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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원작을 존중해 달라는, 웹툰·웹소설 팬들의 아우성 [정시우 SEEN]

검증된 웹툰·웹소설 IP에서 출발한 영화나 드라마가 일반 관객보다 더 신경 쓰는 존재가 있다. 원작 팬이다. 깐깐한 눈초리로 참견한다고 해서 일각에선 ‘시어머니’라고 부르는 존재들. 원작의 인기가 클수록 이들의 존재감은 흐드러지게 피어나니, 지난달 23일 개봉한 ‘전지적 독자 시점’이 원작 팬들의 집중포화를 받고 있다. 동명 웹소설의 핵심 매력을 훼손했다는 이유다. 경중의 차이가 있을 뿐, 영상으로 탈바꿈된 웹툰·웹소설을 둘러싼 원작 팬과 제작진의 눈치 싸움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원작의 정수를 영화에 녹이면서 차별성을 획득하는 일에는 공력이 필요하다. 지나친 각색은 원작 팬들의 반감을 사고, 변형 없이 옮기기만 한 각색은 게으르단 소리를 듣기 십상이다. 이러한 눈치 싸움이 최근 부쩍 눈에 띄는 건, 웹툰·웹소설을 토대로 한 작품이 봇물처럼 쏟아지는 상황과 무관치 않다. 지난 6월 공개된 넷플릭스 ‘광장’ 역시 원작 팬들 사이에서 일찍이 미운털이 박히는 바람에 초기 입소문 과정에서 적지 않은 데미지를 입은 케이스. 원작 팬들은 ‘광장’이라는 제목이 탄생하게 된 이유이기도 한 국회의사당 앞에서의 ‘광장 전투’를 잘라낸 것에 큰 불만을 토로했다. 원작에 없는 캐릭터가 들어오면서 정작 중요하게 다뤄져야 할 원작의 캐릭터가 소외된 것 역시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원작 팬들은 창작자의 예술병이 원작을 망쳤다고 거칠게 비판했다.영화 문법과 웹툰·웹소설 문법은 차이가 크기에 각색은 필수 불가결하다. 게다가 영상을 ‘보는’ 것과, 텍스트를 ‘읽는’ 것은 수용 태도에서부터 차이가 난다. 때에 따라 순서를 바꾸거나 불필요한 서사는 과감하게 변경하는 게 필요한 이유다. 문제는 제작진이 원작의 핵심을 꿰뚫지 못하거나, 자기 입맛에 맞는 설정을 무리하게 덧씌우려 할 때 발생한다. 이 문제로 호된 수업료를 치른 대표적인 작품은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 총수 일가의 ‘머슴’에서 재벌집 막냇손자 진도준(송중기)으로 환생한 주인공이 전생의 기억을 무기로 복수하는 과정을 담아내며 방영 내내 시청자에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어) 정서 속에서 ‘제2의 인생’을 살아보고픈 대중의 열망을 건드린 드라마는 그러나 마지막 회에 이르러 이 모든 게 주인공의 ‘꿈’이었다는, 원작과는 다른 전개로 논란을 집어삼켰다. 꿈에서 깨어난 주인공이 복수 대신 정의를 구현한다는 결말은 윤리적인 부분에선 그럴싸했을지 모르겠으나, 15부까지 쌓아놓은 서사와 캐릭터를 스스로 배반해 버리는 자충수가 됐다.‘재벌집 막내아들’ 웹툰·웹소설 팬들이 중요하게 생각한 건 도덕성이 아니었다. 그렇지만 영상 매체로 들어온 ‘재벌집 막내아들’은 주인공 캐릭터를 기존 한국 드라마 공식에 맞춰 무리하게 윤리적으로 탈색하면서, 명작이 될 기회를 스스로 걷어차 버렸다. 뭐랄까. 장르를 소비하는 대중의 자세는 바뀐 지 오래인데, 창작자들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느낌이랄까. ‘원작 팬들이 원하는 것과 제작진이 그리려는 것 사이의 괴리’, ‘웹툰·웹소설 문법에 익숙한 대중과 그렇지 못한 제작진의 차이’가 빚어낸 논란이 아닐 수 없었다. 이번 ‘전지적 독자 시점’의 논란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다. 원작 팬들이 영화에 드러낸 불만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성좌, 배후성 등 원작의 핵심과도 같은 설정들이 크게 배제됐다는 점. 또 하나는 주인공 김독자(안효섭)의 성격 변화다. 원작 속 김독자와 달리, 영화 속 김독자가 가장 집중하는 건 ‘사람을 구해내는 일’이다. 마침 영화는 김독자가 비정규직임을 강조하고, 그런 독자가 사람을 살려내는 과정을 통해 청년 세대에게 어떤 교훈적인 위로를 건네고 싶어하는 뉘앙스를 풍기는데, 여러모로 원작의 매력을 잘못 짚고 있다는 인상을 안긴다. 결정적으로 ‘전지적 독자 시점’은 외전이 아직도 연재 중인 작품이다. 마음 가는 대로 이야기를 다시 쓰는 행위는, 통일성을 훼손해서 웹소설과 영화의 소통을 방해할 수 있다. 원작에 대한 존중이 더욱 아쉽게 다가오는 이유다. 여기서 우린 ‘무빙’의 성공 이유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무빙’은 원작 작가인 강풀이 직접 시나리오에 참여한 첫 번째 작품. 강풀의 작품은 그동안 모두 영상화를 거쳤으니, 원작만큼의 호평을 얻는 데는 실패했다. 원작의 정수를 영화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해서였다. 그랬던 그의 작품이 원작자의 손을 거치면서 비로소 빛을 본 셈인데, 원작을 가장 잘 이해하고 존중하는 작가가 각본을 맡았을 때 어떤 시너지를 냈는가를 기억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정시우 칼럼니스트 2025.08.01 06:00
뮤직

