:06
스포츠일반

'메시·음바페·손흥민'·'에이스·언니·막내' 양궁 5관왕, 각자의 역할 빛나 더욱 값졌다 [2024 파리]

"전 손흥민(할게요)."(김제덕)"막내니까 최대한 자신감 있게 쏘려고 했죠."(남수현)6명이 합작한 5관왕. 한 팀이 되어 쏜 금빛 화살이었지만, 각자의 역할이 빛난 덕분에 만들어진 값진 결과물이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양궁 최초로 금메달 5개를 싹쓸이한 대표팀이 6일 귀국했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한 선수들은 각자의 목에 금메달을 주렁주렁 매단 채 100여 명의 팬들의 환대를 받았다. 선수들은 이구동성으로 "기쁘고 행복하다"라며 각자 커다란 메달을 들어 보였다. 한국 양궁 대표팀은 파리 올림픽에서 새 역사를 썼다. 남·여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 그리고 남·여 개인전까지 석권하면서 금메달 5개를 싹쓸이한 것이다. 임시현(21·한국체대)과 전훈영(30·인천시청) 남수현(19·순천시청)이 호흡을 맞춘 여자 대표팀이 여자 단체전 10연패를 거뒀고, 김우진(32·청주시청)과 이우석(27·코오롱) 김제덕(20·예천군청)이 남자 단체전 3연패로 흐름을 이었다. 김우진과 임시현, 두 남녀 에이스가 호흡을 맞춘 혼성 단체전 역시 이변은 없었다. 나아가 여자·남자 개인전에 나선 임시현과 김우진은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단체전 금메달이 좋은 흐름의 첫 시작이었다. 여자 대표팀은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1988 서울 대회부터 단 한 번도 금메달을 내주지 않은 9연패의 팀으로 10연패를 향한 부담이 상당했다. 아울러 세 선수 모두 올림픽 경험이 없다는 편견의 시선과도 싸워야 했다. 아시안게임 3관왕 임시현이 에이스 역할을 해야 한다는 부담을 짊어지고 경기에 나섰지만 흔들릴 때도 있었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맏언니' 전훈영과 '막내' 남수현이 임시현이 짊어진 에이스 무게를 나눠 들면서 그의 부담을 지웠다. 귀국 기자회견에서 "에이스라는 부담감이 없진 않았다"는 임시현은 금메달 3개와 함께 환하게 웃었다. 그는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는 생각에 끝까지 할 수 있었다"면서 "우리 3명이 진짜 열심히 운동했는데, 10연패 목표를 이룬 순간이 가장 감격스러웠다. (금메달을 3개나 걸고 있어) 목 디스크에 걸릴 정도지만 너무 행복하다"라며 활짝 웃었다. 전훈영, 남수현은 에이스를 믿고 언니와 동생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전훈영은 "임시현 선수가 에이스 역할을 하면서 이끌어준 부분이 많았다"면서도 "나는 내 몫만 하자라고 생각했고, (언니로서) 동생들과 분위기를 좋게 가져가려고 했다"라고 돌아봤다. 막내 남수현은 "막내로서 최대한 자신감 있게 쏘려고 했다. 언니들을 믿고 쏘는 게 내 목표였다"라며 자신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기세를 남자 대표팀이 이어 받았다. 남자 대표팀의 역할 분담도 확실했다. 당초 김제덕이 마지막 사수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부담이 큰 포지션이었기에 '맏형' 김우진이 3번 사수를 자원했다. 두 번째 사수였던 이우석도 첫 사수로 앞장서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김제덕은 도쿄 대회에 이어 "파이팅!"을 크게 외치며 형들의 기세를 북돋았다. 김우진은 "(김)제덕이는 단체전에 꼭 필요했던 선수다. 우리가 긴장하던 순간에 크게 파이팅을 외쳐준 덕분에 힘이 됐다"라고 말했다. 여자 대표팀과 마찬가지로 남자 대표팀도 모두가 에이스였다. 한 명이 흔들릴 때 두 명이 이를 나눠 가지며 좋은 성적을 이어갔다. 금메달 후에는 서로를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들'인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CF)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 빗대며 모두가 에이스임을 강조했다. 6인이었지만 한 팀이었다. 서로가 서로에게 힘을 주고 동기부여를 한 덕분에 양궁 대표팀은 값진 금메달 5개를 목에 걸고 금의환향할 수 있었다. 인천공항=윤승재 기자 2024.08.06 18:04
