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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등딱→왼발 대포 터졌다’ 유럽파 이영준, 승강 PO서 결승골 폭발…득점 뒤 부상 OUT

차세대 스트라이커 이영준(그라스호퍼)이 원더골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그라스호퍼는 28일(한국시간) 스위스 루가노의 스타디오 디 코르나레도에서 열린 아라우와의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4-0으로 대승했다.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이영준은 전반 15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볼을 잡은 뒤 상대를 등지고 순간적으로 돌아 왼발 슈팅을 때렸다. 볼은 강하게 골문 오른쪽 구석 상단을 출렁였다.그러나 이영준은 전반 27분 공중볼 경합에서 상대와 충돌한 뒤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이후 그라스호퍼는 3골을 더 퍼부으며 완승했다. 상대에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은 터라 이영준의 첫 골이 결승골이 됐다.올 시즌 슈퍼리그 12개 팀 중 11위에 그친 그라스호퍼는 2부 준우승팀인 아라우와 승강 PO를 치르게 됐다. 1차전에서 대승한 그라스호퍼는 오는 31일 2차전을 치른다. 현재로서는 1부 잔류가 유력한 상황이다.지난해 7월 그라스호퍼에 입단한 이영준은 이번 시즌 4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2003년생인 그는 수원FC, 김천 상무에서 활약하며 이미 국내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연령별 대표팀은 두루 거쳤지만, 아직 성인대표팀에 발탁되진 못했다.김희웅 기자 2025.05.28 09:21
스포츠일반

'AG 금' 컬링 인기 찬물, 슈퍼리그 상금 4개월째 미지급…연맹 “5월 중으로 해결 노력"

대한컬링연맹이 지난 1월에 끝난 '컬링 슈퍼리그'의 상금을 4개월이 지나도록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컬링 슈퍼리그는 코로나19로 중단된 코리아 컬링리그를 잇는 연맹 주최 컬링 리그 대회다. 지난해 11월 30일에 시작해 올해 1월 9일에 끝난 2024~25시즌 슈퍼리그에서 남자부 경북체육회, 여자부 경기도청이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2000만원. 준우승 팀 강원도청(남자부) 강릉시청(여자부)의 상금은 500만원씩이다.하지만 이들은 아직 상금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국내 대회 상금이 후원사 지급 문제, 도핑 테스트 등으로 미뤄지는 사례도 있지만, 4개월째 지급되지 않은 건 흔치 않은 사례다.취재 결과 5년 전 중단된 대회에서도 순위를 확정한 일부 팀에 상금이 지급되지 않았다. 이번에는 당시와 다른 집행부가 새 리그를 운영했으나, 정상적으로 대회를 마치고도 상금 집행이 되지 않았다. 대회에서 입상한 A 지도자는 "해당 상금을 용품 구입 등 훈련 지원을 위해 쓸 예정이었으나, 상금 지급이 지연되면서 그러지 못하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B 지도자는 "5년 전에도 한 팀이 입상이 가능한 최소 순위를 확정했는데, 상금을 못 받은 사례도 있다. 새로운 대회는 그런 아쉬움을 타파하려고 좋은 취지에서 시작했는데, (이번에도) 상금 지급이 지연돼 아쉽다"고 전했다. C 지도자는 "연맹에 행정상의 딜레이가 있다고 들었다. 우리는 어쩔 수 없이 기다리는 입장"이라며 "어떤 팀은 대회 뒤 상금을 기부하겠다고 기사도 났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 연맹이 알아서 잘 풀 거라고 믿고는 있지만, 아쉬운 건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연맹은 상금 미지급 사실을 인정했다. 연맹 관계자는 "상금은 바로 지급하는 게 맞다. 하지만 연맹 자체금(보유 현금)을 3월 국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운영 자금으로 쓰면서 상금 지급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의정부에서 열린 2025 LGT 세계 여자컬링선수권대회의 여파다. 연맹 입장에선 국내에서 열리는 세계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자금이 필요했는데, 연맹의 보유금으로는 상금 지급과 세계선수권 운영 비용을 모두 충당하기 어려웠다. 더욱이 컬링 슈퍼리그는 별도의 메인 스폰서를 확보하지 못한 채 치러졌다.연맹 관계자는 "국제대회를 개최하면서 받는 대회 교부금(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특정한 목적을 위하여 교부하는 금전)이 대회 후에 나온다. 이 때문에 자체금(연맹이 보유하고 있던 현금)을 상금 지급보다 우선적으로 사용해야했다"라며 "슈퍼리그 입상 팀들에 사정을 설명해 양해를 구했다. 슈퍼리그 수당과 식비 등은 지급이 됐고, 상금만 남았다"라고 전했다. 연맹은 정산이 끝나는 5월 말까지 상금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한상호 연맹 회장이 출연금까지 내서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강력하다는 후문이다. 한 회장은 대찬병원 대표원장이기도 하다. 연맹 관계자는 “대회 후원사 확보가 원활하지 않았다. 앞으로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 중 하나다. 여기에 사활을 걸고 있고, 빨리 해결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김우중 기자 2025.05.12 06:30
프로농구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 5월 1일 혹은 3일 개최

