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NFL 슈퍼보울 광고, 시즌 개막하기도 전에 매진 임박
2021~22시즌 미국프로풋볼(NFL) 시즌이 개막도 하지 않았지만 제56회 슈퍼보울(챔피언결정전) TV 광고 판매는 거의 끝났다. 브랜드 마케팅 소식을 주로 제공하는 미국 매체 ‘애드위크’는 9일(한국시간) “2021~22시즌 NFL 시즌이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고, 제56회 슈퍼보울이 5개월도 더 남았지만 NBC는슈퍼보울 광고 판매를 거의 끝냈다”고 전했다. 슈퍼보울 광고권을 갖고 있는 NBC 스포츠 그룹은 기자회견에서 몇 개의 광고 유닛만 남아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NBC 스포츠 그룹의 광고 판매 담당 부사장인 댄 러빙거는 판매 가격에 만족해했다. 그는 “56회 슈퍼보울의 30초짜리 광고를 사상 최대인 650만 달러(약 76억원)에 판매했다”고 전했다. ‘더 스푼’에 따르면 이전의 NFL 슈퍼보울 30초짜리 광고는 560만 달러(약 65억원)에 판매됐다. 지난 시즌에는 550만 달러(약 64억원)에 판매됐다. NBC 스포츠 그룹의 광고판매는 NFL 슈퍼보울에서 그치지 않는다. ‘로이터 통신’은 “러빙거는 내년 2월에 시작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광고 판매도 ‘매진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2022 베이징 올림픽은 2월 4일부터 시작해 20일 막을 내린다. 2021~22시즌 슈퍼보울도 미국 현지시간 2월 13일로 예정되어 있다. 두 개의 메가스포츠 경기에 대한 광고판매가 일찌감치 마감되는 모양새다. 이에 대해 ‘로이터통신’은 “TV 시청 소비가 분열화되고 텔레비전 시청자의 감소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규모의 시청자가 볼 가능성이 높은 광고를 원하는 광고주들에게는 생중계되는 스포츠 행사가 계속해서 여전히 큰 매력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여전히 TV 광고의 영향력을 언급했다. 한편 2021~22시즌 NFL은 10일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와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경기로 시즌을 시작한다. 탬파베이는 지난 시즌 NFL 우승팀이고, 댈러스는 경제매체 ‘포브스’가 지난 5월 선정한 전 세계 스포츠구단 가치 1위 구단이다. 올 시즌부터 정규시즌 경기는 팀당 1경기가 더 늘어난 17경기로 진행된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9.09 1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