스포츠일반

SBS 해설 이용대 “안세영은 의심하지 말아야 한다”… 안세영 ‘金 확신’ [2024 파리]

SBS 2024 파리 하계올림픽 배드민턴 중계 해설을 맡은 이용대가 ‘셔틀콕 여제’ 안세영의 금메달을 확신했다.‘셔틀콕 여제’ 안세영은 4강의 벽을 넘어 28년 만에 결승행 무대에 오를 지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과의 경기에서 1게임은 내줬지만 2, 3게임을 내리 가져오며 2-1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는 1996년 애틀랜타 대회 금메달리스트 방수현 이후 처음이다.경기 전 “진짜로 금메달 딸 것 같은데?”라며 안세영의 금메달을 확신했던 이용대 해설위원. 안세영이 1게임을 내줬을 때만 해도 배성재 캐스터와 이용대 해설위원의 목소리에 위기감이 묻어났지만, 2게임에서 안세영이 자신의 흐름으로 경기를 이끌어가자 활기가 돌았다. 3게임 중반 엄청난 랠리 끝에 안세영이 득점에 성공하자 이용대 해설위원은 “완벽한 수비다. 정말 멋있다”며 감탄했다.경기 후 이용대 해설위원은 “1게임에 아쉬운 모습이었지만 2게임에서부터 본인의 모습을 보여줬다. 상대는 지치지만 안세영은 지치지 않는다”며 극찬했다. 배성재 캐스터가 “1게임을 보면서 의심 품었던 사람들을 반성하게 만드는 경기 운영”이라고 하자 이용대 해설위원은 “안세영은 의심하지 말아야 한다”며 강한 신뢰를 보내기도 했다.한편 SBS는 현지에서 안세영을 응원중인 부모님을 만나 인터뷰를 했다. 스브스스포츠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인터뷰 영상에서 안세영과 판박이 미모를 자랑한 안세영 어머니는 1게임 패배 후 걱정되지 않았냐는 질문에 “세영이가 1게임은 테스트하는 느낌으로 뛰기 때문에 지는건 저희는 걱정을 안한다. 국민들도 걱정 안하셨을 듯”이라며 딸에 대한 강한 믿음을 보여줬다. 안세영이 경기 후 부모님께 보낸 하트 세리머니에 대해 안세영 아버지는 “뭉클하다. 날아갈 것 같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는 김우진이 브레이디 엘리슨(미국)을 슛오프 접전 끝에 6-5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어 3관왕을 달성했다. 이우석은 준결승전에서 김우진과 명승부를 펼친 끝에 아쉽게 패했지만 동메달을 따냈다.박성현 해설위원은 “정말 대박이다. 믿어 의심치 않았는데 더 대단한 경기를 했다”고 감탄했다. 이어 “한국 양궁이 예술의 나라에서 예술을 쓰고 역사를 썼다. 값어치를 매길 수 없다. 현재 살아있는 예술”이라고 극찬했다. ‘올림픽 5관왕 부부’의 남편인 박경모 해설위원은 “김우진은 제 고향 후배”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앞서 열린 16강전에서 김우진과 이우석의 무결점 경기에 “슈팅머신, AI 로봇이 쏘는 것 같다”며 한국 선수들의 경기력에 찬사를 보내던 박성현 해설위원은 8강전에서 김우진이 살짝 위기를 보였을 때 “김우진도 사람인지라 이렇게 가슴을 졸이게 한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정석문 캐스터는 “김우진이 밀당을 한 듯 하다. 양궁에 밀당이 있는 줄 몰랐다”며 화기애애한 중계를 펼쳤다. 준결승전 진출에 아쉽게 실패한 김제덕에게는 무한한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며 격려를 보냈다.