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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또 무관’ 알 나스르, 슈퍼컵서 승부차기 끝에 패배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 나스르)가 이번에도 사우디아라비아 입성 후 첫 공식 대회 우승에 실패했다. 알 나스르는 23일(한국시간) 홍콩의 홍콩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사우디 슈퍼컵 결승전에서 알 아흘리와 90분 동안 2-2로 비겼다. 곧바로 이어진 승부차기에선 3-5로 지며 고개를 떨궜다.알 나스르는 지난 시즌 이 대회 결승전에서도 알 힐랄에 1-4로 완패한 기억이 있다. 올 시즌엔 준결승서 알 이티하드를 제압하고 우승을 노렸으나, 승부차기 끝에 고배를 마셨다.호날두의 ‘무관’ 기록도 이어진다. 그는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 전반 41분 페널티킥(PK)에 깔끔하게 성공하며 팀의 선제골을 책임졌다. 정확히 한가운데로 차 넣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하지만 팀은 전반 추가시간 프랭크 케시에에게 동점 골을 내주며 다소 찝찝하게 전반전을 마쳤다. 1-1로 맞이한 후반전, 알 나스르는 후반 38분 상대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은 마르셀로 브로조비치의 추가 골로 달아났다. 하지만 6분 뒤 코너킥 상황서 골키퍼 벤투가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대형 실수를 저질렀다. 알 아흘리 수비수 호제르 이바녜스가 머리로 가볍게 연결해 동점 골을 터뜨렸다.연장전 없이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두 팀의 1~번 키커는 모두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알 나스르의 4번째 키커였던 압둘라 알 카이바리가 실축하며 균형이 무너졌다. 반면 알 아흘리의 4,5번 키커가 모두 골망을 흔들면서, 우승을 확정했다.알 나스르의 이날 패배로, 호날두의 무관 기록은 이어지게 됐다. 호날두는 2년 전 알 나스르에 합류한 뒤 공식전 107경기에서만 94골 20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입단 첫해 열린 아랍 클럽 챔피언십을 제외한 공식전에서는 단 한 차례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사우디 프로 리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엘리트(ACLE), 국왕컵에서도 매번 고개를 떨궜다.한편 호날두는 아랍 클럽 챔피언십에서 6골을 몰아치며 맹활약했는데, 일부 통계 매체는 이 대회를 공식전이 아닌 친선전으로 분류하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8.2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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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영입 위해 ‘초대형 베팅’ 추진 [AI 스포츠]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가 레알 마드리드의 스타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5)를 영입하기 위해 세계 축구 역대 최고액 이적료와 파격적인 연봉을 동시에 제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1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사우디 프로리그 핵심 인사들은 비니시우스 영입을 위해 약 3억 200만 파운드(한화 약 5640억 원)의 이적료를 레알 마드리드에 제안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는 2017년 파리 생제르맹이 네이마르를 영입하며 세운 현 이적료 세계 기록(2억 파운드)을 훨씬 초과하는 금액이며, 지난해 알힐랄이 킬리안 음바페 영입을 시도하며 제안한 2억 5700만 파운드마저 웃돈다.이 같은 초대형 베팅은 최근 비니시우스와 레알 마드리드의 재계약 협상 과정이 더딘 상황과 맞물려, 중동에서 수 개월째 계속된 관심이 현실화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비니시우스의 현 계약은 2027년 여름 만료 예정이지만, 공식 재계약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아 사우디 측은 인내심을 갖고 기회를 엿보고 있다.사우디 측은 당장 다음 시즌을 고집하지 않고, 비니시우스를 향후 3년 내, 즉 2027/28시즌 전까지 현역 정상급 기량을 가진 상태로 영입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번 협상의 주 무대는 사우디 명문 알 아흘리로, 사우디 공공투자펀드(PIF)와 사우디 스포츠부에서 “구단에는 반드시 또 하나의 슈퍼스타가 필요하다”는 논리로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비니시우스 본인은 공개적으로 레알 마드리드 잔류 의지를 밝혀왔으나, 사우디 구단이 공식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5년간 8억 6600만 파운드(약 1조 6180억 원) 규모의 계약 제안서는 흔들릴 수밖에 없는 미증유의 조건이다.