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2건
연예

[이슈IS] 이효리, 알고 싶은 그녀의 SNS 중단 선언

이효리가 SNS를 또 떠난다. 대중은 그녀를 알고 싶어하고 이를 잘 아는 이효리는 새로운 소통 창구를 찾기로 했다. '시대의 아이콘' 이효리의 일거수일투족은 언제나 화제를 모은다. 그가 입고 먹고 행동하는 모든 것은 엄청난 파급력을 낳는다. '텐미닛' 시절의 크롭탑&카고바지 패션을 비롯해 결혼 이후의 스몰웨딩, 제주살이, 로브 패션,아지오 구두 등 시대를 넘나드는 '이효리 유행템'은 나열하기 벅찰 정도다. 대중의 열렬한 호응에 이효리도 부응했다.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가수로 복귀하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상을 공개했다. 팬과 20년 전 추억을 공유하기도 하고 싹쓰리 활동 등의 추억을 남겼다. 2016년 12월 14일 개설한 인스타그램은 게시물이 100개도 되지 않지만, 팔로워는 160만을 넘는다. 팔로워 중에는 아이유, 소녀시대 등 한류스타들도 다수 포진돼 있다. 하지만 2일 이효리는 돌연 인스타그램을 중단하기로 했다. 앞선 블로그 활동과 비슷한 수순이다. 결혼 후 활동을 모두 접었던 이효리는 '소길댁 블로그'를 오픈해 엄청난 이슈를 몰고 다녔다. "딱 1년만 해보려 한다"고 시작했지만 대중이 몰리면서 논란도 여러 차례 겪어야 했다. 결국 이효리는 "많은 분들의 의견 잘 들었습니다. 앞으로 블로그 운영에 대해선 좀 더 신중히 생각해본 후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라는 글 남기고 업로드 횟수를 줄이다가 1년이 되던 날 계정을 삭제해버렸다. 그가 남긴 제주의 따뜻한 일상 사진들도 모두 사라져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팬과의 소통을 위해 SNS를 시작하지만 유지하기가 쉽지 않고 성향과도 잘 맞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는 전언. 실제로 최근 공개된 카카오TV '페이스 아이디' 프롤로그 영상에선 이효리가 '기계치'를 고백하는 장면이 담겼다. "휴대폰에는 개 사진만 1093장이 들어있고 카카오톡은 한 번도 안 해봤다. 단체톡방에서 이야기하면 많이 싸우고 안 좋다"라면서 "넷플릭스는 오빠(남편 이상순)가 틀어주면 본다. 오빠 없으면 못 살아가는 상황이다. 틱톡도 최근에 알았다. 지코의 '아무 노래' 챌린지도 틱톡으로 하는건지 몰랐다. 어쩐지 음악을 어떻게 까는지 전혀 모르겠더라. 뒤에서 오빠가 틀어주면 녹음해서 춤췄다"며 문명과 거리가 먼 일상을 밝혔다. 이효리는 다시 'SNS 유목민'으로 돌아간다. "활동이 많이 없어 늘 소식에 목말라하는 팬들과 소통하고자 했던 공간인데 이거 은근히 신경도 많이 쓰이고 쉽지 않네요"라며 인스타그램 중단 이유를 밝혔다. '마오'라는 애칭을 두고 중국 네티즌이 악플을 달았던 일 등도 떠올렸다. "최근에 있었던 일때문은 아니구요.(물론 아주 영향이 없진 않지만)"라면서 "그동안 늘 부족한 저를 보러와주시고 응원해주시고 예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물론 쓴소리 해주신 분들도 고맙습니다"라고 인사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9.02 10:57
연예

[피플IS] "40대에도 히트곡"…다시 시작된 이효리 기록

이효리가 가는 길은 기록이 된다. 그동안 JTBC '효리네 민박' '캠핑클럽'으로 편안한 일상을 공개한 40대의 이효리는 가요계로 복귀하고 화려한 린다G 캐릭터를 입었다. 20일 이효리, 비, 유재석의 프로젝트 그룹 싹쓰리가 부른 '다시 여기 바닷가'가 음원차트 퍼펙트 올킬을 달성했다. 발매 이틀만에 멜론, 지니, 플로, 바이브, 벅스 등 8개 차트 정상에 등극하고 아이차트 주간 누적 1위를 차지했다. 이 노래는 이효리와 지코가 공동 작사하고 남편 이상순이 작곡, 1990년대 레트로 감성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곡이다. 이효리는 그룹과 솔로, 유닛으로 199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히트곡을 낸 전무후무한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핑클로 데뷔한 20세엔 '내 남자친구에게' '루비' '영원한 사랑' '나우' '당신은 모르실거야' '영원' 등으로 음악방송 1위에 수차례 오르며 인기몰이했다. 2003년부턴 청순했던 핑클 시절을 지나 섹시한 솔로로 가요계 독보적 퀸으로 자리매김했다. '유-고-걸' '치티치티 뱅뱅' 등으로 활약할 당시 신문 1면에 891번 등장해 세계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바 있다. 전성기 시절 신문 1면에 이효리가 나오면 판매부수가 10% 이상 증가했고, 브랜드 광고만 찍었다하면 완판행렬이었다는 전언이다.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이효리를 최장수 광고모델로 기용했던 삼성은 애니콜의 매출을 300% 이상 증대시킨 공을 인정해 업계 최초로 헌정광고를 제작했다. 롯데주류는 5년간 '처음처럼' 모델로 활동한 이효리를 위해 헌정 소주 '효리처럼'을 제작하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방송가에서도 이효리를 향한 러브콜은 뜨거웠다. 첫 예능 MC로 나섰던 KBS2 '해피투게더-쟁반노래방'으로 연예대상 신인상을 거머쥐었고 30대엔 SBS '패밀리가 떴다'를 통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가요대상과 연예대상의 대상을 석권한 유일한 스타다. 본인도 감당하기 벅찬 파급력에 이효리는 2012년 "상업광고를 찍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본 투비 스타' 이효리의 삶은 언제나 동경의 대상이 됐다. 유기견 봉사, 환경 보호 활동 등으로 '개념녀' 찬사를 받았고 이상순과 결혼할 땐 '스몰웨딩' '제주살이' 열풍을 일으켰다. 후에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효리는 "집에서 태어나고 결혼하고, 죽고 싶은 소원이 있었다. 사람들은 스몰웨딩이라고 하는데, 초호화 웨딩이었다. 하객들 비행기 값도 내주고 숙소도 잡아줬다"면서 "평범한 예식장에서 하는게 진짜 스몰웨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이효리의 파급력은 여전하다. '놀면 뭐하니'에서 부른, 블루의 '다운타운 베이비'를 음원차트 1위에 올려놓았다. 방송에서 입은 옷들은 패션 블로거들 사이 인기 키워드에 등극했다. 인터넷 쇼핑 사이트에서도 '이효리 크롭티' '린다G 의상' 등을 홍보하고 있어 전 연령을 아우르는 이효리 효과를 실감케 한다. 하재근 문화 평론가는 "여성 팬들의 로망이 된 이효리는 진정성과 더불어 예능감이라는 능력까지 장착했기 때문에 계속 핫할 수 밖에 없다"고 조명했다. 이효리의 가수 복귀 무대는 오는 25일 MBC '쇼! 음악중심'으로 예정됐다. 8월 1일엔 코드쿤스트와 손잡은 솔로곡도 발매된다. 싹쓰리의 홍일점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을 모은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7.21 08: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