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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IS포커스] 하츠투하츠 ‘스타일’에 빠져들다

“흰 도화지 위 쓱쓱 그린 Green 갇힐 것 하나 없지 Get up on this Hey!”이런 스타일의 그들을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대세 신인’ 하츠투하츠가 신곡 ‘스타일’로 또 한 번 그들만의 ‘흰 도화지’를 싱그럽고 사랑스럽게 채색했다. 하츠투하츠가 신곡 ‘스타일’로 초여름 가요계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8일 공개된 ‘스타일’은 경쾌한 리듬과 그루비한 베이스를 중심으로 한 업템포 댄스 곡으로 멤버들의 통통 튀는 보컬이 조화를 이뤄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한다.전작 ‘더 체이스’가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로 하츠투하츠의 의미심장한 등장을 알렸다면, 데뷔 첫 컴백곡인 ‘스타일’은 러블리하면서도 쿨한 무드가 인상적이다. 몽글몽글하게 시작되는 도입부를 지나 경쾌하면서도 사랑스럽고, 리드미컬하게 통통 튀는 분위기는 신인 걸그룹의 생동하는 에너지를 머금고 있다. 흔히 걸그룹 하면 떠오르는 전형의 모습을 음악과 퍼포먼스, 뮤직비디오를 통해 가감 없이 들려주고 보여주는데 일단 히트메이커 켄지가 쓴 가사는 이들의 순수하고도 풋풋한 매력을 듬뿍 담아냈다. “학교 끝남 뭐해 누구랑 친해 어떤 색 좋아 너와 가까워지고 싶어” 등 무심한 듯 확고한 스타일을 가진 상대를 향한 호기심과 알쏭달쏭한 감정을 담아낸 가사는 1020 리스너들에게 직관적으로 다가가는 것은 물론, 강한 공감대를 일으킨다. 2025년 한복판에 발표됐으나 왠지 모르게 2000년대를 떠올리게 하는 마법 같은 음악은 소위 ‘K팝 고인물’로 표현되는 4050 리스너들의 귀도 사로잡는다. 샤이니 ‘뷰’, 태연 ‘사이렌’, 레드벨벳 ‘RBB’ NCT U ‘일곱 번째 감각’ 등 다수의 K팝 곡에 참여한 아드리안 맥키논, 마이크 달레이, 미첼 오웬스, 사라 포스버그 등 작곡가들이 의기투합해 작정하고 빼어난 완성도를 뽑아냈다. 중독성 넘치는 훅 리듬 위로 펼쳐지는 셔플 댄스는 몸치들마저 둠칫거리게 한다. 음악이 귀를 간지럽힌다면 뮤직비디오는 눈을 정화시킨다. 학교를 배경으로 학생들 사이에 숨어 사랑과 행운을 전하는 요정으로 변신한 이들은 8인8색 교복 스타일로 친근함을 더한다. 학창시절 친구들과 공유하는 일상의 징표인 교환일기 형식의 다이어리나 스티커사진 등 세기 말에도 유행했던 아날로그 아이템들이 2025년 버전으로 업데이트된 점도 반갑다. 뮤직비디오 곳곳에 오브제로 쓰인 행운의 네잎 클로버는 싱그러움을 더한다. 하츠투하츠는 지난 2월 24일 전격 데뷔했다. SM엔터테인먼트가 에스파 이후 5년 만에 내놓은 걸그룹이자, SM 3.0 체제 선포 이후 처음 선보이는 걸그룹으로 K팝신에서 크게 화제를 모은 이들은 데뷔 싱글 ‘더 체이스’가 발매 직후 음원차트 순위권에 오른 뒤 4개월째 롱런하며 팀의 존재감을 확실히 알렸다. 데뷔곡을 통해 ‘나의 길은 나 스스로 만들어가겠다’는 당찬 포부를 보여준 하츠투하츠는 신곡 ‘스타일’을 통해서는 보다 확고한 그들만의 스타일을 보여준다. 곡을 통해 모두가 자신만의 스타일을 그리고 하츠투하츠만의 방식을 아끼고 좋아할 것이란 긍정적인 자신감을 밝고 사랑스럽게 들려주는 것은 물론, 음악을 통해 서로의 마음과 마음을 잇고 더 큰 우리로 나아가겠다는 한층 확장된 음악적 메시지를 선사한다. 업계도 이들의 두 번째 걸음을 주목하고 있다. 한 가요 관계자는 “하츠투하츠는 ‘스타일’을 통해 S.E.S.부터 시작해 소녀시대, f(x), 레드벨벳, 에스파로 이어지는 SM 걸그룹의 계보를 이을 확신의 신인이자 높은 잠재력을 갖고 있는 팀이라는 걸 유감없이 보여줬다”며 “직속 선배 에스파와 확연한 차별화를 띠고 있으면서도 최근의 힙합 베이스 걸그룹들과 차별화된 SM 걸그룹만의 매력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23 06:00
스타

[RE스타] ] 요망한데 순수한 막내의 하드캐리...‘가오정’ 김재원, 예능까지 눈도장

배우 김재원이 첫 고정 예능인 KBS2 예능프로그램 ‘가는 정 오는 정 이민정’(이하 ‘가오정’)에서 막내미를 발산하며 하드캐리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이끄는 배우 이민정을 맑고 순수한 매력으로 듣든하게 뒷받침해 ‘가오정’ 특유의 편안한 분위기에 크게 일조하고 있다. ‘가오정’은 시골 마을에 생필품을 실은 이동식 편의점을 배달하고, 하룻밤을 보내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콘셉트다. 김재원과 이민정을 포함해 방송인 붐, 배우 안재현, 김정현이 출연하며 지난달 16일 첫방송됐다. 김재원은 첫 회부터 순수하면서도 허당스러운 면모로 시선을 잡았다. 출연자들 중 유일한 Z세대로 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불닭게티’, ‘6개장비빔면’ 등을 선보였는데 자신있게 음식을 소개하던 모습과 달리 부족한 요리 실력으로 ‘요리 망한 재원’이라는 뜻의 이른바 ‘요망남’이라는 불명예 타이틀을 거머쥐어 반전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배달을 열심히 하면서도, 전기자전거 사용법을 몰라 고생하는 모습 또한 허당미로 작용해 프로그램의 유쾌한 분위기를 높였다.