올림픽 사상 첫 메달을 기대했던 남자 골프는 다음 대회를 기약했다. 김주형이 3라운드까지 공동 6위에 올라 메달권 진입 가능성을 높였지만 13언더파 271타를 쳐 8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안병훈은 6언더파 278타로 공동 24위에 만족했다.김재열 해설위원은 2002년생인 김주형에 대해 “어린 선수가 많은 골프팬들 앞에서 경기를 펼치는 자세가 대단하다”며 “앞으로 오랫동안 올림픽에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가졌기 때문에 메달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응원했다.SBS는 5일 오후 여자 배드민턴 단식 결승전을 시작으로 탁구 남·여 단체전, 레슬링 남자 130㎏ 16강전 등 중계를 이어간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05 08:47
스포츠일반

10년 책임질 '양궁 여제' 임시현의 등장…타고난 재능·성격에 피땀 흘린 노력까지 [2024 파리]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 첫 ‘3관왕’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양궁 여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 그리고 여자 개인전까지 휩쓴 임시현(21·한국체대)이다.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도 3관왕에 올랐던 임시현은 두 국제대회 연속 3관왕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그야말로 ‘양궁 여제’의 등장이다.임시현은 지난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양궁 개인전에서 남수현(19·순천시청)을 7-3으로 꺾고 시상대 제일 위에 섰다. 여자 대표팀 에이스로서 남수현, 전훈영(30·인천시청)과 함께 이룬 여자 단체전 10연패, 김우진(32·청주시청)과 합작한 혼성 단체전에 이어 이번 대회 세 번째 금메달이다. 지난 항저우 AG을 통해 한국 양궁의 차세대 에이스로 거듭났다면, 이번 파리 올림픽은 양궁 여제의 등장을 알린 대호가 됐다. 사상 처음으로 AG과 올림픽 모두 3관왕에 오른 첫 번째 선수로 양궁 역사에도 한 획을 그었다. 세계 최강을 자부하는 한국 양궁 대표팀 중에서도 명실상부한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선 것이다. 이번 대회는 어린 나이에 에이스 역할이라는 부담까지 안은 채 치렀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남달랐다. 실제 여자 대표팀은 전훈영이나 남수현의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더불어 역대 최약체라는 혹평까지 나왔다. 자연스레 시선은 에이스 임시현이 얼마나 제 역할을 하느냐에 쏠렸다. 결과는 여자 단체전 10연패 포함 임시현의 3관왕 타이틀이었다.이처럼 지난해 20세의 나이로 이룬 AG 3관왕, 21세에 올림픽 3관왕에 오른 비결은 타고난 재능뿐만이 아니다. 워낙 긍정적인 데다 꼼꼼한 성격, 그리고 ‘피땀을 흘렸다’는 표현이 나올 정도의 노력이 더해진 결과다.가장 가까이에서 임시현을 지켜본 양창훈 양궁 여자 대표팀 감독은 임시현의 강점에 대한 질문에 ‘성격’을 첫 손에 꼽았다. 양 감독은 “(임)시현이는 엉뚱한 면도 있지만 무엇보다 예민하지가 않다. 성격 자체가 워낙 낙천적이고 덤벙대지 않는 데다 꼼꼼하다. 올림픽 3관왕의 자격이 있다”고 칭찬했다.이어 양 감독은 “진짜 우리 선수들 죽을 만큼 열심히 연습하느라 피땀을 흘렸다. 새벽부터 밤까지, 코치진이 시키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나와서 훈련했다. 너무 무리하지 말아라, 좀 쉬었다 하라고 해도 열심히 했다”며 “결코 하루아침에 된 게 아니다. 