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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계약기간 3년→3개월 만에 경질…배준호 소속팀 스토크, 시즌 2번째 감독 경질 강수

배준호(21)의 소속팀 스토크 시티가 1988년생 사령탑 나르시스 펠라크(스페인) 감독을 경질했다. 이번 시즌에만 벌써 두 번째 사령탑 경질이다.스토크 시티 구단은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펠라크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존 월터스 구단 스포츠디렉터는 “최근 몇 주 간 경기력과 결과를 볼 때 펠라크 감독은 우리 구단에 적합하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고 직격했다. 펠라크 감독은 지난 9월 스티븐 슈마허 감독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계약기간은 3년이었지만, 성적 부진으로 불과 3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최근 9경기 성적은 4무 5패, 팀 순위는 24개 팀 중 19위까지 추락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은 24개 팀 중 하위 3개 팀이 다이렉트 강등된다. 강등권인 22위 헐 시티와 격차는 불과 3점 차다.앞서 스토크 시티는 이번 시즌 개막 한 달 만에 슈마허 감독을 경질한 데 이어, 펠라크 감독마저 경질하며 이번 시즌에만 벌써 두 번째 감독 경질이라는 강수를 뒀다. 아직 후임 감독을 찾지 못한 상황이다.배준호는 이번 시즌 챔피언십 22경기(선발 18경기)에 출전해 득점 없이 5도움을 기록 중이다. 5개의 어시스트는 팀 내 최다 기록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우니온 베를린에서 뛰고 있는 국가대표 공격수 정우영도 사령탑 교체를 겪었다. 베를린 구단은 같은 날 보 스벤손(덴마크) 감독과 그의 코치진 해임을 공식 발표하고, 새해부터 팀을 이끌 감독을 조만간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베를린은 현재 승점 17(4승 5무 6패)로 분데스리가 18개 팀 중 12위에 처져 있다. 특히 최근엔 리그 8경기 연속 무승(3무 5패)에 늪에 빠져 있어 결국 시즌 도중 감독 교체를 결정했다. 독일 슈투트가르트가 원소속팀인 정우영은 이번 시즌 베를린으로 임대 이적해 분데스리가 13경기(선발 9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최근엔 국가대표로도 재승선했다.김명석 기자 2024.12.28 12:58
스포츠일반

에클레스톤 전 F1 회장, 슈퍼카 69대 처분 예고...새 주인 파악 의지

'억만장자' 버니 에클레스톤(94·영국)이 모터 스포츠의 전설들이 직접 몰았던 '경주용 자동차 콜렉션' 69대를 매물로 내놨다.영국 공영방송 BBC 등 외신들은 2일(한국시간) "에클레스톤 전 F1 회장이 미하엘 슈마허(독일), 니키 라우다(오스트리아), 넬슨 피케(브라질) 등 모터스포츠 레전드들이 직접 몰았던 경주차들을 팔기로 했다"고 전했다.1930년생인 에클레스톤 전 회장은 1978년부터 2017년까지 40년 동안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자동차 경주 대회인 포뮬러원(F1) 회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에클레스톤 전 회장이 매물로 내놓은 69대의 경주차는 시장 가치로만 총 5억 파운드(약 8천86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매물로 나온 경주차에는 슈마허, 라우다, 마이크 호손(영국)이 F1 그랑프리에서 우승할 때 직접 몰았던 페라리와 피케, 카를루스 파치로스 파시(브라질) 등이 탔던 브라밤 등이 눈길을 끈다.더불어 1958년 영국 최초의 F1 그랑프리 우승을 맛봤던 스털링 모스의 '밴월 VW10' 모델도 매물에 포함됐다.올해 94살인 에클레스톤 전 F1 회장은 "오랜 기간에 걸쳐 사들인 경주차들은 환상적이고 역사적이고 희귀한 예술 작품이다. 모든 경주차를 사랑하지만 내가 사라졌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지 깊이 생각해봤다. 그래서 경주차들을 매물로 내놨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오랫동안 모은 경주차들이 어디로 갔는지 알고 싶다. 내가 없을 때 나의 아내가 차를 처분하도록 하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02 09:48
해외축구