이 같은 면모의 연장선에서 발산되는 엉뚱함 또한 사랑스러운 매력이 되고 있다. 촬영을 위해 곳곳에 설치된 움직이는 카메라에 수줍게 첫 인사를 하거나, 일어나자마자 홀로 바람을 전하는 등의 비밀스러운(?) 그의 모습들은 ‘가오정’에 소소한 재미를 더했다. 김재원은 나이 차가 꽤 나는 출연자들과 여러 케미를 쌓아가고 있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 당황스러울 때는 이민정에게 위로를 받으며 친누나와 막냇동생 같은 훈훈함을 자아냈고, 요리하느라 바쁜 형인 김정현에게는 먼저 음식을 가져다 주는 등 살뜰히 챙기는 싹싹함을 드러냈다. 같은 모델 출신인 안재현과는 일꾼으로서 의외의 시너지를 일으켜 현지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주는 모습으로 흐뭇함을 불러일으켰다. 출연자들 모두가 ‘가오정’을 통해 첫 호흡을 맞추는 터라, 김재원의 이 같은 활약은 출연자들 사이에서 감도는 다소의 어색함을 누그러뜨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다. 김재원은 일간스포츠에 “한참 막내라서 누나와 형들에게 더 편하게 다가가려 노력했다”며 “(이)민정 누나는 정말 대장 같은데, 누나를 통해 현명한 사람이 털털하면 얼마나 매력 있는지 알게 됐다. 누나와 함께라면 뭐든 다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다. 형들도 모두 성품이 좋다. 붐 형은 참 따뜻하고 재밌는 큰 형님이고 재현 형은 너무 스윗하다. 정현 형은 정말 츤데레 스타일로 다정함과 배려가 고스란히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가오정’에 실제 자신의 성격이 그대로 녹아있다며 “솔직하게 저를 보여드리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재원은 배우로서도 일찍이 케미 요정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2018년 모델로 데뷔한 그는 배우로 첫 발을 내디딘 지 1년 만인 2022년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배우 차승원 아역으로 얼굴을 알렸고, 이후 드라마 ‘킹더랜드’, ‘하이라키’, 옥씨부인전’, ‘중증외상센터’ 등 화제작에 연달아 출연했다. 특히 지난해 ‘옥씨부인전’에서는 성도겸 역할로 극중 옥태영(임지연)을 향한 ‘형수 바라기’ 면모는 물론, 성윤겸(추영우)과 찐 형제, 차미령(연우)과 사랑스러운 부부 케미로 작품의 인기에 공을 세웠다. 또 내년 공개 예정인 티빙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시즌3’에서는 전 시즌들의 배우 안보현, 박진영에 이어 배우 김고은과 예측 불허 로맨스까지 예고해 기대감을 높인다.김재원의 활약은 앞으로 ‘가오정’에서 더 두드러질 전망이다. ‘가오정’은 총 12부작으로 4회까지 방송된 상태다. 김재원은 “앞으로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을 포함해 초특급 게스트들이 계속 등장한다. 저와 게스트들의 케미가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09 05:40
예능

‘55세’ 심현섭, 2세 욕심…출산 현장에 “내 미래 보는 느낌” (‘우리 아기’)

새신랑이 된 코미디언 심현섭이 출산 현장을 보며 감격했다.지난 6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에는 심현섭과 장서희가 스페셜 게스트로 함께했다. 새신랑 심현섭은 “신혼집에서 밤낮없이 노력해야 하는데 여기에 와 있다. 내 아이가 태어나면 아기 앞에서 ‘밤바야’를 외칠 거다”라며 2세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 ‘순풍 요정’ 박수홍, 양세형의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이날 스페셜 게스트와 함께 만난 출산 주인공은 ‘베테랑 포수’ 출신인 전 야구선수 겸 해설위원 허도환과 그의 아내 남지영 부부였다. 출산 당일 산모 남지영은 “나 못 깨어나면 어떡해?”라며 긴장했고, 허도환은 “나도 긴장된다”라며 초조해했다. 산모가 여러 차례의 유산의 고비를 넘겼기 때문이었다.걱정 속에 산모는 제왕절개를 위해 분만실로 들어갔다. 허도환은 “아내가 어릴 때 심정지를 2번이나 경험했다. 게다가 공황장애가 있어서 상급 종합병원으로 왔다”며 위험할 수도 있는 아내의 상황을 전했다. 앞서 제왕절개로 딸 재이를 얻은 박수홍은 “안전하게 아이를 꺼내기 위해 산모는 정말 힘들다. 아내한테 진짜 잘해야 한다”라며 산모의 고통에 격하게 공감했다. 그러던 중 의료진이 분만실에서 나와 “아기는 잘 나왔는데, 산모가 불안해하면서 과호흡이 왔다. 척추 마취하며 혈압도 떨어지다 보니 불안해하는 것 같다. ‘패닉 어택(공황발작)’이다”라며 허도환을 산모 곁으로 데려갔다. 산모는 산소마스크까지 착용할 정도로 불안정한 호흡을 유지하고 있었고, 허도환은 “여보 의식 잃지 말고, 눈 떠야 해. 눈 뒤로 넘어가면 안 돼”라며 아내의 정신을 붙잡았다. 무사히 출산을 마친 아내는 병실로 올라왔고, 아기는 엄마, 아빠와 처음 만났다. 