이 초대형 계약을 통해 비니시우스는 주 330만 파운드, 하루에 47만 5,000파운드(약 8억 8000만원)를 받게 된다. 이는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주급을 받는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52만 5,000파운드)보다 무려 다섯 배 이상 많은 액수다. 시급으로 환산하면 약 2만 파운드(한화 약 330만 원), 분당 약 330파운드(약 54만 원)씩 벌게 되는 셈이다.비니시우스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58경기 22골 19도움을 기록했으며, 2024년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맨체스터 시티의 로드리에 이어 2위에 선정됐다.사우디 축구계는 이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이반 토니, 사디오 마네 등 세계적인 스타들을 대거 영입하며 변방 리그에서 글로벌 무대의 중심지로 변모 중이다. 이번 비니시우스 제안 역시, 이전과 달리 커리어 말미가 아닌 전성기 세계 최고급 윙어의 영입을 통해 리그의 위상과 흡입력을 결정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사우디 관계자들은 “앞으로 3년 안에 반드시 비니시우스를 데려오겠다는 각오”라며, 공식적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 소식이 뜨지 않는 한 영입 시도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한편, 만일 사우디행이 성사될 경우 이적료와 연봉, 두 항목 모두 전 세계 축구 기록을 갈아치우는 초유의 사례가 될 전망이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7.1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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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머 그만’ 호날두 “클럽 월드컵 안 뛰어…행선지 거의 정해졌다”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나서지 않는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는 “몇몇 팀들이 연락을 해왔다. 하지만 모든 걸 해보려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지난 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최근 스페인과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결승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한 호날두는 2025 FIFA 클럽 월드컵 불참을 알렸다.호날두는 오는 6월 말 원소속인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그는 지난달 알 나스르에서 최종전을 마친 뒤 자신의 챕터가 끝났음을 알렸다. 일각에선 FIFA가 허용한 클럽 월드컵 특별 이적 허용 기간 동안 대회 참가 팀으로 이적할 것이란 루머가 잇따랐다. 심지어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한 유튜브를 통해 호날두가 클럽 월드컵에 나설 것이라 언급하기도 했다.하지만 호날두는 기자회견에서 “몇몇 팀들이 연락을 해왔다. 어떤 팀은 말이 됐고, 그렇지 않은 팀도 있었다. 하지만 모든 걸 해보려 할 수는 없었다. 모든 공을 잡을 순 없다”라며 불참을 알렸다. 매체는 “대회 참가 팀들과의 협상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결국 남은 관심사는 호날두의 차기 행선지다. 이날 호날두는 자신의 미래에 대한 결정이 “거의 확정됐다”라고 밝혔다. 스카이스포츠는 “그는 알 나스르와의 재계약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라고 점치기도 했다.호날두는 알 나스르 합류 뒤 공식전 105경기 93골 19도움을 올렸다. 2년 전 아랍클럽챔피언십에서 대회 득점왕과 우승을 이룬 바 있지만, 각종 통계 매체는 이 대회를 공식전으로 분류하지 않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6.08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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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아 기다려’ 브라질 우리형, FIFA 클럽 월드컵서 친정팀 재회할까

