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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변우석→김지원·김태리⋯‘2024 에이판 스타 어워즈’ 역대급 쟁쟁한 후보 공개

‘2024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2024 SEOULCON APAN STAR AWARDS)’가 오는 28일 화려하게 열린다.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와 서울경제진흥원이 주최하고,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와 (주)가디언즈 컴퍼니가 주관하는 ‘2024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는 오는 2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1관에서 개최된다.MC는 배우 김승우와 박선영 아나운서가 맡는다. 김승우는 지난 2018년과 2021년, 2023년 개최된 ‘에이판 스타 어워즈’의 MC로 활약했다. 그는 올해 다시 한번 MC 마이크를 잡고 시상식을 이끈다. 박선영 아나운서 또한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자랑하며 K드라마 축제 현장의 생생하고 활기찬 기운을 전달한다.쟁쟁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부문별 수상 후보자(작)도 공개됐다. 심사 대상은 2023년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방영된 지상파, 종편, 케이블, OTT, 웹드라마 등 대한민국 모든 드라마 콘텐츠로 총 19개 부문을 시상한다.작품상 후보는 KBS2 ‘고려 거란 전쟁’, SBS ‘굿파트너’, tvN ‘눈물의 여왕’, 쿠팡플레이 ‘소년시대’ tvN ‘정년이’가 선정됐다.연출상 후보에는 송연화(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윤종호(tvN ‘선재 업고 튀어’), 이명우(쿠팡플레이 ‘소년시대’), 전우성(KBS2 ‘고려 거란 전쟁’), 정지인(tvN ‘정년이’)가 후보로 올랐다. 화려한 필력을 자랑한 작가 군단도 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작가상 후보에는 박경화(tvN ‘졸업’), 박지은(tvN ‘눈물의 여왕’), 이남규(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이시은(tvN ‘선재 업고 튀어’), 최유나(SBS ‘굿파트너’), 최효비(tvN ‘정년이’)가 이름을 올렸다.매회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중편 드라마 부문의 남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는 김수현(tvN ‘눈물의 여왕’), 변우석(tvN ‘선재 업고 튀어’), 임시완(쿠팡플레이 ‘소년시대’), 지성(SBS ‘커넥션’), 지창욱(JTBC ‘웰컴투 삼달리’)이다. 중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은 김지원(tvN ‘눈물의 여왕’), 김태리(tvN ‘정년이’), 김혜윤(tvN ‘선재 업고 튀어’), 이하늬(MBC ‘밤에 피는 꽃’), 장나라(SBS ‘굿파트너’, TV조선 ‘나의 해피엔드’)가 후보로 올랐다.장편 드라마 부문 역시 누가 받아도 이견이 없을 후보로 채워졌다. 장편 드라마 남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로는 김정현(KBS2 ‘다리미 패밀리’), 백성현(KBS1 ‘수지맞은 우리’), 엄기준(SBS ‘7인의 탈출’), 지현우(KBS2 ‘미녀와 순정남’), 최수종(KBS2 ‘고려 거란 전쟁’)이 선정됐다. 여자 최우수 연기상에는 금새록(KBS2 ‘다리미 패밀리’), 엄현경(MBC ‘용감무쌍 용수정’), 유이(KBS2 ‘효심이네 각자도생’), 임수향(KBS2 ‘미녀와 순정남’), 함은정(KBS1 ‘수지맞은 우리’)이 이름을 올렸다.중편 드라마 남자 우수 연기상에는 변요한(MBC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안보현(SBS ‘재벌X형사’). 이동휘(MBC ‘수사반장 1958’), 이이경(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이종원(MBC ‘밤에 피는 꽃’)이 후보에 올랐다. 여자 우수 연기상에는 고민시(넷플릭스 ‘스위트 홈 2’, 넷플릭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박신혜(SBS ‘지옥에서 온 판사’), 신예은(tvN ‘정년이’), 이미숙(tvN ‘눈물의 여왕’), 정은채(ENA ‘유어 아너’, tvN ‘정년이’)가 노미네이트됐다. 장편 드라마 남자 우수 연기상에는 김동준(KBS2 ‘고려 거란 전쟁’), 서준영(MBC ‘용감무쌍 용수정’), 윤선우(MBC ‘세 번째 결혼’), 이원종(KBS2 ‘고려 거란 전쟁’), 지승현(KBS2 ‘고려 거란 전쟁’)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여자 우수 연기상에는 오현경(KBS1 ‘수지맞은 우리’), 윤해영(MBC ‘세 번째 결혼’), 이효나(KBS1 ‘우당탕탕 패밀리’), 임주은(MBC ‘용감무쌍 용수정’), 차화연(KBS2 ‘미녀와 순정남’)이 후보로 치열한 접전을 펼친다.단편/웹 드라마 남자 연기상 후보로는 김선호(디즈니+ ‘폭군’), ‘이상운(tvN ’O‘PENing(오프닝) 2024 - 덕후의 딸’), 이상이(TVING ‘사장님의 식단표’), 정상훈(MBC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가 선정됐고, 여자 연기상 후보에는 김정영(tvN ‘O’PENing(오프닝) 2024 - 덕후의 딸‘), 전혜빈(MBC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 정인선(tvN ’O‘PENing(오프닝) - 그랜드 샤이닝 호텔’), 한지현(TVING ‘사장님의 식단표’)이 선정됐다.