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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스가 총리 취임 후 회동한 첫 한국 기업인 신동빈 회장

지난 8월부터 일본에 머물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만났다는 보도가 나왔다. 12일 닛케이 신문 등에 따르면 신 회장은 전날 낮 도쿄의 한 호텔 식당에서 스가 총리를 만났다. 화장품 업체 고세이의 고바야시 가즈토시 사장, 사와다 다카시 패밀리마트 사장 등이 동석한 가운데 1시간 반 정도 점심 식사를 겸해 스가 총리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스가 총리 취임 후 한국 기업인 중 그를 만난 건 신동빈 회장이 처음이다. 대화 내용이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스가 총리가 관광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있고 신 회장이 유통 대기업을 이끌고 있어 관련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신 회장은 일본 정계에 두터운 인맥을 자랑한다. 본인과 장남의 결혼 행사에 당시 현직 총리인 나카소네 야스히로와 아베 신조가 각각 참석한 바 있다. 신 회장은 스가 총리와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10.12 18:32
경제

허창수 전경련 회장, 스가 총리 축하 서한 "한일관계 기대"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스가 요시히데 신임 일본 총리에게 축하 서한을 보냈다. 전경련은 20일 허창수 회장이 스가 총리에게 보낸 서한에서 "세계가 코로나19 경제위기를 겪고 있지만 경험과 연륜을 바탕으로 안팎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사를 둘러싼 견해 차로 한일관계가 원활하지 않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인적교류가 막혀 더 멀어졌지만, 신임 총리 취임을 계기로 한일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상호 입국제한이 풀려서 고통 받는 양국 기업인의 왕래가 원활해지기 바라며, 양국 교역·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신임 총리가 더 노력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전경련은 1980년대 이후 일본 경단련과 한일재계회의 등을 공동개최하며 한일경제협력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한일재계회의는 1983년 전경련-경단련 회장단을 중심으로 도쿄에서 처음 열렸다. 올해 예정이던 제29회 회의는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돼 내년에 서울에서 개최된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9.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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