KBL은 5월 5일(월)부터 시작되는 2024~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미디어데이를 개최한다.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는 4강 플레이오프가 4월 30일(수) 이내 조기 종료되면 5월 1일(목), 4강 플레이오프 5차전이 진행되면 5월 3일(토)에 개최한다. 시간은 각각 오전 11시, 장소는 KBL센터(5층 교육장)에서 개최된다.본 행사에는 양 팀 감독 및 선수들이 참석해 챔피언결정전에 임하는 출사표와 각오를 밝힐 예정이며, 미디어 질의에 답변하는 시간도 마련된다.한편 챔피언결정전 진출팀은 2025~26시즌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출전이 확정됨에 따라 미디어데이 행사 종료 후 EASL 관계자가 방문하여 EASL 출전을 환영하는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2024~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는 TVING에서 생중계된다.김희웅 기자 2025.04.28 16:59
프로농구

동아시아슈퍼리그, ALL-EASL 퍼스트 팀 발표…제레미 린 포함

올 시즌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퍼스트 팀이 공개됐다.EASL은 3일 “파이널 포 2025 파이널 최우수선수(MVP)인 히로시마 드래곤 플라이즈의 포워드 드웨인 에반스가 팀 동료 케리 블랙시어 주니어와 함께 올-EASL 퍼스트 팀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뉴 타이베이 킹스에서는 제레미 린과 사니 사카키니가 선발됐다. 타오위안 파우이안 파일럿츠의 뛰어난 가드 루 춘샹이 마지막 자리를 차지하면서 베스트 파이브 라인업을 완성했다”라고 전했다.EASL은 동아시아 지역 농구 클럽 대항전이다. 올 시즌에는 프로농구 수원 KT와 부산 KCC가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조별리그에서 고배를 마셨다. 대회 우승은 히로시마가 차지했다. 히로시마는 4강에서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제레미 린이 버티는 뉴 타이베이 킹스를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선 타오위안 파우이안 파일럿츠를 제압하고 우승 상금 100만 달러(약 14억원)를 챙겼다. 대회 MVP 에바스는 이번 대회 평균 22.5점 12.3리바운드 3.0어시스트를 올렸다. 우승을 합작한 블랙시어 주니어는 평균 16.3점 10.9리바운드 5.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4강에서 고개를 떨군 린은 이번 대회 평균 17.4점 3.9리바운드 4.0어시스트를 올렸다.EASL은 “포지션에 관계 없이 ‘All-EASL First Team’에 선수를 선발했다. 선발은 시즌 전체의 성과를 기반으로 내부적으로 선정됐다”라고 설명했다.김우중 기자 2025.04.03 12:52
국가대표

