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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백 애용하는 홍명보, 카스트로프가 ‘윙백 고민’ 덜어줄까…“언제든 준비됐다”

‘혼혈 태극전사’ 옌스 카스트로프(22·묀헨글라트바흐)가 홍명보호의 새로운 윙백 카드로 떠오를까. 그가 최근 소속팀에서 윙백으로 뛰면서 대표팀의 새 옵션으로 쓰일 가능성이 생겼다.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카스트로프는 지난 9월 태극마크를 처음 달았고, 10·11월에도 대표팀에 승선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멀티 플레이어인 카스트로프를 지금껏 미드필더로 분류했다.실제 카스트로프는 출전한 A매치 5경기에서 2~3선을 오가는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특히 두 차례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는 3선에 배치된 뒤 왕성한 활동량을 뽐내며 피치 이곳저곳을 누볐다. 상대를 제압하려는 투쟁심과 전진성 등 합격점을 받았지만, 미드필더로서 경기 조율 등에는 물음표가 붙었다.미드필더뿐만 아니라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카스트로프는 최근 소속팀에서 오른쪽 윙백으로 뛰었다. 지난 6일 마인츠와 분데스리가 13라운드, 13일 볼프스부르크와 14라운드에 모두 오른쪽 윙백으로 선발 출격했다. 카스트로프는 1-0으로 이긴 마인츠전에서 가로채기 2회, 걷어내기 4회, 볼 탈취 5회 등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지상 경합에서 11회 중 7회, 공중전에서 3회 중 2회 승리했다. 크로스 시도 자체는 2회로 적었지만, 공격 상황에서 페널티 박스까지 진입해 때린 슈팅만 4개였다. 전반적으로 경기가 잘 풀린 터라 카스트로프가 공수 양면에서 반짝였다.1-3으로 패한 볼프스부르크전에서는 카스트로프의 존재감이 미미했다. 57분 뛰면서 크로스를 단 한 번 시도했고, 패스 정확도도 50%(16회 중 8회 성공)에 그쳤다. 팀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카스트로프도 빛날 수 없었다.그래도 분명한 것은 카스트로프의 윙백 변신이 홍명보 감독에게 행복한 고민을 안길 수 있다는 점이다. 홍 감독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가까워지자, 스리백을 애용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최적의 윙백을 찾지 못한 형세다. 정상빈(세인트루이스), 황희찬(울버햄프턴) 등을 윙백으로 실험했는데, 해답을 얻지 못했다.주로 포백에서 풀백으로 활약하는 선수들을 쓰자니 스리백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스리백에서 윙백은 수비력도 좋아야 하지만, 공격 상황에서는 포백의 풀백보다 적극적이어야 한다. 수적 우위, 찬스를 만드는 데 보탬이 돼야 한다. 현재로서는 홍명보호가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는 평가다.카스트로프는 활동량과 투쟁심 등 특성을 윙백 경쟁에서도 어필할 수 있다. 크로스, 드리블 등 아쉬운 면도 있지만, 적극적인 오버래핑과 공격 가담이 그의 강점으로 꼽힌다. 분데스리가에서 뛰어 빠른 템포에 익숙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다만 실험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게 악재다. 홍명보호는 내년 3월 A매치 이후 월드컵이 개막하는 6월에나 최종 평가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만약 실험에 실패하면 또 다른 조합을 찾거나 기존에 가용했던 자원으로 돌아가야 하는 리스크가 있다.카스트로프는 지난 9일 국내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에서 “시즌을 시작할 땐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준비했다. 이후 다시 오른쪽으로 이동했다. 대표팀에서 다시 중앙으로 전환하는 게 어려움이 있던 건 사실”이라며 “감독이 필요한 곳에 나를 배치한다면, 언제든 감당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12.1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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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선수들의 근성 강했다, 공격 패턴은 다른 포메이션으로 나서 부족함 있었다” [IS 대전]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의 근성을 높이 샀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 평가전에서 2-0으로 이겼다.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그동안 해왔던 형태로 했다. 선수가 약간 바뀌면서 특징을 좀 살렸다. 전반전 끝나고 나나 선수들이나 이 경기는 무조건 잡고 가야 한다는 강한 근성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 경기를 비길 수도 있었고, 질 수도 있었다. 선수들이 이 콘셉트에 맞게 이겨야 한다는 강한 마음으로 후반에 나갔다. 그 결과 우리가 원했던 승리를 했다. 거기에는 선수들의 큰 노력이 있었다”고 말했다.이날 한국은 공격 작업이 제대로 풀리지 않으면서 전반에 고전했다. 지난 7월 이후 처음으로 포백을 활용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후반 12분 터진 손흥민(LAFC)의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으로 0의 균형을 깬 뒤에야 분위기를 탔다. 홍명보 감독은 공격 패턴이 부족한 것 같다는 지적에 “그 부분은 계속 노력해야 한다. 그동안 해왔던 것과 다른 포메이션으로 나서서 부족함이 있었다. 앞으로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답했다.부상을 훌훌 털고 1년 8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조규성(미트윌란)이 골 맛을 본 것은 호재다. 홍명보 감독은 “조규성은 피지컬적인 측면에서 전혀 문제가 없다. 다만 공격수로서 날카로움 등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본다”면서도 “오늘 어려운 상황에 들어가서 득점할 수 있다는 것은 그 선수의 퀄리티라고 말할 수 있다. 소속팀에 돌아가서 지금보다 더 경기에 나가면 더 좋은 경기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오늘 오랜만에 득점했는데,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엄지를 세웠다. ▲ 다음은 홍명보 감독과 일문일답-경기 총평.