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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이디야커피, 제주특별자치도와 ‘전자영수증’ 활용 MOU 체결

이디야커피가 지난 5일,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전자영수증’을 활용한 재래시장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제주도에서 영위하고 있는 기업과 재래시장·상점의 소상공인들을 위해 진행되는 친환경 사업이다. 지난 4월 서울시에 이어 민·관이 협력해 탄소중립 문화를 확산하고 전자영수증 사용으로 디지털화 일상을 정착시키기 위해 기획됐다.이날 체결식에는 조규동 이디야커피 대표이사를 비롯해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 이동은 세븐일레븐 운영지방본부장, 조동욱 티머니모빌리티 대표이사, 제주도 재래시장 상인회장들과 협동조합 이사장들이 참석해 지속 가능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이번에 활용되는 전자영수증 시스템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NFC 태그 방식으로 간편하게 영수증 발급이 가능하며, 고객은 결제 후 스마트폰을 단말기에 접촉하는 방식으로 네이버 또는 카카오의 전자 문서함을 통해 언제든지 영수증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전자영수증을 소상공인 홍보 수단으로도 적극 활용한다. 발급되는 전자영수증에 소상공인 홍보 배너가 함께 제공되며, 매장 명함 정보나 온라인 주문 링크도 포함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고객이 매장에서 음료를 구매하고 전자영수증을 발급받으면, 해당 영수증 하단에 판매점의 홍보 정보가 함께 제공된다.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이번 제주도와의 협력을 통해 친환경 소비문화 조성에 기여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방정부 및 공공기관과의 ESG 협업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사회적 책임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8.06 10:52
IT

삼성, 다이어트 성공한 갤Z폴드7 공개…화면은 더 커졌다

삼성전자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듀갈 그린하우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 행사에서 '갤럭시Z 폴드7'을 공개했다.갤럭시Z 폴드7은 역대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운 디자인이 특징이다. 갤럭시 AI, 2억 화소 카메라, 대화면 디스플레이, 고성능 칩셋도 갖췄다.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은 "갤럭시Z 폴드7은 하드웨어와 AI를 결합해 삼성전자가 선보인 가장 진보한 스마트폰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라며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이 조화를 이루며, 강력한 몰입감으로 직관적인 울트라 경험을 한 손에 담아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갤럭시Z 폴드7은 접었을 때 8.9㎜, 펼쳤을 때 4.2㎜ 두께에 무게는 215g이다. 역대 갤럭시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볍다.커버 디스플레이는 6.5형 다이내믹 아몰레드 2X로, 21대 9 화면비로 접은 상태에서도 바 타입 스마트폰과 유사한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펼쳤을 때의 8.0형 메인 디스플레이는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넓은 화면이다. 전작 대비 화면이 11% 넓어졌다.갤럭시Z 폴드7는 아머 플렉스힌지를 새롭게 적용했다. 외부 충격을 균일하게 분산해 슬림한 디자인을 구현하는 동시에 내구성도 확보했다.메인 디스플레이는 더 얇고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을 유지하기 위해 티타늄 소재를 적용했고, 초박막 강화 유리(UTG)의 두께를 전작 대비 50% 증가시켜 디스플레이를 더욱 견고하게 했다.힌지를 보호하는 프레임에는 강화된 아머 알루미늄을 도입했다.갤럭시Z 폴드7은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을 탑재했다. 전작 대비 NPU 성능은 41%, CPU는 38%, GPU는 26% 향상됐다. 실시간 언어 번역, 생성형 이미지 편집, 개인화 추천 등 AI 기반 기능을 안정적으로 처리한다. 갤럭시Z 폴드7은 2억 화소 광각 카메라와 AI 기반 프로비주얼 엔진을 장착해 전문가급 카메라 경험을 제공한다. 조명·디테일·사실감 등을 자동으로 최적화하고 이미지 처리 속도를 향상시켜 어두운 공원, 심야 카페와 같은 저조도 환경에서도 선명한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신제품의 멀티모달 AI는 텍스트, 이미지, 음성, 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정보를 동시에 이해하고 처리한다. '제미나이 라이브'의 화면 또는 카메라 공유 기능으로 텍스트 기반 검색 방식에서 벗어나 즉각적인 음성 답변을 얻을 수 있다.삼성전자는 이달 25일부터 갤럭시Z 폴드7을 국내 포함 전 세계에 순차 출시한다. 국내 사전 판매는 7월 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 진행된다.갤럭시Z 폴드7은 블루 쉐도우, 실버 쉐도우, 제트블랙 3종과 온라인 삼성닷컴과 오프라인 삼성 강남에서만 구매 가능한 전용 색상인 민트 색상을 출시한다.가격은 12GB 메모리 기준 256GB 스토리지 모델 237만9300원, 512GB 스토리지 모델 253만7700원이다. 16GB 메모리를 탑재한 1TB 스토리지 모델은 293만3700원이다.삼성전자는 갤럭시Z 폴드7 256GB 모델을 사전 구매한 고객에게 512GB 모델로 저장 용량을 무상 업그레이드하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제공한다. 512GB 모델 구매 고객은 23만7600원을 추가 결제하면 16GB 메모리의 1TB 스토리지 모델을 받을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09 23:18
산업