“리틀 우레이 뽑아라” 벼랑 끝 中 축구 ‘흥분’…멸망 전 ‘03년생’에 기대 거는 쓰디쓴 현실

중국 축구 최고 스타 우레이(상하이 상강)를 떠오르게 하는 2003년생 공격수가 나타났다. 시앙 위왕( 충칭 통량롱)이 그 주인공이다.중국 소후닷컴은 지난달 31일 “브란코 이반코비치 중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1세의 ‘리틀 우레이’를 선택해야 한다. 그는 프로 리그에서 28골을 기록했다. 현재 최고의 폼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2003년생 공격수인 시앙 위왕은 현재 충칭 통량롱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소속팀 충칭 통량룽이 슈퍼리그(1부)가 아닌 리그원(2부)에서 경쟁하지만, 시앙 위왕은 2023시즌 데뷔 후 꾸준히 경쟁력을 뽐냈다.특히 지난 시즌 리그 27경기에 나서 15골 3도움을 올렸고, 올 시즌에도 개막 2경기에 모두 나서 2골을 뽑아냈다.시앙 위왕은 2023년 12월, 20세 8일의 나이로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월반해 1경기를 소화한 바 있다. 아직 성인 대표팀에 뽑힌 적은 없다. 소후닷컴은 ‘리틀 우레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시앙 위왕을 대표팀에 발탁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세 가지 이유를 들었다.매체는 시앙 위왕이 비슷한 연령대에서 가장 안정적인 활약을 펼친다는 것을 첫 번째 이유로 꼽았다. 프로 데뷔 이래 두 시즌 기록과 그의 높은 시장 가치도 근거로 삼았다. 그러면서 매체는 “이반코비치 감독이 그를 뽑지 않으면, 그것은 비합리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중국 축구를 이끌어갈 유망주의 등장은 중국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하지만 절망적인 상황에서 경험이 부족한 선수에게 기대를 잔뜩 거는 것은 씁쓸한 현주소를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월드컵 본선 진출을 꿈꾸는 중국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6개 팀 중 꼴찌다. 앞선 8경기에서 2승(6패)만을 거뒀고, 남은 2경기에서 두 계단을 뛰어올라야 4차 예선에 진출할 수 있다. 이미 본선 직행 기회는 사라졌다. 벼랑 끝에 몰린 중국은 오는 6월 인도네시아, 바레인과 3차 예선 9·10차전을 치른다. 먼저 있을 인도네시아전에서 패배하면, 중국의 월드컵 본선행 꿈은 물거품이 된다. 최악의 상황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 소후닷컴은 아직 A매치를 1경기도 소화하지 않은 선수를 강력히 추천한 것이다.소후닷컴은 지난달 2006년생 공격수 왕위둥(저장FC)이 호주를 상대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것을 예로 들며 시앙 위왕을 6월에 발탁해야 한다고 했다. 매체는 “호주전에서 젊은 선수들이 능력을 증명했다”면서 “이반코비치 감독은 계속해서 폭발적인 활약을 펼치는 시앙 위왕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했다.김희웅 기자 2025.04.02 00:00
축구일반