외부에서 바라보는 것보다 강한 상대였다. 상대가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전반에는 맨투맨 수비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후반에 선수들이 그 시간을 이겨내고 승리해서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전체적으로 우리팀은 그동안 해왔던 형태에서 포백으로 바꿔서 나왔다. 거기에는 한두 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동안 하지 않았던 것을 얼마나 짧은 시간에 적응할 수 있는지를 실험해 보고 싶었다. 몇 장면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팀이 좋은 조직력을 발휘했다고 생각한다.-공수에서 어떤 콘셉트를 잡은 것인가.그동안 해왔던 형태로 했다. 선수가 약간 바뀌면서 특징을 좀 살렸다. 전반전 끝나고 나나 선수들이나 이 경기는 무조건 잡고 가야 한다는 강한 근성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 경기를 비길 수도 있었고, 질 수도 있었다. 선수들이 이 콘셉트에 맞게 이겨야 한다는 강한 마음으로 후반에 나갔다. 그 결과 우리가 원했던 승리를 했다. 거기에는 선수들의 큰 노력이 있었다.-포백, 스리백 운영에 대한 의중은.스리백, 포백 운영은 여러 가지가 있다. 가운데 미드필더가 내려올 수도 있고, 양 사이드에 있는 선수가 내려와서 숫자를 많이 둘 수도 있다. 월드컵에서 수비 숫자에 대해서는 조금 더 인원 측면에서 한 명 더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포백에서 파이브백이 될 수도 있고, 스리백에서 포백이 될 수도 있다. 상대 상황에 맞게 운영할 것이다. 다섯 명이 섰을 때 전혀 불편함이 없게 하는 게 중요하다. 윙 포워드가 내려와서 수비하면 풀백이 안으로 들어오는데, 안에 오는 선수는 중앙 수비 역할을 해야 한다. 포백, 파이브백 역할을 지금 선수들이 인지하고 있다. 그 점에서 장점이 나타났다고 생각한다.-김문환의 활약이 좋고 풀백 경쟁도 더 치열해질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나.김문환은 우리 팀에 조금 늦게 합류했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인다. 클럽에서도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는 걸 관찰했다. 오늘도 그랬다. 양쪽 측면 포지션은 상황마다 계속 경쟁도 해야 하고, 선수들이 나가게 되면 자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4명이 사이드에서 충분히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손흥민이 프리킥 골 넣기 전까지 잘 안 보였는데, 계속해서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하는 이유는.특별한 이유는 없다. 오현규, 조규성은 합류한 지 이틀 됐다. 유럽에서 와서 하루 훈련하고 경기에 나가면 어려움이 있다. 오현규는 다음 경기에 선발 출전할 거고, 조규성은 교체를 미리 준비했다. 손흥민은 충분히 휴식했고 몸 상태도 좋았다. 오늘은 손흥민이 선발로 나가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물론 상대 수비가 타이트하게 해서 역할을 못 했다고 할 수 있지만, 손흥민의 역할이 잘 나오고 있다고 본다. 후반전 득점 전 플레이에서도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 -경기력 자체가 썩 만족스럽다고 보긴 어려웠던 것 같은데.아무리 약한 상대라도 전반에 득점하는 건 쉽지 않다. 상대도 그만큼 힘이 있기 때문에 완벽하게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오늘 그런 날이라고 생각한다. 상대도 힘이 있어서 수비력이 좋았다고 생각한다.-공격 패턴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는데, 앞으로 어떻게 개선해야 하나.그 부분은 계속 노력해야 한다. 그동안 해왔던 것과 다른 포메이션으로 나서서 부족함이 있었다. 앞으로 계속 노력해야 한다.-3선에 다양한 선수를 기용하고 있는데, 원두재에 대한 평가는.원두재와 김진규 두 명 조합으로 경기했는데, 잘했다고 생각한다. 특히 원두재는 포백 앞에서의 역할이 좋았다. 오랜만에 뛴 것 치고는 전진 패스도 괜찮았다. 부상 있는 선수들도 있으니, 결과적으로 내년 3월에 한 번 더 기회가 있을 것 같은데, 그때만이라도 조합을 맞춰보고 월드컵에 나가는 게 중요할 것 같다.-조규성이 골을 넣었는데.조규성은 피지컬적인 측면에서 전혀 문제가 없다. 다만 공격수로서 날카로움 등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본다. 오늘 어려운 상황에 들어가서 득점할 수 있다는 것은 그 선수의 퀄리티라고 말할 수 있다. 소속팀에 돌아가서 지금보다 더 경기에 나가면 더 좋은 경기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오늘 오랜만에 득점했는데, 진심으로 축하한다.대전=김희웅 기자 2025.11.15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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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포백도 ‘글쎄’…공격수 늘었는데 답답한 공격 ‘아이러니’, 플랜 A가 안 보인다 [IS 대전]

홍명보호가 지난 7월 이후 처음으로 포백을 꺼냈지만, 경기력은 썩 좋지 않았다. 스리백을 가동할 때보다 공격수가 한 명 더 늘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답답한 양상이 이어졌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 평가전에서 2-0으로 이겼다.‘캡틴’ 손흥민(LAFC)의 한 방이 아니었다면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웠다. 대체로 공격 작업이 답답했기 때문이다. 손흥민의 득점도 프리킥에서 나왔다.지난해 7월 대표팀 지휘봉을 쥔 홍명보 감독은 그동안 포백을 애용했는데, 지난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부터 지난달 A매치까지 스리백을 활용했다. 홍명보 감독은 포백과 스리백 중 하나를 ‘플랜 A’로 단정 짓지 않았다. 그저 대표팀의 무기를 늘리는 과정인 듯 표현했다.스리백도 썩 성공적이지 않았다. 중앙 수비수를 세 명 두는 스리백 포메이션은 대개 수비가 탄탄해지고 후방 빌드업이 안정화되는 효과를 얻어야 한다. 그러나 지난달 브라질전 0-5 참패 이후 스리백에 관한 우려가 커졌다. 수비도, 공격도 다 놓쳤다는 혹평이 쏟아졌다.4개월 만에 돌아온 포백 역시 실패에 가까웠다. 