이찬혁 정규 2집 ‘에로스’ 트랙리스트 베일 벗었다

악뮤이자 솔로 아티스트로 활약 중인 이찬혁이 독창적 예술성을 녹여낸 정규 2집을 예고, 음악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YG엔터테인먼트는 4일 공식 SNS에 이찬혁의 정규 2집 ‘에로스’ 콘셉트를 엿볼 수 있는 포스터를 게재했다.빈 술병, 깨진 그릇 등으로 어지럽혀진 공간 속 이찬혁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그를 둘러싸고 있는 인물들은 초록색 공백으로 처리, 이찬혁과 대비를 이루며 어딘지 모르게 몽환적이면서도 쓸쓸한 느낌을 안긴다.또 다른 이미지에는 “Where the hell is EROS going?”이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가 새겨졌다. 공백으로 처리된 인물들의 정체, 메시지에 숨겨진 의미 등은 모두 베일에 싸여 있는 상황이지만, 음악 팬들은 한층 더 깊어진 이찬혁 음악 세계에 대한 기대를 표하며 열띤 추측을 이어가고 있다.이와 더불어 앞서 감각적인 티저 영상으로 짤막하게 스포일러 됐던 이번 앨범의 수록곡들도 베일을 벗었다. 포스터가 업로드된 게시물 본문에 따르면 이번 앨범에는 ‘SINNY SINNY’를 시작으로 ‘돌아버렸어’, ‘비비드라라러브’, ‘TV Show’, ‘멸종위기사랑’, ‘Eve’, ‘Andrew’, ‘꼬리’, ‘빛나는 세상’ 등이 차례로 실린다.아직 9개 트랙 가운데 타이틀곡이 무엇인지는 밝혀지지 않은 상황. 늘 고정관념을 뒤엎는 음악적 시도로 놀라게 했던 이찬혁의 이번 컴백에 관심이 모아진다.이찬혁이 속한 악뮤는 오는 8월 8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명화라이브홀에서 ‘2025 AKMU STANDING CONCERT ’을 개최한다. 3주간 총 9회에 걸쳐 스탠딩 공연으로 진행되는 데다, 매주 다른 세트리스트를 선보이는 등 참신한 시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04 11:23
드라마

육성재, 닭다리 뜯고 병나발 분다… 폭식 현장 포착 (‘귀궁’)