남자 연기상에는 곽동연(tvN ‘눈물의 여왕’), 김인권(SBS ‘지옥에서 온 판사’), 박지환(TVING ‘우씨황후’, 디즈니+ ‘강매강’), 서현철(JTBC ‘웰컴투 삼달리’, 쿠팡플레이 ‘소년시대’), 유재명(디즈니+ ‘삼식이 삼촌’, 디즈니+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 전배수(ENA ‘나의 해리에게’, tvN ‘눈물의 여왕’)이 후보에 올라 열띤 경쟁을 펼친다. 여자 연기상에는 김정난(tvN ‘눈물의 여왕’), 서이숙(디즈니+ ‘화인가 스캔들’), 이정은(JTBC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이혜영(MBC ‘우리, 집’), 정영주(tvN ‘선재 업고 튀어’, JTBC ‘낮과 밤이 다른 그녀’), 한예리(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가 후보로 경쟁한다.단 한 번 받을 수 있어 더 영광스러운 신인상 후보도 쟁쟁하다. 남자 신인상 후보에는 김정진(쿠팡플레이 ‘소년시대’, 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노재원(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백서후(JTBC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이승협(tvN ‘선재 업고 튀어’), 이시우(쿠팡플레이 ‘소년시대’, KBS2 ‘완벽한 가족’), 허남준(넷플릭스 ‘스위트 홈 3’, ENA ‘유어 아너’)가 트로피를 두고 접전한다. 여자 신인상에는 강미나(JTBC ‘웰컴투 삼달리’), 강혜원(쿠팡플레이 ‘소년시대’), 금해나(디즈니+ ‘킬러들의 쇼핑몰’), 장다아(TVING ‘피라미드 게임’), 조윤수(디즈니+ ‘폭군’), 채원빈(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이 이름을 올랐다.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청소년아역상(남) 후보는 김강훈(TVING ‘이재, 곧 죽습니다’, 넷플릭스 ‘종말의 바보’), 문성현(tvN ‘눈물의 여왕’), 신서우(JTBC ‘조립식 가족’), 이주원(tvN ‘눈물의 여왕’, JTBC ‘놀아주는 여자’)이다. 청소년아역상(여) 후보에는 김도은(JTBC ‘웰컴투 삼달리’), 박소이(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안세빈(디즈니+ ‘킬러들의 쇼핑몰’), 오은서(JTBC ‘조립식 가족’)가 발탁됐다.‘에이판 스타 어워즈’ 역대 대상 수상자에는 손현주(1회), 송혜교(2회), 조인성(3회), 김수현(4회), 송중기(5회), 이병헌(6회), 현빈(7회), 송중기(8회)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3년 열린 제9회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에서는 이준호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올해 역시 K드라마를 빛낸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여 치열한 경합을 펼친다. 쟁쟁한 후보들 중에서 누가 수상의 영예를 안을지 ‘2024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에 대한 기대가 나날이 커진다.한편 10회를 맞은 ‘2024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는 28일 서울 DDP아트홀1관에서 개최되고 tvN과 빅크를 통해 중계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03 10:38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 이세영, 이국적인 비주얼 첫 스틸컷 공개

배우 이세영이 MBC ‘모텔 캘리포니아’에서 이국적 비주얼로 변신한다.내년 1월 첫 방송을 앞둔 MBC 새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는 시골의 모텔에서 태어나 모텔에서 자란 여자 주인공이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과 재회하며 겪는 이야기다. 2019년 심윤서 작가의 인기 소설 ‘홈, 비터 홈’을 원작으로 한다. 이세영이 연기하는 ‘지강희’는 ‘시골 모텔이 곧 집’이라는 평범치 않은 배경과 혼혈 태생으로 인해 녹록지 않은 삶을 살다가, 스무 살 새해 첫날 가출을 감행해 악착같이 12년 서울살이를 버텨온 인테리어 디자이너다. ‘순정남’ 나인우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쥐락펴락하는 앙큼한 매력도 지닌 인물이다.이 가운데 ‘모텔 캘리포니아’ 측이 이세영의 극 중 스틸을 첫 공개 해 이목을 사로잡는다. 공개된 스틸 속 이세영은 이국적 비주얼로 시선을 뗄 수 없게 한다. 특히 투명한 다갈색 눈동자와 밝은 갈색 머리칼이 밤에는 달빛 아래, 낮에는 햇살 아래서 다른 색으ㄹ 보이며 신비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이와 함께 마치 보헤미안 소녀를 보는 듯 캐주얼한 스타일링으로 자유로운 매력을 물씬 풍긴다.‘모텔 캘리포니아’ 제작진은 “MBC 흥행무패 이세영이 이번엔 첫사랑 로맨스를 안고 돌아왔다. 이세영은 과감한 비주얼 변신은 물론,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지강희 캐릭터가 가진 디테일한 감정선과 달콤 쌉싸름한 매력을 완벽하게 살려주고 있다. 믿고 보는 로맨스 장인 이세영이 선보일 2025년 새해 첫 로맨스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MBC 새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는 2025년 1월 방영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26 12:55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 강훈, 예능 속 가벼움 완전히 뒤집었다 [RE스타]

