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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이을용 아들’ 이태석, 유럽 무대 데뷔골 터졌다…‘빈 더비’서 한 달 만에 첫 골

국가대표 수비수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이 이적 한 달 만에 유럽 무대 첫 골을 맛봤다.이태석은 29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피트 빈과의 2025~26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전반 25분 선제골을 넣었다. 이태석이 풀타임을 소화한 가운데, 팀은 3-1로 승리했다.이태석은 역습 상황에서 요하네스 에게슈타인의 전진 패스를 받았고, 뒤따라온 상대 수비수와 경합을 이겨내고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지난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에서 아우스트리아 빈으로 적을 옮긴 이태석이 유럽 무대에서 터뜨린 첫 골이다.이태석의 골로 1-0 리드를 쥔 아우스트리아 빈은 후반 3분 클라우디 음부이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줬다.하지만 아우스트리아 빈은 후반 5분 아부바크르 배리, 후반 14분 노아 보티치의 연속골로 3-1 승리를 챙겼다.이태석은 이을용 전 경남FC 감독의 아들이다. 지난해 11월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뒤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9.29 07:55
영화

[30th BIFF] “자전적 영화”…기예르모 델 토로 ‘프랑켄슈타인’ [종합]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자신의 삶을 투영한 자전적 영화 ‘프랑켄슈타인’으로 부산을 찾았다.19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프랑켄슈타인’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영화의 연출을 맡은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과 박가언 BIFF 수석 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프랑켄슈타인’은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과 그의 손에서 탄생한 괴물이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영화로, 메리 셸리의 고전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한국 방문은 처음이라는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이렇게 함께하게 돼 기쁘다. 정말 흥분감을 감출 수 없다”며 “이곳의 아름다움, 페스티벌 규모, 월드시네마에 대한 한국 관객들의 애정이 대단하다.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페스티벌이 아닐까 한다”고 운을 뗐다.이어 ‘플랑켄슈타인’에 대해 “전기로 생각했다. 빅터를 처음 봤을 때 마음에 와닿았다. 우리가 만들어지고 세상에 내버려졌다는 점에서 그랬다”며 “다만 난 수년 동안 이것이 우화라고 이해했다. 부자 관계를 이해하기 힘들었다. 근데 내가 아버지가 되니 아버지의 고통 같은 걸 알게 됐다. 메리 셸리의 오리지널에 내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것”이라고 짚었다. 그간 등장한 빅터 영화와 차별점도 여기에 있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같은 주제를 다른 방식으로 스토리텔링을 하고자 했다. 내 목소리가 필터가 된다. 이미 나온 노래를 다른 창법으로 부르는 것”이라며 “엔진, 캐릭터도 다르고 전쟁에 대한 비유, 부자간 스토리 등이 다르다. 또 내가 멕시코 카톨릭이라 그런 요소도 많이 들어간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이 영화는 불완전, 용서에 관한 이야기라고 했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지금 우리는 모든 게 이분법적이다. 근데 그러면 산소가 없다”며 “우리는 가운데 있다. 아침엔 성인이지만, 저녁에는 나쁜 놈이 될 수 있다. 그런 우리 자신을 이해하고 인정하자고 말하고 싶었다. 그걸 인정한다면 우리 목소리를 잘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괴수물 매력에 대해서는 “상업 영화, TV에서는 아름답고 행복한, 두려움 없는 사람들을 본다. 근데 삶은 고통으로 가득하고 완벽하지 않다. 괴물은 완벽하지 않음의 성인과 같다. 어두운 면을 대변하기도 하고 비범함을 드러나기도 했다. 상징성이 크다. 사회, 종교, 정치적으로 코멘트도 줄 수 있다”고 말했다.한국 영화, 감독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박찬욱 감독이든 봉준호 감독이든 그들의 영화를 볼 때마다 에너지와 힘을 느낀다. 이런 감독은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고 치켜세웠다.아울러 한국과 협업 계획을 묻는 말에 ‘한국 괴물 백과’ 책을 들어 보이며 “난 괴수를 좋아한다. 이런 아름다운 책을 빌려줘서 너무 좋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같이 도와서 제작하고 싶은 영화가 있다. 내가 미치면 직접 만들 수 있다. 만들게 되면 정말 잘 아는 걸 하게 될 거다. 메리 셸리처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프랑켄슈타인’은 오는 11월 공개 예정이다.부산=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19 12:04
영화