브라질 슈퍼스타 네이마르(33·산투스)가 파추카(멕시코)로 깜짝 합류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나설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BeIN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이달 미국에서 2025 FIFA 클럽 월드컵이 열리는 가운데, 축구계를 뒤흔드는 충격적인 루머가 나왔다”면서 “네미아르가 멕시코 리그 소속인 파추카에 깜짝 합류할 수도 있다는 내용이다. 네이마르는 6월 30일 산투스와의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마지막으로 대형 무대에 서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이번 클럽 월드컵은 32개 팀 체제로 열리는 첫 대회다. 초대 대회인 만큼 FIFA가 규정한 특별 이적시장이 지난 1일 열렸다. 이 기간 일부 슈퍼스타들이 계약 만료를 한 달 앞두고 미리 팀을 옮기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현재 계약 만료를 앞둔 네이마르는 물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역시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 이적할 것이란 루머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매체에 따르면 네이마르의 이적설 내용은 일부 엇갈린다. 먼저 브라질 매체 RTI Esporte는 지난달부터 파추카가 네이마르 측과 협상 중이라 보도했다. 하지만 헤코르드 멕시코판은 네이마르 측에서 클럽 월드컵 참가 팀 대부분에 ‘역제안’을 건넸고, 그중 하나가 파추카였다고 주장했다. 어떤 경우든 네이마르가 클럽 월드컵 출전 의지를 드러낸 모양새다.매체가 꼽은 이번 네이마르 이적의 걸림돌은 연봉이다. 브라질 매체에선 네이마르가 클럽 월드컵 기간 단기 계약을 위해 560만 달러(약 76억원)를 요구할 수 있을 거라 내다봤다. 1달이라는 짧은 기간치고는 요구 금액이 크다. 네이마르가 파추카에 합류할 경우, 흥미로운 대진이 완성된다. 파추카가 속한 H조에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가 편성돼 있다. 알 힐랄은 네이마르의 전 소속팀으로, 부상으로 인해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동행을 마친 바 있다.또 이번 대회에는 그의 전 소속팀인 바르셀로나(스페인), 파리 생제르맹(PSG)도 참가한다. 특히 PSG 시절 한국 국가대표 출신 이강인과 절친한 사이로 지낸 만큼, 놀라운 재회가 이뤄질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한편 같은 날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에 따르면 아르만도 마르니테스 파추카 회장은 ESPN을 통해 “파추카와 네이마르 사이에 아무런 일도 없었다. 우리는 그에게 접근한 적도, 문의한 적도 없었다. 루머는 사실이 아니며, 관심도 없다. 물론 네이마르는 훌륭한 선수지만, 우리는 같은 궤도에 있지 않다”며 이적설을 일축했다.김우중 기자 2025.06.0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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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 호날두→클럽 WC 참가 팀 이적설…언급된 클럽 회장은 ‘황당’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브라질 이적설이 제기됐다. 다가오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을 위해 이적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정작 행선지로 언급된 한 구단의 회장은 공개적으로 “말도 안 되는 루머다”라고 전면 부인했다.CNN 브라질판은 19일(한국시간) “호날두는 사우디 프로 리그에 입성한 이후 알 나스르에서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 시기는 브라질 클럽이 호날두를 영입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호날두의 이적설을 조명했다.매체는 스페인 마르카의 보도를 인용, “호날두와 알 나스르의 관계는 악화하고 있다. 부진한 성적과 더불어, 호날두가 요청한 보강 선수들이 오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이 와중 호날두는 한 브라질 클럽으로부터 제안을 받은 거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혼라두는 지난 2023년 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었다. 유럽 무대에서 슈퍼스타로 군림한 그가 중동으로 시선을 돌리면서, 스타 선수들의 사우디행이 이어지기도 했다.정작 사우디 프로 리그의 선두 주자로 꼽힌 그는 알 나스르 합류 뒤 기대 이하의 성과를 거뒀다. 그는 알 나스르에서 공식전 103경기 91골 19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올 시즌을 포함해 모두 리그 우승에 실패했다. 각종 컵 대회에서도 번번이 쓴잔을 들이켰다. 2년 전 아랍클럽챔피언십에서 득점왕과 함께 우승을 차지했지만, 각종 매체에선 이 대회를 공식전으로 취급하지 않고 있다.올 시즌 역시 실망의 연속이다. 알 나스르는 리그 4위(승점 64)까지 추락하며 차기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출전권도 놓쳤다. 호날두의 계약은 오는 6월 만료된다.최근 호날두의 행선지로 언급된 구단 중 하나는 브라질의 파우메이라스다. 파우메이라스는 오는 6월 FIFA 클럽 월드컵에도 나서는 브라질 구단 중 하나다. 미국 매체에서 호날두의 이적설이 조명되는 등 관심이 뜨겁다. 하지만 매체에 따르면 레일라 페레이라 파우메이라스 회장은 “충격을 받았다. 사람들이 말도 안 되는 루머를 만든다. 전부 거짓말”이라며 “호날두는 브라질로 오고 싶다고 한 적이 없고, 구단 역시 그에게 관심을 가진 적이 전혀 없다”라고 전면 부인했다.