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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수퍼노바' 이어갈 블리처스 '슈퍼파워'... "1위 공약은 전완근" [IS인터뷰]

“블리처스만의 매력은 공연에 특화된 노래예요. 안무도 저희가 직접 만들고, 작사·작곡도 꾸준히 연습하고 있어요. 하루 종일 춤만 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연습 벌레’라는 단어가 형상화된다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 일간스포츠가 열정으로 똘똘 뭉친 그룹 블리처스를 만났다. 이들은 19일 네 번째 미니 앨범 ‘런치박스’(LUNCH-BOX)를 발매하고 약 1년 2개월 만에 컴백했다. 리더 진화는 “‘런치박스’는 말 그대로 행운이 담긴 상자다. 타이틀 곡 ‘슈퍼파워’를 비롯해 ‘레이스 업’, ‘링링’, ‘빌어먹을 이 봄 따위’ 등 블리처스의 다채로운 음색과 더 성장한 음악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타이틀 곡 ‘슈퍼파워’는 베이스라인과 색소폰이 돋보이는 프렌치 하우스 비트에 블리처스의 시원한 에너지를 담은 곡이다. 힘들고 지칠 때 여러분의 슈퍼파워가 돼 주겠다는 블리처스의 당돌함도 맛볼 수 있다. 멤버들은 오랜만의 컴백인 만큼 이를 갈고 준비했다고 입을 모았다. 우주는 “이번 앨범이 데뷔 이후로 가장 최장기간 준비한 앨범이다. 팬분들이 오랜 시간 기다려준 만큼 블리처스의 다양한 매력을 담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주한은 “전체적으로 앨범에 대한 멤버들의 참여도가 높아졌고, 무엇보다 챌린지에 적합한 재치 있는 안무를 위해 큰 신경을 썼다”고 전했다.블리처스는 지난해 4월 발매한 두 번째 싱글 ‘마카레나’ 이후 공백기를 가졌다. 팬들에게도 블리처스에게도 긴 시간이었지만, 마냥 의미 없이 보내지 않았다. 지난달 영국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즈 갓 탤런트’(이하 ‘갓 탤런트’)에 K팝 아이돌 최초로 섭외받아 오디션에 출전했다. 블리처스는 해당 프로그램에서 호흡이 척척 맞는 칼군무에 아크로바틱 안무를 더한 화려한 퍼포먼스, 격렬한 동작에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로 심사위원들의 ‘올 예스’를 받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루탄은 “작년 말 일본에서 공연하고 있을 때 ‘갓 탤런트’에서 섭외 전화가 왔다. ‘마카레나 뮤직비디오를 신선하게 봤고, 오디션을 봐주었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멤버들 모두 지금이 아니면 우리가 언제 큰 무대에 서보겠냐는 생각에 도전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마카레나’ 뮤직비디오는 빼앗긴 노트북을 되찾기 위해 좀비들과 한 판 승부를 펼치는 블리처스의 모습을 그려냈는데, 흥 넘치는 포인트 안무와 멤버들의 독특한 스타일링으로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는 블리처스 멤버들의 아이디어도 들어갔다. ‘갓 탤런트’에서 이들의 재능을 제대로 알아본 셈이다. 블리처스는 ‘갓 탤런트’에서 호흡을 맞춘 독특크루가 이번 컴백에도 힘을 써줬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루탄은 “독특크루 분들이 ‘슈퍼파워’ 안무에 참여해 주셨다. 전체적으로 안무 난이도가 올라가서 연습할 때는 힘들었지만, 결과물은 상당히 마음에 든다”고 웃었다. 또한 샤와 크리스도 ‘슈퍼파워’ 2절 안무 제작에 직접 참여했다. 샤는 “원래 받은 시안 안무도 좋았지만 ‘슈퍼파워’ 제목에 걸맞는 신나는 안무를 더 추가하고 싶었다”며 “저와 크리스가 만든 안무에 블리처스표 능글맞고 여유로운 표정이 더해지면서 큰 시너지가 발휘될 것으로 예상된다. 챌린지 영상도 꾸준히 제작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크리스는 안무뿐만 아니라 ‘슈퍼파워’ 영어 버전 작사에도 이름을 올렸다. 크리스는 “‘슈퍼파워’ 영어버전 타케팅은 해외 분들이다. 한국어 버전과 가장 큰 차이는 가사 속 숨겨진 미국 문화”라면서 “가사를 통해 ‘사소한 행복’을 표현해야 했는데 한국어 버전 속 사소한 행복은 치킨에 맥주 한잔을 마시는 거라면 영어 버전에서는 친구들과 금요일 밤에 영화를 보고 하우스 파티를 즐긴다”면서 자신의 미국 생활을 가사에 녹였다고 설명했다. 긴 공백기를 끝내고 대중에게 ‘슈퍼파워’를 전달할 일만 남은 블리처스. 이들은 이번 컴백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와 소망을 묻자 단번에 “음악방송 1위”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개성 넘치는 1위 공약도 내걸었다. 진화는 “주한이가 운동을 되게 열심히 한다. 만약 ‘슈퍼파워’가 1위를 하면 주한이의 상의 탈의를 보실 수 있다”고 하자, 기다렸다는 듯 우주는 팔 소매만 올려서 전완근을 과시했고, 루탄은 매력적인 목젖을 자랑하겠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19 08:48
영화