엄마의 목소리를 들은 허도환의 아들은 뭐라도 아는 듯 눈을 크게 뜨고 엄마, 아빠를 바라봐 감동을 전했다. 미혼인 양세형도 작은 신생아를 안고 그대로 굳어버렸고, “순수한 영혼을 안았다는 생각에 너무 신기했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또 이를 VCR로 지켜본 심현섭은 “내 미래를 보는 느낌이다”라며 허도환과 2세의 만남을 축하했다. 이날 출산 과정을 함께한 또 다른 부부는 17년 차 무명 배우인 탁트인과 그의 아내 박미미였다. 탁트인&박미미 부부는 세 번의 유산 끝에 찾아온 셋째 출산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산모는 빈혈과 자궁의 혹 때문에 제왕절개 수술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 걱정이 많았다. 또 이미 둘째 출산 당시 자궁과 다른 장기들이 엉겨 붙는 ‘자궁 유착’을 경험한 바 있었다. 이번 출산에서는 자궁 유착이 더욱 심해졌을 수 있어, 자궁 적출까지도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수술을 기다리는 아내의 옆에서 탁트인은 “네가 잘못될까 봐 걱정된다”라며 계속해서 눈물을 흘렸다. 막상 수술에 들어가는 산모는 “괜찮아. 울지 마”라며 남편을 위로하고 씩씩하게 수술실로 들어갔다. 복부 내부 유착이 심한 상태라 수술 시간이 길어졌지만, 아기는 건강하게 태어났다. 아기 울음소리에 산모도 안도의 눈물을 흘렸다. 또한 다행히 산모의 수술도 잘 마무리됐고, 셋째의 탄생에 눈물을 쏟으며 기뻐하던 탁트인은 아내가 건강히 나오자 기쁨의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장서희는 “드라마 보는 것 같다”고 함께 감격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출산 현장의 감동을 함께한 심현섭은 아내 정영림에게 전화해 “갑자기 생각났다. 잘할게”라고 약속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07 10:42
예능

안유진, 저조한 활약으로 고전… 에이스 타이틀 잃을까 (‘지락실3’)

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이 엔딩 요정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한다.6일 방송되는 tvN ‘뿅뿅 지구오락실3(연출 나영석, 박현용)’ 7회에서는 개인 자유여행 시간이 주어진 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이 사진 콘테스트 미션을 통해 이번 회차의 마지막을 장식할 엔딩 요정을 가린다.지락이들이 순수, 열정, 포르투갈의 세 가지 요소가 들어간 단 한 장의 사진을 제출해야 하는 가운데 이은지는 필요한 의상과 소품을 쇼핑하며 만반의 준비에 나선다. 각종 아이템을 풀장착한 이은지는 “나 1등하고 싶어”라며 웃기기 위한 의지를 다져 사진 콘테스트 1등의 정체가 궁금해지고 있다.미미와 이영지는 빵집에서 다양한 빵을 즐기다 사진을 촬영하려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비둘기들에게 테이블을 점령당한다. 충격에 빠진 두 사람이 다른 장소로 이동하지만 어느새 비둘기가 나타나자 이영지는 “비둘기 신이 붙었나봐요”라며 당황한다고. 급기야 이들은 비둘기 신을 확인하기 위한 일종의 테스트까지 해본다고 해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다.그런가 하면 인물 퀴즈로 진행되는 저녁 게임에서는 안유진이 ‘뿅뿅 지구오락실’의 에이스라는 수식어에 어울리지 않는 저조한 활약으로 모두를 놀라게 만든다. 인물 퀴즈 최약체로 손꼽히던 미미와 뒤바뀐 듯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과연 안유진은 페이스를 되찾고 에이스의 명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편, 지난 방송에서 BF(Best Friend)팀 이은지와 안유진, BB(Ba Bo)팀 미미와 이영지는 ‘2 대 2 몸으로 말해요’ 게임으로 맞붙었던 터. 이번에도 비어 바이크에 탑승한 지락이들이 공교롭게 BF팀과 BB팀으로 나눠 앉아 두 팀의 상식 퀴즈 대결이 성사돼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tvN ‘뿅뿅 지구오락실3’는 오늘(6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06 11:10
예능

김대호, 프리 선언하더니 벌써 은퇴 각오? “10년 안에…” (추라이 추라이)