김우중 기자 2025.05.1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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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클라시코 해트트릭’ 음바페, 레알 데뷔 시즌 최다 득점자로 우뚝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27·레알 마드리드)가 구단 역대 데뷔 시즌 최다 득점자가 됐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3일(한국시간) “레알 합류 뒤 초반 다소 더뎠던 음바페는 왜 자신이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인지 증명하며 비판을 잠재웠다”며 “음바페의 적응은 순조롭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동료들과 강한 유대감을 형성했고, 바르셀로나가 라리가를 지배하는 상황에서도 뛰어난 개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라고 조명했다.매체가 주목한 건 바로 레알의 데뷔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이다. 종전 이 부문 1위는 이반 사모라노가 보유한 공식전 45경기 37골이었다. 하지만 음바페가 전날(12일) 끝난 바르셀로나와의 2024~25 라리가 35라운드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꿰찼다. 당시 팀은 3-4로 졌는데, 음바페가 팀의 모든 골을 책임지며 이름값을 했다. 음바페는 바르셀로나전 해트트릭을 시즌 39호 골 고지를 밟았다. 비록 팀의 라리가 우승 가능성은 작아졌으나, 개인 활약은 무시할 수 없다는 평이다. 또 리그 최다 득점 1위(27골)에 오르며 수상 가능성을 키웠다.음바페의 데뷔 시즌은 과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뤼트 판 니스텔로이(은퇴) 등에 크게 앞선다. 호날두는 레알 합류 뒤 데뷔 시즌서 공식전 35경기 33골, 판 니스텔로이는 47경기 33골을 넣었다. 브라질의 호나우두(은퇴) 역시 44경기 30골로 음바페에 뒤처진다. 음바페는 다비드 수케르(29골) 우고 산체스(29골) 알프레도 디 스테파뇨(27골) 등 역사적인 공격수들보다도 화려한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다.유일하게 아쉬움이 남는 건 팀의 성적이다. 레알은 2024~25 라리가에서 2위(승점 75)를 기록 중이다. 3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1위 바르셀로나(승점 82)와 격차가 크다.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에서도 바르셀로나에 져 고개를 떨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8강에서 아스널(잉글랜드)에 합계 1-5로 완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음바페와 레알이 올 시즌 품은 트로피는 UEFA 슈퍼컵과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탈컵뿐이다. 김우중 기자 2025.05.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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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골 넣었는데?’ 전광판에 비치자 야유 세례→슈퍼스타는 ‘머쓱’

한 시즌에 32골을 넣었어도, 팬들의 기대에는 못 미쳤을까.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27·레알 마드리드)가 팬들로부터 야유를 피하지 못했다.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1일(한국시간) 레알과 아틀레틱 클루브의 2024~25 라리가 32라운드 중 관중석에서 지켜본 음바페에 대한 팬들의 반응을 조명했다.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두 팀이 맞붙었고, 레알이 후반 추가시간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선제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레알은 여전히 리그 2위(승점 69)를 지키며, 1위 바르셀로나(승점 73)를 승점 4점 차로 추격했다.이날 음바페는 잔디 위가 아닌 관중석에 있었다. 그는 지난 13일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전에서 거친 태클로 퇴장당해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17일 아스널(잉글랜드)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EL) 8강 2차전 당시엔 발목 부상을 입은 터라 정상적인 몸 상태도 아니었다.올 시즌 자유계약선수(FA) 이적으로 합류한 음바페는 공식전 49경기 32골 4도움을 올리며 이름값을 하고 있다. 하지만 팬들의 기대치에는 못 미치는 듯하다. 마르카는 이날 “전반 18분경,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전광판에 음바페가 VIP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장면이 비췄다. 