‘캡틴 마블’부터 ‘시크릿 인베이전’까지… ‘더 마블스’ 보기 전에 봐야 할 MCU 9 ③

멀티버스 세계관을 탑재한 이후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더욱 다이내믹해졌다. ‘캡틴 마블’을 잇는 2편 격인 ‘더 마블스’ 역시 주인공을 캡틴 마블(브리 라슨)과 그의 과거 동료의 딸인 모니카 램보(테요나 패리스), 캡틴 마블을 동경하는 하이틴 히어로인 미즈 마블(이만 벨라니) 등 세 명으로 늘렸다.‘더 마블스’에서 세 사람을 엮이게 하는 건 시공간 이동. 캡틴 마블 캐럴 댄버스가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모니카 램보, 미즈 마블 카말라 칸과 위치가 바뀌는 위기에 빠지면서 뜻하지 않은 팀워크를 펼치게 된다. 이들의 이런 능력, 상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만한 MCU 9작품을 꼽아봤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더 마블스’의 예고편을 본 이들이라면 알겠지만, 이번 작품에서 메인 빌런이 사용하는 무기는 ‘유니버설 웨폰’이다. 이 무기는 다름 아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편에서 빌런 로난이 사용하던 것. 스토리에 큰 연결고리는 없어 보이지만, 이 무기를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캡틴 마블과 로난의 독특한 관계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 어벤져스: 엔드 게임‘어벤져스’의 마지막 시리즈인 ‘인피니티 워’와 ‘엔드 게임’은 ‘더 마블스’를 보기 전에 필람해야 할 작품이다. 캡틴 마블은 ‘인피니티 워’를 통해 MCU에 정식으로 데뷔했으며, ‘엔드 게임’에선 그의 힘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줬다. 또 ‘더 마블스’에 등장하는 닉 퓨리(사무엘 L. 잭슨)와 캡틴 마블의 관계성을 보기 위해서도 이 두 작품은 보고 극장에 가는 것이 좋다. #캡틴 마블‘더 마블스’의 전작이다. 캐럴 댄버스가 어떻게 MCU 히어로인 캡틴 마블이 됐는지, 또 ‘더 마블스’에서 활약할 모니카 램보와 캐럴 댄버스가 어떻게 맺어진 관계인지를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 ‘더 마블스’에 등장하는 크리족 역시 ‘캡틴 마블’에 처음 등장한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닉 퓨리는 캡틴 마블을 MCU로 끌고 온 아주 중요한 인물이다. ‘캡틴 마블’ 시리즈에서 그만큼 중요한 지위를 차지한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는 형태를 변화시킬 수 있는 우주족 스크럴이 나오는데, 이후 닉 퓨리가 우주 정거장에서 스크럴과 어떠한 일을 하는 장면이 포착된다. 바로 이 임무가 ‘더 마블스’에서 중요하게 작용한다. #완다비전디즈니플러스 가입자라면 시리즈 ‘완다비전’을 보고 가도록 하자. 이 작품에서 모니카 램보의 엄마 마리아가 병을 앓다 사망하는 과정이 등장한다. 타노스에 의해 5년간 사라졌다 다시 등장한 모니카 램보는 엄마의 사망에 크게 슬퍼하고, 이후 어떠한 과정을 통해 슈퍼파워를 얻게 된다. 모니카 램보가 어쩌다 MCU 히어로가 될 수 있었는지를 이해하려면 ‘완다비전’ 정주행이 필수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MCU에서 다소 동떨어진 작품인 줄 알았다고? 그렇다면 바로 지금이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을 다시 봐야 할 타이밍이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텐 링즈가 바로 ‘더 마블스’에서 소개되는 미즈 마블의 팔찌와 연결돼 있다. 영화를 본 이들이라면 알겠지만, 캡틴 마블도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에 홀로그램으로 짧게 출연한다. #미즈 마블미즈 마블은 갑자기 튀어나온 꼬마가 아니다. 디즈니플러스에서 이미 ‘미즈 마블’ 시리즈를 통해 그가 힘을 획득한 과정이 차곡차곡 소개됐다. 캡틴 마블을 동경하던 평범한 꼬마가 어쩌다 초인적인 힘을 손에 넣었는지, 미즈 마블은 어떤 성격을 가진 인물인지를 보려면 ‘미즈 마블’을 놓치지 마시라. #시크릿 인베이전닉 퓨리를 주인공으로 한 디즈니플러스의 시리즈다. ‘시크릿 인베이전’은 ‘캡틴 마블’과 직접적인 연결고리를 갖는다. 몇몇 주요 장면들을 복기시켜 주고, 닉 퓨리의 지구적, 혹은 우주적 인맥을 확인시켜준다. ‘더 마블스’에서 주요 캐릭터로 등장하는 스크럴의 서사도 만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08 06:00
영화