배우 강훈이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에서 묵직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자신의 이름을 알린 SBS 예능 ‘런닝맨’에서 보여준 가벼운 이미지를 완전히 뒤집었다.지난달 23일 첫 방송된 지니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는 새로운 인격이 발현된 아나운서 주은호(신혜선)와 구 남자친구 정현오(이진욱)의 마음속 감춰뒀던 상처를 치유하는 행복 재생 로맨스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는 2.0%(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로 시작해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등 입소문을 타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강훈은 극중 주은호의 또 다른 인격인 주혜리와 사랑에 빠진 강주연 역을 맡고 있다. ‘나의 해리에게’ 스토리 전개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주은호가 두 가지 인격을 가진 해리성 인격 장애를 앓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이다. 강주연은 일에만 빠져 사랑이라는 감정을 모르고 다른 사람을 돌아보지 않는 사람이었지만 주혜리와 첫 키스 후 그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인물이다. 강주연은 흔적을 지운 주혜리를 찾던 중 같은 얼굴을 한 주은호가 정현오와 같이 있는 모습을 보고 양다리를 의심하지만 주은호가 인격 장애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무너진다. ‘나의 해리에게’는 인물들이 겪은 상처들을 과거 회상을 통해 풀어 나간다. 다른 인물들의 상처가 과거에서 비롯된 것과 달리, 강주연은 주은호의 또 다른 인격인 주혜리와 엮이며 엄청난 감정 변화를 겪는 인물로 연기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설득력 있게 풀어나가기 힘든 캐릭터다.강훈은 완벽하게 강주연에 몰입해 극에 활력을 불어 넣으며 스토리 전개에 설득력을 높였고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강훈은 역할 비중으로 치면 남자 중 두번째임에도 순정남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남자 중 가장 비중이 큰 이진욱에게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보여줬다.‘나의 해리에게’ 4회까지는 두 인물을 자연스럽게 오가며 연기해야 하는 신혜선에게 초점이 맞춰졌다면 인격 장애의 실체가 드러난 후 후반부로 갈수록 강훈의 감정선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강훈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것은 당연지사다. 강훈은 지난 5월 26일부터 7월 21일까지 ‘런닝맨’에 첫 임대 멤버로 출연해 엄청난 예능감으로 주목 받았다. 이후 ‘나의 해리에게’ 출연을 위해 잠시 ‘런닝맨’은 쉬고 있는 상황이다.예능을 통해 먼저 강훈을 접한 시청자들은 “강훈이 이렇게 연기를 잘하는지 몰랐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강훈은 지난 9일 공개된 유튜브 콘텐츠 ‘나래식’에서 “인물 퀴즈에서 제 얼굴이 나왔을 때 사람들이 빨리 말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이제 그는 ‘나의 해리에게’를 통해 이 목표에 한껏 가까워질 것으로 보인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나의 해리에게’에서 신혜선의 연기력이 돋보일 수 있었던 것은 신혜선의 다른 인격 연기를 받아주는 상대 배우가 있기 때문”이라며 “강훈은 기본적으로 캐릭터의 이해력이 뛰어난 배우로 주혜리라는 인격체를 만나면서 변화되는 감정 폭을 설득력 있게 풀어나갔다”고 짚었다. 이어 “자신이 사랑하는 인격체가 사라질 수 있는 상황 속에서 아파하고 갈등하는 모습은 캐릭터에 충분히 빠져들지 못한다면 할 수 없는 연기다. 앞으로 강훈의 연기와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고 평가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23 05:35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고윤 “’공진단 기다려진다’ 반응 행복…칭찬 감사” [IS인터뷰]

“진단이가 나오는 게 기다려진다는 반응이 너무 좋았죠.” 배우 고윤이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고윤은 극중 재벌집 아들이자 배우 임수향이 연기한 박도라와의 케미로 드라마의 재미를 한껏 높였다. 첫 KBS 주말드라마에 출연하며 더 넓은 시청자 팬층도 사로잡았다. 고윤은 최근 일간스포츠를 만나 “확실히 KBS 주말드라마가 힘이 있더라. 어딜 가나 드라마를 잘 보고 있다는 칭찬이 너무 기분 좋았다”며 웃었다. 지난달 22일 50부작을 끝으로 막을 내린 ‘미녀와 순정남’은 하루아침에 밑바닥으로 추락하게 된 톱배우 박도라(임수향)와 그를 사랑해 다시 일으켜 세우는 초짜 드라마 PD 고필승(지현우)의 로맨스 성장 드라마로 고윤을 포함해 지현우, 임수향 등이 출연했다. 극중 고윤은 아버지의 유언으로 드라마 투자사 대표의 삶을 살게 되는 공진단 역을 맡았다. 자기중심적인 진단은 박도라에게 첫눈에 반한 후 드라마 투자자로 그에게 다가가고, 도라를 두고 고필승과 삼각관계를 형성해 긴장감은 물론, 드라마의 재미를 책임졌다. 지현우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은 것이다. 고윤은 ‘미녀와 순정남’ 대사의 절반이 독백이었는데, 시청자들이 자칫 지루하지 않도록 신경썼다고 말했다. 그는 “대사가 많아서 처음엔 낯설었는데 할수록 해석하는 게 재밌더라. 오기가 생긴 것도 있다. 특히 코믹스러운 분위기를 더해봤더니 편집 분량이 적어지더라(웃음)”며 “그때부터 진단이는 이런 톤으로 가면 되겠다는 자신감이 붙었다”고 밝혔다. “작품에 들어가기 전 감독님과 작가님이 ‘이 드라마에서 가장 어려운 캐릭터다. 너가 그걸 뚫고 나갔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만큼 캐릭터 톤을 잡아가는 데 노력했죠. 