[30th BIFF]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박찬욱·봉준호, 어디에도 없는 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한국 감독과 영화에 애정을 드러냈다.19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프랑켄슈타인’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영화의 연출을 맡은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과 박가언 BIFF 수석 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이날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한국과 멕시코는 공유하는 바 많다고 생각한다. 술을 좋아하는 게 그렇다”고 너스레를 떨며 “장르 영화는 문화의 프리즘을 통해서 핸들링한다. 봉준호 감독을 보면 혼돈, 부조리, 그 추악함을 한 영화에 잘 버무린다. ‘살인의 추억’은 존재론적이고 깊은 질문을 허술한 형사, 수사로 드러낸다. ‘괴물’은 괴수로 한국 사회를 보여준다. 문화를 주제에 녹인다”고 말했다.이어 “박찬욱 감독은 아름답고 존재론적인 낭만적인 영화를 한다. 이런 감독은 찾을 수가 없다. 존재론적인 어둠, 낭만론적인 것을 믿는 캐릭터가 살아있다.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유니크한 영화들”이라며 “사실 박찬욱이든 봉준호든, 두 사람의 영화는 볼 때마다 에너지와 힘을 느낀다. 상업 영화에서 만드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엄청난 고유한 영화를 만들고 있다”고 치켜세웠다.한국과 협업 계획을 묻는 말에는 ‘한국 괴물 백과’ 책을 들어 보이며 “난 괴수를 좋아한다. 이런 아름다운 책을 빌려줘서 너무 좋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같이 도와서 제작하고 싶은 영화가 있다. 내가 미치면 직접 만들 수 있다. 만들게 되면 정말 잘 아는 걸 하게 될 거다. 메리 셸리처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프랑켄슈타인’은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과 그의 손에서 탄생한 괴물이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영화로, 메리 셸리의 고전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오는 11월 공개.부산=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19 12:02
영화