볼리비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6위로, 22위인 한국보다 54계단 밑에 있다. 수비수를 한 명 줄이고, 공격수를 한 명 늘리는 선택은 나쁘지 않았다. 월드컵에서 약팀을 사냥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실험을 해볼 가치가 있었다.그러나 대표팀 퍼포먼스가 살아나지 않았다. 빌드업을 통해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고, 찬스는 대부분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월드컵 본선에서 만나는 상대였다면 실점으로 이어졌을 장면도 몇몇 나왔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이 7개월 남은 현재, 홍명보호는 플랜 A도 찾지 못한 형세다. 대표팀의 주된 포메이션이 무엇이냐 물으면 답하기 어려운 게 현주소다.대전=김희웅 기자 2025.11.1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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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카스트로프 조합 뜨나…고민 깊은 홍명보호 중원 주목

황인범(29·페예노르트)과 ‘혼혈 태극전사’ 옌스 카스트로프(22·묀헨글라트바흐) 조합이 첫선을 보일까. 중원이 홍명보호의 고민거리 중 하나인 만큼, 실험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평가전을 치른다.스리백 실험이 대표팀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중원 조합 역시 속 시원히 해결된 문제는 아니다. 오히려 지난 10일 브라질전 0-5 참패 이후 홍명보 감독의 고민은 더 커지게 됐다.브라질전에 선발 출전한 황인범과 백승호(버밍엄 시티)는 합격점을 받기 어려웠다. 상대의 전력이 막강하다는 것을 고려해도 평소보다 볼 배급이 잘 이뤄지지 않았고, 스리백 라인 보호막 역할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평가다. 최상의 중원 조합을 찾기 위해 파라과이전에서는 브라질전과 다른 선수들을 내세울 수 있다. 3선에서는 여전히 황인범의 입지가 가장 탄탄한 가운데, 카스트로프가 그의 짝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지난달 처음 태극마크를 단 카스트로프는 미국, 멕시코전에서 3선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당시 황인범이 종아리 부상으로 대표팀에 소집되지 못했던 터라 둘의 호흡을 볼 수는 없었다. 브라질전에서는 벤치에서 시작한 카스트로프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황인범과 교체되며 피치를 누볐다.카스트로프는 대표팀에서 ‘파이터형’ 미드필더로 여겨진다. 한동안 한국 축구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투쟁심과 볼 커팅 능력 등을 두루 갖춘 선수로 평가된다. 빌드업에 강점이 있는 황인범과 활동량이 많고 수비력이 준수한 카스트로프의 조합이 이론상 적합하다는 기대 섞인 의견이 나왔다. 황인범이 현재는 십자인대를 다쳐 대표팀 승선이 불발된 박용우(알 아인)와 주로 손발을 맞췄는데, 지난달부터 카스트로프를 파트너로 실험해 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졌다.황인범 역시 새 파트너가 될 수 있는 카스트로프에 대한 기대가 크다. 브라질전 마친 황인범은 “워낙 능력이 있는 선수인 걸 누구나 알고 있다”며 “내가 (카스트로프 합류 이후) 이번에 (대표팀에) 처음 들어오다 보니 함께 훈련하고 경기를 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해서 조금 아쉽다. 월드컵을 준비하는 기간 옌스 선수와 같이 경기에 나가는 순간이 온다면, 서로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면서 재미있게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멀티 플레이어’인 카스트로프가 파라과이전에 3선 미드필더가 아닌 다른 포지션을 소화할 공산도 있다. 실제 그는 브라질전에서 더 앞선에서 공격적인 역할을 소화했다. 홍명보 감독도 앞서 측면에서 뛸 수도 있는 카스트로프의 ‘멀티성’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뜻을 비친 바 있다.파라과이전에서는 반드시 중원 실험과 관련한 소득을 얻어야 한다. 파라과이는 한국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14계단 낮은 37위지만,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아르헨티나, 브라질, 우루과이 등 강팀을 한 번씩 이기고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저력이 있는 팀이지만, 반드시 넘어야 할 상대이기도 하다.김희웅 기자 2025.10.1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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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김민재 선발’ 홍명보호, 브라질 상대로 스리백 가동…26년 만의 승리 노린다 [IS 상암]

홍명보호가 또 한 번 스리백을 가동한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를로 안첼로티(이탈리아) 감독이 지휘하는 브라질과 평가전을 치른다.지난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부터 스리백을 실험한 홍명보 감독은 브라질을 상대로도 센터백 3명을 기용한다.최전방에 손흥민이 나서고 그 밑을 이재성과 이강인이 받친다. 중원은 황인범과 백승호가 구성하고, 윙백으로 이태석과 설영우가 선발 출격한다.스리백 라인은 조유민, 김민재, 김주성이 구축하고,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낀다. 홍명보 감독은 브라질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우리 선수들의 상태는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 내일 어렵고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를 표했다.지난달 A매치 2연전(미국·멕시코)에서 1승 1무를 거둔 한국은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다. 오는 12월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전까지 지금의 순위를 유지해야 포트2에 들어갈 수 있는데, FIFA 랭킹 6위인 브라질을 잡으면 랭킹 상승도 노려볼 수 있다.