꾸준히 해왔던 게 중요하다. 하루에 평균적으로 400~500발 정도 활을 쐈다. 밤에도 훈련을 하면 600발도 쏜다”고 했다.AG와 올림픽에서 잇따라 3관왕을 달성한 나이가 겨우 21세. 앞으로도 오랫동안 임시현이 여자 양궁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당장 4년 뒤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 나가더라도 임시현의 나이는 겨우 25세다. 재능에 노력이 더해진 경기력이 꾸준히 유지된다면 앞으로 AG와 올림픽을 몇 번은 더 출전할 수 있다. 양창훈 감독도 “10년 이상, 20년까지도 계속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마침 임시현의 다음 목표 역시 오랫동안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 중인 선배의 길을 걷는 것이다. 임시현은 “감독님 말씀처럼 10년 이상 해보겠다”며 “다음 목표는 (김)우진 오빠 같이 꾸준한 선수가 되고 싶다는 것이다. 그 정도 위치에서 꾸준함을 가질 수 있는 선수가 과연 몇이나 될까라는 생각을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임시현의 시대가 이제 막 막을 올렸다는 의미이기도 하다.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04 10:03
스포츠일반

결국 눈물 터져버린 銀 남수현 “고생했다, 자랑스럽다는 말에 그만…” [2024 파리]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에서 값진 은메달을 차지한 뒤 취재진과 만난 남수현(19·순천시청)의 눈은 부어있었다. 개인전을 마친 뒤 쏟아진 눈물 탓이다.남수현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임시현(한국체대)에게 3-7(29-29, 26-29, 27-30, 30-29, 26-28)로 져 은메달을 차지했다.2005년생으로 양궁 대표팀의 막내이기도 한 그는 앞서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여자 개인전에서도 은메달을 차지하며 생애 첫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개인전을 마친 뒤 쏟아진 눈물의 의미는 금메달을 따지 못해서가 아니라, 그동안 힘겨운 여정을 잘 견뎌냈기 때문이었다. 남수현은 “(눈물을) 진짜 참고 있었는데, 양창훈 감독님께서 너무 고생했다고, 자랑스럽다고 해주시는 그 한마디에 터져버렸다”며 “(져서 운 건) 전혀 아니었다. 영광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최대한 즐기면서 제가 준비했던 거를 다 보여주자는 게 목표였다”며 “그거를 어느 정도는 이룬 거 같다. 정말 시현 언니랑 같이 결승전을 해서 정말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남수현은 대표팀에 들어온 뒤 자세나 장비 등 많은 것을 바꾸고 그야말로 일취월장해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차지했다.그는 “장비 쪽으로는 거의 다 바꿨다고 보면 될 거 같고, 자세도 조금씩 보강했던 것 같다”며 “감독님 말씀으로는 원래 중학생 자세였는데, 지금은 실업팀 자세라고 하신다. 이제 어른이 된 것”이라며 웃어 보였다. 이어 “아무래도 대표로 선발되고 (단체전) 10연패라는 목표를 달성해야 되다 보니까, 그 목표가 있어서 최대한 빨리 받아들이고 바꾸려고 했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남수현은 4강전에서 프랑스 선수와 만나 프랑스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과도 맞서야 했다. 그런데도 그는 흔들리지 않고 올림픽 결승에 오르는 ‘강철 멘털’도 보여줬다.남수현은 “타고난 게 50%, 나머지는 이미지 트레이닝 등 각자의 노력이 50%인 거 같다”면서 “이제는 아무것도 안 하고 누워만 있고 싶다. 정말 푹 쉬고 싶다”며 고됐던 파리 올림픽 여정을 마치는 소감을 전했다.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04 06:03