배준호, 새 사령탑 첫 경기서 1도움·평점 6…팀은 역전패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스토크 시티 배준호가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새 사령탑 앞에서 눈도장을 찍는 활약이었으나, 팀이 역전패하며 빛이 바랬다.배준호는 21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의 BET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FL 6라운드 헐 시티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 전반전 팀의 득점을 도왔다. 올 시즌 그의 첫 공격 포인트. 하지만 팀이 후반에만 내리 3골을 내주며 역전패했다. 나르시스 펠라치 신임 감독의 데뷔전은 씁쓸한 맛으로 끝났다.배준호는 이날 4-4-1-1 전형의 왼쪽 윙어로 출격했다. 리그 첫 5경기서 2승 3패라는 성적표를 받은 스토크는 스티븐 슈마허 감독과의 동행을 끝내고 펠라치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배준호는 펠라치 감독 체제에서도 선발로 나섰다.배준호는 킥오프 18초 만에 박스 안에서 기회를 잡으며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페이크 뒤 슈팅은 골대 왼쪽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전반 30분에 다시 빛났다. 배준호가 왼쪽에서 시도한 코너킥을, 수비수 벤 윌모트가 러닝 헤더로 연결해 헐 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배준호의 시즌 첫 번째 공격 포인트이기도 했다.스토크는 전반전을 1-0으로 마치며 승점 3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 16분 페널티킥(PK)을 허용하며 무너지기 시작했다. 크로스 수비 상황에서 에릭 보카트의 파울에 대해 PK가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케이시 팔머의 슈팅은 막혔으나, 리바운드된 공을 머리로 연결해 균형을 맞췄다. 헐 시티의 반격은 이어졌다. 후반 22분 리건 슬레이터가 역전 골, 바로 2분 뒤엔 스토크 윌모트의 자책골까지 나왔다. 스토크는 재차 반격을 노렸으나, 헐 시티의 수비진을 공략하지 못하며 홈에서 고개를 떨궜다. 스토크는 리그 2연패, 14위(승점 6)에 위치했다.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배준호는 이날 90분을 모두 뛰며 어시스트 1회·터치 48회·키 패스 3회·드리블 성공 3회·볼 경합 승리 7회 등을 기록했다. 스토크 소식을 다루는 스토크 온 트렌트 라이브는 배준호에게 평점 6점을 주며 “경기 초반 득점해야 했다. 공간을 찾으며 윙어 만호프와 함께 연계 플레이를 펼치는 좋은 순간이 있었다”라고 무난한 평을 내렸다.스토크는 오는 28일 미들즈브러와의 7라운드에서 연패 탈출을 노린다.김우중 기자 2024.09.21 11:05
해외축구

배준호, 1년 새 3번째 스승 맞았다…스토크, 슈마허 경질→펠라크 감독 선임

배준호의 소속팀 스토크시티가 사령탑을 교체했다.스토크는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의 새 감독으로 나르시스 펠라크 감독이 임명됐다. 36세 카탈루냐 출신인 펠라크 감독은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스토크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24개 팀 중 17위에 올라 어렵사리 잔류에 성공했다. 올 시즌 초반에도 고초를 겪고 있다. 개막 5경기에서 2승 3패에 그쳐 13위에 올라 있다.결국 스토크는 칼을 빼 들었다. 지난해 12월 부임한 스티븐 슈마허(잉글랜드) 감독과 지난 16일 계약을 해지했고, 펠라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배준호의 새 스승이 된 펠라크 감독은 1988년생으로 젊은 지도자다. 스페인 하부리그부터 지도자 경력을 쌓았고, 지로나 코치 등을 거쳐 2020년 허더즈필드 타운 코치로 합류해 잉글랜드 무대에 발을 들였다.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끈 경험도 있다.펠라크 감독은 스토크 부임 후 “나는 리그와 상대 팀에 관해 잘 알고 있고, (스토크) 선수들에 대해서도 이미 잘 알고 있다. 선수단의 수준은 훌륭하다. 나는 선수들을 믿고 그들의 자질에 맞는 플레이 스타일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배준호의 입지에도 시선이 쏠린다. 지난해 8월 스토크에 입단한 배준호는 사령탑이 바뀔 때도 흔들림 없이 주전 입지를 지켰고, 구단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올 시즌 초반 허벅지 부상에 시달린 그는 리그 4경기에 나섰다. 부상 복귀전을 제외하고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김희웅 기자 2024.09.19 16:58
국가대표