프리를 선언한 전 MBC 아나운서 김대호가 ‘요즘 예능 대세’ 추성훈을 만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김대호는 지난 9일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추라이 추라이’에서 추성훈과 함께 특수분장, 몸개그 리액션까지 도전하며 진정한 예능인으로 거듭나는 한편, 결혼과 은퇴 계획에 대한 진솔한 토크까지 나눴다.이날 김대호는 프리랜서로 한층 가열차게 활동해 “10년 안에 빠른 은퇴를 ‘추라이’하겠다”고 선언하며, 그간 다양한 방송에서 활약한 것은 물론 요즘 가장 ‘핫’한 스타로 거듭난 추성훈과 함께 예능 특훈에 나섰다. 아나운서 시절 단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특수분장에 도전하고, 추성훈에게 방송 리액션까지 비우며 이른바 ‘프로 방송인’으로 거듭난 것. 소설 속 집요정 캐릭터로 변신에 나선 김대호는 예상보다 리얼한 분장에 당황하면서도 눈을 질끈 감고 “넌 프리야”라고 혼잣말을 하며 마음을 다잡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김대호가 대머리 가발과 큰 귀까지 장착하고 완벽 변신 후 촬영 현장에 등장하자, 추성훈도 “누구지..?”라며 순간 찐 당황한 표정을 짓기도. 또 김대호는 추성훈에게 로우킥을 맞은 후 직접 리액션을 해보는 시간까지 가졌는데, 추성훈은 바닥에 쓰러져 리액션을 펼치는 김대호에게 “카메라에 얼굴 나오게, 얼굴 가리지 마라”며 직접 자세를 잡아주며 방송 리액션에 진심인 모습으로 웃음샘을 자극했다.결혼에 대해서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김대호는 “주변에서 결혼할 거냐고 많이 물어보는데 어떠냐”며 톱모델 야노 시호와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추성훈에게 의견을 구했다. 이에 추성훈은 “돈을 벌려면 가족과의 시간은 부족해질 수도 있다. 중요한 건 마음”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김대호는 추성훈의 훈훈한 조언에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그래도 돈이 없는 것보단 있는 게 나은 거죠?”라고 순수한 표정으로 되물어 폭소를 유발했다.한편 ‘추라이 추라이’는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새로운 에피소드를 공개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0 15:50
산업

글로벌 전기차 양극재 적재량 31% 증가...LFP는 53% 급증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양극재 적재량이 전년 대비 31%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4년 전세계적으로 등록된 순수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사용된 양극재 총 적재량은 192만9000t으로 집계됐다.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는 14% 증가한 67만8000t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양극재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용량과 출력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로,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과 주행거리를 좌우한다.현재 배터리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고용량인 니켈·코발트·망간(NCM) 등과 같은 삼원계 배터리와 저용량·고안전성 리튬인산철(LFP) 양극재가 경쟁을 펼치고 있다.지난해 글로벌 삼원계 양극재 시장의 총 적재량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89만2000t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LG화학과 롱바이, 리샤인, 엘앤에프, 이스프링, 샨샨, 에코프로 등의 순으로 전반적으로 중국계 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SNE리서치는 "중국 양극재 제조업체들이 공격적인 증설과 원가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LFP 시장은 전년 대비 53% 급증하며 103만7000t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LFP의 시장 점유율도 54%로 확대됐다. 현재 LFP 양극재는 전량 중국 기업이 공급하고 있으며, 후난위넝과 다이나노닉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다.중국을 제외한 지역에서도 주요 완성차 제조사(OEM)들이 LFP 채택을 확대하는 가운데 양극재 업체들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배터리 제조사와 협력해 LFP 생산시설을 증설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정체)으로 LFP 배터리의 확산 속도가 빨랐고, 이 시장을 중국이 점령하고 있다. 이에 K배터리 3사는 LFP 배터리 양산을 통해 반등을 노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하반기 LFP 배터리를 양산해 르노의 차세대 전기차 모델에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SDI와 SK온도 내년 양산을 목표로 LFP 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SNE리서치는 "향후 전기차 시장을 중심으로 하이니켈 NCM과 LFP 간 기술 및 비용 경쟁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완성차 업체들의 전략 변화에 따라 시장의 역학 구조도 지속적으로 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두용 기자 2025.03.11 11:02