스포츠일반

결국 눈물 쏟아낸 임시현…무거웠던 에이스 중압감, 금메달로 털었다 [2024 파리]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금메달이 확정된 순간. 임시현(21·한국체대)은 애써 참던 눈물을 끝내 참지 못했다. 감격적인 순간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그동안 짊어져온 중압감을 올림픽 금메달과 10연패라는 대업으로 털어내는 순간이기도 했기 때문이다.실제 임시현은 여자 양궁 대표팀의 명실상부한 ‘에이스’였다. 2003년생으로 나이는 어리지만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세계 최고의 실력을 뽐내온 덕분이다. 이번 대표팀의 최대 약점으로 경험 부족이 꼽혔으나 적어도 임시현만큼은 예외였다.자연스레 임시현이 에이스로서 짊어져야 하는 부담감은 더 클 수밖에 없었다. 전훈영(30·인천시청) 남수현(19·순천시청) 등 메이저대회가 처음인 다른 두 선수의 경험 부족 문제가 거론될 때마다 그 공백을 에이스 임시현이 채워야 한다는 기대도 컸다. 올림픽은 임시현도 처음이지만, 에이스라는 부담감까지 안은 채 나서야 했다.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임시현은 그간의 중압감을 올림픽 금메달로 털어냈다. 부담감이 클 수밖에 없는 단체전에서 세 번째 역할을 맡은 그는 8강과 4강을 거치면서 중요한 순간마다 에이스다운 존재감을 드러냈다. 물론 위기도 있었다. 중국과의 결승전이었다. 세트 스코어 4-2로 앞선 4세트, 임시현이 쏜 두 발의 화살은 모두 8점에 그쳤다. 특히 4세트 마지막 화살이 10점 과녁을 명중시켰다면 그대로 경기를 끝낼 수 있었으나, 그의 마지막 화살이 8점에 그치면서 결승전은 숨 막히는 ‘슛오프’로 이어졌다.3세트와 4세트를 잇따라 따낸 중국 쪽으로 분위기가 넘어갈 수도 있었던 상황. 그러나 임시현이 쏜 슛오프 마지막 화살이 9점과 10점 선에 걸쳤다. 판독 결과는 ‘10점’. 결국 한국은 중국을 슛오프 접전 끝에 29-27로 승리하고 정상에 올랐다. 올림픽 금메달을 확정하는 순간이자, 선배들이 일궈낸 올림픽 9연패의 역사를 10연패로 이어가는 순간이었다. 경기 직후 임시현은 애써 감추던 눈물을 쏟아냈다. 가장 큰 목표를 이뤄낸 것에 대한 성취감, 그간 에이스로서 느껴온 중압감을 견뎌낸 것에 대한 감정 등이 뒤섞인 눈물이었다. 그는 “결승전에서 8점을 잇따라 쐈을 때는 ‘바람 뭐지, 안 부는 거 아니었나’ 싶었다. 제가 8점을 쏘는 바람에 슛오프에 들어가게 됐다. 정말 많이 걱정이 됐다. 성공시켜야 하는 마지막 발이었다”면서 “정말 많이 긴장도 했다. 저희가 열심히 노력한 게 이 한 발로 무너지면 안 되니까 더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도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너무 행복하고 기분이 좋다”고 했다. 이어 임시현은 “대한민국 양궁에는 올림픽 10연패가 왕좌를 지키는 일이었다면, 멤버가 바뀐 우리에게는 새로운 도전이자 목표였다. 저희의 도전이 역사가 될 수 있음에 너무 감사하다”면서 “아시안게임과는 애초에 국민의 기대부터 달랐다. 기대가 다르니까 이게 진짜 큰 무대고 중요한 무대라는 걸 많이 느꼈다. 아시안게임 처음 임했을 때보다 조금 더 긴장감도 많이 갖고, 책임감을 가지고 준비했던 거 같다”고 돌아봤다.에이스로서의 중압감은 원동력으로 삼았다는 그다. 임시현은 “개인적으로 중압감이 없지 않았다. 에이스라고 해주시는 것에 너무 감사했지만, 그만큼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게 저의 원동력이 됐다. 잘 된 것 같아 기분이 너무 좋다”며 “첫발을 잘 내디뎠으니 이제 남은 개인전이나 혼성전에서도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오고 싶다”고 덧붙였다. 임시현은 김우진과 호흡을 맞추는 혼성 단체전과 여자 개인전까지 3관왕에 도전한다.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7.29 08:03