“배준호, 거대한 이정표 세웠다” 현지도 ‘A대표팀 첫 발탁’ 축하…‘강행군’ 우려 목소리도

스토크 시티 에이스 배준호(21)의 생애 처음 A대표팀에 현지에서도 박수가 쏟아졌다. 다만 스토크 시티 이적 전까지 포함해 그야말로 쉼 없는 강행군에는 우려의 목소리도 더해졌다.영국 매체 스토크 온 트렌트 라이브는 28일(한국시간) “스코트 시티의 스타 배준호가 거대한 이정표를 세우면서 마라톤 시즌도 연장됐다”며 “배준호는 토트넘 주장 손흥민 등과 함께 싱가포르, 중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처음으로 A대표팀에 승선한 7명 중 1명”이라고 소개했다.매체는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주전으로 활약했던 배준호는 이후 스토크 시티로 이적했고, 팀의 챔피언십 잔류를 이끌며 스토크 시티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등 놀라운 시즌을 보냈다”고 조명했다. 실제 배준호는 2023~2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38경기(선발 25경기)에 출전, 2골·5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시즌이 끝난 뒤엔 스토크 시티 올해의 선수 영예까지 안았다.이어 “김도훈 임시 감독은 ‘부상과 베테랑들의 부진으로 대대적인 변화를 꾀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며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들어왔지만, 기존 선수들은 누구와도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선수들이다. 전술적으로 잘 준비해서 새로운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이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도록 하겠다”는 김 감독의 발언도 인용해 전했다.다만 생애 첫 A대표팀 발탁과 동시에 강행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덧붙였다. 배준호는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을 시작으로 K리그1, FIFA U-20 월드컵을 거쳐 스토크 시티로 이적했다. 사실상 지난해 3월부터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지 못한 채 1년 넘는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현지 매체가 배준호의 이번 시즌을 ‘마라톤 시즌’으로 표현한 배경이다.스토크 온 트렌트 라이브는 “배준호는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한 최종예선에는 불참했다. 아쉽게도 한국은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며 “그는 총 76경기에 출전했다. 프리시진을 위해 영국으로 돌아오기 전까지는 (A매치 2경기를 포함해) 80경기에 조금 못 미치는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스티븐 슈마허 스토크 시티 감독도 아직 어린 배준호의 엄청난 강행군에 큰 우려를 표한 바 있다.김명석 기자 2024.05.28 07:55
스포츠일반

병상에 누워있는 슈마허와 'AI 가짜 인터뷰' 보도, 독일 언론사 3억원 배상 판결

'전설의 레이서' 미하엘 슈마허(55·독일)의 가족이 독일 언론사로부터 20만 유로(약 2억9500만원) 배상금을 받게 됐다. 병상에 누워있는 슈마허와의 '인공지능(AI) 가짜 인터뷰'를 내보낸 것에 대한 법원의 판결이다. 로이터 통신은 23일(한국시간) "슈마허 가족의 대변인이 독일 뮌헨 노동 법원의 판결 및 푼케 미디어 그룹과 합의한 내용을 확인해줬다"라며 "상세한 설명은 없었다"라고 관련 내용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푼케 미디어 그룹이 슈마허 가족에게 물어줘야 할 배상금은 20만 유로로 결정됐다. 지난해 4월 푼케 메디아 그룹이 발행하는 독일 연예 주간지 '디에 악투엘레'는 1면 기사로 슈마허의 웃는 사진과 함께 '미하엘 슈마허, 첫 번째 인터뷰'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하지만 이는 슈마허와의 대면 또는 유선 인터뷰가 아닌 AI가 생성한 '가짜 인터뷰'였다. F1 무대에서 개인 통산 91승에 통산 7차례 드라이버 챔피언에 오른 슈마허는 2013년 프랑스의 스키장에서 바위에 머리를 부딪히는 사고로 두 차례 수술을 받았다. 여전히 의식을 찾지 못한 상태로 전해진다. 2014년 9월 가족들에 의해 집으로 옮겨진 뒤 아직도 공개 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 슈마허의 건강 상태는 많은 팬들에게 큰 관심사로 남아있다. '가짜 인터뷰'가 발행된 지 이틀 만에 '디투 악투엘레'의 편집장이 해고됐고, 푼케 미디어 그룹은 슈마허의 가족에게 사과했다. 이어 배상금을 지불하게 됐다. 이형석 기자 2024.05.23 15:20
해외축구