11번가, 판매자 전용 모바일앱 출시로 판매 활성화 돕는다

11번가가 상품 등록부터 실시간 결제 확인까지 모두 스마트폰으로 가능한 판매자 전용 모바일앱 ‘11번가 셀러오피스’를 출시했다. 판매자 전용 모바일앱은 11번가 입점 판매자들의 판매 활성화를 돕는다.판매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빠르고 손쉽게 판매관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신규상품을 모바일로 간단히 등록한 뒤 상품 조회·수정도 실시간 가능하며, 고객이 요청한 결제 취소·반품·교환 처리를 바로 할 수 있는 ‘주문 관리’ 기능도 탑재했다.특히 고객과의 신속한 소통이 중요하다는 판매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구성했다. 즉시 확인이 필요한 ▲11톡(고객과 판매자의 실시간 소통 메신저) ▲상품 Q&A ▲긴급알림∙문의(11번가 고객센터 긴급 메시지) 기능을 앱 최상단에 배치했다.판매자들이 더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판매 현황(결제건수∙거래액∙상품페이지뷰)을 알려주며, 하루 두 번 판매 실적을 정리한 ‘데일리리포트’도 제공한다. 상품 광고에 활용할 수 있는 셀러 캐시·포인트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또한 판매자들이 ‘11번가 셀러오피스’ 앱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편리하게 펼칠 수 있는 기능을 적용했다. 11번가의 대표 프로모션 ‘월간 십일절’ 참여 신청은 물론 ▲신선식품 ‘신선밥상’ ▲명품 ‘우아럭스’ ▲트렌드패션 ‘#오오티디’ 등 11번가 버티컬 서비스(프리미엄관) 입점 신청과 관리도 가능하다.11번가는 ‘11번가 셀러오피스’ 앱 오픈을 기념해 인공지능(AI)으로 판매 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AI셀링코치’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1번가 셀러오피스’ 앱에 로그인 한 시점을 기준으로 익월 말까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매월 접속 시 오는 12월까지 무료 사용이 가능하다.고광일 11번가 영업기획담당은 “기존에 제공해 온 모바일 웹 방식에서 기능과 디자인을 한층 개선하고 편의성을 높인 ‘11번가 셀러오피스’ 앱을 통해 ‘판매자 지향적 플랫폼’으로 진화하고자 한다”며 “11번가 판매자의 편리하고 신속한 고객응대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판매자 활동성과 고객 만족도를 모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6.12 17:13
금융·보험·재테크