허망하게 돈·시간 날린 중국, 월드컵 꿈도 ‘산산조각’ 위기…사우디전 패배→탈꼴찌 또 실패

두바이 2주 합숙 훈련의 결과는 ‘패배’였다. 월드컵 본선행은 고사하고, 탈꼴찌도 아득하다.중국은 2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아왈 파크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7차전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꼴찌 탈출은 미뤄졌다. 3차 예선 2승 5패를 기록한 중국(승점 6)은 C조 6개 팀 중 여전히 최하위다. 월드컵 본선 진출을 바라기 어려운 실정이다.아직 실낱같은 희망은 있다. 3차 예선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3~4위는 아시아 예선 플레이오프에 참가해 본선 진출을 가린다. 중국은 4위 인도네시아와 승점이 같고, 3위 사우디(승점 9)와도 3점 차다. 사우디전은 중국이 야심 차게 준비한 경기 중 하나다. 이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일찍이 짐을 싸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2주간 손발을 맞췄다. 중국 슈퍼리그는 지난 1~3일 2라운드를 끝으로 일정이 없었다. 중국 선수들이 빠르게 중동으로 넘어가 훈련 캠프를 차릴 수 있었던 배경이다.대개 각국 축구대표팀은 이렇게 긴 시간 함께 호흡하기 어렵다. 실제 한국은 지난 19일 딱 하루 ‘완전체 훈련’을 한 뒤 오만전을 치렀다. 하지만 중국 대표팀은 대부분 자국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로 구성된 터라 오랜 시간을 할애할 수 있었다.중국은 두바이에서 전술을 가다듬고, 선수들에게 입힐 시간도 충분했다. 시차 적응 등 문제 될 것도 없었다. 하지만 사우디 원정 결과는 허망했다. 승점 1도 못 챙기고 중국으로 돌아가니, 돈과 시간 모두 날렸다는 표현이 적절해 보일 정도다. 이날 중국은 0-0으로 맞선 전반 추가시간, 미드필더 린 리앙밍이 ‘쿵푸킥’으로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흐름이 급변했다. 전반 45분간 잘 버텼던 중국은 후반 시작 5분 만에 실점하며 끌려갔다. 뒤집을 수 없었다. 중국은 90분간 슈팅 3개만 때리고 다시 자국으로 돌아간다.중국은 25일 안방에서 조 2위 호주와 맞붙는다. 이 경기에서도 패하면 월드컵 본선 진출은 더 어려워진다.김희웅 기자 2025.03.21 09:47
프로축구

이변 노리는 中, ‘특급 귀화 선수’는 벤치 출발? ‘경기 감각 저조, 부상 우려’

중국 대표팀의 ‘귀화 선수’ 세르지뉴(30·베이징 궈안)가 선발이 아닌 벤치로 출발하게 될까. 한 중국 해설가가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대결을 조명하며 세르지뉴의 벤치 출전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18일 저녁 “중국 해설가가 중국 대표팀의 사우디 원정 경기 예상 선발 명단을 공개하면서 세르지뉴의 벤치 출전을 점쳤다”고 조명했다.중국은 오는 2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 아왈 파크에서 사우디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7차전을 벌인다. 중국은 19일 기준 C조 6위(승점 6)다. 18개 팀이 참가하는 아시아 3차 예선에선 3개 조로 나뉘어 10경기를 치른다.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3·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해 추가 진출권을 다투는 구조다. 중국이 속한 C조에선 일본(승점 16)과 호주(승점 7)가 선두권이다. 3~6위까지는 모두 승점이 6으로 같아, 남은 4경기서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중국은 사우디전을 포함해 호주, 인도네시아, 바레인과의 경기를 남겨 뒀다. 이번 사우디전에 모든 신경이 쏠리는 배경이다. 이번 A매치를 앞두고 중국은 국내 리그에서 잔뼈 굵은 공격형 미드필더 세르지뉴를 발탁했다. 브라질 출신의 세르지뉴는 2선 공격수로 주로 활약했고, 윙어로도 활약할 수 있다. 그는 브라질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는데, 2018년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유니폼을 입으며 아시아 무대에 데뷔했다. 이어 창춘 야타이에서 5년간 활약하다 올해 베이징 궈안 유니폼을 입었다. 세르지뉴는 지난 시즌 창춘에서 공식전 25경기 8골 8도움을 올렸다. 팀의 주장 완장을 차고 활약하는 등 입지가 두텁다. 중국 슈퍼리그 통산 기록은 81경기 24골 17도움. 중국은 최근 그의 귀화를 추진했고, 12일 공식 발표가 난 거로 알려졌다.야심 차게 합류한 세르지뉴지만, 매체에 따르면 브란코 이반코비치 중국 감독은 세르지뉴의 경기 감각에 대해 의구심을 드러낸 거로 알려졌다. 실제로 세르지뉴는 부상과 귀화 작업 등을 이유로 올해 단 1경기도 출전하지 않았다. 마지막 공식전 출전은 지난해 11월 2일이다. 약 4개월의 공백이 있는 만큼, 경기 감각에 우려가 이어진다.매체는 전문가의 발언을 인용, 중국이 4-4-2 전형으로 사우디에 맞설 것이라 내다봤다. 현재 무릎 부상을 안고 있는 공격수 장위닝이 출전할 것이라 전망하기도 했다. 장위닝은 사우디전을 앞두고 “우리는 분명히 자신감이 넘치며, 철저한 준비를 마쳤다. 팀 전체가 준비를 끝마쳤고, 멋진 경기를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홈경기에서 아쉬운 결과가 있었기에 더욱 그렇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중국은 지난해 사우디와의 맞대결에서 1-2로 진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3.20 05:30
축구일반