SBS ‘귀궁’ 육성재의 폭음, 폭식 현장이 포착돼 이목이 집중된다.오는 18일 오후 9시 50분, ‘보물섬’ 후속으로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극본 윤수정/연출 윤성식)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 드라마 ‘철인왕후’, ‘최고다 이순신’, ‘각시탈’, ‘대조영’ 등을 연출한 윤성식 감독이 드라마 ‘왕의 얼굴’, ‘발칙하게 고고’를 집필한 윤수정 작가와 의기투합하고 ‘신선한 연기파 조합’ 육성재(윤갑/강철이 역), 김지연(여리 역), 김지훈(이정 역)이 호흡을 맞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이 가운데 7일 ‘이무기 강철이’가 눈이 뒤집힐 정도로 음식들을 입으로 밀어 넣는 현장 스틸이 공개돼 그 배경에 궁금증을 높인다. 천 년 동안 신령계에서 살아온 강철이가 인간의 몸에 빙의한 탓에 난생처음으로 미각을 탑재, 인간계 음식에 홀딱 빠져버린 것. 한 손엔 큼지막한 닭다리를 들고 입안 가득 욱여넣으며 씹고 뜯고 맛보는 데 열중하는 모습이다. 무려 천 년 만에 다채로운 맛과 풍미에 눈을 뜨고 충격을 받은 듯한 강철이의 신생아 같은 순수한 반응이 폭소를 유발한다.이어진 스틸에서는 아예 술병을 양손으로 들고, 술을 들이켜며 얼큰하게 취해가는 강철이의 모습이 포착됐다. 악신의 카리스마는 이미 저 멀리 내팽개친 채, 한 상을 싹 비우고 흡족한 미소를 짓는 모습도 눈길을 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세상 모든 것을 비웃던 그가 무장 해제된 채 행복에 겨운 표정을 짓고 있어, 강철이의 파란만장한 인간계 적응기가 어떤 예측 불가한 웃음을 선사할지 기대를 모은다.한편, 천 년 묵은 이무기와 인간의 몸이 만나 탄생한 전례 없는 반인반신 캐릭터에 맛깔스럽게 녹아든 육성재의 캐릭터 소화력이 압권이다. 스틸만 봐도 유쾌함과 다이내믹한 재미가 가득해 보는 이의 기대감을 끌어올리는 것. 과연 ‘판타지 절대강자’ 육성재 표 이무기 강철이가 본 방송에서 어떤 모습으로 비칠지 궁금증이 고조되는 가운데, 인생 캐릭터 경신에 나선 육성재의 물 만난 연기력을 예고하는 ‘귀궁’ 첫 방송에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한편, ‘귀궁’은 오는 18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07 08:28
스타

[TVis] 태진아 “♥옥경이 치매 호전…故송대관 별세 후 술병 나”(특종세상)

트롯 가수 태진아가 근황을 전하며 영원한 라이벌 고 송대관에게 그리움을 표했다.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MBN ‘특종세상’ 680회에는 트롯 가수 김양이 출연해 태진아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태진아는 김양이 나온 트롯 경연프로그램을 봤다며 “내가 아내 때문에 텔레비전을 내 마음대로 2분~3분 이상 못 본다”고 6년 째 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 김옥형(옥경이) 씨의 간호를 하고 있는 일상을 전했다.그러면서 “내가 지극정성으로 병간호를 해주니까 좋은 건 치매가 진행되다가 탁 끊겼다. 진전이 안 된다”면서 “최근에는 나보고 ‘여보, 아빠’라고 한다. 그걸 듣고 끌어안고 울었다”며 기억력이 돌아오고 있다는 기쁜 소식을 공유했다. 지난 2월 별세한 라이벌이자 절친 고 송대관도 언급했다. 태진아는 “형 있었으면 같이 만났으면 좋았을 텐데. 보고 있나? 보고 싶다 진짜”라며 “대관이 형 돌아가시고 5일 동안 잠도 못 자고 밥도 안 먹고 술만 먹었다. 그래서 술병이 났다”고 당시를 떠올렸다.김양이 “마음이 허전하시죠”라고 묻자 태진아는 “오른팔이 떨어져 나간 것 같다. 얼마나 오래 만났냐”며 토로했다. 김양 또한 “가요계의 아버지같은 분이셨다”며 자신의 재능을 알아보고 적극적으로 데뷔를 지원했던 고인에게 애틋함을 표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28 14:40
예능

박명수 “과거 나이트 죽돌이... 웨이터랑 싸운 적도 有” (라디오쇼)