‘스토크 올해의 선수’ 배준호 “응원에 감사, 훌륭한 동료 만나 행복”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스토크 시티 배준호가 영국에서의 첫 시즌을 마친 뒤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국에 돌아온 그는 소박한 간식을 구매한 사진도 게시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배준호는 지난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영국에서의 첫 시즌을 응원해 주신 모든 팬들게 감사드린다. 훌륭한 동료와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다. 여러분 덕분에 행복한 시즌이었다”라고 적었다.배준호는 지난해 8월 대전하나시티즌을 떠나 스토크에 입성, 생애 첫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당시 한국의 4강 신화를 함께했고, K리그1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주며 잠재력을 뽐낸 그가 단숨에 스텝업을 이뤄낸 것이다. 스토크는 그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며 2027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었다.배준호는 스토크에서 적응기 우려가 무색한 활약을 펼쳤다. 일찌감치 주전으로 도약한 그는 올 시즌 공식전 40경기에 나서 2골 6도움을 올렸다. 공격형 미드필더는 물론, 왼쪽 윙으로도 나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입단 후 첫 득점이 나온 건 지난 2월이었지만, 연속 골에 성공하며 다시 한번 주목받기도 했다. 데뷔 득점을 터뜨린 2월에는 이달의 선수상을 품었고, 이후 2회 더 수상했다. 눈도장을 찍은 배준호는 팬 선정 ‘올 시즌의 선수’ 영예까지 안았다. 스토크 구단은 지난 4일 배준호의 수상을 발표하면서 “스토크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른 이후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서포터들은 (배준호를 향해) ‘한국의 왕’을 연호했고, 이 기간 배준호는 스티븐 슈마허 감독 체제의 핵심 선수로 성장했다”라고 설명했다. 시즌 막바지 강등권(22~24위) 싸움을 벌인 스토크는 우여곡절 끝에 잔류를 확정, 리그 17위로 시즌을 마쳤다. 배준호는 다음 시즌에도 챔피언십에서 도전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배준호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에 돌아온 사진을 게시했는데, 간식을 구매한 사진도 함께 올려 시선을 끌었다.김우중 기자 2024.05.07 09:49
해외축구

‘韓의 왕’ 배준호, 英 진출 9개월 만에 스토크 올해의 선수 등극…팬 사랑 독차지

배준호(스토크 시티)가 영국 무대 진출 9개월 만에 팀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스토크 시티는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배준호가 플레이어 오브 더 시즌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2023~24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뽑은 것이다. 팬 투표로 선정했는데, 배준호가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구단은 “배준호는 스토크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른 이후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서포터들은 (배준호를 향해) ‘한국의 왕’을 연호했고, 이 기간 배준호는 스티븐 슈마허 감독 체제의 핵심 선수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 대전하나시티즌을 떠나 스토크와 계약한 배준호는 올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39경기에 나서 2골 5도움을 기록,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어시스트를 적립했다. 스토크는 그의 맹활약 덕에 최근 챔피언십 잔류를 확정했다.배준호는 앞서 구단 이달의 선수상만 세 차례 받았을 만치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팬들에게 시즌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기 충분했다.김희웅 기자 2024.05.04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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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 45분’ 스토크, 0-3 완패…여전히 강등권 위기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스토크 시티 배준호가 이번에도 선발 출전했으나, 단 45분 만에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팀은 무기력하게 패하며 여전히 강등권 위기에 놓였다.배준호는 11일 오전(한국시간) 웨일스 스완지의 스완지닷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EFL 챔피언십 42라운드 스완지 시티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45분 활약한 뒤 교체됐다. 팀은 0-3으로 지며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을 이어갔다.배준호는 이날 2선 미드필더로 출격했지만, 전반 동안 인상깊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터치는 단 17회에 불과했고, 패스는 7차례 시도해 6번 성공했다. 장기인 드리블을 1차례 성공하기도 했지만, 접전을 벌였던 전반 양상에선 상대의 집중 견제 탓에 큰 기여를 하지 못했다. 전반 24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도 수비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스완지는 전반 19분 만에 터진 리암 쿨렌의 득점으로 앞선 채 45분을 마쳤다. 점유율 자체는 비슷했지만, 스토크는 좀처럼 주도권을 잡아 오지 못했다. 이에 스티븐 슈마허 스토크 감독은 배준호를 후반 시작과 동시에 뺐다. 하지만 스토크는 후반 8분 페널티킥(PK)으로 추가 실점했고, 28분엔 역습 상황에서 쐐기 골까지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 슈마허 감독은 경기 뒤 “더 나은 팀에 패배했다고 느꼈다. 스완지는 모든 면에서 우리보다 나았다”라고 인정한 뒤 “우리보다 패스를 잘했고, 세트피스에서 영리했다”라고 말했다.스토크는 이날 결과로 여전히 리그 19위(승점 46)를 유지했다. 강등권(22~24위)과의 격차는 승점 단 3밖에 나지 않는다. 잔여 경기는 단 4경기. 언제든 순위표가 뒤집힐 수 있다. 슈마허 감독 역시 “중요한 한 주를 앞뒀다. 한 번의 부진은 받아들일 수 있지만, 두 번은 어렵다”면서 “오는 주말엔 오늘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덧붙였다.그간 배준호에게 후한 평가를 했던 지역 매체도 이날은 선수들에게 혹평을 남겼다. 스토크 소식을 다루는 스토크 온 트렌트 라이브는 “스완지에 너무 쉬운 크로스를 허용했고, 45분 교체되기 전까지 경기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면서 배준호에게 4점을 줬다. 이날 스토크 선수들 대부분이 4점을 받았다.한편 스토크는 남은 4월 일정에서 22위 셰필드 웬즈데이(원정) 20위 플리머스 아가일(홈) 4위 사우샘프턴(원정)과 맞붙는다. 순위표상 아래 있는 셰필드와 플리머스를 꺾는다면, 강등권 탈출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최종전은 오는 5월 4일 열리는 12위 브리스톨 시티와의 홈경기다.김우중 기자 2024.04.11 08:14
해외축구