중국 축구, 사우디에 ‘패배’ 황당 변명 벌써 나왔다 “17일 전부터 훈련해서…”

벌써 패배를 직감하고 밑밥을 까는 것일까. 중국 축구대표팀이 너무 오래 훈련해서 선수들의 컨디션에 우려가 따른다는 게 현지 매체의 시각이다.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17일 “중국 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17일 전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보장될 수 있을까”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이해하기 어려운 지적이다. 대개 각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은 3~4일 남짓 발맞추고 A매치를 치른다. 선수들의 소속팀 일정이 저마다 다른 탓에 ‘합숙 훈련’은 바랄 수 없다. 유럽파가 즐비한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9일 완전체 훈련을 한 번 소화한 뒤, 다음 날인 20일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7차전을 치른다. 그런데 중국 대표팀은 최정예 멤버가 3월 초부터 모여 손발을 맞췄다. 사우디전이 21일에 열리는데, 2주 넘게 대표팀 선수들이 호흡을 맞춘 것이다.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는 지난 1~3일 2라운드를 끝으로 일정이 없었다. 중국 대표팀 선수들이 일찍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넘어가 훈련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다만 시나스포츠는 “일주일 훈련 캠프는 매끄럽고 안정적인 경쟁 상태를 유지할 수 있지만, 기술 및 전술 개발에 사용되는 시간으로는 비교적 짧다”면서도 “더 긴 훈련 캠프는 기술과 전술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된다. 단점은 경쟁 상태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뿐만 아니라 선수들에게 심리적 피로감을 유발하기 쉽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대부분의 대표팀은 선수들이 긴 시간 함께 할 수 없는 터라 매체의 지적은 ‘배부른 소리’로 들릴 수밖에 없다. 아울러 사우디전 패배를 걱정해 지적할 거리를 미리 만들어놓은 것으로 해석될 수 있을 만큼, 터무니없는 주장으로 여겨진다. 사우디전을 앞둔 중국은 쿠웨이트와 평가전에서 3-1로 이겼다. 최근 중국으로 귀화한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세르지뉴가 어시스트를 올렸다고 전해진다.앞서 월드컵 3차 예선 6경기에서 2승 4패를 거둔 중국은 C조 6개 팀 중 꼴찌다. 다만 예선 4경기를 남겨둔 현재, 3위 인도네시아(승점 6)와 승점이 같다. 2위 호주(승점 7)와도 1점 차다. 3차 예선에서는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고, 3~4위는 아시아 예선 플레이오프에 참가해 본선 진출팀을 가린다. 중국은 오는 21일 사우디아라비아(원정), 25일 호주(홈)와 3차 예선 7·8차전을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5.03.18 02:43
해외축구

일본 호들갑, 日 FW 첼시전 ‘40m 드리블→로켓포’에 “강렬한 골 英 갈채”