어머 이건 아이맥스로 봐야해! ‘더 마블스’ 액션 미리보기

‘더 마블스’가 각 캐릭터 별 스타일을 극대화한 액션으로 겨울 극장가를 사로잡는다.‘더 마블스’의 액션 정보가 25일 공개돼 마블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더 마블스’는 우주를 지키는 히어로 캡틴 마블 캐럴 댄버스가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모니카 램보, 미즈 마블 카말라 칸과 위치가 바뀌는 위기에 빠지면서 뜻하지 않게 새로운 팀플레이를 하게 되는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다. 세 히어로의 박진감 가득한 액션이 선사할 장르적 쾌감에 팬들의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그런 팬들의 기대 속에서 더욱 완성도 높은 액션 영화를 만들고자 한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캐릭터 간 액션이 비슷해 보이지 않는 것을 가장 우선순위로 두었다. 이에 모니카 램보 역을 맡은 테요나 패리스는 몇 달에 걸쳐 복싱 훈련을 받았고, 미즈 마블 카말라 칸을 연기한 이만 벨라니는 주변 지형지물을 이용하는 곡예 활동인 파쿠르에서 따온 움직임을 익혔다. ‘더 마블스’에서 빌런 ‘다르-벤’으로서 새롭게 모습을 드러낼 자웨 애쉬튼은 민첩함과 힘이 겉모습에 드러나도록 하는 것에 신경 써야 한다는 감독의 말에 따라 신체적인 훈련을 이어갔다는 설명. 이에 더해 하늘을 날고 비행선을 파괴하는 등 거대한 규모의 액션과 슈퍼파워를 표현해내기 위해 배우들은 고난도 와이어 액션을 장시간 소화해야 했다. ‘더 마블스’는 이러한 감독과 배우들의 노력으로 탄생한 높은 완성도와 독특한 액션 시퀀스를 만들어낼 것을 예고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각기 다른 세 히어로가 구사할 액션은 지금까지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스위칭 액션’으로 능력을 쓸 때마다 위치가 바뀌는 독특한 설정으로 액션 연출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빛의 능력이라는 공통점으로 한데 모였지만 각자의 뚜렷한 개성으로 이뤄진 팀 ‘마블스’의 액션은 시원하고 짜릿한 히어로 블록버스터를 기대하는 관객들에게 높은 만족감을 선사할 전망이다.‘더 마블스’는 다음 달 8일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25 18:22
연예일반