‘이미 협의했는데…’ 배준호 차출 예정 소식에 뿔난 스토크 팬들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스토크 시티 미드필더 배준호가 오는 3월에 이어 4월에도 올림픽 대표팀(23세 이하·U-23)에 승선할 것이 유력하다.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지난 2월 튀르키예 전지훈련이 끝난 뒤 구단들을 방문해 차출 협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배준호의 차출 소식을 접한 현지 팬들이 다소 ‘뿔난’ 반응을 보이고 있다.스토크 소식을 다루는 스토크 온 트렌트 라이브는 15일(한국시간) 배준호의 파리 올림픽 예선 차출과 관련한 보도를 전했다. 매체는 후반기 스토크의 일정과 스티븐 슈마허 감독의 분투를 짚었는데, 본문 말미에 배준호의 차출과 관련한 소식을 짧게 다뤘다.이들이 주목한 건 배준호의 4월 차출 여부다. 배준호는 3월 A매치 기간(18~26일)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에 나선다. 이 대회는 4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시험 무대다. U-23 아시안컵은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권이 달린 대회이기도 하다. 올림픽 대표팀은 U-23 아시안컵에서 3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문제는 4월이라는 시기다. 이 시기는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인정하는 A매치 기간이 아닌 터라, 의무적인 차출이 아니다. 구단 입장에선 차출을 거부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때문에 올림픽 대표팀 내 해외파 차출이 어려울 것이란 시선이 잇따랐는데, 배준호는 3월은 물론 4월에도 출전할 가능성이 열렸다. 지난 11일 황선홍 감독이 “구단과 협의를 마쳤다”라고 알렸기 때문이다. 올림픽 대표팀 입장에선 ‘해외파’ 배준호의 합류가 반갑다. 배준호는 지난달 구단 선정 이달의 선수상을 품는 등 기량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평이다. 다만 배준호의 차출 소식에 지역 매체는 다른 전망을 내놓았다. 매체는 “스토크의 상황이 크게 바뀌지 않는 한, 올림픽 예선을 위해 카타르로 가는 대신 팀에 집중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스토크는 리그 19위(승점 41)로, 강등권(22~24위)과의 격차가 3에 불과하다. 순위 싸움이 한창인 4월에 배준호가 빠진다면, 스토크 입장에선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배준호의 4월 차출 가능성에 대해 한 팬은 “우리가 안전하다면 올림픽 예선에 나갈 수 있지만, 마지막 3경기에 그가 필요하다면 팀을 도와주는 게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바로 이틀 전 매체에 게시된 배준호의 차출 보도에서도 한 팬은 “스토크가 그의 임금을 지불하고 있다. 다른 곳에서 뛰고 싶다면 그렇게 하더라도, 스토크가 돈을 줄 것이라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날이 선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03.1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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