“카드 안돼요, 카카오로 하세요” 해외로 나간 카카오페이 써봤더니

# 5월 황금연휴 기간 해외여행으로 마카오로 떠난 장씨(회사원)는 요즘 해외여행 필수템으로 자리잡은 트래블카드를 챙겼다. 특히 마카오 여행지 특성상 호텔 내 결제가 대부분일 것으로 예상한 그는 현금 인출도 필요할 때 현지에서 하겠다는 생각으로 챙기지 않았다. 역시나 수월하게 트래블카드로 결제를 했지만 문제는 편의점에서 발생했다. 당연히 카드 결제가 될 줄 알았던 곳에서 “카드 결제가 안된다”는 얘기를 들은 것이다. 그러던 장씨에게 편의점 직원은 생각치도 못하게 “한국인이면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라”고 했다. 카카오페이 오프라인 결제 탭을 여니 알리페이플러스 QR코드가 바로 생성됐고, 곧장 결제가 완료됐다.카카오페이가 힘줘온 오프라인 결제가 ‘글로벌’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환전의 번거로움, 현금 관리의 불편함 없이 스마트폰만 있으면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전 세계에 구축하면서 트래블카드의 자리를 위협할지 주목된다.국내 결제 경험을 해외로카카오페이가 지난 2019년 시작한 오프라인 해외 결제 서비스는 몸집을 키우며 대부분의 주요 국가에서 이용이 가능해졌다. 19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현재 카카오페이 해외 결제 서비스는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미주, 오세아니아 등 50여 개 해외 국가 및 지역과 결제 서비스를 연동 중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해외를 나가는 한국 사용자를 위한 아웃바운드 해외 결제 사업은 기술 연동 및 테스트 단계를 거쳐 핵심 가맹점 오픈, 결제처 확장의 과정을 통해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미 오프라인 QR결제 서비스 구축이 돼 있는 중국에서는 수천만 개의 알리페이플러스 가맹점에서 카카오페이 결제가 가능하며, 주요 여행국가인 일본에서는 알리페이플러스 가맹점뿐 아니라 QR결제 1위 업체 페이페이(PayPay)의 320만 가맹점에서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홍콩과 마카오에서도 결제처를 전 지역으로 넓히는 중이다. 유럽 국가 가운데서는 프랑스 쁘랭땅 백화점과 이탈리아 두오모 성당에서 핵심 가맹점을 오픈해 프로모션 중이다. 동남아에서는 태국 내 30만개 이상의 리테일 매장에서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그 외에도 콜롬비아, 멕시코, 칠레 등지에서 기술 연동 및 테스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카카오페이의 모바일 간편결제를 해외 대부분 국가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카카오페이에 근무하는 한 직원은 “최근 상하이와 후쿠오카 여행에서 카카오페이로만 결제하기를 해봤는데 성공했다”고도 했다. 더불어 카카오페이는 스마트폰을 통한 오프라인 결제 경험을 해외에서도 이어지도록 하는 것에 주목했다. 이에 사용자가 카카오페이 사용이 가능한 해외 국가에 체류하게 될 경우 결제 바코드가 자동으로 해당 국가의 ‘해외 결제’로 전환돼, 국내에서 결제하던 방식 그대로 카카오페이로 결제 가능하도록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사용자는 ‘카카오페이’나 제휴 서비스인 ‘알리페이플러스(Alipay+)’ 등 로고가 비치된 오프라인 매장에서 스마트폰 화면의 QR 코드나 바코드를 제시하거나 사용자가 매장에 붙어 있는 QR 코드를 촬영해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하면 된다. 모든 결제 내역은 카카오페이앱과 카카오톡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현지 통화뿐 아니라 원화 기준으로도 결제 금액을 보여줘 사용자 편의를 높였다. 나아가 해외여행에 필수템으로 자리잡은 트래블카드를 따로 발급받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충전돼 있는 카카오페이머니로 바로 결제하고 한국에 돌아와도 카카오페이머니 그대로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환전의 절차가 필요가 없다”며 “현금 결제로 인해 동전이 발생하지도 않고 결제 내역도 카카오톡 안에서 확인되기 때문에 편하다”고 말했다. 실생활에 자리 잡은 ‘모바일 결제’카카오페이의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는 이미 대부분의 가맹점에서 이용이 가능해져 ‘지갑 없는 시대’를 여는 주역이 됐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지난 3월 발표한 ‘2024년 중 국내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전체 이용규모 중 모바일기기 등을 이용한 결제 비중은 2023년 50.5%에서 지난해 52.4%로 확대됐다. 이 중에서도 카드 기반의 간편지급 서비스의 결제 비중은 51.1%로 전년 48.5%보다 증가했음은 물론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반면 실물카드 결제 비중은 2023년 49.5%에서 지난해 47.6%로 감소세에 있다.카카오페이는 최근 실적도 이같은 추세를 반영해 나타났다. 카카오페이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한 2199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44억원, 당기순이익은 14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창사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연결 기준 분기 흑자를 기록한 셈이다.여기에는 오프라인 및 해외 결제 확대에 힘입은 결제 매출이 1.9% 증가하며 전체 성장 흐름에 기여했다.카카오페이의 올해 1분기 전체 거래액은 44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는데, 이 중 결제가 7%, 오프라인 결제 42%, 해외 결제 20% 등 결제 영역이 크게 성장하며 카카오페이가 실생활을 기반으로 확대되고 있음이 증명됐다.카카오페이는 이런 오프라인 인프라를 역으로 이용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에 왔을 때 카카오페이를 통해 자국의 페이로 연계 결제할 수 있도록 ‘인바운드 해외결제’도 키우고 있다. 특히 한국 방문객의 약 80%를 차지하는 아시아 주요 국가 페이 사업자들과 기술 연동을 이미 완료했거나 추진하는 중이다.소상공인들이 관광특수를 누릴 수 있도록 QR인프라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현재 중국의 알리페이나 마카오의 엠페이(Mpay), 싱가포르 이지링크(Ezlink), 필리핀 지캐시(Gcash), 이탈리아 티나바(Tinaba) 등 19개 해외 페이 서비스를 연동, 외국인 관광객이 모바일 오프라인 결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놨다. 현재는 일본 페이페이와도 연동 작업 중에 있다.카카오페이 측은 “카카오페이는 해외 결제 시 사용자의 부담감과 복잡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하고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2025.05.20 07:30
e스포츠(게임)