방송인 박명수가 셀프 폭로를 했다.10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이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는 청취자들과 소통하는 ‘딥 인 더 나이트’ 코너를 진행했다.그는 “오늘 스페셜하게 죽돌이 박명수와 함께하는 ‘딥 인 더 나이트’가 준비돼 있다”라며 “이럴 줄 알았으면 DJ 장비를 가져올 걸 그랬다”고 아쉬워했다.그러면서 “(DJ 장비) 해봤는데 별 반응이 없다. 사람들이 잘 알지도 못한다. 라이브 맛은 있지만 노래 튼 거랑 별반 차이가 없더라. 기계 가져오면 힘들기만 하다”고 토로했다.박명수는 과거 나이트 죽돌이였다고 고백하며 “제 입으로 말해서 인정하겠다. 그때 나이트에서 자주 듣던 노래들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과거 나이트 다니던 시절 웨이터가 술병을 가져가서 싸운 적이 있다. 술병이 빈 병이면 웨이터가 가져간다”라며 “나이트에서 술을 3분의 2 정도를 남겨야 한다. (술이 비었더니) 가져가서 싸웠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0 13:57
예능

‘2200만 조회수’ 박영진, “지드래곤도 내 후임” (‘라디오스타’)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임요한, 조현재, 이은결, 궤도, 박영진이 ‘e-스포츠병’부터 ‘기상병’까지, 특수 보직 출신 사나이들의 5인 5색 경례법을 공개한다. 또한 박영진이 지난 ‘라디오스타’ 방송에서 공개한 ‘백골부대 PX병’ 썰이 숏폼에서 약 2200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댓글창이 ‘군필자들의 사랑방’이 된 이유도 밝혀진다.29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 황윤상)는 임요환, 조현재, 이은결, 궤도, 박영진이 출연하는 ‘강썰부대’ 설 특집으로 꾸며진다. 방송에 앞서 ‘특수 보직 사나이들의 군대 경험담 대방출! (feat. 조회수 터진 박영진 라스 숏폼)’이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이 공개됐다.영상에는 ‘e-스포츠병’ 임요환, ‘군견병’ 조현재, ‘마술병’ 이은결, ‘기상병’ 궤도, ‘PX병’ 박영진까지, 군대에서 특수 보직을 맡았던 사나이들의 경례법이 담겨 눈길을 모은다. 해군홍보단의 ‘마술병’ 출신인 이은결이 “반갑습니다”라고 인사를 한 것에 이어 꾸벅 인사를 하는 ‘기상병’ 궤도의 난생처음 보는 경례법에 아수라장(?)이 된다. 이에 김국진도 벌떡 일어나 놀람을 감추지 못한다. 이어 박영진은 자신감 넘치는 자세로 ‘백골부대’의 경례법을 보여준 후 “우리 GD도 백골 후임입니다”라며 군부심을 뽐낸다.그런가 하면 박영진이 ‘강썰부대’ 설 특집’에 나온 이유도 공개된다. 지난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풀어 놓은 ‘백골 부대의 PX병이 된 썰’이 숏폼에서 약 220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한 것은 물론 무려 37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며 큰 화제를 모았던 것. 하지만 댓글에는 박영진에 대한 이야기보다 각자의 군대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군필자들의 사랑방’이 됐다고 해 웃음을 자아낸다. ‘군필자들의 사랑방’에 적힌 군대 썰은 어떨지 기대가 쏠린다. 특수 보직 출신 5인방의 진짜 사나이들이 풀어 놓을 ‘강썰부대’ 설 특집은 29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9 15:22
생활문화

새로운 전통주 브랜드 티나 시리즈, K-주류 글로벌화 앞장

전통주 종류가 다양해진 덕분에 MZ 세대까지 소비층이 넓어지면서 판매량이 급증하는 추세다. 이런 때 주류 전문기업 (주)아토컴퍼니(대표 조장환)가 런칭한 새로운 전통주 브랜드 티나(TINA) 시리즈가 주목받고 있다. 2018년 설립된 이 업체는 우리나라 문화와 정체성이 담긴 전통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젊은 소비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과일을 활용한 혁신적인 주류 제품을 개발했다. 그 대표 상품은 신호등을 상징하는 세 가지 색상으로 구성된 티나 시리즈(16도, 750ml)로서 빨간색 R.TINA는 딸기 맛, 노란색 Y.TINA는 레몬 맛, 초록색 G.TINA는 청포도 맛이다. 신호등 세트로 불리는 이 전통주는 상큼하면서도 감미로운 향기가 일품이고 목 넘김이 좋으며 사각형 외관 디자인이 세련되다. 따라서 생일파티나 프러포즈 등 특별한 이벤트에서 많이 활용되고 20~30대 젊은 층이 좋아하는 하이볼 칵테일 제조에 적합해 인기가 매우 높다.뛰어난 맛과 합리적 가격으로 차별화한 티나 시리즈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절찬리 판매되고 있다. 또 외국산 주류가 대세인 클럽과 헌팅 주점에서도 인지도를 높여 수입산 주류를 대체하고 있다. 2024-2025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아토컴퍼니는 제품의 가시성을 제고하고자 광고/마케팅 플랫폼 다양화에 힘쓰면서 인천공항/싱가포르 창이공항 등 국제공항 면세점에 납품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한다. 이 업체는 티나 시리즈 외에 코리안 압생트를 표방하는 멜론 맛 주류 ‘램프’도 출시했다. 술병 속에 녹색 요정이 들어 있다는 콘셉트와 녹색 램프 형태 술병이 소비자들을 매료시켜 해외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티나로 전통주의 품격을 높이고 K-주류 글로벌화에 앞장서는 조장환 대표는 “증류주, 소주, 스파클링 와인 등으로 카테고리를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1.08 11:00
예능