‘힘쎈여자 강남순’ 이유미X옹성우 핑크빛 기류… 시청률 10% 돌파 목전

‘힘쎈여자 강남순’ 이유미, 옹성우가 본격적인 공조에 나서면서 시청률도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다. 15일 방송한 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 4회에서는 강남순(이유미)과 강희식(옹성우)의 잠입수사가 그려졌다. 이날 시청률은 자체 최고인 전국 9.8%를 기록하며 비지상파 1위 자리를 지켰다. 4.3% 시청률로 시작한 ‘힘쎈여자 강남순’은 2회 6.1%, 3회 8%를 그리면서 파죽지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황금주(김정은)는 몸을 던져 추락하는 강남순을 구했다. 기적 같은 모녀 상봉에 이어 강남순은 외할머니 길중간(김해숙)과 아버지 강봉구(이승준) 그리고 쌍둥이 동생 강남인(한상조)과 눈물의 재회를 나눴다. 강남순은 황금주에게 모계 유전으로 내려온 '대대힘힘' 괴력을 좋은 일에만 써야 한다는 집안 내력에 대해 들었다.반면 류시오(변우석)는 사업 확장과 동시에 영향력을 키우며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그는 두고 코인을 발행했고 아시아 최대 규모 물류센터 설립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비행기를 맨손으로 멈추게 했던 괴력 소녀’ 강남순을 찾으려는 의도를 품고 있다.강희식은 사망자 집에서 수거한 물에 녹는 마스크가 일정 시간이 지나면 하얀 가루만 남는다는 걸 알게 됐다. 황금주 역시 오플렌티아로부터 두고에 마약이 있다는 정보를 받았다. 황금주는 강희식에게 유통 판매 회사 두고에 마약이 있다고 익명으로 제보했다.이 소식을 들은 강남순은 자신의 힘을 이용하라며 강희식에게 공조를 제안했다. 그렇게 몽골 이민자와 백수로 위장한 이들은 잠입에 성공했고 낮에는 배달, 밤에는 물류 창고에 몰래 들어가 마약을 찾기로 결심한다.슈퍼파워 모녀 히어로와 강희식이 본격적으로 손을 잡은 가운데 이들이 신종 합성 마약으로 세상을 구할 수 있을지, 류시오와 대결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기대감을 더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16 10:49
영화

최악의 빌런과 돌아온 ‘앤트맨3’...폴 러드 “타노스보다 강하다”

“페이즈5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정복자 캉의 등장입니다.”마블 유니버스(MCU) 페이즈5의 문을 여는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퀀텀 매니아(이하 앤트맨3)’는 새로운 빌런과의 대결이 펼쳐진다. ‘앤트맨’ 시리즈에서 앤트맨 역을 맡은 배우 폴 러드도 전작 ‘앤트맨1’, ‘앤트맨2’와 가장 큰 차이점으로 정복자 캉이라는 캐릭터를 꼽았다.폴 러드는 2일 오후 열린 ‘앤트맨3’ 화상 기자 간담회에서 “정복자 캉은 많은 변종 중에서도 최악”이라며 “타노스보다도 강하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정복자 캉 역을 맡은 배우 조나단 메이저스는 “정복자 캉은 MCU에서 ‘연결적 존재’라고 할 수 있다”며 “모든 멀티버스에 속해 있으며 어디에나 존재하고,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빌런”이라고 설명했다.강력한 빌런을 마주한 앤트맨은 가족을 지키기 위한 고군분투를 벌일 예정이다. 폴 러드는 “앤트맨이라는 캐릭터는 보통의 사람이다. 슈퍼파워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이 아니며, 또 아버지이기도 하다”며 “전작 앤트맨과 비교해서 (앤트맨은) 양자 영역이라고 하는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 놓인다. 앞으로 어마어마한 여정이 펼쳐질 예정”이라고 전했다.과거 앤트맨 시리즈에서 보여줬던 따뜻한 가족애도 이번 ‘앤트맨3’에서 더 진해진다는 게 폴 러드의 설명이다. 그는 “저도 아버지이기 때문에 딸을 보호하려는 (앤트맨의) 마음이 어떤 것인지 잘 안다”며 “앞선 ‘앤트맨’ 시리즈처럼 가족애가 이 영화의 동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앤트맨’ 시리즈가 가진 유머와 가족애는 MCU 영화 중에서도 유니크한 포인트다. 이번 3편은 전작을 대체했다기보다 우리가 가진 것을 확장했다고 보시면 된다”고 덧붙였다.조나단 메이저스 역시 “많은 관객이 느끼셨듯이 ‘앤트맨’ 시리즈는 따스함이 있다”며 “이번 영화에서는 양자 영역이라는 새로운 환경과 캉이라는 적이 나타난다. 이런 환경 속에서 빛나는 가족애가 극대화된다”고 전했다.‘앤트맨3’ 촬영 중 비화도 밝혔다. 폴 러드는 “촬영을 시작할 때는 영화 속 환경이 어떤지 모르는 상태에서 촬영하기 때문에 감독과 디자이너 등에 사진을 요청해 최대한 머릿속에 그 환경을 상상해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컴퓨터 그래픽(CG)이 많이 들어가긴 하지만 촬영하면서 실제 소품을 쓰기도 하는데, 한번은 바닥에 흙이 깔려 있었다. 알고 보니 동물의 배설물이었다”며 “정말 참고 싶었지만 결국 전부 치우고 진짜 흙을 덮어 촬영을 했다. 정말 끔찍한 경험이었다”고 회상했다.조나단 메이저스는 ‘전설급’ 배우들과의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꿈이 현실이 됐다”고 감상을 전했다. 그는 “전설은 처음엔 관념으로 머릿속에 존재하다가 실제가 되면 피부로 느껴지게 되더라”면서 “폴 러드는 물론 미셸 파이퍼, 마이클 더글라스, 에반젤리 릴리 등과 함께 하며 배우가 다른 배우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경험하는 시간이었다. 겸허해지고 많은 동기가 부여됐다”고 말했다.폴 러드는 “‘앤트맨’ 시리즈를 요약하면 1, 2편과 이번 3편은 같은 거리에 있지만 3편은 ‘주소’가 다른 영화”라고 덧붙였다.‘앤트맨3’는 미지의 세계 ‘양자 영역’에 빠져버린 ‘앤트맨 패밀리’가 MCU 사상 가장 강력한 빌런이자 무한한 우주를 다스리는 정복자 ‘캉’을 마주하며 시공간을 초월한 최악의 위협에 맞서는 2023년 첫 마블 블록버스터다. 오는 15일 개봉한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2.03 06:20
영화