연예일반

‘신들린 연애’ 이홍조♥함수현→박이율♥최한나… 최종 두 커플 탄생

‘신들린 연애’가 6회를 마지막으로 두 쌍의 최종커플을 탄생시켰다.지난 23일 방송된 SBS ‘신들린 연애’ 마지막 회에서는 최종선택을 앞두고 점술가들의 진실게임이 진행됐다. 마지막 선택을 앞둔 만큼 이들은 서로 진솔한 대화를 주고 받았는데 “최종선택 이후에도 진지한 연인 사이까지 생각하는지”에 대해 이홍조, 박이율은 “실제 연인 사이까지 생각하고 있다”는 대답을 하며 최종선택에 대한 진지한 마음을 내비쳤다. 반면 함수현은 무당이라는 직업의 특성상 신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놓았다.유인나는 “마음을 따르는 게 그나마 가장 쉬운 일일 텐데 이분들한테는 그것조차 쉽지 않다”며 이들의 고민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최종선택에 대해 묻는 말에 최한나는 “갈등하고 있다”는 대답을 했고 이홍조는 “(최종선택 때) 운명의 상대를 선택하지 않을까?”라는 대답을 하며 혼란에 빠트렸다.진실게임 후 박이율은 이홍조에게 “마음이 누구한테 있냐”며 그의 솔직한 마음을 물어봤으나 끝내 대답을 듣지 못했고, 최한나를 사이에 둔 두 남자에게는 미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이후 이홍조를 직접 찾아가 최종선택에 대한 답을 묻던 함수현은 “홍조 씨와 황혼까지 봤다”, “애가 둘이었다”며 호감의 마음을 내비쳤고 이에 유인나는 “이거 진짜 완전 신들린 플러팅 아니냐”며 놀라워했다.마지막 날 아침, 인연전의 문이 열리자 점술가들의 본격적인 맞점사 대화가 시작됐다. 이홍조와 인연전에 가게 된 최한나는 “운명이 가르쳐 준 길이랑 자신이 마음이 가는 상대는 다를 수 있다”며 그의 마음에 관해 묻기 시작했고, 이에 이홍조는 “하루 만에 마음이 요동치는데 자꾸 나한테 진심을 요구하는 건 모순이 아닌가?”라고 답했다. 오방기와 타로카드를 이용한 점사로 최종선택의 흐름을 본 두 사람은 결국 서로의 점사 결과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떴다.이어 백부채를 든 박이율과 인연전에서 만난 최한나는 “내가 어떠한 선택을 하더라도 잘 지냈으면 좋겠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꺼냈다. 최한나의 말에 박이율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답하며 점사 보는 것을 대신해 최한나를 위한 축원을 이어갔다. 축원을 마친 그는 “우리가 뭐가 됐든 간에 되게 좋은 시작들이 될 거야”라며 미소를 띤 채 인연전 대화를 마무리했다. 좋아하는 상대를 위해 진심 어린 축원을 해 준 박이율에 유선호는 “진짜 울컥한다 이거”라며 감동하는 모습을 보였다.마지막으로 인연전에서 마주하게 된 허구봉과 함수현은 각자 엽전과 방울을 든 채 서로 인연에 대한 점사를 보기 시작했다. 점사의 결과로 “신령님이 봤을 때 관계성의 한도가 있다”는 답을 준 함수현은 허구봉에게도 점사를 보기를 권했고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육효점을 풀이하던 허구봉은 “잘 선택했네”라는 말과 함께 슬픈 표정으로 점사를 마무리했다. 이에 유선호는 “구봉 씨 툭 건드리면 울 것 같아요. 왜 내 마음이 아리죠?”라며 두 사람의 관계에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마침내 이뤄진 최종선택에서 박이율은 “천천히 알아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어”라는 말과 함께 최한나를 선택하며 변함없는 직진을 보여줬다. 