“연초와 술 끊겠다”…김준호, ‘서시’ 부르며 ‘♥김지민’에 프러포즈 (미우새)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준호가 김지민에게 프로포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2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준호와 김지민이 결혼 전 동반 건강검진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김준호는 김지민과 함께 프로포즈 6시간 전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병원에 도착했다. 검진에 앞서 김지민은 혹여 김준호의 건강이 좋지 않을까 걱정 어린 시선을 보냈다. 초음파 검사를 위해 침대에 누운 김준호의 배를 본 김지민은 의사에게 “몇 개월 됐을까요”라고 물었고, 김준호는 “딸인가요”라며 자포자기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불러왔다.그런가 하면 의사로부터 검진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듣는 도중 주량에 대해서 말하다가 “신동엽 형은 더 먹는다”는 김준호의 말에 김지민은 “최악이랑 비교하지 말고 최고랑 비교하랬지”라며 팩폭을 날렸다. 또한, 김준호는 “결혼의 조건은 금연”이라는 김지민에게 “연초만 끊으면 되냐”고 물어 환장의 티키타카를 보여주기도.뿐만 아니라 김준호는 건강검진 도중 김지민 몰래 병원을 나오는 행동으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일일 도우미 이상민과 함께 프로포즈 준비로 병원을 빠져나온 것. 건물 층층에서 진행된 거대한 스케일의 프로포즈를 준비한 김준호는 스케치북 고백을 위해 계단을 올라가다가 금방 지치는 모습에 리허설이 긴급 중단돼 과연 프로포즈는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이목을 집중시켰다.김지민은 영문도 모른 채 건물로 들어섰고 엘리베이터 앞에서 스케치북을 들고 있는 김준호을 보고 놀랐다. 그는 김지민을 위해 지하 1층부터 4층까지 진심 가득한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김준호는 “연초와 술을 끊겠다”고 담배를 부러트리고 술병을 깨트리는 퍼포먼스까지 보여 김지민은 물론 모두를 놀라게 했다. 끝으로 마지막 사랑이 되어달라는 마음을 전한 뒤 프로포즈의 하이라이트 무대인 옥상으로 김지민을 안내한 김준호는 달달한 연애 과정을 담은 영상을 준비하며 본인의 마음을 고백했다.김지민 앞에 등장하기 전, 이상민이 “아직 울면 안된다”며 진정시켰지만, 김준호는 북받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울음을 터트렸다. 영상을 보던 김지민도 눈시울이 붉어졌다. 영상이 끝난 뒤 김준호는 ‘서시’를 부르며 등장했고, “지민아, 진짜 모자라고 부족한 오빠를 사랑해줘서 고맙고, 앞으로 아프지 말고 우리 오랫동안 사랑하자”라며 “오빠랑 결혼해줄래?”라고 무릎을 꿇고 반지를 건넸다. 이에 눈물을 흘리던 김지민은 갑작스럽다고 말하면서도 “껴줘”라며 김준호의 프러포즈를 받아들여 그의 프로포즈는 대성공으로 마무리됐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23 08:00
뮤직