푸짐하게 차렸다…‘경쟁 전환’ 부산국제영화제, 30번째 축제 시작

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 부산국제영화제가 30번째 행사의 포문을 연다. 경쟁영화제 선언 후 내딛는 첫 발로 화려한 라인업으로 무장했다.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는 17일 오후 7시부터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올해 상영작은 64개국 241편으로 전년 대비 1개국, 17편 늘어났다. 월드프리미어 90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9편이 상영된다. 개막작으로는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가 선정됐다. 베니스,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연이어 공개되며 극찬받은 이 영화는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해고된 후,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경쟁영화제로 변모…14편 수작, 트로피 주인공은올해 BIFF의 가장 큰 차별점은 경쟁영화제로 전환이다. BIFF는 30주년을 맞이하며 경쟁부문 ‘부산 어워드’를 신설, ‘아시아의 시선으로 아시아 영화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는 목표 아래 아시아 주요 작품 14편을 초청했다.선정작은 장률 감독의 ‘루오무의 황혼’, 비간 감독의 ‘광야시대’, 미야케 쇼 감독의 ‘여행과 나날’, 한창록 감독의 ‘충충충’, 유재인 감독의 ‘지우러 가는 길’, 시가야 다이스케 감독의 ‘고양이를 놓아줘’ 등으로 거장부터 신예의 작품까지 다채롭게 꾸렸다. 서기의 연출 데뷔작 ‘소녀’, ‘아노라’ 션 베이커 감독의 제작 영화 ‘왼손잡이 소녀’, 수지 주연의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 등 화제작도 경쟁부문에 이름을 올렸다.이들 영화는 대상, 감독상, 심사위원 특별상, 배우상, 예술공헌상 등 5개 부문, 6개 트로피를 놓고 겨루게 된다. 심사는 심사위원장 나홍진 감독을 필두로 배우 양가휘, 난디타 다스, 한효주와 마르지예 메쉬키니, 코고나다 감독, 율리아 에비나 바하라 프로듀서가 함께한다. 이들은 아시아 영화의 현재성과 확장성을 주목하는 동시에 작품의 완성도, 감독의 비전, 연기적 성취, 예술적 공헌 등을 균형감 있게 심사할 예정이다. 정한석 BIFF 집행위원장은 “안목과 패기를 갖추고 영향력 또한 지닌 라인업으로 경쟁부문 심사위원을 구성했다”며 “경쟁작 역시 아시아 영화의 수작들로 선정했다. 질적으로 뛰어난 작품으로 아시아 영화제의 흐름, 경향, 비전을 그들만의 뛰어난 작품성으로 제시해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봉준호부터 ‘케데헌’까지…美친 라인업그 어느 때보다 라인업에도 공을 들였다. ‘어쩔수가없다’ 박찬욱 감독, 배우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을 비롯해 윤여정, 설경구, 하정우, 조우진, 박지환, 김유정, 김다미, 한소희, 전종서, 김성철, 이유미, 홍경, 밀라 요보비치, 와타나베 켄, 허광한과 추창민, 민규동, 변성현, 김병우, 자파르 파나히,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등이 BIFF의 30주년을 함께한다.또 배우 장동건, 강동원, 김남길, 이제훈, 천우희와 봉준호, 김지운, 류승완, 장준환, 연상호, 나홍진, 매기 강, 마르코 벨로키오, 지아장커, 차이밍량 감독 등도 부산을 찾는다. 이들은 특별 프로그램, 시상식 참여 등의 형태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화제작도 다수 포진돼 있다.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힌드 라잡의 목소리’가 부산에서 아시아 프리미어로 관객을 만난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프랑켄슈타인’과 윤여정의 할리우드 신작 ‘결혼 피로연’, 하정우의 새 연출작 ‘윗집 사람들’, 부산을 배경으로 한 정우의 연출 데뷔작 ‘짱구’ 등도 주목할 만하다.이 중에서도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작품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다. ‘오징어 게임’을 뛰어넘고 넷플릭스 역대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이 영화는 부산에서 싱어롱으로 상영된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국내 극장에 걸리는 건 BIFF가 처음이다.정 집행위원장은 “올해 목표 중 하나가 한국영화 위기 극복과 재도약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한국영화를 초청했고, 한국 영화인들의 참석 의지도 높았다. 세대를 막론한 많은 이가 한국영화에 힘을 보탰다”며 “해외 라인업 역시 역대 최고다. 동시대 거장, 배우들이 집결한다. 이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거라 상상하지 못했던 만큼 자긍심을 느낀다”고 전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17 06:00
산업