다만 ‘삼바 군단’ 브라질은 세계 최강팀으로 평가된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이상 레알 마드리드) 등 세계 최고의 공격수들을 비롯해 각 포지션에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즐비하다.실제 한국은 브라질과 통산 여덟 차례 맞대결에서 단 1승(7패)을 거뒀다. 1999년 안방에서 김도훈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둔 것을 끝으로 5연패를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는 1-4로 대패한 바 있다. 당시 백승호가 중거리 슈팅으로 브라질 골망을 가른 바 있다. 한국은 브라질전을 마치고, 오는 14일 파라과이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A매치를 갖는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10.10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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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브라질과 잘 맞아” 활짝 웃은 손흥민, “韓 최다 출전? 영광…행복한 하루 됐으면” [IS 상암]

손흥민(33·LAFC)이 ‘세계 최강’ 브라질과 경기를 앞두고 설레는 마음을 한껏 드러냈다.손흥민은 브라질과 평가전을 하루 앞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브라질이라는 세계적인 강팀과 경기할 수 있어서 선수들도 설레고 있다. 빨리 경기를 했으면 하는 기분인 것 같다. 우리에게 좋은 경험,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좋은 경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국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맞붙고, 오는 14일 같은 곳에서 파라과이와 격돌한다.브라질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이상 레알 마드리드),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하다. 손흥민과 절친한 사이인 히샤를리송(토트넘)도 이번에 소집됐다.한 브라질 취재진은 ‘브라질 선수들과 관계는 어떤가’란 질문을 던지고 손흥민에게 유니폼과 브라질 사탕을 선물했다. 활짝 웃은 손흥민은 “예상치 못한 선물에 감사하다. 이래서 내가 브라질과 잘 맞는 것 같다”며 “히샤를리송, 루카스 모우라, 에메르송 로얄과 같이 뛰었다.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고, 재밌는 상황을 많이 만들 수 있었다. 브라질 팬들도 많이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내일 브라질과 경기에서도 서로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 오브리가두(감사합니다)”라고 했다. ‘리빙 레전드’ 손흥민은 브라질전에서 한국 축구의 새 역사를 쓸 전망이다. A매치 통산 136경기에 나선 그는 지난달 최다 출전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서며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 홍명보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브라질전에 출전하면 단독 1위에 등극한다.발자취를 돌아본 손흥민은 “15년 동안 함께한 동료들, 축구 팬들에게 감사하다. 역사를 쓸 수 있는 것에 자랑스럽다. 내일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면, 재밌는 경기,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하루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손흥민과 일문일답.-브라질전 각오.선수들이 각자 다른 환경에서 합류해 컨디션 조절을 잘하는 것 같다. 브라질이라는 세계적인 강팀과 경기할 수 있어서 선수들도 설레고 있다. 빨리 경기를 했으면 하는 기분인 것 같다. 우리에게 좋은 경험,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좋은 경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있었으면 좋겠다.-브라질은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브라질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브라질은 나도 그렇고, 선수로서 운이 좋게 몇 번의 경기를 할 수 있었다. 항상 선수로서도 많은 것을 배우고 팀으로서도 배울 수 있는 팀이었다. 월드컵 예선을 치르면서 세계적인 팀들도 어려움을 겪는다. 브라질도 감독 교체를 하면서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생각한다. 내게 브라질은 항상 세계에서 정말 1위를 다투는 팀이라고 생각한다.-브라질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 네이마르, 히샤를리송과 친하고 브라질을 상당히 좋아할 것 같다. 브라질과 관계는 어떤지.예상치 못한 선물에 감사하다. 이래서 내가 브라질과 잘 맞는 것 같다. 히샤를리송은 같이 뛰었고 루카스 모우라, 에메르송 로얄도 같이 뛰었다.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고, 재밌는 상황을 많이 만들 수 있었다. 브라질 팬들도 많이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내일 브라질과 경기에서도 서로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 오브리가두(감사합니다).-스리백을 쓰면 포백을 쓸 때보다 가운데까지 활동 반경이 넓어질 수 있다는 의견이 있는데, 실제로 뛰었을 때 플레이가 더 편한지.포백에서의 단점이 스리백을 썼을 때 커버되는 것도 있고, 스리백의 단점이 포백을 썼을 때 장점이 되는 경우가 있다. 여러 감독들을 만나면서 포백, 스리백을 써봤다. 포지션에 대해서는 축구를 하면서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인데, 어느 포지션에서도 내가 잘할 수 있다. 포백을 썼을 때나, 스리백을 썼을 때나 팀에 잘 입혀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것을 신경 써서 하고 있다. -실제 월드컵에 나가서 경험해 봤을 때, 기술적인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는지. 혹은 다른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는지. 어떻게 준비하면 아쉬움을 없앨 수 있을까.어떻게 해도 아쉬움은 남을 것 같다. (월드컵을) 다들 엄청 준비할 거고, 경기에 임하는 자세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런 것에 있어 아쉬움을 적게 하려면 잘 준비하고 더 많이 부딪히고 싸워봐야 한다. 