[왓IS] 슈가, BTS 최초 경찰 포토라인 서나..해외 아미는 음주운전 챌린지 응원중?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의 경찰 추가소환이 예정된 가운데, 해외 아미(팬덤명) 사이에서 슈가를 응원하는 음주운전 인증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슈가의 음주 경위, 음주량 등을 조사하기 위해 조만간 그를 경찰서로 부를 예정이다. 다만 출석 날짜는 상호 간 조율이 필요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슈가가 경찰에 출석할 경우 그가 포토라인 앞에 설지도 관심을 모은다. 경찰이 예외적으로 슈가를 포토라인에 서지 않도록 하지 않는 한, 그는 포토라인 앞에 서게 된다. 앞서 경찰은 유아인이 출두할 때 포토라인에 서지 않도록 요청했지만 거절한 바 있다. 슈가가 포토라인 앞에 선다면, 방탄소년단 멤버들 중 처음이다. 경찰은 슈가의 면허 취소를 위한 행정 처분 절차에 돌입한 상태다. 도로교통법등에 따르면 운전면허 취소 처분을 받은 자는 그 사유가 발생한 날부터 7일 이내에 주소지를 관할하는 시도경찰청장에게 운전면허증을 반납해야 한다. 앞서 슈가는 지난 6일 오후 용산구 한남동 자택 근처에서 전동스쿠터를 타다가 넘어졌다. 당시 인근을 순찰하던 경찰이 슈가를 발견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0.0227%로 면허 취소 기준(0.08% 이상)을 훨씬 웃돈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최근 SNS X(구 트위터)에 술병과 운전대를 같이 촬영해 올리는 일명 ‘슈가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해외 아미로 추정되는 이 트위터리안들은 자신들이 촬영한 사진을 ‘#SugaChallenge’라는 해시태그를 붙이고 “슈가를 지지한다”, “언제나 함께할 것” 등 슈가를 응원하는 문구와 함께 게시하고 있다. ‘슈가 챌린지’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되면서 음주운전을 조장한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아미들은 ‘슈가의 안티팬들이 슈가를 의도적으로 흠집을 내기 위해서 해당 챌린지를 만든 것’이라고 주장하며 반박하는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2 11:13
연예일반

“심각한 수위” 오은영도 상담 거절 고민…배우자 감시용 CCTV 설치까지 (‘결혼지옥’)