스필버그 유년 시절 이야기 ‘더 파벨먼스’, 골든글로브 작품상·감독상 품다

“마침내 74세의 나이가 되서야 지금 (영화를) 하는 게 좋다는 것을 알게 됐다.”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거머쥐며 2관왕의 영예를 안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행복감을 숨기지 않았다. 특히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이번 시상식에서 ‘아바타: 물의 길’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을 두 부문에서 모두 따돌리며 타이틀을 독식했다.지난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더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개최된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최고 영예의 주인공은 ‘더 파벨먼스’의 스필버그 감독이었다.골든글로브를 주관하는 미국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유년 시절 이야기를 스크린에 옮긴 자전적 영화에 작품상을 안겼다. ‘더 파벨먼스’는 작품상 부문에서 ‘아바타: 물의 길’, ‘탑건: 매버릭’, ‘엘비스’, ‘타르’ 등 쟁쟁한 작품들과 경합을 벌인 끝에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수상소감에서 “가장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을 주저했는데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 약간의 용기가 필요했다”고 밝혔다.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아바타: 물의 길’의 제임스 캐머런,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다니엘 콴 등과 함께 노미네이트됐던 감독상 부문에서도 수상자로 호명됐다. 특히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지난해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로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더 파벨먼스’로 작품상과 감독상을 받으며 2년 연속 ‘골든글로브의 남자’로 불리게 됐다.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과 각본상은 마틴 맥도나 감독이 ‘이니셰린의 밴시’로 받았다. ‘엘비스’의 오스틴 버틀러와 ‘타르’의 케이트 블란쳇은 각각 극영화 부문 남우,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코미디·뮤지컬 부문의 남우주연상은 ‘이니셰린의 밴시’의 콜린 패럴이, 여우주연상은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양자경이 수상했다. 양자경은 수상 후 프레스룸에서 “매우 떨리고 감격스러운 한편 두렵기도 하다”며 “소파에 앉아 시나리오를 보는데 미국에 이민 온 나이 든 아시아 여성이 주인공이더라. 다른 사람들에겐 중요하지 않을 수 있겠지만, 아시아 여성이 주인공이라는 게 내게는 크게 다가왔다”고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영화에서 에블린이 멀티버스로 가서 자신의 가족을 위해 싸우는 내용에 많은 관객이 공감한 것 같다”면서 “우리는 모두 평범한 슈퍼히어로다. 친절과 사랑이 바로 우리의 슈퍼파워”라고 덧붙여 감동을 자아냈다.‘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미국에 이민 와 힘겹게 세탁소를 운영하던 에블린이 어느 날 멀티버스 안에서 수천, 수만의 자신이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기대를 모았던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비영어권 작품상 수상이 불발됐다. 해당 부문 트로피는 1985년 아르헨티나의 군사 독재 정권 주역들의 범죄를 선고하기 위해 재판을 진행하려는 두 검사의 실화를 영화로 옮긴 ‘아르헨티나, 1985’에 돌아갔다.‘아르헨티나, 1985’는 ‘폴리나’(2015), ‘7일간의 정상회담’(2017) 등을 연출한 산티아고 미트레 감독의 신작이다. 배우 히카르두 다린, 히나 마스트로니콜라, 프란시스코 베르틴 등이 출연했다.이 영화는 골든글로브 본선에서 ‘헤어질 결심’을 비롯해 ‘클로즈’(네덜란드·프랑스·벨기에),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RRR: 라이즈 로어 리볼트’(인도) 등의 작품과 경합을 벌인 끝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오동진 영화 평론가는 이번 수상 불발에 대해 “올해 비영어 작품상 부문은 경쟁이 치열했다. 독일의 ‘서부 전선 이상 없다’ 등 OTT에서 미는 작품이 많았다”고 평가했다.영화 평론가인 강유정 강남대학교 한영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골든글로브는 외신기자협회가 주는 상이다보니 ‘아르헨티나, 1985’가 기자들 취향에 맞지 않았나 싶다”며 “‘헤어질 결심’은 예술성이나 작품성에 치우친 작품이다보니 표현의 자유와 인권을 다룬 주제적인 측면에서 ‘아르헨티나, 1985’에 높은 점수를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정진영·이세빈 기자정진영(afreeca@edaily.co.kr), 이세빈(sebi0525@edaily.co.kr) 2023.01.12 06:20
연예일반