진단이처럼 외동인 친구들이 실제 부모님과 어떻게 지내는지도 계속 물어봤는데, 딸 같은 느낌이 있더라고요. 진단이 속에 이런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녹여내려 했어요. 처음엔 갈피를 못 잡고 있다가 작가님이 진단이는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의 조인성 선배가 맡은 재민 역할처럼 보였으면 좋겠다고 하셨고, 감독님과 얘기를 많이 나누면서 그 매력을 만들어갔죠. 여기에 맞춰 스타일링 아이디어도 많이 냈어요.”고윤은 “악역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다”며 “드라마가 일정 부분 진지한 게 있는데 우리 작품은 로맨틱 코미디를 표방하다 보니까, 제 캐릭터를 통해 코믹한 지점이 살길 더 바랐다”며 “진단이를 빈틈이 있는 인물로 만들었다. 돈으로 뭐든지 살 수 있다는 나름의 순수함, 그 성격으로 도라를 향한 마음을 드러내고 싶었다. 극중 순정남이 나라고 스스로 자기암시를 하며 연기했다”고 말했다. ‘미녀와 순정남’을 통해 긴 호흡의 드라마에 도전한 고윤은 “‘진단이가 나올 때가 기다려진다’, ‘포켓몬스터의 로켓단 악당 같다’, ‘오히려 도라와 진단이가 더 잘 됐으면 좋겠다’ 등의 댓글이 기억난다”며 “악역이다 보니까 욕을 들을수록 더 용기를 얻기도 했다”고 말했다. 고윤에게 ‘미녀와 순정남’은 동료 배우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운 현장이기도 했다. 특히 함께 호흡을 맞춘 임수향에 대한 놀라움을 드러냈는데 “임수향은 정말 철저하다고 느꼈다. 완벽하게 준비하더라”며 “우리 드라마에서 도라의 변신이 제일 중요한데 외모부터 완벽하게 바뀐 모습을 보고 감탄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말드라마답게 가족 같은 분위기의 촬영 현장이었다. 정말 화목했다”고 밝혔다. 고윤은 지난 2011년 영화 ‘가문의 수난’으로 데뷔한 후 드라마 ‘아이리스2’,’ ‘호텔킹’, ‘크리미널 마인드’ 등과 영화 ‘인천상륙작전’, ‘가문의 영광: 리턴즈’ 등에 출연하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끊임없이 작품 활동을 하는 이유를 묻자, 촬영 현장에 있는 게 행복하다고 웃으며 답했다. “사실 여러 작품을 했지만 저를 대표하는 캐릭터는 찾지 못했는데, 이게 단점이 될 수 있지만 어떤 색깔이든 입힐 수 있는 장점이라고 여기며 연기해왔어요. 정말 다 해본 것 같아요. 외국인, 깡패, 테러리스트, 군인, 재벌 등 무수히 많죠. 어떤 캐릭터든 소화를 하니까 저를 캐스팅해주신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건 여전히 장점이라고 여기고 있어요. 다만 ‘미녀와 순정남’을 통해 애칭처럼 ‘진단이’로 불리는 것도 무척 행복하더라고요. 저의 장점은 살리면서도 또 다른 캐릭터 이름을 갖기 위해 앞으로 계속 달려야죠.”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10 06:05
드라마

“망가지는 것 두렵지 않아”…임수향 진가 빛난 ‘미녀와 순정남’ [RE스타]

배우 임수향이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을 통해 또 한번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는 화려한 스타부터 나락에 떨어진 비운의 인물, 여기에 새 인생을 살게 된 캐릭터까지 사실상 1인 2역을 탁월하게 소화하며 ‘미녀와 순정남’을 가장 앞에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녀와 순정남’은 하루아침에 밑바닥으로 추락하게 된 톱배우 박도라(임수향)와 그녀를 사랑하고 다시 일으켜 세우는 초짜 드라마 PD 고필승(지현우)의 산전수전 파란만장 로맨스 성장 드라마로 지난달 22일 50부작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미녀와 순정남’은 자체 최고 시청률 21.4%(최종회,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는데, 최근 KBS 주말드라마가 시청률 부진을 겪으며 20% 돌파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그나마 체면치레를 했다. ‘미녀와 순정남’은 당초 지난 2021년 방영된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의 김사경 작가와 재회한 배우 지현우가 작품을 가장 앞에서 이끌 것으로 기대됐으나, 정작 드라마의 중심에는 임수향이 있었다. 임수향은 극중 박도라와 기억을 모두 잃어버린 김지영을 오갔는데, 도라가 잊어버린 기억을 되찾는 심경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무엇보다 임수향은 자극적 전개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과정을 오랜 연기 내공으로 설득력 있게 표현해냈다. ‘미녀와 순정남’은 누드 촬영, 투신, 감금 등의 이야기들이 연이어 펼쳐지는 ‘막장 코드’가 담겼는데 이러한 다이내믹한 전개에서 임수향은 곤경과 나락에 빠지기를 반복하며 한 인물이지만 각기 다른 색깔을 지닌 도라와 지영의 감정을 디테일하게 쌓아올렸다. 도라가 종영을 앞둔 직전까지도 납치는 물론 하반신 마비까지 당하는 설정이 이어지면서 안쓰러움을 불러모았고, 이는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요소로 크게 작용했다. 여기에는 임수향이 그간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과 같이 배우로서 열정과 스펙트럼 넓은 연기가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임수향은 이른바 ‘막장 코드’가 버무려진 작품부터 로맨스 코미디, 장르물 등을 무리없이 소화하는 능력을 입증해왔다. 지난 2009년 영화 ‘4교시 추리영역’으로 데뷔한 임수향이 얼굴을 본격 알린 작품은 ‘막장의 대모’ 임성한 작가의 드라마 ‘신기생뎐’(2011)이다. 