예능

27개월 장동민 딸 지우, 아빠 닮아 지니어스… 유창한 영어 실력 뽐내 (‘슈돌’)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장동민의 딸 27개월 지우가 상처 난 고구마도 보듬어 주는 놀라운 공감 능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20일 방송되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545회는 ‘여러분~ 전복이가 태어났어요!’ 편으로 2MC 최지우, 안영미와 슈퍼맨 박수홍, 장동민, 김준호, 제이쓴이 함께한다. 이중 지우는 아빠 장동민과 강원도 원주에 있는 할머니 댁에서 정겨운 시골 정취에 푹 빠져든다. 특히 지우는 직접 수확한 구황작물, 채소, 열매 등으로 장동민과 자급자족 삼시세끼에 도전한다고 해 관심이 집중된다.이날 장동민과 지우는 커플룩으로 꽃무늬 일바지를 맞춰 입고 얼굴부터 발까지 빼닮은 부녀의 등장으로 눈길을 끈다. 지우는 “할머니~ 우리가 많이 캐올게요”라며 사랑스러운 애교와 함께 밭으로 나선다. 지우는 땅콩을 보자마자 “피넛”이라고 외치며 유창한 영어 실력을 발휘해 놀라움을 선사한다.이어 지우는 본격적으로 땅콩과 고구마 캐기에 열중, 자신의 얼굴보다 큰 고구마도 척척 야무지게 캐며 완벽한 꼬마 농부꾼으로 변신한다. 이때 지우가 호미로 고구마를 캐던 중, 고구마에 상처를 내고 만다. 지우는 돌연 울음을 터뜨리며 “상처가 나서 슬펐어. 지우가 미안해”라며 고구마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는 순수한 동심으로 자동 미소를 자아낸다. 또한 지우는 서툴지만 꼼꼼한 손길로 자신이 아끼는 캐릭터 밴드를 고구마에 붙여주는 등 사랑스러운 공감 요정으로 활약했다는 후문.그런가 하면 지우는 장동민이 구워서 만든 땅콩버터에 “마시꼬~ 꼬소해~”라며 27개월 답지 않은 풍부한 표현력과 리액션을 펼친다. 이처럼 통통 튀는 표현력과 감성이 폭발하는 지우의 모습과 부녀의 자급자족 삼시세끼가 담길 ‘슈돌’ 본방송에 기대가 치솟는다.‘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육아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가 아이를 통해 행복을 알게 되고,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새롭게 조명하며 육아의 값진 의미를 빛내고 있는 국내 유일의 육아 프로그램이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20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20 13:39
연예일반

“별명이 여자 ‘기안84’”…‘나는 SOLO’ 21기, 매력남녀 총출동

‘나는 SOLO’ 21기가 화려한 로맨스 여정을 시작했다.26일 방송된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21기 솔로남녀가 바다가 아름다운 경북 울진에 마련된 ‘솔로나라 21번지’에 입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이례적으로 솔로남녀 12인의 직업이 모두 ‘자기소개 타임’ 전까지 비밀에 부쳐져, 이들의 정체에 대한 관심을 더욱 치솟게 만들었다.‘솔로나라 21기’에 가장 먼저 입성한 영수는 ‘한상진 닮은꼴’의 부드러운 ‘곰’상으로 훈훈한 분위기를 풍겼다. 그는 사전 인터뷰에서 “‘나는 SOLO’를 단 한 번도 보지 않았다”면서 “편하게 마음 가는 대로 하고 싶다”고 진정성을 어필했다. 이어 “전 대한민국이 원하는 인재상이다. 남중-남고-공대-군대 대한민국에서 이보다 성실하게 살 수 없는 커리큘럼을 따라왔다”고 자신하며 진정한 짝을 만나고픈 마음을 드러냈다.댄디한 인상의 영호는 ‘칭찬 요정’ 수준의 입담을 발휘하는가 하면, “여사친은 아예 없다. 일탈도 단 한 번도 안했다. 전 제가 정해놓은 바운더리 안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라고 모범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강조했다. 다음으로, 세련된 슈트를 입고 등장한 영식은 무려 세 개의 캐리어를 가져오는 등 ‘패셔니스타’ 면모를 발산했다. 그러면서 그는 “스타일 좋고 사랑받고 자란 티가 나는 여자, 내적으로는 똑똑한 사람을 원한다”고 구체적인 이상형을 밝혔다. 등장부터 ‘상남자’ 매력을 풍긴 영철은 “저도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 남미부터 아이슬란드까지 50~60개국을 여행했고 (이라크) 파병도 다녀왔다”고 결혼이 늦어진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혼자서도 잘 놀아서 (장가를) 못 가는 것 같다”면서, 각종 운동과 요리까지 능숙한 ‘반전 매력’을 덧붙여 관심을 모았다. 광수는 12기 광수의 후배로, P공대 최우등 졸업, S대 대학원 출신이라는 놀라운 학력을 공개했다. 이어 “할 줄 아는 게 공부밖에 없고 교육에 관심이 많아서 교육 쪽 창업을 했다. 