아시안 파워! ‘에에올’ 에블린 부부 나란히 ‘골든글로브’ 수상의 영광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골든글로브’에서 아시안 파워를 당당히 보여줬다.11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 80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주인공 에블린 역의 양자경이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같은 영화에서 에블린의 남편을 연기한 키 호이 콴(Ke Hyu Quan)도 남우조연상을 받으며 영화 속 부부가 나란히 수상의 기쁨을 함께했다.양자경은 수상 이후 현지 매체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매우 떨리고 감격한 한편 두렵기도 하다”며 “소파에 앉아 시나리오를 보는데 미국에 이민 온 나이 든 아시아 여성이 주인공이더라. 에블린이 아시아인인지가 크게 중요한 요소는 아닐 수 있는데 내게는 그 점이 크게 다가왔다”고 털어놨다.양자경은 또 “우리는 모두 평범한 슈퍼히어로다. 어떤 특별한 힘이 필요없다. 친절과 사랑이 바로 우리의 슈퍼파워”라는 감동적인 멘트를 덧붙였다.‘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미국에 이민 와 힘겹게 세탁소를 운영하던 에블린이 어느 날 멀티버스 안에서 수천, 수만의 자신이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국내에선 지난해 10월 12일 개봉해 관객들과 만났다. 2023.01.11 12:15
연예일반

양자경 ‘에에올’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친절과 사랑이 슈퍼파워”

배우 양자경이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양자경은 11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 80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이후 프레스룸에 도착한 양자경은 “매우 떨리고 감격한 한편 두렵기도 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그는 “소파에 앉아 시나리오를 보는데 미국에 이민 온 나이 든 아시아 여성이 주인공이더라. 다른 사람들에겐 중요하지 않을 수 있겠지만, 아시아 여성이 주인공이라는 게 내게는 크게 다가왔다”고 털어놨다.이어 “영화에서 에블린은 멀티버스로 가서 자신의 가족을 위해 싸운다. 그 점에서 많은 관객들이 공감을 한 것 같다”면서 “우리는 모두 평범한 슈퍼히어로다. 친절과 사랑이 바로 우리의 슈퍼파워”라고 덧붙여 감동을 자아냈다.‘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미국에 이민 와 힘겹게 세탁소를 운영하던 에블린이 어느 날 멀티버스 안에서 수천, 수만의 자신이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국내에선 지난해 10월 12일 개봉해 관객들과 만났다. 2023.01.1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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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 마블’, 첫 에피소드 공개...카말라 MCU 뉴 히어로 등장