3000만이 찜한 중국산 아포칼립스 대작 ‘원스 휴먼 모바일’ 상륙…NHN 맞대결

독특한 세계관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킨 중국산 아포칼립스(종말론) 대작이 이번엔 모바일 버전으로 국내 게이머들을 공략한다. 게임사 입지 회복을 노리는 NHN의 신작과 정면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넷이즈게임즈는 17일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신작 오픈월드 대규모 다중 접속 타이틀 ‘원스 휴먼’의 모바일 버전 출시(24일)를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열어 향후 포부를 밝혔다. 초자연 세계관 배경의 아포칼립스 멀티플레이 서바이벌 게임으로, PC와 모바일의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한다. 글로벌 사전 예약에 3000만명이 몰렸다. 지난해 7월 출시한 PC 버전은 스팀 매출 글로벌 2위, 한국 3위권 유지 등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넷이즈게임즈 자체 개발 엔진 ‘Neox’로 개발하고 초자연 일상의 아트 스타일을 녹인 ‘원스 휴먼’은 크래프톤의 ‘펍지: 배틀그라운드’처럼 슈팅에 생존 요소를 가미했다. 그러면서 버스 형태의 거대 괴물(완더러)에 탑승해 보상을 얻는 등 참신한 자유도와 설계도를 공유할 정도로 세밀한 집 꾸미기 콘텐츠로 호응을 얻었다. 256㎢의 광활한 오픈월드 맵이 제공하는 탐험·건축·파밍·농사 등 다양한 콘텐츠에 다른 게임의 펫이나 소환수 개념의 ‘감염물’ 시스템으로 재미를 더했다.‘원스 휴먼’은 결정적으로 P2W(이기기 위해 결제하는)를 지양하는 정책으로 호감을 샀다. 유료 상품은 배틀패스와 스킨뿐이다.지오위 넷이즈게임즈 수석 게임 디자이너는 “한국 유저들의 사랑의 크기를 매출보다 비중 있게 여기고 있다”며 “한국에서의 인기는 굉장히 고무적이며, 모바일에서도 이런 효과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그의 말대로 넷이즈게임즈는 한국을 주요 전략 시장으로 설정해 공을 들이고 있다.이세영 한국홍보 총괄이사는 “본사에 현지화 담당 부서가 있음에도 현지화 이슈를 보완하기 위해 한국 담당자를 두고 있고, ‘원스 휴먼’은 국내에 별도 파트너사도 보유하고 있다”며 “초기 냉소적이었던 번역 이슈도 함께 찾는 프로그램을 펼치거나 발견 시 보상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해결하면서 최근에는 유저들이 귀엽게 봐주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스마트폰의 점유율이 높은 만큼 한국에서만 따로 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삼성전자 자체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엑시노스’에 최적화하기 위해서다. 안드로이드 최저 사양은 AP 기준 ‘스냅드래곤 845’, ‘엑시노스 1080’이다. 삼성전자가 2018년 출시한 갤럭시S9 시리즈도 지원하는 셈이다. 아이폰 최저 사양은 아이폰XS다.PC 유저와의 PvP(플레이어 간 경쟁)에서 형평성을 유지하기 위해 모바일에서는 조작 보조 시스템을 뒷받침한다. 앱마켓 수수료 적용 없이 PC와 모바일 모두 같은 가격 정책을 가져간다.‘원스 휴먼’의 모바일 출시에 맞춰 신규 콘텐츠도 대거 선보인다. 시스템을 자유롭게 설정하고 지인들과 플레이하는 커스터마이징 서버를 비롯해 새로운 PvE(플레이어-환경 대립) 시나리오 ‘코드명: 감염물’을 추가한다.이날 넷이즈게임즈는 한창 개발 중인 ‘코드명: 정화-무한한 꿈’ 시나리오도 소개했다. 기억을 재생하는 텔레비전의 발광 스크린이 액화해 바닥으로 흘러내리는 아트워크로 몽환적인 느낌을 연출해 다른 게임처럼 느껴지도록 만들고 있다.‘원스 휴먼’ 모바일 론칭일은 공교롭게도 NHN의 신작 슈팅 게임 ‘다키스트 데이즈’의 글로벌 오픈베타 테스트(OBT) 시작일과 겹쳤다. 같은 아포칼립스 세계관에 영지 시스템도 유사해 콘텐츠 품질과 서비스 운영 능력이 순위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이세영 이사는 “‘원스 휴먼’이라는 세계관 안의 다양한 스토리와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오픈월드, 샌드박스 요소를 조금 더 편안하게 즐기기를 바란다”고 소개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18 08:00
IT