어린 나이에 사업을 해서 ‘일희일비’ 하지는 않는다. ‘나는 솔로’를 계기로 (사랑에) 몰입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송해나가 좋아하는 ‘귀염 밤톨상’의 상철은 “클라이밍을 1년 정도 했고, 사내 게임 대회에서 우승했다”고 외모와는 다른 상남자 매력을 과시했다. 또한, “다들 상대방 조건을 많이 보지 않나. 하지만 전 수십 억 원이 있든, 직업이 뭐든, (조건은) 크게 안 와닿는다”라고 자신만의 사랑관을 밝혔다.솔로남들에 이어 매력적인 솔로녀들도 ‘솔로나라 21번지’를 찾았다. 귀여운 제주도 사투리를 쓰는 영숙은 교사인 부모님, 변호사인 오빠를 둔 가족 라인업에 여중-여고 학생회장 출신인 모범적 커리어를 자랑했다. 이어 영숙은 “남자들이 (저와) 연애하고 싶지 않고 결혼하고 싶다고 하더라. 상무님도 (제가) 너무 아까워서 못 보낸다고 하셨다”며 웃었다. 그러나, “별명이 여자 ‘기안84’~”라고 덧붙여 단아한 미모 뒤, 반전 매력을 예감케 했다. 청순한 분위기의 정숙은 ‘나는 SOLO’를 위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날아왔음을 알려 3MC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전 물 같이 사는 사람이라 꽂히면 내일이라도 한국에 올 수 있다”며 “나이에 비해 순수함을 유지하고 있어서, 맑은 기운으로 주위 사람들을 기분 좋게 해준다. 까도 까도 뭐가 나온다”라고 어필했다.뒤이어 순자는 귀여운 외모에 내숭 없는 반전 성격을 드러내며 “자기 관리를 잘하는 남자, 일에 프라이드를 가진 남자”를 이상형으로 꼽았다. 또한 “연애 스타일은 제가 (돈을) 더 쓰는 것 같다. 엄마 같이 많이 챙겨준다. 그런데 그만큼 저도 받고 싶다”며 퍼주고 받는 연애관을 드러냈다. 영자는 모델을 방불케하는 173cm의 큰 키와 우월한 비율로 모두의 시선을 싹쓸이했고, “(남자쪽) 키가 180cm 이상이면 좋겠는데 그런 분이 많지 않은 것 같다. 저보다는 똑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카리스마까지 엿보이는 화려한 외모의 옥순은 “(연애는) 많이 못했는데 성공적인 연애는 없었다”며 “장거리도 좋다. 평일에는 8시간~10시간 일해야 한다”고 털어놨다. 또한 옥순은 “‘금사빠’인 것 같다. 제가 원하는 포인트가 느껴지는 순간, ‘내꺼다’ 싶다”고 불 같은 연애를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현숙은 이름이 새겨진 족자를 내리다가 미끄러져 상철과 손을 잡으며 핑크빛 분위기를 풍겼다. 이어 마라톤 풀코스 완주, 비키니 대회 1등 등 건강미가 느껴지는 이색 이력을 과시했다. 그러면서 “사랑을 할 때 에너지가 팡팡 생긴다. 친구들이 결혼 적합형 인재라고 했다”라고 결혼에 대한 진지한 마음을 드러냈다.솔로남녀는 ‘솔로나라 21번지’ 입성 직후 곧바로 첫인상 선택에 돌입했다. 솔로녀들이 빨간 리본이 달린 머리띠를 한 채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니?”를 외치면 거울을 들고 온 솔로남들이 자신의 눈에 가장 예쁜 솔로녀를 비추는 방식이었다. 영수와 영식은 “귀엽고 통통한 분을 좋아한다”, “들어오자마자 제가 제일 좋아하는 스타일이었다”며 정숙에게 직행했다. ‘2표녀’가 된 정숙은 “선택을 못 받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기분이 좋았다”며 웃었다. 영호는 옥순을 선택했고, 영철은 “처음 만났을 때 짐을 들어준 것도 인연”이라며 영자를 ‘픽’했다. 광수는 “순수하고 밝고 사랑스러운 느낌이 들었다”며 순자를, 상철은 현숙을 선택했다. 홀로 ‘0표녀’가 된 영숙은 “원래 고통스러울 때 웃는다. 그러려니 했다”고 덤덤히 말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은 솔로녀들의 첫인상 선택으로 이뤄졌다. 솔로녀들이 첫인상부터 마음에 든 솔로남을 꼽아 숙소까지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기로 한 것. 그 결과 영숙-정숙-옥순이 영호를, 순자-영자-현숙이 영철을 선택해, 영호와 영철의 ‘3:3 양강 구도’가 형성됐다. 영숙은 “시종일관 인상을 쓰고 계셨는데 그게 좋아서 선택했다”며 이야기했고, 정숙은 “인상이 제일 좋으셔서”라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반대로 영철을 선택한 순자는 “덩치 있으신 분을 좋아한다”라고, 현숙은 “원래 좋아하던 스타일은 아닌데 그냥 오늘의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영철은 “원래는 영자님만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이번을 계기로 다른 분들을 알아볼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았다”고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반면, 4명의 ‘0표남’들은 ‘패배의식’에 젖었다. 영수는 “엄청나게 많은 생각이 들었다. 집에 가야 하나 싶었다”라고 민망해했다. 영식은 “표정 관리가 안됐다. 자존감이 있는 사람인데 무너지는 걸 느꼈다”며 씁쓸해 했다. 직후, 현숙은 영철의 차 조수석에 앉아 폭풍 질문을 던지며 치고나갔고, 영호는 솔로녀 3명에게 공정한 ‘탕평책 질문’을 이어가 차안 분위기를 무난하게 이끌어갔다. 매력남녀 12인이 총출동한 ‘솔로나라 21번지’의 로맨스는 7월 3일 오후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에서 계속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2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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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우주소녀 수빈,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으로 또 한번 비상