아디다스, 높은 수준의 트레이닝을 선구하는 '아이언슈타인'과 FW25 컬렉션 출시

아디다스가 높은 수준의 트레이닝을 선구하며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브랜드 ‘아이언슈타인(IRONSTEIN)’과 FW25 컬렉션을 이달 15일 전격 출시한다.아디다스 X 아이언슈타인 콜라보레이션은 고강도의 트레이닝을 거듭하며 마주하는 한계의 순간, 몸과 마음을 재정비하고 더욱 강력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기능성 의류로, “호흡, 멈추고, 다시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흔들리지 않는 정신력을 전파한다.이번 FW25 컬렉션은 습기 조절을 위한 에어로레디 기술, 최적의 체온 유지를 돕는 클라이마웜 기술을 적용해 어떤 날씨에도 불편함 없이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고강도 인터벌과 웨이트 운동 시에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활동성을 극대화했다.특히, 이번 컬렉션은 김종국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짐(GYM)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아이코닉한 디자인 요소를 컬렉션에 담았고, 다양한 훈련 상황에 어울리는 폭넓은 라인업으로 완성됐다. 운동 전후를 비롯해 유산소부터 강도 높은 웨이트 트레이닝까지 모든 루틴을 완벽하게 서포트하는 것이 특징이다.최고 기록에 도전하는 짐 트레이닝을 위한 파워 3-스트라이프 티셔츠는 매끈하게 밀착되는 슬림 핏과 습기를 빠르게 흡수하는 클라이마쿨 기술로 끈적임 없이 산뜻한 착용감을 자랑한다. 트레이닝 쇼츠는 견고한 우븐 소재로 제작되어 바벨과 덤벨, 웨이트 머신 등의 강도 높은 기구 운동에도 완벽한 내구성을 제공하며 지퍼 포켓이 내장되어 안전하게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다.루즈 핏의 후디는 부드러운 원단의 오버사이즈 컷으로 웨이트룸부터 야외 트레이닝까지 자유롭게 착용 가능하다. 열은 가두고 땀은 배출하는 클라이마웜 기술을 적용해 선선한 날씨에도 따뜻하고 쾌적하게 퍼포먼스에 집중하도록 돕는다.이외에도 내구성이 강한 아디스트롱 원단을 사용한 루즈 핏의 티셔츠와 근육을 감싸는 컴프레션 핏과 에어로레디 기술로 쾌적하고 파워풀한 움직임을 돕는 컴프레션 티셔츠, 격렬한 워크아웃을 위한 탱크 탑, 고기능성의 D4T 트레이닝 팬츠까지 진정한 운동러들이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총 10개의 라인업으로 출시된다.아디다스와 아이언슈타인의 세 번째 콜라보레이션인 FW25 컬렉션은 이달 15일부터 아디다스 공식 온라인스토어와 △아디다스 브랜드 플래그십 서울 △강남 브랜드센터 △퍼포먼스 롯데월드몰 △퍼포먼스 광복 △퍼포먼스 코엑스 △퍼포먼스 동성로 등 아디다스 주요 오프라인 매장을 비롯해 △아이언슈타인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만날 수 있다.서지영 기자 2025.09.15 08:33
연예일반

‘뉴진스 다니엘 친언니’ 올리비아 마쉬, 첫 음방 출격

가수 올리비아 마쉬가 솔로 데뷔 후 처음으로 음악방송 무대에 올랐다.올리비아 마쉬는 11일 오후 6시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 신곡 ‘럭키 미’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엠카운트다운’ 무대에 오른 올리비아 마쉬는 신곡 ‘럭키 미’의 잔잔한 사운드와 어울리는 차분한 톤의 보컬로 곡의 몽환적인 매력을 배가시켰다. 올리비아 마쉬는 블랙 톱과 화이트 롱스커트 스타일링으로 자유로운 보헤미안 분위기를 자아내 곡의 몰입력을 높였다.올리비아 마쉬는 안정적인 보컬과 유니크한 보이스로 귓가를 사로잡는 동시에 자연스러운 제스처를 보여주며 인상적인 첫 음악방송 무대를 완성했다. ‘럭키 미’의 피처링에 참여한 원슈타인의 목소리가 흘러나오자, 올리비아 마쉬는 화음을 넣으며 중독성 있는 후렴구를 들려줬다.‘엠카운트다운’에서 선보여진 신곡 ‘럭키 미’는 올리비아 마쉬의 몽환적인 목소리와 원슈타인의 따뜻한 보컬이 어우러진 얼터너티브 R&B 트랙으로 피처링을 맡은 원슈타인, 글로벌 혼성듀오 이모셔널 오렌지스의 멤버 아자드, 올리비아 마쉬가 작곡·작사에 함께 참여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11 21:01
해외축구