이에 관중들은 음바페를 향해 야유를 보냈다. 음바페는 현재까지 32골을 기록하고 있지만, 팬들은 그에게 더 많은 걸 기대하고 있다”라고 짚었다. 음바페는 야유를 듣자 다소 당황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같은 날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 FC 역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 상황을 조명하며 “출전 정지 징계를 소화 중인 그가 야유를 받았다”고 했다.마르카는 “레알 팬들은 음바페에게 만족하지 않았다. 이로써 음바페는 지네딘 지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야유를 받은 스타 선수 대열에 합류했다”고 설명했다.김우중 기자 2025.04.2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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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방출설’ 이강인 ‘또’ 사우디 이적설…구체적 이적료까지 나왔다

파리 생제르맹(PSG) 방출설이 돌고 있는 이강인(24)이 사우디아라비아 알샤밥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현지 소식이 전해졌다. 이강인의 중동 이적설은 이미 지난해 8월에도 뜨거웠던 이슈 중 하나였다. 이번엔 구체적인 이적료 수준까지 공개됐다. 8일(한국시간) 풋네이션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알샤밥 구단은 최근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강인 영입을 위해 알샤밥 구단이 PSG 구단에 제안할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787억원). PSG가 이강인 영입을 위해 마요르카 구단에 줬던 이적료 2200만 유로(약 346억원)의 두 배가 넘는 액수다.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현재 이강인의 시장가치는 3000만 유로(약 472억원)다.공교롭게도 최근 이강인이 PSG를 떠날 거라는 현지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다시 등장한 중동 러브콜이다. 풋01 등 현지에선 최근 급격히 줄어드는 이강인의 팀 내 입지 속 올여름 결별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실제 이강인은 최근 7경기 중 단 1경기에만 선발로 출전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리버풀전에선 아예 교체로도 나서지 못하는 등 점차 존재감이 줄고 있다.다만 풋01은 올여름 이강인이 PSG를 떠나는 과정에서 몸값과 이적료를 ‘걸림돌’로 봤다. 이강인의 연봉이 다른 구단에서는 감당하기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는 것. 그러나 러브콜을 보내는 구단이 중동 구단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사우디 등 중동 구단들은 이미 막대한 이적료에 연봉까지 더해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을 대거 영입한 바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네이마르(알힐랄·현 산투스) 등 세계적인 슈퍼스타들이 중동에서 뛰고 있거나 중동을 거쳤다. 사실 이강인의 중동 이적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당시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서 이강인의 영입을 위한 야심 찬 제안을 할 것”이라며 “이강인 영입을 위해 매우 큰 제안을 할 것이고, 사우디 리그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으로 만들고 싶어 한다”고 전한 바 있다. 다만 당시엔 PSG 구단이 이강인의 이적을 원치 않으면서 이적 협상 자체가 무산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의 러브콜도 있었고, 나폴리 구단이 빅터 오시멘의 트레이드 카드에 이강인을 포함시켜 달라는 요구 역시 PSG 구단 차원에서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근 팀 내 입지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특히 2년 전 이강인 영입에 들였던 이적료의 두 배가 넘는 이적료 제안이라면 PSG 구단도 점차 입지가 줄어드는 이강인과 동행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 관건은 이강인의 의지다. 2001년생인 이강인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프랑스 리그1 등 유럽 빅리그만 누비고 있고, 실제 빅리그에서 경쟁력을 보여주면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강인 스스로 많은 연봉만 좇지 않는다면, 앞서 EPL 구단들의 러브콜 등 이적시장에만 나오면 충분히 유럽 빅리그, 빅클럽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다. 김명석 기자 2025.03.0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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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절친’ 네이마르, 2년간 7경기 뛰고 알힐랄과 계약 해지