그래서 이런 실험을 하는 것이다. (평가전을) 실전이라고 생각하고 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소집 기간이 되게 짧고, 많지 않은 시간 속에서 많은 것을 얻어내려면 선수들의 많은 희생이 필요하다. 코치진의 많은 희생도 필요하다. 경기를 준비하면서 잠을 못 자거나 너무 설레서 최상의 상태에서 준비가 안 됐을 때 경기를 망치는 것을 보기도 하고 경험도 했다. (지금껏) 최상의 퍼포먼스를 못 보여준 것이 아쉬웠다. 그런 걸 없애기 위해 준비 과정이 있다. 어린 선수들에게도 이야기하고 있다. 어린 선수들이 당돌한데, 나도 걱정이 조금씩 줄고 있다.-10월 A매치에 나서면 한국 축구 최다 출전 기록을 새로 쓰는데.15년 동안 꾸준히 할 수 있었던 자리를 만들어준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홍명보) 감독님도 계시고, 차범근 위원님도 대표팀이란 자리를 영광스럽게 만들어 주셨다. 내가 태극마크의 의미를 잘 받아들이고, 사람, 축구선수로 성장하게끔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 15년 동안 함께한 동료들, 축구 팬들에게 감사하다. 역사를 쓸 수 있는 것에 자랑스럽다. 내일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면, 재밌는 경기,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하루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10.09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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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과 맞붙는 홍명보 “스리백? 감독 철학보다 선수 구성 중요…손흥민 진심으로 축하” [IS 상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브라질을 상대로도 스리백 실험을 이어갈 전망이다.홍명보 감독은 브라질과 평가전을 하루 앞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스리백에서 감독의 철학보다 중요한 것은 선수 구성이 잘 맞는지 안 맞는지다. 지금 우리가 스리백을 계속 실험하는 이유 중 하나는 우리 한국 축구가 앞에 있는 2선에 훌륭한 자원이 많은데, 중앙 수비수들의 능력 역시 어느 때보다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이어 “선수들이 생각 이상으로 (스리백) 전술을 받아들이는 속도가 빠르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고, 비단 수비수뿐만 아니라 전방부터 콤팩트하게 경기를 잘해주고 있다. (포백과 스리백에서의) 윙백의 역할은 조금 다를 수 있지만, 우리 선수들의 특성을 잘 살려서 남은 기간 더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한국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맞붙고, 오는 14일 같은 곳에서 파라과이와 격돌한다.홍명보 감독은 “우리 선수들의 상태는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 내일 어렵고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를 표했다.‘주장’ 손흥민(LAFC)이 브라질전에 나서면 한국 축구 새 역사가 쓰인다. A매치 통산 136경기에 출전한 손흥민은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과 홍명보 감독을 제치고 최다 출전 단독 1위로 올라서게 된다.홍명보 감독은 “내일 손흥민 선수가 출전하면 그동안 한국 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한 선수가 되는데, 진심으로 축하한다. 더 훌륭한 것은 그동안 손흥민 선수가 한국뿐만 아니라 어느 지역을 이동할 때마다 항상 장거리 여행이 많았다.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그것만큼 어려운 일이 없다”며 엄지를 세웠다.▲다음은 홍명보 감독과 일문일답.-경기 준비 내용.내일 경기는 월드컵을 준비하는 우리 팀에 있어 강한 팀을 상대한다. 좋은 기회다. 내일 경기를 위해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게 하겠다.-포트 배정에 있어 브라질전이 중요한데, 이번 경기의 의미는.평가전이 많이 남아 있지 않고, 평가전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서는 강팀과 경기를 통해 결과보단 경쟁력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 그(포트 관련) 부분도 중요하다. 물론 결과를 예측할 수 없지만, 우리 선수들의 상태는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 내일 어렵고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한다.-선수들은 스리백에서 윙어 역할을 하는 것이 더 어렵다고 하는데, 2002년과 비교해서 스리백을 구성하는 데 있어 선수 면면이 더 낫다고 보는가.스리백뿐만 아니라 포백도 감독 전술, 철학이 필요하다. 감독의 철학보다 중요한 것은 선수 구성이 잘 맞는지 안 맞는지다. 지금 우리가 스리백을 계속 실험하는 이유 중 하나는 우리 한국 축구가 앞에 있는 2선에 훌륭한 자원이 많은데, 중앙 수비수들의 능력 역시 어느 때보다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우리가 스리백을 미국 원정 때 처음 해보고, 이번이 두 번째다. 선수들이 생각 이상으로 전술을 빠르게 느끼고 있다고 본다. 나머지 경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해두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스리백을) 받아들이는 속도가 빠르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고, 비단 수비수뿐만 아니라 전방부터 콤팩트하게 경기를 잘해주고 있다. (포백과 스리백에서의) 윙백의 역할은 조금 다를 수 있지만, 우리 선수들의 특성을 잘 살려서 남은 기간 더 준비해야 한다.-실제 월드컵을 경험해 봤을 때 기술적인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는지, 혹은 다른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는지. 어떻게 준비하면 아쉬움을 없앨 수 있을까.월드컵이란 무대는 축구선수로서 꿈의 무대고, 꼭 한번 나가고 싶은 무대라고 생각한다. 물론 한국 축구가 많은 좌절을 했다. 내가 경험했을 때의 월드컵과 지금의 월드컵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분명 월드컵이 끝나고 성공하든, 실패하든 후회와 허탈감이 있을 것이다. 