기생 문화가 현존한다는 판타지 설정과 더불어 ‘막장 코드’가 가득한 이 작품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임수향은 한순간에 스타덤에 올랐다가 사라지는 배우가 아님을 지난 10여년 간의 필모그래피로 입증했다. ‘아이리스2’,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아이가 다섯’ 등 2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다작 배우임을 보여준 동시에 여러 장르를 소화하는 능력을 증명해냈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50부작의 주말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것은 어떤 배우에게도 쉽지 않는데, 임수향은 이를 잘 소화해냈다”며 “사실 임수향은 ‘신기생뎐’ 캐릭터 이미지가 강하지만 이후 차근차근 계단을 밟듯 여러 작품에 출연해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 이 같은 내공이 주말드라마 주연으로 이어졌고, 여타의 여성 배우들과 비교해 경쟁력이 남다르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02 05:55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임수향 “스스로 채찍질...헤어짐 아쉬워” 종영 소감

‘미녀와 순정남’ 배우 임수향이 “긴 시간 함께 했던 만큼 헤어지기 아쉬운 마음이 크다”며 종영 소감을 밝혔다. 24일 임수향은 소속사 FN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 같이 말하며 “얼른 극중 맡은 역할 도라를 잘 보내주고 또 좋은 작품으로 돌아오겠다”고 인사했다. 임수향은 지난 22일 최고 시청률 21.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종영한 ‘미녀와 순정남’에서 톱스타 박도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임수향이 맡은 박도라는 한때 스타 배우였지만,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비운의 여인. 죽음의 문턱에서 목숨을 건진 후, 김지영으로 새로운 삶을 살면서 잊어버렸던 기억을 되찾는 과정에서 두 캐릭터의 복합적인 심정 변화를 디테일하게 그려내며 호평을 받았다.이하 임수향 일문일답 Q. ‘미녀와 순정남’이 최고 시청률 21.4%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종영 소감은?오랜만에 긴 호흡의 작품으로 돌아오게 되었는데 긴 시간 함께 했던 만큼 헤어지기 아쉬운 마음 이 큰 것 같다. 너무 어려웠던 작품이었고 스스로 채찍질해가면서 해왔던 작품이라 끝나면 시원한 마음이 클 줄 알았는데 정들었던 캐릭터들과 헤어진다고 생각하니 생각보다 더 많이 아쉽다. 얼른 도라를 잘 보내주고 또 좋은 작품으로 돌아오겠다.Q. 극중에서 ‘박도라’와 ‘김지영’ 두 캐릭터를 연기했다. 대본을 보면서 어떤 준비를 했는지, 준비하면서 어려움이나 부담감은 없었는지?사실 대본이 나오기 전까지 방향성을 알지 못한 상황이어서 촬영 중 대본을 받았을 때는 정말 막막했다. 실제로 얼굴이 바뀌지 않는 상황에서 박도라와 김지영이 다른 사람임을 시청자분들과 극 중 다른 캐릭터에게 설득시켜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두려움이 컸던 것 같다. 그렇지만 대본에 김지영이라는 캐릭터가 굉장히 매력적으로 그려져 있었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도 주변의 도움을 받아 사랑스러운 김지영 캐릭터를 완성시킬 수 있었다.Q. 임수향이 생각하는 ‘박도라’는 어떤 인물인가?박도라라는 인물이 끊임없이 변주되고 변화하는 인물이라 어느 한가지 성격이나 성향을 설정하거나 규정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대신 필승이를 사랑하는 마음은 놓고 가지 말자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Q. 촬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대사가 있다면?김지영이 처음으로 방송국에 입사해서 필승이네 팀에 인사했던 엔딩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안녕하세요 김지영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그 떨림과 설렘과 두려움이 실제 내 마음과도 같았고 계속 웃음이 터져 NG가 많이 났던 장면이라 더 기억에 남는 것 같다. 두번째로는 골라 골라 아줌마로 등장했던 시장 장면이다. 아마도 지금까지 연기 인생 중 가장 떨렸던 순간이 아니었나 싶다.Q. 현장에서 동료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는지?현장에서 선생님들께서 너무 예뻐 해주시고 배려해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너무 행복하게 촬영했던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필승오빠와 붙는 장면이 가장 많았는데 지현우 배우가 워낙 몰입을 잘 하고 정말 도라를 대하듯이 소중하게 대해줘서 더 애틋하고 사랑하는 감정을 담아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Q. 배우 임수향에게 ‘미녀와 순정남’은 어떤 작품으로 남을 것 같은지?스스로 많이 부딪치고 치열하게 싸우면서 작업한 작품인 것 같다. 그래서 더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고 또 다른 무언가를 깨닫고 성장할 수 있게 만든 작품인 것 같다. 정말 많이 배웠다.Q. ‘미녀와 순정남’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들께 마지막 인사.그동안 ‘미녀와 순정남’ 시청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어느때보다 추웠던 겨울과 살랑거리는 벚꽃의 계절 봄을 지나고 무척이나 무더웠던 여름 그리고 선선한 날씨의 가을까지 사계절의 시간을 여러분과 함께해서 행복했다. 그 긴 시간 저희와 함께 울고 웃고 응원해 주신 마음 잊지 않겠다. 