브라질 슈퍼스타 네이마르(33)가 결국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알힐랄과의 동행을 마쳤다.알힐랄은 2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 등 공식 채널을 통해 “네이마르가 구단에서 함께하며 제공한 것들에 대해 감사와 존경을 전한다. 네이마르의 경력에서 성공을 기원한다”며 계약 해지 소식을 전했다.네이마르는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알힐랄 유니폼을 입었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당시 이적료는 9000만 유로(약 1350억원)에 달했다.당시 네이마르는 “매우 흥분된다. 새로운 리그에 오게 돼 행복하다”면서 “이런 도전을 마주할 때,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 나는 리그를 더 성장시키기 위해 왔다. 리그는 이미 많이 바뀌고 있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특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를 언급하며 “새로운 도전을 맞이하는 건 분명 쉽지 않은 일이다. 처음 호날두가 여기 왔을 때, 모두가 그를 ‘미쳤다’고 말했다. 오늘날 리그는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하지만 네이마르는 알힐랄 합류 뒤 연이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시간이 더 길었다. 2023년 10월 우루과이와의 월드컵 예선전에서 십자인대 부상을 입어 장기 이탈했다. 지난해 10월과 11월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조별리그 경기를 통해 복귀했지만, 합계 42분만을 뛰고 부상으로 고개를 떨궜다. ‘알힐랄 네이마르’가 2년 동안 소화한 공식전은 단 7경기다. 계약 당시 알려진 그의 연봉은 1억 5000만 유로(약 2250억원)에 달했다.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스페인) 시절 186경기 105골 76도움을 올린 바 있다. PSG 시절엔 173경기 118골 77도움을 기록했는데, 이후엔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그는 브라질 A매치 최다 득점자(78골)이기도 하지만, 2023년 이후 대표팀에 복귀한 적이 없다. 네이마르의 차기 행선지로는 ‘친정’ 산투스행이 점쳐지고 있다. 지난 20일 브라질 매체 디아리오 두 페이시는 “산투스는 네이마르가 12년 전 바르셀로나로 떠난 이후 클럽에 복귀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고(故) 펠레의 목소리를 인공지능으로 활용한 홍보 영상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한 바 있다. 김우중 기자 2025.01.28 10:40
메이저리그

136년 라이벌팀에서 만나는 8년 절친, 이정후-김혜성 "질 수 없습니다"

"라이벌 팀에서 만나다니 신기하고 재밌을 것 같다."청소년 대표팀부터 8년을 동고동락한 '절친'이 이젠 라이벌로 만난다. 세계 최고의 무대 메이저리그(MLB)에서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25·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맞대결을 펼친다. MLB 두 번째 시즌을 치르기 위해 13일 출국한 이정후는 "(김)혜성이와는 오랜 시간 같은 팀에서 뛰며 함께 생활했던 기억이 있다. 미국에서는 다른 팀으로 뛰게 돼 신기하다"라면서 "라이벌 팀에서 만나서 더 재미있을 것 같다. 맞대결이 기대되는 데 승리는 내가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 무대가 좁았던 두 야구 천재1998년 8월생 이정후와 1999년 1월생 김혜성은 2017년 키움 히어로즈(당시 넥센) 입단 동기다. 휘문고를 나온 이정후가 신인 1차 지명을 받았고, 동산고를 졸업한 김혜성이 신인 2차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입단했다. 신인 드래프트 직후인 2016년 8월 대만에서 열린 제11회 아시아야구연맹(BFA) 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태극마크를 달고 뛰어 국가대표팀을 3위로 이끌기도 했다. 두 친구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됐다.히어로즈 입단 당시 두 선수는 내야수여서 포지션 경쟁이 예상됐다. 그러나 이정후가 외야수로 전향하면서 자연스레 '동반 성장'을 할 수 있었다. 이정후가 입단 첫해부터 전 경기(144경기)에 출전하며 신인왕을 거머쥐었고, 김혜성은 입단 2년 차인 2018년 주전 내야수로 도약했다. 청소년 대표였던 둘은 단기간에 KBO리그 정상급 스타로 도약했다. 7시즌 동안 타율 0.340, 65홈런, 515타점, 69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98을 올린 이정후는 2022년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특히 현역 통산 타율 1위에 오를 만큼 정확성이 뛰어났다. 