엘링 홀란 몰도바전 골폭풍...A매치 44·45·46·47·48호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대표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25·맨체스터 시티)이 A매치에서 5골을 몰아쳤다. 홀란은 10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오슬로 울레볼 스타디온에서 열린 몰도바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I조 5차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적에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등 총 5골을 넣으며 노르웨이의 11-1 완승을 이끌었다. 홀란은 전반 6분 골문 앞에서 펠릭스 미레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해 선제골을 도왔고, 11분과 36분에는 박스 중앙에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두 골을 추가했다. 전반 종료 직전 43분에는 마르틴 외데고르의 스루패스를 받아 그림 같은 왼발 중거리포로 골대 오른쪽 상단 구석에 정확히 찔러 넣으며 이날 3번째 골을 기록했다. 교체 없이 풀타임을 뛴 홀란은 후반에도 2골 1도움을 올렸다. 후반 7분에는 깔끔한 헤더로 골 맛을 봤고, 38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율리안 리에르손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후반 추가시간 1분에는 골문 바로 앞에서 헤더 패스로 도움을 작성해 팀의 11번째 골을 장식했다. 5골을 넣은 홀란은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45경기에 출전해 48골을 기록하게 됐다.노르웨이의 이번 승리는 유럽 지역 월드컵 예선 역사상 최다 점수 차 승리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1996년 월드컵 예선에서 마케도니아가 리히텐슈타인을 11-1로 이긴 바 있다. 월드컵 예선 5연승을 이어간 노르웨이는 승점 15를 기록하며 한 경기를 덜 치른 이탈리아(승점 9)에 6 앞선 1위를 유지했다. 노르웨이는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6회 연속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홀란이 있는 이번 대회는 본선 진출 적기다. 유럽 예선은 54개 팀이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조 2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른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10 08:08
해외축구

‘바르셀로나 갈래’ 케인 파격 결단 가능성↑…“뮌헨에서 커리어 안 끝낸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이적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뮌헨 입단 2년 만이다.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8일(한국시간) 독일 축구 전문가 라파엘 호니그슈타인의 최근 발언을 전했다. 호니그슈타인은 영국 토크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케인이 뮌헨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하지 않으리라고 예상하는 것은 독일 축구 관계자들 사이에서 공공연한 비밀”이라며 “뮌헨은 2027년까지인 계약보다 케인이 조금 더 일찍 떠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본다. 어떤 식으로든 그와 구단이 이 문제에 관해 조만간 입장을 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케인은 2023년 8월 토트넘을 떠나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4년 계약을 체결했고, 이제 2년 남았다.그런데 독일 현지에서는 케인이 뮌헨과 계약을 꽉 채우지 않으리란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실제 케인은 최근 FC바르셀로나 이적설에 휩싸였다. 케인도 내년 여름 뮌헨을 떠나고 싶어 하고, 바르셀로나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대체자로 그를 점찍었다는 내용이었다.뮌헨은 케인의 퇴단 가능성을 인지하고 이미 대체자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호니그슈타인은 “뮌헨은 (올여름) 케인의 백업이자 후계자가 될 수 있는 선수를 원했다. 베냐민 세슈코(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검토했고, 닉 볼테마데(뉴캐슬 유나이티드)도 살펴봤다. 결국 니콜라 잭슨을 임대로 영입했고 완전 이적 조항을 포함했다”며 “이는 케인이 1~2년 안에 떠날 가능성을 뮌헨이 인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짚었다.그러면서도 “잭슨이 케인을 대체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 그는 케인과 함께 뛰거나 앞에 배치돼야 한다. 한두 경기에서 케인을 쉬게 해야 하는 역할”이라고 했다. 만약 케인이 올 시즌을 마치고 이적을 원한다면, 뮌헨은 진지하게 매각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시점에서 이적시장에 내놓지 않으면 2027년에는 케인을 통해 이적료를 얻을 수 없는 탓이다.케인은 어느덧 32세에 접어들었으나 지난 두 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득점왕에 올랐다. 그가 이적시장에 나오면 바르셀로나 외에도 다수 빅클럽이 군침을 흘릴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09.08 15:33
영화