시청자분들에게 또 다른 캐릭터로 좋은 연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합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24 16:28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지현우 “모든 에너지 발산…긴 시간 행복” 종영 소감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배우 지현우가 “시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24일 지현우는 소속사 로얄티이엔엠을 통해 “작가님, 감독님, 선후배 배우님들, 함께해준 모든 스태프 정말 수고 많으셨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 22일 종영한 ‘미녀와 순정남’에서 열정 넘치는 풋풋한 신참 고필승 역을 연기한 지현우는 츤데레 오빠미 부터 지고지순한 순애보까지 매회 캐릭터의 복잡한 심리와 소용돌이치는 감정을 세밀한 연기력과 묵직한 표현력으로 그려내며 마지막까지 일편단심 변함없는 순정남의 모습을 보여줘 호평 받았다. 이하 지현우의 ‘미녀와 순정남’ 종영 일문일답Q. 50부작이라는 긴 시간을 함께한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이 막을 내렸습니다. 종영을 맞이한 소감은?▶ 작가님, 감독님, 선. 후배 배우님들, 함께해준 모든 스태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긴 시간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 했습니다. 그리고 시청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Q. 매 작품마다 많은 사랑을 얻고 있는데, 이번 ‘미녀와 순정남’은 어떤 부분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었나요?▶ 이번 작품은 아역 시절 대충이의 풋풋한 사랑, 도라의 당차고 솔직한 표현 방식이 귀여웠고, 또 지켜주고 싶은 도라의 가정환경, 할아버지의 사랑, 이 모든 것들에 대한 마음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Q. ‘순정남’ 고필승으로서 표현하기 가장 어려웠던 혹은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장면이 있었나요?▶ 도라가 지영이로 살아 돌아왔을 때 자신이 마지막에 찾아온 도라에게 매몰차게 이야기했던 기억 때문에 지영이가 좋다고 해도 변명하면서 밀어낼 때가 표현하기 조금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도라가 사고가 나서 못 걷게 되고, 도망가고, 다시 찾고 대화하는 그 과정들이 아직도 기억에 많이 남아있습니다. 마지막 지점이라 배우 스텝들 모두 최선을 다했을 뿐 아니라, 모든 에너지를 모두 발산한 것 같은 현장이었습니다.Q. 초반 파마 머리부터 최근 젠틀한 스타일까지 다양한 스타일 선보이며 비주얼 황금기로 많은 ‘입덕’을 유발했는데요, 특별히 이번 드라마를 위해 신경 쓴 스타일링이 있으셨나요?▶ 아무래도 대충이가 곱슬머리 캐릭터라 초반에는 펌을 많이 해서 머리가 많이 상하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뽀글이 감독님 머리가 그립고 좋았습니다. 50부작이라 이미지 변화가 있어야 시청자 분들도 보는 재미가 있으실 것 같아 필승이가 성장하고 성공하면서 조금씩 헤어와 패션도 멋져 보이는데 신경을 썼습니다.Q. 50부작을 연기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요. 어떤 마음으로 연기에 임했고, 도움이 되었을까요?▶ 50부작을 하면서 도움이 됐던 건 바로 대본을 의심하지 말자, 어떤 일이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예측할 수 없는 인생처럼 50부작은 대본이 미리 나와 있는 것이 아니기에 예측하면서 계산하면서 연기하기 힘든 것 같습니다. 그냥 현재 필승이가 왜 이런 말을 하는지.. 작가님은 왜 이런 대사를 쓸 수 밖에 없었는지.. 그 느낌을 찾는데 집중하자. 이런 생각들이 도움이 됐습니다.Q. 과거 ‘올드 미스 다이어리’(‘올미다’)에서 PD 역할을 맡으며 ‘국민 연하남’의 타이틀을 얻었습니다. 이후 약 19년만에 다시 PD 역할로 돌아왔습니다. 감회가 새로웠을 것 같은데, 어떠셨나요? 이전과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올미다’는 라디오 PD 역할이 였는데, 시트콤이다 보니 항상 가벼운 마음으로 연기했습니다. 그 때는 연기를 잘 모르기도 했고, 심지어 감정 신도 대사로 많지 않았습니다.이번 미녀와 순정남은 장문의 대사도 많고 감정씬도 많고 거의 야외 촬영이 많아서, 모든 면에서 스케일이 더 커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느 덧 제가 선배가 되어 있네요 ^^:'Q. 앞으로 연기를 통해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은 직업 혹은 장르가 있을까요?▶ 사극을 해보고 싶습니다. 시트콤도 다시 하고 싶고, 응답하라 같은 드라마도 해보고 싶습니다. 무엇을 하든 시청자들이 위로 받고, 웃고, 울고, 따뜻함을 느끼고 재미있는 작품이라면 다 해보고 싶어요.Q. 마지막으로 ‘미녀와 순정남’에게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시청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추운 겨울에 시작한 ‘미녀와 순정남’ 어느덧 가을이 되었네요.긴 시간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정말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시고, 조금이나마 시청자들이 그걸 느끼셨다면 정말 감사하고 뿌듯한 마음입니다. 지금 당장 눈 앞에 성공보다는 자기가 정말 사랑하는 도라를 지키기 위해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이며 도라에게 어떤 믿음의 눈빛을 보여주고 싶은지.. 그런 필승이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느끼시고 공감이 되셨다면 감사할 따름입니다. 매번 끝날 때면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번에 아쉬움은 다음에 또 다른 작품에서 보완해서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2024년 얼마 남지 않았네요. 건강 잘 챙기시고, 저는 또 다음 작품에서 다른 캐릭터로 찾아 뵐게요. 늘 시청자들의 마음의 온도를 유지시켜 드리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24 16:03