김혜성도 타율 0.304, 37홈런, 386타점, 211도루, OPS 0.767을 기록하면서 4시즌 연속 골든글러브(2021~2024)를 수상했다.야구 천재에겐 한국 무대가 좁았다. 두 선수는 MLB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자격(7시즌)을 얻기 1년 전부터 구단의 포스팅 허락을 받았다. 지난겨울 이정후가 태평양을 건넜고, 김혜성도 구단으로부터 포스팅 허락을 받았다. 이정후는 7시즌을 마친 2024년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다.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1483억 7000만원) 초대형 계약을 체결하고 빅리그에 입성했다. 이듬해엔 김혜성이 포스팅을 통해 3+2년 최대 총액 2200만 달러(324억원)에 다저스와 계약했다. "김혜성, 다저스의 '박지성'이 되길"1년 앞서 MLB에 입성한 이정후는 김혜성에게 많은 도움을 줬다. 미국 생활에 대한 조언은 물론, 리그와 팀 분위기, 팀 선수층과 경기 노하우 등 여러 가지 정보를 줬다. 특히 김혜성이 포스팅을 앞두고 복수의 팀들로부터 계약 제안을 받았을 때, 이정후에게 해당 팀들에 대한 팁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이정후는 "출국하기 전 김혜성과 만났다. 포스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연락을 주고받았고, 마지막에 (팀을) 결정할 때도 내게 많이 물어보기도 했다"고 돌아봤다. 절친을 위한 홍보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정후는 "(MLB의) 누군가가 김혜성에 대해 물으면 '박지성 같은 선수'라고 소개했다"고 전했다. 박지성 JS 파운데이션 이사장은 선수 시절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언성 히어로(unsung hero, 화려하지 않은 영웅)'로 활약했던 전설이다. 당시 맨유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웨인 루니 등 슈퍼스타들이 즐비했다. 여기서 박지성은 눈에 띄지 않지만, 묵묵히 자기 역할을 수행하며 팀의 성공을 이끈 바 있다. 김혜성이 뛰게 될 다저스 역시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등 특급 스타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팀이다. 이정후는 "(김혜성은) 실력으로는 내가 얘기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난 선수다.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는,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고 강조했다. 김혜성이 박지성처럼 슈퍼팀에서 진가를 발휘하길 바란 것이다. "라이벌 팀이라 더 재밌을 것"김혜성이 입단한 다저스와 이정후가 뛰고 있는 자이언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함께 속해있다. 136년간 치열한 싸움을 이어 온 라이벌 팀이기도 하다. 뉴욕에서 창단해 블루 칼라 노동계층의 지지를 받았던 브루클린 다저스와 화이트 칼라를 대표하는 맨하튼 자이언츠로 치열한 경쟁을 펼친 두 팀은 1958년 캘리포니아로 이주한 뒤로도 라이벌 관계를 이어왔다. 두 팀은 나란히 월드시리즈(WS) 8회 우승을 기록 중이다. 내셔널리그 우승은 다저스(25회)가 자이언츠(23회)에 근소하게 앞서 있다. 통산 상대 전적에선 자이언츠가 1286승 17무 1282패(포스트시즌 전적 포함)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부상으로 일찍 시즌을 마감했지만, 이정후도 짧게나마 다저스와의 라이벌전 분위기를 느꼈다. 이정후는 지난해 4월 1일부터 3일까지 3연전에 모두 나서 14타수 3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를 회상한 이정후는 "(원정 경기 때) 선수 소개만 해도 (관중석에서) 야유가 나올 정도로 대단한 두 팀은 라이벌 관계"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비교적 중립적인 상황에서 응원한다면, 미국은 지역 팀을 좋아해 주시는 팬들이 많아서 응원이 일방적이다"라고 김혜성에게 귀띔했다고 한다. 라이벌 팀 선수로 만나는 만큼 이정후는 김혜성을 상대로 "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정후는 "(김)혜성이와 MLB에서 함께 뛰면서 여러 (한국인 메이저리거) 기록을 쓸 텐데, 누가 기록을 세우든 상관없다. 혜성이가 진기록을 먼저 세워도 기뻐할 것"이라면서도 "기록은 혜성이가 세우고, 승리는 내가 했으면 좋겠다"라며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김혜성 역시 "만나면 재밌지 않을까"라며 "(내가 수비를 하고) 타석에 정후가 있을 때는 청백전이 전부였다. 만약 상대로 정후가 타석에 있다면 똑같은 마음이다. (수비 때 오는 타구를) 항상 다 잡는다고 생각한다. 정후의 것도 다 잡아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다짐했다.윤승재 기자 2025.01.20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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