재조명, RE(Re examination). 일이나 사물의 가치를 다시 들추어 살펴본다는 이 말을 스타에 대입해 보려 합니다. 아니, 스타보다는 한 인물을 재조명한다는 말이 더 적합하겠군요. TV·영화·연극·뮤지컬·OTT·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에 등장한 인물 중 왠지 모르게 자꾸 생각나고, 떠오르는 사람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소개하려 합니다. 리(re)스타? 이 스타! <편집자주>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게요.” 그룹 우주소녀 출신 박수빈이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으로 다시 한번 날아올랐다. 박수빈은 나타샤 역을 맡아 연인을 향한 짙은 그리움, 열병처럼 새로운 사랑에 빠지는 설렘과 절망 등 다채로운 모습으로 2시간이 훌쩍 넘는 극을 이끌어 간다. 넓은 무대와 객석을 오가며 펼치는 춤, 노래와 연기는 ‘그레이트 코멧’의 화려하고 신나는 분위기와 어우러져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박수빈은 자신의 말처럼, 배우와 관객 모두가 함께 즐기는 공연을 만드는 데 큰힘을 보태고 있다.지난해 창작뮤지컬 ‘알로하, 나의 엄마들’로 뮤지컬계에 출사표를 던진 박수빈은 ‘그레이트 코멧’을 통해 배우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그레이트 코멧’은 톨스토이의 명작 ‘전쟁과 평화’ 스토리를 기반으로 재창작한 이머시브(몰입형) 뮤지컬이다. 1812년 나폴레옹의 모스크바 침공으로 도시가 불길에 휩싸이기 직전이 배경이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배우와 연주자의 경계를 넘나드는 액터 뮤지션과 고전과 현대의 감성을 넘나드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 등 고정관념을 깬 구성이 특징이다. 박수빈은 ‘그레이트 코멧’에서 나타샤를 연기한다. 나타샤는 전쟁에 출전한 약혼자 안드레이를 그리워하는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열 아홉살 소녀다. 하얀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첫 등장하는 박수빈은 “나타샤는 어려, 안드레이만 사랑해”라는 대사로 노래를 부르며 어린 소녀의 러블리함을 한껏 드러낸다. 박수빈 특유의 맑고 고운 음색은 아직 어리지만, 그래서 더 낭만적이고 사랑스러운 나타샤의 매력을 더 끌어올린다. 극이 진행될수록 나타샤는 매력적인 군인 아나톨에 속절없이 빠져들고 이후 절망에 빠진다. 박수빈은 그 과정을 더 깊어진 연기와 풍부해진 성량으로 만들어간다. ‘그레이트 코멧’ 공연장은 무대와 객석이 한데 어우러지는 구조로 관객은 배우들의 모습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는데, 박수빈은 객석 사이를 누비며 섬세한 표정과 몸짓으로 관객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팝, 일렉트로닉, 클래식, 록, 힙합 등 다양한 장르 변주의 27곡 구성에서 박수빈은 더 빛을 발한다. 우주소녀의 보컬 라인을 단단히 책임지고 있는 만큼, 격렬한 댄스에서도 흔들림 없는 가창력을 자랑한다. 박수빈은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앞으로 남은 공연에서도 관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보여드리도록 스태프를 비롯해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과 열심히 호흡을 맞추며 연습하고 있다”며 “막공까지 ‘그레이트 코멧’을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박수빈은 지난 2016년 우주소녀 데뷔 이후 뮤지컬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으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예능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귀염뽕짝 원정대’에서는 나이, 세대, 성별 불문 ‘케미 요정’ 면모를 드러내고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서는 MC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고정 게스트로 출연해 특유의 친근하면서도 러블리한 이미지로 눈도장을 찍고 있다.