실패하면 그 전의 과정들을 뭐가 잘못됐나 생각해 보고 후회가 남을 것이다. 성공하면, 그 뒤에 오는 허탈감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는 향후 월드컵 경험이 있는 선수, 없는 선수도 나갈 수 있다. 경험이 없는 선수들은 있는 것처럼 만들어져야 하고 경험이 있는 선수는 월드컵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 것이다. 처음 월드컵에 나간다는 마음을 심어줘야 한다. 코치진의 역할이다. 선수단 분위기가 굉장히 중요하고, 코치진이 서포트해야 하고, 모든 스태프들이 선수단의 좋은 분위기를 위해 계속 신경 쓰면서 준비를 할 계획이다.-김민재의 상태가 어떤가. 만약 못 나와도 스리백을 고수할 것인가.김민재의 상태는 전혀 문제가 없다. 경기하는 데 있어 컨디션이 문제없다. 김민재는 팀 안에서 충분히 보호받고 있다. 전혀 문제가 없다.-손흥민이 브라질전에 나서면, 한국 축구 A매치 최다 출전 단독 1위로 올라선다. 한 마디 해주자면.항상 새로운 사람이 나타나게 돼 있다. 내일 손흥민 선수가 출전하면 그동안 한국 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한 선수가 되는데, 진심으로 축하한다. 더 훌륭한 것은 그동안 손흥민 선수가 한국뿐만 아니라 어느 지역을 이동할 때마다 항상 장거리 여행이 많았다.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그것만큼 어려운 일이 없다. (대표팀에) 와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좋은 경기력을 발휘했다. 나와 경기 수는 같지만, 그런 것에서 차이가 있다. 한국의 남자 A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경기 수를 기록한 것은 누구보다도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축하하고, 내일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내가 가진 다른 기록까지 손흥민 선수가 가져갔으면 좋겠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10.09 19:35
해외축구

홍명보호 청천벽력…‘핵심’ 김민재 차출 불발 가능성↑, 5일 프랑크푸르트전도 출전 불투명

‘괴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또 한 번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홍명보호에는 크나큰 악재다.독일 매체 빌트는 3일(한국시간) “김민재가 프랑크푸르트 원정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까”라며 “그는 파포스(키프로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발에 통증을 느낀 후 목요일 훈련에 불참했다”고 보도했다.매체는 김민재가 어깨 쪽에도 경미한 부상이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5일 오전 1시 30분 열리는 프랑크푸르트와 분데스리가 6라운드 원정 경기 출전도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다만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프랑크푸르트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김민재가 출전할 수 있냐는 물음에 “간단히 말하자면, 아마도”란 답변을 남겼다. 출전 여부를 가늠하기 어려운 알쏭달쏭한 답이었다.프랑크푸르트전은 10월 A매치 휴지기 돌입 전 마지막 경기다. 만약 이 경기에 김민재가 부상 탓에 결장하면, 축구대표팀 승선은 사실상 불발된다. 홍명보호에는 대형 악재다.축구대표팀은 오는 10일 브라질, 14일 파라과이와 평가전을 갖는다. 핵심 수비수인 김민재가 빠지면 후방이 흔들릴 공산이 크다.또한 홍명보 감독은 지난달부터 김민재 중심의 스리백 실험을 진행했다. 이번에도 남미 강호 두 팀을 상대로 김민재 중심의 스리백을 가동할 것이 유력했다. 계획이 틀어질 수 있게 된 셈이다.지난 시즌 아킬레스건 부상에 시달린 김민재는 완벽히 재활을 마친 뒤 올 시즌에 돌입했다. 안정적인 시즌을 보내던 중 또 한 번 부상이 발목을 잡는 형세다. 우선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가 출전할 수도 있다고 공언한 만큼, 프랑크푸르트전 출전 여부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크푸르트전에 나서서 경기를 이상 없이 소화하면 대표팀 차출도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김민재는 지난달 미국, 멕시코와 A매치 2경기에 모두 선발 출격해 풀타임 활약하며 홍명보호의 수비 안정화에 이바지했다. 이달 A매치 차출 명단에도 변함없이 이름을 올린 상태다.김희웅 기자 2025.10.04 13:51
국가대표

‘애제자’ 박용우 부상에…홍명보 “안타깝다, 월드컵 전까지 이런 일 일어날 수 있다” [IS 현장]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애제자’ 박용우(알 아인)의 부상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홍명보 감독은 2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월 A매치(브라질·파라과이)에 나설 태극전사 26명을 공개했다.그동안 주축 미드필더로 뛰었던 박용우가 최근 무릎 부상으로 낙마했다. 홍명보 감독은 “박용우는 늘 대표팀에 성실히 준비해 왔던 선수”라며 “큰 부상을 당해서 팀으로서 안타깝다.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 우리 팀은 항상 월드컵 가기 전까지 이런 일이 더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지금까지 봐서도 많은 일이 있었다. 이런 위기 상황에 잘 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박용우가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중원 구성에 차질이 생겼다. 다만 ‘중원 사령관’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돌아왔고,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가 또 한 번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홍명보 감독은 “우리보다 더 강한 상대와 경기를 할 때 어떤 능력이 필요하냐고 하면, 아무래도 수비 능력, 수비 의식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박용우의 역할을 할 선수를 찾기가 쉽지 않다. 그 형태의 선수를 만들기도 쉽지 않다. 지금 상황이 이렇기 때문에 다른 선수로 대체해야 한다. 사람이 대체할 수도 있지만, 전술적으로도 대체할 수 있다. 