[줌인] 박찬욱 ‘어쩔수가없다’, 아쉬운 베니스 무관…다음은 오스카

지나간 수상 불발은 어쩔 수가 없다. 박찬욱 감독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세계 3대 영화제인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무관의 아쉬움을 품고 다음 여정을 향한다.7일 오전 2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 리도섬에서는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폐막식이 진행됐다. 이날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은 미국 짐 자무쉬 감독의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Father Mother Sister Brother)에게 돌아갔다.‘어쩔수가없다’는 트로피를 품는 데 실패했다. 박찬욱 감독은 폐막식 직후 “내가 만든 어떤 영화보다 관객 반응이 좋아서 이미 큰 상을 받은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박 감독의 12번째 장편인 이 작품은 회사원 민수(이병헌)가 해고된 후 아내 미리(손예진)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미국 작가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소설 ‘액스’가 원작으로, 박찬욱 감독이 각색에 17여 년을 들인 작품이다.‘어쩔수가없다’는 올해 경합을 펼친 경쟁부문 초청작 21편 중 일찍이 유력한 수상 후보로 점쳐졌다. 미국 인디와이어는 “비평가와 관객들의 만장일치 호평을 받았다”며 황금사자상과 감독상, 이병헌의 남우주연상 수상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영화제 공식 별점도 기대를 더했다. 영화제 공식 데일리 매거진 시아크 인 모스트라에 따르면 ‘어쩔수가없다’는 별점 3.7점(3일자 기준)을 받았다. 이는 가자 지구의 참상을 다룬 영화 ‘힌드 라잡의 목소리’(감독 카우타르 벤 하니야)의 4.1점 다음으로 높은 2위에 해당한다. 또 다른 강력한 경쟁작이었던 기예르모 델토로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프랑켄슈타인’(3.5점)도 있으나, 이들 중 수상에 성공한 건 은사자상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힌드 라잡의 목소리’뿐이다.박 감독은 앞서 베니스영화제에서 ‘친절한 금자씨’로 젊은 사자상, 미래영화상, 가장 혁신적인 영화상 등 비공식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수상에 성공했다면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에 이어 13년 만의 한국 영화 수상 낭보를 안길 터였다. 아쉽게도 수상으로 이어지지 못했지만 ‘어쩔수가없다’는 “박찬욱의 가장 유머러스한 영화일 뿐만 아니라 가장 인간적인 작품”(영국 BBC)이라는 호평을 끌어냈다. 주요 외신들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비견하는 새로운 글로벌 흥행을 예감하기도 했는데, 이는 박 감독의 ‘어쩔수가없다’가 완성도뿐 아니라, 메시지 적으로도 전 세계적으로 공감받을 동시대성을 성취했다는 분석이다.박 감독은 초기작 ‘올드보이’(2003)와 ‘친절한 금자씨’(2005), 최근작 ‘아가씨’(2016) ‘헤어질 결심’(2022) 등을 통해 특유의 미학이 담긴 연출에 날카로운 시선과 유머를 담아 동시대에 생각거리를 던져왔다. 특히 칸 국제영화제에서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 ‘박쥐’(2009)로 심사위원상,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은 바 있다.또한 이날 배급사 CJ ENM에 따르면 ‘어쩔수가없다’는 북미,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남미 등을 포함한 전 세계 200여 개국에 선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CJ ENM 측은 “이는 순제작비 이상의 해외 선판매 세일즈 성과이자, 박찬욱 감독 연출작 중 최고 기록인 ‘헤어질 결심’의 192개국 선판매를 뛰어넘는 수치”라고 의미를 부여했다.그런 ‘어쩔수가없다’가 바라볼 다음 목표는 내년 오스카다. 지난 2일 영화진흥위원회는 ‘어쩔수가없다’가 제98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부문 한국 대표작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정지욱 영화 평론가는 “‘어쩔수가없다’는 수상을 떠나 한국 영화의 존재감을 세계에 다시금 새긴 작품이 됐다. 한국 영화 산업이 녹록지 않은 현실에서 실험적이고 작가주의적인 작품에 투자가 이뤄졌고 세계 영화산업에서 특별하게 평가됐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물론 ‘박찬욱’이라는 네임밸류가 가능케 했겠지만 누구나 처음부터 거장이 아니듯 이번 글로벌 존재감은 한국 영화계가 재기발랄한 작품에 과감하게 투자·제작하는 계기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한편 ‘어쩔수가없다’는 오는 17일 열리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한국 관객을 만난 뒤 24일 국내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0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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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어쩔수가없다’ 황금사자상 품나…베니스영화제 오늘(6일) 폐막