최한나 역시 “앞으로도 내 옆에서 나를, 서로를 지켜줄래?”라는 말과 함께 운명패의 상대 이홍조가 아닌 마음이 향하는 상대 박이율을 선택하면서 박이율, 최한나 두 사람은 최종커플이 되었다.함수현은 “홍조 씨가 이상하게 끌리더라고 돌고 돌아서 왔어요”라며 이홍조를 선택했다. 이홍조는 자신이 선택했던 최한나의 운명패를 내려놓은 채 함수현에게 다가가 두 사람만의 시그널이었던 휴지꽃을 건네며 고백을 했다. 이로써 무당 조합으로 주목을 받았던 이홍조, 함수현 역시 최종커플이 되었다.총 2쌍의 최종커플을 탄생시키며 점술가 연애 리얼리티 ‘신들린 연애’는 대단원의 막을 내린 가운데, 시청자들은 시즌 2에 대한 기대감이 모인다.한편, ‘신들린 연애’ 출연자들이 직접 등장해 밝히는 근황 및 현재 커플 여부, 촬영 비하인드 이야기 등이 ‘신들린 연애’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내주에 공개될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2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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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린 연애’ 최종 선택 D-1... “운명을 거스를 수도 있지 않을까?”

‘신들린 연애’에서 점술가들이 최종 선택을 하루 앞두고 운명과 사랑 사이에서 혼란을 겪는다.16일 방송되는 SBS ‘신들린 연애’ 5회에서는 최종 선택을 하루 앞두고, 사전 선택했던 운명패의 상대가 공개되자 혼란스러워하는 남녀들의 모습이 그려진다.이날, 서로를 운명의 상대로 선택한 이홍조, 최한나에게는 ‘운명패 매칭 데이트’ 기회가 주어진다. 갑작스러운 데이트에 “꼭 해야 돼?”, “못됐다 진짜” 등 당혹스러워하는 반응은 물론 이들을 둘러싼 다각 관계 속 충격과 혼란이 예고된다. 특히, 최한나와 썸 기류를 이어가던 퇴귀사 박이율은 “오늘이 제일 짜증나”라며 솔직한 감정을 표현한다. 이를 본 유인나는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이냐”며 과몰입을 이어가기도 했다.이어진 데이트에서는 운명의 상대임을 알면서도 항상 어긋났던 두 사람의 대화에 유선호는 “헤어진 연인이 오랜만에 만나 대화하는 느낌”이라고 언급해 기대감을 높인다. 하지만 데이트 중,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몰라”, “노선 변경했었잖아.” 등 파국으로 치닫는 대화와 최한나가 설움에 북받친 듯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 긴장감이 고조된다. 이를 보던 신동엽은 “(두 사람) 견해 차이가 어마어마하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이날은 원하는 상대를 문자로 지목하는 ‘남자 지목 데이트’도 이어지며, 남자 점술가들이 진심을 전할 마지막 기회가 주어진다. 최종 선택을 하루 앞두고 초조해하던 박이율, 허구봉은 “이제 부딪쳐야 할 시간”, “도전하는 날일 수 있겠다”라며 전의를 불태울 예정이다. 이후 진행된 데이트에서는 “그냥 좋아”, “질러버리지 너한테만” 등 거침없는 직진으로 승부수를 띄운다.특히, 이홍조의 지목으로 성사된 ‘이홍조, 함수현’ 무당들의 두 번째 데이트에서는 차원이 다른 텐션이 펼쳐진다. “(수현 씨가) 나한테 올까?”, “(운명을) 거스를 수 있지 않을까?”부터 “천생연분 어떻게 생각하세요?”까지 무당 커플만의 직진 플러팅과 고밀도의 텐션 넘치는 대화들이 오갈 예정. 또한 복귀 차량에서는 ‘신들린 연애’ 사상 역대급 플러팅이 예고, 기대감을 자아낸다.한편, 이홍조와의 운명패 데이트 이후 흔들리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던 최한나는 박이율과 바닷가를 찾는다. “(한나 씨는) 흘러 들어온 물 같아”라며 떨림 가득 진솔한 마음을 고백한 박이율의 모습에 운명과 끌림 사이, 최한나가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증이 더해진다.