그런 부분은 그 포지션에 있는 선수들과 이야기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최근 장기 부상을 털고 골 맛까지 본 조규성(미트윌란)은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홍 감독은 “조규성은 경기에 조금씩 나와서 시간을 늘리고 득점도 하고 있다. 팀 입장에서는 긍정적이고 좋은 일”이라면서도 “아직 그 선수의 무릎 상태는 비행기를 열 몇 시간 타고 경기를 준비할 상황은 아니다.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팀에서 안정적인 상황에서 재활을 하거나 출전 시간을 늘리는 등 해야 한다.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는 중요한 자원”이라고 했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과 일문일답.-10월 명단 선발 배경은.미국 2연전에서 결과도 결과지만, 이제는 중요한 경기라고 말씀드렸다. 선수들이 짧은 시간이지만, 좋은 자세로 임해서 좋은 경기를 했다고 본다. 아직 부족한 점도 많고, 보완할 점도 많다. 시간에 비해 노력한 것을 감독으로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국 원정 경기에서 여러 수확이 있었다. 미국과 멕시코의 전력은 북중미에서 가장 강하다. 월드컵에서 직접 만날 수 있는 팀과 경기를 해서 자신감을 얻은 것도 좋았다. 시기가 조금 늦지만, 미국의 기후와 환경을 잘 알 수 있었다. 경기장의 분위기 등도 선수단에 큰 도움이 됐다. 우리가 모여서 강한 팀을 상대로 어떻게 준비하는지 등 나타난 게 가장 좋았다. 방향성은 처음 말씀드린 것과 같다. 이번 소집 명단에는 가장 큰 이슈가 박용우의 부상인데, 박용우는 늘 대표팀에 성실히 준비해 왔던 선수다. 큰 부상을 당해서 팀으로서 안타깝다.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 우리 팀은 항상 월드컵 가기 전까지 이런 일이 더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지금까지 봐서도 많은 일이 있었다. 이런 위기 상황에 잘 대비를 해야 할 것 같다.-이재성과 황인범의 몸 상태는 어떤가.이재성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와 소통했다. 이재성은 그 팀 감독과 소통해서 시간 등을 이야기했다. 지난 경기에 출전했고, 몸 상태는 전혀 문제없다고 생각한다. 팀 입장에서 또 부상당하는 것은 좋지 않은 일이다. 선수들의 컨디션 등 관리를 잘해야 한다. 황인범은 지난 2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2경기가 남아 있다. 이 부분을 보고 한국에 오면 시간을 조절해서 경기에 내보낼 생각이다. 황인범은 중요한 선수고, 6월 이후로 대표팀에 한 번도 소집되지 않았다. 그동안 우리는 전술적인 변화가 있었는데, 충분히 교감할 필요가 있다.-조규성이 최근 출전 시간을 늘려가는데, 고려 대상은 아니었나.조규성은 경기에 조금씩 나와서 시간을 늘리고 득점도 하고 있다. 팀 입장에서는 긍정적이고 좋은 일이다. 아직 그 선수의 무릎 상태는 비행기를 열 몇 시간 타고 경기를 준비할 상황은 아니다.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팀에서 안정적인 상황에서 재활이나 출전 시간을 늘리는 등 해야 한다.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는 중요한 자원이다. -손흥민이 공식전 6경기 연속골을 넣고 있는데, 활약을 어떻게 생각하나.손흥민은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도 득점왕을 차지했다. 득점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굉장히 좋은 상태다. 우리에게 좋은 일이다. 합류는 경기가 끝나고 정상적으로 한국에 올 것으로 생각한다.-수비수가 11명이고 박진섭과 정상빈이 수비수로 분류됐는데, 월드컵 메인 포메이션이 스리백일까.그런 것을 지금 정해놓고 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전술이라는 게 감독의 철학도 중요하지만, 선수 구성으로 이뤄지는 것도 있다. 지금은 최종 예선에서는 포백으로 했지만, 좀 더 강한 상대와 스리백의 적응력을 키우고 경기를 할 수 있느냐를 실험하는 단계다. 지금 스리백, 포백을 이야기하는 건 큰 의미가 없다. 다만 브라질처럼 좋은 팀을 상대로 얼마큼 효율적인지 봐야 한다. 정상빈, 박진섭 모두 멀티 능력이 있다.-센터백 조합을 신경 쓸 텐데, 조유민과 김지수를 어떻게 보는가.조유민은 직접 가서 경기를 봤다. 올해 중반에 무릎 수술을 한 뒤로 처음 90분 경기를 나섰다. 내가 보기에는 컨디션이 큰 문제 없다고 봤다. 김지수는 올해 이적해서 계속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그 자리에 김태현이 좋은 활약을 했지만, 다만 김지수는 미국 원정 때 부르려고 했으나 올림픽팀 요청으로 소통하면서 올림픽팀 경기를 하게 했다. 이번에 볼 기회가 생겨서 우리 팀에서 브라질과 경기를 준비할 생각이다.-황희찬 발탁 배경은.황희찬은 꾸준히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 황희찬의 출전 시간이 적었는데, 지금은 충분히 좋은 활약을 하고 있어서 소집했다.-수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미드필더 자원이 제한적인데, 박용우가 계속 부상 변수가 있다면 어떤 방식으로 운영할 것인가.모든 선수가 장단점이 있다. 축구라는 게 공격, 수비 등 양쪽 능력이 있으나 그런 선수를 찾는 건 어려운 일이다. 우리보다 더 강한 상대와 경기를 할 때 어떤 능력이 필요하냐고 하면, 아무래도 수비 능력, 수비 의식이 굉장히 중요하다. 박용우의 역할을 할 선수를 찾기가 쉽지 않다. 그 형태의 선수를 만들기도 쉽지 않다. 지금 상황이 이렇기 때문에 다른 선수로 대체해야 한다. 사람이 대체할 수도 있지만, 전술적으로도 대체할 수 있다. 그런 부분은 그 포지션에 있는 선수들과 이야기해 봐야 할 것 같다.-손흥민 주장 이슈는 완전히 끝난 것일까.원래 주장이란 자리는 감독이 전체적으로 그 팀을 보면서 결정해야 하는 자리다. 손흥민은 그 역할도 잘 수행하고 있다. 팀이란 게 어떤 한 사람이 모든 역할을 하는 게 아니라, 주위 사람이 얼마나 도와주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대표팀은 모든 선수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안에서 손흥민의 역할도 중요하고 지금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카스트로프가 최근 소속팀에서는 공격적으로 뛰고 있는데.팀에서 공격적으로 나가면서 전 경기 득점도 했고, 우리 입장에서는 멀티 능력이 있으면 도움이 된다. 오른쪽 사이드 역할도 맡을 수 있고, 어떤 역할을 맡아도 해낼 선수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1차적으로 미드필더라고 생각하지만, 다른 역할도 선수와 이야기해서 자기한테 잘 맞을 수 있는 옷도 찾아보려고 준비하고 있다.