세계 3대 영화제인 베니스국제영화제가 82번째 축제를 마무리한다.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가 전세계 평단과 관객 호평을 가운데 수상의 영예를 안을지 주목된다.6일 오후 7시(현지시각, 한국시각 7일 오전 2시) 제82회 베니스영화제 경쟁 부문 시상식이 열린다.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비롯한 주요 부문 시상이 진행될 예정이다.올해 경합을 펼친 경쟁 부문 초청작은 21편으로, 이중에는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도 포함됐다. ‘어쩔수가없다’는 지난달 29일 이번 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진행, 9분간 뜨거운 기립박수를 받으며 유력한 수상 후보로 떠올랐다.이 작품은 회사원 민수(이병헌)가 해고된 후 아내 미리(손예진)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미국 작가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소설 ‘엑스’를 원작으로 한다. 영국 BBC는 ‘어쩔수가없다’를 ‘기생충’에 비견하며 “세계적으로 큰 히트작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미국 인디와이어는 “‘어쩔수가없다’는 비평가와 관객들의 만장일치 호평을 받았다”며 “지금 당장 수상자(작)를 예상한다면 최우수작품상인 황금사자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이병헌) 가운데 하나를 받을 것이 확실하다”고 내다봤다.영화제 공식 데일리 매거진 시아크 인 모스트라에 따르면 ‘어쩔수가없다’는 별점 3.7점(3일자 기준)을 받았다. 가자 지구의 참상을 다룬 영화 ‘힌드의 목소리’(감독 카우타르 벤 하니야)가 4.1점을 받았기에 두 번째로 높은 점수에 해당한다.이밖에도 3.5점을 받은 기예르모 델토로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프랑켄슈타인’이 수상 가능성이 높은 작품으로 점쳐진다. CJ ENM이 기획과 제작에 참여한 ‘지구를 지켜라!’ 할리우드 리메이크작 ‘부고니아’는 2.8점을 기록 중이다.‘어쩔수가없다’가 수상에 성공한다면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이후 13년 만에 베니스 트로피를 거머쥐게 된다. 그간 한국영화는 총 11편이 베니스 경쟁 부문에 초청됐고, 여우주연상(‘씨받이’ 강수연), 특별감독상(‘오아시스’ 이창동)과 신인배우상(‘오아시스’ 문소리), 은사자상(‘빈집’) 등을 받았다. ‘피에타’가 유일한 황금사자상 수상에 성공했으며, 박 감독은 ‘친절한 금자씨’로 젊은 사자상, 미래영화상, 가장 혁신적인 영화상 등 비공식상을 수상한 바 있다.‘어쩔수가없다’의 베니스 수상 여부는 이날 오후 폐막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 감독과 이병헌, 손예진을 비롯한 배우들 역시 이 자리에 참석할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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