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성준해 PD “촬영할 때 힘 되는 원동력은 자부심”

‘다리미 패밀리’의 연출을 맡은 성준해 감독이 작품의 관전포인트를 직접 공개했다.오는 28일 첫 방송 예정인 KBS 2 특별기획 새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는 ‘청렴 세탁소’ 다림이네 가족이 옷 대신 돈을 다림질하며 벌어지는 로맨틱 돈다발 블랙코미디 작품이다. 믿고 보는 명배우들의 향연과 돈다발을 두고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다.연출을 맡은 성준해 감독은 “주말 저녁 사람들이 쉬면서 재충전하는 시간에 볼 수 있는 유쾌한 드라마로 그려보고자 한다. 부담감과 무게감을 낮췄으니 보시는 분들에게 잠깐이라도 휴식과 즐거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연출 포인트를 전했다.또한 성 감독은 서숙향 작가와 함께 작업하게 된 소감으로 “좋은 작품을 많이 쓰신 대작가와 작업을 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큰 영광이다. 조금 긴장되고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지만, 짧은 경험이나마 살려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촬영할 때 힘이 되는 원동력이 자부심이라 전한 성 감독은 “유쾌한 드라마지만 촬영의 난도가 높은 장면이 많다. 하지만 서로서로 배려할 줄 아는 현장 분위기가 제작진, 배우 모두에게 큰 힘이 되는 것 같다. 무엇보다 좋은 작품에 참여하고 있어서 행복하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성 감독은 ‘다리미 패밀리’를 더욱 재밌게 볼 수 있는 관전 포인트도 제시했다. 그는 “평범하지 않은 스토리, 독특하고 다양한 캐릭터, 공감을 극대화하는 배우들의 연기가 눈여겨 볼 만하다”라며 “시청자분들이 주인공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재미를 느낄 수 있겠지만 그 외 다양한 캐릭터의 스토리도 관심을 가지시면 더욱 흥미롭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다리미 패밀리’가 재미도 있지만, 의미도 깊은 작품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말한 성 감독은 “요즘 드라마가 세태를 못 따라간다는 말을 들을 때, 드라마를 제작하고 연출하는 PD로서 반성도 하고 고민도 하게 된다. ‘다리미 패밀리’는 이런 자성 속에서 탄생한 드라마”라며 “많은 기대와 관심, 즐겁게 시청 부탁드린다”고 본방 사수를 독려했다.‘다리미 패밀리’는 ‘미녀와 순정남’의 후속작으로 28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23 16:06
스타

엔하이픈, 과몰입 유발한 웹 드라마... 조회수 800만 회 육박

그룹 엔하이픈이 과몰입을 유발하는 예능형 드라마 ‘EN-DRAMA’로 엔진(팬덤명)을 설레게 만들었다.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은 8월 22일부터 지난 19일까지 팀 공식 유튜브 채널에 ‘EN-DRAMA’를 공개했다. 총 9개 에피소드 영상은 멤버들의 비주얼과 섬세한 연기력을 보여주며 누적 조회수 724만 회를 넘기는 등 뜨거운 반응을 불러모았다. ‘EN-DRAMA’는 멤버 7명의 학창시절 첫사랑 은진에 대한 이야기다. 서로가 동일 인물을 좋아한다는 것을 눈치채고 짝사랑으로만 간직하던 중 누군가 고백한 것을 알게 되며 이야기는 흥미진진해진다. 알고보니 멤버 모두 자신이 아닌 다른 멤버들을 위해 대신 고백했던 것. 그리고 은진은 결국 ‘엔진’임이 밝혀지며 팬들의 마음을 울렸다. 엔하이픈은 ‘EN-DRAMA’에서 드라마 연기에 첫 도전하며 새로운 매력을 보여줬다. ‘전교 회장’ 정원부터 ‘순정남’ 희승, ‘겉바속촉’ 제이, ‘멍뭉미’ 제이크, ‘얼음왕자’ 성훈, ‘다정다감’ 선우, ‘타고난 끼쟁이’ 니키까지. 이들은 각자의 캐릭터를 찰떡 소화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전원 모두 로맨스 주인공같은 비주얼도 극중 몰입도를 높이는 데 한몫했다. 팬들은 “비주얼이 마치 움직이는 화보를 보는 느낌이다”, “멤버들의 대사와 표정이 설렌다”, “엔하이픈의 유대를 볼 수 있었고 엔진에 대한 사랑을 전해줘서 좋았다” 등 다양한 댓글을 쏟아냈다. ‘EN-DRAMA’의 정식 에피소드는 마무리됐지만, 여운은 계속 이어진다. 오는 26일과 내달 3일 엔하이픈 유튜브 채널에서 촬영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한편 엔하이픈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프라다 2025 봄/여름 패션쇼’에 참석했다. 럭셔리 브랜드 프라다의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이들은 스타일리시한 패션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틴보그, 로피시엘 싱가포르 등 다수 해외 매체로부터 조명을 받았다.또한 이들을 보기 위해 현지 팬들이 수천 명 몰려 인사인해를 이루기도 했다. 패션쇼 참석에 앞서 두오모 광장에 깜짝 방문한 엔하이픈은 약 20분 간 현장에서 팬들과 사진 찍으며 가깝게 소통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23 12:43
드라마

[IS한가위] 손현주→최민호, 올해 드라마에서 활약한 배우들이 전하는 추석 인사 ①