할인 쿠폰만 860억원…이통사 멤버십 알뜰살뜰 활용법

이동통신 3사가 정체기에 접어든 5G 시장에서 가입자 이탈 방어책으로 멤버십 혜택을 꺼내들었다. 있으나 마나 한 쿠폰이 아닌 깜빡 잊고 놓치면 아쉬운 혜택으로 무장했다. 이미 과열된 시장에서 신규 고객 유치보다 충성 고객 지키기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단톡방서 "유플투쁠 혜택 떴어요"12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가 지난해 4월 선보인 멤버십 월 정기 혜택 프로그램 '유플투쁠'은 입소문을 타고 가입자들끼리 할인 정보를 공유하는 새로운 소비 행태를 만들었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유플투쁠은 기본 멤버십이 제공하는 것보다 훨씬 더 높은 할인율을 보장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인기가 많은 쿠폰은 금방 소진된다"며 "오픈 시간인 오전 11시에 맞춰 혜택 정보를 공유하는 메신저 단체방도 생겨난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유플투쁠은 멤버십 혜택을 기존 푸드, 생활·편의, 레저·테마파크, 문화·여가에서 MZ세대가 선호하는 외식·카페 영역으로 확대하고 할인율을 최대 55%로 높였다.LG유플러스는 매월 달력에 두 개의 '+'(플러스)를 그려 해당 영역에 포함되는 둘째 주 화요일부터 넷째 주 목요일까지 다양한 제휴처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달력에 'T'를 그려 혜택을 주는 SK텔레콤과 유사한데, 기본 할인에 선착순 쿠폰을 더한 것으로 차별화했다는 설명이다. 두 개의 플러스가 교차하는 날은 '슈퍼투쁠데이'로 지정해 더 많은 혜택을 뒷받침한다.2월의 슈퍼투쁠데이는 오는 19일이다. 선착순으로 CGV 팝콘·음료 세트(M), 할리스 카페라테 1잔, 파스쿠찌 조각 케이크 3000원 할인, 고반식당 삼겹살 1인분 무료(2인분 이상 주문 시) 쿠폰을 준다.제휴사 122곳의 혜택에 달력을 보고 기다리는 재미를 더해 유플투쁠은 출시 9개월 만인 올해 1월까지 868억원 어치의 쿠폰을 발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할인 혜택을 이용한 고객은 누적 800만명을 넘어섰고, 매월 1인당 평균 5개의 쿠폰을 다운로드했다. 5G 성장 '주춤', 멤버십에 '힘'주는 이통사업계 1위 SK텔레콤은 이통사 중 가장 많은 제휴 혜택을 자부한다.상시 제휴 외에도 매월 첫째 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매주 수요일을 혜택 제공일로 정해 달력에 T를 그리는 'T 데이'는 지난 한 해 고객이 받은 혜택이 3000만건에 달했다. 매달 10일, 20일에 운영되는 만 13세~34세 전용 '0 데이' 혜택도 있다.SK텔레콤은 170곳이 넘는 멤버십 제휴 라인업을 갖췄다. 외식과 영화·공연, 콘텐츠, 교육, 여행 등 거의 모든 영역을 아우른다.이통사 멤버십 혜택 대신 저렴한 요금의 알뜰폰을 사용 중인 직장인 A씨는 편의점 CU에 되도록 아내와 함께 들른다. SK텔레콤 ‘T 멤버십’ VIP 등급이라 1000원당 100원을 할인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또 파파존스 피자에서 '존스 페이버릿 오리지널'(3만4900원)과 '파파스 윙'(9900원)을 주문하면 1만3440원이 할인돼 결제 금액이 4만원 중반대에서 3만원 초반대로 뚝 떨어진다. 배달 앱 할인 쿠폰보다 훨씬 이득인 셈이다. KT는 '매달 선보이는 달콤한 혜택'이라는 의미의 '달.달.혜택'을 내놨다. 원하는 제휴사 혜택을 선택하는 '달달초이스'와 혜택 중복 적용이 가능한 '달달스페셜', 추첨으로 선물을 주는 '달달찬스' 3가지로 구성했다.KT는 오는 14일 전체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공차, 메가MGC커피, 롯데시네마, 반올림 등 16종의 혜택을 공개한다. 만 34세 이하를 위한 2월 'Y혜택' 목록에는 다이소, 메가박스, 쉐이크쉑 등이 포함된다.신규 제휴처로 배스킨라빈스와 플라워 브랜드 꾸까가 추가됐다. 문화 혜택으로 뮤지컬 '마타하리'는 최대 40%, 어린이 뮤지컬 '100층짜리 집'은 60% 할인한다.이처럼 이통 3사가 멤버십에 힘을 싣는 것은 5G 가입자 증가세가 최근 주춤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지난해 국내 5G 신규 가입자는 삼성 갤럭시 신제품 효과를 본 1월을 제외하고 20만 명대를 넘어선 적이 없다. 갤럭시 폴더블폰과 아이폰 신제품 출시 시점에 30만 명을 거뜬히 넘어선 2023년과 대비된다.여기에 경기 침체로 스마트폰 교체 주기까지 길어지면서 그간 '없어도 그만'이었던 멤버십 혜택이 가입자 이탈과 알뜰폰 전환을 막는 당근으로 부상했다.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고객들의 니즈가 다양해지면서 맞춤형 멤버십을 설계하기 위한 이통사의 수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13 07:00
IT