‘결혼지옥’에서 서로에게 한 치의 물러섬도 없이 싸우는 ‘맞불 부부’가 등장했다. 지난 24일 방영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는 집안일부터 육아까지 섭렵한 아내와 다르게 가정에 무관심한 남편, ‘맞불 부부’가 등장했다. 아이가 눈앞에서 넘어져도 신경 쓰지 않는 남편에게 화가 난다는 아내. 그러나 남편은 되려 아내가 지나치게 엄격한 육아를 고집한다며 아이들이 무서워한다고 말했다. 결국, 서로를 철저히 감시하기 위해 집안에 각자의 CCTV를 달아 총 두 대가 집안 곳곳을 찍고 있다는데. 심지어, 폐쇄회로(CC)TV로 촬영한 영상을 증거로 서로를 경찰에 맞신고 했다는 소식에 MC 소유진은 “정말 역대급이다”라며 충격에 빠졌다. 오은영 박사는 문제 수위가 지나치게 높다며 과연 부부가 솔루션을 받아들일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고까지 말해 MC들을 깜짝 놀래켰다. 처음 사연을 받았을 때, '오은영 리포트' 역사상 최초로 상담 거절을 심각하게 고민했으나, 부부싸움에 노출되는 어린아이를 위해 결정했다는데.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하고 싶다는 부부를 위한 오은영 박사의 특급 힐링 리포트는 무엇일까. 문구점에서 프로의 향기를 물씬 풍기며 CCTV를 설치하는 남편은 무인 보안 업체에서 근무하는 보안 기기 설치 기사다. 일 평균 열 대 이상의 카메라를 설치하다 보니, 피로가 상당하다는데. 반면, 아내는 어린아이를 보느라 화장실조차 마음 편히 못 갈 정도로 쉴 틈 없는 육아 지옥에 시달리고 있다. 결국, 남편이 귀가하자 왜 이렇게 늦게 왔냐고 날이 선 질문까지 던지는 아내. 아이를 부탁하고 젖병과 설거지하려 하지만, 남편은 아내가 시야에서 사라지자마자 침대에 드러누웠다. 아내는 남편에게 집안일을 시키는 것도 아니며, 그저 아이와 놀아달라는 요구조차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반면, 남편은 아내가 주장하는 독박 육아는 인정할 수 없다며, 아내 역시 아이를 두고 늦잠 자는 등 올바른 육아를 하고 있지 않다고 반박했는데. 급기야 아내는 어린 조카가 부부의 집을 방문하자, “구세주 온다, 구세주”라고 말해 MC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어린 조카가 더 어린아이를 부부 대신 능숙하게 돌보는 모습을 본 오은영 박사는 심각한 표정으로 상황을 지켜봤다.저녁이 되자, 부부가 아이들과 함께 찾은 곳은 고기구이 식당. 부부는 익숙하다는 듯 술과 식사를 주문하며 거의 매일 외식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평화로운 식사도 잠시, 어린아이가 울기 시작하자 아내는 “옛날 같았으면 아빠가 너한테 소리쳤어, 때렸어”라고 말해 오은영 박사의 얼굴을 급격히 어둡게 만들었다. 아내는 남편이 아이들에게 가한 행동을 기억하지 못한다며 집안에 CCTV까지 달았다는데. 그러자 남편은 아이를 때린 적이 없다며 억울한 마음과 아내를 향한 복수심에 자신 역시 집안에 CCTV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서로 이해할 수 없는 이유와 증거로 여러 번 맞신고까지 했던 두 사람. 진실 공방이 끝나지 않자, 결국 부부는 각자 CCTV로 모은 영상 증거를 스튜디오에서 공개했다.아내의 영상 속에는 남편이 아이를 귀여워하며 강하게 껴안아 울음을 터트리게 만드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아내는 아이가 자지러지게 울 정도로 싫어하는데도 불구하고, 이러한 남편의 행동이 과하다고 판단했는데. 반면, 남편의 영상 속에는 능숙하게 막내딸을 돌보는 첫째 딸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아내를 대신해 막내딸을 자주 돌봤던 첫째 딸은 아무 걱정 없이 밖에서 친구들과 놀고 싶다고 종종 호소했다는데. 그러나, 아내는 그런 첫째 딸에게 놀지 말고 육아를 도우라며 다그쳤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자, 첫째 딸은 작년부터 가출을 일삼다가 현재는 집으로 돌아오지 않고 쉼터에서 지내고 있다고 밝혀 MC들을 걱정하게 했다. 아내는 항상 곁을 지켜주던 첫째 딸이 배신했다며 분노와 함께 눈물을 터트렸다.오은영 박사는 과연 첫째 딸은 아내에게 실망하지 않았을지, 자녀의 심리에 집중했다. 첫째 딸 역시 아내처럼 힘든 순간이 있었으나, 이를 알아주지 않고 육아 요구만 하는 모습에 자신은 딸이 아닌 보모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속상했을 거라고 말했다. 그렇기에 첫째 딸은 청소년 시기의 아이들이 우울할 때마다 일탈 및 비행 행동으로 자신의 우울을 표현하는 ‘가면 우울증’이 온 거라고 설명했다. 부모가 아무리 사랑하고 최선을 다해도 자식이 말썽을 피우고 실망하게 만드는 건 당연한 거라며, 그럼에도 부모는 자식을 포기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단호하게 충고한 오은영 박사. 이를 듣던 아내는 단 한 번도 첫째 딸에게 어떤 마음인지 따듯한 대화를 건네본 적이 없다며 미안한 마음에 말을 잇지 못할 정도로 흐느꼈다.서로의 학대가 담겼다는 CCTV 영상을 진지한 태도로 지켜본 MC들은 의문에 빠졌다. MC 문세윤은 “과하게 놀아주지만, 학대의 목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MC 소유진은 “아빠의 표정을 보면 좋아서 그런 게 보인다”라고 말할 만큼 문제가 없다는데. 