유독 무더운 더위가 지나가고 추석이 찾아왔다. 올 한해 방송된 드라마가 많은 시청자들을 웃고 울리며 마음을 사로잡았다. 안방에 높은 몰입도를 선사해 준 배우들이 일간스포츠 독자들을 위해 추석 인사를 건넸다.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에서 드라마 투자사 대표 공진단 역을 맡은 고윤은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되세요”라며 “추석 연휴에 가족분들과 함께 도란도란 ‘미녀와 순정남’ 시청 부탁드립니다. 이번 주 방송부터 전개가 휘몰아친다”며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에서 차은경(장나라)의 오랜 후배이자 동료 변우사 정우진 역을 맡은 김준한은 “올해 많은 작품들로 여러분들께 인사드리고 소통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뜻깊은 한 해였던 것 같다”며 “현재 방영 중인 굿파트너도 너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서 감사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여러분들도 추석 명절 사랑하는 사람들과 따뜻한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란다”고 인사를 건넸다. ‘굿파트너’에서 불륜녀 역할 최사라 역을 맡아 화제를 모은 한재이는 “곧 추석이 다가오는데 사랑하는 가족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안전한 귀경길 되시고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언제나 평안이 가득하시길 바란다”며 역할과는 다른 다정한 면모를 보였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새 시리즈 ‘버터플라이’로 할리우드에 진출을 앞둔 김지훈은 “올해는 날씨도 덥고, 비도 많이 내렸지만 시간은 지나서 추석이 찾아왔다. 현재 sbs 드라마 ‘귀궁’ 촬영 중이라 올해 명절에도 촬영을 하며 보낼 것 같다”며 “긴 연휴동안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 드시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 내년에도 더 많은 작품에서 좋은 연기로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KBS2 드라마 ‘완벽한 가족’과 tvN ‘무쇠소년단’을 통해 드라마와 예능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인 박주현은 “올 추석은 유난히 더위가 가시지 않은 느낌이 든다. 이번 연휴에는 가족들과 함께 ‘완벽한 가족’과 ‘무쇠소녀단’을 함께 보면서 연휴를 보내려고 한다”며 “여러분들도 환절기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면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10일 종영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에서 아들의 범죄를 은닉하는 판사 송판호 역을 맡은 손현주는 “명절이 다가왔다. 지방으로 서울로, 친지분들 동료분들 지인들 많이 만나러 가실 텐데 몸 조심하시고 건강하시고 찻길 조심하세요”라며 “무엇보다 음식 조심하시고, 즐겁게 많이 보고 누리시고 행복하게 보내고 오세요. 저도 여러분과 같이 마음으로 동참하겠다. 명절 잘 보내세요”라고 말했다. ‘유어 아너’에서 송판호와 대립하는 김강헌(김명민)의 아들 김상혁 역할을 맡은 허남준은 “여러분. 벌써 추석이 다가왔다. 아등바등 살다보니 이번 연도의 4분의 3이 지나갔다. 여러분들의 4분의 3은 어떠셨냐”며 “무탈하셨길 빌고 앞으로도 계속 건강하시길 기원하겠다. 이번 2024년은 더위가 기승이었는데 고생하셨다. 남은 1년도 마무리 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올해 하반기 방영 예정인 ENA 드라마 ‘취하는 로맨스’에 출연하는 장혁진은 “민족인 대명절인 추석이 다가왔다. 사랑하는 분들과 따뜻하고 행복한 연휴 보내고 항상 건강하세요”라고 명절 인사를 전했다. tvN 드라마 ‘웨딩 임파서블’에서 홍나리 역으로 활약하고 지난달 5일부터 SBS 파워FM ‘12시엔 주현영’으로 라디오까지 접수한 주현영은 “곧 추석이라 오랜만에 가족분들과 시간 보내실텐데 함께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고 즐거운 추억 만드시길 바랍니다. 추석에도 일하시는 분들도 모두 건강 잘 챙기셨으면 좋겠다”며 “라디오 DJ가 되고 맞는 첫 명절이라 감회가 색다르다. 연휴에도 라디오에서 만났으면 좋겠다. 모두 행복하세요”라고 인사했다. JTBC 주말드라마 ‘가족X멜로’에서 가족을 떠났지만 11년 후 건물주로 돌아오는 아빠 변무진 역을 맡은 지진희는 “올 추석 가족, 친척, 연인, 친구분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 드시고, ‘가족X멜로’도 함께 정주행하시면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모두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고 항상 건강하세요”라고 인사를 전했다. ‘가족x멜로’에서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접은 국가대표 출신 태권도장 사범 남태평 역을 맡은 최민호는 “‘가족X멜로’에서 설렘 가득한 로맨스부터 뭉클한 부자간의 이야기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렸다. 뜨거운 여름을 함께 한 남태평을 보내주고 이제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서 밸 역으로 데뷔 후 처음으로 연극에 도전해 새로운 얼굴로 인사드리게 됐다”며 “평소 제가 바랐던 연극 무대인 만큼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여러분의 사랑으로 행복 가득한 저의 에너지를 받아 모든 분들이 즐겁고 기쁨이 넘치는 명절 보내시길 바라겠다”고 인사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15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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