일본 언론이 신났다. 맨체스터 시티 위민 소속 후지노 아오바가 터뜨린 원더골에 ‘로켓슛’, ‘충격적인 골’이라며 소식을 전했다.일본 매체 풋볼존은 17일 “21세 일본인 포워드 아오바가 터무니없는 골을 터뜨렸다. 40m 단독 드리블에 이은 강렬한 득점으로 영국 현지의 갈채를 받았다”고 전했다.일본 여자대표팀에도 뽑히는 아오바는 지난 15일 첼시 위민을 상대로 골을 터뜨렸다. 아오바는 팀이 0-1로 뒤진 후반 19분, 중앙선 살짝 위에서 볼을 쥐고 전방으로 내달렸다. 첼시 선수 둘이 아오바를 향해 달렸지만, 따라붙지 못했다. 페널티 박스에서 대기하던 수비수도 순간 중심을 잃고 아오바의 움직임을 놓쳤다.아오바는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골키퍼가 양 손을 머리 위로 뻗었지만, 볼의 스피드가 너무 빨랐다. 잉글랜드 위민스 슈퍼리그 공식 계정도 아오바의 득점 영상을 SNS(소셜미디어)에 게시하며 조명했다.풋볼존은 “하프라인 부근에서 페널티 에어리어까지 약 40m를 달려 골을 넣은 아오바의 활약에 현지에서도 박수갈채를 보내는 모습이었다”고 강조했다. 영국 BBC도 ‘멋진 골’이라고 표현했다고 덧붙였다.아오바의 원더골에도 맨시티는 1-2로 졌다. 맨시티의 일본인 미드필더 하세가와 유이의 자책골이 양 팀의 희비를 갈랐다. 김희웅 기자 2025.03.17 23:49
국가대표

中 에이스 우레이→6월 월드컵 예선 복귀 목표 “‘세-우’ 라인은 시간이 필요”

중국 축구 에이스 우레이(34·상하이 상강)가 오는 6월에야 대표팀에 복귀할 수 있을 거로 보인다.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무릎 부상으로 인해 수술을 마친 우레이가 여전히 재활 기간을 보내고 있다. 우레이 입장에선 6월 열리는 월드컵 예선 경기에 최대한 복귀하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우레이는 지난해 11월 소속팀에서 활약하다 무릎 부상을 입고 쓰러져 장기 이탈 중이다. 그는 외측 반월상 연골 파열을 진단받은 거로 알려졌다.부상으로 인해 우레이의 A대표팀 시계도 잠시 멈췄다. 공교롭게도 그는 A매치 99경기(36골)를 기록 중인데, 부상에 발목이 잡혀 센추리클럽 가입도 미뤄진 상태다.한편 매체는 “상하이 구단이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우레이의 재활 기간은 아직 한 달 이상 남아 있다. 이는 4월 전 경기를 놓치게 될다는 의미”라며 “우레이는 일정 기간 절대 안정을 유지했고, 춘절 이후 재활 훈련을 소화했다. 일반적으로 그는 매일 7~8시간 동안 재활 훈련을 소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중국대표팀 입장에선 우레이의 복귀가 절실하다. 중국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6위(승점 6)에 그친 상태다. 18개 팀이 참가하는 아시아 3차 예선에선 3개 조로 나뉘어 10경기를 치른다.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3·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해 추가 진출권을 다투는 구조다. 현재 C조에선 일본(승점 16)과 호주(승점 7)가 선두권이다. 3~6위까지는 모두 승점이 6으로 같아, 남은 4경기서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중국은 사우디, 호주, 인도네시아, 바레인과의 경기를 남겨 뒀다. 비록 우레이가 없지만, 중국 현지에선 최근 귀화 작업을 마친 세르지뉴의 발끝에 기대를 건다. 세르지뉴는 중국 슈퍼리그에서만 통산 81경기 24골 17도움을 올린 공격형 미드필더다. 시나스포츠는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강팀을 상대로도 충분히 득점을 기대할 수 있다. 아시아 무대에서 이들의 공격력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세르지뉴가 팀에 합류하면서, 중국이 마침내 ‘공격 지원을 할 수 있는’ 미드필더를 확보했다는 평을 받는다. 기대했던 ‘세르지뉴-우레이’ 라인이 실현되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점쳤다.김우중 기자 2025.03.1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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