-설영우, 오현규 등 유럽파 태극전사들이 최근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있는데.골을 떠나서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경기력이 좋은 것 같다. 내게는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오현규가 득점을 계속하는 건 본인뿐만 아니라 팀에도 중요하다. 이태석이 득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의 경기력이 중요하다. 그런 측면에서는 굉장히 좋다.-브라질, 파라과이가 만만치 않은 상대인데, 결과는 어떻게 예상하는가. 결과를 예측할 수는 없다. 물론 브라질이 세계적으로 강한 팀이고 모든 선수가 잘한다. 거기에 비하면 전력 등 모든 부분에서 떨어지는 게 사실이지만, 축구라는 경기가 항상 강팀이 이기는 것도 아니고 언제든지 부족한 팀이 결과를 낼 수 있다. 소집해서 봐야겠지만, 지난 미국 원정 2경기에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을 것이다. 새로운 선수들도 긍정적으로 본다. 물론 강팀이지만,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 대표팀 10월 A매치 브라질·파라과이전 대비 소집 명단(26명)골키퍼: 조현우(울산) 송범근(전북) 김승규(FC도쿄·일본)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독일) 조유민(샤르자·UAE) 이한범(미트윌란·덴마크) 김주성(산프레체) 박진섭(전북 현대) 김지수(카이저슬라우테른·독일) 김문환, 이명재(이상 대전) 설영우(즈베즈다·세르비아)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오스트리아) 정상빈(세인트루이스시티·미국)미드필더: 원두재(코르파칸 클럽·UAE) 김진규(전북)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백승호(버밍엄) 엄지성(스완지 시티·이상 잉글랜드) 이동경(김천)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이재성(마인츠·이상 독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공격수: 황희찬(울버햄프턴·잉글랜드) 오현규(헹크·벨기에) 손흥민(LAFC·미국)축구회관=김희웅 기자 2025.09.2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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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카스트로프 등장·손흥민 건재 ‘수확’…중원 구성·빌드업 체계 ‘고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9개월 앞둔 홍명보호가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다만 아직 풀어야 할 숙제도 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지난 7일 미국을 2-0으로 꺾었던 한국은 미국 원정 2연전을 1승 1무로 마쳤다.이번 2연전은 월드컵 본선에서 만날 수 있는 강팀이자 개최국인 두 팀과 대결이라 의미가 컸다. 적지에서 무패를 기록했다는 것은 준수한 성과라는 평가다.수확도 있었다. 독일과 한국 혼혈 선수인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가 처음 대표팀에 합류해 경쟁력을 뽐냈다. 그는 2경기에 모두 출전해 공수 연결고리 구실, 상대 공격의 맥을 끊는 역할을 착실히 수행했다. 주장 교체 논란에 휩싸인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도 2연전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지난달부터 미국에서 뛰는 손흥민은 “좋은 컨디션에서 경기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웃었다. 무엇보다 손흥민이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맹활약을 펼친 것이 호재다. 멕시코전을 벤치에서 시작한 손흥민은 0-1로 뒤진 후반 시작과 동시에 피치를 밟고 동점골을 터뜨리며 단숨에 분위기를 바꿨다. 오현규(헹크)의 역전골까지 터지며 한국이 한때 흐름을 가져오기도 했다.대표팀 두 수문장 조현우(울산 HD)와 김승규(FC도쿄)가 건강한 경쟁 체제를 구축한 것도 눈여겨 볼만하다.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는 조현우가 중용됐다. 김승규는 지난해부터 연이은 십자인대 파열로 경기 감각 회복에 어려움을 겪었다. 조현우는 미국전에서 선방쇼를 펼치며 클린시트에 성공했고, 멕시코전에서 기회를 받은 김승규도 선방 4개를 기록했다. 월드컵 본선에서 상대 특성에 맞게 골키퍼를 기용할 수 있다는 건 큰 힘이 될 전망이다.지난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부터 본격적으로 실험한 스리백은 아직 더 가다듬어야 한다는 평가다. 특히 상대가 전방부터 강한 압박을 펼칠 때 이를 풀어 나오는 빌드업 체계를 확립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실제 멕시코전 후방 빌드업 때 여러 차례 패스 미스로 상대에게 볼 소유권을 내주는 장면이 여럿 나왔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중심으로 꾸려질 스리백 라인 구성도 계속 고민해야 한다. 중원 구성도 여전한 고민이다. 홍명보 감독은 그동안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박용우(알 아인)를 주전으로 기용했다. 하지만 카스트로프와 김진규(전북 현대)가 합류한 뒤 경쟁이 치열해진 형세다. 9월 A매치에서 중앙 미드필더 개개인은 기량을 뽐냈으나 조합 면에서는 합격점을 주기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내달 ‘중원 사령관’ 황인범이 합류했을 때 그와 어울리는 짝을 찾는 게 급선무로 꼽힌다.한국은 월드컵에서 마주할 가능성이 있는 미국과 멕시코가 어느 정도 내려선 상황에서 세 골을 뽑아냈다. 역습 찬스에서도 한 골을 만들었다. 태극전사들의 유기적인 움직임과 패스워크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다양한 패턴으로 골을 넣었다는 게 긍정적이다. 다만 세트피스로는 한 골도 만들지 못했다. 프리킥·코너킥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것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김희웅 기자 2025.09.11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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