‘신들린 연애’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1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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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가영‧최현욱에 임세미‧곽시양…기대작 ‘그놈은 흑염룡’ 최강 라인업 [공식]

내년 tvN 상반기 기대작인 새 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에 임세미와 곽시양이 출연을 확정하며 문가영, 최현욱과 함께 탄탄한 주연 라인업을 완성했다.‘그놈은 흑염룡’은 온라인 게임 캐릭터로 만난 악연이 16년 후 직장 상사와 직원으로 재회한 갑을반전 혐관 로맨스. 혜진양 작가의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tvN ‘이로운 사기’를 연출한 이수현 감독과 김수연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임세미, 곽시양이 문가영, 최현욱에 이어 출연을 확정 지으며 탄탄한 연기력으로 포진한 주연 라인업을 완성해 관심이 쏠린다.임세미는 주점 사장 ‘서하진’ 역을 맡았다. 서하진은 온라인 게임으로 인연을 맺은 백수정과 현실 친구를 이어가며 나이 차를 뛰어넘는 우정을 자랑한다. 바람이 부는 대로 마음이 끌리는 대로 살아가던 그녀 앞에 호기심을 유발하는 남자 김신원이 나타난다.임세미는 드라마 ‘돌풍’, ‘원더풀 월드’, ‘최악의 악’ 등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우뚝 선 배우. 이에 ‘그놈은 흑염룡’을 통해 서하진 캐릭터의 밝고 호탕한 걸크러시 면모는 물론 곽시양과 대담한 로맨스로 예측불가 매력을 선보일 임세미의 활약이 벌써 기다려진다.곽시양은 용성백화점 디자인실 실장 ‘김신원’ 역을 맡았다. 김신원은 반주연과 호형호제하는 사이로 만인에게 다정하고 섬세하며 애정과 배려를 숨 쉬듯이 하는 인물. 오는 여자 안 막고 가는 여자 안 잡던 그가 서하진을 만나면서 자신의 진짜 첫사랑을 시작하게 된다.곽시양은 드라마 ‘재벌X형사’, ‘미남당’, ‘홍천기’, 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목격자’ 등 액션에서 사극, 스릴러까지 장르를 떠나 변화무쌍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해왔다. ‘그놈은 흑염룡’에서는 임세미와 단골 주점의 사장과 손님으로 티키타카 썸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제작진은 “문가영, 최현욱, 임세미, 곽시양까지 주연 라인업을 확정하면서 본격적인 ‘그놈은 흑염룡’의 시작을 알리게 돼 기쁘다”라며 “2025년 상반기, 유쾌한 웃음 속 설렘을 안길 드라마로 찾아뵐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해 문가영, 최현욱, 임세미, 곽시양 4인이 선보일 연기 호흡과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한편 문가영은 용성백화점 기획팀장이자 본부장 킬러 ‘백수정’ 역을, 최현욱은 용성백화점 전략기획본부장이자 본캐를 숨긴 재벌 후계자 ‘반주연’ 역을 맡아 온라인 게임 캐릭터로 만난 악연에서 시작된 혐관 로맨스를 펼칠 예정. 이와 함께 문가영, 최현욱, 임세미, 곽시양으로 황금 주연 라인을 확정한 ‘그놈은 흑염룡’은 내년 상반기 첫 방송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1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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