‘그레이트 코멧’은 지난 3월 26일 개막해 오는 6월 16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러닝타임은 2시간40분(인터미션 20분 포함)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24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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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의 디바’ 차학연, 섬세한 감정 표현… 셔츠핏도 완벽해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에서 강우학 역으로 열연 중인 배우 차학연이 과거의 진실에 다가서며 가족을 지키기 위한 고군분투와 복잡한 감정 열연으로 이목을 끌고있다.‘무인도의 디바’에서 특유의 유쾌함은 물론 감정의 완급을 잘 살린 매력적인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차학연은 어떤 캐릭터와 있어도 위화감이 들지 않는 찰떡 같은 호흡을 자랑하며 한계 없는 케미 요정으로 활약하고 있다. 누군가의 아들, 형제, 친구, 직장 동료의 모습으로 붙는 캐릭터마다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등장하는 매 신 몰입감을 높이고 있는 것. ‘목하’(박은빈)와 절친한 친구로 환상의 티키타카를 보여주면서도 때론 애틋한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선을 넘는 다정함을 보이는가 하면, 과거의 기억을 잃은 자신을 보살펴준 가족들에게는 세상 살가운 아들의 모습, 동생을 향한 무한한 애정으로 댕댕미의 끝판왕을 방불케 하는 모습으로 인물의 매력을 십분 드러냈다.공개된 비하인드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 마치 극중 한 컷 같은 차학연과 배우들의 모습은 친근한 분위기에서 나오는 환상의 호흡은 물론, 촬영장의 유쾌한 에너지를 고스란히 보여주며 앞으로 펼쳐질 세 사람의 케미에 대한 기대감 또한 높이고 있다.특히 장난기 가득한 미소와 상대에게 안정감을 주는 수수한 매력으로 무장한 차학연의 모습은 사랑할 수밖에 없는 ‘우학’ 캐릭터의 매력을 한껏 드러내며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설레게 만들었다.한편 지난 7, 8화 ‘목하’가 무대에 오른 후 ‘우학’의 가족이 큰 위험에 빠지며 혼란이 심화된 가운데, 동생 ‘보걸’(채종협)과 사라진 ‘목하’를 찾아 나선 ‘우학’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과거 동생을 대신해 크게 다쳤을 정도로 가족을 끔찍이 여기던 ‘우학’은 ‘목하’에게도 차마 모질게 하지 못하며 착한 천성을 그대로 드러냈는데, 무엇보다 함께 간 캠핑에서 오랜 시간 서로를 그리워한 ‘목하’와 ‘보걸’을 위해 자신의 마음을 애써 숨기는 모습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유의 넉살로 위장했지만 이내 ‘목하’를 향한 복잡미묘한 눈빛을 보이는 ‘우학’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며 응원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이처럼 세상 어디에도 없는 워너비 남친상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며 ‘우학’ 캐릭터의 진면목을 톡톡히 드러내고 있는 차학연은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적극적이고 애교도 많은 ‘우학’이를 나 역시 너무 좋아하고, ‘우학’이의 순수하고 무해한 매력을 그만큼 잘 표현해 내고 싶었다. 목하 앞에서는 세상 다정하다가도 극과 극의 ‘보걸’과는 현실 형제처럼 투닥거리는 ’우학‘ 캐릭터에 좀 더 몰입할 수 있었던 건 박은빈, 채종협 배우와의 단단한 팀워크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가족과 관련된 일에는 앞뒤 재지 않고 감정이 먼저 앞서기도 하지만 때론 자신의 마음보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켜내고 배려하는데 더 마음을 쓰는 ‘우학’이의 어른스러운 면모가 진정한 매력이라 느꼈는데, 그런 부분들을 시청자분들도 공감해 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계속 관심 가지고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은 물론, 함께 할 때 더욱 빛을 발하는 배우들의 연기 호흡을 언급했다.숨겨진 진실들이 수면 위로 하나 둘 드러나며 매주 시청자들의 기대 속 방영 중인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는 매주 토, 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2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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