삼성 갤럭시S25, 또 사전판매 신기록…130만대 고지 넘어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신제품 '갤럭시S25'(이하 갤S25) 시리즈가 또다시 사전판매 신기록을 쓰며 흥행을 예고했다.삼성전자는 1월 24일부터 2월 3일까지 진행한 갤S25 시리즈 국내 사전판매에서 130만대가 계약됐다고 4일 밝혔다. 130만대는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사전판매 중 최다 판매 기록이다.직전 S 시리즈 최다 사전 판매 기록은 '갤럭시S24' 시리즈가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7일간 진행한 사전판매에서 121만대를 기록했다.다만 갤럭시 스마트폰 최다 사전판매 기록인 2019년 '갤럭시노트10'의 138만대에는 미치지 못했다.모델별 판매 비중은 갤S25 울트라 52%, 갤S25 기본형 26%, 갤S25 플러스 22%로 집계됐다.색상은 갤S25 울트라는 티타늄 화이트실버, 티타늄 실버블루가, 갤S25 플러스와 갤S25 기본형은 아이스블루와 실버 쉐도우의 인기가 높았다.삼성닷컴에서 갤S25 시리즈를 사전구매한 고객 중 약 30%가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에 가입했다.사전판매 기간 256GB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512GB 모델을 받게 되고, 구독클럽까지 가입한 고객은 1년 뒤 기기 반납 시 512GB 모델의 기준가 50%를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점이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동통신 3사는 일제히 사전개통에 돌입했으며 오는 7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갔다.이날 SK텔레콤은 사전예약한 고객 50명을 초청해 서울 홍대 ICT 복합문화공간 T팩토리에서 개통 행사를 개최했다. 장성규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고, 연예인 데프콘과 유튜버 '와인킹'이 강연 및 토크를 진행했다.SK텔레콤은 사전판매 이후에도 갤S25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스마트폰 할부 결제와 통신료 자동 이체를 하면 합리적인 가격에 갤S25를 제공한다. 2월 28일까지 '삼성카드 T라이트' 카드를 가입하고 스마트폰을 할부로 결제하면 최대 84만원의 혜택(전월 카드 실적 40만원 이상)이 보장된다.'현대카드 M3 통신할인형2.0' 카드를 가입하고 통신료를 자동 이체하면 최대 72만원의 혜택(전월 카드 실적 50만원 이상)이 제공된다.또 3월 31일까지 '디즈니 플러스 요금제'에 가입한 뒤 응모한 선착순 5000명에게 구독 상품 'T우주 디즈니 플러스' 3개월 이용권을 준다.같은 기간 'T우주 CU 할인' 구독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월 할인 한도를 기존 3만원에서 6만원으로 2배 늘려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갤S25 시리즈 출시에 맞춰 AI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인 '익시오'를 선탑재해 선보였다.지난해 11월 출시한 익시오는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AI 검색, AI 전화 대신 받기, 보이는 전화, 빠른 AI 요약 및 제안 기능 등을 뒷받침한다.LG유플러스 역시 일반 개통으로 갤S25 시리즈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혜택을 지원한다.갤S25 시리즈를 구매하고 '5G 프리미어 플러스'(월 10만5000원) 이상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은 최신 갤럭시 액세서리를 비용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갤럭시워치7 팩' 또는 '갤럭시버즈3프로 팩' 혜택 중 하나를 선택해 해당 액세서리의 36개월 할부금을 전액 지원받을 수 있다.갤S25 시리즈 구매 고객이 태블릿이나 스마트워치 등 추가 디바이스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요금제 혜택도 강화했다.'5G 시그니처' 또는 '5G 프리미어 슈퍼'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이 다음 달 31일까지 요금 할인 서비스를 신청하면, 태블릿 또는 스마트기기 월정액 상품을 할인받을 수 있다.고객이 태블릿이나 워치 한 대를 요금제와 연결할 경우 최대 2만2000원, 한 대를 더 연결하면 추가로 1만1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KT도 사전개통에 나섰으며 제휴카드 할인, 프리미엄 요금제 연계 프로모션을 펼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04 09:28
IT