디즈니+ 마블 오리지널 시리즈 ‘미즈 마블’이 지난 8일 첫 번째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화에서 ‘미즈 마블’ 주인공인 16살 ‘카말라’가 등장했다. 어벤져스 중에서도 ‘캡틴 마블’ 열성 팬인 카말라는 방 안을 온통 어벤져스 아이템으로 도배한 것은 물론, 어벤져스 컨셉으로 직접 온라인 채널을 운영하는 등 남다른 덕후력을 뿜어냈다. 이날 카말라는 절친 ‘브루노’와 함께 어벤져콘의 빅 이벤트인 코스플레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캡틴 마블 코스튬 제작에 열을 올린다. 하지만 종교적 신념 아래 카말라의 어벤져콘 참석을 반대하는 부모님으로 인해 카말라는 난관에 봉착하고 만다. 어벤져콘을 포기할 수 없는 카말라는 브루노가 만든 인공지능 장비 ‘주주’를 이용해 엉뚱한 탈출 계획을 세운다. 카말라는 자신의 정체성을 불어넣을 스페셜한 아이템을 찾던 도중 할머니가 보내온 택배 상자속 독특한 팔찌를 발견한다. 대망의 어벤져콘의 날, 카말라는 가족들을 따돌리고 창문을 넘어 2층에서 뛰어내리는 과감한 작전에 가까스로 성공한다. 마침내 코스플레이 무대 위에 선 카말라는 쏟아지는 카메라 플래시에 압도감을 느끼고, 그 순간 누구도 예상치 못한 슈퍼파워를 뿜어내 장내를 장악한다. 이렇게 첫 번째 에피소드는 신체가 늘어나고, 에너지를 뿜어내는 등 신비로운 힘을 갖게 된 카말라의 놀라운 변신으로 마무리했다. 각본을 맡은 비샤 K. 알리는 “‘미즈 마블’은 새로운 유형의 슈퍼 히어로임과 동시에 전 세계에 전할 수 있는 매우 보편적인 이야기”라고 전했다. 주연을 맡은 이만 벨라니는 58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한 ‘캡틴 마블’ 속편이자 박서준의 출연이 확정된 ‘더 마블스’에도 등장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미즈 마블’은 매주 수요일 오후 4시에 1편씩 공개되며, 총 6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될 예정이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6.0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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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3주년' 슈퍼파워 김영철, 전천후 멀티테이너 활약 ing

코미디언 김영철이 전천후 만능 엔터테이너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로 데뷔 23주년을 맞은 김영철이 지난달 28일 휴먼 에세이 '울다가 웃었다'를 출간하며 작가로 변신했다. '김영철·타일러의 진짜 미국식 영어' 시리즈, 자기 계발서 '일단, 시작해' 등 다수의 책을 통해 독자와 만난 김영철은 첫 자전적 에세이 '울다가 웃었다'를 펴내며 진솔한 인생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울다가 웃었다'에는 김영철만의 상처와 상심을 보듬고 살아가는 법, 장래에 관한 진지한 고민, 희로애락을 함께 나눈 사람들과의 에피소드까지 마음의 근육을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를 통해 웃음과 울음이 균형을 이룰 때 삶은 풍요로워지고, 세상은 긍정 에너지를 강조하지만, 슬픔 에너지 또한 사는 원동력이 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희극인의 편견을 넘어 한 사람의 작가로서 삶에 대한 통찰력을 드러내며 한 걸음 성장한 모습이다. 김영철은 JTBC '아는 형님',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 등 TV와 라디오를 넘나들고 있다. 특히 지난해 SBS 라디오 입성 10주년을 맞은 만큼 라디오에서 김영철의 존재감이 두드러진다. 현재 '철파엠'의 '철업디'로 청취자들과 친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김영철은 뉴스, 상식, 음악, 미술, 역사, 경제 등을 총망라한 다채로운 코너들을 이끌며 아침 라디오의 단조로움에서 벗어난 '철파엠'만의 정체성을 만들었다. 지난해 제48회 한국방송대상 연예오락 라디오 부문에서 작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가수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지난 2017년 '따르릉'을 발매하며 가요계에 데뷔해 각종 음원 트로트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이후 '안되나용 (Feat. 휘성(Realslow))', '신호등'까지 잇달아 발매하며 '종합 예술인'의 면모를 각인시켰다. 최근 김영철은 미국 TV쇼 '서울 헌터스' 진출을 예고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재다능한 멀티테이너로 23년간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빛내고 있는 김영철이 글로벌 코미디언으로 열어갈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미스틱스토리 2022.03.1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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