그러자, 아내는 사실 남편이 진심으로 학대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저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남편의 태도에 화가 나 수차례 신고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아동의 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아동 학대 법안을 서로 공격하기 위해 사용하며 정작 아이에 관한 관심은 뒷전이라고 말했다. 각자가 주장하는 게 학대라면 두 사람 모두 아이에게 분리되어야 할 만큼 아동 학대는 중대한 범죄라며 서로 고생했으면 하는 마음에 신고하는 건 당장 고쳐야 한다고 강력하게 경고했다.남편의 주말 아침은 술병 치우기로 시작됐다. 지난 저녁, 부부는 식사 후 귀가해 늦은 시간까지 지인들과 두 번째 술자리를 가졌는데. 아내는 숙취에 시달리다 낮 2시에 기상한 뒤, 남편에게 대뜸 “내 약 사오라고!”라며 소리쳤다. 아내가 약이라고 가리킨 건 다름 아닌 술. 남편은 아내가 기상한 지 두 시간 만에 술을 찾았다며 중독이 의심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내는 되려 술을 안 마신 상태서 육아하는 게 더 힘들다며 건강은 괜찮다고 안일한 모습을 보여줬다.지난밤에 마셨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아이들 앞에서 열리는 어른들의 술자리. 술에 취하자 두 사람은 또다시 창과 방패처럼 언쟁을 반복했다. 이에 MC 박지민은 “어제 술 먹고 까먹은 대화를 다시 시작하는 게 아니냐”며 상황의 심각성을 말했다. 아내는 술자리를 빌려 격주 주말마다 아내와 결혼 전 남편이 낳은 두 아들을 보러 부지런히 서울로 가는 남편에게 섭섭함을 표현했다. 부부 사이가 틀어진 계기도 서울에 거주하는 두 아들 때문이라는 아내. 남편은 아들들이 아내와 함께 거주하던 당시 9살, 5살밖에 안 된 나이임에도 지나치게 엄격한 훈육과 체벌하는 아내 때문에 많이 힘들어했다고 털어놓았다. 평소, 조카들과 두 사람 사이의 자녀에게는 한없이 다정하게 챙겨주는 아내를 볼 때면 서울에 있는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더욱 커진다는 남편. 그러나 아내는 남편이 서울로 올라갈 때는 급하게 올라가서, 돌아올 때는 느긋하게 돌아온다며 언짢음을 드러냈다. 과거, 아내는 아들들과 잘 지내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변화가 없었다며 힘들었던 시절을 고백했는데.아내의 심각한 술 문제에 MC들은 말문이 막혀버리고 말았다. 오은영 박사는 현재 아내가 육아와 불면증으로 술에 의존하는 상황이기에 어린 자녀를 어린이집에 보낼 것을 권유했다. 아이 앞에서 격한 감정으로 독설 뱉기 바쁜 부부. 두 사람 모두 아이에게 양질의 상호작용을 통해 좋은 자극을 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정말 아이를 위한다면 마음이 힘들고 창피하더라도 아이들을 위해 바뀔 것을 강조했다.또 서울에 거주하는 두 아들들을 엄하게 가르쳤던 아내에게는 아동 학대의 의도가 있었던 건 아니지만, 공부를 가르치기 위해 늦은 시간까지 아이를 재우지 않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아내가 이렇게 엄한 훈육을 고집하는 이유는 부모 밑에서 자란 게 아닌, 고작 두 살 많은 언니 밑에서 힘들게 자랐기 때문이었을 거라는데. 비록, 언니가 동생을 아꼈지만, 부모이자 어른이 주는 다정함과 사랑을 경험하지 못하고 자랐기에 현재까지도 어떻게 아이들을 대해야 하는지 모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를 사랑해도 경험이 없어 미숙한 거라는 오은영 박사의 분석에 부부는 가슴 깊이 반성하며 눈물을 흘렸다.부부에게 힐링 리포트를 전달하기에 앞서, 오은영 박사는 “역대급으로 (양이) 많습니다”라며 결의에 찬 모습으로 각오를 다졌다. 먼저, 부부의 집에 설치된 두 대의 CCTV는 수거할 것을 권했다. CCTV의 출발이 감시와 고발에서 시작되었기에, 보는 순간 감정이 격해질 거라며 사용하고 싶다면 배우자를 감시하기 위함이 아닌, 어린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쓸 것을 조언했다. 또한, 아이들이 성장하고 배우는 집이라는 공간에 지나치게 술병이 많다며 힘들더라도 당장 금주 및 금연 공간으로 만들기를 강조했다. 앞서 언급했듯, 아이를 위해 사연을 채택한 만큼, 두 사람은 육아 상담을 받고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도록 노력할 것을 권고했다. 이 외에도 총 26가지의 솔루션을 정리한 힐링 리포트지를 부부에게 건네며 잘 보이는 곳에 걸어놓고 감정이 격양될 때마다 바라보며 건강한 마음을 다짐할 것을 말했다. 진심으로 반성하는 부부의 모습에 훈훈한 분위기로 상담을 마무리했다는 후문.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부부 사이의 신뢰가 깨져 샤워, 빨래 등 사소한 생활 수칙부터 언행, 육아 등 결혼생활의 일거수일투족을 합의서에 기록하는 ‘계약 부부’가 예고됐다. 두 사람의 이야기는 오는 7월 1일 월요일 밤 10시 45분 ‘결혼지옥’에서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2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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