30만원대 실속형 스마트폰 '갤럭시A16 LTE' 국내 출시

삼성전자는 오는 29일 30만원대 실속형 스마트폰 '갤럭시A16 LTE'(이하 갤A16 LTE)를 국내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갤A16 LTE는 169.1㎜(6.7형)의 대화면 디스플레이, 50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5000㎃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삼성월렛, IP54 등급의 방수∙방진 등도 뒷받침한다.갤A16 LTE는 이동통신 3사 모델과 자급제 모델로 나온다. 색상은 블랙, 그레이, 라이트 그린 3가지다. 가격은 31만9000원이다.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 이통사 온∙오프라인 매장, 오픈마켓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A16 LTE는 최대 90㎐ 화면 주사율을 지원한다. 5000만 화소 고해상도 광각 후면 카메라는 선명한 결과물을 보장하고, 13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는 셀피 촬영에 용이하다.5000㎃h의 대용량 배터리와 더불어 IP54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추가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보안 솔루션 '삼성 녹스'는 사용자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한다.이 외에도 온∙오프라인 간편결제를 비롯해 해외 결제, 국내외 교통카드, 전자증명서, 모바일 신분증, 탑승권, 티켓, 멤버십 등 삼성월렛의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제공한다.삼성전자는 갤A16 LTE 구매 고객을 위해 최대 6회 OS(운영체제) 업데이트와 6년간의 보안 업데이트를 책임진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28 09:53
생활문화

곤지암리조트 2024~25 스키 시즌 오픈…'파노라마 슬로프' 확대 운영

곤지암리조트는 오는 12월 초 2024~25 스키 시즌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곤지암리조트 스키장은 최대폭 154m인 총 8면의 광폭 슬로프와 시간당 1만5000명을 정상까지 옮기는 초고속 리프트, 무선 원격 제어 제설 시스템 등을 갖췄다.국내 최초로 선보인 '시간제 리프트권'을 비롯해 같은 시간대 이용 고객 수를 제한해 관리하는 '슬로프 정원제'와 스마트폰으로 예약부터 입장까지 가능한 '스키 모바일 퀵패스' 등 차별화 시스템을 구축했다.곤지암리조트는 이번 시즌 방문객들의 프리미엄 스키라이프를 뒷받침하는 데 주력한다.먼저 초중급 스키어의 쾌적한 스키라이프를 제공하기 위해 중급 슬로프 상단 일부 구간을 연장 확대해 초중급자도 정상에서부터 이용할 수 있는 '파노라마 슬로프'를 확대 오픈한다.또 스키 성수기 기간인 12월 24일부터 2월 2일 사이 주말과 공휴일은 새벽·야간 운영을 확대할 예정이다. 해당 기간 주말에는 오전 7시에 오픈하고 익일 2시까지 운영해 직장인 등 시간이 부족한 스키어들의 욕구를 충족한다.지갑이나 티켓 없이 스마트폰으로 예매부터 입장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편의성은 더욱 강화한다.스키 모바일 퀵패스는 모바일 앱 하나로 리프트권 예매부터, 결제, 렌탈, 입장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매표소에서 대기하는 불필요한 시간을 줄일 뿐 아니라, 스키장 이용 시간이 더욱 여유로워진다.1대 1 강습부터 전용 라운지까지 프리미엄 상품 니즈를 반영한 '곤지암 레인보우 클럽' 스키 강습을 이번 시즌에 새롭게 선보인다.담임제 강사들이 시리즈 형태로 8회차 1대 1 전문 강습 코치를 제공한다. 스키를 처음 배우는 강습자에게 제격이라는 설명이다. 강습자에게는 전용 라운지와 전용 락커, 전용 주차장, 식사·음료 쿠폰·기념품 등 혜택을 준다. '펀 슬로프'의 경우 기존 3개소에 중상급자를 위한 '눈언덕' 코스를 추가했다. 초중급자는 웨이브 코스를 즐길 수 있고, 중상급자는 벽타기와 눈언덕 코스 등으로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눈썰매장은 레일을 15개로 확대 조성하고 이용 정원도 300명으로 늘려 아이 동반 가족들을 겨낭한다.스키하우스 앞 빛의 광장에는 흰색 북극곰을 닮은 8m 상당의 초대형 '곤지암 스키 베어'를 중심으로 겨울 눈꽃과 흰 자작나무가 펼쳐진 '눈 내리는 스키 마을'을 조성한다.곤지암리조트 관계자는 "겨울 자연의 아름다움과 짜릿한 겨울 레저 스포츠의 즐거움을 담았으며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스키장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사진으로 담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21 09:53
IT

애플 AI 드디어 등판했지만…'핵심' 통화 녹음이 옥에 티일 줄이야

애플이 모바일 디바이스에 생성형 AI(인공지능)를 전격 도입하고 나섰지만, 아이폰 마니아들의 숙원이자 핵심 기능인 '통화 녹음'은 반쪽짜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애플은 29일 iOS 18.1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만나볼 수 있는 '애플 인텔리전스'의 일부 기능을 공개했다.아이폰 이용자들이 특히 주목한 기능은 통화 녹음이다.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비교해 그간 간편결제와 통화 녹음이 아이폰의 약점으로 꼽혀왔다. 이 중 간편결제는 지난해 '애플페이'가 국내 상륙하면서 불편함이 일부 해소됐다. 그리고 이번에 애플이 2007년 아이폰 발표 이후 처음으로 자체 통화 녹음 기능을 선보였다.앞으로 아이폰 '메모' 및 '전화' 앱에서 오디오 녹음, 전사, 요약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상대방과 전화하는 화면의 왼쪽 상단에 생성된 아이콘을 누르기만 하면 된다. 대화 내용은 곧장 문자로 변환해 메모에 저장하고, 다시 듣기와 요약 등을 뒷받침한다.그런데 녹음 아이콘을 누름과 동시에 '이 통화가 녹음됩니다'라는 안내가 대화 참여자 모두에게 전송돼 호불호가 갈린다. 자동 녹음 기능도 없다.국내 아이폰 이용자 모임 '아사모' 등 IT 커뮤니티에는 "사기당할 일은 없겠지만 증거 확보는 어렵겠다"거나 "한국인의 정서를 고려하지 않았다", "부담스러워서 전화받겠나" 등의 반응이 올라왔다. 아이폰 통화 녹음을 지원하는 SK텔레콤의 AI 비서 앱 '에이닷'을 쓰라는 조언도 다수 있었다.대상 모델도 한정적이다.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15' 시리즈와 최신 '아이폰16' 시리즈에만 적용할 수 있다.이에 애플 인텔리전스 확산에 따른 갤럭시 이용자 이탈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된다.갤럭시 스마트폰은 AI와 별개로 통화 녹음을 지원하며 AI 이미지 생성과 검색 고도화, 일정 관리 등 애플이 내놓은 신기능을 넘어 20개 언어의 실시간 통·번역으로 차별화했다.일단 애플은 음성 비서 '시리'의 언어 이해 능력 향상과 사진 앱 자연어 검색, 사진에서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는 '클린업'에 이어 오는 12월 창작을 돕는 '글쓰기 도구'와 '카메라 컨트롤'로 구현하는 피사체·장소 파악 등으로 기능을 확장해 이용자 경험을 개선할 방침이다.팀 쿡 애플 CEO는 "애플 인텔리전스는 아이폰, 아이패드, 맥에 또 다른 시대를 열어주며 완전히 새로운 경험 및 도구를 선사해 사용자가 수행 가능한 작업의 지평을 개척한다"고 강조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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